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38·휴스턴 로키츠)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에 출전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올림픽에서 4회 금메달을 획득하고 미국 남자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듀란트는 다음 올림픽이 열릴 때면 40세에 가까워진다. 따라서 미국 대표팀 복귀 조건으로 여전히 효과적인 선수로 활약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지만, 그랜트 힐 단장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24일(한국시간) 밝혔다.
듀란트는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2024 파리 대회까지 4회 연속 하계올림픽에 출전,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애초 파리 대회가 국가대표로 나서는 마지막 무대가 될 거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를 일축했다. 듀란트는 ESPN과 인터뷰에서 "여러분, 언론이 그렇게 예측한 거"라며 "그 '라스트 댄스' 이야기는 어디서 나온 건가? 내가 안 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안 한다고 했을 뿐이지 나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는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지 않나"라고 항변했다.
CHARLOTTE, NORTH CAROLINA - FEBRUARY 19: Kevin Durant #7 of the Houston Rockets shoots the ball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basketball game against the Charlotte Hornets at Spectrum Center on February 19, 2026 in Charlotte, North Carolina. NOTE TO USER: User expressly acknowledges and agrees that, by downloading and or using this photograph, User is consenting to the terms and conditions of the Getty Images License Agreement. David Jensen/Getty Images/AFP (Photo by David Jense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2-20 10:27:12/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듀란트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을 따라잡고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NBA는 2018년 제임스 하든 이후 미국 선수가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샤이 길더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MVP를 차례로 수상한 상황. "미국과 유럽의 경기 방식에 대한 논쟁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듀란트는 "단순히 경력 때문에 원하는 게 아니라, 내가 여전히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듀란트는 NBA 통산 올스타에 16회 선정된 '리빙 레전드'다. 득점왕 4회, NBA 파이널 우승 2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올 시즌에는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26.1점 5.4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