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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앞으론 ‘술 타기’ 안 된다…‘김호중 방지법’ 국회 행안위 통과

앞으로는 음주운전을 하고 달아난 운전자가 경찰의 음주 측정을 방해할 목적으로 술을 더 마시는 일명 ‘술 타기’를 하면 법으로 처벌될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여야합의로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일명 ‘김호중 방지법’으로 불리는 이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여, 야 국회의원들이 나란히 발의한 바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음주측정을 속일 목적으로 일부러 추가 음주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3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 시 운전면허를 영구 박탈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음주측정을 피해 도주할 시 운전면허를 취소·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담겼다.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후 음주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추가 음주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도 비슷한 법안을 제출했다. 현재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 등이다. 다만 음주운전의 경우 시간 가격을 두고 수회에 걸쳐 술을 마셨으므로 역추산 결과만으로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음주수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기소 혐의에서 제외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김호중에 대한 결심 공판은 오는 30일 열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6 08:16
영화

[왓IS] “개인적인 일”…한소희, 사생활 논란 후 첫 공식석상 어땠나

각종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배우 한소희가 ‘경성크리처’ 시즌2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동윤 감독과 배우 박서준, 한소희, 이무생, 배현성이 자리했다.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주목 받은 이는 단연 한소희였다. 한소희는 전작인 ‘경성크리처’ 시즌1이 공개됐던 올 1월 이후 약 8개월 동안 각종 사생활 이슈로 구설에 휩싸였다.가장 큰 이슈는 ‘환승’ 열애였다. 한소희는 지난 3월 류준열과의 열애 인정했다. 하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 이혜리가 등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한소희와 류준열은 환승 열애 의혹에 휩싸였다.특히 이 과정에서 한소희는 업계 선배인 이혜리를 저격하는 듯한 입장문을 배포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한소희와 류준열이 결별을 택하며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한소희는 이미지 타격과 함께 논의 중이던 ‘현혹’에서 하차하는 등 후폭풍을 겪었다.최근에는 모친이 구속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소희의 모친 신모씨는 지난 2일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신씨는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이른바 ‘바지 사장’을 내세워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게임장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한 시간을 보낸 후 처음 취재진을 마주한 한소희는 덤덤했다. 그는 논란 이후 심경을 묻는 말에 “개인적인 일이 공적인 일에 관여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이번 시즌2도 재밌고 즐겁게 봐줬으면 한다”는 당부로 추가 답변을 갈음했다. 한편 한소희는 오는 27일 ‘경성크리처’ 시즌2를 선보인 후 10월 퀴어 영화 ‘폭설’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5 13:20
연예일반

