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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대체용병 성공담, 이번에도?

최근 LG는 외국인투수 벤자민 주키치(31)를 두고 심사숙고중이다. 지난 2년간 두자릿 수 승리를 올렸지만 최근 구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사실 시즌 중반 영입하는 외국인 선수는 대체로 성공률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LG는 과거 여러 차례 대체용병으로 성공을 거둔 적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기에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LG는 외국인선수제도가 도입된 초창기부터 대체선수로 재미를 봤다. 2000년 시즌 도중 영입한 찰스 스미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은 타율 0.274 20홈런 57타점을 거둔 스미스를 웨이버공시했다. 김기태와 포지션이 겹치는데다 투수력 보강을 위해서였다. 그러자 LG는 쿡슨이 부상으로 떠난 빈자리를 스미스로 메웠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스미스는 LG에서 42경기를 뛰는 동안 타율 0.314 15홈런 43타점을 기록하며 LG의 매직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그러나 스미스 이후 LG의 대체용병 선수 성공작은 드물었다. 2001년 린튼, 2002년 케펜, 2003년 알칸트라, 2006년 카라이어 등은 제 몫을 했지만 2004년 쿠퍼, 2005년 왈론드, 2006년 베로커 등은 실패한 케이스로 남았다.LG가 또다시 대체 선수로 재미를 본 건 2007년이다. 당시 LG는 삼성에서 뛴 팀 하리칼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부진을 거듭하자 퇴출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영입된 선수가 호주 출신 크리스 옥스프링이었다. 옥스프링은 4승 5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고, 2008년에도 LG에서 뛰었다. 2008년 역시 대타 홈런이 나왔다. LG는 제이미 브라운을 내보낸 뒤 일본에서 223홈런을 때린 로베르토 페타지니를 영입했다. 페타지니는 '나이가 많아 불안하다'는 평가를 뒤엎고 타율 0.347 7홈런 35타점으로 활약했다. 페타지니는 2009년에도 LG와 계약해 출루율 1위에 오르는 등 중심타자 역할을 해냈다.2009년 이후 LG는 바우어, 존슨, 더마트레 등이 실패하며 대체선수 신화를 이뤄내지 못했다. 웨이버 공시 마감일(24일)이 눈 앞까지 다가왔음에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도 그런 까닭에서다. LG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까.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3.07.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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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용병의 포스트시즌 변수

페넌트레이스 성적은 외국인선수가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올 시즌만 보아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그만큼 삼성·현대·한화·KIA·두산 등 상위권 팀에서 용병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반면 외국인선수를 교체했거나 전력에서 도움을 받지 못한 LG·롯데·SK 등은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최근 카라이어와 베로커가 재계약을 앞두고 분발 중인 최하위 LG가 상위권 팀을 상대로 연승행진을 벌이며 &#39고춧가루 부대&#39 노릇을 확실히 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용병의 실체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선수들이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고 해서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 잘 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용병을 믿다 발등 찍힐 가능성 더 높다. 그동안 외국인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성적이 이를 말해준다.   ▲비중을 줄여라   1위를 질주해온 삼성이 하리칼라와 브라운이 제 몫을 못했을 때에도 우승을 장담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이들은 선발로테이션에서 &#39원투펀치&#39를 맡았다. 하리칼라가 11승(6패), 브라운이 10승(8패)으로 나란히 팀내 다승 1·2위를 달리는 중이다.   현대 또한 12승 7패를 기록 중인 캘러웨이가 선발로테이션의 축이다. 현대는 정규시즌에서 삼성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해도 내심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캘러웨이가 삼성에 3승무패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리오스와 레스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외국인선수는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리오스와 레스는 지난 2004년 나란히 다승 1위(17승)에 올랐으나 그해 가을잔치에서 전혀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리오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1패에 평균자책점 20.25, 레스 역시 1패에 평균자책점 7.71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 한 바 있다.   ▲PS는 번외경기   외국인선수는 포스트시즌을 번외 경기라고 여기는 것처럼 보인다. 대부분 정규시즌에서의 옵션이나 인센티브 달성에 매진한 탓이다. 구단에서 포스트시즌에서의 &#39당근&#39을 추가로 제의하지만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용병들은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뒤 담보로 메이저리그 복귀 혹은 일본야구 진출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부와 명예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하다고 여긴다.   또한 &#39외국인선수는 소모품&#39이라는 코칭스태프의 인식아래 정규시즌에서 풀 가동한 것도 작용한다.   물론 예외는 있다. 타이론 우즈(일본 주니치)는 두산에서 뛰던 지난 2001년 팀을 우승시키는 데 일등공신이 돼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바 있다. 박준철 기자 2006.09.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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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포커스]용병 개인타이틀 6년만에 전멸

