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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라이브 방송 시작된다…‘스트리밍’, 3월 21일 개봉

강하늘 주연의 ‘스트리밍’이 올봄 관객을 찾는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18일 영화 ‘스트리밍’의 3월 21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1차 포스터 및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다.이날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우상의 강렬한 눈빛이 담겼다. 우상은 오직 1위만이 모든 후원금을 독차지하는 무한 경쟁 스트리밍 플랫폼 ‘왜그’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는 가장 인기 있는 스트리머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옷자락 연쇄살인사건’ 범인을 잡기 위한 위험한 방송을 시작한다. “지금부터 제가 연쇄살인범 잡겠습니다. 실시간으로”라는 카피에서는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잡아 인기와 화제성을 독식하려는 우상의 강한 의지가 전해진다. 여기에 재생 아이콘을 연상케 하는 플레이 버튼 뒤로 날카로운 눈빛을 번득이는 그가 사건의 실마리를 풀고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이제까지 본 적 없는 강하늘의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파격적인 비주얼로 등장, “세상 속에 숨어있는 악마들을 찾아내는 범죄사냥꾼 우상”으로 당당히 자신을 소개하는 강하늘은 우상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보여준다.이어 ‘옷자락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쳐나가던 우상과 합방 중이던 무명 스트리머 마틸다의 납치 장면이 이어지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에 직면,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 사건 가해자로 추정되는 납치범을 향해 “한판 뜨자”라고 선전포고하는 우상에 후원 딱지가 잭팟처럼 터지면서 극의 궁금증은 최고조로 달한다.‘스트리밍’의 메가폰은 조장호 감독이 잡았다. 네이버 북스 미스터리 공모전 최우수상 ‘휴거 1992’와 손현주, 최진혁 주연의 드라마로도 제작된 법정 미스터리 소설 ‘저스티스’의 원작자로, 그의 연출 데뷔작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8 08:48
연예일반

[IS신작] 김명수·최진혁 ‘브로맨스’가 온다…‘넘버스’, 23일 첫방

강력한 ‘브로맨스’를 보여줄 드라마 ‘넘버스’가 시청자를 만날 채비를 마쳤다. 회계사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오피스물인 ‘넘버스’는 청춘스타 김명수, 연기파 배우 최진혁과 최민수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MBC 드라마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만큼 ‘넘버스’가 위기에 봉착한 MBC를 구원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은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가 거대한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김명수가 맡은 역이 바로 장호우. 그는 국내 회계법인 원톱인 태일회계법인에 입사한 최초이자 유일의 고졸 출신 회계사다. 반면 최진혁이 연기하는 한승조는 태일회계법인 한제균 부대표의 외아들로, 장호우와 정반대로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인물이다. 극과 극의 설정을 지닌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공조해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지가 ‘넘버스’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극이라면 당연히 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악의 축’이 있어야 하는 법. 이 역할은 믿고 보는 카리스마 배우 최민수(한제균)가 담당한다. 한재균은 태일회계법인의 부대표이자 한승조의 부친이다.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그는 친아들임에도 불구하고 한제균을 견제하며 거대한 욕망을 드러낸다.그룹 인피니트로 데뷔한 김명수는 2010년 KBS2 ‘공부의 신’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이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어색한 발성과 표정으로 연기력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김명수는 2017년 ‘군주: 가면의 주인’에서부터 발전된 연기 실력으로 호평을 받기 시작했고, 현재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지운 채 믿고 보는 배우로 활약 중이다.최진혁과 최민수는 말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들이다. 선이 굵고 강인한 인상의 최진혁은 ‘저스티스’, ‘루갈’, ‘좀비탐정’ 등에서 짙은 남성미를 발산해온 만큼 한승조 역에 제격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여기에 ‘사랑이 뭐길래’, ‘모래시계’로 국민배우로 거듭난 최민수는 영화 ‘홀리데이’와 드라마 ‘무법변호사’에서 소름끼치는 악역을 소화한 만큼 한제균 역으로 또 어떤 악행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전에 공개된 티저 사진에서도 남다른 포스와 아우라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배우들의 호연 외에 회계사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오피스물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변호사, 검사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인 한국 드라마에서 ‘넘버스’는 회계법인을 소재로 가져와 신선한 느낌을 안겨주고 있다. 이 외에 고졸 출신 회계사가 밑바닥부터 시작해 판도를 뒤엎는 과정인 만큼 주인공의 ‘성장 서사’도 어떤 통쾌함을 안겨줄지 기대를 안긴다.‘넘버스’ 제작진은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김명수, 최진혁, 최민수가 선보일 캐릭터 플레이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이들의 관계가 시시각각 어떻게 변주하는지, 그리고 세 사람이 지닌 서로 다른 색깔의 카리스마가 스토리 속에서 어떻게 발산되는지에 포인트를 두고 시청하시면 더욱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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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 숨겨왔던 예능감 폭발…'미우새' 분당 최고 시청률킹

