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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승우·이강인, 실력 증명해 봐

한국 축구의 두 ‘젊은 피’ 이승우(23·포르티모넨세)와 이강인(21·발렌시아)은 도쿄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운명이 걸린 마지막 테스트가 다가왔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12, 15일 오후 8시) 열리는 한국과 가나의 두 차례 올림픽대표팀(24세 이하 팀) 평가전이 도쿄행 최종 관문이다. 올림픽 출전은 축구 인생에 새 이정표를 세울 중요한 도전이다. 게다가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영전에 승리를 전하려는 후배들 각오는 남다르다. 김학범(61)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달 말 최종 엔트리(18명)를 확정한다. 만 23세 이하 선수(도쿄 대회만 24세 이하)만 참가하는 대회이지만,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3장이 있어 실질적으로 엔트리는 15명인 셈이다. 더구나 골키퍼(2명)를 빼면 필드 플레이어 자리는 13개다. 이승우와 이강인은 유럽파라고는 해도, 올림픽팀에서는 엄연히 후발 주자다. 여러 차례 소집훈련에 참가했던 국내파와 달리,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돼 김학범 감독 앞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가 부족했다. 설상가상으로 소속팀에서도 출전 기회가 적어 경기력에 대한 의문도 생겼다. 올여름 나란히 이적을 준비하는 두 선수에게 올림픽은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 기회다. 특히 이강인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경우 병역도 해결할 수 있다. 귀국 거부와 입대 기피로 물의를 빚은 석현준(30·트루아) 사례에서 보듯, 해외에서 뛰는 군 미필 선수에게 병역은 중요 변수다. 이승우는 한국 축구선수로는 처음 국제축구연맹(FIFA) 연령별 월드컵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요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그간 17세 이하 월드컵(2015년), U-20 월드컵(17년), 월드컵, 아시안게임(이상 18년), 아시안컵(19년) 본선에 출전했다. 마지막 하나가 올림픽이다. 올림픽만 채우면 한국 축구에 새 역사를 쓴다. 차범근(68), 박지성(40), 손흥민(29·토트넘) 등 한국 축구의 최고 별들도 가보지 못한 전인미답 경지다. 국제대회 경쟁력은 두 선수의 장점이다. 이승우는 U-17 월드컵부터 아시안게임까지 연령별 대회마다 득점포를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이강인은 2019년 U-20 월드컵 당시 팀의 에이스로 준우승을 이끌었고, 골든볼(최우수선수상)까지 받았다. 경험에 그치지 않고 경쟁력을 증명했다. 유상철 전 감독 별세 소식은 두 선수를 더 단단하게 했다. 어린 시절 ‘날아라 슛돌이’ 멤버로 유 전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은 이강인은 소셜미디어에 “저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전 세상을 떠나셔서 마음이 아프다”는 애도 글을 적었다. 이승우도 에이전시를 통해 “유상철 감독님은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는 선배이셨다. 진심을 담아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조의를 전했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김학범 감독은 두 선수는 테스트 기회를 충분히 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두 선수를 포함해 최종 엔트리 선발의 핵심 기준은 체력과 협력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매 경기 기복 없이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지, 동료와 잘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유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6.11 07:50
스포츠일반

축구선수 석현준도 올랐다…병역기피자 256명 명단 공개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 선수(29·트루아)가 병역기피자 명단에 포함됐다. 병무청은 17일 석 선수를 비롯해 지난해 병역의무를 기피한 256명의 인적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성명, 연령, 주소, 기피 일자, 기피요지, 법 위반 조항 등이 나와 있다. 석 선수는 '허가 기간 내 미귀국' 사유로 명단에 올랐다. 석 선수는 국회 여행 허가를 받은 뒤 만 28세였던 지난해 4월 1일 전에 귀국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병역미필자는 만 28세가 되면 특별 사유가 없는 한 해외여행이 제한된다. 병무청은 지난 3월 석 선수 등 공개 대상자들에게 사전안내를 하고 6개월간의 소명 기회를 부여했으며, 병역의무기피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공개대상자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명단에 오른 전원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을 한다는 방침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2015년 7월 1일부터 시행한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사항 등의 공개를 통해 기피자 발생을 예방하고,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0.12.17 14:07
축구

