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6건
무비위크

[씨네한수] '초미의 관심사', 관객의 노 관심사 될라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극장가에 '초미의 관심사'가 도전장을 낸다. 한국영화 정상화의 시작이 이 영화에 달렸다.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극장가에도 꽃이 피는 듯했다. 그러나 이태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사태로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렸고, 공격적으로 개봉을 준비하던 신작들도 발톱을 감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국도극장'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개봉을 시도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이처럼 동시기 경쟁작들이 개봉을 미루는 가운데서도 '초미의 관심사'는 극장으로 직행했다. 확진자가 하루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일단은 '고'했다. '더는 미루면 모두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용기 있게 나섰다. 꽃길은커녕 쉽지 않은 자갈길이 펼쳐질 수도 있다. 관객의 시선은 여전히 극장에서 멀어져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급성장을 이룬 OTT 플랫폼이 막대한 자본을 쓰며 오리지널 콘텐트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 영화 속 인물들처럼, '초미의 관심사'는 거친 자갈길을 가기로 마음먹었다. '초미의 관심사'는 관객들의 관심사로 떠오를 수 있을까. 관심사와 '노 관심사' 사이의 '초미의 관심사'다. 출연: 조민수·김은영(치타) 감독: 남연우 장르: 드라마 줄거리: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2분 한줄평: 어설픈데 과감한 이태원 클라쓰 별점: ●●◐○○ 신의 한 수: '초미의 관심사'는 이태원이다.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고, 저마다 극과 극의 사정도 있으며, 대다수의 사람이 자유분방하게 살아간다. 강남처럼 고급스럽지는 않다. 다소 어설프지만 신선하고 과감하다. 이태원의 특징이 곧 '초미의 관심사'의 특징이다. 이태원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조민수가 연기하는 엄마, 랩을 할 땐 치타이지만 노래할 땐 김은영으로 불리는 배우가 맡은 딸 두 사람의 모습을 담는다. 엄마와 딸이라지만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고, 중학교 때부터 각자 살아왔다. 엄마는 예나 지금이나 유흥가의 큰 언니이고, 딸은 무서운 외모의 이태원 무대 가수다. 사라져버린 막내도 평범하지 못한 건 마찬가지. 삐걱대는 두 사람이 막내를 쫓으며 보내는 하루의 시간 동안 그간 외면하고 있던 저마다의 서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렇게 세상에는 평범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있고, 모두 이해받을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초미의 관심사'는 화합이라는 그림으로 끝맺음 된다. 주인공 모녀 이외에도 트랜스젠더와 성 소수자, 얼굴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온 토종 한국인까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모든 사람이 '초미의 관심사'의 관심사다. 92분의 러닝타임 동안 비주류들만 과감하고 유쾌하게 등장시킨다. 명확한 주제 의식 아래서 이태원이라는 도시의 특징처럼 쿨하게 비주류들을 버무려낸다. 어설프면서도 과감한 시도가 신선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신의 악수: '초미의 관심사'가 많은 관객의 관심사가 될 수 있을까. 누구도 자신하지 못한다. 상업영화의 틀, 혹은 재미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끝내주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거나 한 것도 아니다. 과감하고 신선하기는 한데, 저예산 영화인지라 어딘가 어설프다. 무슨 이야길 하고자 하는 건지는 알겠으나, 감동을 선사하거나 생각할 거리를 줄 만큼 깊이가 있지도 않다. 그야말로 딱 이태원이라는 도시 같은, 화려하고 즐겁지만 가벼운 그런 영화다. 제작비 문제로 여유 없이 촬영을 진행해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배우들의 연기에도 허점이 보인다. 조민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활활 불타오르고, 치타는 연신 가라앉아있다. 성격이 맞지 않는 두 캐릭터의 대비를 위한 설정이겠으나,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다. 조민수와 같은 베테랑 배우조차 완급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듯 보인다. 트랜스젠더와 외국인 배우 등 특별한 출연진은 경험 부족으로 서툰 연기를 보여준다. 저예산 독립영화를 기준으로 한다면 '볼만한 영화'가 될 테지만, 경쟁작이 전무한 가운데 한국영화를 대표해 스크린에 걸리는 것을 고려한다면 '아쉬운 점이 많은 영화'로 남을 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29 08:00
무비위크

