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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또 돌아온 단합대회, 특훈 가수팀 설욕전

단합대회를 위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는 느낌이다. 11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아홉 명의 '미우새'들이 또 한번 단합대회를 갖는다. 이름하여 '제3회 미우새 하계 단합대회'다. 지난 단합대회에서 패배한 가수팀 이상민, 김종국, 김희철, 박군은 나름 야간 특훈을 하면서 배우팀 탁재훈, 임원희, 김준호, 오민석, 최진혁에게 설욕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단합대회에서는 MVP 상품으로 SBS 사장님이 증정한 통 큰 선물까지 공개돼 아들들의 승부욕이 활활 불타올랐다. 이후 상품만큼이나 스케일이 커진 수중 대결 이 펼쳐져 모두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자 아들들의 넘치는 의욕과 달리 의도치 않은 몸개그만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수중 철봉 씨름을 하던 ‘미우새' 최고령자 탁재훈이 막내 박군이 가한 회심의 일격에 웃픈 굴욕을 당하는가 하면, '미우새' 공식 최약체 라이벌인 이상민과 임원희가 운명적으로 맞붙어 모(母)벤져스는 눈물까지 흘리며 박장대소했다. 뿐만 아니라, 수영복 대신 청바지를 입고 온 최진혁이 물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어김없이 ‘잘생긴 허당’ 면모를 뽐내 웃음 일등공신으로 떠오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부표 대결에서는 능력자 종국이 아닌, 뜻밖의 최후의 일인자가 탄생해 녹화장이 초토화됐다고. 그 주인공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1 14:37
연예

'뭉쳐야찬다' 철봉 다크호스 누구? 용병 양학선과 맞대결

무적의 철봉왕이 등장한다. 13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용병으로 출연해 전설들과 철봉 씨름 대결을 벌인다. 녹화 당일 ‘어쩌다FC’는 새 용병 양학선의 피지컬 상태를 확인해보기 위해 철봉에 매달려서 상대를 떨어트리는 철봉 씨름을 진행한다. ‘어쩌다FC’끼리 겨룬 후 최고의 선수를 선발해 양학선과 결승전을 치르게 되는 것. 시니어라인의 씨름장사 이만기와 한판승 승부사 김재엽의 양보 없는 경쟁부터 추성훈 편 이후 다시 마주한 매미 김동현과 태권보이 이대훈, 피지컬 킹 주장 이형택과 주장자리를 노리는 허재 그리고 근력하면 빠질 수 없는 모태범과 새 신랑 파워 양준혁이 철봉 씨름에 출사표를 던진다. 게임이 시작되자 전설들은 익숙지 않은 철봉 씨름에 낯설어하지만 곧바로 눈빛이 돌변, 현역 시절 감각을 되살려 공중 발차기부터 고공 초크까지 각종 스포츠 기술들의 향연이 이어지며 격렬한 한 판을 펼친다. 특히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떨치는 철봉왕이 등장, 빠르게 매달리는 스피드와 순식간에 상대를 휘감아 꺾어 버리는 남다른 기술로 감독 안정환까지 기겁하게 만든다. 이 철봉왕은 결국 주니어 라인을 평정하고 양학선과 대면을 예고하고 있어 궁금증을 높인다. 이날 전설들의 철봉씨름을 지켜본 김용만과 김성주, 정형돈은 “여지껏 다른 예능프로그램에서 철봉 씨름하는 것 많이 봐 왔지만 이렇게 불꽃 튀는 건 처음 본다”, “역시 국가대표들이라 연예인들이 하는 것과 다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2 14:34
스포츠일반

'태권V' 이대훈 "벌크+파워업 앞세운 세계선수권, 무조건 金"

