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건
연예

류경수, '인질→지옥' 2021년 대세 배우 행보 눈길

배우 류경수가 2021년 바쁜 연말을 예고한 데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이 공개 후 첫날 전 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대세 배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류경수는 26일 개최되는 제42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12월 2일 열리는 '2021 Asia Artist Awards'(2021 아시아아티스트어워즈, 이하 '2021 AAA') 참석 확정을 알렸다. 올해 류경수는 영화 '인질'에서 황정민을 납치한 빌런 조직의 2인자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인물인 염동훈으로 분해 날 것의 매력을 유감없이 펼쳤다.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강렬한 비주얼부터 현장감을 느끼게 만드는 디테일한 표현력은 극의 개연성을 부여하며 관객들을 설득함과 동시에 러닝타임 동안 긴장감을 극한으로 몰고 갔다. 지난 19일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류경수는 신흥 종교 새진리회의 부흥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유지 사제로 변신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절제된 듯한 감정선과 광기 어린 눈빛의 조화는 보는 이를 소름 돋게 만들며 마지막까지 몰입을 끌어올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류경수는 드라마 '자백'에서 대체불가한 존재감으로 '괴물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이태원 클라쓰' 최승권 역으로 무게감과 위트를 오가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고, '도시남녀의 사랑법'을 통해 현실 로맨스를 선보였다. '지옥'으로는 광기를 뿜어내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와 영화 '정이(가제)'의 연이은 캐스팅까지 알린 류경수가 어떤 연기 변주로 놀라움을 안길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5 16:12
연예

류경수, '도시남녀의 사랑법' 캐스팅…김지원과 호흡[공식]

배우 류경수가 '도시남녀의 사랑법'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2020년 하반기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복잡한 도시 속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리얼 연애담을 담은 작품. 빠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법이 다채로운 도시 풍경과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류경수는 김지원(은오)과 한 동네에서 학창 시절까지 함께한 절친 강건 역으로 분한다. 서슴없는 '여사친'들 사이에서 투덜대지만 항상 뭐든 해주는 '순둥이'이자 '만만둥이'로 활약한다. 대형견 같은 매력부터 꽁꽁 숨겨 놓은 반전 매력까지 뿜어낸다. 앞서 류경수는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에서 거친 과거를 가졌지만 순수하고 의리 넘치는 최승권 역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대세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남다른 소화력을 입증한 만큼 '도시남녀의 사랑법'을 통해 류경수가 선보일 연기에 관심이 쏠린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 박신우 감독과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비롯한 '연애의 발견',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을 집필한 정현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첫 번째 디지털 드라마다. '미스티',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기획, 제작한 글앤그림이 제작을 맡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7 12:32
연예

류경수, 연상호 감독 '지옥' 캐스팅…연니버스 합류

배우 류경수가 연상호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런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영화 '반도',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웹툰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공동 각본을 맡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류경수는 극중 지옥의 사자가 찾아오는 현상이 신의 계시라고 설명하는 신흥 종교 새진리회의 부흥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유지 사제 역을 맡았다. 특히 젠틀 하지만 어딘가 서늘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과 특유의 깊이감 있는 분위기로 풀어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앞서 류경수는 tvN 드라마 ‘자백’의 한종구 역으로 압도적인 인상을 남기며 '괴물신인'의 등장을 알린데 이어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최승권 역을 통해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앞서 한 인터뷰에서 '눈여겨보는 배우가 있냐'는 물음에 연상호 감독은 "'이태원 클라쓰'에 나온 배우 류경수가 좋았다. 만화 같은 요소가 있다"고 직접 밝힌 바 있어, 류경수의 '연니버스' 합류 소식에 관심이 쏠린다. 출연작마다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류경수가 '지옥'을 통해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류경수가 캐스팅을 확정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은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31 07:11
연예

[인터뷰②]류경수 "세 번째 만난 박서준, 마음이 넓은 배우"

