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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왓IS] ‘선재’ 변우석 팬미팅, 대만도 들썩…“직접 DM 보내” AI설 해명도

배우 변우석이 국내를 넘어 대만에서도 신드롬을 입증했다. 변우석은 지난 8일 대만 타이베이대학 스포츠센터 1층에서 생애 첫 팬미팅 ‘여름 편지’(‘SUMMER LETTER’)를 진행했다. 당시 팬미팅 현장이 담긴 사진과 반응이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됐는데, 팬미팅 도중 진행된 ‘패션 랜덤 챌린지’에서 변우석은 카드캡터 체리 의상을 입어야 하는 미션에 당첨된 사진도 공개됐다. 변우석은 키190cm의 건장한 체격에 분홍색 레이스 드레스와 마술봉을 든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또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변우석은 팬미팅이 열리기 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떨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너무 떨린다. 오늘 타이베이에서 아시아 첫 팬미팅을 한다”며 “드디어 첫 라이브다. 이렇게 하는 것 맞나”라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 SNS 메시지 ‘AI(인공지능) 로봇설’에 대해선 “AI 아니었다. DM(다이렉트 메시지)은 할 때마다 내가 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변우석은 지난 6일 팬미팅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에서 대만으로 출국했다. 출국 당시 공항에 수백 명의 팬들이 모여 인기를 실감케 했는데, 대만에 도착해서도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또 한번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공항 측은 안전을 위해 20명이 넘는 인력을 배치했으며 공항 경찰 6명이 파견됐다.변우석은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화제성 지수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선업튀’는 종영까지 4주 연속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했으며, 남자 주인공 변우석은 배우 기준 4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또 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8일자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변우석의 ‘선재 업고 튀어’ 극중 자작곡 ‘소나기’가 199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달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에서 변우석은 가수 임영웅, 배우 김수현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업계에서 주목 받는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변우석은 대만을 시작으로 방콕, 필리핀,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에서 팬미팅을 이어간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9 09:04
연예일반

‘스즈메의 문단속’ 한국어 더빙판 5월 개봉..‘너의 이름은.’도 새 더빙판 공개

400만 고지를 눈앞에 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한국어 더빙판 개봉을 확정했다.4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스즈메의 문단속’ 한국어 더빙판을 5월 개봉한다고 알렸다. 이번 더빙판에는 장예나, 정주원, 이지현, 이경태 등 국내 최고 성우진이 참여한다.주인공 스즈메 목소리 연기는 장예나가 맡는다. 장예나는 ‘달의 요정 세일러문 스타즈’ ‘드래곤볼 슈퍼’ 등 애니메이션은 물론 게임, 외화 더빙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기 위해 여행하는 청년 '소타' 역은 정주원 성우가 맡는다. 정주원은 ‘캡틴 아메리카’, ‘블랙 팬서’ 시리즈에서 '에버렛 로스' 캐릭터 목소리를 전담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왔다. ‘달의 요정 세일러문’ 시리즈 주인공 세라 역으로 유명한 이지현 성우는 스즈메의 이모 타마키 역을 맡아 명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하이큐!!’를 비롯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서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를 연기했던 이경태 성우는 소타의 절친인 세리자와 역으로 합류했다. 수수께끼 고양이 '다이진' 역은 이선율 성우가 맡는다. 2015년생인 이선율 성우는 8살 어린이다운 통통 튀는 귀여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미디어캐슬은 ‘스즈메의 문단속’ 뿐만 아니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들도 한국어 더빙판으로 다시 공개할 계획이다. ‘너의 이름은.’은 완전히 새로운 더빙판으로,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더빙판과 함께 재개봉할 예정이다. 새로운 ‘너의 이름은.’ 더빙판은 ‘마법사 프리큐어!’ ‘아이엠스타!’를 비롯해 ‘카드캡터 체리’ 신지수 역으로 유명한 김가령 성우가 시골 소녀 미츠하를 맡는다. 도시 소년 타키 역은 이경태 성우가 담당한다. 일본의 카미키 류노스케 성우가 ‘너의 이름은.’ 타키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 속 '세리자와'를 맡은 것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이경태 성우가 두 캐릭터를 전담할 예정이다.한편 지난달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3일까지 382만 4484명을 동원, ‘너의 이름은.’을 제치고 신카이 마코토 한국 개봉작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현재 추세라면 이번 주말에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04 08:37
프로축구

