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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또 승리 놓쳤다’ 광주 원정서 1-1 무승부 '10위로 승강 PO'…티아고 선제골→PK 극장 실점 [IS 광주]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광주FC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만 11위 대구FC의 패배 속 10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승강 플레이오프(PO) 상대는 K리그2 PO 승리 팀(서울 이랜드 또는 전남 드래곤즈)이다.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티아고의 선제골 이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실점하며 1-1로 비겼다.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승점 42(10승 12무 16패)를 기록, 같은 시각 인천 유나이티드에 패배한 대구FC(승점 40)의 추격을 뿌리치고 10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전북이 10위로 리그를 마친 건 지난 2006년 11위(14개 팀 체제) 이후 18년 만의 가장 낮은 순위다. 2012년 스플릿 도입 이후 구단 최저 순위이기도 하다.그나마 11위 추락을 면한 전북은 K리그2 3~5위 팀이 참가한 K리그2 PO 최종 승리팀과 승강 PO2를 치르게 됐다. 만약 11위로 떨어졌다면 K리그2 PO 출전팀보다 순위가 더 높은 K리그2 2위 충남 아산과 승강 PO1에서 격돌해야 하는 일정이었다. 이날 광주는 이건희가 최전방에 나섰고, 안혁주와 정호연, 최경록이 2선에 포진했다. 문민서와 박태준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진호와 안영규, 변준수, 두현석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경민.전북은 박재용이 최전방에 섰다. 문선민과 김진규, 안드리고가 2선에, 이영재와 한국영이 중원에 포진했다. 김태현과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꼈다.광주가 전반 3분 만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정호연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민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헤더는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5분 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중원에서 공을 따낸 문선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패스를 건넸다. 김진규의 오른발 슈팅은 그러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이후 광주가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쳤다. 전반 13분 만에 전북 원정 응원석에서는 “정신차려 전북” 외침이 울려퍼졌다. 전북도 골대 불운에 울었다. 전반 18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박재용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광주가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5분엔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공이 전북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다. 이를 따낸 이건희가 단독 돌파에 나섰다. 그러나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드는 게 아닌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이후 경기는 광주가 경기를 주도하고, 전북은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맞섰다. 광주의 공격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 전북은 역습을 통해 기회를 엿봤다. 전반 추가시간엔 문선민과 박재용이 문전에서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쳤다. 슈팅 수는 전북이 8-4로 앞섰으나, 볼 점유율은 광주가 66%로 크게 우위였다.하프타임 양 팀 벤치가 나란히 교체카드를 꺼냈다. 광주는 이건희와 문민서, 안혁주가 빠지고 허율과 이희균, 신창무가 투입됐다. 전북도 박재용과 안드리고 대신 티아고와 권창훈이 투입됐다. 다만 후반 초반엔 양 팀 모두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14분 이승우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무게를 뒀다. 이영재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경기가 후반부로 흐를수록 경기는 팽팽한 한 골 싸움 양상이 됐다. 그리고 후반 29분, 전북이 균형을 깨트렸다.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권창훈에 맞고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고, 이를 티아고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경기 내내 아쉬움을 삼키던 전북이 마침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이후 경기는 동점골을 위한 광주의 파상공세와 쐐기골을 노린 전북의 역습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북은 마지막을 버텨내지 못했다. 후반 45분 신창무의 드리블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이영재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신창무가 성공시켰다.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한편, 이날 K리그1 최종전을 끝으로 승강 PO 대진과 일정도 확정됐다. 전북과 K리그2 PO 승리팀의 승강 PO1은 내달 1일과 8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11위 대구와 충남아산의 승강 PO1는 오는 28일과 내달 1일 펼쳐진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11.24 15:56
프로축구

김두현 전북 감독 “분위기 잘 만들고 승강 PO 가는 게 중요하다” [IS 광주]

