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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피‧땀‧눈물 담아” 박나래→채정안 ‘빈집살래3’, 소외된 마을 살린다 [종합]

“1년간 피, 땀, 눈물 담았다.”‘빈집살래3’가 12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이제 시청자를 만난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방송인 박나래는 1년간 쏟아부은 노력과 소회를 털어놨다. 연출자 최원준 PD 또한 “지난 1년간 연예인 실장님들과 피땀 흘리며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빈집살래 시즌3-수리수리 마을수리’(이하 ‘빈집살래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나래, 최 PD를 포함해 배우 채정안, 김민석이 참석했다. 또 다른 출연자인 가수 신동은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빈집살래3’는 박나래, 채정안, 신동, 김민석이 부동산 실장이 돼 빈집 4채를 각각 한 채씩 담당해 설계부터 인테리어, 가게 메뉴 개발까지 도맡아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 2021년 처음 시청자를 만났다. 이전 시즌들과 비교해 ‘빈집살래3’의 차별점은 스케일의 확장이다. 시즌1과 시즌2가 빈집을 거주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면, 시즌3는 상업 공간을 재탄생시킨다. 최 PD는 이 같은 이유에 대해 “가정집보다 상업적인 공간으로 재생시키면 관광객 유입도 많아질 거라 생각했다.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PD는 “단순한 빈집 재생이 아닌 빈집 밀집 구역으로 지정된 전주 팔복동 마을 전체를 재생시키기 위해 MBC와 전주시, 포스코, LG 그리고 공간기획전문가 유정수 마스터까지 힘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공간기획전문가 유정수의 경우 ‘웨이팅 지옥’이라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카페, 샤브샤브 식당 등을 만들어냈으며 상권이 침체된 동네였던 서울 익선동과 창신동을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켜 ‘동네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어낸 인물이다. 부동산 실장으로 변신한 출연진의 매력도 또 다른 시청 포인트다. 자택 안에 술집 ‘나래바’를 만들어 남다른 인테리어 센스를 자랑한 박나래는 “나는 맛있는 미트 파이집을 건축했다. 낮에는 단정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라면, 밤에는 ‘약간 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주류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패션 센스를 보이고 있는 채정안은 전집을 건축했다. 채정안은 “동네 주민분들과 융화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화려한 레스토랑보다 소박한 전집을 선택했다”면서 “일명 오마카세와 전을 합친 ‘전마카세’로, 하이볼도 같이 판매하면서 서빙을 하고 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에서 건축업자 캐릭터로 활약한 김민석은 귀여운 카페를 만들었다. 그는 “최근 약과가 유행이지 않나. 내가 운영하는 카페는 다른 곳보다 싸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예쁘고 가성비 좋은 카페”라고 설명했다. 실제 창업 경력이 있는 신동은 채식집이지만 채식집 같지 않은 가게를 건축해 시청자를 만난다.최 PD는 “지난 5월 열정 넘치는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운영자를 모집한 결과, 4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총 4명의 운영자가 선정됐고 개업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박나래, 채정안, 김민석, 신동은 바쁜 스케줄에도 성공적인 오픈을 위해 영혼까지 끌어올려 불사르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빈집살래3’는 오는 8월 2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31 16:33
연예일반

'환갑' 배종옥, 20대 때 미모 소름...아이유 뺨치는 리즈 시절 화제

중견 배우 배종옥의 과거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최근 SNS에는 "배종옥 20대 때 미모 봐..ㄷㄷ"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해당 사진에서 배종옥은 상큼한 단발 헤어스타일에 동그란 눈과 오똑한 코로 깜찍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영화 '칠수와 만수' 때 모습인데, 지금 봐도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감탄을 자아냈다.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핏 아이유가 보인다", "채수빈과도 닮은 것 같다", "트렌디한 스타일로 유명하셨다던데~", "지금 봐도 아름다우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배종옥은 올해 60세가 됐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로도 유명한 '동안 미모'의 소유자다. 그는 지난 해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뷰티 노하우를 공개하며 '자기 관리 끝판왕' 면모를 드러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외모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첫째로 그는 체질 맞춤형 식단이라고 밝혔다. 