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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협회서 정몽규 회장과 만남…AFC 어워즈 참석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한국 땅을 밟았다.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협회를 방문했다"고 알렸다.인판티노 회장은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 참석 차 방한했다. 28일 오후 입국한 뒤 저녁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간을 찾았다.협회는 "인판티노 회장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정배 상근부회장, 내년 FIFA 클럽 월드컵 참가팀인 울산HD의 김광국 대표이사, 그리고 다른 FIFA 관계자들과 함께 차담을 가졌으며, 천안에 건립중인 축구종합센터와 관련한 브리핑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FIFA는 각국 협회의 축구발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FIFA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중인데, 현재 협회에는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600만달러(약 83억원)를 지원하고 있다.한편 인판티노 회장이 축구회관을 방문해 협회 임직원들을 만난 것은 지난 2017 U-20월드컵 결승전 참석을 위해 방한했을 때 이후 7년 만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29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 참석한다.김우중 기자 2024.10.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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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감사·해체’ 국회 국민청원 동의, 일주일 만에 ‘1만명’ 돌파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및 해체를 요청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동의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청원서가 공개된 지 일주일 만이다.대한민국 국회 홈페이지에서 동의진행 절차가 진행 중인 ‘대한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 요청에 관한 청원’은 23일 현재 1만 3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지난주 청원글이 올라온 다음날까지는 동의 수가 500명을 겨우 넘는 수준이었지만, 이후 폭발적인 속도로 동의수가 급증하더니 금세 1만 동의 수를 넘겼다.청원에 대한 동의는 청원서 공개 이후 30일 이내인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5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청원인은 “축구 국가대표팀 운영에 있어서 공정한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만을 생각하여 협회를 완전히 사유화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장과 이하 임원 및 임직원들로 인해서 온 국민이 스트레스를 받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에 대한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를 요청하는 바”라고 청원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전 세계적으로 삼류 감독 평가를 받고 있으며 책임감 없는 행보를 보여온 (위르겐) 클린스만이라는 어리석은 인물을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개인적 욕심으로 인해 공정한 감독 선임 프로세스를 무시한 채로 선임했고, 이로 인해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뒤 우승에 실패해 전 국민들에게 치욕감과 실망감을 동시에 안겨줬다”고 덧붙였다.청원인은 또 “이러한 과오들을 범한 데다가 전 국민이 비판하는 상황 속에서 최소한의 공적 기관으로서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새로운 감독 선임에 있어서 해외의 명장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했어야 하지만, 축구협회의 정몽규 협회장과 전력강화위원회의 위원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의 사리사욕에만 눈이 멀어 해외 감독을 선임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처럼 국민들의 눈을 속인 채로 실질적으로는 처음부터 홍명보 감독을 사실상 내정해 선임하려는 꼼수를 부렸다. 결론적으로 해외 감독 2명의 면접을 진행했을 때 해당 감독들이 낮은 연봉을 제시했음에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PPT 자료를 발표하는 열의를 보였음에도 날치기로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도 주장했다.그러면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라볼피아나', '어태킹 서드라인 브레이킹'이니 하는 축구인들조차 잘 쓰지도 않는 전문용어를 늘어놓으며 울산 현대를 맡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세계적인 감독이라도 되는 것처럼 국민들을 우롱했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함에 있어서는 면접조차 진행하지 않고 K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의 감독임에도 무리하게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해 전 국민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청원인은 “실질적으로 축구라는 스포츠가 전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고 축구를 통해 희망을 얻고 행복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음에도 '축구' 국가대표팀을 협회의 개인 소유물로 여기며 진정한 축구의 주인인 국민들과 축구 팬들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행정을 계속해서 보이는 썩어빠진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와 해체를 요청드린다”며 “계속해서 자신들의 기득권에만 관심이 있는 일부 축구인들이 계속해서 돌아가며 자리를 유지하는 '쇼'에 국민들은 지쳐있다. 완전히 축구협회를 해체한 후 새로운 협회를 만들어 새롭게 시작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 감사·해체 요청에 관한 청원 외에도 정몽규 회장의 사퇴에 관한 청원 동의도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청원인은 “대한축구협회의 졸속 행정 및 투명하지 못한 운영과 장작 5개월 동안 국민을 기만하는 A대표팀 감독 내정, 축구 발전에 기여가 없고 후퇴만 하는 대한축구협회 협회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를 위해 청원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청원 동의 수가 일주일 만에 5000명을 넘어선 상태다.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하기로 확정한 가운데, 스포츠윤리센터도 홍 감독 선임 관련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앞서 홍 감독 선임 직후 박주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의 내부 폭로에 발끈하던 대한축구협회는 궁지에 몰린 뒤에야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대표 선임 과정과 Q&A 등을 통해 뒤늦게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다만 KFA의 해명이 오히려 자책골이 됐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설득력이 떨어지는 데다, 거센 비판에도 여전히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직접 나서는 게 아니라 홈페이지에 설명문을 올린 게 전부라는 점에서 오히려 스스로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선 홍 감독은 선임 이틀 만에 유럽 출장을 떠났다가 24일 귀국할 예정인데, 귀국 인터뷰 없이 이달 말 뒤늦은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서나 뒤늦게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7.23 16:37
국가대표