승강 플레이오프(PO) 전 프로축구 K리그1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상당히 의미 있는 경기”라며 승리를 다짐했다.김두현 감독은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승강 PO가 중요한데, 그 이전에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안에 개인적인 컨디션이나 팀적인 컨디션도 끌어올려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승점 41(10승 11무 16패)로 10위에 처져 있는 전북은 이날 결과에 따라 10위 또는 11위가 결정된다. 10위를 유지하면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승리 팀(서울 이랜드 또는 전남 드래곤즈)과 격돌하고, 대구FC에 밀려 11위로 떨어지면 K리그2 준우승팀 충남 아산과 격돌한다.김 감독은 “승강 PO에서 누구를 만나야겠다는 구상보다 먼저 저희가 분위기를 다잡고 준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그래서 정공법으로 늘 추구하는 방향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했다.이날 엔트리에서 빠진 송민규에 대해서는 “몸 상태는 괜찮고 훈련은 다하고 있다”면서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최고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엔트리에 들었다. 특이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감독은 “(엔트리 구성에는) 늘 열려 있다. 훈련장에서 퍼포먼스까지 잘 나오면 누구든 경기장에 나갈 수 있다. 그게 기준점이다. 그렇게 매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선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준비가 안 된 것 같아서 선수 선발을 다시 꾸렸다”고 말했다. 이미 잔류가 확정된 가운데 치르는 리그 최종전인데도 주력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낸 배경에 대한 설명이다.이정효 감독은 “매 경기 이기기 위해, 골을 넣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평소 출전하지 못하던 선수들의 준비 정도는) 팀과 안 맞는 거 같다. 오늘 경기를 하고 3일 뒤에 또 경기가 있지만 그 사이 이틀간 충분히 쉴 수 있다. 그다음에는 또 일주일 텀이 있다. 그래서 과감하게 (주력 선수 위주로) 선수 선발을 다시 했다.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감독은 “아사니 선수는 A매치 기간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다. 어제(23일) 도착했다. 큰 부상은 아니라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는 나설 수 있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은 부상 중이라 오늘 엔트리에서 모두 빠졌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두현석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두현석 선수 생각을 하면 사실 화가 많이 난다”면서도 “올 시즌 부상만 없었다면 팀에 훨씬 더 도움이 됐을 선수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교체보다는 선발이 나은 거 같아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이날 홈팀 광주는 이건희와 정호연, 안혁주, 문민서, 박태준, 최경록, 김진호, 안영규, 변준수, 두현석, 김경민(GK)이 선발로 나선다. 전북은 박재용과 문선민, 김진규, 안드리고, 이영재, 한국영, 김태현,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 김준홍(GK) 선발로 맞선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11.24 13:29
프로축구

이승우·티아고·권창훈 등 벤치 대기…‘10위 수성’ 노리는 전북, 광주 원정 선발 발표 [IS 광주]

맞대결을 앞둔 광주FC와 전북 현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광주와 전북은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격돌한다.홈팀 광주는 이건희가 최전방에 나서고 안혁주과 정호연, 최경록이 2선에 포진한다. 문민서와 박태준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김진호와 안영규, 변준수, 두현석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김경민.허율과 이희균, 하승운, 신창무, 이강현, 이민기, 조성권, 김경재, 노희동(GK)은 벤치에서 대기한다.전북은 박재용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문선민과 김진규, 안드리고가 2선에 나선다. 이영재와 한국영이 중원에 포진하고, 김태현과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낀다.티아고와 이승우, 권창훈, 전진우, 보아텡, 안현범, 김하준, 홍정호, 공시현(GK)은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홈팀 광주는 승점 46(14승 4무 19패)으로 이미 K리그1 잔류가 확정됐다. 전북전 이후 사흘 뒤엔 상하이 선화(중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를 앞두고 있다.전북은 승점 41(10승 11무 16패)로 강등권인 10위다. 승강 플레이오프(PO) 출전이 이미 확정된 가운데, 이날 결과에 따라 10위 또는 11위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10위를 수성하면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승리 팀(서울 이랜드 또는 전남 드래곤즈)과 승강 PO를 치른다. 대구FC에 밀려 11위로 떨어지면, K리그2 준우승팀 충남 아산과 승강 PO를 통해 잔류 여부를 가린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선 전북이 2승 1패로 앞섰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8월엔 광주가 1-0으로 승리했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11.24 13:07
골프일반