배우 류경수(27)가 데뷔 첫 드라마 tvN '자백'(2019)에 이어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까지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한층 더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박새로이)의 최측근인 최승권으로 분했다. 단밤 포차의 서빙 담당이자 I.C 본부장이었다. 박서준의 신념에 이끌려 새 삶을 살겠다고 결심,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모습으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강인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주영(마현이)과의 으르렁 케미스트리 역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어떤 점에 가장 집중해서 연기했나. "제일 집중했던 부분은 승권이가 어둠의 세계에 있다가 새로이의 신념이나 생각을 보고 바뀌지 않나. 그러면서 포차에서 일하게 되는데 서비스업이라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다. 근데 승권이라면 그 일조차 재밌게 할 것 같았다. 모든 것들이 신기하기 때문이다. 즐기면서 하지 않을까 이거에 초점을 맞췄다. 근데 연기를 하다 보니 재밌었다. 어느 순간 그 모습들이 승권이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 같다." -드라마화가 되기 전에 원작 웹툰을 봤나. "한창 연재될 때 웹툰을 봤다. 드라마화가 된다고 해서 더 관심 있게 봤는데 내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많은 인물 중 최승권을 제일 하고 싶었다. 그 소망이 이뤄진 셈이다.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하다." -합류 계기는. "감독님이 드라마 '자백'을 보고 연락을 줬다. 같이 얘기하면서 대본을 봤고 그렇게 하게 됐다. '자백'은 정말 고마운 작품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박서준, 김다미는 어떤 배우였나. "서준이 형과는 영화 '청년경찰' '사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마음이 넓다. 연기를 서로 맞추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이 나온다. '너 하고 싶은 대로 연기해'라고 하면서 다 받아준다. 상대를 조금도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 스타일이다. 연기도 그렇고 배우로서의 생활도 그렇고 궁금한 게 많아 많은 것들을 물어봤었다. 그때마다 자기 생각들을 세세하게 말해주더라. 다미는 첫 드라마인데 전혀 긴장한 내색이 없더라. 즐겁게 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차게 연기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어떤 클래스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나. "각자의 캐릭터가 뚜렷해서 오히려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안 맞을 것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장사를 한다는 게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주변 반응이 뜨거웠을 것 같다. "다들 재밌게 봤다고 얘기해줘서 기분이 좋은데 좀 쑥스럽더라. 주변에 스포를 요구하는 분들이 많아 거절하기 바빴다. 어머니부터 해서 뒷이야기를 먼저 알 수 없겠냐는 제안들이 많이 들어왔다. (웃음)"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인터뷰①]류경수 "김다미, 웃음 많고 리액션 풍부…연기에 잘 녹아"[인터뷰②]류경수 "세 번째 만난 박서준, 마음이 넓은 배우"[인터뷰③]류경수 "15살부터 확고한 배우의 꿈, 겸손하게 나아갈 것" 2020.03.30 10:44
연예

[인터뷰①]류경수 "김다미, 웃음 많고 리액션 풍부…연기에 잘 녹아"

배우 류경수(27)가 데뷔 첫 드라마 tvN '자백'(2019)에 이어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까지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한층 더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박새로이)의 최측근인 최승권으로 분했다. 단밤 포차의 서빙 담당이자 I.C 본부장이었다. 박서준의 신념에 이끌려 새 삶을 살겠다고 결심,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모습으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강인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주영(마현이)과의 으르렁 케미스트리 역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태원 클라쓰' 종영 소감은. "사실 실감이 잘 안 나다가 이제 막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어제 갑자기 사람들이 보고 싶어서 센치해졌다. 작년부터 8개월을 함께했다.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길게 함께했다. 그래서 그런지 정이 더 많이 든 것 같다."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로 종영했다. "감사하다. 10회 연속 시청률 상승이라길래 잘못 본 줄 알았다.(웃음) 요즘 돌아다니면 많이 알아본다. 아직은 그런 반응들이 그저 신기하다. 귀엽다고들 많이 얘기해준다." -어떤 의미의 드라마로 남을 것 같나. "촬영 자체를 즐겼다. 놀러 가는 기분으로 갔었다. 마치 놀이터 같은 존재였다. 그만큼 함께 웃으면서 연기했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준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 -단밤 포차 자체가 주는 포근함이 좋았다. "수다를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 그런지 웃음 참기가 힘들더라. 한 명이 웃으면 전염이 되어서 꼭 누군가 하나는 이를 악물고 참고 있다. 그 모습 보면 또 웃기고. 감독님도 웃고 그랬다. (김)다미가 웃음이 많고 리액션이 풍부한 편이다. 그 모습이 연기에 잘 녹아드는 것 같다." -단밤에 얽힌 추억이 정말 많겠다. "시작 전에도 같이 당일로 야유회를 갔다. 같이 놀고 볼링도 치고 백숙 먹고 그랬는데 오랜 시간 같이 하다 보니 정이 들었다.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승권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겠다. "귀여운 인물인 것 같다. 어디서나 사랑받을 것 같다. 납치된 다미를 구하러 갈 때 극 중 최승권의 성격이 가장 잘 드러난 것 같다. 승권이의 매력은 단순한 모습들에서 나온다. 클럽 갔을 때 혼자 굉장히 진지하지 않나. 주변 사람들은 웃지만 본인은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게 승권이의 매력인 것 같다. 최대한 진지하게 찍었다." -실제는 어떤 모습인가. "진지할 때 진지하고 편하게 놀 땐 놀고 그런다. 근데 낯가림이 있는 편이다. 많이 알고 지내면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러는데 어떤 분은 원래 이렇게 말이 없냐고 한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인터뷰①]류경수 "김다미, 웃음 많고 리액션 풍부…연기에 잘 녹아"[인터뷰②]류경수 "세 번째 만난 박서준, 마음이 넓은 배우"[인터뷰③]류경수 "15살부터 확고한 배우의 꿈, 겸손하게 나아갈 것" 2020.03.30 10:41
연예