웹콘텐츠관리팀 김지은·이영서 "더욱 완벽한 웹콘텐츠를 위해서"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홈페이지나 배너 등을 관리하고 있는 웹콘텐츠관리팀 김지은 팀장과 이영서 부팀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김지은 팀장(이하 김): 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웹콘텐츠관리팀장을 맡고 있는 김지은입니다. 청년과미래 홈페이지 관리를 맡아 공지 사항이나 배너를 관리하며 네이버에 뜨는 청년의 날 공연 정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홍보기획팀 보조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이영서 부팀장(이하 이): 웹콘텐츠관리팀 부팀장 이영서입니다. 앞서 말한 업무에 더해 홈페이지를 2023 버전에서 2024 버전으로 리뉴얼하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수 홍보 미션 카드 뉴스나 웹 포스터도 제작하고 있습니다.올해 웹콘텐츠관리팀 임원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김, 이: 홍보전략실장님과 선후배 사이여서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해 주셔서 웹콘텐츠관리팀에 임원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광고홍보학 전공을 살려 축제도 기획하고 홈페이지도 관리해 보면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사단법인 청년과미래 홈페이지를 관리하며 겪은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면?김: 홈페이지 관리를 처음 해봐서 초반에는 간단한 코딩도 신경 쓸 것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작업물을 올리면 그 순간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어서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제 실수로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얻거나 오해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긴장을 많이 하고 오타 확인도 여러 번 꼼꼼하게 했었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참여하며 이루고 싶은 목표는?김, 이: 개인적으로는 이번 축제 기획홍보단으로 활동하며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쌓는 것이 목표입니다. 광고홍보학 전공생으로서 대학에서 이론이나 실무적으로 배운 것들이 있기 때문에 더 나아가서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현재 웹콘텐츠를 관리하며 어느정도 목표를 이뤄가고 있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추가로 웹콘텐츠관리팀 임원으로서 바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웹콘텐츠관리팀이 타 팀/단에 비해서 작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팀 업무를 네 명이서 나누어 할 정도로, 소규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팀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시켜서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이후에는 조금 더 조직적이고 성장한 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원으로서 느낀 활동의 장점이 있다면?김: 제가 광고홍보학과임에도 불구하고 포토샵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꼈었는데, 이번 기회로 포토샵을 좀 더 자주 다룰 수 있게 돼 실력이 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임원 회의를 하고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 앞에서 성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업무를 맡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것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경험입니다. 또한 큰 규모의 행사가 준비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이: 팀장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더불어 웹콘텐츠관리팀의 부팀장으로서도 말씀드리자면 디자인 분야를 해보고 싶은 청년들에게 큰 장점이 됩니다. 직접 기획한 내용과 디자인으로 카드뉴스나 포스터를 제작할 기회이기 때문에 광고홍보학도로서 귀중한 경험이 됐습니다.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김: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즐겨야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남은 청년의 시간을 열심히 즐기고,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러니 청년분들도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오셔서 진정한 청년의 의미를 찾고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이: ‘현재를 즐기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주어진 시간을 즐겨야 나중이 되어도 청년 시기를 충분히 즐겼다는 마음에 후회가 남지 않을 것 같습니다. 9월 셋째 주가 청년의 날로 지정되기까지 수많은 노력을 한 저희 축제에 놀러 오셔서 즐거운 추억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윤예진, 김아영, 김민진 2024.09.20 09:33
연예일반

최은서 안전지원실장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전반적인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안전지원실 최은서 실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안전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최은서입니다. 사무처에서는 정책국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안전지원실은 소속 팀들의 운영을 도와 행사의 전반적인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저는 '청년친화헌정대상'과 '청년정책경진대회'를 단장으로서 겸임하며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올해 안전지원실 실장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나 순간은 무엇인지?‘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서 사회팀 단원으로 활동하며 무대 운영을 했고 팀원들과 일하는 것이 너무 재밌어서 해단식 기획에도 참여했었습니다. 당시 활동하며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의미 있게 행사를 운영할 수 있을지 의견을 많이 냈었어요. 이에 이번엔 직접 운영을 맡아서 더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올해는 지난번과 다르게 이틀간 축제를 진행하기에 안전이 굉장히 중요한 안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안전지원실이 새로 생겼고 좋은 기회로 안전지원실장을 맡게 되어 일하고 있습니다.안전지원실 업무에 있어 가장 핵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가장 핵심적인 건 소통입니다. 안전지원실의 업무는 내부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팀들과 활발히 소통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것을 요청받았고 또 어떤 것을 요청할지 명확한 언어로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축제 당일에는 갑작스러운 순간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 순간이 오더라도 준비된 소통으로 수월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소통 외로 이번 행사에 있어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염두에 두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지.제가 안전지원실장이다 보니 안전이 가장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이번 축제가 기존과 달리 이틀 동안 진행되고 기존 방식과 다르게 진행돼 아직 예측하고 고려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게 더욱 중요합니다. 또한 즐거운 행사가 되려면 안전이 보장돼야 하기에 기획홍보단과 참여하러 온 청년 모두 축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팀원들에게도 이러한 책임감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청년의 날 행사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기회의 장(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나이가 아니면 언제 또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위해 일해보겠어요. 청년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전공 관계없이 여러 청년이 만나 하고 싶은 일을 해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제가 올해 많은 사람의 안전을 책임지게 되었는데 이렇게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는 것이 참 소중한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올해 축제에 처음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처음 기획홍보단으로 일하게 된 청년분들과 축제를 즐기러 오는 청년분들에게 각각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우선 기획홍보단원분들에게는 축제 당일에 서로 소통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기획홍보단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해보고 싶던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으니 다 같이 힘내자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 축제를 즐기러 오는 청년분들에게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 보셨으면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올해 축제도 기획홍보단이 밤낮으로 노력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마음 편히 오셔서 마음 가득 채워 돌아가는 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소라영, 김아영, 김민진 2024.09.19 13:35
스포츠일반

