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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좌완 불펜 필요했다" 주가 상승 배찬승, 3순위 판도 흔들며 삼성행 [드래프트]

왼손 파이어볼러 배찬승(대구고)이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다.배찬승은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삼성행에 호명됐다. 왼손 투수 정현우(덕수고)와 오른손 투수 정우주(전주고)가 '드래프트 톱2'라는 건 이견이 없었던 상황. 당초 두 선수의 뒤를 이어 왼손 투수 김태현(광주제일고)과 오른손 투수 김태형(덕수고)의 2파전 양상이 치열했다. 그런데 배찬승의 주가가 상향하면서 전체 3순위 판도가 요동쳤다.강점은 빠른 공이다. 배찬승의 올해 공식전 최고 구속이 153㎞/h에 이른다. 손경호 대구고 감독은 "보통 140㎞/h 후반, 150㎞/h 초반 투수들의 평균 구속이 140㎞/h 중반 정도인데 배찬승은 147~150㎞/h를 꾸준히 유지한다"라며 "이닝을 짧게 던지면 구속이 150㎞/h 이하로는 잘 안 떨어진다. 제구가 불안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찬승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볼넷을 총 9개(130타자, 탈삼진 46개)만 허용했다. 피안타도 적어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91에 불과하다. 외야수로 입학해 투수로 전환한 성공 사례 중 하나다. 배찬승은 짧은 이닝을 강하게 던지는 불펜에 어울린다는 평가가 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올 시즌을 치르면서 강속구를 던질 좌완 불펜이 필요했다. 그런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배찬승은 "롤 모델로 백정현 선수를 좋아한다. 위기관리 능력이나 변화구 등을 닮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이번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 등 총 1197명이다. 얼리 드래프트는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는 제도로 KBO리그 2022년(2023년 입단)부터 시행, 역대 8명(투수 7명, 야수 1명)의 선수가 프로에 입단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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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하늘 “짜깁기·프레임 씌우기, 사람이 무섭다”…주비트레인 분쟁 심경 최초 고백(인터뷰)

“30년 동안 수많은 일을 겪었지만 솔직히 지금이 제일 힘드네요.”가수 이하늘이 부가킹즈 주비트레인과의 법적 분쟁이 공식화 된 지 열흘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이하늘은 주비트레인과 맞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논란이 처음으로 공식화된 지난달 25일 이후에도 “법적대응 중”이라는 공식입장 외에 말을 아껴온 이하늘은 소속서 펑키타운 이정민 대표와 함께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지난 시간의 타임라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그 사이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 심경을 털어놨다. 이하늘은 “이얘기 저얘기가 산발적으로 나오다 보니 끝나지 않는 가위바위보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 친구들이 부당해고라 주장하는 부분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도, 직책도 아닌데 자꾸 나를 끌어들여 프레임으로 공격하려는 것 같았다”면서 “좀 답답하고 힘들었지만 다 들어주고 나서 하나하나 팩트로 설명 드리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었다”면서 뒤늦게 입장을 밝히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20년 인연이 악연으로…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막역한 가요계 선후배 사이던 이하늘과 주비트레인은 한 회사에서 ‘아티스트’ 대 ‘직원’으로 몸 담게 되며 결과적으로 ‘악연’이 됐다. 이하늘에 따르면 주비트레인은 이하늘의 추천으로 지난해 12월 5일 펑키타운에 팀장 직책으로 입사하게 됐는데, 업무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시작부터 삐걱댔다. 이하늘은 “주비(트레인) 팀장은 아티스트로서 20년간 동생으로서 좋았던 재미있는 친구고, 회사에서 이렇게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좋은 뜻으로 입사 했다. 그러나 회사 직원으로서 실무 경험은 없던 친구라 회사와 갈등이 생기게 됐다. 회사에서는 이 친구의 업무 능력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는데 내가 권해서 들어온 친구가 업무 역량 부족으로 일찍 퇴사하게 되면 너무 미안한 일 아닌가. 그래서 주비랑 일을 잘 할 수 있는 친구를 소개 받아 회사에 건의하게 됐다”고 베이스캠프스튜디오 대표 A씨 영입 과정을 설명했다. 이정민 대표에 따르면 두 사람에 대해선 겸업 및 출퇴근에서의 자율을 보장해주는 등 업계 경력자에 대한 대우를 해줬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참여해야 할 회의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모습이 발견되며 초반부터 회사와 갈등을 빚었고, 미심쩍은 사건은 입사 20일 만에 발생했다. #뮤직비디오 진행비 440만원의 행방은?