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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KBS, 정준영 불법촬영 피해자 압박설에 "사실무근" 반박

과거 KBS2 ‘1박2일’에 출연했던 정준영이 불법촬영으로 논란이 됐던 당시, KBS가 피해자를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19일 영국 BBC는 유튜브를 통해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2018~19년 벌어진 일명 ‘버닝썬 게이트’ 관련 취재기를 담고 있는데 정준영이 단톡방 멤버들과 벌인 범행 관련 내용을 소개하던 중 불법 촬영 논란으로 처음 ‘1박2일’에서 하차했던 2016년 사건이 거론됐다. 정준영은 당시 교제 중이던 여성 A씨와 성관계 도중 불법 촬영을 하다 발각됐다. A씨는 영상이 유포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정준영을 신고했고, 정준영은 당시 사건이 논란이 되자 ‘1박2일’에서 하차했었다. 그러나 A씨는 고소를 취하했고 사건을 맡은 경찰과 검찰 역시 정준영에 범죄 혐의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정준영은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돌변해 응원을 받으며 4개월 만에 ‘1박2일’에 복귀했다. 하지만 당시 사건을 취재한 박효실 기자는 A씨가 소를 취하한 이유는 KBS 측 변호사의 회유였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박 기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A씨에 접촉한 변호사가 ‘증거가 불충분하면 되레 당신이 무고죄로 큰 벌을 받을 수 있다’고 했으며, “A씨가 너무 두려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때 고소를 취하했고”라고 발언했다. 해당 BBC 다큐멘터리가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 사이엔 ‘당시 방송사 간판 프로그램인 ‘1박2일’과 출연자 정준영을 지키기 위해 KBS 법무팀이 움직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일간스포츠에 “당시 KBS 법무실이 관여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 무근입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정준영은 ‘1박2일’ 출연 당시인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함께 두 차례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가 ‘버닝썬 게이트’ 이후 세상에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당시 해외에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이던 그는 급거 귀국,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됐으며 경·검찰 조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2019년 11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정준영은 항소했고 이듬해 열린 2심에서 1년 감형된 징역 5년 선고를 받았다. 대법원 상고십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된 그는 모든 형기를 마치고 올해 3월 만기 출소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0 20:39
연예일반

‘나는 솔로’ 16기 영숙, 옥순 이어 정숙도 저격... “왔다 갔다 하지마”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영숙과 옥순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정숙도 논란에 휩싸였다. 영숙이 정숙을 저격하면서부터다.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ENA, SBS Plus ‘나는 SOLO’ (이하 ‘나는 솔로’) 출연자들의 단체 메신저 대화방 내용이 공개됐다.메신저에서 영숙은 옥순에게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했다. 영숙은 “언니 인스타 이미 1만 넘었더라”고 물었고, 옥순은 “1만 넘은 건 비공개 전이고, 나는 누구 한 명 받아준 적 없다. 너가 의심하는 거에 해명하는 것도 웃기고 아무튼 그런 오해는 안 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영숙은 “언니야 의심은 무슨 내가 팔로우 걸 때 언니는 9300명대였다. 근데 갑자기 1만 3000명이 돼있더라. 신기하고 아이러니하네”라고 옥순을 의심했고, 옥순은 “오해할까 봐 정직하게 말하는 거다. 방송 열심히 찍고 정보 새어 나가면 안 되니 다 같이 약속하고 비공개한 거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영숙은 끝까지 “그럼 9300명이 어떻게 1만 3000명이 됐냐”고 옥순의 말을 믿지 않았고, 옥순은 “나는 인스타 비공개 푼 적도, 누구 한 명 팔로워 받아준 적도 없다. 이런 거로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억울해했다. 이후에도 영숙은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옥순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했고, 결국 옥순은 자신의 SNS에 “영숙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여기서 정숙의 등살도 터졌다. 옥순 올린 SNS 글에 정숙이 응원의 의미로 ‘좋아요’를 누르자, 영숙이 정숙을 저격한 것. 영숙은 ‘나는 솔로’ 16기 단체 메신저 방에서 정숙을 향해 “(옥순과) 친하게 잘 지내시길 바래요. 이제 왔다 갔다 하지 마시고”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해당 내용은 영숙이 직접 자신의 SNS을 통해 공개했다. ‘나는 솔로’ 16기는 2023년 방송된 ‘나는 솔로’ 중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출연자들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관해 ‘나는 솔로’ 제작진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1 08:51
예능

