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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다비치, 신생 씨에이엠위더스와 전속계약 “창립 멤버” [공식]

다비치가 신생 엔터테인먼트 씨에이엠위더스의 창립멤버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10일 씨에이엠위더스는 공식 출범 소식과 함께 “가수 다비치(이해리‧강민경), 김수영, 이강승이 씨에이엠위더스의 레이블 WMMM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아티스트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씨에이엠위더스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출신 정준구 대표가 설립했다.가요계 대표 ‘명품 듀오’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다비치는 WMMM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먼저 알려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앞서 강민경은 유튜브 채널 ‘걍밍경’을 통해 정준구 대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소속사를 결정했음을 밝혀 새로운 행보와 활발한 음악 활동에 기대감을 더했다.이외에도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인디 아티스트 김수영, 떠오르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이강승이 다비치와 함께 창립 멤버로 발표되며 장르를 아우르는 신선한 조합으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씨에이엠위더스는 Creative Artist Management(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의 약자로 사람과 재미를 중심으로 1차 창작자들과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자는 포부를 담고 있다. 씨에이엠위더스는 레이블 WMMM(We Make Magical Moments)을 통해 실력과 매력을 갖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동반 성장을 이뤄나갈 예정이다.한편 WMMM은 다비치, 김수영, 이강승을 시작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추가 영입 발표를 예고해 향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0 07:23
연예일반

민희진 대표 “가처분 인용 자신했다…지난 시간 잊고 일만 생각하고파”

어도어 이사회가 하이브 측 인사로 대거 물갈이된 가운데, 극적으로 유임에 성공한 민희진 대표가 새 이사진과 함께 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희진 대표는 31일 오후 2시30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진행된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전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하이브와 민 대표간 체결한 주주간계약에 따르더라도 하이브가 민 대표를 해임할 사유가 부족하다며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해임안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나는 가처분 인용을 너무 자신했다. 내가 나를 아니까. 누구를 만나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었으니까. 보시는 분들에겐 어떨지 모르겠는데, 부대표와 늘 ‘희대의 촌극이다’고 얘기 나눴다. 예전부터 넷플릭스 등 여러 곳에서 다큐 제안이 있었지만 내가 이룬 것도 없는데 무슨 다큐냐 싶었는데 ‘이걸 해야되나’ 하는 생각이 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 측 이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가 해임됐다. 새 사내이사로는 하이브가 추천한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나란히 선임됐다. 새롭게 선임된 이사들과 어떻게 호흡을 맞춰갈 계획일까. 민 대표는 “그분들과 너무 다 아는 사이다. 펀치를 주고 받았으니까, 한 대씩 때렸으니까 됐다고 생각하고. 회사에서 만난 사이인 만큼 일 할 땐 일 하고, 논리와 이성으로 일하다 보면 타협점이 찾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쪽이)작정하고 마음 먹고 해를 입혀야지 하면, 그게 배임이다. 만약 그쪽 주장이 일리가 있다면 나도 받아들여서 일할 수도 있고, 우리가 타이트하고 빠르게 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결단이 일부러 늘어진다면 나는 그것도 배임의 모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판단이 늦어지면 안됩니다, 결정 빨리 해야되요’라고 약간 경고처럼 하면서 갈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해임된 민 대표 측 기존 이사진도 계속 어도어에서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해임된 이사진도 계속 근무 예정이다. 회사에 일이 많고 회사에 필요한 존재들이다. 회사 창립멤버로서 일해온 분이기 때문에 계속 근무하실 예정이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1 15:50
산업

모기업 핵심 멤버를 새 수장으로 맞이한 티몬…성장의 키는?