‘대한축구협회 감사·해체 요청’ 국회 국민청원까지 등장…“온 국민이 스트레스”

홍명보(55)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등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KFA)를 향한 비판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KFA에 대한 감사 및 해체를 요청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까지 등장했다.18일 대한민국 국회 홈페이지에는 ‘대한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 요청에 관한 청원’ 제목의 국민동의 청원이 올라와 현재 동의진행 절차가 진행 중이다. 청원서가 공개된 전날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30일 동안 동의를 받고, 5만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전 모 청원인은 “축구 국가대표팀 운영에 있어서 공정한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만을 생각하여 협회를 완전히 사유화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장과 이하 임원 및 임직원들로 인해서 온 국민이 스트레스를 받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에 대한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를 요청하는 바”라고 청원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전 세계적으로 삼류 감독 평가를 받고 있으며 책임감 없는 행보를 보여온 (위르겐) 클린스만이라는 어리석은 인물을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개인적 욕심으로 인해 공정한 감독 선임 프로세스를 무시한 채로 선임했고, 이로 인해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뒤 우승에 실패해 전 국민들에게 치욕감과 실망감을 동시에 안겨줬다”고 덧붙였다.청원인은 또 “이러한 과오들을 범한 데다가 전 국민이 비판하는 상황 속에서 최소한의 공적 기관으로서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새로운 감독 선임에 있어서 해외의 명장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했어야 하지만, 축구협회의 정몽규 협회장과 전력강화위원회의 위원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의 사리사욕에만 눈이 멀어 해외 감독을 선임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처럼 국민들의 눈을 속인 채로 실질적으로는 처음부터 홍명보 감독을 사실상 내정해 선임하려는 꼼수를 부렸다. 결론적으로 해외 감독 2명의 면접을 진행했을 때 해당 감독들이 낮은 연봉을 제시했음에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PPT 자료를 발표하는 열의를 보였음에도 날치기로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라볼피아나', '어태킹 서드라인 브레이킹'이니 하는 축구인들조차 잘 쓰지도 않는 전문용어를 늘어놓으며 울산 현대를 맡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세계적인 감독이라도 되는 것처럼 국민들을 우롱했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함에 있어서는 면접조차 진행하지 않고 K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의 감독임에도 무리하게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해 전 국민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청원인은 “실질적으로 축구라는 스포츠가 전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고 축구를 통해 희망을 얻고 행복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음에도 '축구' 국가대표팀을 협회의 개인 소유물로 여기며 진정한 축구의 주인인 국민들과 축구 팬들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행정을 계속해서 보이는 썩어빠진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와 해체를 요청드린다”며 “계속해서 자신들의 기득권에만 관심이 있는 일부 축구인들이 계속해서 돌아가며 자리를 유지하는 '쇼'에 국민들은 지쳐있다. 완전히 축구협회를 해체한 후 새로운 협회를 만들어 새롭게 시작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KFA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5개월 동안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다 최근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뒤 거센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두 차례나 임시 감독 체제로 A대표팀을 운영하는 등 지난 5개월을 허송세월로 보낸 데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정해성 위원장 사퇴 이후 사실상 와해된 뒤 이임생 기술 총괄이사가 전권을 위임받은 과정, 그리고 이 이사가 홍 감독을 늦은 밤 찾아가 부탁한 것으로 선임이 이뤄진 절차 등 홍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해서도 여러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비판 목소리마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윤리센터 등에서도 홍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한 KFA의 조사를 예고하고 나섰다.김명석 기자 2024.07.18 09:51
축구일반

