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4건
연예일반

송윤아, 20대 못지않은 풋풋 근황 "제가 달라졌죠"

배우 송윤아가 20대 못지 않은 풋풋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송윤아는 23일 "제가 달라졌죠. 닥치면 하는 스타일이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직접 만든 케이크를 들고 잔잔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송윤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머리띠를 하고 있는 모습이 51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풋풋하다.최근 송윤아는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전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송윤아는 배우 설경구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송윤아와 설경구 부부는 지난 13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기 긴급구호를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송윤아, 설경구 부부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는 1억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하며 유니세프 고액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회원이 됐다. 한편 송윤아는 지난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8년 방송된 드라마 '미스터Q'에 출연 김희선을 괴롭히는 직장 상사 황주리 역할로 사랑과 미움을 한몸에 받았다. 당시 송윤아는 역대 드라마 속 최고의 악역이라는 평가와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송윤아는 드라마 '왕초' '남의 속도 모르고' '나쁜 친구들' '호텔리어' '선물' '폭풍 속으로' '누나' '온에어' '마마' '어셈블리' 'THE K2' '시크릿 마더' '우아한 친구들'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로는 '불후의 명작' '광복절 특사' '아랑' '시크릿' '웨딩드레스' '돌멩이' 등에 출연하며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가장 최신작인 2021년 방송된 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에서는 여주인공 한선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쇼윈도: 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작품으로, 송윤아가 연기한 한선주는 극중 사회복지 재단 혜솔 이사장이다. 이 작품에는 송윤아와 함께 전소민, 이성재, 황찬성 등이 출연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3 21:29
연예일반

'치과의사♥' 이인혜, 송윤아-김혜은 축하에 감동..최수종-한채영도 축사로 의리 과시!

배우 겸 교수 이인혜겨 결혼 후기를 전했다. 이인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순재의 사인이 들어간 성혼선언문과 혼인서약서, 청첩장 사진을 올려놓는 한편, 송윤아-김혜은의 축하 영상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다들 그런가요~결혼식은 후다닥~~~여운은 찬찬히 진하게~~감사는 길~~~게~~~느껴지는 하루네요 ㅎㅎ 청첩장과 혼인 서약서, 그리고 지인들이 보내주는 결혼식 사진을 하나 둘 보다 보니..결혼 실감이 나는듯 하기도 하고~ 아직은 아닌듯 하기도 하고~그러다~~고이 모셔둔 언니들의 축하영상이 눈에 확~ 결혼 후기 첫 스타트로 시작해봅니다ㅋㅋ"라며 송윤아와 김혜은이 케이크를 들고 찾아와 축하해준 영상에 대한 설명을 올려놨다. 이어 "내 촬영 스케줄까지 몰래 수소문해서 멀리서 서울까지 와서 미리 결혼 축하해주신 의리녀 윤아 언니, 항상 진심을 다해 조언과 격려, 칭찬을 아끼지않는 영원한 카운셀러 혜은 언니..연기자로서~ 한 여자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배울 점이 많아 언니들이 옆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할 뿐예요. 카메라에 실물이 안담겨서 너~~무 너~~무 아쉽지만!!! 제 이기적인 마음으로 공개합니당 ㅋㅋ"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인혜는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한살 연하의 치과의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주례는 배우 이순재, 사회는 알렉스가 맡았으며 최수종과 한채영이 축사를 맡아 감동을 더했다. 1991년 MBC 어린이 합창단으로 데뷔한 이인혜는 드라마 ‘쾌걸춘향’, ‘황진이’, ‘천추태후’, ‘광개토태왕’, ‘오 마이 금비’, ‘나도 엄마야’, ‘우아한 친구들’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MBC '금수저' 촬영에 한창이다. 또한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부산에 위치한 경성대 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09 07:27
연예일반

송윤아, '예비신부' 이인혜와 결혼맞이 회동 "온마음다해 축복"

배우 송윤아가 최근 결혼 소식을 발표한 배우 이인혜와 회동을 갖고 우정을 다졌다. 송윤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인혜 너무 축하해. 온 마음 다해 축복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인혜에게 청첩장을 받은 송윤아, 김혜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세 사람은 웨딩드레스를 연상케하는 예쁜 케이크를 앞에 두고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세 사람은 '우아한 친구들'에 함께 출연했다. 한편 송윤아는 지난 1월 종영한 채널A 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에 출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28 15:02
연예

송윤아, 핫도그 들고 귀여운 윙크 '나이잊은 귀여움'