'제명' 받았던 남현희, 징계 '자격정지 7년'으로 줄었다...전청조는 징역 12년에 4년 추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에 대한 체육회 징계가 '자격정지 7년'으로 최종 확정됐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체육회 관계자는 최근 산하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남씨의 징계 수위를 자격정지 7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처음 내려졌을 때보다는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지난 6월 서울시펜싱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남현희에게 제명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남씨는 제명 조치에 반발, 재심을 신청했다. 이에 서울시펜싱협회의 상위 기관인 서울시체육회가 다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었다.서울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징계 수위는 낮췄으나 역시 중징계를 선택했다. 체육회가 자격정지 7년 징계를 내린 건 남씨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측은 위원회가 남씨에 대한 자료 등을 충분히 검토했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징계로 남씨는 2031년 8월까지 지도자 자격을 인정받을 수 없게 됐다.남씨가 징계를 받게 된 건 지난 3월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 요구 때문이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남씨가 운영하는 학원 수강생들이 인권을 침해받던 상황에서 남씨가 이를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는 등 지도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보고 징계 요구를 의결했다. 지난해 7월 경찰에 해당 학원에서 근무하던 지도자 A씨가 미성년자 수강생 2명에게 수개월 동안 성추행 등 성폭력을 일삼았다는 고소가 접수됐다. A씨는 고소 후 원내에서 성폭력 의혹이 공론화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거로 전해진다.국민체육진흥법과 문화체육관광부령인 진흥법 시행규칙상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소속 지도자와 사설 학원의 운영자는 인권 침해·비리나 의심 정황을 인지했다면 스포츠윤리센터나 수사기관에 즉시 알려야 한다.A씨의 극단적 선택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 10월 피해자 측의 요청으로 스포츠윤리센터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그 결과 남씨가 A씨 관련 정황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현재까지의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한편 남씨 측은 채널A를 통해 "남씨가 전청조에게 속아서 이용당했다는 것이 경찰 불기소로 확인됐고,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중징계가 내려진 건 이례적"이라며 "여전히 의아한 부분이 많고 이번 의결은 소송이 아니어서 객관적인 판단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보기 때문에 곧 소송 절차로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다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전청조는 남씨의 조카를 폭행하고 3억원대 사기를 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호동 판사는 4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및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피해자들이 제기한 배상명령 신청은 각하했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전씨에게 기망당해 자신이 가진 돈뿐 아니라 대출받은 돈까지 건네줘 이중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전씨는 고급 레지던스에서 호화 생활을 이어 나갔다"며 "전씨가 어린 학생을 훈계한다는 이유로 골프채로 폭행하고 수사기관에 고소하지 못하도록 협박해 죄질이 매우 나쁘지만 범행을 인정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전씨는 지난해 8월 31일 남씨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 부위를 길이 1m가량의 어린이 골프채 손잡이 부분으로 10여 차례 때린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및 특수폭행 등) 등으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됐다. A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해주겠다", "경호원들을 학교로 보내 작업을 치겠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도 적용됐다.전씨는 이외에도 데이트앱을 통해 만난 남성 4명에게 여성 승마선수 행세를 하며 3억원대 사기를 벌인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결혼·교제를 빙자하고 대회 참가비를 빌려달라며 약 2억3300만원 등을 갈취한 거로 알려졌다. 전씨는 앞서서도 재벌 3세를 사칭해 약 30억원의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4 15:47
스포츠일반

