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건
연예일반

[단독] 박나래 “A씨, ‘새벽 회동’ 때 내 명예 회복 위해 나서겠다더니..합의서 협박처럼 느껴져” [인터뷰 종합]

일간스포츠가 박나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초 해당 인터뷰는 박나래가 지난달 17일 영상을 통해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발표하기 이전에 이뤄졌으나, 일간스포츠는 박나래가 영상에서 밝힌 취지를 존중해 인터뷰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박나래의 입장이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전 매니저 측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논의 끝에 보도하기로 결정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지난달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박나래가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다양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경찰에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박나래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고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공갈미수 혐의는 물론,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향한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개인 비용 지급 지연, 그리고 자신의 횡령 등의 의혹에 대해 일간스포츠에 “그런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대리처방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탁한 행위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는 점은 인정한다”며 “책임과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나래는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비의료인 C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C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하 일문일답-직장 내 괴롭힘 주장, 횡령 의혹 등이 불거졌는데.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사실 저는 모두 해명할 수 있다. 다만 하나를 말하면 상대 측에서 또 다른 문제를 끄집어내는 상황이라, 더 이상 싸움을 키우고 싶지 않았다. 제가 주장하는 내용까지 허위 사실이라고 하길래 그것마저도 안고 가려고 했다. 저는 사실 돈을 주고 끝내면 되는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상대 측에서 계속 매니저 일을 계속 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저는 돈을 주고 끝낼 수도 있었지만, 이렇게 넘어가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것 같았다.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나. 만약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면, 저는 그에 대해 돈을 주든, 무릎을 꿇고 사과하든,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쓰든 모두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그런 적이 없는데도 계속 그렇게 이야기한다. -특수상해 의혹도 제기했는데. 특수상해 역시 사실이 아니다. 소품 등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을 때 지적을 한 적은 있다. 그것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무릎을 꿇고 사과할 수 있다. -전 매니저들에게 임금 체불 및 개인 비용 지급 지연이 있었나. 없었다. 1인 기획사이다 보니 제가 월급을 직접 줬다. 월급 지급 시기에 밤샘 촬영을 하거나 매니저들과 단체 회식이 겹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송금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월급 이야기가 나오면 월 단위로 계산해 다음 날 바로 입금했다. 월급도 A씨가 전 소속사인 JDB 엔터테인먼트에서 받던 것보다 약 100만 원 정도 올려줬다. 저는 한 달 한도가 5000만 원인 법인카드를 각자에게 지급했기 때문에 진행비가 밀릴 수가 없었다. 확인해 보니 1년 3개월 동안 A씨 개인이 법인카드로 사용한 금액만 약 7000만 원이었고, B씨는 같은 기간 5000만 원을 사용했다. 그런 상황에서 미지급금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A씨는 월급 500만 원과 인센티브 10%를 약속했다고 주장하는데.그런 약속은 처음부터 없었다. 올해 추석 무렵, 제가 너무 고마운 마음에 먼저 인센티브 10% 이야기를 꺼냈다. 그랬더니 A씨가 ‘아니다, 괜찮다’고 했고, 저는 ‘아니다. A씨가 능력으로 따온 일이니 그 돈을 받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다만 그 이후로 A씨가 새로 가져온 일은 없었다. 월급 역시 제가 정한 것이 아니다. 처음에 제가 500만 원을 제안했지만, 본인이 먼저 330만 원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문자도 주고받은 내용이 있다.-4대 보험을 안 해줬다고 주장하는데.지난해(2024년) 10월 회계사와 처음 미팅할 때, 제가 먼저 4대 보험 가입을 제안했다. 회계사도 A씨를 ‘나래 씨 회사 직원으로 등록해 4대 보험을 적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가 ‘미국에 법인이 있어서 직원으로 들어가면 애매하다’고 해, 저는 알겠다고 했다. 이후에도 올해(2025년) 3월 세무팀 직원이 다시 한 번 ‘4대 보험을 가입할 생각은 없으시냐’고 물었지만, ‘괜찮다’며 하지 않겠다고 했다. 월급 역시 본인이 먼저 330만 원으로 해달라고 했다. 제가 ‘월급이 왜 이렇게 적냐, 이건 아니지 않느냐’고 하자, ‘진행비 쓰라고 법인카드도 넉넉히 주시는데 저는 이 돈만 받겠다. 선배님 돈 아끼셔야죠’라는 문자를 보냈다. 제 잘못이 있다면, 그때 무조건 받으라고 했어야 했다는 점이다.-근로계약서도 1년간 작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어머니는 앤파크 대표로 근로자가 아니고, 전 남자친구만 직원이었으며, 저는 직원이 아니다. 스타일리스트의 경우 본인이 개인사업자로 일하길 원해 직원 등록을 하지 않고 외주로 진행했다. 또 다른 스타일리스트 실장도 스타일리스트 에이전트를 통한 회사 대 회사 계약으로 비용을 지급했다. 결국 직원으로 분류되는 사람은 전 남자친구와 A씨, B씨뿐이다. 이 가운데 B씨는 처음에는 직원 등록을 원하지 않다가 올해(2025년) 9월부터 직원으로 해달라고 요청해, 최종적으로 직원 수는 3명에 불과했다. 혹시라도 노동법 위반 소지가 있을까 여러 차례 확인했다.제가 전 회사인 JDB 엔터테인먼트를 갑자기 나오게 되면서 당시 A씨에게도 ‘다른 회사를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2025년) 3월까지 여러 회사들과 미팅을 이어갔고, 4월에는 도장을 찍으려던 회사도 있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진행하지 않게 됐다.