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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강경준 불륜 용서’ 장신영, 결국 눈물…“당신들 덕에 버텼다” (편스토랑)

장신영이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장신영이 6살 아들 정우의 친구들과 엄마들을 집으로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장신영은 만난 지 3년밖에 안 됐지만, 남편 강경준 불륜 논란 등 자신이 가장 힘들 때 곁을 지켜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이날 장신영은 6살 아들 정우의 친구들과 엄마를 위해 허니버터맛탕, 산적김밥, 탕수육피자, 초간단 짜장면, 샐러드빵을 만들었다. 흡사 ‘키즈 뷔페’ 메뉴들은 아이들과 엄마들의 입맛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장신영의 남다른 요리 센스에 친구들은 연신 엄지를 번쩍 세우며 감탄했다. 이어 엄마들만의 솔직한 수다 타임이 시작됐다.먼저 장신영은 최근 친정부모님과 합가한 소감을 밝혔다. 장신영은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집에 온기가 돌고 아이들이 예의 바르게 성장한다”라고 합가의 장점을 꼽았다. 그러나 “엄마랑 나랑 색깔 톤이 안 맞는다”라며 집안 곳곳에 자리 잡은 시장용 저울, 소쿠리 등 친정엄마의 아이템들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장신영은 그 자리에 모인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털어놨다. 장신영의 작년 생일 때 친구들이 음식을 해다 줬다고. 장신영은 “몸도 마음도 지쳐서 일어나지도 못할 때였다. 그런 내가 너무 걱정됐는지 (친구들이) 음식을 해서 가져다줬다. 그걸 보고 어찌나 울었는지. 너무 감동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친구들도 “그날은 장신영도 우리도 다 울었다”라고 회상했다.장신영은 “친정 엄마의 음식과는 다른,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생일상이었다”라며 “만난 지 3년밖에 안 됐지만 백 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나를 위로해 준 친구들이다. 주말마다 밖으로 불러내 줬다. 그렇게 어울리다 보니 잊게 됐다. 내가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이 친구들이 있어서 건강하게, 웃으면서 일어설 수 있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친구들”이라고 고백했다.고마운 마음에 장신영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장신영의 진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들은 유쾌한 대화로 장신영을 다시 웃게 했다. 이에 장신영은 “당신들이 있어 버텼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한번 인사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2 10:31
연예일반

장신영, 친정부모님과 합가... “취향 안맞아” 고백 (편스토랑)

장신영이 친정부모님과 합가했다.21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알뜰살뜰 살림의 여왕 장신영이 집에서 일일 ‘키즈 뷔페’를 오픈한다. 아이들의 입맛도 취향도 저격할 장신영표 특급 레시피가 기대되는 가운데, 장신영이 친정부모님과 합가한 근황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이날 공개되는 VCR 속 장신영은 생일파티 준비로 분주히 움직였다. 장신영은 6살 아들 정우의 유치원 친구 엄마들과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는데, 종종 돌아가면서 서로 아이들의 생일파티를 열어준다고. 이날은 장신영이 정우 친구의 생일파티를 열어 주기로 하고, 집으로 아이들을 초대했다.이어 장신영은 멀티 요리사 면모를 발휘, 동시에 쌍팬을 돌려가며 순식간에 아이들이 좋아할 5종 메뉴를 완성했다. 그야말로 키즈 뷔페가 따로 없는 장신영표 생일상에 정우의 친구들과 엄마들은 연신 감탄하며 폭풍 흡입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엄마들의 수다 타임도 시작됐다.대화의 주제로 떠오른 것은 장신영의 합가였다. 장신영은 앞서 ‘편스토랑’에서 친정엄마에게 집에 들어와 함께 살자며 합가를 제안했는데, 그 꿈이 이루어진 것. “엄마와 함께 사니까 좋아?”라는 친구의 물음에 장신영은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합치니까 집에 온기가 돌고 아이들이 예의 바르게 성장하는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그러나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장신영은 “엄마랑 나랑 안 맞는 것도 있어”라며 예상하지 못했던 합가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이외에도 장신영은 친정부모님과 함께 살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장신영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 친정부모님과 합가의 장점, 단점은 무엇일까. 친정부모님과 합가 이후 장신영은 어떤 변화를 겪고 있을까.한편 이날 장신영은 힘들었던 시기에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동네 친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도 전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0 12:23
산업

