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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박용우-황인범’ 韓 축구 중원, 변동 가능성↑…‘새 활력소’ 카스트로프 합류로 MF 경쟁 대혼전

홍명보호 중원 경쟁이 다시금 불붙었다.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 외국 태생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가세하면서 태극전사들의 본격적인 다툼이 시작됐다.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과 평가전에서 첫선을 보인 카스트로프는 ‘합격점’을 받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미국전을 마친 후 카스트로프에 관해 “첫 경기였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잘한 모습”이라며 “앞으로 팀에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선배’ 이재성(마인츠)도 ‘대표팀의 새로운 활력’이라고 표현했다. 수년간 대표팀 레이더망에 있었던 카스트로프는 9월 2연전(미국·멕시코)에서 두각을 드러내야 하는 처지였다. 홍명보 감독은 그간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 아인) 두 미드필더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카스트로프가 중원 한 자리를 꿰차거나 경쟁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특유의 ‘파이터’ 기질을 뽐내야 했다.데뷔전부터 반짝였다. 중원 사령관인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가운데, 카스트로프는 후반 18분 김진규(전북 현대)와 교체되며 피치를 밟았다. 그는 추가시간까지 32분간 뛰며 패스 성공률 89%(18회 중 16회 성공),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1회, 태클 1회를 기록했다.무엇보다 짧은 시간이지만, 카스트로프가 본인의 뚜렷한 플레이 색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특히 후반 27분 스리백을 보호하던 순간적인 태클로 상대 패스를 가로막고 빠르게 다시 볼을 따내기 위해 2차 태클을 들어간 장면, 후반 45분 공격 지역에서 동료가 건넨 볼을 앞으로 잡고 측면으로 연결한 모습 등이 카스트로프의 장점을 잘 보여준 대목이었다. 투쟁심과 적극성, 전진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의 전언대로 카스트로프는 개성을 살린 플레이로 대표팀 중원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키웠다. 독일 매체 키커는 한국과 미국의 평가전이 끝난 뒤 “카스트로프가 한국과 함께 월드컵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조명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9개월 앞둔 현재, 카스트로프의 합류로 대표팀 중원 경쟁은 혼전이 된 형세다. 여전히 황인범이 3선 한자리를 차지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여럿이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우선 미국전에서는 김진규와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선발로 낙점됐고, 그동안 주전으로 활약했던 박용우는 벤치를 지키다 출전하지 못했다. 10일 열릴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한국의 중원 구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09 06:47
해외축구

“뎀벨레·두에 부상 OUT” 이강인에게 기회?…“17세 음바예가 LEE 제쳐” 충격 전망

파리 생제르맹 주축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다쳤다. 후보 선수인 이강인에게 기회가 갈만하지만, 현지에서는 17세 신예가 우선 출전 대상으로 여겨지리라 관측했다.PSG는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와 두에의 부상 정도를 전했다. 뎀벨레는 오른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 두에는 오른 종아리 근육을 다쳐 4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일원인 둘은 지난 6일 열린 우크라이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첫 경기에서 나란히 다쳤다. 뎀벨레와 두에는 PSG의 핵심 공격수다. 보통 뎀벨레는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출전하고, 두에는 오른쪽 윙어로 나선다. 두 자리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에게는 둘의 이탈이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이강인은 중원과 공격 여러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지만, PSG에서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자주 피치를 밟았다. 이강인은 뎀벨레가 뛰는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도 ‘가짜 9번’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다만 현지에서는 차가운 전망을 내놨다. 이강인보다는 다른 벤치 자원들이 먼저 출전 기회를 잡을 것이란 예상이다.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같은 날 “PSG는 두 공격수의 결장으로 공격진을 재편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면서 “곤살루 하무스와 이브라힘 음바예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무스는 최전방 공격수, 음바예는 윙어다. 하무스가 뎀벨레, 음바예가 두에 자리를 꿰찰 수 있다고 본 것이다.매체는 “(윙포워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중앙 공격수 한 명만 찾으면 된다. 자연스러운 선택이 하무스”라며 “하무스는 뎀벨레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다. (뎀벨레보다) 스피드는 부족하지만, 박스 안에서는 더 뛰어난 선수”라고 짚었다. 오른쪽 자리에 대해서는 “PSG는 이강인이 이적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길 가능성이 크지만, 여름이 시작된 뒤 음바예가 꾸준히 이강인을 제치고 있다. (음바예는) 카드 재분배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주장했다.음바예는 2008년생 윙어다. 지난 시즌 PSG에서 프로에 데뷔, 프랑스 리그1 9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PSG가 치른 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섰고,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총 90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2경기에 나서 총 70분을 뛰었다.김희웅 기자 2025.09.08 13:42
스포츠일반

