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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2024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 이 선수들을 주목하라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중등부 유소년 클럽 대회 ‘2024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이 11일(일) 개막한다. 대회 일정은 11일(토)부터 23일(금)까지 총 13일이며, 모든 경기는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다.25개 팀이 참가하는 U15 챔피언십은 총 7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23일(금) 오후 7시에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우승팀을 가른다.저학년 대회인 U14 챔피언십에는 23개 팀이 참가하는데, 총 6개 조가 조별리그를 치른 뒤 8강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결승전은 22일(목)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다.‘2024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기대주를 소개한다.■ ‘학년을 뛰어넘은 재능’, 고등부 월반 출신 선수들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지난 2022년부터 저학년 대회에 한해 하위 연령대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 규정을 개정했고, 그 결과 U17 챔피언십에는 중등부 선수가, U14 챔피언십에 초등부 선수가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 규정에 따라 고등부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에이스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도 나선다.먼저 수원 안주완은 왼쪽 윙포워드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13경기에서 32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득점 2위에 오른 팀 동료 김우진(18골)보다 무려 14골이나 많은 수치다. 안주완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지난해 K리그 U17 챔피언십에 출전해 두 살 이상 많은 고등학생 형들을 상대로 3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으며, 올해 U17 챔피언십에서도 교체로 두 경기에 나섰다. 전북 안성남 코치의 아들로 알려진 안주완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돌파와 정교한 슈팅, 그리고 탁월한 골 결정력까지 보유해 공격수에게 필요한 재능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포항 안선현은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경기에 나서는데, 넓은 시야와 드리블, 정교한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16경기에 출전해 9골 9도움을 기록했다. 안선현은 골문 앞에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득점으로 연결되는 결정적인 침투 패스에도 능한 선수로, 지난달 U17 챔피언십 2경기에 선발 출장했다.강원 최재혁은 177cm, 75kg의 단단한 피지컬을 갖춘 센터백으로, 상대 공격수와의 몸싸움, 일대일 경합 상황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또한, 최후방에서 볼을 잡다가 빈틈이 보이면 공격적으로 돌파해 들어가는 등 공수 양면에서의 활약이 좋다. 최재혁은 지난달 U17 챔피언십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섰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강원의 수비진을 굳게 지킬 전망이다.■ 물오른 공격력! 득점, 도움 선두 주자를 주목하라올 시즌 K리그 주니어 득점, 도움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도 주목할 만하다.대전 김지호는 지난해 U14 챔피언십에서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김지호는 지난해 센터백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K리그 주니어에서는 공격수로 경기에 나서 16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김지호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최대 강점이며,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드리블 돌파와 수비라인 뒷공간을 파고드는 침투력 또한 갖추고 있다.부산의 최전방 공격수 김지우 또한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김지우는 지난해 2년 연속으로 U14 챔피언십 최다득점상을 수상했고, 올해 5월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터뜨린 해트트릭을 포함해 총 6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김지우는 183cm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으로 상대 수비수를 압도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대회에서도 상대 골문을 노린다.서울의 공격형 미드필더 문지환은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11경기에서 1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A조 도움 선두에 올라있다. 문지환은 매 경기 정확한 패스 타이밍으로 동료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패스 능력뿐만 아니라 직접 마무리하는 득점력도 갖고 있어 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된다.