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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김홍록, 2025 서울마라톤 국내 남자부 우승

김홍록(한국전력공사)이 2025 서울마라톤대회 겸 제95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국내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16일 오전 8시 광화문광장 앞을 출발한 후 서울시 일원을 돌아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마무리하는 42.195㎞ 풀코스로 진행됐다. 김홍록은 2시간12분29초 기록으로 본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김홍록은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경기 종료 후 김홍록은“좋은 기록으로 우승하여 기분은 좋지만, 기록이 목표했던 것보다 좋지 않아 아쉽다”라며“하반기에 2시간 9분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2위는 2시간13분41초를 기록한 이정국(코오롱)이, 3위는 2시간14분43초를 기록한 김종윤(국군체육부대)가 각각 차지했다.여자 국내부에서는 임예진(청주시청)이 2시간30분14초를 기록, 본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2시간30분18초를 기록한 김도연(삼성전자), 3위는 2시간30분31초의 최경선(제천시청)가 각각 차지했다.남자 국제부에서 하프투 테클루 아세파(에티오피아)가 2시간5분42초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하프투 테클루 아세파는“날씨 때문에 힘든 경기였지만 우승하여 기분이 좋다”라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2시간5분44초를 기록한 펠릭스 킵투 키르와(케나)가 2위를, 3위는 2시간5분50초의 버나드 킵롭 코에치(케냐)가 각각 차지했다.여자 국제부에서 베켈레치 구데타 보레차(에티오피아)2시간21분분36초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2시간22분54초를 기록한 피크르테 웨레타 아드마수(에티오피아), 3위는 2시간23분10초의 메스타우트 피키르 트루네(에티오피아)가 각각 차지했다. 세계육상연맹(WA)으로부터 5년 연속 플래티넘 라벨을 획득한 2025 서울마라톤대회 겸 제95회 동아마라톤대회는 약 4만 명의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했다.이은경 기자 2025.03.16 15:52
PGA

한번에 8타 까먹은 '악몽의 17번 홀', 안병훈 "재밌는 코스, 영광의 트로피 들고파"

지난 2021년 안병훈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악몽을 겪어야 했다. 한 홀에서만 무려 8타를 까먹는 '옥튜블 보기'를 범한 것.악몽이 펼쳐진 곳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352야드) 17번 홀. 해당 홀은 티잉 구역에서 홀컵까지의 거리가 141야드(약 129m)밖에 안 되는 파3 홀이다. 하지만 코스가 까다롭다. 17번 홀 그린은 연못에 둘러싸여 있는데, 그린 지름이 24m밖에 안 된다. 그린을 겨냥해 티샷을 하다 자칫 공이 물에 빠질 수 있는 곳이다. 안병훈은 당시 1라운드에서 이 홀에서만 네 번이나 공을 물에 빠뜨렸다. 첫 티샷이 그린 앞 연못에 빠졌고, 드롭 존에서 때린 공 3개도 연달아 물 위로 떨어졌다. 네 번의 벌타를 받은 뒤에야 그린 위에 공을 올린 안병훈은 두 번의 퍼트로 17번 홀을 마무리했다. 1오버파로 였던 안병훈의 스코어는 한 홀 만에 9오버파까지 벌어졌다. 안병훈은 이튿날(2라운드)에도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컷 탈락했다. 안병훈은 지난해에도 2라운드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1년 뒤, 안병훈이 '지옥의 17번 홀'을 다시 찾는다. 안병훈은 오는 13일부터 나흘 동안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2500만 달러)에 참가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대회' 중 하나로, 상금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힌다.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 대회에 안병훈도 출사표를 냈다. 안병훈은 대회의 승부처로 17번 홀을 뽑았다. 그는 "17번 홀에 안 좋은 기억이 있다. 물도 많이 피해야 하고, 바람까지 불면 까다롭다. (버디 대신) 파로 막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17번 홀은 버디가 나올 수 있는 홀이다 보니, 큰 스코어가 나오고 재미있다"라며 지옥 코스에 재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컨디션도 좋다. 안병훈은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세 차례나 하는 등 난조를 보였지만, 지난 10일 끝난 PGA 특급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시즌 첫 톱10이었다. 그는 "시즌 초반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샷 감각이 날카로워지고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라며 "퍼트도 생각하는 대로 잘 되고 있다.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안병훈은 "지난 주를 기점으로 삼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지난 주만큼 친다면 충분히 우승권이나 톱10 진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 대회는 한국인 우승자를 두 명이나 배출했다. 2011년 최경주가 13언더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7년 김시우가 10언더파로 한국인 두 번째 우승자가 됐다. 세 번째 한국인 우승에 도전하는 안병훈은 "내가 우승하면 매우 영광스러울 것이다. 영광스러운 트로피를 가져갔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3.13 06:04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15분 이내에는 스코어 카드를 수정할 수 있다고?