‘토종 만세’인가 아니면 ‘용병 흉년’인가.올시즌 투타 개인 타이틀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00년 이후 6년 만에 용병 타이틀 홀더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된 것일까. 아니면 용병들의 실력이 떨어진 것일까. ▲외국인 선수 전멸?12일 현재 투수 6개·타자 8개의 타이틀 중 용병이 1위를 달리고 있는 부문은 하나도 없다. 타이틀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홈런 부문의 호세(롯데) 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 동료 이대호에게 1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호세는 장타율에서도 2위(.533)이지만 1위 이대호(.587)에게 크게 뒤져 있다. 투수 중에선 그레이싱어(KIA)가 탈삼진 2위(155개). 리오스가 평균자책점 2위(2.70)에 올라 있으나 1위 한화 류현진(184개·2.33)과 격차가 워낙 커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도루·안타에서는 10걸 내에 용병이 아예 1명도 없다. 지난해만 해도 서튼(현대)이 홈런·타점·장타율 3관왕. 데이비스(한화)가 득점. 리오스(두산)가 탈삼진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용병도 이제 후보?용병 도입 초창기인 1990년대 말. 모 구단에서는 ‘비싸게 데려온 용병을 왜 주전으로 쓰지 않느냐’는 사장과 감독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용병=중심 타자 또는 선발·마무리’라는 공식은 옛말이 됐다. LG는 카라이어를 줄곧 중간 계투로 기용하다 13일 KIA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시켰고. 한화 클리어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벤치를 지킨 경우가 많아 83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국내 선수 기량 향상?올시즌 국내에서 뛰고 있는 용병들의 기량은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결국 국내 선수들의 실력이 이제는 용병들에게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히 올시즌에는 류현진(한화)·장원삼(현대)·구대성(한화) 등 빼어난 투수들이 대거 등장하거나 복귀했고 이대호(롯데)·이택근(현대)·이종욱(두산) 등 신예 타자들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여기에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외국과의 교류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용병 흉년’에 폐지론 솔솔“3명으로 늘리자” vs “아예 없애자”프로야구 각 구단은 이미 내년 시즌부터 팀별 용병 수를 ‘보유·출전 각 2명’에서 ‘보유 3명. 출전 2명’으로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외국인 선수들이 도입 초기와 같은 맹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용병 제도를 아예 폐지하자는 의견도 솔솔 흘러 나오고 있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이제는 국내 선수와 용병의 기량 차가 거의 없다. 규정보다 훨씬 많은 거액을 들여가며 외화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서정환 KIA 감독도 “용병으로 주로 영입되는 미국 트리플 A 선수들은 이제 한국에서 통하지 않는다”며 폐지론에 동조했다. 어떤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최향남이 마이너리그에서 맹활약(8승 5패·평균자책점 2.37)한 것을 봐도 트리플 A의 수준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일부 구단에서는 여전히 팀 사정과 선수 수급을 위해 용병 수를 확대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고. 대다수 구단이 이에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종범)는 여전히 “용병은 팀별 최대 2명”이라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외국인 선수 확대가 올 겨울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화섭 기자 2006.09.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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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 구대성 29S… 구원공동 2위 점프