[IS 이슈] ‘카드캡터 동준’ 응원 걸개, ‘친정’ 울산에 걸린다

돌고 돌아 전주에 도착했다. 이동준(26·전북 현대)을 애니메이션 여주인공으로 만들어 화제가 됐던 시그니처 응원 걸개가 전북과 울산 현대의 개막전에 걸릴 예정이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서포터스가 (이동준 걸개를) 받았다고 들었다. 아마 울산과 경기에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준의 응원 걸개는 ‘카드캡터 동준’으로 불린다. 이 걸개는 이동준의 프로 데뷔팀인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팬들이 제작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카드캡터 체리’를 패러디해 만든 것이다. 걸개에는 만화 주인공인 소녀 키노모토 사쿠라 대신 이동준의 얼굴이 들어가 있다. 빠른 발을 앞세운 드리블 돌파가 발군인 이동준은 상대 파울과 ‘카드’를 끌어낸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부산 팬이 ‘카드캡터 동준’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이동준이 공격포인트 15개를 기록하면 걸개를 내리기로 했지만, 축구팬 사이에서 이 응원 걸개가 유명해지고 인기가 높아지자 계속해서 경기장에 등장했다. 이 걸개는 이동준이 이적할 때마다 함께 이동했다. 전 소속팀 서포터가 이적팀 서포터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이었다. 2021년 이동준이 부산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후 문수축구경기장에 걸렸고, 지난해 헤르타 베를린으로 적을 옮긴 뒤에는 바다 건너 독일까지 이동했다. 실제 이동준이 이적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지난해 2월, 베를린 팬들은 라이프치히와 경기를 앞두고 ‘카드캡터 동준’ 걸개 인증샷을 남겼다. 독일에서도 큰 화제였다. 독일 매체 빌트도 카드캡터 동준을 조명했다. 그러나 이동준이 독일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걸개의 행방은 묘연했다. 최근 전북 서포터가 걸개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전북 서포터스 중 하나인 인빅터스는 지난 10일 SNS(소셜미디어)에 “독일에서 도착한 선물”이라며 “이동준 선수 걸개가 베를린에서 전주로 도착했다. 걸개는 리그 개막전인 울산 원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2023시즌 개막전 상대가 ‘친정’ 울산이다.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동준은 올 시즌부터 울산과 적으로 만난다. 매년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두 팀은 아마노 준(전북)의 이적 등 얽히고설켜 이번 시즌 더 뜨겁다. 이동준의 걸개도 열기를 더하는 데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과 2년 전 이동준을 응원하기 위해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걸린 이 걸개는 이제 원정석에 걸린 채 전북 서포터들과 함께 힘을 보탤 전망이다. 지난해 FA컵 우승팀인 전북과 K리그를 제패한 울산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격돌한다. 변수가 없는 이상, 이동준은 선발 출전해 전북의 측면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열린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 나선 김상식 전북 감독은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로 이동준을 꼽았다. 김희웅 기자 2023.02.23 06:07
축구

