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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IS 시선] 체육회-문체부 커지는 갈등,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제2의 잼버리' 될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파워 게임'이 과열되고 있다. 개막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자칫 '제2의 잼버리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총 80개국 1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에선 처음 열리는 대회여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계청소년 올림픽은 성인 올림픽, 장애인 올림픽과 함께 IOC가 주도하는 3대 올림픽에 해당한다. 그런데 체육회는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24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각 종목 단체와 시군구 체육회, 국가대표 선수까지 주최 측 추산 역대 체육회 주최 행사 중 최다인 1만5000명이 참석했다. 체육회가 밝힌 행사 개최 이유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와 2024 파리올림픽 선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다. 그 이면에는 정부와 문체부를 압박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해석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 증서를 수여하기 위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까지 초청했다. 문체부와 체육회의 갈등은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최근 점차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체육회가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예산까지 확보하는등 야심차게 추진해온 스윈스 로잔 연락사무소 운영이 문체부의 설립 허가 반대로 제동이 걸려 있다. 지난달 국무총리 산하 민관합동기구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체육계 의견이 전혀 반영되는 '체육회 패싱'으로 이기흥 회장이 반발했다. 그러자 유인촌 장관은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 검토를 밝혀 '기 싸움'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해 10월 문체부 국감장에서는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야당에서 "제2의 잼버리 사태가 우려된다"라는 질타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사태를 피해야 하지만, 과제는 첩첩산중이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참가 신청한 자원봉사자 중 180명이 불참했다. 조직위는 예비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하나, 개막이 코앞에 두고 걱정 요소이기도 하다. 또한 선수촌 식당과 IOC 숙박시설 내 조리 종사자 705명을 대상으로 한 노로바이러스 검사 결과 9명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고, 17일에는 추가로 심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경험을 갖춘 컨트롤 타워와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동계청소년 올림픽 조직위에 파견된 체육회 핵심 인력 일부는 최근 복귀했다. 체육회가 밝힌 이유는 파리올림픽 대비 차원이라 하는데, 문체부와 기 싸움 때문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향한다. 문체부와 체육회는 체육계 양대 기구다. 문체부는 체육회에 예산을 주고, 운영을 관리·감독하는 상급 단체이다. 체육회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총괄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체육 기구다. 국제대회 다양한 노하우가 쌓여 있다. 서로 손잡고 한 길을 가야 하는데 최근에는 다투기만 한다. 역대급 폭염과 엉성한 준비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전 세계의 망신살을 샀다. 결국 현 정부와 전 정부,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문체부 등 관련 조직의 '책임 떠넘기기'가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문체부와 체육회가 강원청소년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서로 돕지 않고 엇박자를 내면 '제2의 잼버리' 사태가 일어나진 말란 법이 없다. 이번에도 '꿈과 희망'을 안고 한국을 찾은 각국 청소년에게 실망을 안겨선 안 된다. 이형석 기자 2024.01.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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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여고 4명 포함' 여자 청소년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열리는 인도로 출국

대한핸드볼협회가 여자 청소년(U17) 대표팀이 제10회 아시아 여자 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로 출국했다고 밝혔다.대표팀에는 국내 여고 강자 일신여고에서 김지선(CB) 유희빈(PV) 김민지(RW) 김다인(GK)까지 총 4명의 선수가 차출됐다. 3월 중고등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조대여고에서는 범다빈(LB) 임광선(RB) 김보현(LW)까지 총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4월 종별선수권대회 준우승팀인 인천비즈니스고에서는 허윤서(PV), 이예서(RW) 2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선발됐다. 그 외에 최서연(무안고·PV) 임소의(경남체고·RB) 홍예지(휘경여고·GK) 신채현(황지정보산업고·CB) 유은아(천안공고·GK) 김수연(대전체고·LW) 구현지(대구체고·LB)까지 총 16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았다.아시아 여자 청소년 핸드볼선수권은 지난주 우승으로 막을 내린 아시아 여자 주니어 선수권과 동일하게 전 대회 우승을 차지해 오다 작년 개최된 대회에서는 코로나19로 불참, 연속 우승 기록을 멈췄다. 이번 대회에 4년 만의 우승 탈환을 노린다.한편 제10회 아시아 여자 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는 9개국이 참가한다. 각국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2팀이 준결승에 직행한다. 한국은 A조에 속해 중국(16일) 카자흐스탄(19일) 네팔(7월 20일)을 차례로 상대하게 된다. 최종 4위 안에 포함하면 2024년에 개최될 제10회 세계 여자 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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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여자 핸드볼의 매운맛 김민서 전성시대