"최선만 다하면 안 되죠.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이에요."태권도 남자 국가대표 이대훈(27·대전시체육회)이 개인 통산 네 번째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이대훈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15~19일) 남자 68kg 급에 출전한다. 준결승을 통과하면 이틀 이후 결승 무대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은 올림픽에 버금가는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이대훈은 한성고 3학년이던 2010년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돼 10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세계에서 선수층이 가장 두꺼운 한국 태권도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이 기간 그는 좀처럼 넘보기 어려운 화려한 성적을 쌓았다.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세 개의 금메달(2011·2013·2017년)을 딴 것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중왕전 격인 월드그랑프리(GP) 파이널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 통산 네 번이나 WT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하지만 올림픽 금메달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이대훈은 앞서 두 차례 올림픽에 참가해 은메달(2012 런던올림픽)과 동메달(2016 리우 올림픽)만 하나씩 땄다. 이번 대회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올림픽의 전초전 격이다. 이대훈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마음가짐을 전했다."올림픽 직전에 열리다 보니 각국의 센 선수들이 총출동해요. 대표팀마다 새로운 얼굴도 선보일 것이고요. 경쟁이 더 치열할 수밖에 없어요. 저 역시 내년 올림픽이 목표잖아요. 그래서 이번 대회 결과가 더 중요해요. 아무래도 다른 때보다 더 긴장해야 할 것 같아요." 이대훈은 한 번도 출전하기 어렵다는 세계 대회에 벌써 다섯 번째 출전이다. 2011년 경주와 2013년 푸에블라(멕시코) 대회 2연패(이상 63kg 급)를 달성한 이대훈은 2015년 첼랴빈스크(러시아) 대회 같은 체급 16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68kg 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한 2017년 무주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첫 세계선수권은 정말 뭣 모르고 뛰어든 것 같아요. 첫 도전에 우승해 버렸으니 긴장하거나 부담을 느낄 겨를이 없었어요.(웃음) 지금은 달라요. 다섯 번째 출전이다 보니 떨리지는 않아요. 큰 무대지만 자주 나가서 익숙해졌거든요. 대신 부담감은 커진 것 같아요. 오히려 갈수록 심해진다고 할까요.(웃음)" 이대훈은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말 그대로 완전체인 '태권도 V'에 다가선다. 리우 올림픽 이후 그는 태권도선수들에게는 낯선 상체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비결은 '턱걸이'. 처음엔 철봉에 무작정 매달리기만 하다가, 버티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는 방식이다."처음엔 턱걸이를 한 개도 제대로 못했어요. 훈련 중 잠깐 쉬는 시간에도 10초씩 매달렸어요. 제가 어딘가를 가면 동료들이 '또 철봉 하러 가냐'고 농담할 정도로 철봉과 씨름했어요.(웃음)" 태권도 규칙이 변경되는 행운도 따랐다. WT는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유도하고자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손으로 미는 행위'를 허용했다. 상대를 밀어내거나 버틸 만큼 상체 힘이 있으면 벌어진 공간을 파고들어 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 최근에는 '벌크업'까지 성공해 손과 팔은 물론이고 상체 힘까지 극대화했다. 웨이트트레이닝 시간을 늘려 상체 근육을 더 두껍고 단단하게 만든 것이다. 철봉할 때도 턱걸이에 그치지 않고 상체까지 봉 위로 끌어올렸다.그러면서도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도록 심폐 운동을 병행했다. "요즘 몸이 커진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어요. 실제로 예전엔 상의 105사이즈를 입었는데, 요즘은 110사이즈를 입거든요, 기존에 딱 맞았던 옷은 작아졌고, 조금 넉넉했던 옷은 딱 맞고요. 스피드는 유지하면서 파워 업한 덕분이죠.(웃음)" 이대훈은 한국체대에서 무용을 전공한 재원인 동갑내기 안유신씨와 이번 대회가 끝난 뒤인 오는 25일 결혼식을 올린다. 그는 "결혼 준비에 힘을 쏟지 않고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다"라면서 "5월의 신부에게 금메달을 안기고 싶다"라며 활짝 웃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5.16 06:02
스포츠일반