"래퍼와 배우사이" 치타→김은영, 오늘(26일) '컬투쇼' 출격

래퍼에서 배우로 깜짝 변신했다. 김은영(치타)이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남연우 감독)'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 김은영은 26일 방송되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이다. 김은영은 조민수와 함께 독특한 모녀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숨겨왔던 연기 재능을 제대로 선보였다. 김은영은 이번 라디오 출연을 통해 래퍼 치타에서 배우 김은영이 되기까지의 숨겨진 에피소드와 '초미의 관심사'에서 열연한 캐릭터 순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놓을예정이다. 또한 '초미의 관심사'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인 OST를 전곡 작사작곡 하고 직접 불러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게 된 시작점도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초미의 관심사'는 2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26 09:01
무비위크

[인터뷰⑤] '초미의 관심사' 치타 "'왜 연기하냐'고요? 누가 처음부터 잘 하겠어요"

영화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배우로 변신한 래퍼 치타가 자신을 향한 매서운 시선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치타는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쟤가 왜 연기를 할까'라는 말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처음부터 잘 하겠나. 이 영화의 메시지에 더 귀 기울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치타는 "저도 스크린 안의 저를 보는 게 민망하다. 이 영화는 저만 나오는 게 아니라, 많은 캐릭터가 나와 끌고 간다. 주연이라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있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조민수 선배가 있으니 그거 믿고 그냥 따라갔다"고 밝혔다. '초미의 관심사'는 엄마의 가겟세와 언니의 비상금을 들고 사라진 막내 유리를 찾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그 어떤 곳보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간 이태원을 배경으로 차별과 편견에 관한 메시지를 담았다. '분장'으로 42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을 수상한 남연우 감독의 신작이다. 치타, 조민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트리플픽쳐스 2020.05.19 11:08
무비위크

[인터뷰④] '초미의 관심사' 치타 "못 할 것 없는 배우..연기 할 만하더라"

영화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배우로 변신한 래퍼 치타가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치타는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를 하겠다는 계획이 있지는 않았다. 못할 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아나갈 생각을 묻자 "이 영화가 개봉하고 난 다음이 중요하지 않을까.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저는 의지가 있다"고 답했다. 직접 경험해본 연기는 "할 만했다"고. 그는 "정말 좋은 사람들, 스태프들도, 조민수 선배도, 감독님도, 조연 분들도 이렇게 나와주시고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수월하게 찍었다. 근데 또 막상 스크린에서 보니 익숙치 않아서 민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초미의 관심사'는 엄마의 가겟세와 언니의 비상금을 들고 사라진 막내 유리를 찾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그 어떤 곳보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간 이태원을 배경으로 차별과 편견에 관한 메시지를 담았다. '분장'으로 42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을 수상한 남연우 감독의 신작이다. 치타, 조민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트리플픽쳐스 2020.05.19 11:05
무비위크

[인터뷰③] '초미의 관심사' 치타 "이태원 배경 영화, 코로나19 이겨내길 더욱 소망"

영화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배우로 변신한 래퍼 치타가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 사태 가운데 이태원이 배경인 작품을 내놓게 된 심경을 전했다. 치타는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에 활성화된 이태원의 모습이 나온다. 그래서 빨리 코로나19를 이겨내서 다시 활성화된 거리의 모습을 소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마음이 생겼다.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그런 마음이 생기더라"고 덧붙였다. 또 치타는 "배로 감사한 시기다. 시사회에 오신 분들에게 감사했다. 반응도 좋다고 느낀다. 시종일관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엄마의 가겟세와 언니의 비상금을 들고 사라진 막내 유리를 찾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그 어떤 곳보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간 이태원을 배경으로 차별과 편견에 관한 메시지를 담았다. '분장'으로 42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을 수상한 남연우 감독의 신작이다. 치타, 조민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트리플픽쳐스 2020.05.19 11:04
무비위크