스코어 카드에 점수를 잘못 적어서 제출하면 어떻게 될까? 물론 엘리트 골퍼가 겨루는 골프 대회 때 이야기이다. 실격이라고? 절반만 맞는 이야기이다. 지난 2021년 9월 마지막 날 일이다. 그 때 뱁새 김용준 프로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KPGA투어 경기위원이었다. 그 날은 경기도 여주에 있는 페럼골프클럽에서 대회를 열었다.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었다. 그 때는 KPGA투어를 ‘코리안투어’라고 불렀다. 첫 라운드가 끝날 무렵이었다. 천철호 경기위원장 낯이 어두웠다. 최경주 선수가 경기위원회에 올라왔다고 했다. 자신의 점수를 재확인하러 온 것이다. 자신은 그날 2오버파를 쳤는데 리더 보드에는 3오버파로 떴다고 했다. 최경주 선수는 천 경기위원장과 함께 스코어 카드를 확인했다. 그리고 16번 홀 점수를 잘못 쓴 것을 찾아냈다. 파3인 그 홀에서 최경주 선수가 실제로 친 점수는 ‘3’ 즉, 파였다. 그런데 스코어 카드에는 ‘4’이라고 써서 제출한 것이다. 자초지종은 이랬다. 그날 최경주 선수를 마크한 사람은 박 모 선수였다. 박 선수는 애초에 16번 홀 점수를 ‘3’이라고 맞게 적어서 최경주 선수에게 건넸다. 그런데 최경주 선수가 자신의 16번 홀 홀 점수를 ‘4’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박 선수는 스코어 카드를 돌려 받아 최경주 선수가 말한 대로 ‘4’라고 고쳐서 다시 돌려 주었다. 최경주 선수는 고친 스코어 카드에 서명을 하고 경기위원회에 제출했고. 그리고 스코어 카드 제출처를 떠났다. 최경주 선수는 밖으로 나오자마자 리더 보드를 보았다. 리더 보드에는 자신의 점수가 3오버 파라고 올라왔다. 2오버 파가 아니라. 최경주 선수는 곧바로 경기위원회를 찾아 문의한 것이다. 그러나 한 번 제출한 스코어 카드를 수정할 수 없다는 것은 그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 때만 해도 ‘벌타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점수를 적어낸 뒤에 나중에야 벌타를 더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만’ 점수를 고칠 수 있었다. 지금은 다르냐고? 바로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뱁새 김 프로는 최경주 선수가 이튿날 점수를 줄여서 컷 통과를 하기 바랐다. 대선수이자 대회 주최자 아닌가! 이어지는 10월 1일 경기에서 최경주 선수는 선전했다. 뱁새는 조마조마하며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는 리더 보드를 휴대 전화로 수 십 번도 더 확인했다. 최경주 선수는 한 타 한 타 줄이더니 마침내 그날만 3언더 파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이븐 파였다. 아슬아슬했다. 