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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024 콜센터품질지수' 최우수기업 선정

LG유플러스는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4 콜센터품질지수'에서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초고속인터넷·IPTV 업종 '우수기업'도 수상했다.콜센터품질지수는 콜센터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는 지표다. 올해 총 65개 업종의 273개 기업과 기관의 신뢰성, 친절성, 적극성, 접근 용이성 등을 평가했다. 평가 점수 최상위 10개 기업에게만 최우수기업을 줬다.LG유플러스는 AI(인공지능) 기반 상담 채널 제공을 비롯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험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고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제고했다. AI가 고객 응대를 도와주는 콜봇, 챗봇과 눈으로 보는 ARS 등을 상담 창구에 추가해 고객 선택지를 넓혔다.또 상담 품질, 콜 관련 수치, 상담 내용 등을 분석하고 평가 기준을 고도화하는 등 기본적인 사항을 수시로 점검·개선했다.상담 시 주변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고객을 위해 소음 개선 캠페인도 진행했다. 사용하는 키보드를 모두 저소음 모델로 교체했으며, 사무실 공사 등으로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김새라 LG유플러스 CX센터장은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감동 상담과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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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3년 매출 26조3870억원…역대 최대

KT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KT는 2023년 매출이 26조3870억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6498억원으로 2.4%, 순이익은 9887억원으로 28.8% 각각 줄었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656억원으로 2022년 4분기보다 75.4% 늘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1854억원을 기록했다.회사는 재작년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무선 사업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 증가, 알뜰폰(MVNO) 사업의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총가입 회선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489만7000개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줄었다.이동통신 사업(MNO) 가입 회선은 1775만9000개, 핸드셋 가입 회선은 1351만7000개였고,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약 73%인 983만명을 돌파했다.알뜰폰(MVNO) 회선은 713만8000개를 기록했다.유선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1% 성장했다.유선전화의 경우 집 전화 수요 감소로 매출이 7.6% 줄었지만,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늘어나며 같은 기간 매출이 2.8% 증가했다.미디어 사업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높은 인터넷TV(IPTV) 가입자가 증가로 매출이 2022년과 비교해서 2.3% 늘었다.기업 인터넷·데이터 사업은 고객의 트래픽 증가에 따라 매출이 4.7% 성장했으며,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와 기업 사물인터넷(IoT) 사업에서 선전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초거대 인공지능 '믿음'은 기업간거래(B2B) 고객사 대상 맞춤형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KT는 업스테이지, 콴다 등과의 협업으로 고객사 확보를 이어 나가며,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에 330억원을 투자하는 등 AI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키워갈 예정이다.KT는 지난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3년 주주환원으로 주당 현금 배당금 1960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271억원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KT CFO 장민 전무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KT는 고객과 사업 본질에 집중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IT 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사업혁신을 통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 KT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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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콜센터품질지수 최우수기업 명예의 전당 헌정

KT는 콜센터품질지수 최우수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고 26일 밝혔다.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콜센터품질지수는 54개 업종, 217개 기업을 대상으로 콜센터 서비스 품질 및 고객 만족도를 측정해 발표하는 제도다.특히 품질지수 최우수 기업에 10회 이상 선정된 기업들은 한국표준협회의 평가를 거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KT는 올해도 콜센터품질지수 중 초고속인터넷, IPTV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이에 10년 연속 최우수 기업이자 콜센터품질지수 최우수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지난 24일 KT 군포고객센터에서는 콜센터품질지수 최우수 기업 명예의 전당 헌정비 제막식 행사가 열렸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명예의 전당 헌정비는 KT 군포 고객센터 출입구 앞에 설치됐다.이병무 본부장은 "KT 고객센터는 소액 결제 한도 조정 등 단순 상담을 인공지능 상담으로 보조해 상담사의 직접 상담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등 고객을 위한 조화로운 상담을 제공하는 완전 상담 체계를 구현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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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3000만' 불황 없는 이통 시장서 '경영 공백' KT만 울었다