'AG 3연속 金' 이대훈 "질까 봐 두려웠다"...냉철한 승부사의 숨겨진 인간미

이대훈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8kg급 정상에 오른 뒤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대훈은 한국 태권도 겨루기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IS포토한국 태권도 겨루기 사상 첫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자탑을 세운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은 평소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행동으로 먼저 보이고, 말을 꼭 해야 하는 상황에선 '정답'만을 말한다. 2010년 18세 고교생 신분으로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매트 안과 밖에서 줄곧 정상을 지켜온 비결이다. 지난 23일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8kg급 결승에서 아미르모함마드 바흐시칼로리(29·이란)를 12-1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을 때도 그랬다.대기록을 세웠지만, 크게 기뻐하지도, 세리머니를 하지도 않았다. 대신 매트에 주저앉은 상대 선수에게 다가가 위로했다. 마치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당시 우승자였던 아흐마드 아부가우시(22·요르단)와 경기에서 지고도 승자의 손을 들어 주며 '패자의 품격'을 보였던 상황을 연상케 했다. 우승 기자회견에선 "태권도는 우리가 종주국이고, 우리나라의 국기인데 우리가 잘하면 당연히 기분이 좋다. 다른 나라 선수가 이기면 '태권도가 점점 세계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며 흐트러짐 없었다. '태권V'라는 별명이 태권도를 잘해서가 아니라, 로봇처럼 뻔한 말만 해서 붙은 별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24일 자정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만난 이대훈은 평소와 달랐다. 선수단 회식에 참석해 가벼운 마음으로 소주를 두 잔 마셨다고 한 그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주 오랜만에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대훈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꼈고, 질까 봐 두렵기도 했다"고 말했다. '냉혹한 승부사' 이대훈의 인간미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 리우 올림픽 이후 첫 메이저 대회다. 가까운 동료들도 모르는 고민이 있었을텐데."올림픽 이후 지난 2년간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국제 대회 10여 개에 출전해 단 한 판도 지지 않고 모두 우승했다. 하지만 이 사실은 태권도에 관심이 있으신 소수 팬들만 알고 있다. 일반 팬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이대훈이라는 선수를 2년 만에 보는 셈이다. 그분들에겐 리우 올림픽에서 진 모습이 나에 대한 가장 최근 기억이다. 이번에도 지고 승자의 손이나 들어 주는 모습을 보이는 건 상상하기도 싫었다. 이기지 못하는 '매너남'으로 남고 싶지 않았다."- 3회 연속 금메달 기록도 걸려 있었다."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 선발되면 부담감이 뒤따른다. 그런데 이번엔 더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대회 3연패 때문이 아니다. 하필 올림픽에서 나를 이긴 아부가우시가 이번에도 같은 체급에 출전해 무척 부담스러웠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태극마크를 단 건 좋았지만, 지금까지 잘했던 것들이, 올림픽만큼 큰 주목을 받는 아시안게임 결과 한번에 무너질까 봐 걱정됐다. 팬들의 기억에 나는 영원히 '패자'로 남게 되는 것 아닌가."- 각오가 남달랐을 텐데."평소엔 성적보다 더 빠르고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서 팬들에게 태권도의 재미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나선다. 무척 오랜만에 '금메달을 따지 않으면 다 소용없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이기지도 못하면서 무슨 재밌는 태권도냐'는 비아냥거림이 싫었다. 승리를 포기하면서까지 재밌는 태권도를 보여 주고 싶지 않았다. 아부가우시를 만나면 말 그대로 '닥치고 승리' 모드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혹독하게 준비했나."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었다.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다보니, 남은 게 팔 근력이더라. 턱걸이를 시작했다. 운동선수들은 턱걸이를 수십 개씩은 거뜬히 해낼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때 나는 한 개도 못했다.(웃음) 처음엔 무작정 매달렸다. 버틸 만해질 때쯤엔 시간을 조금씩 늘렸다. 훈련 중에 잠깐 쉬는 시간에도 10초씩 매달렸고, 훈련이 끝난 뒤에도 홀로 철봉과 씨름했다. 코치 선생님들이 '또 턱걸이 하니?' '지금은 몇 개나 하니' 등 내가 하는 턱걸이를 두고 농담이 생겨날 만큼 철봉에 붙어서 살았다. 이젠 수십 개씩 여러 세트로 나눠서 할 만큼 잘한다."- 다행히 아부가우시와는 맞붙지 않았지만 결승에서 고전했다. 천하의 이대훈도 방심했나."아부가우시가 아닌 이란의 바흐시칼로리가 결승에 올라온 것을 보고 내가 체력과 경험에 앞설 거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고전했다. 1라운드 1-4로 리드 당한 상황에선 '어, 이러다 지겠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신이 번쩍 들더라. 이번에 지면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기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위기 상황에서 베테랑다운 경기 운용이 빛났다."시합 중 코너에 몰리는 경우 작전을 바꾸거나 한 가지 작전만 밀고 나가는 게 보통이다. 나는 이 두 가지를 합쳐서 경기를 운용했다. 발차기를 많이 했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발차기로 체력을 소모하기보다 주먹으로 바꿔 보기로 하고 질렀다. 이때 평소 턱걸이 훈련을 해둔 것이 도움이 됐다. 물론 시원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경기 운용을 한 것은 맞다. 경기 자체는 나보다 이란 선수가 더 잘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웃음)" -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무거운 짐을 덜었다."솔직히 말하면 엄청 기쁘지는 않다. '한시름 놓았다' 정도다." - 3회 연속 금메달을 딴 선수치고 과하게 겸손한 소감이다."올림픽을 경험한 뒤부터 언젠가 또다시 질 수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그래서 조심스럽다.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지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경험해 봐서 그렇다. 질 때가 된 것 같은데 매번 성적이 좋으니 괜한 걱정이 든다. 물론 이번 아시안게임은 최근 몇 년간 한 우승 중 가장 기분이 좋았다.(웃음)"- 다음 목표는 2년 뒤 도쿄올림픽인가."목표는 그렇다. 하지만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모든 태권도선수들의 꿈이다. 올림픽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하다. 쉬운 일이 아니기에 나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 말은 조심스럽게 해도 '태권V' 이대훈은 늘 강했다."감독님께서 이례적으로 선수단에 휴가를 주셨다.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에너지를 충전해서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달리겠다.(웃음)" 자카르타=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8.08.30 06:00
스포츠일반