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한 부분은 제 잘못이다. 다만 처음에 B씨는 제 개인 매니저로, 두 달만 일하기로 하고 들어왔다. 원래 매니저를 두 명 둘 필요는 없었지만, 개인적인 일정이 많다 보니 A씨에게는 스케줄 관리를 맡기고, 회식 등 개인적인 업무를 봐줄 매니저가 한 명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 역할을 B씨가 맡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B씨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한 문자도 모두 남아 있다.그런데 이후 B씨가 촬영 현장에 계속 나오길래 ‘개인 매니저인데 왜 현장까지 나오느냐, 일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물었고, 이에 A씨는 ‘B씨가 현장에 나와야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설명에 납득했고, 다만 A씨에게 ‘B씨가 쉬는 날이 너무 없으니 이 부분은 잘 조정해 달라’고 해 이야기가 정리된 줄로 알았다. 그렇게 믿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두 사람의 업무 구분이 흐려졌고, 그 과정에서 출근해야 할 사람이 나오지 않는 상황도 발생했다.-전 매니저 측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업무 시간이 지나치게 많았다고 주장하는데.처음에 언론에 공개된 근무일지와 PD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모두 포함해 실제 근무 시간을 다시 확인해봤다. 상대 측에서 주장하는 시간을 초과할 수 없는 구조였다. 물론 특정 날짜에 스케줄이 몰리는 날은 있었지만, 제가 JDB 엔터테인먼트에 있을 때보다 일을 더 많이 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이전 회사에서 과도한 업무로 힘들어했다는 점을 고려해, 프로그램 수를 최대 5개로 제한하자고 합의했다. 해당 프로그램들도 매주 촬영하는 것이 아니었고, 중간중간 휴식 기간도 충분히 있었다. 실제로 한 달에 평균 10일 정도는 쉬고 있었기 때문에 근무 시간이 과도하게 초과될 수는 없었다.-개인 업무도 포함됐다는 주장에 대해.개인 업무까지 포함해 모두 다시 확인해봤다. 어떤 날은 개인 업무 때문에 20시간을 일했다고 주장하길래 일정을 살펴보니,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두 시간 정도 개인 업무를 맡긴 적이 있었고, 이후에는 휴식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오후 7시부터는 유튜브 채널 ‘나래식’ 촬영이 진행됐다. 그런데 이런 일정 전체를 개인 업무를 수행한 시간으로 계산한 것이었다.-대리처방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두 차례 부탁한 적은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겠다. 부탁한 행위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연예인이라서 병원에 갈 수 없었던 것도 아니고, 이전에도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 다만 하루 종일 촬영 일정이 잡혀 있는 상황에서는 병원에 가기 어려웠다. 촬영 중간에 병원에 다녀올 수 있는지 물어봤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제작진과 스태프, 출연자들이 모두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에 다녀오겠다고 말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두 차례 부탁을 했고, 만약 그 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그에 대한 책임과 처벌도 감수하겠다.-전 남자친구의 횡령 의혹으로 고발을 당했는데.회사에 회계팀이 있기는 했지만, 해당 팀은 세무만 담당했고 장부 작성이나 프로그램 출연 계약서 같은 실무는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 업무를 전 남자친구가 맡았다. 회사 초반에 경영학과 출신으로 회계 공부를 했던 친구였고, A씨와 함께 계약서를 작성하러 다니고 사무실을 알아보는 등 저보다 회사 일에 더 깊이 관여했다. 저와 관련된 계약서도 대부분 그 친구가 검토했다.제가 JDB 엔터테인먼트에 있을 당시에는 계약서를 직접 본 적도 없었고, 방송 계약서가 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한 달 정도 전 남자친구에게 관련 업무를 부탁했는데, 본인도 다른 일이 있어 계속하기 어렵다고 하더라. 이에 월급을 지급하면 정식으로 맡아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그렇게 월급을 주면서 장부 정리 등 관련 업무를 반드시 맡아달라고 했다. 직원들과의 회식에도 함께했다.-전세금 명목으로 전 남자친구에게 회삿돈을 입금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는데.그 친구가 직원 신분이라면 회사가 직원에게 전세자금을 대출해줄 수 있다고 말해, 회계팀에 모두 확인한 뒤 송금한 것이다. 과거에 세금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어, 혹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매우 예민하게 확인했다. 회계팀에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한지 물었고, 회사에서 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답을 받아 담보 설정까지 모두 하고 정상적으로 이자를 납부하며 진행했다.-어머니의 횡령 의혹도 같이 고발했는데.저는 무명 시절이 길었기 때문에, 월급을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현재 전남 목포에서 홍보대사 활동을 두 건 하고 있는데, 그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어머니가 맡아보고 있다. 시청 직원이나 관련 단체를 직접 만나 업무를 처리하고 있고, ‘나래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재료 손질도 매번 어머니에게 부탁하고 있다. 관련 내역도 모두 남아 있다. 어머니가 ‘너무하다’고 말할 정도였지만, 저는 ‘월급을 받으려면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개인 용도로 법인카드를 사용해 횡령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는데.제작진과 회식했던 비용으로 사용한 내역이다. 저 역시 증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당시 함께했던 제작진들에게 직접 전화해 확인했다.-박나래 측에선 오히려 전 매니저들이 횡령을 했다고 주장했는데.항공권 200만 원이 결제된 내역이 있었고, 그와 관련해 제게 문자가 왔다. 그런 식으로 조금씩 빠져나간 정황도 있었다. 당시에는 ‘고생했으니까’ 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후에는 개인 법인으로 돈을 빼간 부분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한 줄 알았다고 했는데.제가 먼저 어머니에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등록을 하려면 성범죄 이력 확인이 필요해 어머니는 법원에서 관련 서류를 발급받았고, 위임장과 법인 도장, 인감도장, 신분증까지 모두 전달했다. 