'대상' 장유빈 KPGA 6관왕+보너스 2억원···최경주 해외특별상

장유빈이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비롯해 상금과 평균 타수, 기량 발전, 장타, 톱10 피니시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대상 장유빈에게는 2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KPGA 투어 시드 5년과 더불어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Q스쿨 직행, 2025년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스 오픈’ 출전권 등이 주어졌다.장유빈은 올해 대상을 비롯해 상금(11억2904만원)과 최저 타수(덕춘상·69.41타) 평균 드라이브 거리(장타왕·311.35야드) 톱10 피니시(11회)까지 단독 1위에 올랐다.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 발전상까지 6관왕을 차지했다. 송민혁은 신인상 포인트 1472.94점을 쌓아 김백준(1113.38점)을 따돌리고 생애 단 한 번만 품을 수 있는 신인상을 수상했다.김학형이 평균 71.7252%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 역대 4번째 페어웨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최진호는 그린적중률 1위(평균 77.1518%), 박은신이 벙커세이브율 1위(77.5281%)에 올랐다. 이태희는 리커버리율상(65.2047%)을 수상했다. 허인회는 최근 4년 연속 평균퍼트상(1.7074개)을 차지했다. 2024 시즌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최고의 코스에는 'SK텔레콤 오픈'이 개최된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핀크스 골프클럽이 선정됐다.우수 지도자상에는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김홍식, KPGA 챔피언스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이번 시즌 2승을 거두며 역대 시니어투어 최초 한 시즌 상금 1억 원을 돌파한 박성필이 뽑혔다. KPGA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통합 포인트 1위(63,002.39P)에 오른 김현욱이 KPGA 챌린지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획득했다.해외특별상은 PGA투어 챔피언스 '더 시니어 오픈'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시니어 메이저 대회서 정상에 오른 최경주가 차지했다. 최경주는 올 시즌 'SK텔레콤 오픈'에서 54세의 나이로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형석 기자 2024.11.15 20:54
예능