'카드 캡터' 이동준, 시리아·이란에 옐로 카드 수집하러 간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 선두 질주를 이끄는 이동준(24)의 별명은 ‘카드 캡터’다. 빠른 돌파로 상대 파울은 물론 옐로 카드나 레드 카드까지 잘 끌어내기 때문이다. 이동준은 지난 25일 광주FC와 K리그1 홈 경기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김봉진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록 실축했지만, 후반 4분 다이빙 헤딩골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준은 앞서 지난 21일 포항전, 지난 3월 인천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지난 3월 강원FC와 개막전에서는 엄청난 속도로 치고 들어가 임채민의 다이렉트 퇴장을 이끌어냈다. 상대 선수가 이동준의 돌파를 막으려다가 유니폼을 잡아채 카드 받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마치 이동준이 상대팀 카드를 수집하는 것처럼 보인다. 울산문수경기장에는 ‘카드 캡터 동준’이라고 적힌 걸개가 걸린다. 일본 애니메이션 ‘카드 캡터 체리’의 여주인공에 이동준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다. 이동준이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던 2019년 부산 서포터가 만든 걸개다. 당시 이동준은 부끄러웠는지 공격 포인트 15개를 올리면 걸개를 떼어 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해 공격포인트 20개(13골-7도움)를 올렸다. 이동준에 대한 애정이 깊은 부산 팬들은 짓궂게도 걸개를 계속 걸었다. 국가대표 경기장에도 걸리고, 심지어 올 시즌 이동준이 울산으로 이적했는데 울산 홈경기장에도 걸린다. 부산 서포터즈가 울산 서포터즈에 이 걸개를 기증했다. 이동준은 29일 전화 인터뷰에서 “공격포인트 15개를 올리면 걸개를 떼준다고 하셨는데, 울산까지 왔더라. 아마도 부산 팬들이 날 잘 챙겨달라는 의미로 전달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팬들은 ‘이동준이 해외 진출해도 걸개가 따라갈 듯’, ‘이동준 결혼식에도 걸릴 듯’이라고 재미있어 했다. 이동준은 “이젠 (경기장에 걸개가) 없으면 허전하다”며 웃었다. 이동준은 올 시즌 팀 득점 1위(10골, 3도움)다. 중요한 순간 상대의 파울과 카드를 잘 유도하는 비결은 뭘까. 이동준은 “볼 경합 상황에서 상대 동작이 커졌을 때 몸을 먼저 집어넣으면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최우선은 빠른 침투다. 우리 팀에는 공격적인 윙백이 많아서, 역할이 겹치지 않게 직선보다 사선, 최대한 골문에 가깝게 침투하려 한다. 달리기 순간 최고 시속 35~36㎞가 나온 적이 있다”고 했다. 이동준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 맨체스터시티의 라힘 스털링을 좋아한다. 이동준은 “셋 다 스피드를 잘 활용하는 선수다. 영상을 보며 배운다”고 했다. 이동준은 다음 달 7일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와 3차전, 12일 이란과 4차전을 앞뒀다. 1, 2차전에 부르지 않았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최근 물오른 이동준을 호출했다. 이동준은 작년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8강전 이란전에서 선제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다. 골키퍼 맞고 흐른 공을 문전 쇄도해 차 넣었다. 이동준은 “당시 중동팀은 피지컬이 좋았다. (침대 축구 등) 힘든 상황을 겪지 않으려면 선제골을 넣어야 한다. 물론, 연령별 팀과 A대표팀은 레벨이 다르다”고 했다. ‘이번에 시리아와 이란의 옐로 카드를 수집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동준은 “그런 부분(장점을 살려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대표팀에 들어가서 감독님이 요구하는 주문과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9.30 06:00
축구

“전북은 화공, 울산은 홍염…어느 쪽 불길이 더 셀까요?”