그런데 이후 기자의 연락을 받고 나서야 실제로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저는 당연히 그 친구들(전 매니저들)이 진행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한 연예인과 그의 매니저도 함께 있던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공개적으로 ‘등록했느냐’고 물었고, 그들은 했다고 답했다. 그 연예인이 ‘나도 알아봐야 하는데 어떻게 했느냐’고 묻자, 매니저들이 ‘저희가 다 했으니 알려드리겠다. 물어보라’고까지 말했다. 더블 체크를 하지 않은 제 책임이 있다면 그건 제 잘못이다. 어머니는 며칠 동안 서류를 준비하느라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런데 전달했던 서류를 사용해 제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들이 스스로를 사내이사로 등기까지 진행했다.-전 매니저들 퇴사 후에 갈등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일어났나. (전 매니저들 측에서)미지급금을 주장했다. 상대 측에 미지급금이든 그 이상이든, 금액은 정하라고 했다. 차라리 단순하게, 해당 사안에 대해 서로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내용을 포함해 합의금으로 정리하자는 거였다면, 일하면서 고생한 점을 감안해 저도 지급할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저는 한 번도 돈을 주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다만, 그것이 미지급금이 아니라는 점을 서로 알고 있지 않느냐고 물었을 뿐이다.-퇴사 이후 A씨와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나.퇴사 이후에도 A씨와 계속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퇴직 과정에서도 임금 체불 이야기는 제게 직접 하지 않고 세무팀에 전달했다. 제가 여러 차례 초과 근무한 날짜라도 표시해서 달라고 요청했다. 회계팀에서는 이미 모두 지급된 부분을 다시 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지만, 상대방이 원한다면 자료를 받아 확인한 뒤 정산해서 지급하자고 했다. 그런데 그러던 중 일주일 뒤에는 인센티브 이야기가 나왔고, 또 그로부터 일주일 후에는 민사·형사 처벌과 관련한 합의금은 별도로 지급하라고 했다. 이후 마지막으로 오간 금액은 최소 5억 원이었다. 이런 요구가 계속 이어졌지만, 상대방은 돈이 목적은 아니라고 주장했다.저는 당시 이 친구들의 퇴직금을 챙겨주고 싶었고, 우선 회사 차원에서 지급할 수 있는 퇴직금을 준 뒤 개인적으로 추가로 보상할 생각도 있었다. 그 이야기를 꺼내자, 갑자기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더라. 상대방은 ‘법대로 하자’며 ‘문제가 있다면 감옥에 가도 괜찮다’고까지 말했다. 저는 그런 상황이 싫어서 변호사에게도 법적인 대응은 하지 말자고 했다. 이후 이 문제를 곱씹어 보니, 매니저들이 처벌을 받게 하고 사건을 끝내는 것이 제게 더 편할지, 아니면 1년 3개월 동안 함께 고생했던 사람들에 대한 불만을 감수하더라도 언니로서 모두 안고 가는 것이 나을지 고민하게 됐다. 그래서 후자를 선택했다. 다만 이른바 새벽 회동 이후, 그들이 법대로 가는 것을 원한다면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말했다.-‘새벽 회동’ 그날 당시 상황이 어땠나. 그날 나도 많이 피곤한 상태였다. 기억으로는 내가 먼저 그쪽에 전화를 하게 된 것 같다. 한 기자가 먼저 나한테 연락이 와서 집에 있냐고 물었다. 마침 집에 있었다. 그러다 그 기자로부터 A씨가 집 근처에 있고,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A씨에게 전화를 했다. A씨는 술이 많이 취해 펑펑 울고 있었다. 자신은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왜 일이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변호사를 욕하며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같이 울면서 추우니까 어디냐고 물었더니, 술을 마신 상태고 우리 집 근처라고 하더라. 제가 당시 집에 함께 있던 친구들을 먼저 보내고 A씨에게 다시 연락했다. 주변에서는 말렸지만 만나고 싶었다. 합의를 하려던 게 아니라, 이 친구 이야기를 끝까지 다 들어보고 싶었다. 왜 나에게 이런 선택을 했는지 직접 듣고 싶었다. 그 후 20분쯤 지나 그 기자에게 연락이 왔고, A씨가 계속 기다리고 있으니 다시 연락해보는 게 좋겠다고 했다. 연말이라 드레스 작업을 하던 디자이너를 지인을 통해 소개받았는데, 그 디자이너가 우리 집 근처 10분 거리에 작업실 겸 집을 두고 있었다. A씨가 그곳에 있다고 했다. 갈 곳이 없어 자고 있던 디자이너에게 문을 두드려 작업실에 들어갔다고 했다. 디자이너가 남자라 나도 불안해 직접 통화를 했는데,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많이 취해 있다고 하더라. 나는 조심스러웠고, 작업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지만 A씨가 계속 우리 집에 오고 싶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우리 집으로 오라고 했다. 내 일을 봐주는 실장님도 집 근처에 살고 있고, A씨가 보고 싶다고 해서 조심스럽게 실장님도 불렀고, 그렇게 네 명이 만나게 됐다.-그 자리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A씨는 계속 울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나는 A씨를 달래면서 왜 일이 여기까지 왔는지 물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여중생 싸움을 왜 이렇게까지 키우느냐’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나는 ‘업무가 많았던 건 사실이고, A씨와 B씨가 고생한 것도 안다’, ‘3일만 일한 직원도 퇴직금을 챙겨주는데, 퇴직금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도 이미 준비해두고 있었는데 왜 이렇게 일을 키웠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A씨가 ‘변호사들이 그렇게 하라고 해서 이렇게 했다’고 말했다. 또 ‘이 일하면서 그렇게 서운한 게 있었으면 말해주지,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왜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아니다. 선배님이 얼마나 잘해주셨는데. 죄송하다’고 했다. 내 생각에 A씨에게도 잘못한 부분은 있었지만, 그걸 따질 상황은 아니었다. 계속 괜찮다고 달래면서 여행 갔던 이야기 등을 나눴다.새벽 회동 때 내가 만약 이게 갑질이라면, 나도 모르게 A씨와 B씨가 내게 베풀어준 친절을 거절하지 않고 받아왔고, 그걸 믿고 부탁했던 게 갑질이라면 그건 내가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A씨는 ‘그런 건 절대 아니다. 변호사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켜서 그렇게 얘기한 것뿐’이라고 했다. -노래방에 가자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우리 집에 노래방 기계가 있다. 예전에 A씨와 둘이 자주 불렀던 노래 이야기가 나왔고, 그때 A씨가 선배님과 노래 부르던 게 좋았다는 말도 했다. 다만 A씨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여서 실장님과 디자이너가 그냥 앉아서 이야기하라고 했다. 그렇게 서로 부둥켜안고 노래를 부르며 과거 일본 여행 이야기도 했다.-입장문에는 ‘오해와 불신이 풀렸다’고 표현했다.그 자리에서 나는 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지만, A씨는 분명히 ‘아니다. 