배종욱은 "나한테 맞는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내 체질에 맞는 식단인 채식을 14년간 해오고 있다. 채식을 시작하기 전 1년 동안은 감기를 달고 살았다. 그 때 친구 추천으로 체질 진단을 받았고, 식단을 바꿨더니 이틀만에 감기가 나았다"고 털어놨다.특히 체질상 육류가 맞지 않다고 밝히며, "내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소화를 시키는데 에너지를 쓰는 거다. 나는 고기를 먹으면 나른하고 졸린다. 그래서 9년 정도는 아예 고기를 안 먹었다. 그런데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 소화를 시킬 수 있는 만큼만 먹는다. 내 체질에 맞는 식단으로 건강해졌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꿀피부 비결도 공개했다. 배종옥은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얼굴에 여드름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그 여드름이 40대까지도 났었다. 여드름이 사라지니까 건조함이 생기더라. 메이크업을 받으면 기초 화장을 하는데만 40분이 걸렸다. 그 때 아는 분이 레몬꿀팩을 추천했고, 아침-저녁으로 매일 했다. 그랬더니 5분만에 기초화장이 끝나더라. (레몬꿀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피부과도 안가고 실험을 했다. 그랬더니 정말로 건조함이 사라졌다. 이후 아침-저녁으로 3년동안 매일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욱하는 성격을 다스리기 위해 매일 아침 108배를 한다고 했다. "과거에 화가 정말 많았다"는 그는 "무슨 상황이 오면 '욱'했다. 화가 나면 한 달 동안 소화를 못 시킬 정도였다. 만약에 그냥 뒀다면 화병에 걸렸을 수도 있다. 성격이 직선적이라 남에게 상처도 많이 줬다. 그러다보니 사회 생활에 문제가 있었다. 화를 내니까 나 자신도 편안하지 않았다. 나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공부를 했다"고 생생하게 고백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2 10:20
IT

[이 앱 해봤니?] 왕좌의 게임:비욘드더월·한국사 능력·채식한끼

왕좌의 게임: 비욘드 더 월 HBO의 인기 시리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유저는 존 스노우·대너리스 타르가르옌 등 캐릭터를 수집해 적을 물리치고 레벨을 올리며 엘리트 스쿼드에 영입할 새로운 캐릭터를 발굴해 나가야 한다. 또 각 영웅의 특수 능력을 발견하고, 전투 전략을 설계하며 치열한 전투 시나리오에서 지휘할 다양한 스쿼드를 구축해야 한다. 스쿼드를 모아 다양한 PvP 시스템에서 다른 유저와 싸우며 탑 랭커에 도전할 수 있고, 친구 또는 다른 로드 커맨더와 함께 부대를 구성해 방어선을 위협하는 보스를 쓰러뜨릴 수도 있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 인앱결제, 구글플레이스토어→게임→전략) 한국사 능력 한국사 공부를 돕는 앱. 특히 국가공무원 시험이나 교원 임용 고시를 앞둔 이용자에게 유용하다.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기출 문제를 연도별로 정리해주고, 답을 선택하면 바로 오답 풀이를 해준다. 정답률을 시대별로 분석해주기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의 문제를 내준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 4900원, 애플 앱스토어→교육) 채식한끼 내 주변 채식 식당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식당의 메뉴와 맛 등 다양한 정보 및 후기를 볼 수 있다. 비건·베지테리언 등 자신의 채식 스타일에 맞는 식당을 검색할 수도 있다. 등록되지 않은 식당을 제보할 수도 있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 무료, 애플 앱스토어→식음료)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0.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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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청초한' 임수정 "좋은 영향력 주는 사람 되고파"

배우 임수정이 청초한 매력을 선보였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24일 패션 문화매거진 'OhBoy!' 110호의 커버를 장식한 임수정의 A컷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수정은 가녀린 체구가 돋보이는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얼굴 위에 작은 꽃 송이를 붙여 청초한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이어지는 사진에서 임수정은 흑백사진을 뚫고 나오는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라임 색상의 원피스를 입은 채 싱그러운 미소를 지어 특유의 밝고 러블리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 화보는 환경과 가장 밀접한 음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동물권과 환경을 다루는 매거진 특집을 통해 임수정이 자신의 신념과 식생활을 공개하며 선한 영향력을 드러낸 것.