경기위원회가 주최측과 머리를 맞대고 어렵게 코스 세팅을 하긴 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너무 잘 쳤다. 안개 탓에 그날 경기는 늦게 끝나서 최종 컷 오프 점수는 이튿날인 10월 2일에야 정해졌다. 컷 오프 점수는 안타깝게도 ‘1언더 파’. 최경주 선수는 한 타 차이로 컷 탈락했다. 대회 주최자로서 자신의 이름을 담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날아온 최경주 선수였기에 뱁새는 더 안타까웠다. 미국 PGA 챔피언스 투어 참가도 포기하고 날아온 것일 텐데. 이쯤 되면 궁금한 독자도 있을 것이다. ‘아니, 실수로 잘못 기록한 점수를 왜 못 바꾸냐’고 말이다. 그러게 말이다. 골프에서는 그랬다. 다른 종목은 점수를 심판이나 경기위원회가 매긴다. 그런데 골프는 선수 자신이 점수를 매겨서 경기위원회에 제출한다. 물론 서로 돌아가며 감시도 하고 점수도 기록하기는 한다. 그래도 최종 점수는 선수 자신이 책임을 지고 제출해야 한다. 그래서 엘리트 골프 대회의 스코어 카드는 조금 다르다. 자신이 마크하고 있는 선수의 점수를 기록하는 칸과 별도로 자기 점수도 기록하는 칸이 있다. 최경주 선수는 아마 16번 홀 파3에서 ‘파’를 기록하고도 자기 점수를 적는 칸에 무심코 ‘4’라고 적었을 것이다. 자신이 쓴 것을 보고 마커인 박 선수에게 16번 홀 점수를 바꿔 달라고 요청한 것이고. 나중에 마커인 박 선수에게 물었다. 박 선수는 “대 선배인 최경주 선수 본인이 4라고 하니 멈칫했지만 따져 묻지 못하고 고쳐준 것이다”고 답했다. 최경주 선수 본인도 마커인 박 선수도 2라운드 때 얼마나 조마조마 했을까? 결국 손해 본 한 타가 발목을 잡았을 때 두 사람 마음은 어땠을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여간 해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코어 카드를 내고 나서도 15분 이내에는 수정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골프 규칙을 그렇게 바꾼 것이다. 왜 진즉 이렇게 하지 못했느냐고? 점수를 속이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어서 그랬다. 최경주 선수처럼 손해를 본 경우 말고 말이다. 보기를 해 놓고도 파를 했다고 써서 내는 악당이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나중에 고칠 수 있게 하면 슬쩍 속여보았다가 들키면 마는 일을 저지를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골퍼는 신사이고 숙녀라고 보는 것과는 모순이긴 하다. 이제는 혹시 나쁜 마음으로 줄여서 낸 점수라고 해도 15분 이내에는 수정할 수 있다. 물론 다른 플레이어가 꾀가 있다면 15분이 지나서 돌이킬 수 없게 된 뒤에야 따지겠지만.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5.03.12 08:19
드라마