선배님이 너무 잘해주셨고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고 했다. 입장문이 나가기 전이었다. 내가 이런 불편한 이슈가 계속된다면 방송을 그만둘 생각이라고 하자, A씨가 먼저 ‘선배님이 왜 방송을 그만둬야 하냐’, ‘이건 말이 안 된다’고 하면서 ‘선배님의 명예 회복을 위해 얼굴을 공개하고 언론 인터뷰를 하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렇게 해주면 고맙지만, A씨는 일반인이고 얼굴이 알려지면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이건 우리끼리 좋게 풀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A씨가 변호사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나래 언니 명예 회복을 위해 내가 어떻게 하면 되나요’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잘 풀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나도 당연히 잘 풀린 줄 알았다. 증거는 모두 있다.나는 오전에 입장문을 올리고, 그날 A씨와 만나기로 해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술을 늦게까지 마셨으니 못 일어났나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 상대 측 변호사로부터 합의문이 도착했다.-합의서는 어떤 내용이 있었나. 그쪽에서 합의문을 보내면서 약 2시간 30분 안에 답을 달라고 했다. 그걸 보자마자 이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있었던 일을 허위사실이라고 하고, 없었던 일에 대해 저에게 사과하라고 하더라. 돈을 얼마나 줄 수 있느냐는 내용이 합의문에 있었다. 제가 주장한 것들을 모두 거짓말이라고 하고, 돈을 얘기할 때는 지금 주는 돈이 합의금이 아니라 미지급금이라고 했다. 합의금은 공란이었고, 그걸 미지급금이라고 표현했다. 제가 해명하는 것도 원하지 않았고, 이 내용을 누설할 경우 발언 한 회당 3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조항이 있었다. 제가 하는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라는 내용이었고, 변호사 수임료까지 저에게 부담하라고 했다.그걸 보고 이건 더 이상 넘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처벌받고 사과하겠지만, 잘못되지 않은 건 바로잡아야겠다고 느꼈다. 마지막에도 변호사들을 빼고 우리끼리 이야기하자고 했지만, 상대 쪽에서 먼저 법적으로 하겠다고 해서 그럼 그렇게 하자고 했다. 그 말은 제가 먼저 꺼낸 게 아니다. 이 표현은 쓰기 싫지만 사실상 협박처럼 느껴졌다. 이후 A씨도 더 이상 합의는 없고 법적으로 조치하겠다고 했다. 화가 났다기보다는 너무 허무했다. 술에 취한 친구를 부축하면서 화장실에서 토하는 것까지 다 챙겼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합의문을 보내고, 이게 다 사실이라고 하니까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이 알려진 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하면서도 합의를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전 매니저들 측이 ‘새벽 회동’ 전에도 계속 합의서를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우리는 ‘만나서 직접 이야기해야지, 서면 한 장으로 어떻게 얘기를 하느냐’고 했지만, ‘합의서를 보내지 않으면 만날 수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합의서를 보냈더니, 그쪽에서는 시간을 체크하며 ‘(공갈죄로) 고소하겠다고 말해놓고 합의를 시도했다’는 식으로 문제 삼았다.-그들의 목적이 뭐라고 생각하나. 퇴직금 등 원래 지급해야 할 돈은 모두 다 지급했다. 다만 그들이 요구한 큰 금액은 주지 않았다. 약 5억 원을 이야기하면서 그게 미니멈이라고 했고, 그 이상은 내가 정해서 주라고 하더라. 나도 답답해서 주변의 친한 사람들에게 물어봤고, 결국 내린 결론은 돈 문제였다. 그들과는 더 이상 대화로 풀 수 있는 게 없었고, 법대로 가는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었다.나는 계속 연락을 했고 여러 차례 시도도 했는데, 마치 처음부터 내가 연락을 안 받은 사람처럼 되어버려서 너무 답답했다. A씨와 B씨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마지막까지도 변호사님께 법적으로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던 이유는, 이 친구들과 매우 친하게 지내면서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장례식장에도 함께 있어주고 울어줬기 때문이다. 전에 있었던 회사를 나오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이들에게 크게 의지하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믿어보려고 했다. 중간에 사람들이 많이 끼어 있으니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참고 믿었지만, 아니었다.나를 못된 사람으로 만들면서 돈은 받고 싶고, 자신은 아무 잘못 없는 사람처럼 남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말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나는 상대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좋게 해결하려고 했지만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적으로 가자고 얘기가 나온 후에도 계속 일부 내용만 가지고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 매니저와 3년간 주고받았던 메시지 등 내가 하는 지금의 이야기는 모두 증거가 있다. 법적 소송을 할 예정이다.-앞서 이른바 ‘주사 이모’를 의사로 알았다고 입장을 냈다. 맞다. -언제 ‘주사 이모’를 처음 만났나. 약 3~4년 전쯤, 한 프로그램의 스태프가 시술로 그 분을 권유해서 한 성형외과에서 처음 만났다. 처음 만난 곳은 서울 청담동 근처로 기억한다.병원에서 모든 걸 어레인지하고 본인이 의사라고 하길래, 거기서 대놓고 ‘의사면허증이 있냐’라고 물어볼 수는 없었다. 당연히 C씨가 의사라고 하니 의사인 줄 알았다. 실제로도 의사 같은 느낌이었다. 저도 성형외과를 많이 다녀봐서 알지만, 시술을 하는 의사와 원장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저는 그분이 원장님이라고 생각했다. -‘주사 이모’가 실제 의사라고 오해할 만한 또 다른 상황이 있었나. 그 성형외과에 ‘대표 OOO’라고 적혀 있었고, 그곳에서도 대표로 불렸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도 ‘대표’라고 불렸기 때문에, 원장님들이 진료만 보고 실제 시술은 페이닥터들이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줄 알았다. 나한테 팬이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한편 박나래 외에도 그룹 샤이니의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도 ‘주사 이모’ 논란으로 모두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나래의 불법 의료 시술 의혹과 관련해 C씨에 대해 출국을 금지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14 12:25
연예일반