배우 최진혁의 숨겨진 매력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 중인 최진혁의 예능감이 심상치 않다. 최진혁은 '잘당', '청바진혁', '멋진혁' 등 이름에 매력을 덧붙인 새로운 별명이 연일 추가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그동안 보여준 무게감과 남성적인 아우라를 벗은 최진혁의 반전 매력이 안방극장을 수놓고 있다. '미우새' 출연 초반 최진혁은 자연스러움 그 자체였다. "가감 없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첫 출연 소감처럼 집안을 헬스장처럼 꾸몄지만 막상 운동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유영재와 함께 차박에 도전한 날도 거창한 계획과는 달리 얼렁뚱땅인 요리 실력과 텐트 치기 실력으로 허당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잘당'(잘생긴 허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최진혁은 정석용, 임원희와의 묘한 밸런스를 이루는 삼색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진혁은 "뭐든 시작하기 전엔 '장비빨'이 중요하다"라며 기타 레슨에서도 피크와 발판을 준비했고, 임원희의 집을 도배하던 날도 어김없이 전문가스러운 장비를 챙겨 귀여운 허당미를 선보였다. 제주도 단합대회에서 최진혁은 "미처 수영복을 준비하지 못했다"라고 밝히며 청바지를 입은 채 팀 대결에 참여했다. 그렇게 '청바진혁'은 물에 흠뻑 젖은 청바지의 무게를 견뎌내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지난 15일 방송에는 최진혁의 반전 매력이 공개됐다. 정석용, 임원희와 함께 빠지를 찾은 최진혁은 웨이크 보드 실력을 뽐냈다. 최진혁은 일명 '웨이크 보드 고수의 기술'이라며 점프로 물에 들어가는 기술을 펼치고, 여유로운 머리 손질로 정석용, 임원희에게 "멋져 보이더라"라는 평을 받으며 '멋진혁'으로 거듭났다. 이날 최진혁이 웨이크 보드를 타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6.6%까지 치솟았다. 최진혁은 중저음의 목소리 톤과 캐릭터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갖춘 특유의 짙은 연기력으로 '구가의서', '마성의 기쁨', '저스티스', '루갈', '좀비탐정'까지 장르 불문의 믿고 보는 배우의 수식어를 꿰찼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의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쳤던 최진혁은 매주 새로운 반전 매력으로 안방을 찾고 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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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잘생긴 허당' 최진혁

배우 최진혁(35)이 집돌이를 청산하고 집 밖으로 나왔다. 데뷔 15년 만에 틀을 깬 그는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을 발산 중이다. 보면 볼수록 인간미가 물씬 느껴지는 일명 '잘생긴 허당'이다. 186cm의 큰 키에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인상적이다. 꾸준한 자기 관리로 지금까지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유지해왔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는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다. 드라마 '구가의 서' 구월령 '황후의 품격' 나왕식 '저스티스' 이태경 '좀비탐정' 김무영 등 눈빛부터 강렬하고 멋스러움이 흐르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 인간 최진혁을 만나볼 기회는 없었다. 그랬던 그가 다른 노선을 택했다. 신인 시절 MBC에브리원 예능 '열혈포스'(2010) 외에 이렇다 할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 없었는데, '미운 우리 새끼'에 고정 합류한 것. 이 프로그램은 과거 신인 시절 김태호라는 본명으로 출연했던 것이기도 하고 프로그램 자체를 기억하는 사람도 거의 존재하지 않아 예능에 고정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만난 최진혁은 매회 새롭다. 절친한 후배 유영재 앞에서 "아파야 운동이다"라고 소리치거나 "모든 건 장비부터 갖춰야 진짜 시작"이라는 '장비빨 주장론'으로 웃음을 안기곤 한다. 잘생겼는데 축구엔 영 소질이 없는 헛발질이나 기타를 연주할 줄 모르면서 "멋있지 않냐"라며 폼으로 기타를 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최진혁의 일상이 더욱 친밀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배우 임원희·정석용과는 '너는 내 동생'이라고 외칠 정도로 허당미라는 공통분모를 기반으로 삼아 스스럼없이 가까워졌다. 카리스마 넘치던, 다소 차가웠던 도시남 이미지는 온데간데없다. 스스로 틀을 깨고 나와 '잘생긴 허당'으로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최진혁의 소속사 측은 "기존 작품에서 자주 접할 수 없었던 최진혁의 귀여운 모습들이 화면에 담겨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는 것 같다. 이같은 반응에 힘입어 더욱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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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진혁, KBS 2TV '좀비탐정' 주인공