신세계 정용진과 4대 그룹, 전경련 가입하지 않는 이유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재계 순위가 높은 신세계와 CJ 등이 빠져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곤혹을 치른 4대 그룹도 전경련 회원 재가입을 꺼리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CJ를 비롯해 4대 그룹은 여전히 전경련 회원 가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경련은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를 도왔던 정치인 출신 김병준 전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체위원장에게 회장 직무대행을 맡기면서 ‘친정부’ 성향이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에 전경련은 올해 3월과 4월 경제사절단 구성에 앞장서는 등 양국 경제인의 비즈니스 테이블 진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경우 윤석열 정부를 지지하는 색깔을 많이 드러냈다. 그렇지만 일본과 미국 경제사절단에 전혀 포함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정용진 부회장은 1년 전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현장을 직접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열의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취임식 관련 인증 샷을 올렸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남겼다. 국회 본청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장에서 하늘에 뜬 무지개를 촬영한 사진이었다. 정 부회장은 본인의 정치적 성향을 뚜렷하게 드러냈음에도 4월 미국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신세계는 일본에는 특별한 사업이 없지만 미국의 경우 식품유통의 경우 굿푸드 홀딩스를 인수하는 등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정 부회장은 전경련의 회원사가 아니라서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못했고, 따로 비슷한 시점에 미국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11위 신세계는 ‘범 삼성가’로 묶여있어 전경련 회원에서 빠져있다. CJ그룹 역시 신세계와 마찬가지로 삼성그룹에서 분가한 기업이라 전경련 회원사가 아니다. 그래서 오너가인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한 그룹에서 1개 회원사라는 원칙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이건희 회장과 조카인 정용진 부회장이 같이 테이블에 앉아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촌과 조카가 함께 테이블에 앉아 공론을 펼칠 수 없다는 일종의 유교적인 문화가 반영된 셈이다. 하지만 전경련은 “시장경제의 창달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이라는 설립목적에 동의한다면 어느 기업이든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신세계와 4대 그룹이 전경련 회원 가입을 꺼리는 것은 ‘정치 보복’과도 관련이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국정농단’으로 철퇴를 맞았던 삼성, SK, 현대차, LS그룹이 정국이 불안한 이 시점에 굳이 다시 전경련에 목을 맬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4대 그룹 관계자는 “지금 전경련이 다시 제대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정권이 바뀌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수십억 원의 회비를 납부하면서 전경련에 다시 가입해 법적 리스크의 모험을 벌일 이유가 없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11 07:00
IT

[IS시선] KT 차기 CEO, 결국 '낙하산 엔딩'인가

연임을 포기한 구현모 대표에 이어 최종 후보였던 윤경림 사장마저 사퇴하며 KT의 경영 공백이 현실화했다. 이사진의 만류에도 폭격이나 다름없었던 정부·여당의 외압을 견디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결국 친정부 '낙하산 인사'를 단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재계 12위 KT그룹의 50여개 계열사 직원 5만8000여명은 당분간 이정표 없이 불안한 마음으로 출근하게 됐다. 개미(개인투자자)들 역시 '멘붕'에 빠졌다.윤경림 사장은 27일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으로 새로운 CEO(최고경영자)가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면서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이에 앞서 이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내가 버티면 KT가 더 망가질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주주총회 표 대결 전 마지막 주말 상당한 압박감에 시달렸을 것으로 보인다.KT 최대주주 국민연금을 나팔수로 세워 지배구조를 지적한 정부를 비롯해 '이권 카르텔' '구현모 아바타'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낸 여당은 도 넘은 간섭이라는 여론이 확산하자 잠시 조용한 모습이었다.하지만 윤경림 사장이 오는 31일 주총까지 완주하려 하자 이번에는 사외이사들이 연이어 사퇴했다. 이사 최소 인원 규정은 따로 없지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정치권 입김이 우회해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이를 두고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권의 자유 시장경제 질서 훼손이 도를 넘었다. 대선 공신에게 줄 낙하산 일자리를 위해 민간기업까지 흔들고 있다"고 꼬집었다.구현모 대표가 연임을 포기했을 때보다 지금의 상황이 더 심각하다.윤경림 후보가 추천한 사내이사 2명은 사퇴 결정으로 무효 처리가 됐다. 사외이사도 6명 중 3명의 임기가 이달 끝나 1년을 연장하는 안건을 주총에서 다룰 예정인데 부결이나 자진 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정권이 KT 사외이사를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채우면 자연스럽게 대표직까지 간접적으로 손을 뻗칠 수 있다. 이에 차라리 정부가 후보를 콕 집어 추천하는 편이 낫겠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KT 한 직원은 "정관에 따라 대표 자격에 맞는 정부 추천인이 과연 있겠느냐"며 한숨을 내뱉었다. 노골적인 공세에 직면했던 윤경림 사장의 선례를 보고 향후 대표에 선뜻 도전할 사내 인사가 나타날지도 미지수다.KT는 예정대로 진행되는 주총을 시작으로 이사회 정상화, 대표 후보 선정 및 경선을 위해 올해의 절반을 통째로 날릴 위기에 처했다.하지만 통신 문외한이 국내 대표 통신사의 운전대를 잡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해야 한다. 쉽지 않은 긴 싸움이 되겠지만, 외풍에 맞서 민간기업의 정체성을 지켜낼 뚝심이 절실하다. 실망한 KT 고객과 주주, 임직원에게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28 07:00
드라마