“우리는 컨셉트를 ‘화공축구’로 정했습니다. 화끈하고 화려한 공격축구라는 뜻이죠. 홍쌤(홍명보 울산 감독)은 ‘홍염축구(홍명보의 불꽃 같은 축구)’라죠? 둘 중 한 팀은 재 밖에 안남겠네요. 하하.” 프로축구 전북 현대 김상식(45) 신임 감독이 특유의 유머 감각을 뽐냈다. 2021시즌을 앞두고 김 감독은 전북 현대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했다.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52) 감독과 ‘현대가 더비’로 맞붙는다. 앞서 홍 감독은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홍염축구(홍명보의 불꽃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 감독은 13일 전화 인터뷰에서 “불과 불이 맞붙으니 흥미진진할 것 같다”며 웃었다. 전임 사령탑 최강희·조세 모라이스 감독 시절 전북의 트레이드 마크는 ‘닥공(닥치고 공격)’이었다. 김 감독은 “최근 5년간 기록을 찾아보니 정규리그 기준으로 전북의 평균득점이 1.88골이었다. 2골이 안되더라.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는 2골이 넘는다. K리그팀간 전력차가 크지 않지만, 우리가 2골 넣으면 상대는 3골 넣어야 이길 수 있다. 더 흥겹고, 멋있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쌤은 선수와 감독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존경해왔다. 퍼거슨 감독과 모리뉴 감독이 경기장에서 으르렁대도 경기 후 와인 한 잔 하듯, 홍쌤과 함께 발전하고 싶다. 단, 우승 트로피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 김 감독은 전북에만 12년간 머물렀다. K리그에서 선수로 2회(2009·11), 코치로 6회(2014·15·17·18·19·20) 우승했다. 지난해 모라이스 감독이 이룬 ‘더블(K리그·FA컵 우승)’ 또한 ‘코치 김상식’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전북이 새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낙점한 이유다. 김 감독은 “전주에선 내비게이션이 필요없다. 십년 단골 김밥집에 가면 이모님들이 아들처럼 대한다. 전주 토박이인 줄 아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의 별명은 ‘식사마’다. 팬들이 개그맨 뺨치게 웃긴다며 ‘욘사마(배용준)’에 빗대 붙여준 별명이다. 2005년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하자, 김 감독은 당시 유행하던 싸이월드에 “지성아, 퍼거슨 감독한테 말 좀 잘해줘. 싸고 괜찮은 선수 있다고”라 써서 팬들을 웃겼다. 김 감독은 “선수 때 ‘카드캡터(경고와 퇴장이 많은 선수)’라 불리기도 했지만, 정작 프로에서 퇴장은 두 번 뿐이었다. 물론 파울왕은 맞다. 파울 횟수(15시즌 간 총 970개)는 내가 부동의 1위일 거다. (이)동국이가 많은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내 (파울) 기록은 깨지 못했다”고 농담을 건넸다. 김 감독은 “어떻게 하면 선수를 한 번 더 웃게 할까 생각한다. 훈련이 즐거워야 경기도 즐겁다”고 했다. 정반대 이미지의 ‘독사’라는 별명도 있다. 대학시절 독하게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친구들이 붙여줬다고 한다. 평소엔 누구보다 친근하지만, 그라운드 안에서는 독사처럼 매섭다. 김 감독은 미드필더 손준호를 집중 조련해 지난해 K리그 MVP로 키워냈다. 최근 이적료 60억원을 안기고 중국 산둥 루넝으로 떠난 손준호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MVP를 받은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모두가 상식쌤 덕분”이라고 했다.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났던 손준호는 김 감독 밑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김 감독은 “준호는 공격 뿐 아니라 수비, 활동량, 센스도 뛰어나다. 키 큰 상대와 헤딩 경합, 패스 차단, 역습 상황에서 곧장 측면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집중적으로 가르쳤다”고 말했다. 김 감독을 친형처럼 따르던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은 지난해 은퇴했다. 요즘엔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김 감독은 “낚시 프로그램에서 물고기도 잘 잡더라. 참 다재다능하다. 이제껏 축구만 했으니 예능도 맘껏 즐기길 바란다. (코치로) 전북에 돌아온다면 언제든 대환영”이라고 했다. ‘김상식호’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성을 대폭 바꿨다. 공격수 조규성은 군복무를 위해 상무에 입단한다. 다른 팀으로 임대 갔던 김승대·한승규·최영준은 복귀했다. 포항 골잡이 일류첸코는 영입 협상 막바지 단계다. 코칭스태프에는 김두현(39) 코치와 이운재(48) GK코치가 합류했다. 김 감독은 “김 코치는 현역 시절 볼 다루는 센스가 최고였다. 공격력 강화에 적임자라 판단했다. 김 코치는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 출신이다. 전북이 최근 몇년간 승부차기에서 재미를 못봤는데, (이 코치를) 특별히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북이 우승할 때 항상 내가 함께 했다. 감독으로서도 K리그 5연패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 또 한 번의 '더블'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1.13 17:55
연예