[인터뷰] 류경수·이다윗 "'이태원 클라쓰'=진정으로 즐겼던 놀이터"

배우 류경수(27)와 이다윗(25)이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이 작품은 두 사람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 도전은 성공적이었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극 중 박서준(박새로이)의 최측근이었다. 류경수는 단밤의 직원 최승권 역을 소화했다. 교도소에서 박서준과 알게 된 사이로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사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그의 신념에 이끌려 새 삶을 살겠다고 결심했다.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인물이었다. 무엇보다 반전 순수미가 귀엽게 다가왔다. 이다윗은 고등학교 시절 안보현(장근원)의 괴롭힘 속 복수를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견뎌왔다. 자신을 도왔던 박서준과 힘을 합쳐 장가를 무너뜨리는 펀드 매니저로 활약했다. 역습을 위한 구원투수로서 지성미를 뽐냈다. 각기 다른 매력이었지만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이태원 클라쓰'를 빛냈던 두 사람이다.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로 종영됐다. 류경수 (이하 류) "사실 끝난 것에 대한 실감이 잘 안 나다가 어제부터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어제 갑자기 보고 싶어 져서 센치해졌다. 8개월을 함께하다 보니 많이 정든 것 같다. 10회 연속 상승이라고 하길래 정말 잘못 본 줄 알았다. 사랑해줘 정말 감사하다. 돌아다니면 많이 알아본다. 아직은 그런 반응이 그저 신기하다." 이다윗 (이하 이) "우선 너무 좋게 마무리가 되어 기분이 좋다.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정말 잘 뭉쳤다.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어떤 의미로 남을 작품인가. 류 "내겐 정말 놀이터 같은 공간이었다. 놀러 가는 기분으로 촬영장에 갔고 정말 즐기면서 촬영했다. 그만큼 같이 웃으면서 연기했다는 말이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준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이 "제일 잘 된 드라마다. 그러면서도 내겐 도전이었다. 이전에 안 해봤던 느낌의 캐릭터를 시도했다. 헤어스타일이나 옷, 나잇대도 그렇고 모든 게 내가 생각하기에 나와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슈트를 일상복처럼 입고 다닌 캐릭터는 처음이다." -단밤에 얽힌 추억이 정말 많겠다. 류 "수다를 엄청 많이 해서 웃음을 참기가 힘들더라. 한 명이 웃으면 전염된다. 감독님도 웃고 그랬다. 특히 (김)다미가 웃음이 많고 리액션이 풍부했다. 그게 연기에 잘 녹아드는 것 같다." -최승권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겠다. 류 "귀여운 인물인 것 같다. 어디서나 사랑받을 것 같다. 승권이가 매력적인 부분은 단순한 모습이다. 클럽에서 굉장히 진지하지 않았나. 주변 사람들은 웃었지만 그 사람은 아마 본인이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게 최승권만의 매력인 것 같다."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류 "드라마 제작되기 전에 웹툰이 연재될 때 봤다. 드라마화가 된다고 하길래 신기했다. 내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중에서도 최승권을 제일 하고 싶었었다. 꿈이 이뤄졌다.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하다." 이 "김성윤 감독님과 전에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를 같이 했다. 이번에 드라마 준비한다고 미팅하자고 해서 웹툰을 보고 갔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더라. 그런데 감독님이 호진이 역할을 제안했고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더니 연출을 잘할 테니 믿어 달라, 될 것 같다고 해서 도전하게 됐다." -처음 봤을 때부터 잘 될 것이란 확신이 있었나. 이 "원작 웹툰을 봤다. 쭉 읽히더라. 재밌어서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망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근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잘 됐다.(웃음)" -박서준과의 호흡은 어땠나. 류 "연기를 서로 맞출 때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면서 내가 하는 것 다 받아주고 조금도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 그런 스타일이었다. 좀 더 편하게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 형한테 많은 것들을 물어봤다. 연기도 그렇고 배우로서의 생활도 그렇고 궁금한 게 많았다. 그때마다 자기 생각들을 세세하게 말해주더라. 따뜻한 형이다." 이 "이런 느낌의 연기를 처음 하는 것이다 보니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이 많았다. 근데 형이랑 붙는 신에서 답을 얻었다. 형이 담백하게 연기를 하더라. 그걸 보고 갈피를 잡게 됐다. 형한테 말하지 않았지만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 -최종회에 수감된 안보현을 향한 발언이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 "개인적으로 통쾌하다는 느낌보다 이제 내려두고 장근원이라는 이름을 지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났다는 느낌이 더 컸던 것 같다." -'이태원 클라쓰'는 어떤 클래스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나. 류 "각자의 캐릭터가 뚜렷해서 더욱 잘 어울렸다. 안 맞을 것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장사를 한다는 게 흥미로운 지점이었던 것 같다." -주변의 반응은. 이 "일단 드라마 자체가 화제성이 높아 다들 좋아했다. 친구들은 새벽에 노래방 가서 '이태원 클라쓰' OST를 불러 녹음해서 보내고 그랬다. OST를 부르면 다들 새로이가 된 느낌이라고 하더라." 류 "다들 재밌게 봤다고 얘기해줘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좀 쑥스럽더라. 근데 주변에 스포를 요구하는 분들이 많아 거절하기 바빴다. 어머니부터 해서 뒷이야기를 먼저 알 수 없겠냐는 제안들이 많이 들어왔다. (웃음)" -20대에 이루고 싶은 것은. 현재 꿈꾸고 있는 30대는 어떤 모습인가. 이 "20대에는 더 많이 놀고 싶다. 20대 때 더 많이 많은 걸 경험하고 놀아야 30대에 내가 어떤 모습일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 같다. 지금은 덜 놀아서 잘 모르겠다.(웃음)" 류 "올해가 20대의 마지막이다. 20대 초반엔 배역을 얻으려고 힘들었던 시절 도와준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한테 아직은 모자라지만 이젠 베풀고 싶다. 맛있는 것도 사주고 싶고 그렇다. 그럴 때가 된 것 같다. 30대에도 여러 배역을 맡으면서 꾸준하게 연기하고 싶다. 할아버지 될 때까지 연기하는 게 꿈이다. 그러기 위해서 30대에도 겸손하게 꾸준하게 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2020.03.26 08:00
연예