이혜리→정수빈, 채화여고 4인방 촬영장선 화기애애…비하인드 컷 공개 (선의의 경쟁)

‘선의의 경쟁’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이 최종회까지 단 4회만 남겨두고 있다. 수능 출제 위원이자 우슬기(정수빈)의 아버지인 우도혁(이원재)의 죽음에 유제이(이혜리)의 아버지 유태준(김태훈)과 언니 유제나(추예진)가 관련이 있다는 게 밝혀지며 긴장감을 선사한 ‘선의의 경쟁’. 지난 12회 엔딩에서는 슬기가 제나의 일기장을 발견하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특히 ‘선의의 경쟁’은 휘몰아치는 스토리 안에서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성이 시시각각 변하며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그중 채화여고 4인방 제이, 슬기, 주예리(강혜원), 최경(오우리)은 신뢰와 의심, 연대와 배신, 공조와 거래, 동경과 질투를 넘나드는 다층적 관계를 형성해 주목받고 있다.1일 ‘선의의 경쟁’ 측이 이처럼 강렬한 관계성을 그려가고 있는 주연배우 4인의 비하인드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긴장감 넘치는 극 중 분위기와 달리, 촬영 현장에서의 밝고 화기애애한 모습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의 비결을 보여준다. 먼저 이혜리(유제이 역)와 정수빈(우슬기 역)의 귀여운 투샷이 눈길을 끈다. 현재 도혁의 죽음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밝히며 격동적인 스토리의 중심에 서 있는 두 사람이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볼하트부터 브이 포즈까지 함께하며 돈독한 케미를 자랑한다. 이어 대본을 들고 리허설 연기에 진지하게 몰입 중인 이혜리와 축제 신 촬영 중 인형을 들고 장난을 치는 정수빈이 보인다.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이들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선의의 경쟁’의 재미를 풍성하게 하는 또 다른 조합 강혜원(주예리 역), 오우리(최경 역)의 투샷도 시선을 강탈한다. 그중 촬영 쉬는 시간에 셀카를 찍으며 이 순간을 기념하는 강혜원, 오우리의 모습이 귀여워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카메라 밖에서 포착된 이들의 깜찍한 브이가 긴장감 넘치는 극 중 분위기와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자아낸다.‘선의의 경쟁’ 측은 “이혜리, 정수빈, 강혜원, 오우리가 평소에도 끊임없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각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로 인해 극 중 채화여고 4인방의 이야기가 더욱 현실적이고, 생생하게 그려진 것 같다”며 “넘치는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면서도, 촬영만 시작되면 순식간에 캐릭터에 몰입해 열연을 펼친 배우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선의의 경쟁’은 공개 이후 U+tv 및 U+모바일tv 전체 콘텐츠 중 3주 연속 시청 건수, 시청자 수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포털 사이트 네이버 드라마 검색 순위 2위, 국내 OTT 작품들을 비롯한 콘텐츠들의 흥행 지표 키노라이츠 3위, K콘텐츠 분석 플랫폼 펀덱스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차트 5위에 오르는 등 높은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최종회까지 단 4회만 남겨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월, 화, 수, 목요일 0시 U+tv,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1 14:48
뮤직

“일방적 계약파기 위험”…5개 음악단체, 뉴진스 사태→템퍼링·표준계약서 등 K팝 현안에 한목소리 [종합]