한국 여자 핸드볼에 '김민서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김민서(19·삼척시청)는 지난 9일 홍콩에서 막을 내린 제17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중국과의 결승(34-15)에서 팀 내 최다 9골을 집어넣은 김민서는 김서진(일신여고·8골) 차서연(인천광역시청·6골)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가 갈린 전반전에만 6골을 집중시켰다.출전하는 경기, 대회마다 존재감이 독보적이다. 김민서는 고교 시절인 지난해 8월,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 여자 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유럽 최강 덴마크 상대로 9골을 집어넣어 대표팀에 사상 첫 우승을 안겼다. 당시 대표팀은 8강에서 스웨덴, 준결승에서 헝가리를 연속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예선을 포함하면 스위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을 비롯해 유럽 팀 상대 8전 전승을 거뒀는데 김민서는 득점 2위, 어시스트 2위로 대회 MVP를 차지했다. 날카로운 패스에 골 결정력까지 두루 갖춘 '공격 병기'였다.김민서의 포지션은 센터백(CB)이다. 핸드볼의 센터백은 농구의 가드, 축구의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코트 중앙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한다.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김민서는 지난해 10월 열린 2023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삼척시청의 지명을 받았다. 센터백 자원 중에선 문수현(부산시설공단·2순위) 이연송(경남개발공사·4순위)에 이어 세 번째. 6순위로 서울시청에 지명된 오예나(센터백·라이트백)를 센터백으로 분류하면 김민서의 지명은 더 뒤였다. 청소년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인 그였지만, 키(1m60㎝)가 작다는 점이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몸 싸움이 치열한 핸드볼에서 작은 키는 극복하기 어려운 핸디캡일 수 있다. 기우였을까. 김민서는 2022~2023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삼척시청을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며 신인상과 챔프전 MVP를 거머쥐었다. 정규시즌 142골을 성공시켜 강경민(광주도시공사·195골)에 이은 득점 2위였지만, 성공률은 67.3%로 61.9%를 기록한 강경민에 앞섰다. 여기에 어시스트까지 리그 4위(97개)에 이름을 올려 대선배 김온아(77골·114어시스트)와 함께 삼척시청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단신이라는 핸디캡을 왕성한 운동량으로 극복, 코트를 휘젓고 다녔다.성공적으로 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를 마친 김민서는 이제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바라본다. 김민서는 대회 우승 후 "진천(선수촌)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거기서 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아직 AG 최종 명단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김민서는) 국가대표 훈련에 소집될 예정인데 AG 명단 확정까지는 아니다. 아직 선수 풀을 넓게 보고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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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체고 이혜원, 여자핸드볼 드래프트 1순위로 대구시청 입단

이혜원(18·대구체고)이 2023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대구시청에 지명됐다. 대구시청은 2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이혜원(라이트백)을 뽑았다. 이혜원은 지난 8월 2022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후 대회 베스트 7로 선정된 바 있다. 대구시청의 1순위 지명은 추첨에 의해 결정됐다. 각 구단들은 드래프트 전 지난 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공을 배분해 지명 순서를 추첨했다. 추첨 결과 지명 순서는 대구시청(8위) - 부산시설공단(4위) - 인천광역시청(5위) - 경남개발공사(6위) - 광주도시공사(2위) - 서울시청(7위) - 인천시청(5위) - 삼척시청(1위) - SK슈가글라이더즈(3위) 순으로 결정되었다. 대구시청에 이어 2순위를 뽑은 인천시청은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일본 소니에서 활약한 문수현을 지명하였다. 문수현은 2018년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3위 입상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바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이혜원을 비롯해 총 19명이 신청했고, 17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아 성인 무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 지명률은 89.5%를 기록하며 평균 지명률은 75.3%에서 79.3%로 소폭 상승했다. 이혜원과 함께 2022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베스트 7에 선정되며 활약했던 차서연(일신여고)이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인천광역시청에 지명되었고, 이어진 4순위 지명팀 경남개발공사는 2022 한일정기전에서 성인대표팀 데뷔를 한 이연송(황지정보산업고 졸)을 지명, 5순위 지명팀 광주도시공사는 김수민(한국체대)을 지명했다. 6순위 서울시청은 오예나(경남체고) 7순위 삼척시청은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MVP 김민서(황지정보산업고) 8순위 SK슈가글라이더즈는 김의진(정읍여고)을 지명하며 1라운드 지명이 마무리됐다. 2라운드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 배은비(대구체고) 삼척시청 양처럼(일신여고) 서울시청 이규희(휘경여고) 부산시설공단 홍주예(경남체고) 대구시청 김민진(대구체고) 등 5명이 지명 받았으며, 3라운드에서는 대구광역시청 안혜인(경남체고) 인천시청 최민정(천안공고) 광주도시공사 나지현 (의정부여고) 등 3명, 4라운드에서는 인천광역시청이 여인지(천안공고)를 지명하며 드래프트가 마무리 됐다. 팀별로는 대구시청과 인천시청이 3명의 선수를, 부산시설공단, 광주도시공사, 서울시청, 삼척시청, SK슈가글라이더즈가 2명의 선수를, 경남개발공사가 1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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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우리도 생애 최고의 순간