'이태원 클라쓰' #JTBC 역대 2위 #김다미 발견 #패션가 점령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가 박서준(박새로이)의 15년짜리 복수 계획이 성공하는 모습으로 지난 21일 마침표를 찍었다. 극 중 박서준은 복수뿐 아니라 김다미(조이서)와의 직진 로맨스까지 펼치며 일과 사랑 모두를 사로잡은 '성공남'으로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4050 남성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판타지를 자극했던 이 작품은 주춤했던 후반부 시청률을 최종회에 끌어올리며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SKY 캐슬' 잇는 JTBC 역대 시청률 2위 '이태원 클라쓰'는 1회 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스타트를 끊었다. JTBC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과 동일한 수치였다.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첫 방송 이후 가파르게 시청률이 상승했다. 3회에 8%로 점프했고 5회에 10%대를 돌파했다. 그렇게 매회 시청률이 상승해 무려 '10회 연속 상승'이라는 곡선 그래프를 그렸다. 11회부터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13~14%대 시청률을 꾸준하게 유지했다.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최종회엔 전국 기준 16.5%,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18.3%까지 치솟았다. 자체 최고를 찍으며 'SKY 캐슬'(최종회 23.8%)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다미의 발견 배우 김다미는 '이태원 클라쓰'가 첫 드라마 데뷔작이다. 데뷔와 동시에 여자 주인공으로 나섰다. 드라마는 영화보다 대중성이 강하다. 이번 작품에서 김다미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대중성을 겸할 수 있는 배우인지 아닌지 가늠하는 시험 무대였다. 첫 방송 후 호불호가 갈렸다. 내레이션으로 잠깐 등장했음에도 원작 웹툰과 싱크로율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시되며 우려가 불거졌다. 하지만 김다미는 '이태원 클라쓰' 4회부터 점점 분량이 늘어나면서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조이서 캐릭터를 완성했다. 소시오패스스러운 눈빛과 호기심, 당돌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모습으로 박서준 곁을 지켰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여자 주인공 캐릭터라는 호평 속 김다미는 다음 행보를 기대케 하는 '방송가 보석'으로 떠올랐다. 김다미 외에도 주목할 만한 배우들이 여럿 포진됐고 이들은 '이태원 클라쓰'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악인으로 활약한 안보현(장근원)은 갑질 근성의 말투부터 눈빛까지 장착하고 등장했다. 전작과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버지 유재명(장대희)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고 짝사랑하는 권나라(오수아)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표현할 땐 연민을 자아냈다. 사랑을 받아본 적 없어 사랑에 서툰 모습이 눈길을 끈 것. '섹시한 근원'이란 호평 속 입지를 넓혔다. 단밤의 류경수(최승권)와 이주영(마현이)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패션가 점령한 '이태원 패션' 박서준의 힙한 스타일과 톡톡 튀는 김다미 표 패션, 권나라의 현실적인 오피스룩이 '이태원 클라쓰'를 보는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드라마 방영과 동시에 이들의 패션은 젊은 세대의 시선을 잡아끌었고 이들처럼 입고 꾸미고 싶은 이들이 늘었다. 박서준의 밤톨 헤어스타일과 데님 재킷·항공점퍼·가죽재킷 등 그가 입고 나왔던 오버 사이즈 아우터가 인기였다. 김다미는 극 중 블랙 계열을 베이스로 하되 소재감이 다른 컬러감으로 레이어드를 해서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특히 가죽 재킷이 김다미를 상징하는 패션이기도 했다. 20대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권나라는 클래식함을 베이스로 하는 슈트에 스카프나 색감이 낮은 체크 혹은 디자인적으로 변형이 있는 스커트로 현실감 있는 오피스룩을 완성했다. 세련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발산했다. 직장인 여성들 사이에서 '워너비룩'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3 08:00
연예