"한 많았는데" 사격 2관왕으로 진정한 '세계 챔피언' 됐다 [패럴림픽]

사격 박진호(47·강릉시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 2관왕에 올랐다. 박진호는 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사격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 등급 SH1) 결선에서 454.6점(슬사 15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을 쏴 451.8점의 동 차오(중국)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의 4번째 금메달이자 첫 2관왕이다. 앞서 사격 조정두(P1 남자 10m 공기권총 스포츠등급 SH1)와 보치아 정호원(남자 개인전 스포츠등급 BC3)가 각각 금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박진호는 지난달 31일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종목에서 생애 첫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박진호는 앞서 본선에 이어 결선에서도 패럴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본선에서는 1179점(슬사 392점, 복사 394점, 입사 393점)으로 2020 도쿄 대회 주성철(1173점)을 가뿐히 제쳤다. 결선 454.6점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수란지 라슬로(세르비아)의 453.7점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50m 소총 3자세는 무릎쏴(슬사), 엎드려쏴(복사), 서서쏴(입사) 등 3자세를 번갈아 사용하며 50m 거리에 있는 표적을 맞히는 경기다. 남녀 동일하게 슬사, 복사, 입사순으로 진행한다. 결선 첫 종목 슬사는 6위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복사 종목에서 3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입사 종목에서 선두를 꿰찼고, 결국 정상에 올랐다.경기 후 박진호는 "처음 시상대에 올랐을 때보다 더 정신이 없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느낌이 든다"면서 "패럴림픽에서는 처음으로 2관왕을 해본다. 솔직히 실감이 나진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랭킹 1위에 오른 그는 올해 창원 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5관왕과 세계 기록까지 세웠지만, 그동안 패럴림픽 금메달만 없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진정한 '세계 챔피언'이 됐다. 조력자들도 많았다. 결선 경기는 실내에서 열렸는데,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아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애를 먹었다. 박진호는 "대표팀 트레이너와 코치님이 내게 붙어서 선풍기를 들어주시고, 아이스 조끼를 입혀주셨다"고 돌아봤다. 자신을 물심양면 도운 김홍규 강릉시장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올해 강릉시청으로 소속팀을 옮겼다. 시장님과 관계자분들께서 사격장을 자주 찾으시면서 신경을 많이 써주시더라"며 "국제 대회에 나갈 때 중증장애 선수들만 비즈니스를 탔는데, 시장님께서 추가 요금을 내주셔서 저희도 비즈니스를 탔다. 많은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가족들 생각도 났다. 박진호는 "연초에 명절 빼고는 본가와 처가에 한 번도 가지 못했고, 가족들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대회를 잘 마치고 돌아가서 본가와 처가를 모두 돌며 파티를 하고 싶다"고 씨익 웃었다. 박진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5일 사격 R6 혼성 50m 소총 복사 SH1등급에서 이번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그는 "첫 금메달이 나왔을 때도 리셋하려고 노력했다. 들떠 있었다면 오늘 이런 결과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패럴림픽에 한이 많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다시 다음 경기도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이를 악물었다. 그는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마지막 경기에 임하려 한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후회를 남기지 않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파리=공동취재단 2024.09.04 09:14
스포츠일반