[IS포커스] 예능인가 다큐인가…‘지닦남’ 이유있는 여행

아무도 가지 않았던 곳을 찾아간다. MBC 예능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 여행과 환경을 결합한 참신한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여행의 유쾌함에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의미있는 여행 예능이란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달 15일 방송을 시작한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은 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유튜브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는 배우 김석훈을 필두로 권율, 신재하, 코미디언 임우일, 오지 전문 유튜버 노마드션이 함께 몽골 에코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지닦남’의 큰 테마는 ‘여행’이다. 5명의 ‘지닦남’ 크루들은 광활한 초원과 사막,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몽골을 여행한다. 딱히 생소한 여행지도 아니고 지구 반대편으로 가야 할 만큼 먼 곳도 아니기에 여느 여행 예능과 큰 차별점은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확연히 다르다. 몽골의 아름다움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이라면 전혀 가지 않을 곳 같은 곳을 찾아간다는 게 ‘지닦남’의 특색이다. ‘지닦남’ 연출을 맡은 김경희 PD는 “몽골은 다른 나라보다 2배 이상의 온도 변화로 극심한 환경 문제를 체감 중이고 또 한국의 황사와 직결된 나라기도 하다. 몽골의 환경을 짚어 보면 자연스럽게 지구의 환경을 돌아보는 여정을 그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또 몽골 유목민들의 최소한적 소비의 삶이 ‘지닦남’의 콘셉트와도 맞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몽골에 도착한 크루들은 가장 먼저 한국으로 치면 과거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에 해당하는 몽골의 올란촐로트 쓰레기 매립지를 찾았다. 현지인들은 쓰레기 매립지 인근에 마을을 형성하고 재활용품을 수거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크루들도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에 동참하며 그들의 삶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크루들은 매립지 인근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원래는 유목민이었으나 혹한 등 기후 변화로 더 이상 유목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기후 난민들이란 사실을 알게 됐고 그들의 피해를 고스란히 경험했다.그런가 하면 크루들은 기후 변화로 몽골 국토의 77%가 사막화되면서 한국으로까지 황사가 문제가 번진다는 사실을 알고 나무 심기 프로젝트에 동참, 환경을 살리기 위한 일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 이처럼 단순히 여행지로, 혹은 전혀 연관 없는 나라로 생각한 몽골을 탐구하면서 우리의 문제까지 되짚는다. 환경을 지키고 보존한다는 콘셉트에 맞게 ‘지닦남’은 촬영 과정에서도 이를 실천해 의미를 더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닦남’ 크루와 스태프는 커피를 마실 때도 텀블러를 쓰는 것은 물론, 촬영하면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모든 쓰레기는 버릴 수 있는 곳까지 모아 가며 이동했다. 또 ‘최대한 덜 쓰고 덜 소비한다’는 모토로 여행 내내 최경량의 짐만을 들고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닦남’은 스튜디오 촬영 세트장 역시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의 세트장을 재활용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여기에 크루 5명의 케미는 ‘지닦남’을 유쾌한 예능으로 완성시켰다. 김석훈은 “일회용기만 보면 기분이 안 좋다”, “국영수 다음 지구 온난화에 대해 알아야 한다” 등 ‘쓰저씨’ 다운 입담을 뽐냈고, 김석훈과 20년 지기 ‘찐친’인 권율은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주는 동시에 ‘텐트 밖은 유럽’ 등 여행 유경험자다운 적응력으로 중심을 잡았다. 또 임우일은 쓰레기 수거, 나무 심기 등 중노동을 해야 하는 몽골 오지에서도 개그를 놓지 않으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고, 총무를 맡은 ‘황금 막내’ 신재하는 서툴고 엉뚱하지만 누구보다 열심인 일꾼으로, 노마드션은 현지인들과 능숙하게 소통하며 여행 길잡이로 활약했다.김 PD는 “통신과 전기가 없어 디지털 디톡스를 하게 되니 눈을 보며 대화의 소중함을 느꼈고 남자 다섯이지만 아주머니들이 모인 것보다 여백 없는 대화가 가능한 텐션이라 지루할 틈이 없었다”며 “불편한 여건에서도 크루들이 빠르게 친해졌고 자연스럽게 유쾌함이 발현됐다”고 전했다.한편 4회까지 방영한 ‘지닦남’은 오는 19일 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남은 2회 방송에서는 1536km 대장정 끝에 몽골 유목민을 만난 크루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2 06:22
PGA

'67세' 랑거 또 우승, PGA투어 챔피언스 최다승·최고령 신기록 또 경신

베른하르트 랑거(67·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통산 47승째를 쌓았다. 랑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랑거는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통산 47승째를 쌓아 최다승 기록을 더 늘렸다. 지난해 7월 시니어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헤일 어윈(미국)을 제치고 PGA 투어 챔피언스 최다승 기록(46승)의 새로운 주인이 된 바 있다. 1년 3개월 만에 우승을 보탠 랑거는 PGA 투어 챔피언스 최고령 우승 기록도 다시 썼다. 지난해 7월 시니어 US오픈에서 세운 65세 10개월 5일을 이번에 1년 넘게 늘렸다. 18년 동안 매년 한 번 이상 우승하는 진기록도 수립했다.랑거는 이번 대회 2라운드 64타, 3라운드 67타, 그리고 최종 라운드 66타로 사흘 연속 에이지슈트를 기록했다. 에이지슈트는 선수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더 낮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3번째 에이지슈트를 적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알커는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으나 공동 2위에 오른 덕분에 찰스 슈와브컵 랭킹 1위가 됐다.최경주는 공동 23위(2언더파 283타)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찰스 슈와브컵 랭킹 8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양용은은 32위(3오버파 287타)를 기록, 찰스 슈와브컵 랭킹 5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윤승재 기자 2024.11.11 10:04
골프일반