[인터뷰②] '초미의 관심사' 치타 "남연우와 열애, 조민수에게 가장 먼저 알려"

영화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배우로 변신한 래퍼 치타가 남연우와 열애를 시작한 후 배우 조민수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고 전했다. 치타는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민수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 정말 많이 축하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치타는 "가장 먼저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치타는 "(조민수는) 저와는 다른 느낌의 센 이미지다. 강렬함이 있다. 저도 그런 조각이 있다면, 또 다른 강렬함이 있는 사람이 맞지 않으면 스파크가 튈 수도 있다. 정말 다행히 좋은 쪽으로 시너지가 났다. 어려울 줄 알았다. 경력도 오래 되셨고, 인정받은 배우니까 다가가기 힘들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먼저 다가와주시고, '그냥 언니라고 해'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엄마의 가겟세와 언니의 비상금을 들고 사라진 막내 유리를 찾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그 어떤 곳보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간 이태원을 배경으로 차별과 편견에 관한 메시지를 담았다. '분장'으로 42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을 수상한 남연우 감독의 신작이다. 치타, 조민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트리플픽쳐스 2020.05.19 11:03
무비위크

[인터뷰①] '초미의 관심사' 치타 "감독·연인 남연우 자랑하고 싶었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배우로 변신한 래퍼 치타가 연인인 남연우의 신작에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치타는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합의를 했다. 크랭크인하면 감독과 배우로 거리를 두기로. 공과 사를 구분하지 않으면 안되지 않나. 조민수 선배와 붙어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먼저 만나서 합을 맞추고 조언도 받았다. 디렉팅을 감독님이 주면 '네 감독님'라고 따랐다"고 말했다. 감독이자 배우이기도 한 남연우로부터 조언을 얻었냐는 질문에는 "연기를 조금 알려줄 줄 알았는데, 그냥 시나리오를 많이 보고 캐릭터가 뭘 생각할지만 알면 된다고 하더라. 따라갈 조언이 그것밖에 없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했다.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치타는 남연우와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처음 섭외가 왔을 때는 거절했다. 또 섭외가 들어왔을 때 영화도 함께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사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그걸 기록할 수 있고 예쁘게 만들어주시는 것이니까. 기록이라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컸다. 남연우가 더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자랑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남연우를 자랑해달라는 이야기에는 "이런 이야기를 강요가 아니고, 자연스럽게 풀어나갈 수 있는 감독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엄마의 가겟세와 언니의 비상금을 들고 사라진 막내 유리를 찾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그 어떤 곳보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간 이태원을 배경으로 차별과 편견에 관한 메시지를 담았다. '분장'으로 42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을 수상한 남연우 감독의 신작이다. 치타, 조민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트리플픽쳐스 2020.05.19 11:02
무비위크

[현장IS] 치타♥남연우 합작품 '초미의 관심사', 뜨거운 애정만큼 흥행할까(종합)