한국 BMX 국가대표팀, 2025 BMX 아세안컵 및 태국 챔피언십에서 금·은·동 메달 수확

한국 BMX 대표팀이 2025 BMX 아세안컵 및 태국 BMX 챔피언십에서 3개 메달을 수확했다.대한사이클연맹은 7일 "‘2025 BMX 아세안컵 및 태국 BMX 챔피언십’에 국가대표 선수단 5명을 파견해 금 1개, 은 1개, 동 1개의 성과를 거뒀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한국, 싱가포르, 홍콩,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연맹에 따르면 대회 당일 오전에는 비가 계속 내려 경기장 노면이 미끄러운 악조건 속에서도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엘리트부에 출전한 윤준수(충청남도사이클연맹)는 예선 모토 3회 중 두 차례 낙차를 겪으며 아쉽게 최종 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박아연(한국체육대학교)은 U23부와 엘리트부가 통합 운영된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통합 2위, U23 카테고리에서는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U23부 경기에 나선 홍주호(한국체육대학교)는 낙차에도 불구하고 투지를 발휘해 끝까지 완주하며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 김주은(범라이더스 팀)은 챌린지 여자 16세 부 경기에서 은메달을 품었다.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 성과와 관련해 “BMX는 사이클 전체 종목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결과를 통해 한국 BMX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유망 선수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BMX 저변을 넓히고, 나아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중 기자 2025.09.07 17:16
예능

이대호, 패기 넘치는 독립리그 투수와 신경전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와 독립리그 대표팀이 치열한 두뇌 싸움으로 도파민을 선사한다.8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9화에서는 승부수가 난무하는 불꽃 파이터즈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진다.파이터즈는 놀라운 궤적의 공을 자랑하는 독립리그 대표팀의 구원투수 등장에 당황한다. 손대기 어려운 공에 파이터즈는 혀를 내두르고, 더그아웃은 침묵에 잠긴다. 타석에 들어선 이택근은 헛웃음을 짓기까지 해 파이터즈에게 다가온 위기를 실감하게 한다. 이때, 김성근 감독은 예상치 못한 선택으로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한다. 하지만 잠시 후, 파이터즈의 더그아웃은 어수선해지고, 주장 박용택과 유희관은 김성근 감독과 긴급회의까지 하며 경기 흐름은 예측할 수 없게 되는데.한편 KBO 리그 통산 109승 투수 송승준은 독립리그에서 4할을 기록 중인 괴물 타자와 마주한다. 작은 실수 하나가 패배로 직결될 수 있는 상황에 파이터즈는 긴장감 가득한 얼굴로 이 승부를 지켜본다. 레전드 송승준이 위기에 맞서 클래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이후, 이변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약속의 8회’가 찾아온다. 파이터즈는 기본에 충실한 전력 질주,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추가점 생산을 노리고, 이어지는 작전 릴레이는 독립리그 대표팀을 더욱 혼란에 빠뜨린다. 그러자 독립리그 대표팀의 양승호 감독은 마운드까지 방문해 선수들을 다독이며 승리 의지를 빛낸다. 치열한 눈치 싸움 뒤 승자의 미소를 지을 팀은 어디일까.그런가 하면 이대호는 패기 넘치는 독립리그 투수를 만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인다. 배짱투와 베테랑의 관록이 정면으로 맞붙고, 모두가 흥미진진하게 이 승부를 관전한다. 긴장감으로 숨이 막힐 듯한 경기가 펼쳐지던 중, 웃음을 불러일으킨 사건도 발생한다. 투수 송승준이 타자로 깜짝 출전할 가능성이 생긴 것. 불펜에서 몸을 풀던 송승준 대신 신재영이 더그아웃을 돌아다니며 장비를 챙기자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진다. 파이터즈의 공격이 다가오자 송승준은 “칠 거다”라며 타석을 벼른다고. 과연 그가 실제로 타석에 등장할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불꽃 파이터즈와 독립리그 대표팀, 위기를 기적으로 바꿀 팀은 내일(8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7 15:08
스포츠일반