'태권V' 이대훈, 자카르타서 3연속 金빛 발차기 도전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당시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은 무난히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훈이 금메달을 획득할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이대훈은 8강전에서 무명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에게 패했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따냈지만 일부 팬들은 "키가 183cm인데 연약하다" "예전엔 잘했을지 몰라도 이젠 한물갔다"고 비난했다. 이대훈은 보란 듯 재기했다. 지난해 6월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고, 8월 모스크바 그랑프리 결승전에선 아부가우시를 꺾고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패배를 설욕했다. 리우 올림픽 이후 국제 무대에서 무패 행진 중인 그는 남자 68kg급 세계 랭킹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대훈은 오는 2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8kg급에 출전해 한국 태권도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훈련 중인 이대훈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욕심을 부리진 않을 것"이라면서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 이겨 나가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18세의 나이로 처음 태극마크를 단 그는 그해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상 63㎏급)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대훈은 리우 올림픽 이후 기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비결은 '턱걸이'다. 주로 발차기로 점수를 내는 태권도선수들은 하체에 비해 상체 근력이 약한 편이다. 이대훈의 경우 턱걸이를 한 개도 하지 못했다. 그는 마지막 약점이었던 상체 힘 부족까지 보완하기로 했다. 처음엔 철봉에 무작정 매달리기만 했다. 버티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는 방식이었다. 훈련이 끝나면 웨이트트레이닝장으로 직행했다. 연합뉴스그는 "훈련 중 잠깐 쉬는 시간에도 10초씩 매달렸고, 훈련이 끝난 뒤에도 홀로 철봉과 씨름했다"며 "코치님들이 '또 턱걸이 하니?' '지금은 몇 개나 하니' 등 내가 하는 턱걸이를 두고 농담이 생겨날 만큼 철봉에 붙어 살았다"고 했다. 태권도 규칙이 변경되는 행운도 따랐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유도하고자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손으로 미는 행위'를 허용했다. 상대를 밀어내거나 버틸 만큼 상체 힘이 있으면 벌어진 공간을 파고들어 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이번 아시안게임 대진 운은 일단 좋다. 이대훈은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아흐메드 아부가우시(세계 랭킹 4위)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신예 황위런(대만·7위)은 준결승에서 아부가우시와 격돌한다. 아부가우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68㎏급 8강전에서 이대훈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선수다. 황위런은 인천아시안게임 54㎏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68㎏급에 출전해 아부가우시를 4강전에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인물이다.이대훈은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보니 부담감은 적응됐다"면서 "꼭 우승하겠다는 생각보다 더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태권도는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생각을 팬들에게 심어 주고 싶다"며 웃었다.자카르타=피주영 기자 2018.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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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나인', 소년X소녀 무대 밖 허당 매력 공개