셰이크 살만 AFC 회장 방한한다…대한축구협회와 시상식 논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개최되는 AFC의 주요 행사에 대한 협의차 한국을 방문한다.대한축구협회는 살만 회장, 바히드 카르다니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AFC 대표단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살만 회장은 25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27일 천안에 건립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설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29일에는 대한축구협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만난다. 아울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10월 말경 한국에서 개최되는 AFC 시상식(AFC Annual Awards) 및 콘퍼런스 관련 사안을 논의한다. 살만 회장의 이날 일정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예방도 포함되어 있다.1994년 제정된 AFC 시상식은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올해의 선수, 지도자, 심판, 클럽 등을 시상하는 AFC의 주요 행사다.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시상식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며, 지난해 12월 AFC 집행위원회에서 개최국이 결정되었다.또한 이 시기에 AFC 회원 협회 및 산하 지역연맹의 회장과 사무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콘퍼런스(The AFC Member Associations & Regional Associations Presidents' and General Secretaries' Conference 2024)도 국내에서 함께 열린다. 이 행사는 약 300명의 아시아 축구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다양한 현안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4.25 13:02
프로축구

[IS 인천] ‘차두리 코치’ 클린스만이 언급했다… 대표팀 합류 힌트?

위르겐 클린스만(59)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두리(43)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을 언급했다. ‘차두리 코치’라고 칭하며 일화를 이야기했다.클린스만 감독은 7일 오전 5시 22분께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 시간이지만, 많은 팬이 모여 클린스만 감독을 환대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독일 대표팀 시절 유니폼, 선물 등 각종 굿즈를 준비한 팬이 많았다. 최영일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박경훈 전무이사,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등 임직원도 자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임직원들이 준비한 붉은 머플러를 목에 둘렀고, 꽃다발을 들고 취재진 앞에 섰다. 환한 미소를 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재진의 물음에 답했다. 그는 축구대표팀의 감독으로서 목표를 묻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차두리 코치’와 함께 기술연구그룹(TSG)으로 일하면서 한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봤다. 한국 축구는 최근 20~25년 동안 거스 히딩크 감독을 필두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 벤투 감독까지 이어지며 상당히 좋은 팀이 됐다”고 말했다. ‘차두리 코치’로 직접 언급했다. 물론 차두리를 칭할 마땅한 호칭이 없어 ‘코치’로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차두리 서울 유스강화실장의 대표팀 코치 부임설이 돌고 있다. 이미 KFA는 클린스만 감독과 대표팀을 함께 이끌 코치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독일어에 능한 차두리 유스강화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유스강화실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TSG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 다음 날인 9일 오후 2시 파주 NFC(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임식을 한다. 이날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치진 및 차두리 유스강화실장에 관한 이야기도 더 세세히 할 것으로 보인다.한국 땅을 밟은 클린스만 감독은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를 관전한다. 3월 A매치 2연전(콜롬비아·우루과이)에 나서는 클린스만호 1기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인천=김희웅 기자 2023.03.08 07:23
프로축구

[IS 인천] 클린스만 감독, 인기 폭발… 새벽부터 모인 팬 환대 받으며 입국

위르겐 클린스만(59)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7일 오전 5시 22분께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냈다. 청바지에 스니커즈 차림을 한 클린스만 감독은 환한 미소를 띠며 팬과 취재진 앞에 섰다. 공항에는 클린스만 감독을 마중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많은 인파가 모였다. 몇몇 팬은 클린스만 감독의 독일 대표팀 시절 유니폼 등 관련 굿즈를 들고 나타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 임직원들이 준비한 머플러와 꽃다발을 받고 취재진과 마주해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취재진과 마주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른 시간부터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 자리에 있어서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며 웃었다. 다수 팬이 취재진과 문답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을 쫓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호를 받으며 KFA가 준비한 차에 몸을 실었다. 한국에 도착한 클린스만 감독은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다음 날인 8일 오후 2시 파주 NFC(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축구의 새 수장으로서 각오와 본인의 축구 철학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12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K리그1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서울에는 황의조, 나상호, 울산에는 조현우, 김영권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클린스만호 1기는 3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20일 소집해 훈련에 돌입, 콜롬비아전(24일)과 우루과이전(28일)을 대비한다. 인천=김희웅 기자 2023.03.08 06:03
축구