'신기록·신기록→금·금' 사격 박진호, 패럴림픽 2관왕 등극 [패럴림픽]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2관왕이 탄생했다. 사격 간판 박진호(47·강릉시청)가 50m 소총 3자세에서도 금메달을 명중했다. 박진호는 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사격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 등급 SH1) 결선에서 454.6점(슬사 15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을 쏴 451.8점의 동 차오(중국)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진호는 패럴림픽 결선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6 리우 대회 수란지 라슬로(세르비아)의 453.7점이다. 이로써 박진호는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지난달 31일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종목에서 생애 첫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의 4번째 금메달이자 첫 2관왕이다. 앞서 사격 조정두(P1 남자 10m 공기권총 스포츠등급 SH1)와 보치아 정호원(남자 개인전 스포츠등급 BC3)가 각각 금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50m 소총 3자세는 무릎쏴(슬사), 엎드려쏴(복사), 서서쏴(입사) 등 3자세를 번갈아 사용하며 50m 거리에 있는 표적을 맞히는 경기다. 남녀 동일하게 슬사, 복사, 입사순으로 진행한다.본선에서는 각 자세별로 40발, 총 120발을 쏴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박진호는 이날 오전 열린 본선에서 1,200점 만점에 1,179점(슬사 392점, 복사 394점, 입사 393점)을 쏴 패럴림픽 본선 신기록을 작성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2020 도쿄 대회 주성철의 1,173점이다. 이날 본선과 결선에서 모두 패럴림픽 신기록을 세웠다.함께 출전한 심영집(50·강릉시청)은 1,114점(슬사 368점, 복사 382점, 입사 364점)으로 전체 17명 중 17위에 머물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결선에서는 각 15발씩, 총 45발을 쏴 승부를 가린다. 40발(입사 10발째) 이후 7·8위가 탈락하고, 이후 한 발을 쏠 때마다 한 명씩 떨어진다. 결국 마지막 45발째에선 1위를 다투는 두 선수만 사대에 남는다.박진호는 첫 종목 슬사에서 150점을 기록하며 6위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복사 종목에서는 154.4점을 쏴 3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입사 종목에서 박진호는 복사까지 1위를 달린 마렉 도브라우스키(폴란드)를 제치고 단숨에 선두로 나섰다. 이후 10발째까지 100.2점을 추가해 1위를 유지했고, 최종 5발에서는 동 차오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진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5일 사격 R6 혼성 50m 소총 복사 SH1등급에서 이번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파리=공동취재단 2024.09.03 22:29
예능

박상원 선수, 얼굴은 양세찬+목소리는 김종국… “영광이에요” (런닝맨)