[애프터 슈가맨] 정여진, "최불암 아저씨 보고 울까봐 걱정..유튜브 채널 개설" (인터뷰)

가수 정여진의 노래에 시청자 모두가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최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에서 정여진을 소환했다. 1981년 배우 최불암과 '아빠의 말씀'을 부른 10살 소녀 정여진을 '슈가맨'이 39년 만에 소환했다. 정여진은 '요술공주 밍키' '빨강머리 앤' '카드캡터 체리' 등 인기 만화 주제곡을 부른 가수이자 각종 유명 광고 음악을 부른 가수다. 다섯살 때(1976년)부터 꾸준히 노래를 불렀지만, 방송에 나와 무대를 꾸민 건 약 30여년 만에 처음이라 시청자들이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 "가까운 사람들은 너무 좋아한다. 연락 안 오던 친구들도 연락이 많이 왔고, 다들 (방송 나가길) 잘했다고 하더라. 엄마가 가수 활동하셨을 때 이모가 많이 따라다니고 그래서 이모가 아무래도 방송 쪽을 아시는데 좀 더 화려하게 하고 나오지 그랬냐고 그러셨지만, 잘했다고 하셨다." -최불암 씨와의 재회 어땠나. "이미 나올시거라는 건 제작진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사전에 만나게 안 해주줘서 안 그래도 떨렸는데 아저씨를 본다는 생각에 더 떨리더라. 앞에 가사도 까먹고 그랬다.(웃음) 혹시라도 울거나 그럴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미리 '슈가맨' 무대 연습을 할 때 어릴 땐 몰랐는데 최불암 아저씨 부분에서 눈물이 나오더라. 촬영할 때 그러면 안되니깐 걱정 했는데 다행히 울지 않았다. 방청객 분들도 앞에서 많이 우시고, 그래서 나 역시 울컥하긴 했다. 아빠랑 아저씨가 나이도 같아서 아빠 생각도 나고 그랬다." -오랜만에 '아빠의 말씀'을 같이 불러본 소감은. "예전엔 어린 아이의 가삿말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젠 엄마가 되고 나이가 드니깐 아빠 가삿말에 초점을 맞추게 되더라. 이런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불렀다." -방송에서 또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부를 기회는 많지 않았는데 녹화 때 어땠나. "끼도 없고 외모도 연예인이 되기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방송 출연을 안 했는데 이젠 정말 아줌마도 됐고 그래서 없는 용기를 좀 내봤다. 그런데 역시 힘들었다. 제작진과 미팅하고 결심하기까지도 사실 힘들었는데 결심 하고 나서 촬영 일주일 남겨뒀을 땐 시간이 안 갔으면 좋겠더라. 그래도 제작진이 잘 챙겨줘서 녹화를 무사히 마쳤다." -'슈가맨'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계속 여러 프로그램에서 연락왔는데 단칼에 거절했다. 두 번 정도 고민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게 바로 유재석 씨가 진행하는 '진실게임'이었다. 유재석 씨 팬이라서 출연하면 인사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고민했는데 그때는 정말 나가면 안 될 것 같아서 고사했다. 방송에 같이 나온 동생이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논문을 썼는데 우리는 잘 모르지만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무대를 하길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고 얘기하더라. '슈가맨'은 유재석 씨가 출연하기도 하고, 또 기다린 분들에게 의미있는 무대를 보여줄 기회이자 프로그램인 것 같아서 출연했다. 또 필구 (김)강훈이가 나오는 줄 처음에 몰랐는데 너무 예뻐했는데 쇼맨으로 나온다는 거 듣고 정말 출연한다고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방송에서 엄마, 동생 나까지 음악 가족으로 소개를 해줬는데 너무 떨리고 정신이 없어서 한 명을 빼먹었다. 올케가 '몹쓸 사랑'을 부른 가수 나오미다. 이번에 방송 나갈 때 헤어랑 의상이랑 다 신경 써줘서 고맙다. 덕분에 준비해서 무사히 녹화를 마쳤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7 08:00
연예