지난해 12월 26일, 주비트레인과 이 본부장은 뮤직비디오 진행비로 회사에서 440만 원을 받아 갔는데 시간이 지나도 작업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주비트레인과 갈등이 이미 표면화된 이후인 5월 14일 이하늘이 뒤늦게 뮤직비디오 감독에게 확인해보니 실제 그 당시 진행 비용은 감독 측에 전달되지 않았고, 주비트레인이 전달했다며 밝힌 감독 측 입금자명도 감독은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하늘이 감독과 통화한 직후 금액이 입금되고, 감독 또한 갑자기 돈을 받았다고 입장을 바꾸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감독은 그로부터 사흘 뒤인 5월 17일 주비트레인의 부탁을 받아 거짓자백을 했다고 이하늘에게 직접 시인했다. 횡령 정황이다. 이하늘은 “확실한 건 (감독과의) 통화 이후에 입금했다는 것”이라며 “통장내역 사본으로 끝나는 거다. 다른 말이 뭐가 중요한가”라고 반문했다. #DJ DOC 30주년 프로젝트 때문에 이하늘X주비트레인 듀오 물거품? 주비트레인은 이하늘이 자신과 듀오를 하려 했으나 DJ DOC 30주년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며 자신을 사실상 버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하늘은 “그건 그의 주장일 뿐, 타임라인 자체가 맞지 않는 이야기”라며 일축했다.이하늘은 “멤버들과는 (정)재용이 어머님 장례식장에서 ‘다음에 한 번 보자’ 한 게 시작이었다. 이 친구들이 회사를 안나오기 시작한 이후에 만난 거라 DJ DOC 프로젝트 때문에 팽 당했다고 주장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DOC 기사가 나오니 악용한 것이다. 퇴사 이후에 멤버들을 만난 게 어떻게 그들이 팽 당하는 사유가 될 수 있나. 악의적인 흠집내기”라며 분노했다. #김창열 동생과의 통화는 왜 웹하드에 있었나?이하늘은 김창렬 동생과의 통화 녹취가 회사 웹하드에 올라온 것과 관련해 주비트레인 측이 ‘현재 분위기상 올해 데뷔 30주년을 앞둔 DJ DOC가 재결합을 못할 수도 있으니 재결합을 위해 이들의 약점을 잡기 위해서라도 DJ DOC 멤버들의 통화 장면을 촬영 및 녹취하도록 본인이 직접 지시’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12월 입사해 본인들이 내놓은 아이디어였다”며 자신의 지시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하늘은 “DJ DOC 프로젝트가 성사되든 안되든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추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내보자는 것이었고, 이친구들이 제안해서 한 거지 내가 시킨 게 아니다”고 해명하며 당시 회의에서 나온 팩트임을 확인시켰다. 그러면서 “1월 3일 통화를 웹하드에 올린 건 회사 자료이기 때문이다. 그걸 불법 촬영이라 하는 것도 너무 나를 공격하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입사 두 달 만에 노동부 신고 협박 지난 1월 28일, 주비트레인은 펑키타운 모회사 이모 대표와 업무 대화를 나누던 중 갈등을 빚었고, 주비트레인은 이하늘에게 연락해 대표가 통화 도중 비속어(‘시다바리’ 등)를 사용한 부분을 두고 노동부에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로 인해 이하늘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정민 대표는 “회사 입장에선 이하늘이 못마땅했다. 자꾸 그 친구들을 감싸니까. 그런데 그런 이하늘을 협박하다니”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후 2월 5일 회사에서 진행된 실무진 세 명이 함께 한 주간회의에서 두 사람은 회사의 구조적인 부분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며 ‘그냥 나가는 걸로 하면 안 돼’ ‘계약위반으로 걸어야 해’ 등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 삼은 대표의 비속어에 대해서도 ‘물론 (욕설을)농담으로 했어’라는 본인들의 워딩은 빼놓고 짜깁기 형태로 신고했다는 게 펑키타운 측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하늘은 “사전 계획을 다 해놓은 거다. 지금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처음부터 다 계획대로 가고 있다. 입사 두 달 만에 이런 계획이 나왔고, 이후엔 악의적 짜깁기와 녹취를 시작했고, 자기들이 유리한 부분만 제공해서 노동청에 제공했다. 기사로 나온 건 반박할 수 있는 자료가 다 있다. 이 친구들에게 짜깁기와 그런 순간의 자료가 무기라면 나에게는 목소리 녹취가 있다”고 강조했다. ◇펑키타운이 보낸 건 내용증명이 아닌 문서 PDF 파일또 주비트레인 측이 펑키타운의 내용증명을 언급했으나 실제 펑키타운이 이들에 보낸 건 내용증명이 아닌, 회사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정리한 문서를 PDF 파일로 변환해 SNS로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내용증명은 보낸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지난 4월 5일 주비트레인과 A씨에게 SNS로 발송한 문서 원문을 기자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1월 28일 대표와의 다툼 이후 이본부장은 회사 단톡방에서 나갔고, 주간회의 참석도 안 했다. 주비트레인은 주간회의만 참석하고 마지막으로 3월 28일 회의까지 참석했다”며 “부당업무 지시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들은 입사 당시 상호 합의했던 부분이거나 본인들이 요청해 진행되던 것들”이라고 설명했다.