국내 대중음악 5개 대표 단체가 전속계약 분쟁 및 템퍼링 이슈, 표준전속계약서, 미성년자 아이돌 활동시간 문제 등 현 K팝 산업 주요 이슈에 대해 국회와 정부 차원의 법·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27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 한국음반산업협회(음산협) 등 대중음악 5개 단체 주최로 ‘음반제작자가 없다면 K-팝도 없다’ 타이틀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임백운 회장, 한국음반산업협회 최경식 회장, 한국음악콘텐츠협회 김창환 회장,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박강원 이사,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이명길 이사는 “위기의 K팝. 음반제작자가 없다면 K-팝도 없다. 편견을 넘어 모두를 위한 음악산업으로”라는 이날의 슬로건을 외치며 본격 기자회견의 시작을 알렸다. 메인 발제자로 나선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은 K-팝 산업 이해당사자의 ‘약속’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으로 ‘커넥트’, ‘리스펙트’, ‘프로텍트’ 등 세 가지 행동강령(3ECT코드)을 발표했다. 최 사무총장은 “템퍼링 이슈가 대형 기획사부터 인디 기획사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K-팝 산업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더욱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의 도약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발제 및 토론 과정에선 지난해 하반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독자 활동에 나선 뉴진스(NJZ) 관련 이슈가 여러 차례 소개됐다. 최 사무총장은 “분쟁과 갈등은 어느 산업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분쟁 당사자인 양측 모두 법과 규정 안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며 “분쟁 시 사전 약속한 제도 아래 사법 판단의 과정을 인내해야 한다. 누구도 법의 판단 이전에 계약 파기를 확정할 수 없다. 우리 모두 법의 판단을 인정해야 할 것이고, 이게 산업을 보호하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발언, 뉴진스의 현 행보가 K-팝 산업에 가져올 우려를 드러냈다. 한매협 이남경 국장 역시 현행 표준전속계약서가 기획사에 상대적으로 많은 의무를 전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제는 동등한 관계 속에서 협력할 수 있는 계약서를 연구해야 하는 시기”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국장은 연예계 전속계약 분쟁이 대부분이 가처분 신청 및 본안소송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현 전속계약서 구조 속에서 효력정지 가처분은 사실상 연예인의 개별 활동을 보장해주는 것”이라며 “전속계약 위반 문제로 다투게 되면 회사가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최근 벌어지고 있는 여러 사태에서 전속계약서를 단순히 해지 주장하고 나가는 작금의 (뉴진스)사태는 굉장히 위험한 문제다. 전속계약서의 신뢰도 자체를 흐트러뜨리는 행위다. 일방적 전속계약 해지 선언, 그에 따른 독자적 활동은 매우 위험하다”고 밝혔다. 템퍼링으로 인해 기획사가 갖게 되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연제협 김명수 본부장은 “템퍼링으로 전속계약이 파기되더라도 상법상 경업금지가 실질적으로 명시되어야 할 것”이라며 템퍼링 당사자 및 그가 설립한 기획사의 시장 진입을 제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또 김 본부장은 병역 의무에 나서는 K-팝 아티스트들을 위한 행정 절차의 간소화 및 입영연기 제도의 실효성 있는 작용을 문체부와 병무청에 요청했고, 서울 및 수도권 체육시설을 K-팝 공연을 비롯한 문화행사에 적극 활용해줄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뉴진스 팬덤은 다수 협회가 뉴진스 사태에서 하이브 측 입장을 대변하는 게 아니냐며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사무총장은 “특정 당사자의 입장을 협회가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 우리는 법과 규정을 준수하는, 원리원칙을 이야기하는 거다. (뉴진스)팬들 입장에서 우리의 입장 발표가 불편하게 느껴졌다면 송구하지만 우리의 입장은 단순히 뉴진스에 국한된 내용은 아니다. 이 산업은 하이브와 뉴진스 외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특히 하니가 빌리프랩 매니저로부터 들었다는 ‘무시해’ 발언 주장 관련, 아티스트와 기획사간의 존중과 배려 문제도 화두에 올랐다. 최 사무총장은 “사건 자체는 양자간의 문제다. 협회가 개입할 수도, 개입해서도 안 되는 문제라 생각한다”면서도 “국회에서 ‘하니법’을 논의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 사안이 산업에 어떤 영향 미칠 지는 고민해야 하고, 이에 대비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하는 게 협회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이슈들에 대해 개별 기획사가 소리내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 않나. 우리의 이야기가 모두 맞다는 건 아니다. 이해 관계자를 함께 담고 가야 하는 것”이라며 “음반 제작자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연결되어 있으니, 그들과 상생하며 발전시켜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 역시 “많은 기획자들이 한류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위기의식 느끼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가 나서서 대중문화예술의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혁신적 진흥 정책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7 13:02
PGA