축구협회 현혈 동참, 코로나 인한 혈액수급부족 돕기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소식을 접한 대한축구협회가 헌혈에 나섰다. 축구협회 전 임직원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인근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참가했다. 축구협회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국민 헌혈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헌혈에 동참했다. 축구협회 임직원들은 사전 문진 및 검사를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헌혈을 실시했다. 대기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시간을 조정해 헌혈에 참가했다. 시도축구협회도 지역별 혈액원과 협의를 통해 헌혈에 동참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만약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대량 확산하거나 치료 시설이 부족할 경우, 파주 NFC 시설을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쓰도록 협조한다는 것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찾고자 전 임직원이 머리를 맞댔다. 고심 끝에 헌혈과 파주 NFC 시설 공여를 결정했다”면서 “축구협회의 작은 노력이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11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축구협회 등록선수 및 팀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축구협회는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산하 단체들과 함께 축구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향후 대응 방향을 시나리오별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주요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의 핵심 키워드는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축구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인 팀워크로 우리 모두가 서로를 믿고 단합하여 힘든 시기를 이겨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3.17 12:59
축구

[단독]축구협회 '횡령' 사태 그 이후…조중연 전 회장에 '솜방망이' 징계, 최소 수위 '경고'

한국 축구를 뒤흔들었던, 대한축구협회(협회)를 사상 최대 위기로 몰아넣었던 협회 임직원 법인카드 사태 및 비리 행위 논란이 모두 마무리가 됐다. 핵심 관련자 '경고' 조치로 끝났다. 2016년 9월 일간스포츠가 최초 보도를 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협회 비리는 2019년 9월 1심 판결이 나오면서 약 3년 간의 여정을 끝냈다. 2016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비리신고센터'가 협회의 부적절한 예산집행을 발표했고, 협회 임직원들이 유흥주점·안마시술소·골프장·백화점·피부미용실 등에서 법인카드 1496회에 걸쳐 2억여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9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거스 히딩크 사태'까지 맞물리면서 협회는 국민들의 거센 지탄을 받아야 했다. 이후 2018년 12월 검찰 징계가 발표됐고, 2019년 9월 1심 판결이 나오며 관련자들의 형이 확정됐다. 수사기관의 결과가 나오자 협회는 관련자 징계를 내렸다. 협회 비리의 핵심 인물은 조중연 전 회장이었다. 조 전 회장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5월 사이 3회에 걸친 해외출장에 부인을 동반하고 3000만원에 달하는 부인의 출장비용을 협회 공금으로 집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수사기관이 유죄로 확정한 부분이다. 업무상 횡령 혐의로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협회는 원금 3000만원을 환수조치 받았다. 형이 확정된 후 협회는 조 전 회장에 대한 공정위원회(구 징계위원회)를 열었고, 징계를 결정했다. 