'히든트랙 넘버V' 트와이스 사나·모모 만난 새벽공방

트와이스 사나, 모모와 함께하는 '히든트랙 넘버브이' 아티스트로 새벽공방이 출연했다. 12일 새벽공방은 트와이스의 사나, 모모가 히든트랙 넘버V채널에서 진행하는 5분 라디오코너에 출연해 첫 인사를 하며 새벽공방의 음악과 근황을 밝혔다. 트와이스를 실물로 본다는 생각만으로 설렜다는 새벽공방은 사나와 모모에게 자신들의 첫 EP앨범 '새벽라디오' 를 직접 전달했다. '히든트랙 넘버브이(Hidden Track No.V)'는 정상에 서있는 아이돌 그룹이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실력파 뮤지션을 소개, 입덕시키는 프로젝트이다. 새벽공방은 6,7월의 히든트랙 락커로 선정되어 총 8주에 걸쳐 신곡작업기부터 일상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새벽공방은 1993년생 동갑내기 희연과 여운으로 구성된 어쿠스틱 듀오로, 새벽감성을 닮은 음악을 공방처럼 하나하나 정성껏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2016년 네이버 뮤지션리그 대상을 거머쥐었으며, 2017년 만화영화 '카드캡터체리'의 주제가를 어쿠스틱으로 리메이크해 화제가 됐다. JTN킨텍스라이브, HAND페스티벌, 남이섬 어쿠스틱 페스티벌 등에 꾸준히 참여하는 동시에 2회 단독콘서트를 진행했다. 황지영기자 사진=코리안룰렛 2018.06.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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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트와이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애교 #유닛 #군무[종합]

