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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회 아카데미] '미나리' 스티븐 연, 남우주연상 수상 불발…주인공은 안소니 홉킨스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 수상이 불발됐다. 영화 '미나리'의 스티븐 연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사운드 오브 메탈' 리즈 아메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채드윅 보스만,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 '맹크' 게리 올드만과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오스카는 안소니 홉킨스에게 돌아갔다. 만83세의 안소니 홉킨스는 '파더'에서 그다운 진정성 넘치는 열연으로 감동을 전했다.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수상까지 연결되지는 못했으나, 이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뜻 깊은 새 역사를 썼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웰메이드 영화의 명가인 제작사 플랜B와 배급사 A24의 작품으로, '문유랑가보'의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스티븐 연)·여우조연상(윤여정)·각본상·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6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