대회 수 줄었지만 평균 상금 늘었다…'259억' 달린 KPGA 2025시즌, 4월 대장정 시작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20일 2025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KPGA는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나선다.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2014년부터 2019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1회째 KPGA 투어의 개막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망의 시즌 최종전은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에서 진행되는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다. 본 대회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제주에서 개최된다. 대회 장소는 추후 발표 예정이다.올 시즌 KPGA 투어는 20개 대회로 펼쳐진다. 현재까지 총상금이 확정된 대회는 18개 대회로, 18개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약 239억원(2월 20일 환율 기준)이다. 총상금이 추후 발표될 대회는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등 2개다. 지난 시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7억원, ‘GS칼텍스 매경오픈’은 13억원으로 진행됐다. 2024시즌 상금액을 기준으로 올 시즌 총상금을 산정하면 약 259억원 규모다. 평균상금은 약 12억9000만원이다.22개 대회, 총상금 약 276억 원(2024년 10월 27일 환율 기준), 평균상금 약 12억5000만원으로 열린 지난해보다 대회 수는 2개, 총상금은 약 17억원 줄었다. 하지만 평균상금은 4000만원 상승하며 역대 가장 많은 평균상금을 기록하게 됐다.이번 시즌 신설 대회는 2개다. 10월 넷째 주에 열릴 예정인 A 대회와 10월 말과 11월 초에 걸쳐 개최될 B 대회가 있다. A 대회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포짓 대회(Opposite Tournament)로, KPGA 투어 대회가 해외투어와 공동 주관 대회로 진행될 경우 공동 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자 동일 주간에 개최하는 단독 주관 대회다. 2025 시즌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 대회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에서 열리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다. 총상금 16억원 규모로 펼쳐진다. ‘KPGA 선수권대회’가 에이원CC에서 개최되는 것은 올해로 10회째다. 에이원CC에서는 2016년부터 ‘KPGA 선수권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공동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 대회는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함께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총상금 400만 달러 규모로 선수들을 맞이한다.총상금 10억 원 이상 대회만 13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400만 달러,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가 16억원,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15억원, ‘제41회 신한동해오픈’과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이 14억원, ‘SK텔레콤 오픈 2025’,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13억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12억5000만원, ‘KPGA 투어챔피언십 in 제주’가 11억 원, ‘2025 렉서스 마스터즈’, ‘골프존-도레이 오픈’, ‘더채리티클래식 2025’,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이 10억 원이다. 총상금이 미정인 대회의 총상금이 추후 발표될 경우 13개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시즌 해외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대회는 5개 대회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필두로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은 아시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일본투어, ‘제41회 신한동해오픈’은 아시안투어, 일본투어와 공동 주관한다. 모두 국내에서 개최한다. 경기 파주 소재 서원밸리CC에서는 2개 대회가 펼쳐진다.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더채리티클래식 2025’가 열린다.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CC에서도 2개 대회가 개최된다.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라비에벨CC 올드코스,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은 라비에벨CC 듄스코스에서 진행된다.KPGT 김원섭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KPGA 투어를 위해 대회 개최를 결정해주신 타이틀 스폰서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올 시즌도 성공적인 시즌이 될 수 있도록 골프 팬 여러분과 후원사, 파트너, 골프장, 미디어 등 골프 산업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5.02.20 14:04
연예일반