한국 남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이어진 6경기에서 아시아 강호인 바레인과 이란, 일본 등을 연이어 꺾는 탄탄한 조직력과 실력을 보여줬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샤이크 칼리파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제9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이란을 26-22로 이겼다. 이번 대회를 6전 전승으로 마친 한국은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18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2005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우승했다. 2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에서 카타르, 바레인이 한국과 함께 강호로 군림했다. 올해 한국은 ‘중동의 강세’를 넘어 대회 최다 우승 국가가 됐다. 한국은 2014년 우승 이후 2016년 3위에 올랐고, 2018년에는 조별리그 이라크와 경기 도중 ‘고의 패배’ 혐의를 받아 실격을 당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한국 18세 이하 핸드볼은 연이어 낭보를 전했다. 핸드볼은 여자 청소년 대표팀이 지난달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남자 청소년 대표팀도 아시아 정상에 서는 쾌거까지 달성하며 ‘우리 생의 최고의 순간’ 속편을 완성했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내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을 기대하게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전반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승리를 매조지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연이어 보여줬다. 4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올라온 이란과 결승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 첫 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20일 이란을 29-22로 격파한 바 있다. 아시아 강호 이란을 상대해 2연승을 했다. 한국은 전반 21분 연속 실점하며 10-9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승용(남한고)은 7m 드로에 실패했다. 하지만 센터백 최지환(삼척고)과 피봇 김현민(남한고)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는 골키퍼 김현민(남한고)이 하이다리안 호세인의 슛을 막아내는 선방을 펼쳤고, 전현우(청주공고)의 버저비터가 터지면서 전반을 14-11로 끝냈다. 한국은 후반 1분 강륜현(청주공고)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12분 강륜현과 김재권(전북제일고)의 연속 득점으로 21-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연속 실점으로 22-18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호현(전북제일고)의 3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경기를 끝냈다.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코트로 쏟아져 나와 어깨동무를 하며 기뻐했다. 최지환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중요한 선방을 여러 차례 선보인 김현민이 골키퍼 부문 베스트7에 선정됐다. 최지환은 대한핸드볼협회를 통해 “수비가 단단하고, 빠른 속공이 잘 통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일본과 준결승이 가장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김현민은 “선수들과 오랜 시간 열심히 훈련해 아시아에서 가장 잘하는 팀이 돼 기쁘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0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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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도 해냈다... 한국, 이란 꺾고 8년 만에 아시아 U-18 대회 우승

한국 18세 이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9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남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이란을 26-22로 이겼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6전 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05년과 201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 바레인과 최다 2회 우승을 갖고 있었던 한국은 처음으로 세 번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핸드볼은 정상의 자리를 연이어 차지했다. 지난달 여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우승한 것에 이어 남자청소년 대표팀까지 아시아 정상에 차지했다. 남자청소년 대표팀은 내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남자청소년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한국은 2014년 우승 이후 2016년 3위, 2018년에 조별리그 이라크와 경기에서 ‘고의 패배’ 혐의를 받아 실격 당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탓에 취소됐다. 최근 남자핸드볼은 아시아에서 고전을 피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영서 기자 2022.09.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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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 오른 女 청소년 핸드볼, 선수당 500만원씩 '포상'