류경수 "'이태원 클라쓰' 잘 즐기다 갑니다, 단밤 되십시오!"

류경수가 '이태원 클라쓰'와 작별 인사를 고했다. 지난 21일 종영된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는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반란을 다룬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류경수는 박서준(박새로이)의 새로운 꿈을 함께했다. 단밤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최승권으로 분해 호연을 펼쳤다. 첫 등장부터 류경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전직 조폭이라는 거친 과거를 가졌지만 순수하고 해맑은 영혼의 소유자로 반전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또 류경수는 표현에 서툴러 거친 듯 보이지만 단밤 식구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하는 따뜻함까지 자랑했다. 어떤 장소와 상황에도 단밤 식구들과 현실 친구 같은 호흡을 보여줘 극의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오랜 세월 함께한 박서준과의 관계를 친근감 있으면서도 무게감 있게 표현, 캐릭터 간의 끈끈한 서사를 구축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해 확실한 메시지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이끌어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반전 포인트를 극대화했다. 류경수는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를 통해 "'이태원 클라쓰'를 사랑해 주시고 최승권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 촬영장 가는 길이 항상 즐거웠던 정말 행복한 작품이었다. 최승권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 편하게 즐기면서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단밤 식구들까지도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잘 즐기다 갑니다! 단밤 되십시오!"라며 '이태원 클라쓰' 최승권의 시그니처 인사로 끝맺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2 16:27
연예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날 돌아보게 해준 고마운 작품" 종영소감