KBS, 정준영 불법촬영 피해자 압박설에 "사실무근" 반박

과거 KBS2 ‘1박2일’에 출연했던 정준영이 불법촬영으로 논란이 됐던 당시, KBS가 피해자를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19일 영국 BBC는 유튜브를 통해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2018~19년 벌어진 일명 ‘버닝썬 게이트’ 관련 취재기를 담고 있는데 정준영이 단톡방 멤버들과 벌인 범행 관련 내용을 소개하던 중 불법 촬영 논란으로 처음 ‘1박2일’에서 하차했던 2016년 사건이 거론됐다. 정준영은 당시 교제 중이던 여성 A씨와 성관계 도중 불법 촬영을 하다 발각됐다. A씨는 영상이 유포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정준영을 신고했고, 정준영은 당시 사건이 논란이 되자 ‘1박2일’에서 하차했었다. 그러나 A씨는 고소를 취하했고 사건을 맡은 경찰과 검찰 역시 정준영에 범죄 혐의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정준영은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돌변해 응원을 받으며 4개월 만에 ‘1박2일’에 복귀했다. 하지만 당시 사건을 취재한 박효실 기자는 A씨가 소를 취하한 이유는 KBS 측 변호사의 회유였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박 기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A씨에 접촉한 변호사가 ‘증거가 불충분하면 되레 당신이 무고죄로 큰 벌을 받을 수 있다’고 했으며, “A씨가 너무 두려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때 고소를 취하했고”라고 발언했다. 해당 BBC 다큐멘터리가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 사이엔 ‘당시 방송사 간판 프로그램인 ‘1박2일’과 출연자 정준영을 지키기 위해 KBS 법무팀이 움직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일간스포츠에 “당시 KBS 법무실이 관여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 무근입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정준영은 ‘1박2일’ 출연 당시인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함께 두 차례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가 ‘버닝썬 게이트’ 이후 세상에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당시 해외에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이던 그는 급거 귀국,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됐으며 경·검찰 조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2019년 11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정준영은 항소했고 이듬해 열린 2심에서 1년 감형된 징역 5년 선고를 받았다. 대법원 상고십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된 그는 모든 형기를 마치고 올해 3월 만기 출소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0 20:39
연예일반