■ 그 외 주목할 만한 선수들인천의 최전방 공격수 아르카디는 지난달 U14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부모님이 모두 러시아 출신인 아르카디는 중학교 2학년임에도 191cm의 큰 키를 자랑하며, 뛰어난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K리그 주니어 13경기에서 10골을 기록 중이다.울산의 왼쪽 풀백 태도윤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풀백으로, 수준급 돌파 능력과 측면 오버래핑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자주 선보인다. 태도윤은 과감한 중앙 침투에 이은 중거리 슈팅 또한 강점이다.이 밖에도 골키퍼 포지션에는 제주 문유노와 수원FC 최성현이 눈에 띈다. 문유노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로, 185cm의 큰 키와 긴팔을 이용한 키핑 능력이 강점이다. 반면, 최성현은 178cm의 신장으로 골키퍼로서 큰 키는 아니지만 뛰어난 순발력과 반사신경을 앞세워 슈팅을 막아내는 선방 능력이 강점이며, 발밑을 활용해 후방 빌드업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같은 포지션이지만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두 선수의 이번 대회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김희웅 기자 2024.08.10 05:53
국가대표

‘충격 역전패’ 일본, 상금도 놓치다…“13억원 이상 수령 실패” [아시안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 일본 축구대표팀이 8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현지 매체는 일본이 수령할 대회 상금을 짚으면서 많은 상금을 놓치게 됐다고 조명하기도 했다.일본은 지난 3일 오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8강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전반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0분 동점 골을 내준 뒤 계속 흔들렸다. 일본이 자랑하는 공격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모두 침묵했다. 가장 뼈아픈 건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와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가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타쿠라가 뒤늦게 공을 걷어내려 했지만, 오히려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며 페널티킥(PK)을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이란 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슈(페예노르트)가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어 일본에 충격을 안겼다.이날 결과로 지난 대회 준우승팀 일본의 여정이 8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일본의 탈락이 확정되자, 현지 매체에선 일본이 놓치게 될 상금에 대한 보도도 나왔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4일 “일본은 5경기에서 한 차례도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8강에서 졌다. 4강 진출에 실패해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하지도 못했다”라고 짚었다.AFC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24개국은 모두 20만 달러(약 2억원)를 받는다. 우승팀이 500만 달러(약 67억원)를 받고, 준우승팀은 300만 달러(약 40억원)를 수령한다. 이외에도 4강에 오르면 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 최후의 4개 팀은 한국·요르단, 이란·카타르다. 한국과 요르단은 7일 0시, 이란과 카타르는 8일 0시에 결승전 자리를 놓고 다툰다.먼저 한국과 요르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기억이 있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의 PK 선제골로 앞서갔음에도 내리 두 골을 허용해 끌려다녔다. 경기 종료 직전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돼 간신히 패전을 면했다. 측면에 강점이 있는 요르단의 공격은 대회 내내 시선을 모았다. 4강전에서도 요르단의 측면 공격을 막는 것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반대편 대진의 이란과 카타르는 약 4개월 만에 재회했다. 두 팀은 지난해 10월 평가전에서 격돌했다. 지난 5차례 맞대결에서는 이란이 모두 이긴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04 13:28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 합심] 당신의 숨은 안녕하세요? 숨 죽이지 마세요 

지난 글 내용 중 큰 무대에 오른 젊은 투수의 긴장감을 언급했습니다. 불안감, 실패의 쓰라림을 돌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음의 루틴, 감정의 터치를 소개했습니다. “더 알고 싶다”고 문의한 분들이 계셨습니다. 오늘은 가장 기본에 해당하는 호흡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2020년 어느 날, 제가 있던 야구팀 경기의 9회 마지막 장면이 떠오릅니다. 상대팀의 최후 공격을 막는데 주자가 쌓이네요. 살얼음 같은 리드를 지켜낼 지 홈구장 팬들과 함께 저도 ‘숨 죽이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벤치에서 이동욱 감독님이 타임을 걸고 뛰어 나오네요. 마운드까지 달려 갑니다. 클로저 (closer) 원종현 선수에게 짧게 몇 마디하고 어깨 툭 치고 뛰어서 돌아옵니다.결과는 해피 엔딩. 그런데 무슨 사연이었을까요? 많은 야구팬 처럼 팀에서 일한 저 역시 마운드에서 벌어지는 대화 내용이 궁금합니다. 그것도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이었을까요? 경기 마치고 감독님 방을 두드렸습니다. 싱긋 웃더니 “별거 아닙니다. 종현이 숨을 안쉬더라구요. 가서 ‘숨 좀 쉬어라, 호흡하고 던져’라고 했습니다.” 숨, 호흡. 