박서준이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배우 박서준은 소속사 어썸이엔티를 통해 22일 "'이태원 클라쓰'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라며 "이 드라마가 여러분에게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매일 달달한 밤을 맞으시길 바란다. 그동안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이태원 클라쓰' 마지막 회에는 장가를 향한 복수에 성공하고, 김다미(조이서)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박서준(박새로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류경수(최승권)와 함께 납치당한 김다미를 구해내고, 이후 이 사건과 함께 내부 비리가 폭로되며 장가는 무너졌다. 장가의 인수를 막기 위해 무릎 꿇은 유재명에게 박서준은 "비즈니스 하세요. 회장님"이라는 사이다 멘트를 날리며 인수합병을 진행, 통쾌한 복수로 안방극장까지 속 시원한 쾌감을 선사했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김다미와의 설렘 모먼트로 핑크빛을 안겼다. 재회한 김다미에 "사랑해 이서야. 많이 사랑한다"라고 기습 고백을 하는가 하면, 김다미의 데이트 제안에 모든 스케줄을 뒤로하고 응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특히 마지막 두 사람의 입맞춤 에필로그는 달달 지수의 정점을 찍으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샘솟게 만들었다. 박서준은 동명의 웹툰 캐릭터 박새로이를 맡아 싱크로율 높은 모습으로 활약했다. 짧은 헤어스타일과 힙한 스트릿룩으로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시청자는 물론 방송가에도 스타일 열풍을 몰고 왔다. 강단 있게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열혈 청춘부터 자신의 사람들을 만나 성장해가는 박새로이의 이야기를 공감 가게 그려냈다.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으며, 금토극 시청률 1위를 이끄는 저력을 과시했다. 박서준은 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영화 '드림'을 통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2 09:16
연예

"원작 보완에 힘썼다" '이태원 클라쓰' 첫방 D-DAY #박서준 유재명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열혈 청춘들이 드디어 출격한다. JTBC 새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가 오늘(31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레전드 '인생 웹툰'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김성윤 감독과 직접 대본 집필에 나선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의기투합은 드라마 팬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이태원 클라쓰' 제작진이 직접 전하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박서준X김다미X유재명X권나라 뭉쳤다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의 만남이 이뤄졌다. 박서준은 소신 하나로 이태원 접수에 나선 열혈 청년 박새로이로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악연으로 얽힌 라이벌 장가를 향한 거침없는 반격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예 김다미는 IQ162의 고지능 소시오패스 조이서 역으로 첫 드라마 주연에 나선다. 탄탄한 연기와 유니크한 매력으로 입덕 요정을 예고한다. 믿고 보는 배우 유재명은 자비 따위 없는 냉철한 권위주의자이자 대한민국 요식업계의 정점 '장가'를 이끄는 장대희 회장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권나라는 박서준의 첫사랑이자 '장가'의 유능한 전략기획팀장 오수아로 분해 변화무쌍한 얼굴을 선보인다. 이견 없는 연기력부터 웹찢 싱크로율까지 풀장착한 배우들이 출격한다. # '구르미 그린 달빛' 김성윤 감독, 원작자 조광진 작가 만남 동명의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연재 당시부터 호평과 인기를 동시에 누리며 현재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이 '인생 웹툰'으로 손꼽는 작품이다. 2017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 2억 2000 뷰를 돌파, 다음웹툰 역대 유료 매출 1위, 평점 9.9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을 통해 세밀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과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의기투합은 완성도를 담보한다. 조광진 작가는 "원작과 다른 서사도 분명히 있지만, 원작과의 차별보다는 '보완'에 더욱 집중했다. 원작에서 미처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웹툰을 보신 분들께는 더욱더 깊고 풍성해진 인물들의 속사정, 인물간의 관계를 보는 재미 또한 있으리라 생각한다"는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만렙 연기 고수들과 신예들의 시너지 박서준과 유재명의 악연은 이태원의 신생 포차 '단밤'과 요식업계의 몬스터 '장가'의 팽팽한 승부로 이어진다. 주목해야 할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청춘 에너지 충만한 '단밤' 멤버들과 범접 불가한 '장가' 패밀리로 가세한 배우 군단의 활약이다. 먼저 김동희는 김다미 바라기이자 '장가'의 둘째 아들 장근수로 분한다. '장가'를 떠나 조이서와 함께 '단밤'에 입성하게 되는 그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안보현은 '장가'의 사고뭉치 장남이자 망나니 후계자 장근원 역으로 첫 악역에 도전한다. 박서준과 유재명 사이 악연의 시작점이 되는 인물이다.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더하는 김혜은도 '장가' 패밀리에 합류한다. 전무이사이자 능력 있는 야망가 강민정으로 걸크러시한 매력을 발산한다. 류경수와 이주영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류경수는 전직 조폭 출신의 '단밤' 직원 최승권을, 이주영은 남다른 비밀을 가진 '단밤' 주방장 마현이를 연기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31 17: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