‘나는 솔로’ 16기 영숙, 옥순 이어 정숙도 저격... “왔다 갔다 하지마”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영숙과 옥순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정숙도 논란에 휩싸였다. 영숙이 정숙을 저격하면서부터다.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ENA, SBS Plus ‘나는 SOLO’ (이하 ‘나는 솔로’) 출연자들의 단체 메신저 대화방 내용이 공개됐다.메신저에서 영숙은 옥순에게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했다. 영숙은 “언니 인스타 이미 1만 넘었더라”고 물었고, 옥순은 “1만 넘은 건 비공개 전이고, 나는 누구 한 명 받아준 적 없다. 너가 의심하는 거에 해명하는 것도 웃기고 아무튼 그런 오해는 안 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영숙은 “언니야 의심은 무슨 내가 팔로우 걸 때 언니는 9300명대였다. 근데 갑자기 1만 3000명이 돼있더라. 신기하고 아이러니하네”라고 옥순을 의심했고, 옥순은 “오해할까 봐 정직하게 말하는 거다. 방송 열심히 찍고 정보 새어 나가면 안 되니 다 같이 약속하고 비공개한 거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영숙은 끝까지 “그럼 9300명이 어떻게 1만 3000명이 됐냐”고 옥순의 말을 믿지 않았고, 옥순은 “나는 인스타 비공개 푼 적도, 누구 한 명 팔로워 받아준 적도 없다. 이런 거로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억울해했다. 이후에도 영숙은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옥순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했고, 결국 옥순은 자신의 SNS에 “영숙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여기서 정숙의 등살도 터졌다. 옥순 올린 SNS 글에 정숙이 응원의 의미로 ‘좋아요’를 누르자, 영숙이 정숙을 저격한 것. 영숙은 ‘나는 솔로’ 16기 단체 메신저 방에서 정숙을 향해 “(옥순과) 친하게 잘 지내시길 바래요. 이제 왔다 갔다 하지 마시고”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해당 내용은 영숙이 직접 자신의 SNS을 통해 공개했다. ‘나는 솔로’ 16기는 2023년 방송된 ‘나는 솔로’ 중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출연자들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관해 ‘나는 솔로’ 제작진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1 08:51
예능

'빼고파' 고은아 "폭식하고 토하고.." 섭식장애 고백 유정 공감

'빼고파' 고은아가 극단적 다이어트로 인한 섭식장애를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빼고파' 5회에는 극단적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과 폭식증 등 섭식장애, 사회생활을 하며 피하기 어려운 회식 자리 등 실제로 많은 다이어터들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다뤘다. 김신영은 솔루션을 소개하며 실생활 다이어트 꿀팁을 방출했다. 이날 고은아는 '빼고파' 반장 김신영에게 S.O.S를 쳤다. 앞서 고은아는 꾸준히 운동을 하고 평소 많이 마시던 술도 조금씩 줄여 나가고 있는 상황. 하루에 물 2L 마시기도 최선을 다해 지키고 있다. 그런 고은아에게 무슨 문제가 있길래 S.O.S를 친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김신영, 배윤정,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고은아의 집을 찾았다. 그리고 김신영이 발견한 고은아의 문제는 바로 섭식장애였다. 김신영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지켜본 결과 고은아가 주로 액체 위주로 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 고은아는 "어릴 때 말랐었다. 데뷔 후 살을 찌우라고 해서 찌우다가 심하게 쪘다. 그래서 또 뺐다"라며 극심한 다이어트를 했음을 고백했다. 고은아는 "극단적이었다. 밥을 먹을 때는 맛있어서 신나게 먹는데 먹고 나면 메스꺼웠다. 거부 반응이다. 그래서 억지로 토했다"라고 털어놨다. 고은아의 말에 김신영은 "나도 그랬다. 씹고 뱉은 적도 있다"라고 회상했다. 함께한 브레이브걸스 유정도 크게 공감했다. 많은 다이어터들이 섭식 장애를 겪고 있는 것. 실제로 고은아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식사가 어려운 상태다. 김신영은 고은아처럼 섭식장애를 겪는 다이어터를 위한 식단을 소개했다. 냉동 해물, 당근, 파, 즉석 현미밥을 갈아 만든 해물죽. 김신영의 해물죽을 먹은 고은아는 "먹어도 속이 편안하다"라며 감탄했다. 배가 고팠던 유정도 "먹고 나니 정말 맛있고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가성비는 물론 건강 및 다이어트에도 좋은 김신영의 꿀팁이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신영은 다이어터들도 회식을 즐길 수 있는 꿀팁도 공개했다. 어떤 안주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술을 적당히 마시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또 술을 마신 후 붓기 제거를 위해 바나나 반 개를 먹는 것이 좋다는 것도 알려줬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사실에 '빼고파' 언니들의 흥도 폭발했다.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을 위해 쌀국수 먹는 방법,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운동법 등도 소개됐다. '빼고파'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수치적인 감량을 위해 출연자들을 극단적으로 몰아세우지 않는다. 어렵지 않고 즐거워서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속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9 09:03
연예

새로운 스토리텔링 돋보이는 SBS '꼬꼬무' [분석IS]