특히나 위기, 긴장의 상황에서 책임을 다해야 하는 당사자가 될 때 평상심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숨쉬기를 깜빡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프로 선수도 그럴 정도이니까요. 야구경기 등 스포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시죠. 회사 업무보고나 실적평가 과정서 상급자에게 깨질 때 어떻습니까. 어렵고, 중요한 시험을 치뤄야 하는 학생들은 어떨까요. 숨을 꼴깍 삼키던 제 입사 초년병 시절도 떠오릅니다. 살면서 숨 막히는 상황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숨 죽이라’고 요구받기도 합니다. 비록 숨을 쉬어도 긴장과 불안으로 오히려 얕게 가쁘게 호흡하다 보니 심박수가 더 빨라져 과도한 흥분상태가 되기도 합니다.숨쉬기를 제대로 못할 때 결과는 단순히 긴장감을 느끼는 이상으로 나빠집니다. 명상코치로 활동하는 김범진 나우코칭 대표는 “스트레스 받을 때 사람들이 들숨을 안쉬는 경우가 있다. 뇌로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내리는 판단의 질은 나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영감을 뜻하는 영어단어 inspiration, 정신을 의미하는 spirit 모두 숨을 쉰다는 뜻의 라틴어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 역시 호흡과 생각의 깊고 오랜 연결성을 보여줍니다.이어지는 그의 설명입니다. “마음챙김 명상에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호흡 관찰이다. 인위적인 호흡 훈련에 앞서 자신의 호흡을 알아가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 호흡이 편안한지 혹은 불편한지 그리고 그런 호흡일 때 내 몸과 마음은 어떤지를 관찰을 통해 알아가는 것이다. 상황과 마음, 호흡의 관계를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호흡과 마음을 조절해 갈 수 있다.”스포츠 과학의 관점에서는 “근력과 탄성의 차이를 줄이는 의식적인 행위가 호흡”이라고 팀42 트레이닝 센터 정연창 대표코치가 말합니다. 동아대 스포츠의학과 외래교수이기도 한 그는 “복식호흡으로 깊이 숨을 마실 때 횡경막에 공기가 깊이 들어와 단전 쪽으로 내려간다. 공기를 배 아래 집어넣고 압력이 올라가면 코어 (core)가 단단해 진다. 운동선수라면 이를 이용해 지면 반발력을 팔과 다리로 옮겨 힘을 전달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무게를 치는 순간에는 숨을 참지만 전후로 호흡을 제대로 해줘야 큰 힘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호흡이 과학적인 이슈지만 평상심과도 밀접하기에 스포츠 선수가 되려면 종목 불문하고 아마추어 때부터 호흡훈련 부터 제대로 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입니다.스트레스 받을 때 자기 숨쉬기를 알아차리는 것이 우선이지만 곁에 있는 사람의 현명한 접근도 필요합니다. 힘들어 하는 동료, 후배, 친구, 자식에게 “긴장하지마” “편하게 해”라고 해봤자 도움말이 될 수 없습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는 메시지처럼 ‘긴장’ ‘편하게’ 라는 말 모두 당사자에겐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심호흡 같이 해보자”라고 해보시죠.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AC)다. 2023.03.27 08:12
메이저리그

111승으로 DS 탈락했는데...MLB닷컴 "다저스, WC로 WS 우승한다"

최고 전력을 끌어모으고도 가을야구 첫판에서 무너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3년 만의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2023시즌의 7가지 예상'이라는 글로 다가오는 올 시즌을 전망했다. 구체적인 수치 기반 예상은 아니지만, 과감하게 시즌을 예견해보는 것(Bold prediction)에 가깝다. 시즌 예상의 주인공은 단연 우승팀이다. MLB닷컴은 LA 다저스를 월드 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았다. 다소 과감한 선택이다. 다저스는 올 시즌 정규시즌 111승 51패를 거두고도 포스트시즌 첫 시리즈에서 패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고 올라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체력적 우위를 점하고도 1승 후 3연패를 당했다. 올해는 더 취약하다. 주전 유격수 트레이 터너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필라델피아 필리스(11년 3억 달러)로 이적했다. 타일러 앤더슨, 앤드류히니, 크리스 마틴, 크레이그 킴브럴 등 주축 투수들도 다수가 이적했다. 베테랑 프랜차이즈 스타 저스틴 터너와 2019년 MVP(최우수선수)였던 코디 벨린저도 내보냈다. 징계를 마치고 트레버 바우어가 돌아오지만, 그와 계약할지 방출할지 아직 불분명하다.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영입은 없고 노아 신더가드와 J.D. 마르티네스만 1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MLB닷컴은 시즌 예상과 함께 현재 전력 순위를 평가하는 파워 랭킹에서 다저스를 전체 7위로 예상했다. MLB닷컴도 다저스가 약해진 걸 인정했다. 다저스는 지난 10년 동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9회 차지했지만, 올해는 샌디에이고가 우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다만 그런데도 포스트시즌에 나가면 최후 승자가 될 것이라 봤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30개 구단 최다인 111승을 거뒀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FA 시장에서도 전력을 보강하지 못했다"면서도 "여전히 다저스는 강하다. 