배우 최진혁이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0일 일간스포츠에 "최진혁이 KBS 2TV 새 드라마 '좀비탐정' 주인공을 맡는다"고 밝혔다. 최진혁은 탐정 사무소 CEO 김무영을 맡는다. 과거 기억을 잃은 그는 좀비로서 자신의 운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하고 먹고 살기 위해 야산에 숨어 지내면서 발음과 걸음걸이 교정 등의 피나는 연습을 한다. 무연고 시신을 발견하게 되고 '김무영'이라는 신분을 세탁해서 마을로 잠입, 탐정이 돼 좀비생 2막을 열게 된다. '좀비탐정'은 부활 4년차 좀비가 탐정으로 신분 세탁 후 인간 세상에서 고군분투하는 생존기를 다룬 드라마다. 섹시함과 야생미를 겸비 한 훈내 진동 외모와 한 줌의 재가 되지 못한 기구한 사연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새로운 좀비 캐릭터를 통해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색다르고 신선한 재미를 줄 예정이다. 최진혁은 지난해부터 '황후의 품격' '저스티스' '루갈'에 이어 '좀비탐정'까지 쉼없이 활동을 펼친다. 매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로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좀비탐정'은 '프로듀사' 공동연출에 참여한 심재현 PD가 연출하고 백은진 작가가 대본을 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5.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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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최진혁이 돌아온다…'루갈' 커밍순

최진혁이 돌아온다. 배우 최진혁은 지난해 드라마 '저스티스'에서 열연을 펼쳤다. 한층 성숙된 연기력과 무르익은 카리스마가 반전의 키 역할을 했다. 그리고 안방극장에 6개월 만에 복귀하는 그는 히어로로 'OCN 최고 시청률'을 노린다. 28일 첫 방송될 OCN 새 주말극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다. 잔혹한 범죄조직 아르고스에 의해 두 눈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루갈로 다시 태어난 엘리트 경찰의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최진혁은 극 중 촉망받았던 형사에서 인공눈 히어로로 거듭난 강기범 역으로 분한다. 아픔을 겪고 다시 태어난 인물들 사이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에 원작에도 신경을 써야 했다. 위트 있으면서도 남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담아내면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 부분에 집중했다는 최진혁. '슬램덩크' 강백호와 같은 위기를 가지고 노는 듯한 '강인함'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앞서 최진혁은 OCN 드라마 '터널'(2017)로 활약했다. 당시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6.5%, 최고 7.1%를 기록하며 '터널'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OCN 오리지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저력을 발휘했다. 연기 역시 호평을 받았던 터. '사이언스 액션'이라는 장르로 국내에서 첫 도전장을 내미는 작품인 동시에 3년 만에 OCN에 복귀하는 최진혁의 행보이기에 이들의 시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청률 9%가 넘는다면 시즌2 제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힌 최진혁. 현실로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루갈'은 '본대로 말하라' 후속으로 28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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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 '저스티스' 팀 향한 애정 "참 좋은 사람들, 사랑합니다"

배우 최진혁이 '저스티스' 팀과의 만남을 공개했다. 최진혁은 9일 자신의 SNS에 "얼마 전에 만난 우리. 참 좋은 사람들. 너무 즐겁고 유쾌했던 시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KBS2 드라마 '저스티스'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송년회 겸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담겨 있다. 조달환부터 최진혁, 이서안, 손현주, 나나, 이강욱까지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진혁은 이어 "후배들 대리비까지 챙겨주신 현주형님 잘 먹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이며 맏형 손현주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KBS2 드라마 '저스티스'는 지난 9월 종영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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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저스티스' 지혜원 "연극 '킬미나우' 보고 연기자 꿈 확신"