경영대표팀, 호주 멜버른에서 4주간 특훈

2025시즌 배영과 평영 대표 선수 다섯 명이 4주간 전지훈련을 위해 호주로 떠났다. 대한수영연맹은 2025시즌 경영 국가대표 중 ‘남녀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와 김승원(경기 구성중3)을 포함하여 꾸려진 소수 정예 6명의 선수단을 4주간 국외훈련을 위해 호주, 멜버른으로 파견했다고 7일 전했다. 김효열 총감독의 인솔하에 이주호, 김승원 외 남자 배영 50m 한국기록 보유자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과 남자 평영 200m 한국기록 보유자 조성재(대전광역시청), 그리고 남자 50m 아시아신기록 보유자 지유찬(대구광역시청)까지 오늘 출국한 6명은 10월 3일까지 호주, 멜버른의 누나와딩 수영클럽에서 영국 경영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데 일조한 졸 핀크와 닉 베리아데스의 지도를 받는다. 지난 2023년 5월과 2024년 4월, 각각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하계올림픽 대비 특훈을 위해 다녀왔던 인연이 올해로 3년째 이어졌다. 대한체육회 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 받는 이번 국외훈련을 통해 대표팀은 내년 아시안게임 출전이 유력한 배영과 평영 선수들의 경기력과 체력 향상을 목표로 이미 강세를 보이는 자유형 외 다른 영법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위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국 전 김효열 총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딱 1년 남은 시점에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게 된 만큼,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선수 각자의 약점과 체력을 최대한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올 계획”이라며 “파견 대상자 모두 올해 주요 국제대회에서 기록 경신과 입상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그 가능성이 현실성이 되어 더 많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대표팀 주장이자 2023년부터 해마다 누나와딩 수영클럽 전지훈련에 참여해 온 이주호는 “2018 첫 아시안게임은 동메달, 두 번째 항저우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는데 내년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저 뿐만 아니라 이번에 같이 가는 선수들 모두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07 14:50
NBA

'전체 2순위' 하퍼, 손가락 인대 찢어져 수술…개막전 출전 여부는?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샴즈 카라니아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전체 2순위 지명 선수인 딜런 하퍼의 왼쪽 엄지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져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카라니아는 이번 수술에도 불구하고 하퍼의 2025~26시즌 정규시즌 개막전(10월 23일 댈러스 매버릭스전)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전망했다.하퍼는 지난 6월에 열린 2025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쿠퍼 플래그(댈러스)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지명됐다. 럿거스대를 1학년만 마친 뒤 NBA 문을 노크한 하퍼는 서머리그 2경기에 출전, 평균 16점 4리바운드를 마크했다. 특히 댈러스와의 서머리그 데뷔전에서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 플래그(31점)와의 맞대결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서머리그 초반 일정을 건너뛰는 등 몸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고 2경기로 '셧 다운'을 선언한 상황이었다.미국 야후스포츠는 '하퍼는 2025~26시즌을 팀의 백업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샌안토니오는 이미 백코트에 디애런 폭스와 지난 시즌 NBA 신인왕 스테판 캐슬이 포진해 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7 11:33
프로야구