배우 송윤아가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송윤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에나 감독님. 너무 너무 감동이에요. 진짜 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감독님 작품도 열렬히 응원할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핫도그와 음료 등 간식차를 보낸 JTBC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의 박소연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한 것이다. 송윤아는 '우아한 친구들'에 주연배우로 출연했다.더불어 공개된 사진에는 핫도그를 들고 귀여운 윙크와 함께 미소짓고 있는 송윤아의 모습이 담겨있다. 나이를 잊은 귀여움이 눈길을 끈다. 한편 송윤아는 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에 출연 중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09 15:12
연예

손예진, 절친 송윤아 함께한 일상 속 힐링 "그냥 너무 좋다"

배우 손예진이 절친 송윤아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손예진은 10일 자신의 SNS에 "언니랑 나랑♥ 그냥 너무너무 좋다"라는 글과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야외 테이블에 마주 앉아 활짝 미소 짓는 손예진, 송윤아의 모습이 담겼다. 연예계 대표 절친인 두 사람의 정다운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을 접한 송윤아는 "너무너무 좋다"라고 화답했고, 손예진은 송윤아의 게시글에 "이미 언니 옆에 앉아있는 나♥"라는 애정 어린 댓글로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손예진은 JTBC 편성 예정인 드라마 '서른아홉'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송윤아는 지난해 JTBC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 출연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1 13:25
연예

송윤아 "김혜수 광팬, 사인회서 벌벌 떨며 사진 찍었다"

송윤아가 김혜수에 대한 찐팬심을 전했다. 송윤아는 22일 방송되는 MBN 예능 ‘더 먹고 가’의 세 번째 게스트로 나선다. 송윤아는 최근 녹화에서 경북 김천에서 막내딸로 자란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물을 멀리하며 씻기를 거부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와 함께 네이티브 사투리로 강호동과 ‘사투리 프리토킹’을 나누기도 했다. “사투리를 쓰는 역할이 안 들어온다, 시켜주면 좀 할 낀데~”라며 완벽한 억양을 구사하는 송윤아의 모습에 강호동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며 놀라워했다. 평범한 김천 소녀에서 배우가 된 계기도 밝혔다. “또래 친구들이 만화를 볼 때, 드라마를 보기 위해 점심시간마다 집에 뛰어갈 정도였다”는 송윤아는 “중학교 시절 ‘순심이’ 주인공인 김혜수 언니가 김천에 사인회를 하러 왔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간택이 된 후, 혜수 언니와 벌벌 떨면서 찍은 사진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언니 옆에 있는 나의 모습을 도저히 오픈할 수 없어 내 부분을 오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김혜수와의 남다른 인연을 시작으로 여전한 절친 면모를 드러낸 송윤아의 이야기에 ‘김혜수 공식 찐 팬’ 강호동이 과다 몰입해 보다 재미있는 장면이 탄생했다”며 “‘김혜수가 호동이도 아느냐’라고 간절하게 묻는 강호동과 이에 대한 송윤아의 진지한 답변이 무엇이었을지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MBN ‘더 먹고 가’ 2020.11.20 10:15
무비위크

[인터뷰] 김대명 "'슬의생'→'돌멩이', 보는 그대로 느껴주세요"(종합)