'저스티스'가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신인 배우를 발견했다.배우 지혜원은 KBS 2TV '저스티스'에서 극의 중심이 되는 사건의 포문을 여는 장영미 역을 맡았다. '저스티스'는 그의 데뷔작이지만 패기 있고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눈도장을 찍었다. 최진혁(이태경)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기도 한 비중 있는 조연이었다. 극 중에서의 모습과 달리 실제 성격은 발랄함 그 자체였다. 그렇지만 가볍지는 않았다. 목표를 밀고 나가는 뚝심과 단단한 자신감이 엿보였다.-지상파 드라마로 데뷔했다."사실 이번 해 목표가 작품에 들어가는 것도 있었지만 오디션을 많이 보고 경험을 쌓는 거였다. 그런데 드라마에 들어간 것뿐만 아니라 지상파 드라마에 들어가게 됐다는 게 꿈만 같았고 감사했다. '저스티스'라는 작품이 너무 큰 기회와 행운이었다. 감사하다."-한예종에 재학 중이다."지금은 휴학 중이다. 학교가 2학년까지는 외부 활동을 할 수 없다. 2학년까지 공부했고, 이제는 외부 경험도 쌓아야 할 것 같아서 휴학했다."-휴학하자마자 좋은 성과를 냈다."감사한 기회가 많아서 그만큼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운을 초반에 다 써버린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든다. 그래서 더 놓지 말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조바심도 나겠다."사실 첫 오디션(저스티스)을 보고 다음 오디션은 다 떨어졌다. 첫 오디션에서는 여유가 있으면서도 절실했다면 그다음부터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나를 옭아맨 것 같다. 첫 오디션 때의 마음가짐을 계속 생각하면서 오디션을 보려고 한다."-배우가 되려고 생각한 건 언제인지."고1 때인데, 실제로 입시를 시작한 건 고3 때부터다. 고1 때 원래 목표는 영문학과에 가는 거였는데, 배우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이 당연히 반대할 것 같아서 말하기가 겁이 났다. 대신 대학에 진학한 다음 배우를 하고 싶다고 하면 허락해줄 것 같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했다. 그런데 고3 때 우연히 가족들에게 얘기할 기회가 생겼다. '영문과 가서 뭐 할 거냐'고 해서 사실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더니 다들 깜짝 놀라며 '진작 하지 왜 이제 말하냐'고 했다. 사실 그 말을 듣고 좀 멍하고 억울하긴 했다. 늦은 감이 있었지만 고3 때부터 입시를 준비했다. 대신 하루도 빼먹지 않고 연습했다."-갑자기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초등학교 때부터 TV나 영화에 나오는 대사 따라 하는 걸 좋아했다. 일종의 놀이, 취미였던 것 같다. 점점 꿈을 가져야 할 때가 되면서 배우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고1 때 연극 '킬미나우'를 봤는데 다 보고 울면서 기립 박수를 쳤다. 내게 많은 영향을 준 작품이다. 그때 확신을 가졌다." -늦게 준비했는데 한예종이라니 대단하다."사실 한예종은 정말 꿈도 꿀 수 없는 학교였다. 그래서 한예종이 목표는 아니었다. 학교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1차가 돼서 깜짝 놀랐고, 그렇게 되고 나니 욕심이 생겼다. 이후 더 열심히 준비했다. 2차 합격 결과를 확인하고 가족들과 엉엉 울었다. 연기하기로 다짐하고 첫 도전이 성공한 것이기 때문에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올해 목표는 이룬 셈인데 남은 2019년은 어떻게 보낼 생각인가."'저스티스'를 찍고 잘 마무리한 것만으로도 큰 목적은 이뤘다고 생각한다. 남은 하반기엔 '저스티스'에서 배운 걸 기반으로 오디션을 많이 보고 싶다."-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노력은 절대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좌우명이 있다. 아직 배신을 안 당해봐서 그런다고는 하지만, 노력하는 만큼 행운도 따라주고 좋은 기운도 온다고 생각한다. 항상 노력해서 준비된 상태에 있는, 고민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인터뷰①] '저스티스' 지혜원 "피해자 연기, 조심스럽고 힘들었죠"[인터뷰②] '저스티스' 지혜원 "연극 '킬미나우' 보고 연기자 꿈 확신" 2019.09.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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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저스티스' 지혜원 "피해자 연기, 조심스럽고 힘들었죠"