UP 구대성(한화 투수)= 점수 차는 걱정하지 말고 리드만 해라. 뒷문지기 구대성이 철벽 마무리 솜씨를 되찾으며 팀 타선을 독려했다. 18일 LG전에서 5-4 한 점차로 리드하던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진 2개에 외야플라이로 틀어막으며 가볍게 경기를 매조지 했다. 사흘연속 세이브를 따내며 29세이브, 구원 공동 2위(현대 박준수)로 뛰어 올랐다. 양준혁(삼성 타자)=&#39이제 더 이상 영양가 논쟁은 하지 말라.&#39 또 한 건을 해냈다. 천적 이혜천을 상대로 선발에서 빠지고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양준혁은 결정적 순간에 대타로 등장했다. 2-2 동점. 8회 2사 1,3루. 치면 영웅이 되고 못 치면 욕 먹는 긴박한 순간. 결과는 해피 엔딩이었다. 두산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우월 결승 스리런 홈런. 1994년 5월 19일 LG전 이후 개인 두 번째 대타 홈런이자 시즌 11호 홈런. 66타점으로 이대호, 장성호를 제치고 타점 단독 1위로 뛰쳐나갔다. 이혜천(두산 투수)=불펜이 승리를 날렸지만 생애 첫 타이틀 사냥 Go Go! 최강 삼성 타선을 맞아 7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냈다. 제구력도 좋아졌고 병살타를 2개나 유도하는 위기 관리 능력도 빛났다. 평균자책점을 2.26으로 끌어내리며 부문 선두 질주. &#39트리플 크라운&#39을 노리는 2위 류현진(한화·2.38)과는 0.12차이로 벌렸다. 이대로만 간다면 프로 9년만에 타이틀 도전과 12월 아시안게임에서 선발·불펜으로 맹활약을 기대해도 좋다. DOWN정재훈(두산 투수)=천적 삼성을 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에서 불을 지르다니. 1점차 앞선 1사 1루에서 나와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결국 역전 홈런까지 얻어맞고 말았다. 시즌 세 번째 블론 세이브. 장원삼(현대 투수)=전구단 상대 승리와 시즌 10승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수원 SK전에서 2-1으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으나 구원 나온 신철인이 역전을 허용해 패전의 멍에까지 뒤집어 쓰고 말았다. 6⅔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8패째. 지난 1일 시즌 9승 달성 뒤 3연패에 빠지며 SK만 남긴 전구단 상대 승리도 지난 7월 26일 문학 경기(승패 없음)에 이어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카라이어(LG 투수)= 불펜에서마저 한계를 느끼나. 용병임에도 불구하고 선발도 아닌, 마무리도 아닌 중간계투에서라도 잘 해주길 바라는 팀의 기대를 저버렸다. 4-3으로 앞서던 7회말 1사 1루에서 구원등판 했으면 최소한 역전 허용은 말았어야. 이도형에 좌중간 2루타, 동점 내야땅볼, 2사 후 역전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하고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2006.08.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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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후반기 첫승…5연패 탈출

