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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도 장현식도 못 잡았다, 남은 매물은 '나이가 많거나 유망주 내주거나'…삼성의 선택은? [IS 포커스]

김원중(31)은 남았고 장현식(29)은 떠났다. 불펜 보강이 필요한 삼성 라이온즈는 이대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철수할까. 아직 투수들은 여럿 남아 있지만 합리적인 카드인지는 의문이다. 나이가 많거나, 팀 내 유망주를 보상선수로 내놔야 한다. 삼성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삼성은 이번 FA 시장에서도 불펜 보강을 전략으로 내세워 참전했다. 삼성은 지난해 김재윤, 임창민 등을 영입하며 불펜 FA 시장을 휩쓸었으나, 포스트시즌까지의 장기 레이스를 잘 완주하지는 못했다. 체력 저하, 부상 관리 등의 실패로 어려운 가을을 보내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겨울에도 삼성은 불펜 보완을 과제로 삼고 스토브리그를 시작했다. 시장에 나온 김원중과 장현식 카드는 삼성에 꽤 매력적이었다. 5시즌 동안 132세이브를 올린 한 팀의 마무리 투수(김원중)와 우승팀 필승조 투수(장현식)다. 리그에서의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 나이도 젊다. 김원중이 A등급, 장현식이 B등급이라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하지만, 충분히 감수하고도 남을 카드였다. 하지만 김원중은 롯데 잔류를 우선으로 협상에 임하면서 일찌감치 포기해야 했고, 장현식은 FA 금액을 전액 보장 받으며 서울로 떠났다. 가장 좋은 카드들을 놓친 삼성은 이제 다른 선수들에게 눈을 돌린다. 12일 오전 기준 시장에 남은 불펜 투수는 임기영(31)과 노경은(40) 이용찬(35·이상 B등급) 김강률(36) 임정호(34) 문성현(33·이상 C등급) 등 6명. 다만 모두 나이가 적지 않다. 과열된 시장 상황은 부담스럽고, B등급 선수들을 영입하면 보상 선수 문제까지 뒤따른다. 지난해 삼성은 김재윤, 임창민에 이어 이민호, 최성훈, 양현, 송은범 등 수많은 베테랑 선수를 영입하면서 불펜 강화에 열을 올렸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불펜 영입이 성공적이라 평가된 시기는 냉정하게 전반기가 끝이었다. 후반기엔 시즌 초 구상과는 전혀 다른 필승조로 마운드를 운용했지만 다소 불안했다. 효율적으로 돈을 썼다고 하기엔 어려운 시즌이었다. 또 다른 베테랑 선수를 유망주까지 내주면서 데려온다는 건 다소 모험적인 선택이다. 내부 육성에 집중하는 방법도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 최지광과 김태훈이라는 필승조 투수를 재발견했다. 포스트시즌에선 파이어볼러 김윤수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군에서 제대할 이재희, 양창섭과 신인 배찬승 등 육성해야 할 새얼굴들도 많이 포진해있다. 다만 주전으로 도약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절대 상수가 아니다. 확실한 전력 보강을 위해선 FA 시장에 다시 뛰어드는 것이 맞다. 하지만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외부 FA 영입에 재도전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인지는 다소 의문이 따른다. 삼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11.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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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단장의 시간, "불펜 보강 절실" 삼성이 또 움직일까 [IS 포커스]