해당 문서에 따르면 펑키타운은 범법행위에 대해서 자수 등 본인들의 판단에 맡기기 위해 해고 예고 수당을 지급하고 해고하는 방식으로 이를 원만히 정리하려고 했으나 주비트레인 측은 결과적으로 일반적이지 않은 근로계약기간 종료까지의 급여는 물론, 협박 행위 및 사실을 교묘하게 왜곡한 분란 조성, 고소 등을 진행하겠다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취하며 갈등이 격화됐다. ◇부당해고인가 사유 명백한 해고였나 이하늘은 “이 친구들은 입장문에서 내가 회사와 접촉하는 걸 방해했다고 하는데, 나는 회사 아티스트일 뿐 그걸 내가 어떻게 할 입장은 아니었다”면서 “이들은 회사와 6개월 계약하고 4개월 일했으니 해고예고수당으로 2개월치를 달라고 하고, 회사는 1개월치를 주겠다는 입장이었는데, 회사와 이미 부딪친 뒤 나에게는 회사와 얘기해달라며 투 트랙으로 가고 있더라. 4월 4일 퇴사 관련 이야기를 나눈 게 주비트레인과의 마지막 통화였고, 이후 돌변해서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정민 대표는 “업무 연관성 없는 차량 관련 지출결의서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자 회사의 차량 지원이 미비했다는 이야기만 하더라. 하지만 회사에서는 이들에 대한 차량 리스를 이미 신청해 둔 상태였고 출고가 늦어졌던 부분인데 회사와 갈등 빚고 나가려 하는 친구들에게 차량을 지급할 순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식 해고 사유는 불성실한 업무와 근태, 횡령 등의 부분이지만 이 친구들의 행실이 안 좋다 보니 주변에 좀 알아봤는데 마약 및 대중문화예술업계에서 근무할 수 없는 조건의 범죄이력 의혹이 나왔다. 사실 확인을 요구했는데, 주비트레인은 적극 반박했지만 A씨는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주비트레인 측이 지난 4월 노동부에 신청한 부당해고 및 직장내 괴롭힘 진정 건에 대해 노동부는 지난 5일 주비트레인 측 손을 들어줬다. 펑키타운 측은 “해고 절차상의 이유로 인해 패소했으며, 이의신청 계획이 있다. 또 노동법에 의해선 졌지만 형사고발 건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배신감에 인간적으로 큰 상처…진실 알려지기만 바랄 뿐”인터뷰 말미, 이하늘은 A씨와 마지막 통화에서 ‘주비트레인은 하늘이형과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즐겁다고 했다’며 직장내 괴롭힘에 대해 무관함을 강조하면서도 “2월 5일 회의에서 ‘하늘이형 때문에 (폭로할지) 고민’이라고 말해놓고 지금 기사는 다 ‘이하늘 측’으로 나오니까, 모든 게 프레임 씌우기라는 게 소름끼친다”고 현재의 상황에 씁쓸해했다. 특히 이하늘은 “나는 A씨와 카톡이나 대화에서 언성 높이거나 한 게 없다. 내가 그 친구들을 힘들게 했다거나 그런 게 존재할 수가 없다. 통화 내용도 ‘형이 미안하다’로 시작해 좋은 이야기들만 했다”며 인간적 배신감에 받은 상처를 토로했다. 그러면서 “짜깁기, 허위사실로 프레임 씌우기 식의 언론플레이에 대응하고 싶지도 않다”며 “산발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데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팩트로 이야기할 것이며 이하늘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하늘은 “우리는 주장이 아닌, 짜깁기가 아닌, 원본 그대로 반박이 된다”면서 “법은 법이지만 팩트가 이런 거라는 게 알려지면 좋겠다. 명예훼손 소송이 벌어지더라도, 이 증거들에 따르면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지 허위사실은 아니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제 사람 자체가 두려워요. 녹취록이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요. 프레임 씌우는 것에 따라, 일방적인 주장이 나에게 다 돌아왔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 무섭죠. 사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걸 녹음하면서까지 살아야하나라는 생각이 컸는데, 방어용으로라도 녹음이 필요하다는 게, 주변 사람들과도 어떤 편한 대화 나누기가 두려워요. 덕분에 세상 살기 참 힘들어졌네요. 사람으로서 인생이, 마음이 많이 다치고 닫혔습니다.” 하지만 주비트레인 측은 펑키타운의 이같은 입장을 다시 전면 반박했다. A씨는 관련한 일간스포츠의 문의에 “이하늘이 뮤직비디오 감독을 찾아와 횡령 건을 두고 유도심문을 했다고 하더라. 유튜브에 올라온 관련 영상은 감독과의 대화를 녹음해 짜깁기한 것”이라며 “감독님이 영상에 대해 항의하니 이미 늦었다고 하면서 말을 바꾸면 법원에 가게 될 거라고 협박까지 했다. 하지만 (감독이) 돈을 받은 건 그 이전”이라고 밝혔다. A씨는 특히 지난 4월 노동부에 신청한 부당해고 구제신청 건을 지난 5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받아들인 점을 강조하며 “회사에서는 나와 주비트레인에 대해 해고사유가 많다고 주장하는데 왜 신고접수도 안 했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신청자에게 귀책사유가 없다는 게 증명됐고, 특히 이번 위원회 결정에서 마약 의혹 무혐의도 인정된 만큼 형사 고소 수사도 그것을 바탕으로 결론 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내용증명에 대해서도 A씨 측은 “우체국을 통한 발송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법리를 설명해 문서화해 대표 명의로 입장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내용증명과 효력이 동일하다는 점을 변호사를 통해 확인 받았다”며 펑키타운 측 입장을 반박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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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확정한 유재석‧유연석 ’틈만나면,’… 비결은?