석현준 "코로나 거의 완치…바이러스 이기려면 집에 머물러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축구선수 석현준(29·트루아)이 “거의 완치됐다”고 근황을 밝혔다. 석현준은 30일(현지시간)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려 안부를 전했다. 석현준은 “제게 보내주신 많은 응원과 메시지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이 영상을 찍는다”며 “상태가 나아졌고 이제 거의 완치됐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와 우리 팀, 경기, 팬들이 그립다”며 “여러분과 다시 만나고, 팀을 위해 경기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현준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려면 집에 머물러야 한다”며 “정부 방침을 잘 따르고, 여러분과 가족 모두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3일 석현준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에서 나온 첫 확진 사례이자 한국인 프로축구 선수 중에서도 처음이었다. 석현준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지 언론도 그의 회복세에 관심을 보여왔다. 현지 지역지 레스트 에클레어는 지난 18일 “트루아의 팀닥터 진단 결과 석현준의 몸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며 “팀닥터가 하루 두 번씩 석현준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입원이 필요한 상태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다니엘 마소니 트루아 회장은 지난 21일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석현준이 터널의 끝을 바라보고 있다”며 “3∼4일 정도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석현준도 30일 같은 매체에 “증상이 심하지는 않아서 저 자신은 걱정하지 않았는데 주변 사람들이 걱정됐다”며 “집에만 머무는 게 힘들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야 했다”고 말했다. 석현준은 “항상 마스크를 끼고 있었고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한다. 우리 모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1일(한국시간) 기준 4만 4550명이고, 이 가운데 3024명이 숨졌다. 프랑스 프로축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2부리그 모두 13일부터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3.31 13:56
스포츠일반

프랑스 언론 "트루아 석현준 코로나 확진"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 공격수 석현준(2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레퀴프, 풋메르카토 등 프랑스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석현준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트루아 구단은 프로선수가 양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는데, 프랑스 언론들은 석현준이라고 밝혔다. 석현준은 최근 며칠간 몸상태가 좋지않아 지난 금요일에 검사를 받았고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루아는 훈련을 중단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1부와 2부리그는 이미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레퀴프에 따르면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코로나19 확진받은 첫 번째 선수가 석현준이다. 한국축구선수 중에서도 처음이다. 석현준은 열아홉살이던 2009년 네덜란드 아약스에 입단했다. 이후 흐로닝언(네덜란드)~마리티모(포르투갈)~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나시오날(포르투갈)~비토리아 세투발(포르투갈)~FC포르투(포르투갈)~트라브존스포르(터키)~데브레첸(헝가리)~트루아(프랑스)~랭크(프랑스) 등에서 뛰었다.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다시 트루아에서 뛰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3.14 09:33
축구