이동통신 3사가 올해 1분기에도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가뿐히 넘어섰지만 유독 KT의 표정만 어둡다. 경기 불황에도 선방한 경쟁사와 달리 홀로 뒷걸음질을 쳤다. 작년 부동산 매각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인프라 투자 비용 증가, 그룹사 부진 등 달갑지 않은 이슈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경영 공백 장기화는 또 다른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전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 중 영업이익이 가장 눈에 띄게 줄어든 곳은 KT다. 이날 KT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급감했다고 밝혔다. 증권가 예상치인 4900억원대에 미치지 못했다.KT는 "부동산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1분기 마포 솔루션 센터를 746억원에 매각해 626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하지만 이 비용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이 5000억원 중반대에서 4000억원 후반대로 11% 넘게 쪼그라들었다. 전년 실적을 상회하거나 유지한 경쟁사와 대비된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950억원, 2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늘고 0.4% 줄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올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과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시스템 강화 비용을 반영한 점을 고려하면 나름 선전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외 미디어·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미디어는 유·무선 가입자를 기반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타기팅을 강화해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을 끌어올린 엔터프라이즈 매출도 5.8% 증가했다.LG유플러스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와 알뜰폰 포함 가족 결합 상품 구축 등 제품 경쟁력 제고 노력으로 무선 가입자가 두 자릿수 성장한 빛을 봤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구성한 스마트홈과 기업 전용 데이터센터의 수익도 확대됐다.이에 올해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2413억원을 찍었다. 2021년 5G 덕에 1조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상승세다.국내 5G 가입자는 이미 3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에서 지난 3월 2960만502명으로 집계됐는데, 전월 대비 47만명가량 늘어난 것을 보면 이르면 지난달 기록을 썼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5G 확산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KT의 실적 하락은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KT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 비용을 빼더라도 물가 인상으로 사업 경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며 "전국적으로 깔린 망과 지점이 많다 보니 타사보다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했다.이동통신 가입자 1위 SK텔레콤보다 KT가 훨씬 더 많은 CAPEX(시설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KT는 지난 1분기 4660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약 67%(3140억원)를 가입자망·기간망·기업통신 등 인프라에 쏟았다. SK텔레콤에서는 2120억원의 CAPEX가 발생했다. 25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업황 악화로 주요 그룹사의 매출은 하락했다.KT 관계자는 "BC카드는 자체 카드 발급 등 매출 성장을 위한 비용을 집행했다"며 "나스미디어는 광고와 커머스 시장 침체로 실적이 나빠졌다"고 말했다.나스미디어와 KT알파, KT스튜디오지니를 포함한 콘텐츠 자회사의 매출은 2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떨어졌다.여기에 KT는 대표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앞날이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경영 판단이 늦어지면서 중장기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는 8월이 돼야 새로운 선장이 운전대를 잡을 전망이다.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3년마다 겪을 가능성이 주가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경영의 지속성과 투자의 예측성 관점에서 아쉬움이 노출됐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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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영업익 22.4% 급감…부동산 매각·비용 증가 영향

KT가 일회성 비용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비용 상승 압박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KT는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4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2.6% 늘어난 6조4437억원이다.KT는 지난해 1분기 마포 솔루션 센터를 746억원에 매각하며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로 확 뛴 바 있다. 물가 상승으로 전국 단위의 인프라와 지점 관리에 드는 비용도 크게 늘었다.다만 KT는 매출 측면에서 유·무선 서비스와 신사업이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봤다.유·무선 사업의 경우 5G 가입자가 894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65%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가입자를 중심의 꾸준히 몸집을 키우고 있다.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올랐다.B2B(기업 간 거래) 고객 대상 통신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1% 성장했다.기업인터넷 사업은 대형 CP(콘텐츠제공사)와 공공기관에 대응해 전년 동기 대비 3.4%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기업통화 사업은 알뜰폰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B2C(기업-소비자 거래) 플랫폼 사업 중 IPTV 사업은 국내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과의 제휴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으로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2.8%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KT는 하루빨리 경영 공백을 해소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지난 4월 '뉴 거버넌스 구축 TF'를 구성한 뒤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8월까지 새로운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김영진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 증가에도 견고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어 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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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1분기 영업익 소폭 감소…"무선 서비스 사업 질적 성장"