'자취 감춘' KIA 위즈덤, 교체하지 않은 게 '독'으로 작용하나 [IS 포커스]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지 않은 게 '독'으로 작용하는 걸까.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에서 패트릭 위즈덤(34)의 이름이 사라졌다. 위즈덤은 지난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2회 초 첫 타석을 소화한 뒤 2회 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허리 통증이 문제였는데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이후 벤치만 달궜다. 팀이 연전연패에 빠진 위기 상황에서도 존재감이 없었다. 전반기 막판 최고 2위까지 올랐던 KIA의 순위는 후반기 여러 악재가 겹쳐 7~8위까지 떨어졌다.위즈덤은 이범호 KIA 감독의 후반기 고민 중 하나다. 후반기 타율이 6일 기준으로 35경기 0.186(129타수 24안타)에 머문다. 같은 기간 55명의 타자 중 54위. 위즈덤보다 타율이 낮은 건 박동원(LG 트윈스·0.185)뿐이다. 득점권 타율은 0.119(42타수 5안타)로 더 낮다. 외국인 타자의 화력이 떨어지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헐거워졌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까지 당한 것이다. 위즈덤은 올해 외국인 선수 교체 데드라인을 앞두고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현행 KBO리그 외국인 선수 교체 마감 시한은 매년 8월 15일. 이후에도 교체할 수 있지만, 8월 15일을 넘겨 소속선수로 공시된 외국인 선수는 그해 포스트시즌(PS)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위즈덤은 8월 14일까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26홈런을 때려냈지만, 이른바 '영양가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홈런 중 득점권에서 기록한 게 4개로 전체 홈런의 15.4%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반면 주자가 없을 때 터트린 홈런이 61.5%(16개)로 절반 이상이었다. 타격의 정확도(타율 0.266)도 높지 않았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KIA의 전략은 투트랙이었다. 잔류와 교체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대체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움직였다. 본지 취재 결과, 실제 영입에 관심을 가진 복수의 자원이 있었으나 최종 결론은 현상 유지였다. 타자는 생소함이 무기인 투수와 달리 리그 적응에 필요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더 길다. 이는 대체 자원으로 영입하더라도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KIA도 새 외국인 타자의 적응을 기다리는 것보다 위즈덤의 반등 가능성에 베팅한 셈인데 결과가 신통치 않다. 어느 순간 '애물단지'가 됐다. 위즈덤의 시즌 RC/27은 6.09로 외국인 타자 중 최저 수준이다. RC/27은 한 타자가 아웃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했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 해당 타자의 안타와 희생타, 도루자, 병살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한다. 7월 중순 퇴출당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전 한화 이글스)의 RC/27이 5.67이라는 걸 고려하면 각종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7 10:05
국가대표

카스트로프 짝은 박용우?…중원 구성·김민재 합류한 스리백, 미국전 관전 포인트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를 주목하라.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로 남자 대표팀에 승선한 카스트로프가 미국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미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5위로, 한국(23위)보다 8계단 높다. 독일과 한국 이중국적의 카스트로프가 태극 마크를 달고 데뷔전까지 치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미국 원정에는 홍명보호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낙마한 터라 카스트로프가 첫선을 보일 가능성은 상당하다.카스트로프는 대표팀 중원 자원과 달리 파이터형 기질을 가진 미드필더로 평가된다. 과거 ‘진공청소기’로 불렸던 김남일 전 성남FC 감독처럼 수비 라인 앞에서 볼을 쓸어 담고, 상대 공격을 과감하게 저지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만약 카스트로프가 미국전에 출전한다면, 홍명보 감독이 그의 파트너로 누구를 기용할지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로서는 지금껏 주전으로 뛴 박용우(알아인)가 카스트로프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론상으로는 볼배급이 강점인 박용우가 카스트로프와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미국전을 앞둔 카스트로프는 “미드필더 외에 라이트백이나 윙어도 볼 수 있다. 감독님이 시켜주시는 대로 뛸 것”이라면서 “많이 뛰고 볼을 가진 움직임 등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며, 대표팀에서도 ‘파이터’ 성향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스리백 실험을 이어가겠다고 공언한 만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중심의 수비 라인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도 미국전의 포인트다. 김민재는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울산)과 손발을 맞춰왔는데, 이번에는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 변준수(광주FC) 등 젊은 수비수들을 이끌어야 한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처음 스리백을 가동한 홍명보호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미국을 상대로 얼마나 경쟁력을 보일지가 이번 평가전의 핵심이다. 현재 A매치 최다 출전 3위(134경기)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미국전에 이어 10일 열릴 멕시코전까지 모두 나서면, 이 부문 공동 1위인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5.09.06 16:37
국가대표