'빼고파' 고은아 "폭식하고 토하고.." 섭식장애 고백 유정 공감

'빼고파' 고은아가 극단적 다이어트로 인한 섭식장애를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빼고파' 5회에는 극단적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과 폭식증 등 섭식장애, 사회생활을 하며 피하기 어려운 회식 자리 등 실제로 많은 다이어터들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다뤘다. 김신영은 솔루션을 소개하며 실생활 다이어트 꿀팁을 방출했다. 이날 고은아는 '빼고파' 반장 김신영에게 S.O.S를 쳤다. 앞서 고은아는 꾸준히 운동을 하고 평소 많이 마시던 술도 조금씩 줄여 나가고 있는 상황. 하루에 물 2L 마시기도 최선을 다해 지키고 있다. 그런 고은아에게 무슨 문제가 있길래 S.O.S를 친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김신영, 배윤정,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고은아의 집을 찾았다. 그리고 김신영이 발견한 고은아의 문제는 바로 섭식장애였다. 김신영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지켜본 결과 고은아가 주로 액체 위주로 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 고은아는 "어릴 때 말랐었다. 데뷔 후 살을 찌우라고 해서 찌우다가 심하게 쪘다. 그래서 또 뺐다"라며 극심한 다이어트를 했음을 고백했다. 고은아는 "극단적이었다. 밥을 먹을 때는 맛있어서 신나게 먹는데 먹고 나면 메스꺼웠다. 거부 반응이다. 그래서 억지로 토했다"라고 털어놨다. 고은아의 말에 김신영은 "나도 그랬다. 씹고 뱉은 적도 있다"라고 회상했다. 함께한 브레이브걸스 유정도 크게 공감했다. 많은 다이어터들이 섭식 장애를 겪고 있는 것. 실제로 고은아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식사가 어려운 상태다. 김신영은 고은아처럼 섭식장애를 겪는 다이어터를 위한 식단을 소개했다. 냉동 해물, 당근, 파, 즉석 현미밥을 갈아 만든 해물죽. 김신영의 해물죽을 먹은 고은아는 "먹어도 속이 편안하다"라며 감탄했다. 배가 고팠던 유정도 "먹고 나니 정말 맛있고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가성비는 물론 건강 및 다이어트에도 좋은 김신영의 꿀팁이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신영은 다이어터들도 회식을 즐길 수 있는 꿀팁도 공개했다. 어떤 안주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술을 적당히 마시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또 술을 마신 후 붓기 제거를 위해 바나나 반 개를 먹는 것이 좋다는 것도 알려줬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사실에 '빼고파' 언니들의 흥도 폭발했다.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을 위해 쌀국수 먹는 방법,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운동법 등도 소개됐다. '빼고파'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수치적인 감량을 위해 출연자들을 극단적으로 몰아세우지 않는다. 어렵지 않고 즐거워서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속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9 09:03
연예

새로운 스토리텔링 돋보이는 SBS '꼬꼬무' [분석IS]