미겔 바르가스, 제임스 아웃맨, 바비 밀러 등 젊은 선수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고, 부상 중인 워커 뷸러가 9월에 복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지구 우승은 샌디에이고에 내줘도, 유망주들과 돌아온 뷸러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반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올 시즌 MLB 전체 홈런 1위로는 61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62개)을 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아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후보로 꼽았다. MLB닷컴은 "호세 바티스타가 2010년과 2011년, 2시즌 연속 홈런 1위를 차지한 이후 연속 홈런왕이 된 선수가 없었다"며 저지가 연속 홈런왕이 되지 못할 것이라 봤다. 대신 타구 속도의 강점이 있는 게레로를 유력 후보로 짚었다. 게레로는 지난 2021년 홈런 48개를 쳐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함께 홈런 공동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타구 각도가 낮아지면서 홈런이 32개에 그쳤지만, 여전히 타구 속도가 평균 시속 149.3㎞(MLB 상위 4퍼센트)에 이를 정도로 빠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02 16:04
해외축구

'축구의 신' 강림, 음바페 vs 메시 지상 최대 쇼 [IS 포커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대회 16강에서 붙었는데, 당시 프랑스가 4-3으로 이겼다. 프랑스는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를 꺾으려 한다. 아르헨티나는 4년 만 설욕을 노리고 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가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는다면, 이탈리아(1934 이탈리아, 1938 프랑스) 브라질(1958 스웨덴, 1962 칠레) 이후 세 번째 월드컵 2연패다. ‘축구 황제’ 또는 ‘축구의 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세계적인 공격수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35)와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위해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최후의 대결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둘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같이 뛴다.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위해 ‘동료애’는 잠시 뒷순위로 미뤘다. 음바페가 메시의 아성을 깨뜨리기 위해 출격한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의 공격 기회를 가장 많이 창출하고 있다. 프랑스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5골)과 슛 시도(25개)를 기록하고 있다. 패스도 가장 많이 받고 있다(382개). 경기 내내 빠른 속도를 유지하는 황소 같은 질주 능력이 월드컵에서도 발휘하고 있다. 수비수 두 명이 달라붙어야 겨우 막을 정도다. ‘차세대 축구 황제’ 음바페는 카타르 대회에서 거침없는 경기력을 보인다. 메시는 “음바페는 야수다. 일대일 돌파에 능한 완벽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음바페는 폴란드와 16강전에서 2골을 넣은 이후 잉글랜드와 8강전, 모로코와 4강전에선 침묵했으나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를 휘저으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음바페는 러시아 대회 때 아르헨티나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카타르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인 메시는 ‘현세대 축구 황제’ 타이틀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 30대 중반의 나이가 어울리지 않을 만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대회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었다. 네덜란드와 8강전에선 연장 후반까지 120분을 뛰었다. 경기 내내 폭발적인 속도로 뛰기보다, 필요한 순간마다 공간을 침투하는 순간 속도와 움직임이 빠르다는 평가다. 메시는 동료들과 축구 황제 대관식을 치른다는 의지다. 호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등 메시의 조력자가 많다. 아르헨티나는 더이상 '메시 원맨팀(one-man team)'이 아니다. '원팀(one team)'이다.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열망이 강하다. 모두 많이 뛰고, 공격성을 가졌다. 그리고 메시가 있다”고 했다. 대회 개인 득점 공동 1위(5골)인 음바페와 메시는 월드컵 개인 득점왕(골든 부트)에 도전한다. 최근 대회에서는 5~6골을 넣은 선수가 득점왕이 됐다. 러시아 대회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2014 브라질 대회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가 각각 6골, 2010 남아공 대회 다비드 비야(스페인), 2006 독일 대회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각각 5골로 골든 부트를 얻었다. 골든부트를 차지하고, 팀을 우승까지 시킨다면 월드컵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은 따놓는 당상이다. 메시는 브라질 대회에서 골든볼을 획득했으나, 팀은 결승에서 독일에 0-1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음바페는 러시아 대회에서 4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으나, 골든볼은 크로아티아를 결승으로 이끈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글로벌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테일러 트웰먼은 “메시와 음바페의 맞대결은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의 맞대결과 같다”고 평가했다. 미러는 “황제와 황제 계승자의 맞대결이다. 작가들도 이보다 더 나은 월드컵 결승전 스토리를 생각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최고의 세대 간 맞대결이며, PSG 동료 간의 매혹적인 경기”라고 기대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6 00:01