'저스티스'가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신인 배우를 발견했다.배우 지혜원은 KBS 2TV '저스티스'에서 극의 중심이 되는 사건의 포문을 여는 장영미 역을 맡았다. '저스티스'는 그의 데뷔작이지만 패기 있고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눈도장을 찍었다. 최진혁(이태경)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기도 한 비중 있는 조연이었다. 극 중에서의 모습과 달리 실제 성격은 발랄함 그 자체였다. 그렇지만 가볍지는 않았다. 목표를 밀고 나가는 뚝심과 단단한 자신감이 엿보였다.-극 중 캐릭터와 전혀 다른 이미지다."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다. 거의 정반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영미와 달랐다. 평소 일상에서도 영미를 유지하기 위해서 웃음을 자제했고 영미한테 이입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차분하게 있으려고 노력했다. 그런 점이 힘들기도 했다."-그럼에도 캐스팅된 이유는."'저스티스'가 첫 오디션이었다. 처음이니까 마음을 놓고 갔다. 처음부터 잘할 순 없고, 실수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대신 모든 걸 보여주고 오자는 마음으로 했다. 떨리긴 했지만 이게 마지막 기회도 아니란 마음으로 갔는데 안 떨고 당찬 면이 영미랑 어울린다는 말을 들었다. 또 나이대에 맞지 않는 성숙한 면이 있다고 했다."-부담감은 없었나."당연히 있었다. 초반에 오디션을 볼 땐 염미가 4, 5회에 실종되거나 죽는다고 했다. 나는 처음이니까 뭐든지 감사했고, 영미가 짧고 강력한 이미지를 남기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다. 그런데 후반부로 갈수록 계속 살아있고, 마지막 회에서도 탈출해서 살아남게 되면서 부담이 되면서도 감사했다. 부담을 느끼는 만큼 더 많이 고민하고 준비해서 보여주려고 했다." -그럼 대본을 받을 때마다 생명 연장한 느낌이었겠다."생명치를 받는 기분이었다. 대본이 나올 때마다 죽을 수도 있다는 긴장감이 있었다. 항상 마지막인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첫 장면부터 쉽지 않은 연기였다."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건이 영미에게 벌어지기 때문에 그 사건에 대한 이해와 고민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자료나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그게 힘들긴 했다. 감정을 똑같이 느끼려고 하다 보니 영화를 보다가 힘들어져서 껐다가 다시 보기도 했다. 물론 영미가 더 힘들었겠지만, 나도 그걸 이해하는 과정이 힘들었다."-피해자를 연기한다는 게 조심스럽기도 했겠다."자료가 정말 많았는데, 그런 일이 실제로 많기 때문에 자료도 많다고 생각이 드니 슬퍼졌다. 그래서 더 힘들기도 했다. 이걸 연기해서 보여줘야 했는데 큰 사건이다 보니 부담감도 있었다."-'저스티스'의 시작과 끝을 담당했다."나 또한 1회 법정신과 16회 법정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는 이태경과 대립하면서 상처를 받았는데 마지막에는 영미 입장에서 치유를 받으며 좋게 끝났다. 마지막 대본을 받고 법정신을 보는데 이태경 변호사가 증언에 나선 대본을 보는 순간 울컥했다. 그만큼 기억에 남았고 더 많이 준비해갔다." -신인이지만 좋은 평가가 많았다."좋은 말도 있었고 상처 되는 말도 있긴 했지만 모두 감사했고 채찍질을 하는 계기가 됐다. 절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아쉬움을 느꼈다. 칭찬도 감사했다."-같은 소속사 손현주는 어떤 조언을 해줬나."사실 선배와 붙은 신이 많이 없었다. 그렇지만 만날 때마다 잘 챙겨줬고, 연기나 기술적인 조언을 해줬고 어떻게 하면 카메라에 더 잘 담기는지 알려줬다. 연기보다도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했다. 스태프가 많은 현장에서 연기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집중하고 이겨내야 한다고 한 말을 새겨들었다. 많은 도움이 됐다.">>[인터뷰②] 에서 계속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인터뷰①] '저스티스' 지혜원 "피해자 연기, 조심스럽고 힘들었죠"[인터뷰②] '저스티스' 지혜원 "연극 '킬미나우' 보고 연기자 꿈 확신" 2019.09.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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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씨야→배우 이서안 "김소진 선배님처럼 되고파"