티몬이 류광진 큐텐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대대적인 변화의 시동을 걸었다. 류 대표는 G마켓의 창립멤버이자 티몬의 새 주인이 된 동남아시아 기반 해외직구 플랫폼인 '큐텐'의 핵심 멤버다. 업계는 티몬이 큐텐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모기업인 큐텐에서 경영 방향을 사실상 총괄하게 되면서 티몬이 내부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6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류 부사장이 티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오랜 시간 이커머스 업계에서 일해온 전문가다. 류 대표는 과거 G마켓 사업총괄 상무와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을 거쳤다. 이어 큐텐 홍콩 대표이사를 맡으며 구영배 큐텐 대표의 복심으로 불렸다. 티몬은 그동안 잦은 대표이사 교체를 경험했다. 큐텐 핵심 멤버가 티몬의 대표로 선임되자 어수선한 분위기가 정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큐텐은 지난달 티몬 지분 100%를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 맺은 바 있다. 티몬 대주주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티몬 지분 81.74%, PSA컨소시엄(티몬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6.91% 등 총 100%를 큐텐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지분과 교환했다. 변화는 벌써 시작됐다. 티몬은 최근 큐텐과 손잡고 해외 직구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큐텐 X 티몬 스페셜 직구'를 신설하고, 직구 상품을 모은 'T.글로벌 쇼핑리스트'에서도 큐텐이 추천하는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이 밖에 큐텐 전용 결제수단인 'Q 코인'으로만 제품을 살 수 있는 '큐텐 위시팜'도 선보이고 있다. 판매자가 상품을 올리면 회원이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것으로 판매 금액의 5~10%를 보상으로 돌려받게 된다. 현실이 녹록하지는 않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무장한 '네이버쇼핑'과 '쿠팡', 'SSG.COM'이 '빅3'를 장악하고 있다. 특히 티몬이 새로운 무기로 꺼내 든 해외 직구는 라이벌 플랫폼인 '11번가'가 한발 앞서 개척한 분야다. 11번가는 지난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론칭하며 해외 직구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다. 1세대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티몬은 2011년 상반기에 매출액 1000억원을 넘기며 선두권에 섰다. 그러나 2019년 이후 매출이 내림세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760억원으로 늘었다. 큐텐만의 특장기와 티몬이 결합할 경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큐텐은 아마존과 달리 동남아시아에 특화한 플랫폼"이라면서 "이 지역 해외 직구는 물론 티몬의 종전 파트너와 손잡고 우리나라 제품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데 큰 강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치열하지만 티몬만의 새로운 영역을 뚫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27 07:00
산업

티몬, 새 대표에 지마켓 창립 멤버 류광진 선임

티몬이 류광진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류광진 대표는 티몬을 인수한 구영배 큐텐 대표의 복심으로 지마켓 창립멤버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해부터 큐텐 부사장을 지냈고 2015년~2017년 허니비즈 공동대표, 2012년~2013년 큐텐 홍콩 대표, 2009년~2012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 2001년~2009년 지마켓 사업총괄 상무를 역임했다. 류 신임 대표는 큐텐이 티몬을 인수한 이후 신임 대표 물망에 꾸준히 올라온 인물이다. 그는 티몬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티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며 “국내 굴지의 이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작년 6월 취임한 장윤석 전 티몬 대표는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25 15:08
생활/문화

7년 만에 유니콘 오른 당근마켓 성공 비결은 '사람 경영'