협회가 내린 징계는 '경고'였다. '최소 수위' 징계다. 공정위원회 규정에 나오는 징계의 종류를 보면 협회, 시·도협회 및 연맹단체의 임원에 대해 최소 경고부터 벌금·자격정지·해임에 이어 최고 제명까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 경고에 대한 설명은 '경미한 잘못에 대해서 지적함'이라고 나와있다. 협회는 횡령을 저지른 조 전 회장의 죄를 경미한 잘못으로 판단한 것이다. 또 공정위원회 규정이 명시한 협회, 시·도협회 및 연맹임원 유형별 징계 기준을 보면 배임·횡령·절도 등 '금전비리' 행위 등에 대해서는 최소 '자격정지 3년 이상'이라고 나와있다. 최대 제명이다. 조 전 회장이 금전비리 행위를 했음에도 협회의 징계는 경고에 그쳤다. 협회가 스스로 공정위원회 규정을 어겼다. 협회는 이 사건이 터졌을 당시 사과문을 발표하며 "향후 결과가 나오면 내부규정에 따라 관련자를 '엄정하게' 처리할 것입니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정섭 협회 홍보마케팅 실장은 "금전 비리 행위에 대해 최소 자격정지 3년이라는 규정은 우리도 알고 있다. 하지만 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공도 있다. 과거 협회에서 여러 가지 행정직을 하시면서 일궈낸 공도 인정해야 한다. 기여한 부분도 있다. 또 전임 회장의 공로를 인정한 부분도 있다. 또 고령이시다. 연세가 있으시니 더 이상 축구 관련한 일에 종사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현직에 몸담을 일도 없다고 봤다. 정상참작을 했다고 보면 된다. 이런 것들을 모두 감안해서 경고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혼 사실을 숨긴 채 2008년부터 2016년 동안 가족수당을 부정하게 받은 협회 직원 A씨도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8년 동안 가족수당 1470만원을 부정 수령했다. 협회는 A씨로부터 원금 1470만원을 환수조치 받았다. 형이 확정된 후 협회는 A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협회는 임원을 대상으로 공정위원회, 임원이 아닌 직원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결정한다. 인사위원회가 내린 징계는 '근신 7일'이다. 두 번째로 낮은 수위의 징계다. 협회, 시·도협회 및 연맹단체의 직원에 대한 징계는 최소 경고부터 근신·감봉·정직·해고에 이어 최고 제명까지다. 근신에 대한 설명은 '7일 이상 14일 이내의 범위에서 정상 근무하면서 일일 반성문 제출'이라고 나와있다. 조준헌 협회 인사팀장은 "가족 수당에 관련된 부분은 월급명세서에 나와있다. 그가 관심있게 보지 않은 거다. 개인적으로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협회 시스템이 미비했던 점도 있었다.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개인의 잘못은 있지만, 그 직원이 일부러 그 금액을 취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고의성이 없다고 봤다. 그래서 근신 7일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협회 임직원들이 부적절한 곳에서 법인카드를 쓴 것은 수사기관에서 모두 최종 무혐의가 나왔다. 상당 부분 후원사 관리 등 '업무 연관성'을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역시 업무상 관행을 인정한 셈이다. 공정위원회 규정 제28조(고소, 고발 등 법에 계류중인 사건의 처리 등)는 "법에 계류 중인 사건이나 판결이 확정된 사건이라고 할지라도 협회의 징계기준으로 처리대상이 되는 사안은 별도 징계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법기관의 징계와 별도로 자체 내부 징계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협회는 첫 번째 사과문에서 "협회는 문체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정식으로 통보받는 즉시, 징계위원회를 열어 관련자에 대해 징계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힌 바도 있다. 하지만 자체 징계는 끝까지 없었다. 협회의 명예와 이미지 실추. 그리고 국민들의 정서적, 윤리적 반감. 협회는 법률적 책임을 떠나 도덕적, 도의적 책임은 묻지 않았다. 한국 축구를 뒤흔들었던 법인카드 사태는 그렇게 단 한 명의 징계자 없이 조용히 막을 내렸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2.03 06:00
축구