배우 이서안(29)이 KBS 2TV 수목극 '저스티스'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 잘 깃든 정해진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선 영혼이라도 팔 수 있는 캐릭터. 하지만 실제로 만난 이서안은 환한 미소 속 내면의 단단함이 느껴졌다. 2009년 씨야 멤버로 데뷔, 남녀공학과 파이브돌스란 그룹 활동을 거쳐 지금은 배우의 길만 걷고 있다. 10년의 시간 동안 뜻하지 않게 우여곡절을 겪었던 터. 그러나 그 경험이 이서안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 주관이 뚜렷했다. 배우로서 연기를 정말 잘하고 싶은 것. 롤모델인 배우 김소진처럼 여러 색을 보여줄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2009년 씨야 멤버로 데뷔해 남녀공학, 파이브돌스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왔다. 가수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그때 당시에 빛을 못 본 게 아쉬웠다. 시기가 안 맞았는지, 부족한 점이 있었는지 그 부분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현재는 내가 맡은 역할, 연기에 충실하고 싶다."-OST 기회를 누리면 되지 않나. "노래를 안 한지 오래되어서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웃음) 하지만 무대의 희열은 잊지 못하는 것 같다. 무대의 희열 때문에 도전하고 싶긴 하나 지금은 연기에 집중해야 할 때인 것 같다."-가수 연습생 생활은 얼마나 한 것인가. "1년 안 되게 했다. 학교 다니면서 연습하다가 씨야로 갑자기 나오게 됐다. 급하게 나온 만큼 밥 먹는 시간도 없이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것 같다."-지금도 절친하게 지내는 멤버가 있나."멤버들은 두루두루 연락하고 지낸다. 얼마 전 (이)보람 언니가 단독 콘서트를 했다. 파이브돌스 멤버들이랑 같은 소속사였던 갱키즈 언니들이랑 응원하러 갔었다. 은교는 연극과 유튜브 채널을 하고 있다. 간간히 오디션 보면서 작품을 준비하고 있고, 혜원이도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효영이는 좀 쉬고 있는 단계다. 찬미는 앨범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다. 씨야 언니들은 계속 앨범 활동이나 OST 작업을 하고 있다."-슬럼프가 있었나. "아직도 있는 것 같다. 작품 들어갈 때마다 고민이 되고 이게 맞나, 계속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 한 작품이 끝나면 쉬는 타이밍도 있고 다른 작품을 고려하는 타임도 있는데 고민이 점점 많아진다. 과거에 대한 후회보단 앞으로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취미생활은 무엇인가. "운동하고 영화 보고 여행 가는 걸 좋아한다. 최근에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너무 힘들더라. 영화는 혼자 보는 경우가 많고 여행은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가는 경우가 많다. 배우 고민시랑 같이 연기적인 고민을 하기 위해서 로마에 갔었다. 가서 많은 걸 경험하고 돌아왔다."-데뷔 후 10년의 시간 어떻게 기억되고 있나. "그대로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는 아픔들로 인해 성숙해진 것 같다. 그리고 좀 더 여유로워졌다. 아직 순수하고 모든 게 새로운데 그 안에 여유로움과 아픔이 묻어나는 것 같다."-본명 이수미로 활동하다 이서안이 됐다. "올해 6월쯤 개명했다. 본명도 이서안이 됐다. 내가 지은 이름이다. 평범하면서 좀 특이한 느낌이라 좋은 것 같다. 이름을 바꿨기에 해야 할 일이 많다. 통장에 여권에 다 바꿔야 한다.(웃음)"-연애를 하고 있나."하고 싶다. 연기를 위해서 연애도 많이 해봐야 하는 것 같은데, 기회가 잘 안 주어지는 것 같다. 회사 들어오기 전엔 회사를 알아보느라 연애를 할 시간이 없었다. 한 가지에 집중하면 여러 개를 못한다. 멀티가 안 되는 스타일이다. 연기할 때는 하나에 집중하니 좋은데 참 쉽지 않다. 주변의 친구들은 항공 운항과 친구들이라서 대부분 시집을 갔다. 아기도 낳았다. 난 아직 정신세계가 아이돌로 멈춰져 있는데 다들 시집가니 그 모습을 보면 가끔 어색하다." -롤모델이 있나. "한국 영화계를 휩쓸고 있는 김소진 선배님을 너무 좋아한다. 그분의 연기엔 여러 색이 있다. 여러 색을 보여줄 수 있는, 그리고 진심으로 느껴지는 연기를 하고 싶다. 되게 작은 역할을 하셨을 때부터 유심히 봤다. 너무 아름다우신데 연기도 잘해서 정말 팬이다. 작품에서 만난 적이 없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만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인터뷰①]'저스티스' 이서안 "손현주·최진혁 선배님 덕분 편하게 연기"[인터뷰②] 씨야→배우 이서안 "김소진 선배님처럼 되고파" 2019.09.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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