SBS 예능 ‘틈만 나면,’이 시즌1 종영 전에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틈만 나면,’은 지난 11일 시즌1 최종 8회에서 2.8%로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된 전체 지상파 예능 중 3위였다. 1회 2.3%로 시작해 6회에서 최고 3.7%를 찍었다. 특히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인 2049 시청률은 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이 같은 호응은 ‘리얼리티의 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틈만 나면,’은 일반인 시청자들이 사연과 함께 신청한 틈 시간에 2MC인 유재석, 유연석과 게스트가 찾아가는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방송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 출연자가 프로그램의 큰 변수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리얼리티의 극대화를 통해 매력요소로 만든 것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12일 “‘틈만 나면,’은 초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이 생각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연예인과 일반인이 길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소통하는 형태가 대중에게 친근함과 즐거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과거 ‘유퀴즈’ 형태를 그리워했던 시청자들에게는 허전함을 채워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틈만 나면,’ 연출을 맡은 최보필 PD는 일간스포츠와 서면 인터뷰에서 프로그램 기획 당시 ‘리얼리티’를 가장 신경 썼다고 밝혔다.최보필 PD는 “예정된 출연자와 사전 미팅을 진행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신청자의 모든 것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다행히도 운이 좋아 매력있는 출연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틈 시간이 아니거나 미션 결과에 제작진의 의도가 반영되는 순간, 이 프로그램의 매력은 없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과정에서 인위적인 개입을 원천 차단하면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틈만 나면,’은 약 100분의 긴 러닝타임을 고수하며 타 예능과 차별화를 꾀했다. 느리고 편안한 호흡을 가져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최보필 PD는 실제로 촬영 내내 흐름을 끊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싶었다고 전하며 “출연자 3명의 호흡과 대화를 최대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담고 싶었다. 불편한 요소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틈만 나면,’은 게스트 라인업도 화려했다. 1회에는 ‘런닝맨’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췄던 이광수가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7회에 게스트로 출연한 tvN ‘선재 업고 튀어’의 김혜윤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6월 1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배우 조정석, 안보현, 차태현과 아이브 안유진, 배구 선수 김연경, 방송인 지석진, 조혜련 등이 출연했다.하 평론가는 “유연석이 방송 경력이 많은 유재석에게 끌려가지 않고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준 것도 ‘틈만 나면,’의 인기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최보필 PD는 “결과가 좋아서 상당히 뿌듯하다. 특히 기획의 가능성을 알아봐 준 유재석과 유연석 덕분에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1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틈만 나면,’ 시즌2는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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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LIFEPLUS JTBC 서울 마라톤' 2만명 참가 접수

'2021 LIFEPLUS JTBC 서울 마라톤'이 2만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성황리에 접수를 마감했다. 오는 11월 진행되는 '2021 LIFEPLUS JTBC 서울 마라톤'이 27일 오전 10시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3시간 30분 만에 2만명의 접수 신청을 완료했다. 지난해보다 모집 규모를 5000명 확대, 2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음에도 지난해 4시간 대비 30분 가량 접수 마감 시간을 앞당겼다. 사무국은 "코로나로 인해 또다시 버추얼 레이스를 펼치게 되었지만, LIFEPLUS JTBC 서울 마라톤의 많은 팬들이 잊지 않고 찾아준 덕분"이라고 전했다. '2021 LIFEPLUS JTBC 서울 마라톤'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10km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신규 러닝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러너블'을 통해 참가 접수부터 결제, 기록 측정, 완주 인증까지 보다 편리한 서비스로 러너들의 레이스를 지원한다. '러너블'은 접수 당일 앱 스토어 인기차트 전체 3위, 건강 및 피트니스 1위를 기록했다. 접수 초반 준비된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많은 접수 신청자들이 모여 일부 접수 장애가 발생하는 일도 있었으나 이내 안정화되어 무사히 접수 마감했다. 2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하고 있는 라이프플러스(LIFEPLUS)의 사전 이벤트 '러닝 어드바이저'는 13일 오픈 이후 약 5만여명이 응모하는 등 LIFEPLUS JTBC 서울 마라톤 접수 전부터 러너들의 기대를 모았다. 기념품에도 러너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을 위한 준비한 러닝 벨트와 헤어밴드는 러너들로부터 러닝에 매우 실용적인 아이템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마라톤은 대한민국 스트리트웨어를 선도하는 아이앱 스튜디오가 어패럴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기존 러너들을 넘어 젊은 세대들의 이목을 끌었다. 스포츠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이 주요한 마라톤 이벤트에서는 새로운 시도였으나, 최근 ‘러닝’이 스포츠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는 점을 감안한 시대에 발맞춘 변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28 15:48