프로축구

[IS 피플] 조현우 "벤투 감독 마음 사로잡기보다는 하던 대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일본 아이치현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이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풀리그 성적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이번 EAFF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등 대표팀 핵심 유럽파 선수들이 불참한다. 대신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 위주로 꾸려진 대표팀은 대회 통산 여섯 번째이자 4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4개월 앞두고 치르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월드컵 엔트리에 대한 확실한 윤곽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주전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31·울산 현대)가 낄 전망이다. 벤투 감독의 중용을 받는 김승규(32)가 최근 가시와 레이솔(일본)에서 알샤바브(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함에 따라 대회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현우는 오랜만에 대표팀 주전 수문장으로 나선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조현우는 벤투 감독 부임 후 김승규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줬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대표팀이 치른 10경기 중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동아시안컵은 조현우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알릴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조현우는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보다는 늘 하던 대로 할 것이다. (김)승규 형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 리스크를 가질 수 있겠지만, 지금 하는 것처럼 계속 도전하는 태도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승해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현우는 대표팀 주전 골키퍼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그는 “당연히 월드컵에 나가서 경기도 뛰고 싶고,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 골키퍼가 되고 싶은 건 당연하다.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결정은 감독님의 권한이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동아시안컵에서도 누가 주전 골키퍼로 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K리그에서의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동아시안컵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조현우는 올 시즌 K리그에서 0점대 실점률(경기당 0.9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21경기에 나와 19점만 내줬다. 조현우가 최후방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인 덕분에 울산은 리그 팀 최소 실점 공동 1위다. 조현우는 “대표팀은 한국 최고의 선수가 모인 팀이다. 경쟁이 치열하다. 훈련장에서부터 모든 걸 쏟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 송범근(전북 현대)이 처음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동준과 송범근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아직 A매치 경험이 없다. 김영서 기자 2022.07.19 06:49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승률 0.726' 양키스, WS 우승 가능할까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단연 돋보이는 팀은 뉴욕 양키스다. 27일(한국시간) 기준으로 53승 20패(승률 0.726)를 기록,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7할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이자 숙명의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42승 31패)와의 승차가 11경기까지 벌어졌다. 현재 기세라면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달성한 MLB 역대 한 시즌 최다 승률(0.716·162경기 기준)을 넘어서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다만 정규시즌 일정을 절반도 소화하지 않아 '어매이징 승률'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다.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팀이 월드시리즈(WS)에 진출하면 어떤 결과를 낼까. 2000년 이후 사례를 살펴봤다. 2000년 들어 정규시즌 최다승 팀이 WS 우승을 처음 차지한 건 2007년(보스턴)이었다. 당시 보스턴은 96승(승률 0.593)을 따내 AL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동률을 이뤘다. 두 팀은 AL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났다.