[슈틸리케 원정대③] '차·포 뗀 무적함대' 스페인, 레알 없이 뛴다

슈틸리케팀이 '마드리드' 없는 스페인과 맞붙는다.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아레나에서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다.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우승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스페인과 대결은 오는 9월 시작되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아쉽게도 슈틸리케팀은 '차'와 '포'를 뗀 스페인과 만나게 됐다.2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렸다. 이번 결승은 공교롭게도 '마드리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의 대결로 이뤄졌다.스페인축구협회는 지난 18일 프랑스에서 열릴 유로 2016(11일 개막) 예비 엔트리 25명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 중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엘 카르바할(이상 레알 마드리드), 후안프란(AT 마드리드) 등 7명이 레알 마드리드와 AT 마드리드 소속이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불과 사흘 전 120분 혈투를 거쳐 승부차기까지 치른 선수들을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투입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스페인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6월 4일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 선수들의 공백에도 스페인은 여전히 강하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9월 라오스전(8-0 승) 이후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으나 모두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었다. 이번 원정 A매치는 슈틸리케팀의 진정한 실력을 가늠할 무대가 될 전망이다. 피주영 기자 ▲골키퍼 - 이케르 카시야스(포르투), 다비드 데 헤아(맨유), 세르히오 리코(세비야)▲수비수 -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엘 카르바할(이상 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피케, 호르디 알바, 마르크 바르트라(이상 바르셀로나), 세사르 스필리쿠에타(첼시), 후안프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미드필더 -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다비드 실바(맨시티), 미켈 산 호세(빌바오), 코케, 사울 니게스(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이스코(레알 마드리드), 브루노 소리아노(비야레알)▲공격수 - 페드로 로드리게스(첼시),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아리츠 아두리스(빌바오), 놀리토(셀타 비고), 루카스 바스케스(레알 마드리드) [관련기사][슈틸리케 원정대①] 스페인전, 전방압박 시험무대 '낙점'[슈틸리케 원정대②] 석현준의 미션, "자신감을 찾아라"[슈틸리케 원정대③] '차·포 뗀 무적함대' 스페인, 레알 없이 뛴다[슈틸리케 원정대④] '무적함대' 스페인, '복병' 체코를 분석하라 2016.05.30 06:00
축구

'도전 성공' 석현준, 포르투 이적에 담긴 세 가지 의미

석현준(25)이 드디어 포르투에 공식 입단했다.포르투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 6월 30일까지로, 포르투는 석현준과 계약서에 바이아웃 금액 3000만 유로(약 398억 원)를 조항으로 넣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적료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150만 유로(약 20억 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리그에서 27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단골 손님인 포르투가 석현준을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끝없는 도전으로 네덜란드와 중동을 거쳐 포르투갈에 정착한 석현준에게 포르투 입단의 의미는 무엇일까.◇'거상' 포르투의 선택포르투는 유럽 축구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거상(巨商)'이다. 젊고 재능있는 선수를 일찍부터 데려와 키워서 유럽의 빅클럽에 비싼 이적료를 받고 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포르투가 배출한 가장 유명한 상품 중 한 명인 헐크는 무려 6000만 유로(약 790억원)에 제니트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포르투에서 4500만 유로(약 593억원)에 AS모나코로 이적했고, 라다멜 팔카오는 4000만 유로(약 527억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다닐루를 3500만 유로(약 461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바 있다.이처럼 포르투에 입단해 활약한다는 것은 곧 유럽 빅클럽 입단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과 같다. 석현준에게는 두말 할 것 없이 좋은 기회인 셈이다. 특히 선수들의 가치를 재고 투자하는 포르투가 석현준에게 3000만 유로(약 400억원)의 바이아웃을 걸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포르투 역시 석현준에게 기대를 거는 바가 크다는 사실을 의미한다.◇석현준의 네 번째 포르투갈 팀 포르투는 석현준이 뛰는 네 번째 포르투갈 팀이다. 네덜란드 아약스에 혈혈단신으로 찾아가 마틴 욜 감독에게 자신을 써줄 것을 요청했다는 전설과도 같은 일화를 시작으로 유럽 무대에서 버텨온 석현준은 아약스-흐로닝언(이상 네덜란드) 생활을 마치고 포르투갈 무대에 발을 디뎠다. 당시 그가 입단한 클럽은 마리티무로, 이적 후 3경기 만에 리그 강팀인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렸을 정도로 궁합이 잘 맞았다.이후 잠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에서 뛰었다가 방출된 후 그가 다시 찾은 곳은 포르투갈 리그였다. 나시오날을 거쳐 비토리아 세투발에 입단, 물오른 활약을 펼친 석현준은 마리티무 시절을 포함해 통산 74경기 25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우뚝 섰다. 포르투 이적은 포르투갈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에 출전하는 팀으로서 유럽 무대에서 충분히 석현준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보여준다.◇석현준의 꿈 유럽대항전, 현실이 되다그동안 석현준이 그토록 꿈꿔왔던 6년 만의 유럽대항전 출전이 현실이 됐다. 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이 가능하다. 포르투는 현재 32강에 진출해있어 석현준이 무난히 주전경쟁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토너먼트 경기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유로파리그에 나설 경우, 석현준이 유럽대항전에서 뛰는 것은 6년 만이 된다. 2010년 아약스에서 뛸 때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것과, 2014년 나시오날 시절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경험을 제외하면 유럽대항전 경험이 없다. 석현준 본인도 "축구선수로서 꿈꿔오던 순간"이라며 유럽대항전 출전이 가능해진 점에 대해 기쁨을 전한 바 있다.유로파리그가 끝이 아니다. 올 시즌은 아쉽게 유로파리그에서 유럽대항전을 치르지만, 원래 포르투는 두 번의 우승 경험도 있는 챔피언스리그 단골 손님이다. 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석현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1.15 13:00
축구