'빅마우스' 김주헌-옥자연, 권력 중심 야망 부부로 만난다

배우 김주헌과 옥자연이 권력의 중심 구천시장 부부로 만난다. 7월 29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될 MBC 새 금토극 '빅마우스'에서 김주헌과 옥자연은 각각 최도하와 현주희로 분해 높고 엄숙한 야망을 향해 달려가는 구천시장 부부의 동상이몽을 그려낸다. 먼저 김주헌은 극 중 스타검사 출신 구천시장 최도하 역을 연기한다. 권력의 맛을 본 후 재계와 언론사, 정치인들과 손을 잡은 끝에 특권층들의 은밀한 사조직인 NR포럼의 정식 멤버로 인정받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준수한 외모에 능력까지 갖춰 모든 이들의 동경을 받고 있지만 그의 내면에는 더 큰 야망이 꿈틀거리고 있다. 옥자연은 구천병원의 병원장이자 구천시장 최도하(김주헌)의 아내 현주희 역으로 분한다. 든든한 뒷배를 가진 친정부터 차세대 정치 유망주로 손꼽히는 남편, 병원장이라는 타이틀까지 가진 그녀는 특권층 모임 NR포럼 부인들 모임의 실질적 리더다. 남 부러울 것 없이 완벽해 보이지만 실상은 마음 깊이 박힌 외로움을 애써 감추고 살아가고 있다. 화려한 외양 뒤 아무도 알아서는 안 되는 은밀한 실상을 감추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 최도하와 현주희의 관계는 정치적 파트너와 부부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각자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구천시장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흐트러짐 없는 깔끔한 차림을 한 채 상대와 눈을 맞추고 있는 최도하와 구천대학병원 명찰과 새하얀 가운을 걸치고 누군가를 응시하는 현주희의 모습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특히 많은 사람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두 사람의 위풍당당한 자태가 눈길을 끈다. 희미한 미소와 달리 눈빛에는 냉담함이 서려 있어 온화한 얼굴 뒤 가려진 최도하와 현주희의 싸늘한 내면을 짐작게 한다. 구천시장 부부의 은밀한 두 얼굴을 표현할 김주헌과 옥자연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두 배우가 이번 '빅마우스'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별다른 말 없이 눈빛만으로 사방을 압도하는 김주헌, 옥자연 배우의 오라(Aura)가 구천시장 부부의 이면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온화한 가면 뒤에 가려진 두 남녀의 차가운 실체를 주목해달라"라고 전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 '닥터 로이어' 후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2022.06.27 15:04
연예

'검블유' 전혜진 "이제야 어른이 된 송가경에 박수를"

전혜진이 '검블유' 송가경을 떠나보내는 애틋한 인사를 전했다.배우 전혜진은 25일 종영한 tvN 토일극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절대 권력을 가진 시모와 이런 시모에게 꼼짝 못하는 친정부모까지 모두에게 외면 당한 아픔과 상처를 딛고 진정한 자아를 찾은 송가경으로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인생 캐릭터' '전혜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드라마가 끝난 것에 대해 "전혜진이라 쓰고 송가경이라 불러 주오!"라는 함축적인 말로 운을 뗀 전혜진은 "가경이 드디어 어른이 되어버렸다. 이제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 가경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며 캐릭터를 향한 애착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임수정(배타미) 이다희(차현)와 함게 스포츠카를 타고 떠나는 마지막 장면에 대해 전혜진은 "타미, 현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촬영이라 더 의미있었다"며 "스태프들이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이동이 많고 빡빡한 스케줄 가운데서도 늘 화이팅 분위기로 배우들을 격려 시키는 팀이었다"고 제작진들과 이별을 아쉬워했다.마지막으로 끝까지 함께 해준 시청자에게 "각각의 캐릭터를 사랑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목말랐던 우리의 이야기를 응원해주시고 또 공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하트 백 개 날리고 싶다.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전혜진은 차기작 영화 '백두산'으로 활동을 이어나간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26 16:20
연예