영화, 드라마,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막론하고 ‘범죄’를 소재로 한 콘텐트가 쏟아지고 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SBS)’, ‘심야괴담회(MBC)’,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tvN)’ 등이 대표적 프로그램들이다. 이 중 방송계 범죄물 트렌드를 이끌고 그 중심에 선 대표 프로그램이 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가 그 주인공이다. ‘꼬꼬무’는 2020년 6월 파일럿 프로그램(시험 제작ㆍ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광고주의 반응을 바탕으로 정규 편성을 결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출발하여 그해 9월부터 11월까지 시즌1을 확정짓고 다시 2021년 3월부터 7월까지 시즌 2를 진행했다. 이어 2021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시즌 3를 진행하며 대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다. ‘꼬꼬무’의 최고 시청률은 지난 1월 20일에 방영된 14회 ‘입속의 혀:유괴범과 꼭두각시들’로 6.4%를 기록했다. 또한 2021년 한국방송대상 시리즈 작품상을 수상, 같은 해 한국방송대상에서 문화예술교양 부문을 수상하며 프로그램의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꼬꼬무’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꼬꼬무’는 기존의 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과 확연한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같은 방송사의 장수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와 비교하면 ‘꼬꼬무’만의 특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는 1992년 최초로 제작되어 현재까지 방영되고 있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장수 프로그램이다. ‘그알’은 대중적으로 신뢰성 있는 이미지를 가진 배우 ‘김상중’이 사건을 ‘전지적 관점’에서 자세히 소개하는 방식을 취한다. 시청자들은 화면을 통해 한 명의 진행자가 전하는 사건을 보고 듣는 ‘일방향적 소통’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시청한다. 일방향 소통 벗어난 새로운 스토리텔링 그러나 ‘꼬꼬무’는 3명의 ‘이야기꾼’이 사건을 전달하는 진행자로 나선다. 이야기꾼은 ‘장트리오(장도연, 장성규, 장현성)’가 맡아 각자 지닌 재치와 입담으로 사건을 다채롭게 전한다. 또한 3명의 이야기꾼은 각기 다른 3명의 ‘이야기 친구들’에게 ‘1:1 대화방식’을 통해 사건을 소개한다. 이야기 친구들은 고정 출연자가 아니다. 유명 아이돌, 배우, 개그맨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사건을 들으며 즉각적으로 나오는 이들의 각양각색 비언어적 표현 요소는 시청자들이 사건에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들의 리액션이 시청자의 공감에 큰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사건을 전달하는 장소는 카페, 와인바 등 일상적인 공간이다. ‘가까운 지인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방식’을 기획의도로 하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출연진들은 서로 ‘반말’을 사용하여 소통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무게감 있는 사건을 조금은 가볍게 보고 들으며 사건에 더욱 ‘공감’하게 된다. 시청자와의 지속적인 소통 ‘꼬꼬무’는 ‘꼬물이’라는 시청자 애칭 또한 존재한다. 또한 심요환 작가는 방송에서 소개된 사건의 배경과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과 관련한 사실 등을 소개하는 ‘꼬꼬멘터리’라는 추가 영상을 제작하여 SBS 공식 유튜브 채널 ‘달리’에 업로드 하고 있다. 시청자와 지속적인 소통과 이를 반영한 방송 제작 운영방식 또한 이 프로그램의 강점이다. 현실서 이어지는 꼬꼬무의 영향력 ‘꼬꼬무’는 방영 이후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자의 청원을 시청자들이 발 벗고 나서며 감춰졌던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노력이 함께 동반됐다. 지난 2021년 12월 25일 방영된 ‘우범곤 의령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를 위해 시청자들이 나서서 ‘위령비 건립을 위한 청와대 청원’을 신청했고 하룻밤 사이에 2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또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의 모티브였던 사건을 다룬 지난 2021년 4월 29일 방영된 ‘조작된 살인의 밤, 연필 그리고 야간비행’ 방송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작된 살인의 밤 피해자 정xx씨에 관심을 가져주세요”라는 청와대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총 13,690명이 참여했다. 현실에서도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SB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현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방송 관계로 2주 결방 이후 오는 2월 24일 17회 ‘마약 왕국을 탈출한 빠삐용’회가 방영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2.11 14:10
연예

'런닝맨' 유재석, '하차' 이광수에 냉정한 태도? 전화 통화서 쌀쌀~

방송인 유재석이 후배 이광수에게 놀랍도록 차가운 모습을 보여 깨알웃음을 선사했다.2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런닝오락동호회' 첫 정기 모임이 진행됐다. 이날 배우 전소민은 런닝 오락동호회 회장으로 회원들을 대화방에 초대했는데, 지난 주에 '런닝맨'에서 하차한 이광수도 급소환됐다. 이 톡방에서 유재석은 닉네임을 '광수 바보아니다'로 정했다. 이후 게임을 진행하던 유재석은 갑자기 "광수한테 전화가 왔는데요?"라며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유재석은 이광수의 전화를 받자마자 "녹화 중이니까 끊어"라며 냉정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옆에 있던 양세찬은 "말 끊는 거 이제 못 할 줄 알았는데 전화로 하네"라고 덧붙여 빅재미를 더했다. 한편 '런닝맨'에서 11년간 활약했던 이광수는 지난 13일 방송을 끝으로 '런닝맨'을 떠났다. 마지막 방송에서 이광수는 멤버들에게 편지를 읽어주며 오열을 쏟았다. 다른 출연자들도 눈물과 함께 떠나는 이광수에게 아쉬움을 전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6.20 21:26
스포츠일반