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지인과 함께한 채식 여행 이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됐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물복지나 환경에 관심이 가게 됐다. 결국에는 다 연결되어 있더라"라며 비건의 삶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채식문화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친환경적인 제품도 굉장히 멋지고 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목표를 공개했다. 임수정의 더 많은 인터뷰와 화보는 'OhBoy!' 110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OhBoy! 2021.06.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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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함의 끝…" 임수정, 패션지 커버 장식

배우 임수정이 청초한 매력을 뽐냈다. 임수정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24일 패션 문화매거진 '오보이!(OhBoy!)' 커버를 장식한 A컷을 여러 장 공개했다. 가녀린 체구가 돋보이는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얼굴 위 작은 꽃송이를 붙여 청초한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이어진 사진에서 임수정은 흑백사진을 뚫고 나오는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라임 색상의 원피스를 입은 채 싱그러운 미소를 지어 특유의 밝고 러블리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 화보는 환경과 가장 밀접한 음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동물권과 환경을 다루는 매거진 특집을 통해 임수정이 자신의 신념과 식생활을 공개하며 선한 영향력을 드러냈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지인과 함께한 채식 여행 이후 이전과 전혀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됐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물복지나 환경에 관심이 가게 됐다. 결국에는 다 연결돼 있더라"며 "채식문화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친환경적인 제품도 굉장히 멋지고 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목표를 공개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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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대한민국 국민 이하늬, "억울하다!" 외친 '블랙머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억울하잖아요."배우 이하늬(36)가 영화 '블랙머니'를 통해 우리 사회의 그늘 속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조진웅)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소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부러진 화살' 등에서 언제나 날카로운 시선으로 현 사회를 담아내고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정지영 감독의 신작이다.이하늬는 이 영화에서 언제나 당당한 애티튜드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포커 페이스로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을 자랑하는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를 연기한다. 국내 최대 로펌의 국제 통상 전문 변호사이자 대한은행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나리는 양민혁 검사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이 믿고 있던 확신이 의심으로 바뀌자 그와 함께 공조에 나선다. 1626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극한직업',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한 SBS 드라마 '열혈사제'로 올 한 해 뜨거운 전성기를 누렸던 이하늬. 이번 '블랙머니'를 통해서 유쾌한 모습을 잠시 내려두고 차도녀 이미지를 되찾았다. 유창한 영어, 막힘 없이 흘러나오는 경제 용어, 냉철한 표정과 눈빛까지 김나리로 변신했다.쉽지 않은 작품에 도전했다. 단순히 캐릭터와 연기의 문제만은 아니다. 모피아 논란, 가진 자들의 독점, 언론 장악, 공기업의 민영화 문제 등의 병폐들을 과감하게 찌르는 '블랙머니'를 통해 목소리를 낸다. 누군가는 색안경을 쓰고 볼 수도 있을 시도이지만 배우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인 이하늬는 거침이 없었다. -1600만 영화 '극한직업' 이후 첫 작품이기에 흥행 부담이 적지 않겠다. "이 작품은 나의 연기력을 보이고 싶다거나 흥행에 관한 사적인 이슈보다, 감독님과 조진웅과의 귀한 작업이기에 뜻깊었다.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 흥행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온 것만으로도 절반은 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공유하고 공감해주시는 것이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도 생각한다." -이 영화가 꼭 세상에 나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한민국 국민 입장에서 억울하더라.