"이혼길 걷자"…'검블유' 전혜진 밖에 모르는 지승현표 사랑법

오로지 전혜진만 생각하고, 전혜진만 위하고, 전혜진만 바라보는 지승현표 사랑법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1회에서는 진우(지승현)의 외도사진을 또 한번 받아본 가경(전혜진)의 모습이 전해졌다. 가경은 사진을 받으면 바로 쓰레기통에 버렸던 이전화는 달리 그 배후를 추적했다. 사진 속 여자가 다름 아닌 자신이었기 때문. 배달원을 쫓아 흥신소를 찾은 가경은 결국 그 배후가 진우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사이 변호사를 만나 "이혼하겠다"고 털어놓은 진우는 "가경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재산을 분할할 방법을 찾아 달라"고 통보했다.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맞아 요리와 꽃다발, 케이크 등을 준비하고 가경을 기다린 진우에게 가경은 "나보다 먼저 내 이혼 걱정해준 거 고마워. 근데 그 사진들, 상처일 때 있었어"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가경은 보통 부부사이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라는 사실에 외로울 때가 있었다며 진우에게 10년 만에 진심을 고백한 것. 그런 가경에게 진우는 "미안해. 근데 약속할게. 반드시 내가 이혼하게 해줄게"라고 거듭 다짐했다. 그간 가경은 가족을 약점 잡아 권력을 휘두르는 시모 장회장(예수정)과 사업이 망할까봐 딸에게 복종을 강요하는 친정부모 사이 마음 둘 곳 없이 외로워 했던 인물이다. 진우 역시 남남이나 다름 없었지만, 사실은 진우가 오랫동안 가경을 위해 이혼을 준비했던 것을 알게 되면서 이들 부부만의 독특한 사랑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장회장은 가경을 회유하기 위해 나섰다.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위해 가경을 이용해야만 하는 장회장은 국회의원들과의 미팅 자리에 가경을 불렀다. 국회의원들 앞에서 며느리를 유니콘의 대표로 만들 거라고 호언장담하는 장회장을 보고 가경은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팅이 끝난 후 "사십춘기 반항 그만 하라"는 장회장에게 가경은 이혼 의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유니콘 대표는 장회장이 아니라 본사와 이사회의 결정 하에 선출되는 것이다"며 헛웃음을 쳤지만, 그런 가경에게 장회장은 "네가 이렇게 나오면 내가 본격적으로 그게 하고 싶어진다, 힘 자랑"이라며 가경의 말을 묵살했다. 이혼을 앞두고 점점 더 애틋해지는 부부와, 부부의 이혼을 막으려는 장회장의 움직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7.11 20:40
경제

하반기 금융권 '인사 태풍'?