삼성이 뒤늦게 후반기 첫 승을 올리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두산을 꺾고 4위 탈환에 성공했다. 3일 전국 4개 구장에서 열린 &#392006삼성 PAVV 프로야구&#39에서 삼성은 오랜만에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SK를 물리쳤다. 한화도 6연승을 달리며 삼성과의 게임차를 4경기로 유지했고 LG는 현대전 2연패에서 탈출했다.KIA 3-2 두산반 게임차 4·5위간 대결답게 정규 이닝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두 개 남기고서야 승부가 갈렸다. KIA는 2-2로 맞선 9회말 선두 김상훈의 우중간 안타와 이현곤의 보내기 번트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두산은 김승회 대신 마무리 정재훈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첫 타자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7회 동점타를 날렸던 김종국이 1사 1·2루에서 좌중간으로 끝내기 안타(시즌 17호)를 터뜨렸다. KIA는 47일 만에 4위에 복귀했다. 광주=신화섭 기자 한화 3-2 롯데 친정 팀을 상대로한 이적생끼리의 선발 맞대결에서 문동환(한화)이 이상목(롯데)을 눌렀다. 문동환은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34일 만에 11승(5패)고지에 올랐다. 이상목도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한화전 4연패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한화는 2-2로 팽팽하던 7회초 2사 1루서 조원우의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최근 6연승. 구대성은 3일 연속 세이브(25S). 롯데는 7회말 공격에서 정수근의 안타 때 2루 주자 박기혁이 홈에서 태그아웃당한 게 뼈아팠다. 부산=정회훈 기자 삼성 10-6 SK   삼성이 모처럼 타선의 집중력을 보였다. 삼성은 0-1이던 1회 박종호의 솔로홈런으로 재빨리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1-1이던 2회 제구력이 흔들린 SK 선발 윤길현으로부터 박진만과 김종훈이 볼넷을 얻은 뒤 이정식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조동찬의 좌중월 3점 홈런이 터져 5-1. 이때 승부는 삼성쪽으로 넘어왔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5⅔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SK전 6연승을 기록했다. 대구=김식 기자 LG 7-4 현대 베테랑 이병규와 서용빈이 분발한 LG가 0-4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병규는 결승 2타점 포함 5타수 3안타를 터트렸고 서용빈은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LG 선발 베로커는 5이닝 4실점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고, 김재현-카라이어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현대는 초반 기선을 잡았으나 실책을 4개(송구 3개)나 범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져 역전패 했다 2006.08.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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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종합] 장원삼 6K8승…LG 8회말 짜릿 역전승

↑19일 수원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 현대의 경기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화 투수 문동환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때려낸 현대 송지만이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수원=연합뉴스현대가 전반기 2위를 확정지었다. 19일 광주·제주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치러진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서 현대는 한화를 꺾고 2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20일 경기에 관계없이 3위 두산. 4위 한화로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된다. 현대는 수원 홈구장서 한화를 만나 대졸 루키 투수 장원삼이 시즌 8승째를 거뒀다. 현대는 홈런 2개 등 10안타를 집중시켜 6점을 뽑은 반면 한화는 3차례의 득점 찬스를 모두 놓치며 영봉패를 당했다. 잠실구장에서는 LG가 이병규의 결승타를 앞세워 SK에 3-2 역전승을 거뒀다.▲현대 6-0 한화현대 좌완 장원삼이 신인왕 경쟁자 류현진(한화)이 지켜보는 가운데 쾌투를 펼쳤다. 한화전 첫 등판에서 선발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8승(5패)째를 따냈다. 4·5회 연달아 무사 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 없이 침착하게 이닝을 마쳤다. 타석에서는 송지만이 돋보였다. 1회 문동환으로부터 선제 결승 솔로포를 뽑아낸 송지만은 3-0으로 앞선 5회 수비 무사 2루에서 김민재의 우중간 가르는 타구를 낚아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 친정팀을 울렸다. 4번 서튼은 7회 쐐기 투런포로 12일 만에 대포를 신고하며 부활을 알렸다. ▲LG 3-2 SK 강공이 짜내기와의 대결에서 기분좋게 이겼다. LG는 1-2로 뒤진 8회말 대타 이종열이 좌익선상 2루타와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오태근이 초구를 냅다 휘둘러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될 때만해도 스퀴즈번트를 하지 않은 것이 아쉬워 보였다. 하지만 후속 권용관이 SK 마무리 카브레라의 149㎞ 가운데 직구를 통타.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3루타를 터트린 데 이어 이병규가 2루 깊숙한 내야안타를 뽑아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SK는 1-1이던 4회초 1사 1·3루에서 김태균의 스퀴즈번트 성공으로 나갔으나 9안타를 터트리면서도 추가 득점하지 못해 6안타의 LG에 역전패를 허용했다. 8회 2사후 나온 카라이어가 한국에 온 이후 첫 승. 9회 1사 후 나온 우규민이 세이브를 따냈다.잠실=박준철 기자 수원=정회훈 기자 2006.07.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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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6월 평균 자책점 '당당 1위'