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당시 그렇게 어리지 않았던 나이였는데도 모르고 있었다. 스스로 '왜 이걸 모르고 있었지'라는 질문을 던졌다. 주변에서도 이 사건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없더라. 대중이 알아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거창한 선진 의식 같은 것이 아니다. 국민은 알 권리가 있지 않나. 이전에는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소수만 알았다면, 이제는 다 공유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가 이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첫 장면을 시작으로 유창한 영어 대사가 정말 많았다. "나리가 등장하는 첫 장면이기도 하고, 나리의 캐릭터를 대변하는 장면이었다. 신경을 많이 썼다. 진짜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영어를 하는 것과 유학을 간 케이스, 한국 사람이 영어를 하는 케이스가 있다. 나리의 경우 유학을 오래 했고 미국에서 일을 하는 여자다. 유창하게 영어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 신경을 많이 썼다. 실제로는 그 정도로 영어를 잘하지 않는다. 경제 용어 같은 것들은 이번에 많이 배웠다. 심지어 처음 보는 단어들도 많이 있었다. 입에 붙이려고 노력했다. 짜장면, 짬뽕 같은 단어들처럼 편안하게 입에 붙어야 하는 용어라고 생각했다."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은 나리를 연기하며 고민도 많았겠다. "영어 대사나 경제 용어보다 나리의 그런 면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렵게 느꼈다. 사람은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없다. 불안정한 상태가 사람인 것 같다. 그 와중에 선한 선택을 많이 하면 선한 사람인 거다. 사람의 존재란 상대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리 캐릭터는 그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마지막 나리의 선택에 공감하나. "그 부분에 대해 끝까지 고민이 많이 됐다. 나리가 생각한 대의가 있었을 거라 본다. 선택의 과정까지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다." -빈틈 없는 나리 캐릭터처럼 촬영장에서도 긴장의 연속이었나."촬영장에서 각 잡고 있지는 않았다. 상대역인 조진웅도 스스럼없게 해주는 스타일이다. 내가 현장에서 적막이 흐르는 걸 못 견디는 성격이기도 하다. 배우가 자유롭게 풀어져야 집중하며 좋은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현장의 분위기는 기본적으로 좋았으면 하는 편이다."-이 영화는 어디까지 팩트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가. "심플한 사건이다. 70조짜리 은행이 1조 7000억원에 외국 자본으로 넘어간 사건이다. 내년에 국제중재재판이 열린다. 국가와 기업이 상대로 싸우면, 국가가 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 그럼 5조원을 국민의 세금으로 물어야 한다. 이런 사건을 모르면 억울하지 않나. 내부적으로 정보가 조작됐고, 그 때문에 은행이 헐값으로 매각된 것은 팩트다. 양민혁이나 나리 캐릭터는 허구로 만들어졌다." -'극한직업'에서는 형사, '열혈사제'에서는 검사, 이번엔 또 검사다. "전문직 역할을 많이 맡게 되는 것 같다. 사실 같은 법조계라도 해도 세 작품 모두 캐릭터가 다 다르다. 같은 카테고리인 것 같긴 한데 같지 않다." -조진웅과의 호흡은 어땠나."'블랙머니'도 소중한 작업이었고,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 신마다 (조진웅이) 어떻게 연기할지 어떻게 받아칠지 쳐다보게 된다. 혼자 작업하는 모습도 슬쩍 가서 보게 된다. 연기를 지켜보고 싶은 배우다. 관객분들도 비슷한 생각이실 것 같다. 조진웅이 연기하면 궁금하다."-조진웅과 케미가 정말 좋아서 연인 윤계상이 질투하겠다."배우인데 질투할 것도 아니고 해서도 안 된다.(웃음) 직업인데. 서로의 직업은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SNS에 글을 올렸다가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다."(윤계상과는) 잘 만나고 있다. 저도 (결별설이 제기돼) 너무 놀랐다. 키우는 강아지가 어릴 때 까맸는데 크면서 하얘졌다. 강아지를 아기처럼 예뻐하니까 '어린 시절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강아지와 같이 있는 저도 너무 어리더라.(웃음) 그런 감정을 느껴서 스스럼없이 SNS에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칠지는 몰랐다. 'SNS에서 어디까지 마음을 나눠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공인인데, 책임을 져야 하는데. 자제해야 하는 걸까. 사실 검수를 많이 하는 편이라서,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까'라며 의아하기는 했었다.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연예인은 공인이라고 생각하나."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사회가 나를 바라보는 시점이 그런 것 같다. 솔직히 나는 공인이고 싶지 않다. 자유롭게 살고 싶은 사람이다. 배우들 다 그럴 거다. 모두 감정적이고 어떤 부분에서는 허점이 있다. 