트와이스는 상큼 발랄 귀여움 그 자체였다. 1년 4개월산 과즙미가 철철 넘쳤다.트와이스가 1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트와이스 랜드-더 오프닝(TWICE 1ST TOUR TWICELAND -The Opening-)을 개최했다. 트와이스의 첫 단독 콘서트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열렸다. 약 1만5000명의 팬들과 호흡했다.트와이스는 지난 2015년 데뷔 후 '우아하게'부터 '치어업' '티티'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약 1년 4개월 만에 최정상 걸그룹으로 도약했다. 지난 1월 열린 31회 골든디스크에서 디지털음원부문 대상을 비롯해 지난해 각종 시상식의 대상을 휩쓸었다.이날 트와이스는 대상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 총 앵콜곡을 제외하고 25곡의 곡을 2시간 30분간 선보였고,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치지 않았고, 시종일관 미소로 답했다. ▶ '원스' 만을 위한 애교트와이스는 영상으로 첫 단독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무대에 올라온 트와이스는 각각 매력 방출 포즈를 취했다. 이들의 움직임에 팬들은 일일히 반응했다. 이어 '터치다운(Touchdown)' '아임 고나 비 어 스타(I'm gonna be a star)' '치어업(CHEER UP)'을 연달아 선보였다.트와이스는 잠시 숨을 돌리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인사가 끝나자 마자 나연은 호응 테스트를 진행했다. 남자와 여자 팬들의 호응을 들으면서 힘을 얻었다.스무살이 된 다현은 "요즘 귀여워져서 고민"이라며 앙증맞은 포즈를 지으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어 팬들의 호응 끝에 '귀요미송' 애교 퍼레이드를 펼쳤다.다현에 이어 정연에게 애교 화살이 던져졌고, 정연은 "이번 콘셉트는 걸크러시"라며 거부했지만 멤버들은 굴하지 않았다. 결국 정연은 설득 끝에 애교를 펼쳐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오늘 컨디션이 최고조다. '원스'가 있으니까"라며 하트를 날렸다. 그는 "콘서트 3일 짼데 오늘이 더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 무한 변주 유닛 스테이지나연은 콘서트 중간에 유닛 무대를 기대케 했다. 그는 "'원스'와 처음 만나는 콘서트라 많은 준비를 했다. '원스'분들을 어떻게 만족 시킬까 고민을 많이 했다. 새로운 무대를 많이 준비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다현은 "아마 '원스' 분들이 색다른 모습을 보길 원할 것 같다. 오늘 많은걸 준비했다"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미쳤나봐' '트루스(Truth)' '우아하게' '1 TO 10' '툭하면 툭' '헤드폰 써' 등의 노래를 이어갔고, 트와이스는 의상 교체를 위해 무대 뒤쪽으로 들어갔다.트와이스 유닛의 무대를 알리는 영상이 그려졌고, 9명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통해 결정된 무대가 바로 펼쳐졌다.지효·정현·미나는 마돈나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부른 '포 미닛츠(4minutes)'를 선보였다. 매니쉬한 옷을 차려 입은 이들은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무대를 꾸몄다.다음은 채영·나연·모모·사나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비욘세의 '욘세(Yonce)'에 맞춰 킬힐을 신고 무대를 휘저였다. 트와이스에게 섹시함도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시간이었다.쯔위와 다현은 귀염움을 독차지했다. 다현은 갈고닦은 피아노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어 검정색 고양이 분장을하고 쯔위와 함께 '검은 고양이 네로'를 열창했다.유닛 무대를 마친 트와이스는 만화주제가 '카드 캡터 체리' '세일러문' 등을 부르며 트와이스만의 과즙미를 발산했다. 유닛 무대를 마친 정연은 "모든 것이 다 포인트였다"며 실수 없이 마쳐서 기쁘다고 전했다. 지효는 걸크러쉬 무대를 손에 꼽았다. 그는 "굽이 9cm나 되는 구두를 신었다. 운동화만 신다가 구두를 신어서 170cm가 됐다"며 기뻐했다.이어 나연은 "콘서트 준비하느라 멤버들과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호응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 군무도 됩니다트와이스에게는 귀여움만 있는 건 아니었다. '캔디 보이(Candy Boy)' '핏 어 팻(PIT-A-PAT)' '넥스트 페이지(NEZT PAGE)' '우후(Woohoo)' '다시해줘'를 열창한 뒤, 나연은 "'원스'에게 '중독' 됐다. 우리 오늘 '예쁘다'" 등의 멘트를 하며 다음 무대를 예고했다.트와이스는 아니나 다를까, 엑소의 '중독' 세븐틴의 '예쁘다' 등 보이 그룹의 무대를 선보였다.이들은 걸그룹이 하기 힘든 안무들도 멋있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채영의 완벽한 래핑은 관객들을 놀라케 했다.첫 단독 콘서트를 위해 이들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 느껴졌다. 트와이스는 다채로운 무대로 '원스'를 만족시켰다.트와이스는 첫 단독콘서트의 흥분을 20일 발매될 스페셜 앨범 '트와이스코스터:레인2'에서도 이어간다. 타이틀곡은 '낙낙(Knock Knock)'. 이번엔 소녀라면 한 번쯤 꿈꿨을 '귀여운 일탈'을 콘셉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트와이스가 4연속 히트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17.02.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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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지효 "유닛 무대서 9cm 구두 신어서 키 170cm 됐어요"