앱 개발자 A 씨는 지하철이 사람으로 북적이는 시간을 피해 오전 10시를 조금 지나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 도착했다. 딱히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9~11시 사이가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출근 시간이다. 자리에는 스탠딩 데스크가 설치돼 있다. "제이슨, 휴가 잘 다녀왔어요?" 먼저 입사한 동료에게 가볍게 인사를 건넨다. 오늘은 지인과 약속이 있어 오후 5시 정도에 퇴근할 생각이다. 내일(매주 목요일)은 재택이라 출퇴근 걱정이 없다. 당근마켓 채용 철학 '나보다 뛰어난 동료' 구글을 연상케 하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사무실 풍경이다. 지금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원 재택근무에 돌입했는데, 이미 축적한 노하우가 있어 업무에 지장은 없다. 당근마켓은 이처럼 직원들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지난해 설립 7년 만에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중고 거래 플랫폼을 넘어 하이퍼로컬(지역 밀착)에 기반을 둔 초연결 커뮤니티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이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전국 서비스를 내놓은 2018년 1월 50만명에 그쳤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년 8개월 만에 1000만명을 돌파해 현재는 1700만명에 달한다. 누적 가입자는 2200만명을 기록했으며, 연간 거래액은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기업 가치는 3조원까지 치솟았다. 이렇듯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당근마켓은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역광고에만 의존하는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서다. 2015년 7월 3명의 창립멤버로 시작해 약 300명으로 직원이 늘었다. 최근 3년 동안 매년 약 3배씩 확대됐다. 이렇게 사람이 절실한 상황에서도 당근마켓이 창립 초기부터 절대 타협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당근마켓에서 채용 실무를 담당하는 이상원 피플팀 리크루팅 매니저는 "손발이 되어줄 사람이 아닌 '나보다 뛰어난 동료'를 채용한다"며 "이 기준이 무너지는 순간 전체 조직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는 '뛰어난 인재라면 어떤 환경을 좋아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다.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엄격하게 출퇴근을 관리하지 않는다. 동료와 협업이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 자유롭게 시간을 조절한다. 직급 없이 영어 이름을 부르고, 소통할 때 극존칭을 쓰지 않는다. 직책에 따라 차별하지 않고 모든 정보를 공유해 업무 자율성을 극대화한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구성원들의 책임을 바탕으로 매주 목요일은 재택근무를 해왔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로 지정해 오전에는 당근마켓과 직결된 여러 이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고, 오후에는 원데이 클래스·글램핑·전시 등 회사가 지원하는 문화 활동을 한다. 비대면으로 다른 팀 구성원들과 온라인 게임 토너먼트나 영화도 즐긴다. 자소서 생략하고 서류 결과는 24시간 안에 개방적인 조직문화와 더불어 채용 프로세스도 과감히 혁신했다. 한시적이긴 하지만 24시간 안에 서류 결과를 발표하는 '리쿠르트24'가 대표적이다. 많은 인재를 확보하는 데 치우치는 '다이렉트 소싱'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상원 매니저는 "불필요한 정보를 제외하고 핵심 직무역량에 집중해 빠른 검토를 하고 있다"며 "채용담당자가 서류심사를 하지 않는다. 직무에 대해 가장 잘 아는 현업 담당자들이 적극적으로 채용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또 "10명 채용을 목표로 했을 때 지원자 100명 중 1등부터 10명을 뽑지는 않는다"며 "잘 맞는 인재가 많다면 더 많이 채용한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고 했다. 서류 양식은 간편한 '구글폼'으로 통일했다. 설문지를 작성하듯 빠르게 써내려갈 수 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자기소개서는 없앴다. 이 매니저는 "지원서를 검토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원자의 경험과 역량이 해당 직무와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다"며 "자기소개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후 협업 능력과 인성 등 요소는 각 단계의 인터뷰에서 세밀하게 검증한다. 직무 인터뷰는 각 직군에 맞게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해법을 묻는 등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방식이다. 마지막에 진행하는 컬쳐핏 인터뷰에서는 경영진을 비롯한 각 분야 리더들이 당근마켓의 문화와 지원자의 성향이 얼마나 잘 융화될 수 있을지 많은 시간 대화하며 파악한다. 이 매니저는 "누군가의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닌 자율적으로 일을 찾아서 하는 분위기라 당근마켓과 잘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며 "다른 동료에게 솔직하게 피드백을 줄 수 있는지, 본인이 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는지 등의 주제로도 대화를 나눈다"고 했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인재들이 모이면서 시장도 당근마켓의 양적·질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총 22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 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인재 채용,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미 영국·미국·캐나다·일본 4개국에 글로벌 버전 '캐롯'을 운영하며 영토를 넓히고 있다. 이제 당근마켓은 적자 터널을 벗어나 김용현 공동대표가 약속한 '로컬 슈퍼앱'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그 중심에는 단연 '사람 경영'이 있다. 이 매니저는 "'인력', '인적자원'과 같은 표현이 회사가 구성원을 바라보는 관점을 나타낸다. 당근마켓은 구성원을 자원이 아닌 회사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인재'로 대한다"며 "그들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15 07:00
연예

창립멤버 용준형, 어라운드어스 떠난다

가수 용준형이 어라운드어스를 떠난다. 어라운드어스는 15일 공식입장을 내고 "용준형과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이날부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어라운드어스에는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로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소속돼 있다. 용준형은 지난 2019년 3월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어라운드어스는 용준형과의 전속 계약 종료와 함께 모든 매니지먼트 업무가 종결되었음을 공식화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15 17:15
연예