그런 헛점 때문에 대중이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공인이라고 하면 성인군자 같은 면이 있어야 하지 않나. 어쩔 수 없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배우로서 피터 팬 같은 부분이 아직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성인군자 같은 사람이 예술을 할 때 매력이 있을까. 다 깎여서 마모되면 무슨 매력이 있을까. 그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인터뷰②] 에서 계속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인터뷰①] 대한민국 국민 이하늬, "억울하다!" 외친 '블랙머니' [인터뷰②] 이하늬 "'극한직업'↔'블랙머니', 자가복제의 유혹 떨쳐냈죠" [인터뷰③] "요가, 채식, 가야금, 유튜버" 지극히 사적인 이하늬 2019.1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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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랜드’ 여자친구를 위한 취향저격 화이트데이 선물

최근 밀레니얼 세대 중심으로 '나나랜드'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고 있다. 나나랜드는 영화 를 모티브로 한 신조어로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만의 기준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믿으며, 개인의 감성에 충실하게 사는 이들을 일컫는다.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YOLO)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이미 뷰티, IT 등 업계에서는 개인의 라이프, 감성,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나나랜드 족’을 위한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나나랜드 여자친구를 위한 감성과 느낌 충만한 취향저격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셀피 #여행 #감성사진을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캐논 ‘EOS RP’ 셀피, 여행, 감성사진 혹은 일상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게 취미인 여자친구에게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아이템이 최적이다. 최근 캐논이 선보인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P는 약 440g의 무게와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언제 어디에서나 가볍게 휴대하며 촬영할 수 있다. 약 2,620만 화소, 35mm 풀프레임 CMOS 센서, 최신 영상 처리엔진 디직 8(DIGIC 8) 등 사진, 영상을 위한 최고의 스펙으로 구성된 것은 물론, 캐논 특유의 색감으로 아름다운 사진 촬영과 영상미를 담을 수 있다. 특히 풀터치 스위블 LCD를 탑재해 자신의 모습을 보며 손쉬운 셀피 촬영이 가능하고, 스마트폰과 연동(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기능 지원)해 실시간 개인 SNS채널에 사진을 업로드 해 공유할 수 있다. 가격은 164만 9천원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케어푸드족이라면 바이타믹스 초고속블렌더 평소 건강을 위해 유연한 채식을 하는 '세미 베지테리언' 혹은 ‘그린 다이닝’을 선호하는 케어푸드족이라면 스무디, 수프, 스프레드 등 다양한 채식요리를 즐길 수 있는 만능 블렌더 제품을 추천한다. 국내에서 ‘스타벅스 블렌더’로 유명한 바이타믹스의 소형 모델인 ‘바이타믹스 S55’은 콤팩트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스무디, 파워 스무디, 딥 & 스프레드, 아이스크림 4가지의 자동 프로그램을 탑재해 다채로운 채식 요리 및 음료를 가능하게 해준다. 항공기 소재의 스테인리스 칼날은 재료를 자르지 않고 미세하게 으깨어 완벽한 질감을 제공하며, 초고속 블렌딩 기능으로 자연 재료가 가진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하는 제품이다. 소비자 가격은 74만원이지만, 3월 1달 동안 공식 홈페이지에서 30만원 대에 구매 가능하다. ■웹툰이모티콘 등 창작 감성을 지닌 크리에이터 여자친구에게 와콤신티크 드로잉, 이모티콘 그리기, 웹툰 그리기 등 개인 창작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거나 창작 활동을 즐기는 크리에이터 여자친구에게는 ‘와콤 신티크 16(Wacom Cintiq 16)’이 제격이다. 이 제품은 최근 출시되자 마자 SNS 및 커뮤니티 사이에서 ‘가성비 액정 태블릿’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표 제품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액정 태블릿에서 꼭 필요한 요소들로 기능이 구성돼 있으면서도, 7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해 입문자, 초보자, 학생, 취미 생활자들에게 가격적인 부담도 한층 낮췄다. 16인치 디스플레이의 넉넉한 작업 영역에 안티 글래어 스크린 패널로 사각거리는 종이 같은 질감을 구현해 처음 태블릿 사용자들도 디지털 드로잉에 적응할 수 있으며, 8,192 단계의 정밀한 필압 성능을 지닌 와콤 프로 펜 2를 탑재했다. 