"불펜은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다시 단장의 시간이 왔다. 다시 한번 불펜의 약점을 깨달은 삼성 라이온즈가 FA 시장에 또 뛰어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오전, 2025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선수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투수는 12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선발과 불펜으로 나눈다면 선발 2명에 불펜 자원만 10명이다. 최원태(A등급) 엄상백(B등급)이 선발 투수로 분류되고, 김원중, 구승민(이상 A등급), 임기영, 장현식, 노경은, 이용찬(이상 B등급), 우규민, 김강률, 임정호, 문성현(이상 C등급)이 줄줄이 시장에 나왔다. 삼성의 시선은 어디에 꽂혀 있을까. 삼성은 지난해 '불펜 FA 시장'의 핵으로 자리한 바 있다. 김재윤(4년 58억원) 임창민(2년 8억원)을 FA로 영입했고, 오승환(2년 22억) 김대우(2년 4억)를 잔류시켰다. FA 외에도 2차 드래프트에서 좌완 최성훈과 사이드암 양현, 방출투수 이민호와 송은범을 영입하면서 불펜 강화에 열을 올렸다. 이번에도 불펜 투수 영입에 힘쓸 확률이 높다. 삼성의 올 시즌 불펜진 평균자책점(ERA)는 4.97로 리그 2위로 비교적 탄탄했으나, 필승조로 장기 레이스를 완주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마무리 오승환이 여름을 기점으로 부진했고, 김재윤, 임창민도 중반 부침을 겪었다. 김태훈과 최지광 등 부상 관리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시리즈(KS)에서도 불펜 불안이 여실히 드러났다. 불펜 자원이 12명이나 나온 FA 시장에 눈을 돌릴만 하다. 다만 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점이 걸린다. 지난 비시즌에 베테랑 불펜 투수들을 수집하다 체력의 한계를 절실히 느낀 삼성이다. 이미 팀 내 베테랑 투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데, 큰 돈을 써가며 추가로 선수들을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A, B등급 선수들이 많다는 점도 고려해봐야 한다. KS 준우승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장기 레이스를 하면서 불펜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이 다시 한번 불펜 FA 시장의 핵으로 자리할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11.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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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엠, 세종문화회관 콘서트 성황리 개최…시대·장르 초월 명곡의 향연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입성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했다.라포엠은 지난 26~27일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4 라포엠 단독 콘서트 ’를 개최했다. 라포엠은 67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함께 ‘오! 포르투나’를 가창하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 건너 봄이 오듯’, ‘내 맘에 강물’, ‘얼굴’, ‘그리운 마음’, ‘그리운 금강산’ 등의 한국 가곡 메들리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네 멤버의 음악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개인 무대도 이어졌다. 유채훈이 ‘Se il mio nome(내 이름을 알고 싶으시다면)’를, 최성훈은 ‘Ave Maria(아베 마리아)’를 열창했고, 정민성이 ‘Cortigiani, Vil Razza Dannata(가신들, 이 천벌 받을 놈들)’를, 박기훈이 ‘Core 'ngrato(무정한 마음)’를 선보이며 고품격 보컬을 뽐냈다.이어 라포엠은 대표곡인 ‘미별: 아름다운 이별’, ‘낙엽’의 무대를 꾸민 뒤, 반도네온 연주자와 함께 ‘Tomo Y Obligo(또모 이 오블리고)’, ‘Por Una Cabeza(포르 우나 카베사)’, ‘La Cumparsita(라 쿰파르시타)’, ‘El Dia Que Me Quieras(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날엔)’를 펼치며 관객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라포엠은 ‘Libiamo ne' lieti calici(축배의 노래)’로 풍성한 하모니를 자랑하며 1부를 마쳤다. 2부에서 라포엠은 ‘Miserere(미제레레)’를 시작으로 ‘Waltz In Storm(왈츠 인 스톰)’, ‘If Only(이프 온리)’, ‘Quizas, Quizas, Quizas(키사스, 키사스, 키사스)’로 경건한 무드와 흥겨운 재즈 감성을 오가며 폭넓은 음악적 구성을 펼쳤다. 2부의 개인 무대에서는 최성훈이 ‘Hymne A L'Amour(사랑의 찬가)’, 박기훈이 ‘박연폭포’를 가창했고, 정민성이 ‘Kak Molody My Byli(우리는 얼마나 젊었었나)’를, 유채훈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부르며 대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라포엠은 엔딩곡으로 관객들의 박수와 함께하는 ‘Hurricane 2000(허리케인 2000)’과 미국 투어 무대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Livin' La Vida Loca(리빈 라 비다 로카)’를 선곡했고, 앙코르 무대에서는 ‘대성당들의 시대’와 ‘기도’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공연을 마친 라포엠은 “양일간 진행한 콘서트에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정말 행복하다”며 “4년 동안 정말 많은 행보를 걸어왔다. 최근 미주 투어도 다녀왔고, 세종문화회관에서 ‘LA POEM SYMPHONY’를 하게 됐다. 팬분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힘써 주셔서 완성된 공연이기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게 음악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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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웃는다, 삼성이 운다