[할리우드IS] ZZ TOP 베이시스트 더스티 힐, 향년 72세로 별세

미국의 레전드 밴드인 ZZ TOP(지지탑) 멤버였던 더스티 힐(Dusty Hill)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2세. 28일 유족에 따르면 더스티 힐은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자택에서 잠을 자다가 사망했다. 이에 밴드는 이날 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다. 이 공연엔 더스티 힐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었다. 더스티 힐은 최근 고관절 문제로 밴드 공연을 잠시 쉬고 있었다. 지지탑 멤버인 빌리 기븐스(Billy Gibbons)와 프랭크 비어드(Frank Beard)는 "비보를 듣게 되어 슬프다. 우리는 전 세계 수많은 지지탑 팬들과 함께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다. 따뜻한 성품과 지지탑 멤버로서의 노력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스티 힐은 지지탑 창립멤버로 1969년 록 밴드 생활을 시작했다. 지지탑은 전형적인 미국의 인기 밴드로 40여년동안 멤버가 바뀌지 않았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29 17:06
경제

[클릭 K바이오] 차세대 백신 주권 확보 나선 염정선 백신연구소 대표 "면역증강제로 치료·항암 백신 개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으면서 백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우리의 몸은 기후와 환경의 변화 등으로 독해진 바이러스들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되면서 ‘백신 주권’ 확보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각종 감염성 질환을 대비하기 위해 신 플랫폼 기술로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차백신연구소의 염정선 대표를 지난달 28일 경기도 판교의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만났다. 기존 대비 100배 항체 형성 효과, 국내 유일 S등급 특허 미생물학을 전공한 염정선 대표는 바이러스를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과정을 마친 뒤 목암생명과학연구소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세균에 대한 한국형 분리주를 개발했다. 2000년 차백신연구소의 전신인 두비엘의 창립멤버로서 백신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기술을 활용해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 B형 간염 예방백신, 대상포진 백신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차세대 백신과 다양한 난치성 암을 치료하는 항암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라고 설명했다. 면역증강제에 독보적이고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3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고, 지난달 26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면역증강제와 관련해서는 국내에서는 따라올 기업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염 대표는 “글로벌 기업도 쉽게 보유하지 못하는 S등급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9등급 중 최고 단계다. 선제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에서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발명진흥회의 특허분석시스템인 키워트 KEV(Keywert KeyValue)는 한국, 미국, 유럽의 등록 특허에 대해 권리성, 기술성, 활용성을 평가해 9등급으로 평가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염 대표는 “면역증강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중에 GSK와 화이자, 사노피 정도만 S등급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면역증강은 백신의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식이라 각광받고 있다. 염 대표는 “면역증강제란 면역증강 및 항원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증진시키는 물질을 의미한다”며 “일반적인 면역증강제는 항체를 형성하는 체액성 면역반응(항체 생성)만을 유도한다. 반면 당사의 면역증강제는 체액성 면역반응뿐만 아니라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세포성 면역반응(항원 공격)까지 유도해 백신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L-pampo는 기존에 사용되던 면역증가제 알룸(알루미늄 화합물) 대비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로 항암, 대상포진 등 백신 확장성 극대화 한국은 코로나 백신 개발이 늦으면서 ‘백신 주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국가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에 의존하다 보니 접종이 선진국들에 비해 늦고, 수급도 여의치 않은 게 현실이다. 염정선 대표는 한국의 코로나 백신 개발이 늦었던 이유에 대해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은 mRNA나 바이럴 벡터와 같은 신규 플랫폼 기반이 중심이다"며 "사실 이러한 기술들은 이전까지는 백신에 실제 활용되지 않았던 기술이다. 모더나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전부터 개발은 하고 있었기에 코로나 때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는 재조합 백신이 중심이다. 재조합 백신은 항원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세포주를 개발, 제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렇다 보니 개발이 상대적으로 늦을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모더나와 화이지 코로나 백신은 mRNA 기술이 적용됐다.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이 바이럴 벡터 기술을 사용했다. 그렇지만 염 대표는 “현재 국내 개발이 늦어지기는 했으나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재조합 백신이 다양한 변이 등에 대처할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코로나처럼 백신 주권 확보 실패를 답습하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차백신연구소의 행보가 주목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염정선 대표는 “백신 접종률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등 백신 시장의 전망은 밝은 편”이라며 “신변종 감염 질환의 발생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 기존 대비 타깃이 세분화되면서 백신 접종 범위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술이 발달하면서 예방백신을 넘어 치료백신으로 그리고 감염성 질환을 넘어 만성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망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B형 간염 백신 1억명 중국시장 목표,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꿈 차백신연구소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건 B형 간염 치료백신이다. B형 간염 백신의 경우 환자가 1억명에 달하는 중국 시장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염 대표는 “현재 진행이 가장 빠른 B형 간염 백신의 경우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예방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 이들에게 예방 효과를 부여하는 ‘무반응자 대상 임상’도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치료백신은 ‘건강한 사람’에게 접종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예방백신과는 달리 ‘환자’에게 접종해 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다. 만성질환의 경우 면역반응이 낮아 치료 되지 않고 그 질환이 계속 지속된다. 면역세포를 속이고 피하는 암 세포를 인식하게 하고, 다시 싸우게 하는 항암백신도 치료백신과 원리가 비슷하다. 염 대표는 “항암백신은 개발이 어렵고, 현재까지 허가된 제품도 거의 없다. 최근 ‘병용요법’이 각광 받으면서 항암백신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본다. 백신은 항암제와 달리 독성이 없어 부작용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면역증강제는 항암백신의 효과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고, 면역성 자체도 높여준다. 그런 차원에서 항암백신 개발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그는 “대상포진 백신은 세계적으로도 제품이 많지 않다. GSK의 싱글릭스가 나오면서 제품 시장이 3배(3조원)로 커졌다. 우리 제품은 동물 효능 기준으로 GSK와 비슷한 수준이고, 통증이 없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두비엘 때부터 20년 경험을 가진 연구 개발 중심인 차백신연구소는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초 체력을 다져왔다. 염정선 대표는 “지금까지 개발해온 파이프라인들을 기술 이전을 하고, 그를 통해 들여온 라이선스 비용을 다시 연구 투자에 집행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것이 향후 5년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직원들이 함께 즐겁게 일하면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고, 강한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생명공학 기업으로 도약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판교=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07 07:00
축구