가격은 73만 9천원이다. ■뉴트로 감성 충만한 여자친구에게 아이온 오디오머스탱 뉴트로 감성에 열광하는 유니크한 취향의 여자친구라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결합된 턴테이블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아이온 오디오의 ‘머스탱 LP’는 포드 자동차의 머스탱 계기판을 착안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거실 한편에 두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준다. 본체에 두 개의 내장 스피커가 탑재되어 별도의 오디오 시스템 없이도 서라운드 입체 사운드를 전달한다. LP 재생 및 스피커 기능 이외에도 라디오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USB 메모리 단자를 통해 외부 음원을 출력할 수 도 있다. 가격은 24만 9천원이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여자친구에게 가민비보무브스프링 에디션 평소 자기관리가 철저한 여자친구라면 아날로그 감성의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를 선물해도 좋을 것이다. 가민의 ‘비보무브 HR’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스마트함까지 겸비했다. 손목을 기반으로 심박수 측정이 가능한 센서가 탑재돼 가벼운 운동을 즐길 시에도 유용한 활동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며 스마트폰과 연동 시 각종 알림을 수신할 수 있어 편리하다. 스프링 에디션으로 더욱 다양하고 트렌디한 컬러로 출시된 비보무브 HR은 데일리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가격은 39만 8천원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3.08 15:27
경제

국내 최대 채식박람회 ‘비건 페스타’ 열려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예수, 공자, 석가, 톨스토이, 아인슈타인...동서양의 사상과 철학, 문학과 과학을 이끈,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모두가 채식인, 비건(vegan)이었다. 당대의 윤리적인 이유로, 건강과 장수를 위해 육식을 멀리하고 채식을 즐겼다.채식은 푸드 트렌드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식품에서 시작해 일체의 동물성분이 없는 소재로 만든 의류와 신발, 성분은 물론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 등에 이르기까지 비건 라이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채식 관련 단체에서는 국내 채식인구를 15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육식을 최소화하는 채식애호가인 플렉시테리안(Flexitarian)까지 합하면 무려 1000만 명에 이른다. 채식시장도 최근 3년 사이 연간 50% 이상의 급성장을 거듭해 2조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국내 채식시장이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만이 아니라 환경과 동물복지를 위해 비건 제품을 선택하는 이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의 기록적인 폭염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온실가스이고, 온실가스의 주된 배출원이 가축으로 밝혀지면서 채식은 환경보호를 위한 이타적인 선택으로 인식되고 있다. 펫 인구의 증가도 비건 시장 성장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미 1000만 명을 넘어선 애견, 애묘인들이 일체의 동물 성분이 없는 펫 사료를 앞다퉈 찾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최대의 채식 박람회인 ‘비건 페스타’가 내년 1월 25일부터 3일간 양재 aT센터에서 열린다. 전시 품목은 우유와 계란, 생선 등 일체의 육식성을 배제한 순수 비건(vegan) 제품이다. 샐러드, 디저트 등의 식품은 물론 패션&뷰티, 생활소비재까지 모든 비건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비건 푸드 쿠킹, 헬스&아토피 케어, 육류대체식 영양비교, 반려동물 홀리스틱&비건 푸드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비건 페스타를 주최하는 엑스컴인터내셔널은 이번 박람회가 국내 채식시장 발전의 견인차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채식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한울벗채식나라, 한국채식연합, 채식공감 등 30여 협회 및 단체가 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비건 업체들의 참가신청은 홈페이지와 이메일, 팩스로 받고 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10.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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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냉부해' 혜민 스님, 솔직+순수 '무공해 매력' 발산