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심상치 않은 엔씨의 엔터 영토 진격

국내 대표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가 엔터테인먼트(이하 엔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K팝 엔터 플랫폼을 조만간 정식 론칭해 글로벌 팬을 공략한다. 엔씨는 그동안 자사 게임 IP(지식재산권)와 음악 등 문화 콘텐트의 결합해 공연하거나 음악이나 캐릭터를 만드는 등 엔터 기업들과 협업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게임과 관계없이 엔터 사업을 직접 펼치는 것으로, 반응도 좋다. 비게임 부문으로의 사업 확장에 글로벌 시장 공략의 새로운 시도에 나선 엔씨의 행보가 주목된다. K팝 놀이터 ‘유니버스’, 전 세계 팬들 몰려 엔씨는 오는 28일 K팝 엔터 플랫폼 ‘유니버스’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유니버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팬들은 K팝 아티스트의 음원·뮤직비디오·화보·예능 콘텐트 등을 볼 수 있고, 아티스트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좋아하는 아티스트 캐릭터 꾸미기 등도 즐길 수 있다. 엔씨는 초반에는 아이즈원과 몬스타엑스 등 11개 K팝 팀을 한국어·영어·일본어 3개 언어로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론칭에 맞춰 인기 걸그룹 아이즈원의 신규 음원 ‘D-D-Dance’를 26일 선보이고, 28일 관련 뮤직비디오를 독점 공개한다. 엔씨는 유니버스에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의 신규 음원이나 뮤직비디오를 ‘유니버스 뮤직’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2월 14일에는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유니-콘(UNI-KON)’도 개최한다. 총 14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콘서트는 유니버스 앱에서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엔씨가 전혀 경험이 없는 엔터 플랫폼을 선보이는 것치고는 반응이 뜨겁다. 작년 11월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후 71일 만인 지난 21일 신청자가 400만명을 넘었다. 이는 엔씨의 히트 게임인 ‘리니지M’의 사전예약자 550만명에 근접하는 수치다. 사전예약자의 출신 나라도 다양해 한국·미국·일본·대만·인도네시아·브라질 등 전 세계 188개국이나 된다. 이 중 한국을 제외한 해외 이용자 비중은 80%다. 엔씨 기술 녹아든 아티스트+팬 커뮤니티 엔씨는 게임 개발로 쌓은 인공지능(AI)·모션 캡처·캐릭터 스캔 등 최첨단 기술 노하우를 적용해 유니버스를 다른 K팝 플랫폼과 차별화했다. 엔씨는 팬들이 아티스트와 한 단계 더 가까워지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프라이빗 메시지와 콜 기능을 마련했다. 아티스트가 작성한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고, 텍스트·이미지·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답장할 수 있다. 또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해 개발한 AI 보이스로 원하는 시간과 상황에 맞춰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아티스트와 관련한 사진과 영상, 팬아트도 유니버스 내에서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했고, 콘텐트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콘텐트에 대한 투표 기능이 있어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스튜디오’에서는 아티스트의 무대를 직접 꾸미고, 아티스트에게 직접 제안할 수 있다. 아티스트의 헤어·의상·소품 등을 스타일링하거나 조명과 배경·카메라 앵글까지 직접 선택, 아티스트의 뮤직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 모든 캐릭터는 아티스트가 모션 캡처 및 바디 스캔에 직접 참여해 제작했다. 팬들이 만든 캐릭터 스타일링과 뮤직 비디오대로 아티스트가 직접 의상을 착용하고 인증하는 것도 가능하다. 내달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에는 AR(증강현실)·MR(혼합현실) 등 XR(확장현실) 기술이 활용되고,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엔씨는 즐길 거리가 풍성한 K팝 플랫폼을 만드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엔터 전문 회사인 CJ ENM과 콘텐트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다양한 콘텐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엔터 영토 확장으로 글로벌 공략 엔씨가 엔터 영토로 진격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평소 사람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자 한다는 말을 많이 해왔다. 기업 가치도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에 두고 있다. 엔터는 게임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콘텐트다. 김 대표가 하고 싶어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인 것이다. 엔씨가 엔터 사업 중에서도 K팝 플랫폼을 선택한 것은 높은 글로벌 성장성을 꼽을 수 있다. K팝은 BTS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황금기를 맞았다. 엔씨는 자사의 기술 기반 플랫폼에 K팝 콘텐트가 결합하면 글로벌 팬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니버스가 성공하면 엔씨는 게임에서 이루지 못한 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엔씨는 오랫동안 해외 시장을 개척해왔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유니버스로 전 세계 젊은 이용자층을 확보한다면 향후 엔씨 게임의 글로벌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엔씨는 IT 콘텐트 기업으로서 게임을 중심으로 웹툰·캐릭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즐거움을 선사해왔다”며 “유니버스 역시 즐거움을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처음 하는 엔터 사업이어서 유니버스가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라며 "향후 게임 사업과 어떻게 시너지를 낼지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26 07:00