'믹스나인' 소년, 소녀들이 치열한 경쟁을 잠시 멈추고 '믹나 체력장'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은 오늘(29일) 오후 5시 네이버 V-LIVE를 통해 소년, 소녀들의 '믹나 체력장' 영상을 공개했다. 그동안 무대 퍼포먼스와 라이브, 연습 장면에서 볼 수 없었던 경연자들의 색다른 모습이 가득 담겼다. '믹스나인'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일부 공개된 소년, 소녀들은 다리를 찢고 바닥을 구르며 고군분투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의 뒤편에서 허당기 넘치는 소년, 소녀들의 반전 매력을 모았다.소년들은 만보기 댄스, 허벅지 씨름 등으로 맞붙고 소녀들은 림보, 철봉 씨름 등의 대결을 펼쳤다. 또 개인기 대결과 릴레이 다리찢기까지 마련돼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체력장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제작진은 "연습과 합숙에 지친 친구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믹스나인'은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전국 70여 기획사를 찾아 새로운 스타 발굴에 나선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 2차 경연 '포메이션 배틀'을 통해 소년, 소녀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새로운 반환점을 맞이할 예정이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7.12.29 18:58
스포츠일반

이대훈, 부진 위기 때 철봉에 매달렸다

"이제부터가 시작이죠. 진짜 중요한 시합은 지금부터니까요." 지난 4일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이대훈(25)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몇 시간 전에 2017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68kg급에서 최정상을 차지한 선수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같은 날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의 팔레 드 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68kg급 결승에서 알렉세이 데니센코(러시아)를 14-13으로 누르고 3연패(2015·2016년)를 달성했다. 2013년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이 처음 시작된 이래로 3연패 달성은 남녀 통틀어 이대훈이 처음이다.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해 최고를 가리는 '왕중왕전' 격 대회다. 우승 이후 한숨 푹 자고 일어났다는 이대훈은 "우승 이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기 전까지만 해도 3연패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결승전 한판만 생각하고 시합에 집중했기 때문에 우승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기쁨도 두 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훈은 2017 세계태권도연맹(WT) 갈라 어워즈에서 통산 세 번째 '올해의 남자 선수(2015·2016년)'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2년간의 슬럼프를 딛고 우뚝 서는 순간이었다. 고교 시절부터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한국 태권도의 '간판'으로 불린 그는 2015 첼랴빈스크(러시아) 세계선수권 8강 탈락에 이어 2016 리우 올림픽서도 8강 탈락 이후 패자부활전을 거쳐 간신히 3위에 올랐다. 2년 연속 메이저 대회에서 부진하자 일부 팬들은 '연약하다' '말랐다' '한물갔다'는 비난을 쏟아 냈다. 키 183cm의 호리호리한 체격을 비꼰 것이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은 이대훈은 '포기' 대신 '업그레이드'를 택했다. 주로 발차기로 점수를 내는 태권도의 특성상 선수들은 타 투기 종목 선수들에 비해 상체 근력이 덜 발달한 편이다. 그가 택한 해법은 '턱걸이'였다. 약점으로 지적받은 상체의 힘을 키우기 위해 난생처음 턱걸이를 시작했다. 이대훈은 "편견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었다. 운동선수들은 턱걸이를 수십 개씩은 거뜬히 해낼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때 나는 턱걸이를 한 개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처음엔 무작정 매달렸다. 버틸 만해질 때쯤엔 시간을 조금씩 늘렸다. 팀 훈련이 끝나도 곧장 웨이트트레닝장으로 직행해 턱걸이로 상체 근력을 키웠다. 이대훈은 "훈련 중에 잠깐 쉬는 시간에도 10초씩 매달렸고, 훈련이 끝난 뒤에도 홀로 철봉과 씨름했다"며 "코치 선생님들이 '또 턱걸이 하니?' '지금은 몇 개나 하니' 등 내가 하는 턱걸이를 두고 농담이 생겨날 만큼 철봉에 붙어서 살았다"고 했다. 태권도 규칙이 변경되는 행운도 따랐다. WT는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유도하고자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손으로 미는 행위'를 허용했다. 상대를 밀어내거나 버틸 만큼 상체의 힘이 있으면 벌어진 공간을 파고들어 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이대훈이 화려하게 귀환에 성공한 이유다. 이대훈은 "최근에는 한자리에서 턱걸이를 10회씩 5세트를 거뜬하게 한다"면서도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다음 목표는 내년 1월 역대 최다 상금(약 8000만원)이 걸린 신설 대회 그랜드슬램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이다. 2010·2014년 아시안게임 우승자인 그는 내년 대회까지 우승하면 3연패를 이룬다. 이대훈은 "앞으로 출전하게 될 대회에선 좋은 성적만큼이나 더 빠르고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다. 태권도가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생각을 팬들에게 심어 주고 싶다"며 웃었다.피주영 기자 2017.12.06 06:00
스포츠일반