트레져헌터, 사업 총괄대표로 CJ E&M DIA TV 출신 최경준 영입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솔루션 기업 트레져헌터(대표 송재룡)는 기존 MCN 사업부문을 담당할 사업총괄 대표로 CJ ENM DIA TV 팀장 출신의 최경준을 영입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최경준 신임 사업총괄은 CJ ENM에서 DIA TV 사업을 총괄하면서 조직 DNA 혁신을 통해 적자 사업을 흑자로 탈바꿈 시킨 성과를 만들어 낸 20년차 인플루언서 마케팅, 광고기획 전문가이다. 송재룡 대표는 “트레져헌터는 2025년 올해, 창업 10주년을 맞이하여 대대적인 혁신과 체질개선을 통해 제2의 창업을 진행중인데 오랜 업계 동료이자 파트너로 검증된 역량을 갖춘 최경준님의 합류로 매우 기쁘다. 트레져헌터가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고, DIA TV, 레페리 등 MCN 업계 전반의 동반 성장과 이익창출을 위해 크게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기존 MCN 사업의 근간인 크리에이터 영입 및 육성, 인플루언서 마케팅 캠페인, 유튜브 파트너세일즈 등 채널 및 매체 사업은 최경준 사업총괄이 진두지휘하고 송재룡 대표는 유튜브쇼핑, 틱톡샵과 연계한 커머스 사업 및 AI 더빙, AI 차트, BGM 음원사업과 같은 CMS 기반의 유료 구독서비스 등 신성장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신임 최경준 사업총괄은 “20여년간 CJ라는 한 회사에서 몸 담으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 MCN 업계는 지난 수년간의 우려를 딛고 마케팅과 캠페인 프로세스를 잘 만들어 낸 DIA TV와 레페리 등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큰 폭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만큼, 잘하는 것은 더 키우고 부족한 부분은 함께 채워서 2025년 트레져헌터의 새로운 비전인 “Team Hero, Together Higher”를 같이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트레져헌터는 국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1세대 MCN 사업자로, 크리에이터, 브랜드, 구독자를 위한 커뮤니티와 마케팅, 세일즈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난해 하반기 2세대 MCN 사업모델인 CMS 구독 서비스 론칭, 일본, 미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형 2세대 MCN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국내 대표 MCN 기업이다. 2025.02.05 09:59
드라마

이혜리X정수빈X강혜원X오우리…총성 없는 전쟁터 ‘선의의 경쟁’ 메인 포스터 공개

살벌한 입시 경쟁 속 미스터리 걸스릴러 ‘선의의 경쟁’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오는 2월 10일 첫 공개되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이런 가운데 1월 20일 ‘선의의 경쟁’ 측은 극을 이끌어갈 채화여고 4인방 이혜리(유제이 역), 정수빈(우슬기 역), 강혜원(주예리 역), 오우리(최경 역)를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드라마 속 살벌하고 치열한 입시 경쟁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포스터 속 이혜리, 정수빈, 강혜원, 오우리는 교복을 입고 3학년 2반 교실 앞 복도에 서 있다. 포스터 정면을 향하는 이들의 강렬한 눈빛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네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네 사람은 같은 교복을 입고 있음에도 차별화된 스타일링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화려한 핀을 꽂고도 그보다 더욱 강렬한 비주얼로 존재감을 발산하는 이혜리, 교복 재킷 속 붉게 물든 셔츠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정수빈,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모델 같은 포스로 시선을 사로잡는 강혜원, 똑단발머리에 시니컬한 표정으로 캐릭터의 개성을 보여주는 오우리까지. 이토록 개성 넘치는 4인방의 모습은 이들이 모인 채화여고에서 벌어질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또한 포스터 상단에 삽입된 ‘지는 법을 배우지 못한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문구는 이들이 오로지 이기기 위한 살벌한 경쟁을 펼칠 것임을 암시한다. 오직 1등을 위해 달려가는 총성 없는 전쟁터 채화여고, 그리고 이곳에 모인 지는 법을 모르는 소녀들. 이들이 본 드라마에서 어떤 ‘선의의 경쟁’을 펼칠지 호기심이 증폭된다.‘선의의 경쟁’은 2월 10일 U+모바일tv, U+tv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0 16:02
드라마

진심일까 집착일까… 이혜리, 정수빈과 아슬아슬한 관계 (‘선의의 경쟁’)

