야구
kt 류희운, 이대호-강민호에게 '피홈런'...3⅔이닝 3실점
kt 투수 류희운(32)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롯데의 강타선을 넘지 못했다. 류희운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다. 구단 창단 멤버인 그는 우선지명을 받을만큼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기대보다 성장이 더뎠고, 지난해 5경기 등판이 1군 기록 전부였다. 하지만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선발 로테이션 한 차례를 메우기 위해 1군에 콜업됐다. 경기 전 김진욱 감독은 "결과보다 과정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롯데 타선을 넘지 못했다. 1회를 실점 없이 넘긴 그는 2회 1사에서 최준석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 강민호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내줬다. 146km 빠른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 3회를 넘긴 그는 4회 1사에서 이대호에게 다시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번엔 커브가 가운데로 몰렸다. 후속 최준석에게도 안타를 맞은 그는 2사 후 김문호를 볼넷으로 내준 뒤 결국 강판됐다. 김 감독은 투구수는 70~80개 선이 될 것이다고 했다. 예정된 정도는 소화했다. kt는 구원 투구 배우열이 폭투를 헌납하며 2, 3루에 놓였지만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사진=kt 제공
2017.05.04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