상반기 은행권을 시끄럽게 했던 ‘은행권 채용 비리’ 사태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신입 직원 특혜 채용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2심에서 형을 감경받으면서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광구 전 행장에 대한 법원 판결이 다른 은행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금감원이 지난해 현장검사를 거쳐 채용 비리 의혹이 드러난 국내 주요 금융사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등이 1심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다. 채용 비리와 더불어 은행권은 ‘이자 장사’라는 프레임으로 상반기 여론에 뭇매를 맞기도 했다. 국내 은행들은 지난 1분기에 10조1000억원 규모의 이자 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조9000억원 대비 4.4% 늘어난 규모고, 1분기 기준 이자 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선 첫 사례였다. 올 들어 유난히 부정적인 이슈가 이어진 은행권에 하반기 대규모 ‘인사 태풍’이 몰아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임이냐, 새로운 인사냐가 결정되는 금융권 수장들의 임기 만료 시즌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부정적 이미지가 만연한 은행권에 인사 바람이 예고되면서 전체적 분위기가 뒤숭숭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리지만, 대부분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쏠려 있어 큰 쇄신이나 물갈이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인터넷은행부터 시중은행까지…임기 만료 ‘코앞’ 은행권에 따르면 하반기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을 시작으로 허인 KB국민은행장·이대훈 NH농협은행장·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가장 먼저 임기가 끝나는 은행장은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이다. 심 행장은 2016년 출범한 제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수장 자리를 맡아 왔다. 초대 행장으로 케이뱅크의 정체성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심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먼저 최근 케이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평가가 난항을 겪는 등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쇄신을 위해 후임자를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KT 비서실장·KT이엔지코어 경영기획 총괄 등을 역임한 정통 KT맨이라는 점에서 KT 중심의 경영을 계속 이어 가기 위해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불안한 상황에서 대내외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 심 행장의 자리를 보전할 수 있다는 추론도 있다. 현재 케이뱅크는 은행장이 3년 임기를 마친 뒤 2년 연임이 가능하도록 규정한다. 오는 12월 임기가 끝나는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역시 연임 가능성과 교체 가능성이 공존한다. 이 행장은 올 초 이미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이 행장은 순이익 증가와 디지털 대응 강화로 농협은행의 보수적 분위기를 일신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고, 대부분의 은행이 임기 ‘2+1’체제로 움직이고 있어 비슷한 행보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농협은행의 경우 임기가 1년밖에 되지 않고, 역대 농협은행장 중 연임 사례가 없는 데다 후임 은행장감으로 꼽히는 인물도 적지 않아 교체 가능성도 높다.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은행의 허인 행장이다. 안팎으로 영업 성과가 출중하며 노조 총파업 위기도 잘 이겨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신임도 두텁다는 후문이다.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허 행장은 ‘젊은 행장’이라는 타이틀로 KB국민은행의 세대교체, 조직문화의 변화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아 왔다. 특히 디지털금융 전환에 매진하면서 성과를 내며, 업계에서는 통상 3년의 임기를 채웠던 전례와 다르지 않게 허 행장의 연임을 낙관하고 있다. 이 중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공개적으로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히며, 후임 행장의 하마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각에서는 관료 출신 인사가 내정됐다는 등 각종 ‘설’들이 입에서 입으로 돌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조준희 전 행장과 권선주 전 행장, 현 김 행장은 내부 출신이 행장으로 선임됐다. 기업은행의 한 직원은 “차기 은행장 후보에 대한 이야기가 직원들 사이에서도 들린다”며 사내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금융지주 회장들도 ‘임기 끝’…연임 가능성에 촉각 올해 하반기 금융권 내 최대 화두는 각 금융회사 CEO들의 거취로, 모든 시선이 쏠려 있다. 내년 초까지 임기가 마무리되는 CEO들이 여럿이라서 이들의 행방에 따라 금융권 인사 이동이 연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4개 금융지주의 회장이 내년 봄 임기가 끝난다. 이들 중 일부에서는 연임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새로운 적임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 내 목소리다. 지난 2017년 취임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정해진 임기가 내년 3월까지다. 빠르면 올해 12월께부터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출 과정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조 회장은 연임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혀 왔다. 지난해 말 그룹 CEO 인사를 단행하면서 “나도 1년 뒤 이맘때쯤이면 차기 회장 경선에 나설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연임 도전을 시사했다. 그의 의지대로 조 회장의 연임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단 KB금융지주에 내주었던 선두 자리를 1년 만에 탈환 성공하며 ‘리딩 금융’의 자리에 오르고 보전한 공이 크다. 오렌지라이프 인수 등 인수합병(M&A)에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M&A로 큰 지출을 하고도 신한금융투자에 7000억원의 대형 출자를 감행해 초대형 IB(투자은행) 도전에 첫발을 디뎠다는 것도 인정받는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총까지인데, 이와 별개로 지주 회장과 은행장 분리 결정이 먼저 이뤄질 전망이다. 손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우리은행장의 임기는 내년 12월 만료되며, 추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논의하게 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손 회장이 우리금융 회장에 한 번 더 도전할 것으로 본다. 손 회장은 지난 1월 지주사 출범 작업을 무난하게 마무리하면서 호평을 받았고, 여기에 M&A 활동을 통한 사세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공격경영으로 우리금융을 키워 나가고 있다. 현재 우리금융이 지주사 출범 이후 안정적으로 순항하고 있고 손 회장이 그린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연임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게다가 우리금융지주가 재출범 이후 역사가 짧고 규모도 작기 때문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는 점도 손 회장의 연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중은행 3위 탈환 등의 호실적과 노조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BNK금융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임된 외부 출신 인사인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도 내년 3월까지다. 그동안 비리가 만연하던 지방금융지주에 외부 출신 인사인 김 회장의 취임은 지방은행의 안정화에 신호탄 격이 되며, 이후 DG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도 ‘지방은행 성골’ 출신이 아닌 사람이 회장 자리에 오르게 하는 긍정적 성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김지완 회장은 은행권 내 최고령 현역 CEO라서 교체설이 힘을 받는 분위기다. 다른 금융지주의 경우 회장의 나이를 70세 이하로 제한하는데, BNK금융은 연령 제한 조항이 없어 73세의 김 회장(1946년생)이 지주를 이끌어 왔다. 내년 4월에는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의 임기도 종료된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당기손익 실적 경신 등 성과에도 일부 신사업 추진 미흡 등 엇갈리는 평을 받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주사나 시중은행의 수장이 연임하게 되면 인사나 앞으로 나아가는 큰 그림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농협이나 기업은행 등 정부의 입김이 센 금융권 CEO인사에서나 이번 정부의 금융개혁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친정부 인사를 은행권에 내려보낼 가능성이 커 변화가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이름 소속/직책 임기 만료 시점 비고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2020년 3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2020년 3월 우리은행장 겸직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2020년 3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2020년 4월 ==============================================================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2019년 9월 허인 KB국민은행장 2019년 11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2019년 12월 연임 불가 의사 천명 이대훈 NH농협은행장 2019년 12월 =============================================================== *사진 연합뉴스 ·각 사 2019.06.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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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박선영 "남편과 부부 예능? 출연하면 밖에 못 나갈 듯"