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보스턴이 4승 3패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WS에서 '록토버(로키스+옥토버)' 열풍을 일으켰던 콜로라도 로키스를 4전 전승으로 제압, 절대 강자임을 확인했다. 2년 뒤인 2009년에는 뉴욕 양키스가 정규시즌 103승(승률 0.636)을 기록, WS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왕좌에 올랐다. 2013년에는 97승(승률 0.599)을 거둬 양대 리그 최다승을 차지한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맞붙었다. 여기서 보스턴이 승리했다. 2016년 시카고 컵스(103승·승률 0.640), 2018년 또 한 번 보스턴(108승·승률 0.667)이 최다승 자격으로 WS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2020년에는 양대 리그 최다승 팀인 LA 다저스(43승·승률 0.717)와 탬파베이 레이스(40승·승률 0.667)가 만났다. 여기서 다저스는 32년 만에 WS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2000년 이후 정규시즌 최다승 팀이 WS에서 우승한 사례는 총 6번이었다. 확률로는 27.3%. 야구에서 흔히 말하는 타율 3할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WS 우승이 아닌 WS 진출로 목표를 하향하면 말이 달라진다.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고 WS에 오른 팀이 5개 더 있어 ‘최다승 팀이 WS 무대에 오를 확률’은 정확히 50%다. 그렇다면 지구 우승도 하지 못한 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 WS 우승을 차지한 팀은 몇 개나 될까. 지난 22년 동안 5개 팀이 이 어려운 일을 해냈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2004년 보스턴, 2011년 세인트루이스,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가 그 주인공이었다. 와일드카드 팀은 PS에 나가더라도 대진이 불리하다. 승률 높은 팀들과 맞붙어야 하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 진출이 쉽지 않다. 누적된 피로까지 극복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지만, 최다승 팀이 WS에서 우승한 것(6회)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때 양대리그 최고 승률팀만 자웅을 겨루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이후 PS에 진출하는 팀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양대리그 각 6개 팀씩, 총 12개 팀(지난해 10개)이 가을야구에 진출, WS로 가는 길이 더 험난해졌다. 결국 최다승 팀도 PS에서 또 다른 도전을 이겨내야 '최후의 승자'가 된다. 올해 우승팀은 정규시즌 최강자일일까. 아니면 '언더독'이 반란을 일으킬까.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송재우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정리=배중현 기자 2022.06.28 05:00
스포츠일반

빡빡한 일정 비판에 선수협회장 크리스 폴 "시즌 전 대화했다"

미국프로농구(NBA) 2020~21시즌 플레이오프(PO)에서 올스타급 선수의 부상이 팬들의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빡빡했던 올 시즌 개막 일정을 탓하는 시선에 선수협회장 크리스 폴은 "시즌 전 대화가 이뤄졌다"고 반응했다.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7·LA 레이커스)는 지난 6월 PO 2라운드 도중 카와이 레너드(30·LA 클리퍼스)가 부상을 입자 “짧았던 비시즌 탓”이라며 리그의 운영을 비난했다. 문제의 원인은 2019~20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 정규리그가 중단됐고 이후 7월 말부터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버블’ 체제로 잔여 시즌과 플레이오프가 치러졌다. 2019~20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은 10월 12일(한국시간)이 되어서야 결정됐다. 이후 비시즌은 71일에 불과했다. 2020~21시즌이 지난 12월 23일 개막했기 때문이다. 각 팀은 정규리그 기존 82경기에서 10경기가 줄어든 72경기씩 소화했다. 정규리그보다 치열하고 모두의 관심이 한 곳에 몰리는 경기를 치르는 PO에서 부상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 보였다. 실제로 올 시즌 PO에서 한 경기 이상을 놓친 올스타 선수를 몇 명만 언급해도 앤써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이상 브루클린),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등 수없이 많았다. 팀은 '풀전력'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다가오는 7일부터 피닉스와 밀워키간의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대결, 챔피언결정전이 치러진다. 그러나 밀워키는 팀의 핵심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아데토쿤보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다. 이에 선수협회장이기도 한 폴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임스가 언급했던 짧은 비시즌으로 인한 선수들의 PO 부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폴은 제임스를 반박하기보다는 시즌 전 충분한 대화를 통해 만들어진 결정임을 언급했다. 폴은 “부상은 항상 불행한 일이다. 싫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난 시즌 ‘버블’ 체제로 잔여 시즌을 운영하기로 했던 것처럼, 선수들과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해 대화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선수의 입맛에 맞을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폴은 “어떤 선수에게는 좋은 것이 다른 선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대해서 항상 대화가 이뤄졌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만약 싫다면 모든 선수가 이 대화에 의견을 낼 똑같은 기회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06 19:59