펜싱 국가대표 박상원 선수의 닮은꼴이 추가됐다.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국가대표 런닝픽 특집으로 오상욱, 박상원, 박혜정, 김민종, 김하윤 선수가 등장했다.이날 펜싱 국가대표 박상원이 자기소개를 하자, 멤버들은 “약간 효신이 형 닮았다”고 수군거렸다. “가수 박효신 닮았다는 말 들어본 적 있냐”고 묻자, 박상원은 단칼에 “있다”고 답했다.그러자 옆에 있던 김종국은 “약간 세찬이 과다”면서 양세찬을 소환, 묘하게 닮은 두 사람의 투 샷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멤버들은 “쌍수하면 세찬이다”면서 공감했다. 박상원은 양세찬에게 “어우 영광이다”고 말하기도. 최근 인기를 실감 중이라는 박상원은 편의점 직원이 자신을 알아봤다고 이야기했자. 그러자 옆에 있던 멤버들은 “그때 금메달 차고 있었던 거 아니냐”, “펜싱복 입고 갔죠”, “계산할 때 펜싱하는 것처럼 한 거 아니냐” 면서 기다렸다는 듯 몰이를 시작했다. 박상원 선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썰을 풀었고, 시크한 외모와 달리 가녀린 목소리에 멤버들은 “목소리 톤이 너무 예쁘다. 종국이 형 같다”고 반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5 19:27
OTT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경찰이 음란물로 낙인…끝까지 싸울 것” [전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것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조 PD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 마포경찰서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사건 송치했다는 소식에 많이 놀라셨겠다 생각한다”며 “제가 마치 성범죄자가 된 것처럼 작성된 기사도 보였고, 이에 호응하는 JMS 신도들의 댓글과 환호도 목도했다”고 밝혔다.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조성현 PD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나는 신이다’에서 JMS 여성 신도들의 나체 영상이 모자이크 없이 등장한 부분에 대해 성폭력틀별법 14조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 PD는 “마포경찰서가 언급한 장면들은 현재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얼굴에 높은 수준의 모자이크가 적용되어 있다”며 “마포경찰서는 기소 의견 송치를 통해 ‘나는 신이다’가 얻어낸 공익이 미미하고, 얼굴과 음성을 변조해 내보낸 장면들을 지칭하며 JMS 열성 신도들의 사익이 더 크다는 비교하고 있다. JMS 사건을 조명한 PD인 나를 성범죄자로, ‘나는 신이다’는 음란물로 낙인 찍었다”고 주장했다.조 PD는 “시사교양 PD로 살며 소송과 악성댓글은 일상이나 마찬가지지만, 저도 이번에는 마음이 괴롭다”며 “아내는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차고 다녀야 했고, 아들과 딸은 아빠와 시간을 거의 보내지 못했다. ‘나는 신이다’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을 때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이유”라고 전했다.조 PD는 이어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JMS 전체 신도의 절반이 탈퇴했고, 정명석은 더 이상 추가 성범죄를 저지를 수 없게 구속됐다. 대한민국 사회는 사이비 종교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고, 정말로 세상이 나아진 셈”이라고 의미를 밝혔다.그러면서 “이 주장대로라면, 정부가 음란물에 대통령상을 표창했다는 뜻이 되며, 대한민국 검찰과 법원이 음란물을 증거로 활용하고 공개를 허락했다는 뜻이 된다”면서 “마포경찰서의 판단으로 인해 제가 처한 현 상황을 생각하면 매우 참담하다. 하지만, 저는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지난해 3월 공개 후 큰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조성현 PD 입장 전문>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조성현 PD입니다.서울 마포경찰서가 <나는 신이다>를 만든 저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사건 송치했다는 소식에 많이 놀라셨겠다 생각합니다. 제가 마치 성범죄자가 된 것처럼 작성된 기사도 보였고, 이에 호응하는 JMS 신도들의 댓글과 환호도 목도했습니다.먼저, 사실 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마포경찰서가 언급한 장면들은 현재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얼굴에 높은 수준의 모자이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JMS는 해당 영상이 날조됐다고 작품 공개 이전부터 끊임없이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저는 사이비 종교의 비정상성을 고발하는 공익적인 목적과 사실성을 위해 신체에 대한 모자이크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나는 신이다>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심사와 결정을 받고 공개됐습니다.<나는 신이다>가 세상의 빛을 본 지 1년하고도 절반 이상이 지났습니다. JMS는 작품의 공개를 막기 위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재판부는 작품의 공개를 허락했습니다. 그 결과, JMS의 실태를 알리고, 대중의 공분을 자아냈으며, 어두웠던 진실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시사교양 PD로 살며 소송과 악성댓글은 일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저도 이번에는 마음이 괴롭습니다. 저와 제 아내의 이야기를 엿들은 7살짜리 아들의 한마디, “아빠 감옥 가?” 때문입니다. 눈물이 쏟아지려는 걸 참고 애써 웃었습니다.지난 3년 동안 가족들의 고생이 컸습니다. 아내는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차고 다녀야 했고, 아들과 딸은 아빠와 시간을 거의 보내지 못했습니다. <나는 신이다>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을 때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이유입니다.시사 고발물을 만드는 이유는 힘없고 억울한 누군가를 대신해 ‘찍소리’라도 해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찍소리’ 때문에 세상이 변하는 걸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고, 다음 세대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나아질 거란 확신 때문입니다. <나는 신이다>라는 찍소리는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테러, 본인 삶의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30년을 JMS와 싸워온 김도형 교수님, 그리고 메이플이라는 홍콩인 여성의 결단과 희생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JMS 전체 신도의 절반이 탈퇴했고, 정명석은 더 이상 추가 성범죄를 저지를 수 없게 구속됐습니다. 대한민국 사회는 사이비 종교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습니다. 정말로 세상이 나아진 셈입니다.하지만, 마포경찰서는 기소 의견 송치를 통해 <나는 신이다>가 얻어낸 공익이 미미하고, 얼굴과 음성을 변조해 내보낸 장면들을 지칭하며 JMS 열성 신도들의 사익이 더 크다는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JMS 사건을 조명한 PD인 저를 성범죄자로, <나는 신이다>는 음란물로 낙인찍었습니다. 이 주장대로라면, 정부가 음란물에 대통령상을 표창했다는 뜻이 되며, 대한민국 검찰과 법원이 음란물을 증거로 활용하고 공개를 허락했다는 뜻이 됩니다.마포경찰서의 판단으로 인해 제가 처한 현 상황을 생각하면 매우 참담합니다.하지만, 저는 계속해서 싸울 겁니다.2022년 초 메이플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한국으로 오기 전, 저는 메이플의 아버지와 약속했습니다. 메이플을 안전히 잘 돌려보내겠다고, 그리고 중간에 멈추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싸워야 합니다.“아빠는 절대 감옥 안 가니 걱정 안 해도 돼. 아빠가 이길 수 있어”라고 제 아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저는 끝까지 싸울 겁니다.머지않아 과연 누가 무엇을 감추고 싶었는지, 이 사회가 모두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그리고,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사이비 종교가 아닌 공익을 위한 정의 실현에 앞장서주길 바랍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0 12:37
연예일반