게임

WoW·콜오브듀티 신작, 오버워치 결승전…블리자드, 올 가을 달군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올가을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군다. 인기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에 명작 FPS게임으로 꼽히는 ‘콜 오브 듀티’의 신작이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코로나19에도 정규 시즌 및 포스트 시즌을 무사히 마친 ‘오버워치’ e스포츠 리그의 결승전도 열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WoW 8번째 확장팩 ‘어둠땅’ 내달 출격 블리자드가 올가을 유저를 잡기 위해 출격시키는 첫 주자는 인기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트(이하 WoW)’의 새 확장팩인 ‘어둠땅’이다. WoW는 블리자드가 간판 게임인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한 MMORPG다. 유저는 얼라이언스와 후드 두 진영으로 나눠 13개 종족, 11가지 직업 중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004년 11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WoW는 MMORPG 종주국인 한국에서도 아직 사랑받는 유일한 해외 MMORPG다. 전 세계적으로도 15년간 1억4000만명이 즐겼다. 오는 10월 27일 출시되는 어둠땅은 블리자드가 2년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확장팩의 8번째 버전이다. 유저는 신규 지역 어둠땅과 각 지역을 지키는 성약의 단과 동맹을 맺어 혼란에 빠진 사후 세계의 질서를 되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확장팩은 신규 유저가 보다 쉽게 어둠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경험치 요구량을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 1~10레벨까지는 가상세계 아제로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배우는 도입부 형식의 모험을 하게 되며, 10~50레벨까지는 어둠땅 이전 확장팩을 자유롭게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다. 50~60레벨부터 어둠땅으로 진입해 아제로스의 사후 세계를 경험하고 우주를 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어둠땅 출시 전 4개의 성약의 단을 주제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사후’를 순차적으로 공개, 유저들이 확장팩 플레이에 앞서 얘기를 미리 즐길 수 있게 했다. 지난달 독일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 개막식에서 첫 번째 이야기인 ‘승천의 보루’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말드락서스’ ‘몽환숲’ ‘레벤드레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명작 FPS게임 최신작 ‘블랙 옵스 콜드 워’ 11월 출시…내달 오픈 베타 진행 블리자드는 대형 신작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발매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후속작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를 오는 11월 13일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 PC용으로 각각 출시한다. PC 버전은 블리자드의 온라인 플랫폼인 배틀넷에서 서비스된다. 콜드 워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콜 오브 듀티’가 2003년 처음 선보인 이후 17번째 시리즈이자 최신작으로, 1980년대 초반 냉전 시대를 다루고 있다. 유저는 CIA·MI6·KGB 등 냉전 시대에 활동한 다양한 조직의 일원이 돼 존재를 부정당하는 비밀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유저는 분쟁이 벌어지는 흑해와 불타는 앙골라의 사막, 네온이 번쩍이는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 모스크바 외곽의 골목 등 실제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세계 곳곳에서 지상군 사이의 소규모 교전에서부터 여러 팀이 함께 벌이는 대규모 전투까지 다양한 비밀작전을 수행한다. 이번 콜드 워에는 전술적인 6대 6 VIP 호위 작전, 12대 12 연합 부대 전투, 40인이 참여해 목표 달성을 놓고 벌이는 전쟁인 화력 팀 등 다양한 신규 모드가 추가된다. 1980년대 냉전 시대의 상징적 무기들은 물론이고, 전투 헬리콥터·탱크·스노우모빌·더트바이크 이 사실감을 더하며 게임 몰입감을 높인다. 여기에 4K 해상도와 주변 소리를 입체적으로 전해주는 최신 3D 오디오, 총격전 전투에 도입된 ‘총탄 크랙’(총탄이 이동하며 발생하는 소닉붐) 등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가능케 한다. 블리자드는 정식 출시 전까지 PC 버전을 예약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청자에게 콜드 워 아트 액자 등 선물을 추첨으로 준다. 또 예약 구매자에게는 모던 워페어와 워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랙 옵스 요원인 프랭크 우즈를 비롯한 디지털 보상이 주어지며, 오는 10월 콜드 워 멀티플레이어 오픈 베타 사전 참여 기회를 제공된다.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 내달 8일 개막 블리자드는 내달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연다. 인기 FPS게임 ‘오버워치’의 세계 최강 팀을 가리는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이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등 쉽지 않은 환경에서 치러진 2020시즌의 그랜드 파이널에 오른 팀은 상하이 드래곤즈·샌프란시스코 쇼크·서울 다이너스티·필라델피아 퓨전 4개 팀이다. 그랜드 파이널은 8일 서울 다이너스티와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대결로 시작되며, 이어서 상하이 드래곤즈와 필라델피아 퓨전이 맞붙는다. 