KPGA 5관왕 장유빈 천하 "내년에 미국서"

장유빈(22)이 5관왕에 오르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피날레를 장식했다. 장유빈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장유빈은 4라운드 전반까지 세 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5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장유빈과 같은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 이대한이 18언더파 266타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시즌 3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장유빈은 올 시즌 최고 스타였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2024 제네시스 대상을 일찌감치 확정한 그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11억2904만원)과 최저 타수(덕춘상·69.41타) 평균 드라이브 거리(장타왕·311.35야드) 톱10 피니시(11회)까지 단독 1위에 올랐다. 평균 버디율(24.44%)과 파브레이크율 1위(25.43%) 다승 공동 1위(2승)까지 올랐으나, 해당 3개 부문은 공식 시상 항목은 아니다. 장유빈은 역대 5번째로 대상·상금왕·다승왕·최저 타수상을 석권했다. 앞서 1997년 최경주, 1999년 강옥순, 2007년 김경태, 2009년 배상문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제네시스 대상만 바라봤던 장유빈은 KPGA 투어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장유빈은 2023년 10월 K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1년 만에 투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그는 "사실상 루키 시즌이었는데 내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장유빈은 'MZ 골퍼'답게 언제나 당당하다. 올 시즌 전지훈련 이후 체중을 8㎏가량 감량했다. 경기력 때문이 아닌 중계 화면에 잡힌 자기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데도 비거리가 지난해(300.42야드)보다 10m(10.93야드) 정도 늘어났다. 지난달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장희민과 연장 승부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뒤에는 "연장전에서 나의 스타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장유빈은 이날 "15번 홀에서 (승부수를 던져) 큰 실수를 했는데 그 선택에 후회는 없다. '한 번 경험해 보자'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4시즌을 돌아보며 "(비즈플레이 4라운드에서 6타 차 역전패를 떠올리며) 그 대회가 전환점이 됐다. 오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제 장유빈의 시선은 미국을 향한다. 2024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다음 달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티켓을 얻은 그는 "제 시즌은 12월까지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힘들고 넘어질 때도 있었는데 팬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 앞으로 미국에서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 그는 "Q스쿨에서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 적 없다"라고 당차게 답했다. 장유빈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송민혁(1472점)은 마지막 대회에서 김백준(1113점)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명출상)을 차지했다.제주=이형석 기자 2024.11.11 07:03
프로축구

‘ACLE 3연승→첫 패’ 이정효 감독 “고베와 10번 하면 10번 다 질 듯”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아시아 무대 첫 패를 안긴 비셀 고베(일본)의 저력을 인정했다.광주는 5일 일본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베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앞서 ACLE 일본팀 요코하마 F.마리노스, 가와사키 프론탈레, 말레이시아 최강 조호르 다룰 탁짐을 연파한 광주는 이 대회 첫 패배를 맛봤다. 아울러 ACLE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린 고베에 동아시아 지역 1위 자리를 뺏겼다.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감독인 내가 선수들의 체력적인 요소를 고려해서 다른 전술적인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선수들에게 좋은 방법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음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일본 원정이 쉽지 않았음에도 일본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광주는 90분 내내 슈팅 1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반면 고베는 슈팅 20개를 퍼부었다. 빅 찬스도 4회나 창출했다.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추가 실점도 불가피했다. 광주는 유독 고베의 압박을 풀기 어려워했다. 고베전을 돌아본 이정효 감독은 “고베가 왜 J리그 1위 팀인지 확실히 느꼈다.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J리그 1위 팀과 경기를 한다고 해서 선수들이 부딪혀보지 않는 것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10번 경기하면 10번 다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기에서 지더라도 얻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돌아오는 제주전에는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나를 포함한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광주는 이건희, 허율 등 장신 스트라이커를 베스트11에 포함하지 않았다. 최경록과 베카가 선봉에 섰다. 이정효 감독은 “고베는 피지컬적으로 상당히 강한 팀이었기 때문에 같이 피지컬로 부딪히면 우리의 뜻대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제로톱으로 볼을 주도하려고 했다. 이 선택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선수들이 지금보다 성장하는 데 있어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느꼈을 것이고, 이런 부분에서 얻어가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11.06 05:02
프로축구