연예

'미우새' 김준호, 임원희와 팔씨름 대결...서열 최하위 등극

'미우새' 김준호가 팔씨름 서열 최하위 2위에 등극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종국, 김희철, 최진혁, 오민석, 박군과 함께 배우팀과 가수팀으로 팀을 나눠 제2회 미우새 단합대회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미우새' 사모임의 부위원장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축구, 줄다리기에 이어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김종국과 김희철이 팔씨름으로 최강자와 최약자의 대결을 펼친 가운데 두 사람의 대결을 유심히 바라본 김준호는 임원희를 찾아가 넌지시 팔씨름 대결을 신청했다. 그렇게 임원희와의 대결이 성립되자 김준호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테이블에 앉았다. 왼손잡이라는 임원희에게 왼손 대결을 양보하는 여유까지 뽐냈다. 멤버들 역시 "만만한 상대를 찾았다"며 김준호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결은 임원희의 승리로 끝났고, 김준호는 김희철에 이은 '미우새' 팔씨름 최약체 2위에 등극하며 웃픈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종목인 이어달리기까지 끝마친 후 최후 우승은 김준호가 속한 배우팀에게 돌아갔다. 멤버들은 반장 이상민이 직접 준비한 리미티드 상품이 걸린 MVP와 우정상을 위한 투표에 돌입했다. 투표 도우미로 나선 김준호는 우정상에서 박군과 탁재훈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신의 이름이 등장하자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알고 보니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자신의 표에 본인의 이름을 썼던 것. 급기야 글씨체를 추적한 이상민에 의해 진실이 밝혀져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김준호는 "저는 이게 이렇게 공개될 줄 몰랐다. 이거 비밀 투표 아니였냐"며, "리미티드라고 해서 욕심을 내봤다"라고 발뺌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결국 김준호는 우승팀 멤버로 우승 상품만 손에 쥐게 됐다. 하지만 막상 포장을 뜯자 명품 상자가 등장해 한껏 고무된 표정으로 반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상자 안엔 단합대회 자수가 새겨진 수건이 담겨 있었고, 김준호는 멤버들과 수건을 나눠 가지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단합대회를 마쳤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4 10:34
스포츠일반

라이엇게임즈, 오디션 프로그램 ‘LoL 더 넥스트’ 내달 방송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8월 2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 ‘LoL 더 넥스트’를 선보인다. 라이엇게임즈는 27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 위치한 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을 위한 멘토진으로 활약하게 될 LoL 1세대 레전드 플레이어 군단 4인이 등장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롤 더 넥스트는 라이엇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국민 오디션 방송이다. LoL 최고수들의 대결은 물론, 게임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진지하게 프로게이머를 준비하고 있는 출연자와 마음 한 켠에 프로게이머나 게임 전문 방송인이라는 꿈을 간직하고 있던 일상 속 고수들이 얘기를 담을 예정이다. 출연진은 현 챌린저 1위부터 명문대 재학생까지 다채롭다. 멘토진은 롤 더 넥스트 참가자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맡는다.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수 차례 거머쥐며 T1 왕조를 쌓아 올린 ‘울프’, LCK 대표 원거리 딜러이자 2018 포스트 시즌 MVP를 달성한 ‘프레이’, 페이커의 영원한 라이벌로 불리는 ‘폰’, 예측을 뛰어넘는 화려한 플레이로 소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던 주역 ‘마린’ 등이다. 1세대 LCK 레전드들이 서바이벌 미션의 멘토진으로 활약한다. 울프&폰이 한 팀, 프레이&마린이 또 다른 한 팀을 이루어 각자의 팀에 지원자들을 스카웃하고, 실력을 평가하며, 팀원들을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롤 더 넥스트의 참여 지원 조건은 ‘한국 서버 다이아몬드 1티어 이상’ 이었으며, 서류 접수 모집 기간은 단 11일이었지만 1000명에 가까운 플레이어들이 지원했다. 서류 접수에서 100인을 선발해 면접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과한 40인이 본선에 합류했다. 본선 참가자는 랜덤 매치를 포함해 다양한 미션을 거친 끝에 울프&폰, 마린&프레이 팀의 일원이 되었으며, 멘토들은 지원자들을 차례로 시험하며 팀 당 5인 만을 남길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총 7회로 구성돼 있다. 6회의 방송은 팀 멘토들이 최후의 5인을 선발하는 과정을 담는다. 마지막 7회는 Live 매치로, 선발된 총 10인의 지원자들이 롤파크에서 5대 5 결승전을 치르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우승팀 5인에게는 총 상금 5000만원과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롤 더 넥스트는 LCK 피드와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을 통해 송출되며, 아프리카 콜로세움이 제작한다. 오는 8월 2일에 첫 회가 공개되며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방영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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