세계 정상에 오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억대 포상금을 받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17일 최태원 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단 격려 자리를 마련했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1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덴마크를 꺾고 비유럽 국가로는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태원 회장은 서울 강남구 소재 한식당에서 선수단과 만찬을 했고 감독 포함 22명 선수단 전체에 1인당 5백만원씩, 총 1억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최신형 스마트폰까지 선물로 건넸다. 선수단은 우승 트로피와 우승 메달, 선수단 전원의 사인이 들어있는 유니폼을 최태원 회장에게 전달했다.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를 이끄는 최태원 회장은 "유럽팀을 8경기 연속으로 이기고 우승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향후 대한민국 핸드볼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 또한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시합을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게 평소 내가 강조하는 '행복한 핸드볼'이다.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잘 성장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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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우생순' 비유럽 국가 최초 세계 청소년선수권 우승 쾌커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비유럽 국가 최초로 세계여자 청소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전통의 강호 덴마크를 31-28로 물리쳤다. 이로써 비유럽 국가로는 최초로 세계 청소년 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비유럽 팀이 4강 이상에 든 사례도 2006년 준우승, 2016년과 2018년 3위에 오른 한국이 유일하다. 전반을 15-15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리드를 뺏겼으나, 20-22로 뒤진 종료 17분여를 남기고 김민서(황지정산고)와 이혜원(대구체고)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이어 김서진(일신여고)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김민서의 7m 스로로 27-24, 3골 차를 만들었다. 또한 골키퍼 김가영(인천비즈니스고)이 덴마크 슈팅 36개 가운데 11개를 막아 방어율 31%를 기록했다. 김민서가 9골, 이혜원이 7골 등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의 평균 신장은 1m68㎝로, 덴마크(1m74㎝)보다 작았다. 하지만 빠른 스피드와 조직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3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유럽 팀을 사대로 8전 전승을 거두고 완벽한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오른 김민서가 선정됐다. 이혜원이 라이트백, 차서연(일신여고)은 라이트윙 포지션에서 대회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13일 오후 귀국한다. 이형석 기자 2022.08.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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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년 만에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행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1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준결승 헝가리전을 30-29(17-16, 13-13)로 승리했다. 이로써 1회 대회였던 2006년 준우승 이후 16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라 11일 새벽 덴마크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하게 됐다. 한국은 전반 18분 7-9까지 밀렸지만, 헝가리를 11점에 묶어두고 김민서(황지정보산업고) 이혜원(대구체고) 임서영(인천비즈니스고)이 득점에 가세했다. 김서진(일신여고)의 결정적인 스틸까지 더해 13-11로 점수를 뒤집었고 이혜원-김민서-차서연(일신여고)의 세트플레이로 헝가리 수비를 흔들었다. 그 결과 전반을 한 점 앞선 상황에서 마쳤다. 후반 출발은 불안했다. 4연속 실점으로 18-21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김진순 감독의 작전타임 이후 곧바로 3연속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김세진(황지정보산업고)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 속에 22-24로 끌려갔지만, 이혜원-김민서-차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경기 막판 임서영이 쐐기 골을 책임진 한국은 2018년 대회 준결승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김서진이 7득점, 임서영과 김민서 6득점, 차서연이 5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는 32개국이 참가했다. 8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성적에 따라 본선 리그 진출팀을 가렸다. 200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역대 준우승 1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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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 조별리그 첫 승…스위스 격파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31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F조 1차 스위스전을 32-28(15-13, 17-15)로 승리했다. 전반 9분까지 2-4로 뒤진 한국은 김민서(황지정보산업고)의 연속 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김서진(일신여고)과 김민서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서진과 김민서가 득점을 주도하며 전반을 2점 앞선 상황에서 마쳤다. 후반 6분 19-15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오예나(경남체고)의 득점까지 더해 승기를 굳혔다. 후반 16분 연이은 2분 퇴장으로 잠시 위기를 맞기도했지만 이혜원(대구체고)과 김서진의 득점으로 스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12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민서가 경기 최우수선수(MVP). 한국은 8월 1일 오후 11시 10분 독일과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한다. 8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성적에 따라 본선 리그 진출팀을 가린다. 한국은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와 F조에 속했다. 200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역대 준우승 1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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