이정효의 광주, 日 1위 고베까지 깨부술까…‘아사니·베카 선봉’ 베스트11 공개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연승에 도전한다.광주는 5일 오후 7시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비셀 고베를 상대로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원정팀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베카와 최경록이 최전방에 서고, 그 아래를 신창무, 정호연, 박태준, 아사니가 받친다. 포백 라인은 김진호, 안영규, 변준수, 조성권이 구축하고, 골문은 김경민이 지킨다.광주는 앞선 ACLE 리그 스테이지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일본팀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연파했고, 지난달 말레이시아 최강팀인 조호르 다룰 탁짐까지 제압했다.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3전 전승을 거둔 팀은 광주가 유일하다.고베의 저력도 만만찮다. ACLE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둬 광주 바로 아래인 2위를 마크하고 있다. J1리그에서는 20개 팀 중 선두를 질주 중이다.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올해 광주FC가 40경기를 치렀는데, 그동안 치른 경기 중에 고베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베는 올해 붙었던 어느 팀보다 전진성이 매우 좋다. 강팀과의 경기를 하는 데에 있어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얼마나 신나게 경기를 펼칠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ACLE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아사니가 고베 골망을 가를지가 관심사다. 아사니는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이 대회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베카는 앞선 ACLE 2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요코하마와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05 18:14
골프일반

상위 72명만 출전, KPGA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우승자는 누가?

2024시즌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이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소재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 동, 남코스에서 진행된다.'KPGA 투어챔피언십'의 총상금은 11억원 규모로, 우승 상금은 2억 2000만원이다. 경기 방식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컷오프는 없다.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KPGA 투어챔피언십'은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이내 선수에게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과 '제40회 신한동해오픈'에서 각각 우승한 오기소 타카시와 히라타 겐세이(이상 일본)가 최소 출전 의무 대회(8개)를 채우지 못해 제네시스 포인트 총 72위까지 출전권이 지급됐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지은 장유빈을 필두로 네시스 포인트 2~5위 김민규, 허인회, 이정환, 김홍택 등이 출전한다.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윤상필, 'KPGA 클래식' 김찬우,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전가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수민, '골프존-도레이 오픈' 함정우, '더채리티클래식 2024' 조우영,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이동민 등 2024시즌 챔피언을 비롯해 총 68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또한 이번 대회가 끝나면 제네시스 포인트 TOP10과 '명출상(신인상)' '덕춘상(최저타수상)' '장타상' 등 시즌 타이틀이 결정되는 만큼 각 부문 상위 랭킹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한편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에서는 지난해 이벤트 대회였던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더 파이널’이 펼쳐진 바 있다.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는 이번 'KPGA 투어챔피언십'을 통해 처음으로 KPGA 투어 정규 대회를 개최한다.대회 코스인 동, 남코스는 대회기간 내내 파71로 파밸류를 세팅한다. 기존 476야드 파5홀로 운영되고 있는 6번홀을 437야드 파4홀로 조정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의 결전의 장으로 손색이 없게 난이도를 설정했다.이형석 기자 2024.11.0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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