영화 '돌멩이'의 배우 김대명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과는 다른 얼굴로 돌아온다. 김대명은 7일 정오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새 영화 '돌멩이' 개봉을 앞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정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김대명을 비롯해 송윤아, 김의성이 출연한다. 김대명은 극중 8살 마음을 가진 30대 청년 석구를 연기한다. '돌멩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러 차례 개봉을 연기했다. 언론배급시사회를 하루 앞둔 늦은 밤 계획이 변경되는 일도 있었다. 주연 배우 김대명의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을 터. "영화 촬영을 할 땐 항상 잘 만들어서 빨리 보여드리고픈 마음이 크다"는 김대명은 "때가 때인지라 가장 안전할 때 보여드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나마 방역이 잘 될 때라 지금 개봉한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영화는 그가 주연을 맡아 더욱 뜻 깊다. 그간 여러 영화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여왔던 김대명은 '돌멩이' 전체를 이끌어간다. 김대명은 "작품을 할 때마다 부담감이 있다"면서 "포스터를 봤는데, 제 얼굴이 크게 있더라. 이번엔 다른 의미인 것 같아서 큰 책임감이 느껴진다. 송윤아, 김의성을 보면서 '이런 무게감을 견디고 오셨구나'란 생각도 들었다. 여러 생각이 들었다. 잘 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겠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극중 지적 장애인 석구를 연기한다. 대사는 100마디도 되지 않는다. 눈빛과 행동으로만 표현해야 한다. 베테랑이지만 쉽지 않았다. 특히 장애인을 표현하는 데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조심스러웠다"는 그는 "이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많이 있었는데, 어떻게 땅에 발 붙이고 사는 캐릭터처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 보라매 공원에 있는 시설에서 20년간 그들과 함께해온 선생님을 만났다. 그 선생님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친구들이 만든 영화가 있더라. 그 선생님이 그 VOD를 주셨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배역에 몰입하게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표현하기 어려웠던 장면에 대한 질문에 "사실 매 신이 힘들었다. 석구라는 인물이 대사로 설명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 말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면 조금 더 나았을 텐데, 눈빛이나 행동으로 채워야해서 더 고민했다. 답답한 마음이 쌓이니 캐릭터에 오히려 더 도움이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선배 배우 송윤아, 김의성과 호흡을 맞췄다. 김대명은 송윤아에 대해서 "이전부터 봐왔던 아름다운 스타라는 이미지가 있다. 범접하기 힘들다. 그런 감정이 컸는데, 막상 뵙고 보니 소녀 같으시더라. 현장에서도 항상 배려해주신다. 그러다 감정신이 들어가면 바로 집중하시더라. 정말 많이 놀랄 정도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원래 김의성 선배가 가진 모습이 영화 속 모습과 닮아있다. 어색하거나 하지 않았다. 악역을 잘하시는 모습이 관객에겐 익숙할 수 있지만, 이번 영화 속 김의성 선배의 모습이 더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객에게 이 영화는 '슬기로운 의사생활'과는 다른 김대명의 모습으로 색다르게 다가올 전망이다. 김대명은 "극장에 오셔서 보는 그대로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의 누구이기도 했지만, 배우로서 누구이기도 했구나라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그게 안 좋은 느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훈남 이미지를 얻게 된 김대명. 그럼에도 그는 "잘 모르겠다. 주변에서 이야기해주시면 같이 있어서 좋은 이야기해주시나보다 생각한다. 성향이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는 성향이 아니다"라며 수줍어했다. 이어 "드라마를 많이 좋아해주시는 건 아는데,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신다는 느낌은... 전보다 불편해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다. 영화로 보여질 때는 악역을 하기도 하고 덩치도 크고 하니까 편하게 대하기 어려웠을 거다. 지금은 말도 걸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돌멩이'는 10월 1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7 13:41
무비위크

[인터뷰②] '돌멩이' 김대명 "장애인 역할, 나조차 편견에 갇혀있었다"

영화 '돌멩이'의 배우 김대명이 지적 장애인 역할에 몰두하며 기울인 노력에 대해 전했다. 김대명은 7일 정오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심스러웠다. 이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많이 있었는데, 어떻게 땅에 발 붙이고 사는 캐릭터처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라매 공원에 있는 시설에서 20년간 그들과 함께해온 선생님을 만났다. 그 선생님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친구들이 만든 영화가 있더라. 그 선생님이 그 VOD를 주셨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배역에 몰입하게 도와줬다"고 했다. 또 김대명은 "친구들의 일상이 담긴 DVD다. 친구 만나서 수다 떨고 김밥천국 가서 밥 먹고 볼링 치러 가고 이런 이야기다. 근데 뒤에 NG컷도 있고 그러더라. 똑같은 이야기들이었다. 이걸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한 것이, 나조차 배역을 준비하면서도 편견에 갇혀 있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관해 김대명은 "많이 생각하는 편"이라고. 그는 "가르 치려는 것은 아니고, 저라도 알고 있으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누군가가 맞고 누군가가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다르다는 걸 인정하는 게 어렵고 중요한 것 같다. 나이 먹으면서 그걸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했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정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김대명을 비롯해 송윤아, 김의성이 출연한다. 김대명은 극중 8살 마음을 가진 30대 청년 석구를 연기한다. '돌멩이'는 10월 1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리틀빅픽쳐스 2020.10.07 12:56
연예

[초점IS] '우아한 친구들' 마지막까지 빛난 중년의 '찐우정'