박선영이 남편과 예능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배우 박선영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주말극 '같이 살래요'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박선영은 극 중 남편 강성욱(차경수)에 대해 "지질이다"고 평가해 웃음을 줬다. 그는 "남편이 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 차경수가 우유부단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겼다. 실제 남편이 저러면 안 된다. 결혼을 해보니 시어머니와 관계에서 남편이 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 현명하게 잘 해줘야 가정이 행복하다"고 말했다.실제 남편에 대해서는 "그런 역할을 잘 해준다. 갈등의 여지를 안 생기게 해준다. 결혼한 분은 공감하겠지만 시댁과의 관계가 친정부모님과 다르다. 그 사이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결혼 후 알게 됐다. 남편은 잘해주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드라마를 자주 안 보지만 가끔 냉철한 모니터링을 해준다, 또 최대한 신경 안 쓰게 해주는 게 최고의 외조다. 혼자 알아서 잘 한다. 내가 신경 안 쓸 수 있게 배려해주는 게 고맙다. 그래서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부부 예능이 다수 제작되고 있는 가운데 박선영은 "둘이 있으면 정말 웃기다. 그런 부부 예능을 보면서 같이 나가면 대박일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남편이 공무원(외교관)이라서. 예능에 나가면 밖에 못 나가게 될 거다. 친구처럼 지내고 애들처럼 장난도 치고 지낸다"고 말했다.'같이 살래요'는 유동근(박효섭)과 장미희(이미희)의 황혼 로맨스를 중심으로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냈다. 최고 시청률 36.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박선영은 극 중 유동근의 장녀 박선하를 연기했다. 박선하는 내강외유 타입의 커리어 우먼으로, 연하남 강성욱(차경수)와 로맨스, 박준금(우아미)와 고부갈등, 유동근·장미희와의 가족애까지 폭넓은 감정선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우먼센스 [인터뷰①] '같이 살래요' 박선영 "40% 못 넘었지만 아쉽지 않다" [인터뷰②] '같이 살래요' 박선영 "장미희와 연기…실제 감정 느껴져" [인터뷰③] 박선영 "남편과 부부 예능? 출연하면 밖에 못 나갈 듯" 2018.09.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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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화이트리스트 의혹 연예인들 "황당할 뿐..신경쓰지 않는다"

이명박 정권 시절 국정원이 작성했다는 블랙리스트에 이어 화이트리스트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연예인들의 소속사 측은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1일 배우 A의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지라시일 뿐이다.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방송인 B의 소속사 측 또한 "명단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접했다. 확인할 가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고, 배우 C씨와 D씨, 가수 겸 배우 E씨의 소속사 관계자들도 입을 모아 "어이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이명박 정권 당시 정부에 '건전 성향'으로 분류된 연예인을 육성하기 위해 국정원이 화이트리스트를 작성했다고 보고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국정원은 2010년 11월 당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지시 하에 '진보성향 방송·연예인 순화·견제 활동 방향'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고서에는 블랙리스트 연예인을 압박하는 동시에 친정부 성향 연예인을 육성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리스트에 대한 보도가 나오자 모바일 메신저를 중심으로 화이트리스트 연예인 명단이 퍼지기 시작했다. 명단 중 하나로 지목된 최수종은 한 매체에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7.09.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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