준플레이오프(준PO)가 길어지고 있는 건 반가운데 경기를 준비할수록 부상자가 늘어난다.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플레이오프(PO)를 준비하는 삼성의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가 끝까지 간다. 1차전 승리 팀 KT 위즈가 2~3차전을 LG 트윈스에 내줬지만 4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5차전 승리 팀이 PO에 진출한다. PO에서 기다리고 있는 삼성은 싱글벙글이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체력 소모가 극심한 상황에서 만나기 때문에 푹 쉬면서 기다리는 삼성으로선 이들의 혈투가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하루 쉬고 치러지는 5차전이지만, 9일 4차전에서 두 팀은 11회 연장승부를 펼치면서 더 큰 체력을 소비했다. 5차전에서 선발과 불펜 소모가 더 많을수록 삼성에 호재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이들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부상 이탈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우선 삼성은 에이스 1선발 코너 시볼드를 잃었다. 코너는 지난달 11일 경기 도중 오른쪽 견갑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한 달간 재활훈련에 매진했다. PO 출전을 목표로 훈련했지만 여전히 캐치볼만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실적으로 코너의 합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삼성은 그의 PO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코너의 이탈은 삼성에 치명적이다. 코너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ERA) 3.43을 기록한 1선발 에이스 투수. 더군다나 준PO에서 맞붙은 KT와 LG를 상대로 모두 강했다. 정규시즌 KT전에서 3경기에 출전해 1승 무패 ERA 1.89를 기록한 코너는 LG전 2경기에서도 1승 무패 ERA 0.60로 강했다. 하지만 이 극강의 카드를 PO에서 쓸 수 없게 됐다. 자체 평가전에서도 부상자가 생겼다. 9일 치른 청백전에서 왼손 베테랑 투수 백정현이 타구에 맞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오른 손가락 미세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PO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삼성은 연습경기를 통해 백정현의 활용도를 가늠하고자 했으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큰 변수가 생겼다. 이승민, 이상민, 최성훈 등 왼손 불펜이 팀에 많이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백정현의 부상은 더욱 치명적이다. 또 간판 타자 이성규도 이날 타격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교체되기도 했다. 잔부상이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도 관건이다. 시즌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한 김지찬과 부상 이탈한 황동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 간 실전을 치르지 못한 좌완 이승현의 회복도와 실전감각도 관건이다. 1차전 13일까지 남은 시간은 나흘, 그때까지 삼성이 안정적으로 전열 정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10.1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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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 날벼락' 삼성 베테랑 좌완 백정현, 타구 맞아 손가락 미세골절 'PO 어쩌나'

플레이오프(PO)를 준비하는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겹쳤다. 왼손 베테랑 투수 백정현이 자체 평가전 도중 손가락 미세골절 부상을 입었다. 백벙현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등판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타구가 정면으로 날아들었고, 백정현이 이를 막으려다 타구가 손에 맞고 얼굴을 강타했다. 백정현은 곧바로 고교체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백정현은 세명병원에서 CT와 X레이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엄지 손가락 미세골절 및 왼쪽 눈두덩이 타박 소견을 받았다. 공을 던지는 손은 아니었지만 공을 잡아야 하는 손의 손가락 골절은 치명적이다. 날벼락이다. 삼성은 이미 선발 코너 시볼드가 견갑골 부상으로 PO 엔트리 낙마가 예고돼 있고, 8월 초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좌완 이승현은 이제 막 실전에 투입돼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선수단 전체가 크고작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데 추가 이탈자까지 생겨버린 상황이다. 이승민, 이상민, 최성훈 등 왼손 불펜이 팀에 많이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백정현의 부상은 더욱 치명적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부진 중인 베테랑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이탈도 공식화했다. 선수들의 부상 및 부진으로 투수진 운용에 변수가 생겼다. 윤승재 기자 2024.10.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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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추억의 '쎄시봉' 재현…‘7080 DJ 문화축제’ 시민잔치로 열린다