'우아한 친구들' 속 20년 지기 친구들은 마지막까지 '우정'을 지켜냈다. 평화로운 일상에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를 이겨내고 '수컷들의 운명을 수긍'한 것이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5.1%, 수도권 6.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5일 종영된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은 17부 전체를 '19세 시청등급'으로 결정했다. 처음부터 파격 행보였다. 서사의 중심이 되는 중년 부부의 일상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얽히고설킨 캐릭터의 서사를 균형감 있고 내밀하게 그려내기 위함이었다. 대학교 동창들이 하정이라는 신도시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시시콜콜한 중년의 일상이 소개되다가 송윤아(남정해)를 협박하는 이태환(주강산)의 등장으로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야기는 급격하게 흘러갔다. 4회 만에 이태환이 살해를 당하며 진범 찾기가 시작됐다. 20년 전 한 교수 살인사건과 맞물려 미스터리한 요소가 가중됐다.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를 통해 파국의 경지에 다다르는 인물들의 심리를 다뤘다. 막판까지 그 힘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스토리의 힘'이다. 이태환 살인범으로 용의 선상에 오른 유준상(안궁철) 송윤아(남정해) 배수빈(정재훈)·김성오(조형우)의 의심스러운 행적이 하나둘 포착될 때마다 진범을 향한 그림자는 혼란을 야기했다. 맞물린 관계 구도 역시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배수빈이 과거 유학생활을 하면서 송윤아에 청혼했지만 거절당해 현재까지도 그녀를 마음에 품고 있다는 사실과 20년 만에 나타난 첫사랑 한다감(백해숙)이 처음엔 유준상을 유혹하는가 싶었지만 시한부 판정을 받고 죽기 전 보고 싶었던 대학 동창들을 만나러 간 진실이 밝혀지며 눈시울을 붉혔다. 후반부로 갈수록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다. 특히 14회에 아들이 뺑소니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누워있을 때 유준상과 송윤아의 자식 사랑은 심금을 울렸다. 유준상은 젊지도 늙지도 않은 45살이란 나이에 이정표를 잃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답한 중년 남성의 모습을 처절하게 수놓아 숨죽이게 만들었다. 송윤아는 임신한 순간부터 낳고 키우는 지금까지 과정을 되새기며 아들이 정말 자신에게 와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인사하는 장면은 짠함을 안겼다. 늘 자신의 커리어가 우선이었던 엄마였지만 아이가 쓰러진 후 정녕 자신에게 무엇이 소중한 지를 깨달은 모습이었다. 차분한 얼굴 위로 흐르는 뜨거운 눈물은 그래서 더 짠했다. 절친인 줄 알았던 배수빈은 친구의 가정을 파탄시키고 송윤아에 집착을 보이는 두 얼굴로 소름을 선사했다. 김성오·김혜은(강경자)·정석용·이인혜(유은실)는 '우아한 친구들'의 감칠맛을 높였다. 이들 덕분에 극 전반에 깔린 미스터리 요소로 피로함을 느낄 틈이 없었다. 중년 부부의 일상이 코믹스럽게 표현되며 웃음을 전해주는 포인트였다. 때론 시원한 웃음을, 때론 묵직한 감동을 전해주며 '하드 캐리'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7 08:00
연예

'우아한 친구들' 한다감, 유준상에 시한부 사실 밝힐까

'우아한 친구들' 한다감의 행보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 측은 15회 방송을 앞둔 29일 유준상(안궁철)과 송윤아(남정해)의 아들 박하준(안유빈)의 병실을 찾은 한다감(백해숙)의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유준상의 아들 박하준이 한밤중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유준상은 눈물을 흘렸고, 배수빈(정재훈)은 살해 혐의를 자백하며 반전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한다감의 시한부 고백 이후 송윤아와 한다감은 오랜 세월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한다감은 유준상이 사랑한 여자는 자신이 아닌 송윤아 뿐이었음을 암시하는 말로 그녀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한다감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병상에 누워 잠든 박하준을 바라보는 유준상과 송윤이, 그리고 한다감의 분위기는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무엇보다 긴 여행을 떠나는 사람처럼 트렁크를 끌고 나타난 한다감의 모습도 심상치 않다. 아무것도 모른 채 담담한 표정의 유준상,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송윤아의 슬픈 미소가 대비를 이루며 궁금증을 더한다. '우아한 친구들' 예고 영상에서 한다감이 "궁철아, 누가 뭐래도 넌 착한 남자야. 이제 아프지 말고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돌아서는 장면이 공개된바 유준상에게도 모든 사실을 밝히게 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배수빈의 자수에도 증거품들이 모조리 사라지며 수사는 또 한 번의 난항을 겪는다. 증거의 행방을 쫓던 형사들은 배수빈의 집을 찾았던 유준상과 한다감을 의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우아한 친구들' 제작진은 "20년 만에 나타난 한다감의 등장은 모든 사건의 신호탄과 같았다. 그런 한다감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다. 과연 오랜 세월 꼬여버린 유준상, 송윤아, 한다감의 뒤엉킨 관계가 어떻게 매듭지을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15회는 오늘(29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2020.08.29 14: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