28일 수원 현대전을 앞두고 양승호 LG 감독 대행이 기자들에게 퀴즈 하나를 냈다. "6월 평균 자책점 1위가 어느 팀이냐"는 것. 양 대행은 기자들이 답하기도 전에 "자랑하는 것 같아 좀 쑥스럽기는 하지만…"이라고 뜸을 들이더니 "바로 우리 LG에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어 "이번 달 들어 8승을 했는데 4번이 영봉승이었어요"라고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양 대행의 말대로 LG는 6월 들어 28일 현대전까지 평균 자책점 3.09로 월간 순위에서 8개 구단 중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두산의 3.36, 최하위는 현대의 4.52다. LG가 전체 승률에서 꼴찌, 시즌 평균 자책점도 4.09로 8개 구단 중 가장 적다. 더욱이 6월 들어 월간 승률도 8승 12패로 4할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영봉승이 4번, 1실점과 2실점 경기가 각 2번씩 있었을 정도로 어느 구단 부럽지 않은 탄탄한 마운드를 과시했다. 특히 7일 삼성전부터 11일 SK전까지 4연승을 거둘 동안에는 영봉승 3번을 포함해 단 2점만을 내주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28일 현대전에서도 실점은 7점이었지만 야수 실책 탓에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다. 선발진에선 이승호(5승)·최상덕(2승)·심수창·정재복(이상 4승) 등이 호투를 펼치고 있고, 마운드 허리에는 진필중과 김민기, 마무리에는 우규민이 버티고 있다. 지난 27일부터는 용병 카라이어가 불펜에 가세했고, 2군에서는 텔레마코도 1군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양 대행은 "원래 어느 팀이나 공격력은 기복이 심해 믿을 수가 없는 반면 투수력은 큰 변화가 없는 편이다. 두산이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초반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올라섰듯 LG도 타선만 뒷받침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노려볼 만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화섭 기자 2006.06.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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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심수창은 ‘쌍둥이 구세주’

시즌 도중 감독 경질에 최근 3연패·현대전 6연패, 그리고 7위 롯데와 2게임 차로 꼴찌. 끝모를 수렁 속으로 빠져 들던 LG를 구해낸 것은 연봉 3000만 원의 3년차 투수 심수창(25)이었다. 이달 초부터 붙박이 선발 투수로 나선 심수창은 이제 팀 마운드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2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전에서는 데뷔 후 최고라 할 만큼 빼어난 피칭을 펼치며 팀을 3연패 늪에서 건져냈다. 7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를 내주며 무실점으로 역투. 최고 시속 146㎞의 빠른 공과 120㎞대의 커브 등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현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4사구를 5개나 내주기는 했으나 삼진을 3개 곁들이며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다. LG는 심수창에 이어 카라이어와 우규민이 무실점으로 계투, 3-0 완승을 거두고 현대전 6연패 사슬도 함께 끊었다. 심수창은 지난 4월 29일 현대전에서도 승리를 따내 올 시즌 LG가 현대에 거둔 2승(7패)을 모두 책임졌다.시즌 초반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운드의 궂은 일을 도맡던 심수창은 지난 5월 10일 삼성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한 달 가까이 2군에 머물러야 했다. 그러나 휴식이 오히려 보약이 됐다. 1군 복귀전인 6월 7일 삼성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것을 비롯, 최근 4경기에서 2승 무패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4승(3패)째로 팀내에서 이승호(5승 5패)에 이어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 심수창은 "포수 (조)인성이 형이 요구하는 대로만 던졌다"고 공을 선배에게 돌린 뒤 "4월 29일 현대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7이닝 동안 5점이나 내줘서 오늘은 꼭 잘 던지고 싶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직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신화섭 기자 2006.06.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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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탑] 캘러웨이, 선수단에 사과