맨시티 펩 “슈퍼리그 참가 기준도 불분명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0) 감독은 유러피언 슈퍼리그에 참가를 결정한 12개 구단의 구단주에게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전 세계에 설명하라”고 말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20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전(22일)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무도 감독인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인지 자세하게 말해주지 않았다”며 “사실 감독들은 슈퍼리그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알맞은 인물들이 아니다. 오직 이 위원회에 회장만이 축구의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명확하게 말할 수 있다”고 감독인 자신에게도 팀의 슈퍼리그 참가가 당황스러운 상황임을 알렸다. 맨시티는 19일 발표된 유러피언 슈퍼리그 창립멤버인 12개 구단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어떻게 특정팀들이 선발되어 슈퍼리그를 치르게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팀인 아약스는 왜 없는 것인가? 나를 포함해 모두를 위해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리그와 관련해 축구계와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맨시티는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는 유러피언 슈퍼리그 계획을 수립하는 그룹에서 탈퇴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4.21 08:22
연예

'스타트업' 배수지-남주혁-김선호, 스물스물 피어나는 로맨스♥

'스타트업' 배수지, 남주혁이 실리콘 밸리 입주 첫 날부터 위기에 빠진다. CEO 배수지(서달미)와 개발자 남주혁(남도산)이 있는 삼산텍이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 입성하면서 오늘(1일) 본격적인 2막을 열 tvN 주말극 '스타트업' 6회에는 삼산텍이 본격적인 창업의 페이지를 써내려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삼산텍의 창립멤버 남주혁, 유수빈(이철산), 김도완(김용산)과 새로 대표가 된 배수지 그리고 SH벤처 캐피탈 수석팀장이자 스타트업들의 멘토로 온 김선호(한지평)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허나 모두 동상이몽을 꾸는 듯 각기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로의 눈을 마주본 남주혁과 배수지 사이에는 꽁냥꽁냥 썸의 분위기가 흐르고 어색한 미소로 둘을 바라보는 김선호의 눈빛엔 복잡미묘함이 스친다. 또다시 삼각 로맨스의 기류가 피어나는 가운데, 분위기 메이커나 다름없던 유수빈과 김도완 역시 평소와 달리 오묘한 표정을 하고 있어 호기심을 부른다. 특히 이날 삼산텍의 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후 설왕설래가 일어나면서 더욱 아슬아슬한 기류가 형성, 출근 첫 날부터 삐거덕거리는 팀워크를 예고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삼산텍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인재컴퍼니의 강한나(원인재)는 이들과 달리 여유롭고 편안한 미소를 띠고 있어 극과 극 대비가 흥미진진함을 배가하고 있다. 팀 구성부터 첫 출근까지 여전히 바람 잘 날 없는 삼산텍 호가 언제 어디서 암초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지도 없는 항해를 계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린 '스타트업' 6회는 이날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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