유망주 임윤택, 벨기에 리그 데뷔전서 합격점

임윤택은 AFC 투비즈 데뷔전에서 인상적 모습을 보였다. AFC 투비즈에 입단한 임윤택(21)이 벨기에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합격점을 받았다. 임윤택은 18일(한국시간)에 열린 2014-2015 벨기에 2부 리그 22라운드 로얄 화이트스타 브뤼셀과의 홈경기에서 선발출장했다. 65분간 뛰면서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투비즈 측 관계자는 "인상적인 데뷔였다"고 설명했다. 투비즈는 경기종료 직전 터진 론사나 둠부야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생각보다 빠른 데뷔전이었다. 지난 15일 입단 이후 3일 만의 그라운드에 섰다. 준비부터 철저했다. 임윤택과 박찬길은 지난해 말부터 투비즈에 합류하여 겨울 훈련을 소화했다. 두 선수 모두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재능을 인정 받아 투비즈에 입단했다.데뷔전을 치른 임윤택은 축구선수로서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았다. 김보경과 오재석, 석현준을 배출한 신갈고 출신이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 진학에 실패했다. 실제로 2년 간 축구선수가 아닌 일반학생 신분으로 대학진학을 준비했다.그러나 그라운드로 돌아오고 2개월 만에 인생의 반전에 성공했다. 임윤택을 눈여겨보고 있던 투비즈는 테스트를 통해 입단제의를 했다. 빠르게 적응한 임윤택은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에 부응했다. 임윤택은 프로 첫 경기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자신감 있는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의 오른쪽 진영을 파고 들었다. 특히 전반 18분에는 문전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슛으로 연결했다. 골과 가까운 장면이었다. 또 후반 15분에는 공격수 둠부야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동료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임윤택은 후반 20분 두가리 음다바신제와 교체되며 신고식을 마쳤다.경기를 마친 임윤택은 “첫 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에 집중하니 긴장감이 사라졌다. 빨리 적응해서 출전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공격수답게 공격 포인트를 많이 기록해서 벨기에 리그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더 열심히 해서 한국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투비즈는 오늘의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9위에 올랐다. 임윤택과 박찬길은 오는 25일 14위 패트로 아이스덴(Patro Eisden)과의 23라운드 원정경기 출전을 노린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사진=스포티즌 제공 2015.01.19 11:42
연예

이광수, ‘박지성 자선경기’ 출전…인도네시아 ‘열광’

배우 이광수가 '박지성 자선경기'에 선발 선수로 나섰다.2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경기'에서는 박지성과 친구들로 구성된 JS프렌즈팀과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의 대결로 펼쳐졌다. 특히 SBS '런닝맨' 멤버들 중 이광수가 맹활약하며 관중들의 큰 환호를 자아냈다. 이날 이광수는 후반 시작 전 카메라에 포착됐다. 흰색 유니폼을 입은 이광수가 화면에 나오자 관중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광수는 관중석의 함성에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광수는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보여 관중석을 엄청난 함성으로 만들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상대방의 프리킥 찬스에서 이광수의 키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웬만한 축구선수들보다 키가 큰 이광수는 철저하게 상대방의 공을 막아내며 JS프렌즈팀에 일조했다. 이후 이광수는 13분을 소화하고 석현준과 교체됐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6.0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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