[인터뷰] 이대훈 "세계선수권 우승 비결은 '턱걸이'"

"전성기가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는데 이제는 홀가분해요."28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만난 이대훈(25·한국가스공사)은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그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7 무주 세계선수권 남자 68kg급에서 대만의 황 유옌을 26-8로 대파하고 이 대회 통산 3번째 정상(2011·2013년)에 올랐다.이대훈은 오랜만에 웃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한국 태권도의 '간판'으로 불렸다. 하지만 2015 첼랴빈스크(러시아)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8강과 2016 리우 올림픽 8강 탈락 뒤 패자부활전 끝에 3위 등 최근 2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부진하며 '한물 갔다'는 비난을 받았다.그래서일까. 이대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내가 기량이 떨어진 것 아닌가'라는 걱정을 했어요. 그러다 차라리 기대를 버리자고 마음 먹은 게 부담감을 더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우려와 달리 이대훈은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락차이 하우이홍통(태국)과 64강전에서 34-10로 앞선 가운데 반칙승을 거둔 그는 32강 예라실 카이르베크(카자흐스탄)를 39-27, 16강전 에디발 폰테스(브라질)를 25-7로 제압했다. 이어 펼쳐진 8강 아볼파지 야구비주이바리(이란)를 상대로는 접전 끝에 15-11승을 거뒀지만 4강 블라디미르 다라클리예프(불가리아)를 맞아선 23-6으로 다시 완승을 거뒀다. 8강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최소 10점 차 이상 리드를 지키며 상대를 압도한 것이다. '화려한 귀환'의 비결은 '턱걸이'였다. 리우올림픽 이후 이대훈은 '연약하다' '말랐다' 등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가 연거푸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자 키 183cm의 호리호리한 체격을 비꼰 것이다. 주로 발차기로 점수를 내는 태권도의 특성상 선수들은 타 투기 종목 선수들에 비해 상체 근력 발달이 덜한 편이다. 실제로 태권도 대표팀은 리우 올림픽 이전까지만 해도 상체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악바리' 이대훈은 편견을 바꾸겠다는 오기가 생겼다."저는 악플에 기가 죽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오히려 채찍질로 생각하고 지적받은 부분을 보완하려 하는 편이죠. 당시 저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한계를 넘어서서 편견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었어요."이대훈은 약점으로 지적받은 상체 힘 키우기에 나섰다. 그가 난생 처음 턱걸이 연습을 시작한 이유다."운동 선수들은 턱걸이 수십 개씩은 거뜬히 해낼 거라고 생가하잖아요. 특히 투기 종목 선수들은 말이죠. 그런데 저는 사실 턱걸이를 한 개도 못했어요. 그래서 처음은 그냥 무작정 매달려 있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그렇게 2분씩 매달리다가 버틸만 해질 때쯤에는 시간을 조금씩 늘렸죠."덕분에 올해 3~6월 대표팀 합숙훈련은 이대훈이 태권도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혹독했다. 이전엔 팀 훈련이 끝난 후 휴식을 취했다면, 이번엔 곧장 웨이트트레닝장으로 직행해 턱걸이로 상체 근력을 기르는 데 투자했다. 말그대로 '지옥훈련'이었던 셈이다."훈련 중 잠깐 쉬는 시간에도 10초씩 매달렸고, 훈련이 끝난 뒤에도 홀로 철봉과 씨름을 했어요. 코치 선생님들이 '또 턱걸이 하니?' '지금은 몇 개나 하니' 등 제가 하는 턱걸이를 두고 농담이 생겨날 만큼 철봉에 붙어서 살았어요." [사진=연합뉴스]피나는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그가 턱걸이에 '올인'한 지 3개월이 지나면서 정확한 자세로 턱걸이 5회를 할 수 있을 만큼 힘이 붙었다."이때부터는 더욱 악착같이 한 것 같아요. 최근에는 한 자리에서 턱걸이를 10회씩 5세트를 거뜬하게 하는 정도가 됐고요. 2015년 세계선수권 당시와 비교하면 상체 힘이 3배 정도 좋아졌다고 하더라고요."이런 가운데 태군도 규칙이 변경됐다. WTF는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유도하고자 이번 대회부터 새로운 룰을 도입했는데 그 중 '두 선수가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손으로 미는 것'을 허용했다. 상대를 밀어내거나 버틸 만큼의 상체 힘이 있으면 벌어진 공간을 파고들어 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덕분에 새로운 룰에 최적화돼 있던 이대훈은 물 만난 고기처럼 매트를 누볐다."손으로 밀어내고 공격하는 플레이를 승부처에서 적절하게 사용했어요. 우승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같아요. 꾸준히 턱걸이를 한 덕분이죠."다시 정상에 선 이대훈은 앞으로 더 거침없이 달릴 예정이다. 다음 목표는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다. 2010년과 2014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그는 자카르타 대회까지 우승하면 3연패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저는 보통 목표를 속으로 생각할뿐 누군가에게 알리는 편은 아닙니다. 이번에 우승했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요. 그래도 만약 기회를 얻는다면 아시안게임에 나가 3연패를 달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앞으로 한 단계 한 단계 밟아나가야죠."인터뷰 말미에 이대훈은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고 싶다고 했다."아시안게임 우승보다 더 이루고 싶은 게 있어요. 더 빠르고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어요. 우승도 우승이지만 태권도가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생각을 팬들에게 심어주고 싶거든요." 그는 활짝 웃었다.무주=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7.06.29 06:00
연예