‘쎄시봉’이라고 있었다. 1960년대 서울에서 젊음의 거리로 꼽히던 무교동에 문을 연, ‘음악다방’으로 불리던 곳이다. 음악다방은 DJ 부스가 있어 손님들이 신청하는 노래를 DJ가 구수한 멘트와 함께 소개를 해줬는데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서울은 물론 전국의 도시에서 유행했다. ‘쎄시봉’은 그 중에서도 최고의 핫플레이스였고 한국 대중음악 발전사에 있어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 한국 대중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주역들이 찾아 인연을 맺어갔던 장소다. 여름의 막바지에 당시의 추억을 경험해볼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음악다방을 재현하는 DJ쇼와 가수들의 공연을 결합시킨 ‘7080 DJ 문화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오후 5시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한국방송DJ협회(회장 최성훈·사진) 주최, 서울특별시의 ‘민간축제지원 및 육성사업’에 따른 후원으로 마련됐다. 7080 DJ와 가수들이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의 일환이다. 7080 실버세대가 젊은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광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트로 감성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에게는 7080 DJ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자리다.행사의 첫날인 27일에는 개막식 전에 입장한 시민관객들이 공연장 로비에서 볼거리로 DJ 겸 음반수집가 김정배가 내놓은 7080 LP음반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 현장에 음악다방 뮤직박스를 재현한 DJ 체험부스도 마련돼 DJ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젊은 세대와 실버세대 모두가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게 뮤직박스 포토존도 별도로 설치된다.오후 5시부터 열리는 DJ쇼는 관람객의 신청을 받아 즉석에서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고 틀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퀴즈타임 등을 통해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이날의 또 다른 볼거리는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시민노래자랑이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의 시민노래자랑 본선이 진행된다.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참가곡과 본인 소개서를 협회 이메일로 8월 20일까지 보내야 하며 심사를 거쳐 최종 7명의 본선 진출자를 뽑는다. 나이 제한과 장르 구분은 없지만 가급적 7080노래를 선곡하면 유리할 것이라는 귀띔이다.심사위원으로 유명작곡가 계동균과 김선민,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가수협회 윤천금 회장, 한국방송DJ협회 장민 명예회장이 위촉됐다. 출전자 중 상위 입상자 3명에게 소정의 상금 외에 참가자 본인의 창작곡 또는 유명작곡가의 곡을 받아 음반을 취입할 기회를 제공한다.둘째 날인 28일 축제에는 MBC FM ‘싱글벙글쇼’의 진행자로 큰 인기를 누렸던 강석이 DJ로 출연해 오랜만에 관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눈다. 또 EDM 음악의 창시자 한용진이 출연한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6인조 올드 팝 밴드 ‘마일스톤스’의 출연도 예정돼 올드팝 팬들을 설레게 한다. ‘7080 DJ 문화축제’의 게스트로 출연하는 형식이지만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평소에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7080을 대표하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절호의 기회도 마련된다. ‘잊게 해주오’와 ‘나의 20년’을 부른 장계현과 ‘그집앞’과 ‘촛불잔치’의 주인공 이재성, ‘장난감 병정’의 박강성, 혼성듀오 한마음 출신으로 ‘촛불 켜는 밤’을 히트시킨 양하영 등이 무대에 올라 라이브의 진수를 선보인다.스페셜 무대로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캐나다 출신 귀화 한국인 DJ 페리(Ferry)의 무대도 펼쳐진다.1일차 개막식은 협회의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는 장필순의 사회로 시작한다.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관람객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조규민의 오프닝 DJ 쇼’에는 마일스톤스가 출연해 히트 팝송을 등을 노래한다. 음악과 문화를 통한 중장년층과 MZ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8.1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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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역투하는 최성훈

3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KT 더블헤더 1차전. 삼성 투수 최성훈이 6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30. 2024.06.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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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최성훈, 6회 등판

3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KT 더블헤더 1차전. 삼성 투수 최성훈이 6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30. 2024.06.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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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역전패 5회' 삼성의 뒷문이 수상하다, 291세이브 듀오 부진 '뼈아프네'