캘러웨이 선수단에 사과현대 용병 투수 캘러웨이가 최근 불미스런 행동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캘러웨이는 지난 25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뒤 야수의 수비 위치와 벤치의 투수 교체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 벌금 100만 원의 내부 징계를 받았다. 캘러웨이는 27일 수원 LG전에 앞서 선수단에 "오해가 있었다. 미안하게 생각하며 벌금도 기꺼이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라이어 1군 엔트리 복귀LG 외국인 투수 카라이어가 27일 수원 현대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카라이어는 이달 초 아내의 출산 때문에 미국에 다녀온 뒤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익혔다. 양승호 LG 감독대행은 카라이어를 당분간 중간 계투로 내보내 컨디션을 점검한 뒤 우규민과 함께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다.올스타전 입장권 판매 시작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정오부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25주년 기념 올스타전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 입장권은 인터넷(www.ticketlink.co.kr)과 전화(1588-7890), 지하철역과 편의점에 있는 한네트 티켓 자동발매기서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은 지정석 1만원, 일반석 7000원, 군경엸학생 5000원, 어린이 3000원이고 삼성프로야구 Gift카드 소지자는 일반석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올스타전은 다음달 22일 잠실구장서 열린다.정수근 복귀 후 첫 톱타자롯데 정수근이 27일 부산 KIA전에 부상에서 복귀 후 처음으로 톱타자로 출장했다. 5월 초 왼손 부상으로 한 달간 재활 후 6월 9일 복귀한 정수근은 줄곧 2번 타자로 나왔었다. 이종범 3경기 결장 후 선발KIA 이종범이 27일 부산 롯데전에 4경기 만에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이종범은 지난 주말 청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3연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이종욱 27일 경기 선발 출전, 두 경기 결장만에두산 톱타자 이종욱이 27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종욱은 지난 24일 잠실 현대전서 김동수의 플라이 타구를 처리하다가 임재철과 충돌해 오른 허벅지 타박상을 입은 바 있다. 1회 투수 앞 번트 안타로 나간뒤 2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도루도 성공,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과시했다.박진만 왼 무릎 치료삼성 내야수 박진만이 27일 두산전에 앞서 왼 무릎 윗쪽 부위를 점검했다. 5월30일 사직 롯데전서 도루 시도중 다친 부위에 염증이 생겨 치료. 2006.06.27 21:33
야구

카라이어·텔레마코 꼴찌 LG ‘믿을맨’ 될까

&#39이번에는 제 몫을 할까.&#39하는 것 없이 속만 썩이던 LG 외국인 마무리투수 카라이어(29)와 선발투수 텔레마코(32)가 부상을 털고 팀에 복귀한다. 코칭스태프는 큰 기대를 안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투구를 한다면 꼴찌로 쳐진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카라이어는 27일 김광삼을 2군으로 밀어내고 1군 엔트리에 올랐다. 괴롭히던 오른팔 이두박근 근육통은 완쾌됐으며 실전에서 입증하는 일만 남았다. 우선 주초 현대전에 중간계투로 투입한 뒤 구위를 확인하고나서 구원 임무를 맡길 예정이다.카라이어는 스스로 기대를 저버린 면이 크다. 지난 5월 24일 아이바의 대체 용병으로 등록한 그는 한 달동안 4경기에서 1세이브(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지난 7일 둘째아이 출산을 지켜보기위해 일주일 동안 미국 집에 다녀왔으며 이후에는 팔 근육통 치료를 위해 재활을 해왔다. 부상은 처음 미국에서 입국한 때 과욕을 부린 때문이다.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비자를 받기위해 일본을 다녀왔고 당일 등판을 자원하는 의욕을 보인 결과다.그래도 카라이어는 성품이 다른 용병에 비해 온순하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자세는 좋은 편이다. 여기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변화구와 정교한 컨트롤이 가동된다면 기대이상의 투구도 가능하다.어깨통증으로 인해 지난 2일 현역에서 말소된 텔레마코는 7월 1일쯤 복귀한다. 당초 27일 카라이어와 함께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코칭스태프가 지난 24일 2군 등판을 지켜본 결과 한 번 더 시험등판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최고구속은 138㎞정도로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텔레마코는 개막 이후 7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04의 부진을 보이는 중이다.양승호 감독 대행은 "외국인투수라고 해서 꼭 선발·마무리 등 중요 임무만 맡으라는 법은 없다. 기량이 안되면 중간계투에서라도 잘 해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요즘 같아서는 용병 없이 시즌을 치른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LG 선발로테이션은 이승호·정재복·최상덕·심수창 순이다. 박준철 기자 2006.06.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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