영화, 드라마,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막론하고 ‘범죄’를 소재로 한 콘텐트가 쏟아지고 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SBS)’, ‘심야괴담회(MBC)’,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tvN)’ 등이 대표적 프로그램들이다. 이 중 방송계 범죄물 트렌드를 이끌고 그 중심에 선 대표 프로그램이 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가 그 주인공이다. ‘꼬꼬무’는 2020년 6월 파일럿 프로그램(시험 제작ㆍ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광고주의 반응을 바탕으로 정규 편성을 결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출발하여 그해 9월부터 11월까지 시즌1을 확정짓고 다시 2021년 3월부터 7월까지 시즌 2를 진행했다. 이어 2021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시즌 3를 진행하며 대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다. ‘꼬꼬무’의 최고 시청률은 지난 1월 20일에 방영된 14회 ‘입속의 혀:유괴범과 꼭두각시들’로 6.4%를 기록했다. 또한 2021년 한국방송대상 시리즈 작품상을 수상, 같은 해 한국방송대상에서 문화예술교양 부문을 수상하며 프로그램의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꼬꼬무’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꼬꼬무’는 기존의 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과 확연한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같은 방송사의 장수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와 비교하면 ‘꼬꼬무’만의 특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그알)’는 1992년 최초로 제작되어 현재까지 방영되고 있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장수 프로그램이다. ‘그알’은 대중적으로 신뢰성 있는 이미지를 가진 배우 ‘김상중’이 사건을 ‘전지적 관점’에서 자세히 소개하는 방식을 취한다. 시청자들은 화면을 통해 한 명의 진행자가 전하는 사건을 보고 듣는 ‘일방향적 소통’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시청한다. 일방향 소통 벗어난 새로운 스토리텔링 그러나 ‘꼬꼬무’는 3명의 ‘이야기꾼’이 사건을 전달하는 진행자로 나선다. 이야기꾼은 ‘장트리오(장도연, 장성규, 장현성)’가 맡아 각자 지닌 재치와 입담으로 사건을 다채롭게 전한다. 또한 3명의 이야기꾼은 각기 다른 3명의 ‘이야기 친구들’에게 ‘1:1 대화방식’을 통해 사건을 소개한다. 이야기 친구들은 고정 출연자가 아니다. 유명 아이돌, 배우, 개그맨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사건을 들으며 즉각적으로 나오는 이들의 각양각색 비언어적 표현 요소는 시청자들이 사건에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들의 리액션이 시청자의 공감에 큰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사건을 전달하는 장소는 카페, 와인바 등 일상적인 공간이다. ‘가까운 지인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방식’을 기획의도로 하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출연진들은 서로 ‘반말’을 사용하여 소통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무게감 있는 사건을 조금은 가볍게 보고 들으며 사건에 더욱 ‘공감’하게 된다. 시청자와의 지속적인 소통 ‘꼬꼬무’는 ‘꼬물이’라는 시청자 애칭 또한 존재한다. 또한 심요환 작가는 방송에서 소개된 사건의 배경과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과 관련한 사실 등을 소개하는 ‘꼬꼬멘터리’라는 추가 영상을 제작하여 SBS 공식 유튜브 채널 ‘달리’에 업로드 하고 있다. 시청자와 지속적인 소통과 이를 반영한 방송 제작 운영방식 또한 이 프로그램의 강점이다. 현실서 이어지는 꼬꼬무의 영향력 ‘꼬꼬무’는 방영 이후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자의 청원을 시청자들이 발 벗고 나서며 감춰졌던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노력이 함께 동반됐다. 지난 2021년 12월 25일 방영된 ‘우범곤 의령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를 위해 시청자들이 나서서 ‘위령비 건립을 위한 청와대 청원’을 신청했고 하룻밤 사이에 2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또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의 모티브였던 사건을 다룬 지난 2021년 4월 29일 방영된 ‘조작된 살인의 밤, 연필 그리고 야간비행’ 방송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작된 살인의 밤 피해자 정xx씨에 관심을 가져주세요”라는 청와대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총 13,690명이 참여했다. 현실에서도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SB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현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방송 관계로 2주 결방 이후 오는 2월 24일 17회 ‘마약 왕국을 탈출한 빠삐용’회가 방영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2.11 14:10
연예

'런닝맨' 유재석, '하차' 이광수에 냉정한 태도? 전화 통화서 쌀쌀~

방송인 유재석이 후배 이광수에게 놀랍도록 차가운 모습을 보여 깨알웃음을 선사했다.2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런닝오락동호회' 첫 정기 모임이 진행됐다. 이날 배우 전소민은 런닝 오락동호회 회장으로 회원들을 대화방에 초대했는데, 지난 주에 '런닝맨'에서 하차한 이광수도 급소환됐다. 이 톡방에서 유재석은 닉네임을 '광수 바보아니다'로 정했다. 이후 게임을 진행하던 유재석은 갑자기 "광수한테 전화가 왔는데요?"라며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유재석은 이광수의 전화를 받자마자 "녹화 중이니까 끊어"라며 냉정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옆에 있던 양세찬은 "말 끊는 거 이제 못 할 줄 알았는데 전화로 하네"라고 덧붙여 빅재미를 더했다. 한편 '런닝맨'에서 11년간 활약했던 이광수는 지난 13일 방송을 끝으로 '런닝맨'을 떠났다. 마지막 방송에서 이광수는 멤버들에게 편지를 읽어주며 오열을 쏟았다. 다른 출연자들도 눈물과 함께 떠나는 이광수에게 아쉬움을 전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6.20 21:26
스포츠일반