‘월드컵 첫 모의고사’ 앞둔 홍명보 감독, “카스트로프에게도 시간 준다”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월드컵 모의고사서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거로 보인다.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와 계획을 전했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7일 오전 6시 같은 장소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미국과 격돌한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에서 현지 강호와 맞붙을 소중한 기회다.같은 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결과를 얻으며 좋은 경기력을 내는 것, 그리고 강한 상대를 만나 준비한 전술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가 모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지난 6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대표팀이 완전체로 소집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때는 국내파로만 팀을 꾸렸다.이번에 만나는 상대인 미국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강팀이다. 지난 7월까지 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선 준우승했다. 대표팀이 미국을 만나는 건 11년 만인데, 당시에도 홍명보 감독이 팀을 이끌고 0-2로 진 기억이 있다. 홍 감독은 “그때도 미국은 강한 팀이었으나, 당시는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의 기량 점검 차원이었다. 이번 경기는 월드컵 9개월 전의 준비하는 것이니 굉장히 다를 거로 생각하고 있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사상 첫 ‘해외 태생 혼혈 선수’ 카스트로프의 데뷔 가능성도 관심사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전 대표팀에서 볼 수 없었던 ‘파이터’ 성향의 미드필더로, 3선 약점을 보완해 줄 선수로 꼽힌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 전술적 움직임 등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있다.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상황을 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예고했다.한편 대표팀은 미국전 이후 테네시주 내슈빌로 이동한다. 오는 10일엔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인 멕시코와도 맞붙어 미국 적응을 이어간다.김우중 기자 2025.09.06 12:01
메이저리그

최대 3198억원에 계약했는데…옆구리 잡고 쓰러졌다, "부상자명단? 나도 모르겠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3일(한국시간) '보스턴 신인 스타 로만 앤서니(21)가 왼쪽 옆구리 근육 경직 문제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교체됐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에 따르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앤서니는 4회 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허리 부위를 움켜쥐는 모습이 포착됐고 5회 초 수비에서 네이트 이튼과 교체돼 몸 상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기 뒤 앤서니는 부상자명단(IL) 등재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 알고 싶지만, 이런 증상은 처음이라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앤서니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앤서니는 올 시즌 71경기에 출전, 타율 0.292(257타수 75안타) 8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6)과 장타율(0.463)을 합한 OPS가 0.859로 준수했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형 신인인데 예상하지 못한 허리 부상에 잔여 정규시즌 출전 여부에 물음표가 찍혔다. 보스턴은 78승 62패(승률 0.557)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 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80승 59패, 승률 0.576)를 2.5경기 차이로 쫓고 있는데 앤서니의 부상 정도가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앤서니는 지난달 초 8년, 1억3000만 달러(1807억원)에 대형 계약을 해 화제였다. 성적에 따라 금액이 최대 2억3000만 달러(3198억원)까지 오를 수 있어 팀의 미래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팀 동료이자 선배인 알렉스 브레그먼은 "앤서니를 오늘 잃은 건 분명히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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