래퍼 치타와 배우 겸 감독 남연우가 손 잡고 만든 영화 '초미의 관심사'가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도전장을 냈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초미의 관심사'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초미의 관심사'는 엄마의 가겟세와 언니의 비상금을 들고 사라진 막내 유리를 찾기 위해 단 하루 손 잡은 극과 극 모녀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그 어떤 곳보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간 이태원을 배경으로 차별과 편견에 관한 메시지를 담았다. 영화는 왜 이태원을 배경으로 했을까. 결과적으로 꼭 이태원이어야만 했다. 이태원이 아니고서는 성립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잔뜩 담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남 감독은 "편견을 가질 수 있는 인물을 만나는데,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어야 했다. 그래서 이태원을 선택했다. 이태원에서는 어떤 인물이 지나가도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영화는 남연우 감독이 치타와 공개 열애를 시작한 후 제작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의외로 프로젝트에 먼저 캐스팅된 이는 치타였고, 남 감독은 뒤늦게 합류했다고. 남 감독은 "조민수와 김은영(치타)이 영화에 먼저 합류했다. 내가 뒤늦게 감독으로 합류했다. 딸 같은 엄마, 엄마 같은 딸 설정 이야기를 듣고 흥미로워서, 그 설정을 가지고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연인의 작품에 담긴 래퍼가 아닌 배우 치타의 모습은 어떨까. 주파수가 높은 조민수와 달리 치타는 담담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대사를 읊는다. 남 감독은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랄 때가 많았다. 배우의 길을 걷겠다고 마음 먹은 지 20년인데, 그런 저보다 많은 순간 잘해서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라는 디렉팅보다 그 인물의 감정을 느꼈으면 줗겠다고 했다. 잘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치타는 연기 도전의 첫 상대역으로 쉽지 않은 배우를 만났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보이지 않는 기가 뿜어져 나오는 조민수다. 치타는 "래퍼 치타로서 가진 이미지처럼, 조민수도 센 이미지가 있다. 어렵지 않을지, 무섭지 않을지 걱정했는데, 첫 만남에서부터 편하게 이끌어줬다. 디렉팅보다는 있는 그대로 하면 된다고 응원을 받았다. 영광스럽다"며 웃었다. 이태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극장가는 다시 움츠러들었다. '초미의 관심사'를 제외한 경쟁작은 개봉 일정을 연기한 상황. 이런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가 개봉을 강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남연우 감독은 "코로나19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제작진과 극장 측에서도 고민을 했다. 방역도 많이 하고 극장 거리두기도 하면서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안전에 대한 의심은 하지 않는다"며 "안전한 가운데서 '초미의 관심사'가 영화계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초미의 관심사'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0.05.18 16:20
무비위크

'초미의 관심사' 치타 "나도 세고 조민수도 세고, 걱정했는데 편했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남연우 감독)'를 통해 배우로 변신한 치타가 배우 조민수와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치타는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초미의 관심사'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래퍼 치타로서 가진 이미지처럼, 조민수도 센 이미지가 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어렵지 않을지, 무섭지 않을지 걱정했는데, 첫 만남에서부터 편하게 이끌어줬다"며 "디렉팅보다는 있는 그대로 하면 된다고 응원을 받았다.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엄마의 가겟세와 언니의 비상금을 들고 사라진 막내 유리를 찾기 위해 단 하루 손 잡은 극과 극 모녀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그 어떤 곳보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간 이태원을 배경으로 차별과 편견에 관한 메시지를 담았다. 오는 27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0.05.18 16:01
연예

'초미의관심사' 조민수X치타 모녀 환상의 티키타카

유쾌한 모녀가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남연우 감독)가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변신한 조민수와 첫 연기도전에 나선 김은영의 역대급 만남을 예고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대배우 조민수의 귀여운 변신, 가수 치타가 배우 김은영으로 선보이는 첫 작품이라는 지점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엄마(조민수)의 가겟세, 언니(김은영)의 비상금을 들고 튄 겁 없는 막내 유리를 찾기 위해 억지로 한 팀이 된 한 성깔 하는 모녀의 환상적인 티키타카는 쉴 새 없는 웃음을, 예상치 못한 결말로 치닫는 추격전의 묘미는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미의 관심사'를 먼저 관람한 관객들이 남긴 '역대급 쎈 캐릭터의 역대급 걸크러쉬 매력' '케미 끝장. 멋있고 포스쩔고, 진취적인 그녀들' 등 리뷰는 '초미의 관심사'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5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작품이 될 '초미의 관심사'는 조민수와 김은영의 역대급 만남, 막내를 찾아 이태원 뒷골목을 누비며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는 모녀의 티키타카, 그 과정에서 마주친 다채로운 인물들과 펼치는 예측불허의 추격전, 밝혀지는 가족의 속사정까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할 것이다. '초미의 관심사'는 2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18 11: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