김나영, 방송 중 코 얻어맞자 “무서워!” 오열

방송인 김나영이 방송 중 얼떨결에 성형 사실을 인정했다?김나영은 7일 방송되는 MBC '우리들의 일밤' '승부의 신'에 출연해 여자 철봉씨름 대결을 앞두고 대결 상대인 강예원에게 "다른 곳은 다 괜찮으니 내 코만 조심해 달라"며 코를 적극 방어했다.하지만 대결을 진행하던 도중 강예원이 실수로 김나영의 얼굴을 발로 차게 됐다. 김나영은 겁에 질린 듯 "그냥 진 걸로 하면 안되겠냐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오열해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 강예원은 김나영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철봉에 온 몸으로 매달린 채 발을 구르는 등 엉뚱한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나갔다.김나영은 게임 결과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나는 내 코를 지켰다!"고 외치며 환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2.10.05 11:00
생활/문화

[경마] 네일아트, 매력 대결…부경공원 21일 ‘여인천하’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매년 코리안오크스가 열리는 경주일을 ‘여성의 날’로 정해, 여자 고객들에게 발마사지를 해주고 팔씨름 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KRA한국마사회 제공)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국산 암말들만 출전하는 제12회 코리아오크스배(GⅡ) 대상경주를 기념해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성의 날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여성고객을 겨냥한 특별이벤트다. '내가 제일 잘 나가'란 컨셉트로 '내가 제일 힘쎄' '내가 제일 멋져' '내가 제일 행복해' 등의 다양한 대회가 열리며 입상자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준다. 우선 더비랜드 소공연장(오후 1시30분~오후 3시)에서 팔씨름대회, 철봉 오래 매달리기 대회, 로데오 경기 등 여성들의 힘을 뽐낼 수 있는 대회가 벌어진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사과껍질 길게 깎기 대회' '댄스 경연대회' 등 개인기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KRA 스타킹'이 이어진다. 이날 입장하는 여성고객 3000여명(선착순)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더비랜드 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성들을 위한 네일아트가 진행된다. 입장시 '우승마를 맞추기'에 응모하면 우승마 적중자 중 추첨에 뽑힌 40명에게 1만~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이 날 행사를 위해 (주)비락(대표이사 최성기)에서 300만원 상당의 건강음료를 후원했는데 각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 홍보실 홍기복씨는 "이번 행사의 참여대상은 여성으로 한정하며 어린이(청소년)와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51)901-7521, 901-8352 류원근 기자 2011.08.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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