트와이스의 유닛 무대는 남달랐다.트와이스가 1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트와이스 랜드-더 오프닝(TWICE 1ST TOUR TWICELAND -The Opening-)을 개최했다.지난 2015년 데뷔 후 '우아하게'부터 '치어업' '티티'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약 1년 반 만에 최정상 걸그룹으로 도약했다. 지난 1월 열린 31회 골든디스크에서 디지털음원부문 대상을 비롯해 지난해 각종 시상식의 대상을 휩쓸며 이를 입증했다. 트와이스의 첫 단독 콘서트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열렸다. 약 1만5000명의 팬들과 호흡했다.이날 트와이스는 '4minutes' 'Yonce' '검은 고양이 네로' '카드캡터 체리' '세일러문' 등의 유닛 무대를 마친 정연은 "모든 것이 다 포인트였다"며 실수 없이 마쳐서 기쁘다고 전했다. 지효는 걸크러쉬 무대를 손에 꼽았다. 그는 "굽이 9cm나 되는 구두를 신었다. 운동화만 신다가 구두를 신어서 170cm가 됐다"며 기뻐했다.트와이스는 약 2시간 30분동안 25곡을 소화하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2.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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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미존혁수'…동심파괴자 권혁수 전성시대

권혁수는 최근 데뷔 이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tvN 'SNL코리아 8' 생방송을 준비하며 동시에 내년 초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미씽 나인' 대본 리딩에도 참여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여기저기서 몰려드는 광고 촬영과 인터뷰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다. 이 같은 결과는 권혁수가 맨몸으로 일군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하나부터 열까지 무엇 하나 공으로 얻은 것이 없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그는 2012년 'SNL코리아 2'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 계기는 특별하다. 장진 감독의 생일 파티에 우연히 참석했다가 끼를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권혁수는 한 토크쇼에 출연해 "장진 감독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퍼프먼스를 보여줬다. 두세달 후 'SNL코리아' 출연 제의가 왔다. 생방송 전까지는 이렇게 큰 프로그램인줄 몰랐다"며 데뷔 에피소드를 밝힌 바 있다. 기회는 우연처럼 다가왔지만 기회를 준비된 권혁수이기에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어디서 어떤 그림에 등장해도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는 권혁수의 내공 덕분이다. '카드캡터 체리'의 체리로 변신해도, 긴 머리 늘어뜨린 김경호가 돼도 권혁수 특유의 유쾌함이 묻어난다. 무명 배우였던 그는 이제 'SNL코리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그는 'SNL코리아-더빙극장'의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인기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달빛천사가 됐다가 카드캡터 체리가 됐다가, 때론 세일러문으로 변신하는 그에겐 동심파괴자라는 별칭도 생겼다. tvN의 노예라는 별명도 있다. 지난 tvN 10주년 시상식에서 노예상(노력하는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생긴 별명인데, tvN 이곳저곳에서 얼굴을 비추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에게 안성맞춤인 수식어다. tvN 고위 공무원에 이서진이 있다면, tvN의 실무 공무원은 권혁수다. 2017년에도 권혁수의 전성기가 이어진다. 드라마에도 도전하며 배우의 본업으로 돌아가게 됐다. '미씽 나인'에서 그는 동생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양동근(윤태영)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무려 검사 역할. 권혁수가 보여줄 검사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다. 권혁수는 최근엔 아티팩토리와 전속 계약을 맺고 체계적인 연예 활동에 나섰다. 그에겐 첫 소속사다. 무명 배우였던 권혁수는 유명 스타가 돼 열심히 뛰어다니는 중. 권혁수 측 관계자는 "이동 중 잠시 짬을 내 잠을 청해야 할 정도로 스케줄이 빡빡하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6.11.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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