삼성 라이온즈의 뒷문이 수상하다. 믿었던 '291세이브 듀오'가 부진하자 팀도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 열세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를 기록했다. 홈에서 열렸던 KT 위즈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친 뒤 연속 열세 시리즈로 한 주를 마치며 4위까지 하락했다. 4월 승률 1위(16승 8패)를 달리던 삼성은 5월 5할 승률(10승 10패)을 겨우 맞추며 2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25일 두 번째 경기 패배는 다소 충격이었다. 당시 역전승 1위(15회) 팀 답게 5회와 6회 6득점을 합작하며 승리하나 싶었으나 8회 동점과 역전을 내주며 6-7로 패했다. 역전패 최소 1위(5회) 팀이자 '약속의 8회'로 유명한 삼성이 8회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믿었던 필승조 김재윤이 8회 유강남에게 동점포를 맞은 뒤, 박승욱에게 역전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26일 경기는 선발 투수 원태인이 초반 흔들리고 타선이 부진하면서 경기 초반부터 흐름이 롯데 쪽으로 넘어가긴 했다. 수비 실책도 뼈아팠다. 하지만 4점 차도 삼성의 최근 뒷심이라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점수였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임창민이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추가 실점을 내줬다. 뒤이어 올라온 이승민이 추가 적시타를 맞으면서 6회에만 4실점, 삼성은 승기를 완전히 내주며 1-9로 졌다. 공교롭게도 삼성이 자랑하던 김재윤과 임창민 두 선수의 부진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5월 들어 두 선수의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김재윤은 5월 10경기에서 1승 5홀드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ERA) 6.10으로 성적이 좋지 않다. 투구 수는 적어도 잦은 멀티 이닝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임창민도 5월 10경기에서 6홀드를 올렸으나 ERA 8.59로 크게 부진하고 있다. 3~4월 김재윤의 ERA가 2.04, 임창민이 0.64를 기록한 것을 감안한다면 이들의 5월 부진이 심상치 않다. 두 선수가 부진하자 삼성의 성적도 주춤하기 시작했다. 삼성은 3~4월까지 32경기 동안 역전패를 단 2차례 겪었다. 7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은 0.882(15승 2패)에 달했고 5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은 100%(12승 1무)일 정도로 뒷문이 탄탄했다. 하지만 삼성은 5월 20경기에서 역전패 5차례를 당했다. 7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 0.800(8승 2패), 5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 0.714(5승 2패)도 언뜻 보면 높아 보이지만, 두 승률 모두 리그 최하위다. 5월 초 박진만 삼성 감독은 불펜진의 부진에 대해 "타격도 사이클이 있듯이 투수도 사이클이 있다. 공교롭게도 지금이 떨어지는 시기고 곧 올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감독의 말대로 두 선수는 잠시 좋아지는 듯 했지만 중순 들어 다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계속되는 부진에 삼성은 휴식이나 보직 변경 등의 변화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 필승조 선수가 필요한 가운데, 아쉬운 것은 4월 필승조로 분류됐던 최하늘도 5월 부진 중이고(10경기 ERA 8.10), 좌완 최성훈도 7경기 ERA 23.14의 성적표를 남기고 2군으로 내려갔다는 점이다. 희망이 있다면 가벼운 부상에서 돌아온 투수 김태훈이 5월 5경기 5이닝 무실점 5홀드로 순항 중이라는 것과 롱 릴리프 김대우도 6경기 9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텨주고 있다는 점이다. 2군에서 실점 점검 중인 이재익과 양현, 최지광 등 예비 자원들도 컨디션을 점검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투수들이 힘에 부칠 시기다. 투수 코치와 상의해 투수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해야겠다"라면서 "1군에 올라올 선수들이 빨리 복귀해서 기존 불펜진에 힘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며 이들의 합류를 간절히 바랐다. 윤승재 기자 2024.05.27 06:04
프로야구

최지광이 '농군패션' 장착한 이유, "글러브부터 스파이크까지 다 바꿨죠" [IS 인터뷰]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은 최근 양말을 무릎 밑까지 노출해 올려 신는 '농군패션'으로 경기에 나선다. 농군패션은 착용감이나 통풍성이 뛰어나 입는 경우도 있지만, 학창시절의 기분으로 돌아가 야구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입기도 한다. 입대 전 긴 바지만 입고 나섰던 최지광의 이런 변화에도 사연이 있지 않을까. 그는 "동작(키킹)도 편하고 시원하다"는 이유에서 입는다고 설명했지만, 이내 "사실 제대 후에 다 바꿨다"라고 말했다. 2017년 삼성에 입단한 최지광은 최고 150km/h의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주목을 받으며 구단의 큰 기대를 받았다. 입단 당시 미국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의 '21번' 을 배정받을 정도로 그를 향한 기대가 컸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진 3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이후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한 상무에서도 2년간 3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제대 후를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초반 상무에서 왼쪽 무릎을 다치면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6월 전역 후 삼성의 필승조로 낙점됐지만 부상 여파를 온전히 이겨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최지광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 모든 걸 바꿨다. 그는 "농군패션뿐만 아니라, 글러브, 스파이크, 모자 다 바꿨다"라며 "분위기와 마음가짐을 다잡기 위해 변화를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의 최지광을 향한 기대는 여전하다. 삼성은 올 시즌 김재윤과 임창민, 최성훈, 양현 등 불펜 투수들을 대거 수집했지만, 나이와 체력 면에서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우완 정통파 파이어볼러 최지광도 후보 중 하나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이때쯤(5월말)이 투수들이 힘에 부칠 시기다. 1군에 올라올 선수들이 빨리 복귀해서 기존 불펜진에 힘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라면서 최지광의 이름을 언급했다. 최지광은 이번 시즌을 잘 준비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정민태 투수코치와 상의 끝에 신무기 스플리터도 장착, 2군에선 강영식 코치의 조언 아래 꾸준히 연마해왔다. 일본의 드라이브라인에도 참가해 공에 힘을 싣는 방법도 배웠다. 시즌 초 광배근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최근 다시 전열에 복귀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 시절 친분을 쌓은 우규민(KT 위즈)과도 계속 연락하면서 조언을 얻고 있다고. 최지광은 "1군 투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나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과 돕고 싶다는 생각이 강한데, 빨리 1군에 올라가서 팀에 도움이 되는 투수가 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경산=윤승재 기자 2024.05.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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