토너먼트 2일 차에는 총 3경기가 치러진다. 패자부활전 방식으로 앞선 경기 패자는 패자조에서 한 번 더 경기를 치르며 기사회생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올 시즌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그랜드 파이널은 10일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역대 최초로 관중 없이 온라인으로만 생중계된다. 또 안정적인 대회 진행을 위한 단일 서버를 운영하며, 아시아 지역으로 모이는 북미 두 팀 선수의 건강을 고려해 몇 주간의 휴지기를 가질 예정이다. 우승팀에는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5000만)와 트로피를 수여한다. 2~4등 팀에게는 75만 달러(약 8억7000만원), 45만 달러(약 5억2000만원), 35만 달러(약 4억원)를 각각 지급한다. 그랜드 파이널에 앞서 스타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2020 올스타전’이 아시아(26일)와 북미(10월 4일)로 나눠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22 07:00
경제

케이뱅크, 100% 비대면 ‘아파트 담보 대출’ 일주일간 2만6000여명 신청

케이뱅크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케이뱅크 아파트 담보 대출(이하 아담대)’ 얼리버드 접수가 신청자 2만6458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케이뱅크의 아담대 얼리버드 접수 경쟁률 26:1으로 마감됐다. 30대 후반~40대 초반 신청자가 전체의 약 55%였으며, 50대 이상 신청자도 13%에 달하는 등 최저 금리 연 1.6%대의 100% 비대면 담보 대출에 전 연령대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청자 남녀 비율은 78% 대 22%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선정된 고객 1000명에게는 27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와 앱 푸시를 통해 당첨 내용을 알리고, 이후 개별적으로 아담대 신청 링크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어 케이뱅크는 아담대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한 만큼 출시 초반 안정적인 상품 운영을 위해 9월 초 2차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27 10:48
연예

[직격인터뷰]'선다방' PD "유인나 활약? 두말하면 입 아파"

'선다방'이 24일 방송을 끝으로 재정비에 들어간다. 시즌2로 돌아온다. 눈에 띄는 커플 매칭과 이적, 유인나, 양세형, SF9 로운으로 이어진 카페지기들의 활약상이 풋풋한 맞선 예능의 시너지를 높였다. 매주 일요일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tvN '선다방' 최성윤 PD는 최근 일간스포츠에 "착한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그런 생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좋게 얘기해주고 프로그램과 관련한 댓글도 선플이 많아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의욕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선다방'은 회당 평균 세 커플, 초반 많게는 네 커플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한두 시간 텀을 두고 선다방이라는 공간에서 각 커플이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줍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커플부터 개성 넘치는 커플까지 보는 재미가 다양했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커플 매칭 확률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상대가 원하는 이상형을 콕 짚어내 매칭 확률을 높였다. 커플 탄생에 톡톡히 기여했다.커플 매칭 노하우에 대해 묻자 최 PD는 "어떤 물리적인 것이나 수치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다가가 맞선자들이 선배나 친구라고 생각했다. 친한 친구를 소개팅 해줄 때 굉장히 신경 쓰지 않나. 작가들과 회의하면서 주관적으로 매칭 했다. 이상향이 맞는 분들 중 감정적으로 동요가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분들을 매칭 했다. 처음엔 심리학 쪽이나 커플 매니저를 오래한 분에게 자문을 구했었는데 제작진이 보고 느낀 대로 판단하는 게 더 맞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진행했는데 매칭 확률이 높아 기쁘다"고 답했다.카페지기들의 활약상 역시 대단했다. 이적은 감미로운 기타 연주나 피아노 연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높였고, 유인나는 맞선자들의 심리상태를 꿰뚫고 즉각적인 도움을 줬다. 양세형은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로운은 열정과 풋풋함을 겸비한 막내로 '선다방'을 지켰다. 시그니처 메뉴 개발에도 힘쓴 네 사람이었다.최 PD는 "이적 씨는 부드러운 친구이자 형 같았다. 덕분에 항상 분위기가 부드러웠다. '선다방'의 분위기메이커였다. 유인나 씨는 연애서적이나 심리학 서적을 정말 열심히 봤다.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참여해줬다.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열심히 했다. 양세형 씨는 자기 나이 대의 감정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보니 더 공감하고 빠져든 것 같다. 그것을 고스란히 프로그램에 녹여줘 고맙다. 로운 씨는 아직 때 묻지 않은 것 같다. 그 친구의 사고방식과 태도가 프로그램이 묻어나 매력을 배가시켜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2~3개월 후께 재정비 후 '선다방2'로 컴백한다. 출연진은 변동이 없다. 착한 일을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네 사람은 시즌2 출연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이라는 전언. 최 PD는 "프로그램이 잘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칭이 잘 되어야 하기 때문에 잠시 쉼을 가지는 것이다. 재정비 기간 동안 커플 매칭과 신청자 분들의 인터뷰를 좀 더 많이 하려고 한다. 그래서 방송을 쉬는 중간에도 맞선 신청을 계속 받을 것이다. 다음 시즌 시작 전에도 계속 신청란을 열어둘 예정이니 많은 신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6.24 13:45
연예

[이슈IS] '믹스나인', 어차피 소녀 1등은 신류진?