LG유플러스가 무선 서비스 사업 선전으로 인프라 투자 비용 발생에도 전년과 유사한 실적을 달성했다.LG유플러스는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2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연초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 및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들었다.매출은 3.9% 증가한 3조5413억원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출시와 알뜰폰을 포함한 가족 결합 상품 구축, 멤버십 제휴·경쟁력 확대 등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두 자릿수 무선 가입자 증가율과 해지율 개선 등 무선 사업 부문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했다.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055만5000명으로, 누적 2000만명을 돌파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5% 늘어난 65만9000명이다.5G 가입자는 64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었다. 핸드셋 기준 전체의 54.8%를 차지했다. 서비스 해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낮아진 1.07%로 집계됐다.IP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2.2% 오른 594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초고속인터넷의 고가치 가입자 증가와 IPTV 고객 대상 시청 경험 및 편의성 향상 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기업 회선·솔루션·IDC(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6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특히 IDC 사업은 기존 고객사의 안정적인 수익이 지속되면서 작년 1분기 대비 19.9% 증가한 7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1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다.CAPEX(설비투자)는 5G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에 집중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5192억원을 집행했다. 회사는 5G 인빌딩 인프라 구축 및 오픈랜 기술력 확보 등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여명희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겸 CRO(최고리스크책임자)는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가속하고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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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간 매출 처음으로 25조원 돌파…B2B·콘텐츠 고성장

KT가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 성과로 1998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25조원을 돌파했다. KT는 연결 기준 2022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조69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었다. 세부적으로 유·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845만명으로 핸드셋(단말) 기준 전체 가입자의 62%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상품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방역 조치 완화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며 로밍 사업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3.3% 늘었다.B2B(기업 간 거래) 사업은 올해 누적 수주액이 전년 대비 13.2% 늘었다. AICC(AI 고객센터)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스마트 클라우드 컨택센터 '에이센 클라우드'의 동반 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88.9% 증가했다.미디어·콘텐츠 사업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전년 대비 25.4% 상승했다. 특히 KT스튜디오지니는 설립 2년 차에 별도 매출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96억원을 달성했다.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1위에 오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얼어죽을 연애따위',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 3편의 드라마와 '나는솔로', '오은영게임', '신병캠프' 등 7편의 예능 등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KT그룹은 올해 디지코 전략의 외연 확장과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해 금융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신한은행과의 파트너십, 콘텐츠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CJ ENM과의 제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선도를 위한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김영진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앞으로도 KT는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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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KT 소비자 피해 구제 사례 압도적으로 많아"

KT가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소비자 불만을 야기했다는 지적이 나왔다.15일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은 한국소비자원의 최근 3년간 이동통신·IPTV·초고속인터넷 상품별 소비자 피해 구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KT가 모든 서비스 상품에서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2020~2022년 KT는 이동통신(1136건 )·IPTV(23건)·초고속인터넷(336건) 등 총 1495건의 피해 구제 민원이 접수됐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가 944건, LG유플러스가 889건으로 뒤를 이었다.한국소비자원 피해 구제는 사업자가 제공하는 물품 또는 용역을 사용하거나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사실조사·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관련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양 당사자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합의를 권고하는 제도다.일반적으로 소비자와 사업자 간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때 활용한다.김영식 의원은 "스스로 국민 통신기업이라 칭하는 KT의 피해 구제 접수 실적이 이토록 높은 것은 KT가 국민과 소비자를 대하는 자세가 얼마나 좋지 못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또 "KT는 탈통신 정책이 추진되는 동안 28㎓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취소와 통신구 화재 및 다수의 통신 장애, 초고속인터넷 속도 논란 등 통신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눈앞의 대표 연임보다 근본적인 통신 서비스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KT 측은 "2022년이 2021년에 비해 건수가 감소하는 등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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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터지니 너도나도 발의…카톡먹통방지법 뭐길래