혜민 스님이 숨겨둔 입담을 뽐내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물했다.혜민 스님은 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신년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새해 첫 냉장고 주인으로 혜민 스님이 등장하자 8명의 셰프들은 반가우면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혜민 스님은 "'이제는 스님 냉장고도 털려고 하는구나' 싶어 깜짝 놀랐다"고 섭외 요청 당시 소감을 전했다.함께 출연한 배우 장서희와의 인연도 언급했다. 장서희는 "4년 전 잡지 인터뷰에서 혜민 스님을 뵀다. 당시 책을 선물로 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혜민 스님은 "장서희 씨가 제 책을 어려운 분들에게 100권을 선물로 나눠주셨다고 들었다. 그 순간 장서희 씨가 더 확 좋아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전 세계의 '힐링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혜민 스님에게도 고민은 있다고. 혜민 스님은 고민 상담사로 이해인 수녀를 꼽으며, "한번은 제가 쓴 글이 아닌 사칭글이 인터넷에 떠돌 때가 있었다. 그 얘기를 수녀님께 하니 '스님. 제가 안 쓴 글은 30편이 넘는다'고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고는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고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또한 혜민 스님은 화날 때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숨을 깊이 6회 정도 쉬면 좋다. 6회 정도면 2분가량 되는데, 어떤 감정이든 2분 이상 가지 않는다. 2분만 참으면 그 감정이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흘러간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평소 입맛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혜민 스님은 "아직 입맛이 초딩에 머물러 있다"며 "특히 라볶이를 좋아한다. 라볶이에 들어간 어묵이 저를 힘들게 한다. 고민 끝에 몰래 먹기도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혜민 스님의 냉장고에는 각종 버섯과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라면·만두 등으로 가득했다.이후 셰프들의 요리 대결이 펼쳐지자 혜민 스님은 눈을 떼지 못했다. 혜민 스님은 정호영의 요리를 맛본 뒤 양손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샘킴의 버섯크림수프를 먹고는 "왜 절에서는 이렇게 못 만들지?"라며 감탄하기도. 대결의 승자를 택할 땐 "누구한테 상처를 주는 게 너무 힘들다. 제 스타일이 아니다"고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1.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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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유현수·이연복, 혜민 스님의 반전 입맛 저격[종합]

'냉부해' 유현수·이연복 셰프가 혜민 스님의 반전 입맛을 저격했다.혜민 스님은 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신년 특집에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배우 장서희가 함께 출연했다.이날 혜민 스님은 '냉부해' 섭외 요청 당시 소감으로 "'이제는 스님 냉장고도 털려고 하는구나' 싶어 깜짝 놀랐다"며 "박찬호 선수와 친분이 있다. 박찬호 선수가 '냉부해'에 출연한 이후로 관심 있게 챙겨봤다"고 밝혔다.이어 혜민 스님은 박찬호, 김창옥 교수와 '한우회' 모임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풍은 "한우를 먹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혜민 스님은 "아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소띠 동갑내기 모임이다"고 설명했다.많은 사람의 '고민 멘토'로 불리는 혜민 스님은 '본인의 고민은 누구와 상담하냐'는 물음에 이해인 수녀를 꼽았다. 혜민 스님은 이해인 수녀와 서로를 이모와 조카로 부른다고 밝히며 "한번은 제가 쓴 글이 아닌 사칭글이 인터넷에 떠돌 때가 있었다. 그 얘기를 수녀님께 하니 '스님. 저는 제가 안 쓴 글이 30편이 넘는다'고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고는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평소 식성은 초딩 입맛이라고. 혜민 스님은 "라볶이를 좋아한다. 라볶이에 들어간 어묵이 저를 힘들게 한다. 텀벙 들어가 있지 않냐. 고민 끝에 몰래 먹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혜민 스님은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먹으면, 비로소 치유되는 요리'와 그간 먹어보지 못한 라볶이 요리인 '혜민 스님의 베스트셀라볶이'를 주문했다. 첫 번째 대결로 샘킴과 유현수가 맞붙었다. 샘킴은 버섯크림수프와 샐러드를 곁들인 '머쉬 치윤디'를, 유현수는 한식 스타일의 파스타 요리인 '승소 파스타'를 만들었다. 승자는 유현수. 혜민 스님은 "달짝지근한데 인공적이지 않고 그러면서도 감칫말이 난다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요리다. 양이 적은 게 단점이다"고 평했다.이어진 두 번째 대결은 정호영과 이연복의 맞대결. 정호영은 걸쭉한 라볶이에 마와 달걀로 만든 채식 어묵 요리인 '완벽한 라볶이에 대한 사랑'을, 이연복은 당면으로 만든 면볶이에 홍시를 섞은 '홍시 연볶이'를 요리했다. 승자는 이연복. 혜민 스님은 "소스가 너무너무 특이하다.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신기한 소스다. 떡도 아주 잘 익었다. 나머지 재료들과 잘 어울린다. 많이 먹게 될 것 같은 음식이다"라고 이연복을 승자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1.0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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