‘선의의 경쟁’ 예고가 공개됐다.오는 2월 10일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기획: STUDIO X+U / 제작: 와이랩 플렉스, STUDIO X+U / 연출: 김태희 / 극본: 김태희, 민예지)이 첫 공개된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 이혜리(유제이 역), 정수빈(우슬기 역), 강혜원(주예리 역), 오우리(최경 역)이 경쟁 중독에 빠진 10대 소녀들로 분해 아슬아슬한 감정 속에서 변화해 가는 이들의 관계를 그려갈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공개된 티저 예고 영상은 물에 빠진 한 인물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후 장면은 극의 배경인 채화여고로 전환되며, 학생들 앞에 당당히 대표로 선 유제이(이혜리)를 비춘다. 유제이와 달리 우슬기(정수빈)는 주예리(강혜원), 최경(오우리) 등 다른 학생들의 경계의 시선을 받으며 등장한다. 여기에 “너희들은 경쟁이 언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이어 유제이와 우슬기를 각각 ‘시기조차 할 수 없는 1등’과 ‘살아남으려는 생존형 1등’으로 소개하며 두 인물의 대비를 강조한다. 유제이가 “슬기도 한국대 준비해?”라고 물으며 우슬기에게 다가가는 모습과,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우슬기를 바라보는 장면은 우슬기를 향한 유제이의 호기심과 미묘한 감정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등장한 ‘아슬아슬한 관계’라는 자막은 이들의 관계를 한 단어로 압축한다.또한 거울 앞에서 셀카를 찍는 주예리, 옥상에서 신경질적으로 종이 다발을 날리는 최경 등 학생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장면들도 삽입된다. 특히 “신원 불분명한 애가 우리 그룹에 끼는 거 난 반대야”라는 최경의 대사는 우슬기의 등장으로 인해 유제이, 주예리, 최경 사이에 갈등의 파장이 일어나고 있음을 암시한다.유제이와 우슬기가 점점 가까워지는 장면이 몽타주로 이어지고, ‘진심일까, 집착일까’라는 문구가 이들의 관계가 단순하지 않음을 암시한다. 우슬기가 “솔직히 나 아직 너 못 믿어”라고 말하자, 유제이는 “그렇지만 날 믿는 편이 좋지 않겠어?”라며 손을 내민다.두 사람이 손을 맞잡은 뒤 영상의 분위기는 급변한다. 도발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빠르게 전개되며, 점점 더 격렬해지는 소녀들의 표정과 리액션은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최경의 비명이 울려 퍼지는 순간, 이 모든 상황을 재미있다는 듯 크게 웃는 유제이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티저는 마무리된다.‘선의의 경쟁’ 티저 예고는 질투와 동경, 우정과 집착을 넘나드는 경쟁 사회 속 10대 소녀들의 관계를 짧은 시간에 스피디하게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확실히 집중시켰다. 빠른 장면 전환 속에서도 네 배우들의 눈빛, 표정, 폭발하는 감정 등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티저 예고만으로도 놀라운 이들의 열연이 ‘선의의 경쟁’ 본편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한다.한편 ‘선의의 경쟁’은 오는 2월 10일 U+모바일tv, U+tv을 통해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4 14:42
PGA

'개막전 3위' 임성재, PGA투어 상금 3000만 달러 돌파…최경주 이어 한국선수 2위

임성재(27·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 3000만 달러 고지를 밟았다.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를 작성,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전날 11언더파를 몰아친 임성재는 마지막 날까지 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개막전 3위로 페덱스컵 포인트 350점과 상금 135만 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이에 임성재는 투어 통산 상금을 3125만9508달러로 늘리며 통산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PGA 투어 통산 상금 순위는 57위지만,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가 벌어들인 3280만3596달러(49위)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내에 임성재가 한국 선수 PGA 투어 최다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다. PGA 투어에서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60명밖에 없다. 통산 상금 1위는 타이거 우즈(미국)로, 1억2099만9166달러를 벌어들였다. 1억 달러를 넘긴 선수는 우즈가 유일하다. LIV 골프로 이적한 필 미켈슨(미국)이 9668만5635달러로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9098만9348달러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임성재는 이번 대회 3위로 세계랭킹 순위를 종전 23위에서 18위까지 끌어 올렸다. 임성재가 세계랭킹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임성재의 역대 개인 최고 랭킹은 16위로, 2021년 2월에 달성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1.0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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