도쿄올림픽 공연 감독, 외모 비하 논란 끝 사퇴

도쿄올림픽 개ㆍ폐회식 행사 연출을 총괄하는 사사키 히로시 공연 감독이 하차했다. 행사 출연자에 대해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았기 때문이다. 개막을 4개월 앞둔 도쿄올림픽에 또 하나의 악재다. 요미우리 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18일 “사사키 감독이 직원들과 단체 대화방에서 개회식 출연자인 개그우먼 와타나베 나오미의 외모를 비하했다. 이게 문제가 돼 결국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사사키 감독의 외모 비하 발언은 지난해 3월에 나왔다. 그가 와타나베에게 “돼지로 분장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대화방에 함께 있던 여성 직원이 “그런 비유는 기분 나쁘다”며 강하게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17일 일본 주간지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보도 직후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유감 표명과 함께 진상조사 의지를 밝히자 사사키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조직위는 “올림픽 개회식을 위해 고생하는 많은 구성원에게 송구스럽다. 사사키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머리를 숙였다. 조직위는 지난달 모리 요시로 전 위원장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사퇴하면서 하시모토 세이코 현 위원장이 취임하는 등 내홍을 빚었다. 세이코 위원장도 2014 소치올림픽 직후 선수단 회식 자리에서 남성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껴안고 입을 맞춘 행동으로 성추행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또 한 번 불거진 여성 비하 논란에 대해 서둘러 진화에 나선 이유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3.19 10:27
연예

“정준영, 강인·정진운·이철우 대화방에 승무원 몰카 올려”

가수 정준영이 비행기 내부에서 찍은 승무원의 신체 사진을 동료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SBS ‘모닝와이드’에 따르면 정준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2016년 그가 비행기에서 찍은 여성의 신체 사진을 단체 대화방 두 곳에 유포한 것을 확인했다. 이 중 한 대화방에는 정준영과 같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은 이 대화방에 기내에서 몰래 찍은 승무원의 신체 사진을 올렸고, 대화방 참여자들은 이에 ‘웃기다’는 반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이 사진을 다른 대화방에도 옮겼고, 여기에서는 성희롱적 표현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준영 단체방 멤버로 지목된 세 사람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강인 측은 “방송 출연 당시 일시적으로 출연자 대화방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며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은 이미 없어졌고, 다른 출연자가 무엇을 올렸는지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철우 측은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고, 이와 관련해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며 “3년 전 정준영과 함께 프로그램 촬영 당시 출연진과의 스케줄 공유를 목적으로 생성된 대화방에 포함된 바 있으나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고 전했다. 정진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현재 정진운이 군 복무 중이라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며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정진운은 지난 3월 4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04 17:29
연예

강인, '정준영 단톡방' 연루 선 긋기.."불법 영상물 촬영·유포한 사실 無"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 측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거론되자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고 딱 잘랐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SJ레이블 측은 3일 공식입장을 통해 "강인이 정준영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은 이미 없어졌고, 다른 출연자가 무엇을 올렸는지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으나 만약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정준영 사건을 보도하면서 정준영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했던 가수 K씨와 J씨, 모델 L씨가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라고 밝혔다. 이니셜 보도만 했지만 이후 강인과 정진웅, 이철우 등 이름이 온라인상에 거론됐다. 이와 관련 강인이 정준영 사건의 연관성에 선 긋기를 했다. 김연지 기자 2019.04.03 11:51
연예

'제2의 정준영 사태' 예방 위한 PD들의 목소리

'제2의 정준영 사태'를 막아라.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정준영 때문에 방송가는 비상이다.수사가 시작되며 추가로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차태현·김준호의 내기 골프 정황까지 포착되며 KBS 2TV '1박 2일'은 존폐 기로에 놓였다. 특히 '1박 2일'은 정준영이 2016년 9월 유사한 논란을 일으켰을 때 적극적으로 방송 복귀를 추진해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KBS는 3년 전 판단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출연진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태로 인해 출연진을 미리 검증해 사회적 물의 혹은 도덕적 해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기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직 예능 PD들은 대부분 "전과가 없는 한 사전에 필터링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모았다.A 예능 CP는 "캐스팅할 때 만나보고 어떤 사람인지 정성 평가를 하는 게 전부다. 만일 뒷조사를 하거나 카카오톡 대화방을 뒤져본다면 인권 침해라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지 않겠나"고 말했다.B 예능 PD는 "연예인들의 사생활이나 개개인의 성품까지 방송 콘텐트의 범위에 들어오면서 예전보다는 더 출연자의 도덕성을 신경 쓰고 있다. 하지만 '사생활이 문란하지만 재밌는 사람이니까 재능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등 제작하는 사람들도 도덕적인 감수성이 둔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자성했다. 다만 제도적 개선에 대해서는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출연자의 기준을 명문화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위험한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정준영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는 데 힘을 싣는 PD들도 있었다. C 예능 PD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고 해서 너무 빨리 복귀시킨 게 지금 독이 되어 돌아온 것 아니겠냐.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을 방송의 필요에 의해 기회를 준 게 지금 더 큰 눈덩이가 돼 돌아온 것이다. 과거를 조사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논란이 있었던 연예인에 대한 패널티를 강화하는 룰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D 예능 PD는 더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검증보다 더 중요한 건 애초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성숙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매니지먼트에서도 연예인의 삶이 일반인보다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로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E 예능 PD는 출연진의 탈선 행위로 인한 책임을 오롯이 방송사가 지게 되는 구조를 지적하며 "CJ에서는 방송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지만 사실상 '조심하자'는 경고 메시지에 불과하다. 실제로 문제가 생겼을 때 손해배상 청구를 하기엔 계약서가 덜 구체적이다. 지금처럼 인간 대 인간의 관계와 신뢰에 기댈 게 아니라 사무적으로 접근하고 실효성이 있는 계약서를 작성하면 방송사가 덤터기쓰는 걸 막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19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