‘음주 뺑소니’ 김호중, 새벽부터 모인 ‘열렬’ 팬심 속…2차 공판 10분 만에 종료 [종합]

뺑소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의 2차 공판이 10분 만에 종료됐다. 김호중 측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라고 밝혔다.19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이번 2차 공판에도 재판을 지켜보려는 김호중 팬덤 아리스가 수십 명 몰렸다. 재판 시작 30여분 전부터 법정 앞 4층 복도에 일렬로 줄지어 늘어섰다. 방청 입장이 시작되고 선착순에 들지 못한 팬들은 아쉬움에 발길을 떠나지 못했다. 이날 방청은 19명까지 가능했으며 개정 직후 4석을 추가로 열자, 몇몇 팬들은 먼저 왔다며 빠르게 몰려들기도 했다.몇 시에 왔느냐는 관계자의 물음에 한 팬은 “새벽 4시에 왔다”며 건물 앞에서 8시 30분까지 대기하다가 왔는데, 이미 재판장 앞에 줄이 형성돼 있었다고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기다림이 무색하게 이날 재판은 약 10분 만에 끝났다. 구속 상태인 김호중은 이날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으나 염색모가 길게 자라 수척한 모습이었다.이날 김호중 측 변호인은 “의견서 제출한 것과 같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0일 열린 첫 공판에서는 변호인이 사건 기록 열람 등사를 하지 못했다며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바 있다.피고인 심문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김호중 측은 이날 재판이 종결되길 바란다고 청했으나, 재판부는 자료가 방대해 오는 9월 30일 결심공판을 열겠다고 밝혔다. 재판 내내 김호중은 고개를 숙인 채였다.이날 재판에서는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 매니저 장모 씨 등 3명도 함께 재판받았다. 이 대표는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전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이날 매니저 장씨를 제외한 3명의 공소사실에 형법 30조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형법 제30조는 공범에 관한 사항으로 2인 이상이 공동해 죄를 범한 때에는 각자를 그 죄의 정범으로 처벌한다는 조항이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형법 30조를 추가해 다음 기일까지 심리를 마칠 예정이다.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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