도쿄올림픽 공연 감독, 외모 비하 논란 끝 사퇴

도쿄올림픽 개ㆍ폐회식 행사 연출을 총괄하는 사사키 히로시 공연 감독이 하차했다. 행사 출연자에 대해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았기 때문이다. 개막을 4개월 앞둔 도쿄올림픽에 또 하나의 악재다. 요미우리 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18일 “사사키 감독이 직원들과 단체 대화방에서 개회식 출연자인 개그우먼 와타나베 나오미의 외모를 비하했다. 이게 문제가 돼 결국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사사키 감독의 외모 비하 발언은 지난해 3월에 나왔다. 그가 와타나베에게 “돼지로 분장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대화방에 함께 있던 여성 직원이 “그런 비유는 기분 나쁘다”며 강하게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17일 일본 주간지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보도 직후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유감 표명과 함께 진상조사 의지를 밝히자 사사키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조직위는 “올림픽 개회식을 위해 고생하는 많은 구성원에게 송구스럽다. 사사키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머리를 숙였다. 조직위는 지난달 모리 요시로 전 위원장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사퇴하면서 하시모토 세이코 현 위원장이 취임하는 등 내홍을 빚었다. 세이코 위원장도 2014 소치올림픽 직후 선수단 회식 자리에서 남성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껴안고 입을 맞춘 행동으로 성추행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또 한 번 불거진 여성 비하 논란에 대해 서둘러 진화에 나선 이유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3.19 10:27
연예

“정준영, 강인·정진운·이철우 대화방에 승무원 몰카 올려”

가수 정준영이 비행기 내부에서 찍은 승무원의 신체 사진을 동료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SBS ‘모닝와이드’에 따르면 정준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2016년 그가 비행기에서 찍은 여성의 신체 사진을 단체 대화방 두 곳에 유포한 것을 확인했다. 이 중 한 대화방에는 정준영과 같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은 이 대화방에 기내에서 몰래 찍은 승무원의 신체 사진을 올렸고, 대화방 참여자들은 이에 ‘웃기다’는 반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이 사진을 다른 대화방에도 옮겼고, 여기에서는 성희롱적 표현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준영 단체방 멤버로 지목된 세 사람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강인 측은 “방송 출연 당시 일시적으로 출연자 대화방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며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은 이미 없어졌고, 다른 출연자가 무엇을 올렸는지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철우 측은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고, 이와 관련해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며 “3년 전 정준영과 함께 프로그램 촬영 당시 출연진과의 스케줄 공유를 목적으로 생성된 대화방에 포함된 바 있으나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고 전했다. 정진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현재 정진운이 군 복무 중이라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며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정진운은 지난 3월 4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04 17:29
연예

강인, '정준영 단톡방' 연루 선 긋기.."불법 영상물 촬영·유포한 사실 無"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 측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거론되자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고 딱 잘랐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SJ레이블 측은 3일 공식입장을 통해 "강인이 정준영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은 이미 없어졌고, 다른 출연자가 무엇을 올렸는지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으나 만약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정준영 사건을 보도하면서 정준영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했던 가수 K씨와 J씨, 모델 L씨가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라고 밝혔다. 이니셜 보도만 했지만 이후 강인과 정진웅, 이철우 등 이름이 온라인상에 거론됐다. 이와 관련 강인이 정준영 사건의 연관성에 선 긋기를 했다. 김연지 기자 2019.04.03 11:51
연예