’순위 확정’ K리그2 상위권, 아산의 유예기간은 19일까지

아산 무궁화에 2주의 유예 기간이 주어졌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2018년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해 "19일까지 경찰청이 아산무궁화에 의경 신분 선수의 충원을 지속하기로 결정할 경우에 한하여 아산무궁화에 승격 자격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까지 이와 같은 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2위를 확정한 성남 FC에 승격 자격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연맹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아산이 K리그2 우승을 통해 승격 자격을 취득한 만큼, 정상화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두기로 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사항은 단연 아산 무궁화의 2019시즌 K리그1(1부리그) 승격 자격에 관한 결정이었다. 아산은 지난달 27일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18 34라운드 경기서 서울 이랜드를 4-0으로 꺾으며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스플릿 시스템에 따라 K리그2 정규리그 1위 팀은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하게 되어있지만, 아산은 팀의 존폐 위기에 처해있어 이 부분을 둘러싸고 문제가 발생했다. 아산의 모체인 경찰청이 최근 선수 모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당초 경찰청은 2023년까지 의경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9월 15일 연맹과 아산 구단 측에 "올해부터 선수를 모집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축구계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아산 구단은 "정부 방침인 군복무 대상자 감소에 따라 2022년까지 의무경찰 선발 인원을 단계적으로 줄여 2023년에 의경제도를 완전 폐지하기로 한 점에 대해서는 수긍한다. 그러나 유예기간을 둔 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던 정부 방침과는 달리 경찰청은 올해부터 아산 선수를 모집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경찰청 방침대로 선수 수급을 하지 못할 경우 아산 앞에는 사실상 해체라는 길 밖에 남지 않는다. 2019년 전역자를 제외하면 아산 선수단은 단 14명으로, 선수 수급이 되지 않을 경우 연맹이 규정한 클럽 최소 인원(20명)을 맞출 수 없다. K리그1 승격은커녕 리그 잔류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연맹 입장에서도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아산은 "경찰청이 선수 모집을 중단하기로 한 만큼 연맹 결정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연맹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경찰청의 입장이 워낙 단호하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축구계 인사들도 후배들을 위해 나섰다. 지난 2일엔 허정무 연맹 부총재와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들, 축구 원로들로 구성된 OB축구회 회원은 물론 김병지·송종국· 현영민 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해 아산무궁화 코칭스태프와 유소년 선수들, 현직 유소년 지도자 등 300여명의 축구인들이 모여 청와대 앞 집회까지 벌였다.축구계의 요구는 선수 모집 중단 방침을 2년만 유예해달라는 내용이지만 경찰청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다. 일단 19일까지 유예 기간을 얻은 아산은 실낱같은 승격 가능성을 남겨둔 채 팀의 존속을 위해 '희망 고문'을 이어가게 됐다. 만약 아산 대신 2위 성남이 승격할 경우 K리그2 플레이오프에는 3위를 확정한 부산 아이파크가 진출하고, 준플레이오프에는 4위인 대전 시티즌과 5위 팀이 진출하게 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11.06 06:00
스포츠일반

홍명보, 허정무 최용수…축구인들의 ‘문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

홍명보, 최용수, 김병지, 최진철, 송종국까지. 전‧현직 축구선수들과 아산 축구단 관계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임직원 등 축구인 300여 명이 청와대 앞으로 모여들었다. 경찰청의 선수 모집 중단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의 아산 무궁화를 살리기 위해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허정무 부총재와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들, 축구 원로들로 구성된 OB축구회 회원, 김병지, 송종국, 최진철, 현영민 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아산무궁화 코치진과 유소년 선수들, 현직 유소년 지도자 등은 2일 오전 청와대 인근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 모여 ‘아산무궁화축구단 존속을 위한 축구인 결의 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경찰청의 일방통행 한국 축구 죽어간다’ ‘경찰청의 오만과 독선, 한국 축구 다 망친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경찰청의 갑작스러운 선수 모집 중단 방침에 항의했다. 앞서 경찰청은 의경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프로축구 아산과 프로야구 경찰야구단의 신규 선수 선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아산의 경우 신규 선수가 충원되지 않으면 전역자가 발생하는 내년 3월에는 14명의 선수만 남는다. K리그 최소 요건 20명을 갖추지 못해 리그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축구인들은 2년간의 유예기간을 달라고 호소했다. 아산무궁화 박동혁 감독은 축구인들을 대표해 ‘문재인 대통령님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아산무궁화가 해체되면 산하 유소년 클럽들의 연쇄 해체 사태가 우려된다. 축구 꿈나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번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말했다. 집회에 참여한 홍명부 전무는 “경찰청의 결정이 당황스럽다”며 “의경 제도도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만큼 축구팀에도 시간을 달라”고 강조했다. 김병지 해설위원도 “2년간 유예기간을 부여해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아산 18세 이하(U-18)팀의 국민석은 “아산이 이렇게 해체되면 유소년 선수들이 갈 곳이 없어진다. 문제가 잘 해결돼 축구에 대한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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