최근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의 복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이번에는 정치권에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법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2년 전에는 '지나친 규제'라는 정치권과 업계의 반발로 폐기됐지만, 이번 사고로 온 국민이 영향을 받은 만큼 법적 장치 도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의원들은 이른바 '카톡먹통방지법'(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이번 먹통 사고의 중심에 있는 카카오와 SK(데이터센터 운영), 네이버 등 주요 온라인 서비스와 데이터센터를 국가 재난 관리 체계에 포함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방송통신 재난 관리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부가통신사업자의 방송통신서비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골자다. 온라인 서비스 재난을 신속하게 수습·복구하는 대책을 마련해 카카오 장애 대란과 같은 초유의 사태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승래 의원은 "먹통 사태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도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마찬가지로 기본계획의 주요 방송·통신 사업자의 범주에 서버·저장 장치·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부가통신사업자를 포함해 물리·기술적 보호 조치 사항을 적용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최승재 의원은 "독과점 대기업들이 문어발식 확장으로 국민 생활 전반에 깊숙이 침투해 있음에도 수익성만 생각할 뿐 재난 등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대비하지 않아 국민에게 큰 손해를 끼쳤다"며 "민간 데이터센터를 국가 재난안전시설로 관리해 물리적·기술적 보호조치 사항을 대비해 '제2의 카카오 사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법안은 KT 화재를 계기로 2020년 입법이 추진됐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상태에서 20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자동으로 폐기됐다. 2018년 11월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로 서울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와 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유선전화·초고속인터넷·IPTV 서비스가 마비돼 개인 고객은 물론 신용카드 결제가 막히면서 소상공인이 막대한 피해를 봤다. 이처럼 이미 데이터센터의 법적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정보통신망법에도 전산 설비 보호에 대한 부분이 있어 중복 규제를 우려한 법사위 의원들의 반대로 도입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들도 기간통신사업자처럼 재난 상황에서 정부 관리 체계에 따라 데이터의 손실·유출 여부와 사고 경위 등을 과기정통부에 보고해야 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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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영우' 업고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수익성은 아쉬움

KT가 콘텐츠와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선전에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대내외 악재가 겹쳐 수익성은 소폭 악화했다. KT는 연결 기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2조589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858억원이다. 매출은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회사의 2022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조322억원이다. 기존 유·무선 통신사업과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B2B(기업 간 거래)사업이 동반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4592억원으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2분기 유·무선사업은 5G 가입자 수가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4%인 747만명을 찍었다. 홈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지만, 고품질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IPTV사업은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의 전환을 위해 고객이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초이스 요금제'로 개편했다. 이런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B2B 영역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관련 수주액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AICC(인공지능 고객센터)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 모빌리티 등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사업의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KT그룹은 상반기 신설법인 KT클라우드를 출범하는 등 그룹사 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쓰고 있으며, 신한은행과의 파트너십 외에도 CJ ENM의 지분 투자 등 활발한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그룹사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인 3524억원을 기록했다. KT그룹의 KT스튜디오지니·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광고·커머스 등 전 분야에 걸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예능 '나는 솔로'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으로 스카이티브이의 ENA 채널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으며 콘텐츠 기획 및 제작·플랫폼·유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또 시즌과 티빙의 합병 결정으로 국내 1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KT그룹 미디어 밸류체인의 한 축으로 연결했다. 김영진 KT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운동장을 넓혀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해 KT의 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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