'제2의 정준영 사태' 예방 위한 PD들의 목소리

'제2의 정준영 사태'를 막아라.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정준영 때문에 방송가는 비상이다.수사가 시작되며 추가로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차태현·김준호의 내기 골프 정황까지 포착되며 KBS 2TV '1박 2일'은 존폐 기로에 놓였다. 특히 '1박 2일'은 정준영이 2016년 9월 유사한 논란을 일으켰을 때 적극적으로 방송 복귀를 추진해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KBS는 3년 전 판단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출연진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태로 인해 출연진을 미리 검증해 사회적 물의 혹은 도덕적 해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기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직 예능 PD들은 대부분 "전과가 없는 한 사전에 필터링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모았다.A 예능 CP는 "캐스팅할 때 만나보고 어떤 사람인지 정성 평가를 하는 게 전부다. 만일 뒷조사를 하거나 카카오톡 대화방을 뒤져본다면 인권 침해라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지 않겠나"고 말했다.B 예능 PD는 "연예인들의 사생활이나 개개인의 성품까지 방송 콘텐트의 범위에 들어오면서 예전보다는 더 출연자의 도덕성을 신경 쓰고 있다. 하지만 '사생활이 문란하지만 재밌는 사람이니까 재능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등 제작하는 사람들도 도덕적인 감수성이 둔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자성했다. 다만 제도적 개선에 대해서는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출연자의 기준을 명문화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위험한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정준영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는 데 힘을 싣는 PD들도 있었다. C 예능 PD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고 해서 너무 빨리 복귀시킨 게 지금 독이 되어 돌아온 것 아니겠냐.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을 방송의 필요에 의해 기회를 준 게 지금 더 큰 눈덩이가 돼 돌아온 것이다. 과거를 조사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논란이 있었던 연예인에 대한 패널티를 강화하는 룰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D 예능 PD는 더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검증보다 더 중요한 건 애초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성숙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매니지먼트에서도 연예인의 삶이 일반인보다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로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E 예능 PD는 출연진의 탈선 행위로 인한 책임을 오롯이 방송사가 지게 되는 구조를 지적하며 "CJ에서는 방송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지만 사실상 '조심하자'는 경고 메시지에 불과하다. 실제로 문제가 생겼을 때 손해배상 청구를 하기엔 계약서가 덜 구체적이다. 지금처럼 인간 대 인간의 관계와 신뢰에 기댈 게 아니라 사무적으로 접근하고 실효성이 있는 계약서를 작성하면 방송사가 덤터기쓰는 걸 막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19 08:00
연예

차태현·김준호마저…12년 장수 예능 '1박2일' 존폐 기로

12년 장수 예능프로그램 KBS 2TV '1박 2일'이 잇따른 출연진 비위로 존폐의 기로에 섰다. 지난 2007년 8월 처음 전파를 탄 '1박 2일'은 12년의 세월 동안 대표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서의 명맥을 지켰다. 그간 크고 작은 사건을 견뎌냈지만, 멤버들이 대거 하차하는 초유의 사태와 맞닥뜨렸다. 가수 정준영에 이어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17일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1박 2일' 7명의 멤버 중 절반 가까운 인원이 하차했다. 현재 제작과 방송이 멈춘 상태이며, 프로그램의 폐지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미 3년 전부터 시한폭탄을 안고 위태로운 여정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2016년 8월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의 동의 없이 성관계 중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피소당했으나, 무혐의를 이유로 3개월 만인 2016년 11월 복귀시켰다. 눈물 어린 정준영 컴백 방송까지 꾸몄다. '1박 2일' 제작진의 도덕 불감증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 작은 불씨였던 사건을 2019년 3월 정준영 사태라는 큰 불로 번지게 만든 책임을 면치 못했다.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해 유포한, 전무후무한 정준영의 성범죄가 지난 11일 처음 보도되며 '1박 2일'은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녹화를 강행하려던 제작진은 결국 15일 방송 및 제작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3년 전 정준영의 비위를 가볍게 여긴 잘못과 출연자 관리 소홀에 대한 잘못 또한 인정했다. 제작진은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연자 한 명의 문제에 그치지 않았다. 16일 차태현과 김준호가 과거 수백만원의 내기 골프를 쳤다는 보도가 등장하며 '1박 2일'에 엎친 데 덮친 격의 위기가 찾아왔다. 정준영이 경찰 조사 중 제출한 휴대전화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단 2시간 만에 돈벼락""거의 신고하면 쇠고랑이다" "오늘 준호 형 260 땄다. 난 225" 등의 대화가 오간 사실이 밝혀진 것. 보도가 등장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은 17일 오전 차태현과 김준호 양측은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없으며, 실제로 돈이 오가지는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1박 2일'을 비롯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의사를 전했다. 차태현은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다. 죄송하다"고 밝혔고, 김준호 측은 "공인으로서 또한 '1박 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좀 더 책임의식 있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명의 멤버 중 3명이 사라졌다. 만일을 위해 비축해둔 녹화분도 없다. 촬영이 언제 재개될지도 알 수 없다. 이대로라면 '1박 2일'을 폐지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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