'믹스나인'에서 화제성도 성적도 신류진이 '넘사벽' 1위다.지난 26일 방송된 JTBC '믹스나인'은 170명의 소년, 소녀의 첫 탈락이 걸린 대망의 '포지션 배틀' 무대가 그려졌다. 보컬, 랩, 댄스로 나눠 남녀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신류진은 댄스 대결 팀에 합류해 '붐바야' 무대를 선보였고, 팀에서 1위를 했다. 온라인 투표에서도 1위를 했다.신류진은 '붐바야' 퍼포먼스 중 임팩트 강렬한 표정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안무를 소화하면서 활짝 미소를 짓는 모습은 신류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단체 안무에서도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고, 맡은 개인 파트도 훌륭히 소화했다. 오디션 초반부터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라는 것으로 화제를 모은 신류진은 외모에 실력까지 갖춘 모습으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여기에 신류진의 배려심까지 인기 상승세에 톡톡히 한 몫하고 있다. 정식 무대를 하기 전 중간평가 과정에서 트레이너들은 박가은의 파트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희정 댄스 트레이너는 신류진이 대신 그 파트를 소화하는 게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하지만 신류진은 박가은의 파트를 대신 맡는게 아닌 박가은이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날 박가은은 "(중간평가) 수업 끝나고 시무룩해져서 울음 꾹 참고 나오는데 류진 언니가 '옆에서 할 수 있어. 가은아 그 파트 나 안할거야'라고 하는데 그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어요"라고 말했다. 신류진은 파트 교체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가은이가 오히려 상처가 될 게 걱정이 됐고, 가은이가 보일 수 있는 파트를 뺏고 싶지도 않고 가은이를 믿고 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아이돌 오디션에서 매력과 성격도 인기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력 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다. 신류진은 이날 실력과 더불어 배려심까지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신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분위기라면 '1등 굳히기'도 가능해보인다. 어차피 소녀 1등은 신류진일지, 또 다른 반전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7.11.27 10:35
생활/문화

'탄핵폰' LG G6 출시 이틀 만에 3만대 개통

LG전자의 올해 신제품 'LG G6'가 초반 흥행몰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예상치 못한 '탄핵폰' 별칭이 인기몰이에 도움을 주고 있다.LG전자는 G6가 출시 이틀 만에 개통 3만 건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만5000대가 개통된 것이다.이는 출시 전 진행한 예약 판매 실적이 실제 판매에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예약판매 기간 8일 동안 8만2000건의 실적을 올렸다. 휴무 대리점들이 많은 주말과 행사 마지막 날에도 하루 평균 예약 판매 1만건을 유지했다.LG전자 측은 "사전 체험 행사의 높은 관심, 국내외 호평, 예약판매 호조 등 G6의 출시 전 초반 흥행몰이가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평했다.LG전자가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LG G6 사전 체험단 응모 행사에는 총 20만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몰리며 1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LG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등 총 3000여 개 매장에서 LG G6 체험존을 운영했다. 전면부를 꽉 채우는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높은 사용 편의성을 직접 체험한 고객들의 호평이 입소문을 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도 G6의 관심을 높이는데 한 몫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G6가 공식 출시된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최종 선고가 있어 G6 출시가 묻힐 수 있었지만 '탄핵폰'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오히려 화제를 모았다.LG전자는 새로운 TV CF를 방영하며 LG G6 알리기에 나섰다. CF는 30초 분량의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LG전자는 보다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 18대 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더 넓은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전후면 광각 카메라, 동영상 촬영 중 생생한 24비트 고음질 하이파이 음질 녹음 기능, IP68 최고 등급의 방수 기능 등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3.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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