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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소비자원 "렌터카 분쟁, 여름 휴가철 7~9월에 절정"

렌터카 이용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에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지속적으로 접수돼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렌터카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1743건 접수됐다.렌터카 피해구제 신청은 2019년 276건, 2020년 342건, 2021년 339건, 2022년 378건, 2023년 40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최근 5년간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을 월별로 살펴보면, 관광 수요가 많은 휴가철인 7월이 전체의 10.4%(181건)로 가장 많고, 9월 9.9%(173건), 6월 9.6%(16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7월과 9월 사이 피해 신청은 519건으로 전체 29.8%를 차지했다.지역별로는 제주와 내륙이 각각 36.7%(639건), 62.1%(1083건)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전체 접수 건을 분쟁 유형별로 나누면 예약 취소 시 위약금 과다 청구, 계약 불이행 등 '계약 관련 분쟁'이 41.6%(725건)로 가장 많았고, 렌터카 '사고 관련 분쟁'이 35.4%(617건)로 뒤를 이었다.'사고 관련 분쟁' 가운데에선 수리비·면책금·휴차료 등 '사고처리 비용 과다 청구' 피해가 74.2%(458건)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면책 또는 보험처리 거부' 피해도 17.3%(107건)로 집계됐다.한국소비자원은 재작년까지는 계약 관련 분쟁이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사고 관련 분쟁이 35.8%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한국소비자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렌터카 수요가 집중되는 제주도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등과 함께 소비자 피해 예방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아울러 소비자에게는 렌터카 예약 시 취소 수수료와 자차보험 약관 등 거래조건을 꼼꼼히 살피고, 차량을 인수할 때는 차량 외관과 기능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한 뒤 사진 등으로 남겨놓을 것을 당부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6 08:53
산업

소비자원, 휴가철 렌터카 거래 조건 확인 당부

한국소비자원은 30일 휴가철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렌터카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최근 4년(2019∼2022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335건이었다. 이 가운데 30%가 여름 휴가철인 7∼9월에 집중됐다.지역별로는 관광 목적의 단기 렌트 수요가 많은 제주지역이 전체의 40.1%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계약 관련 피해가 44.3%로 가장 많았는데, 예약을 취소하거나 중도에 반납할 때 위약금을 과하게 청구한 사례 등이 주를 이뤘다.또 사고처리 비용을 과하게 청구하는 등 사고 관련 피해(35.3%)와 대여 차량의 하자나 관리 미흡 같은 차량 문제(7.6%)가 뒤를 이었다.소비자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함께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소비자원 제주지원과 함께 내달 중 도내 자동차대여사업자의 대여 약관과 등록기준, 차량 정비 상태 등을 점검하고, 관광객에게 피해 예방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아울러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위약금이나 수리비를 과도하게 부과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표준 약관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고, 연합회는 계도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소비자원은 계약 전 거래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사고 발생 시 수리 견적서와 정비 명세서를 요구할 것 등을 당부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30 09:00
산업

[재계 IS리포트] 초국경 택배시장 겨냥, '실크로드' 정복 꿈꾸는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중동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물류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중동의 봄바람’과 함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실크로드’ 정복으로 초국경 택배 시장의 선점을 겨냥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비중이 전체 파이 중 40%가 넘는 만큼 새로운 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다. 100조 초국경 택배 시장 겨냥 1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국가 간 전자상거래 수요를 겨냥한 초국경 택배 거점을 구축하고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중동지역의 국제 배송을 전담할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 구축을 발표한 바 있다. 사우디 GDC는 내년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달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GDC 협약식에는 마지드 알 카사비 사우디 상무부 장관도 참석했다. 미디어부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카사비 장관은 ‘미스터 에브리싱’이라 불리는 빈 살만 왕세자의 핵심 측근이라 눈길이 쏠렸다. 카사비 장관은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때도 함께 동행한 바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는 초국경 택배와 관련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옴시티가 중동의 중심이 된다면 국경을 넘나드는 물류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GDC는 전자상거래 기업이 판매할 상품을 소비자가 거주하는 인접 국가의 배송 거점에 우선 보관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대륙별로 거점 센터를 만들면 2∼3주씩 걸리던 배송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초국경 택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사우디는 물론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9개국에서 접수되는 주문을 처리하게 된다. 이곳에 로봇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하루에 1만5000상자 규모의 물량을 처리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아이허브와 8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지역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기로 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런 중동 센터 구축으로 연 1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초국경 택배 시장을 선점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한국이 빈 살만 왕세자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고, 사우디와 활발한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기업의 사우디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동 시장의 ‘물류허브’ 구축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게다가 사우디는 중동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으로 꼽힌다. 사우디와 UAE를 중심으로 신용카드가 보편화되고 인터넷·모바일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중동의 이커머스 시장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1.5%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중 사우디의 비중이 절대적일 것으로 보인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사우디 시장은 중동에서도 가장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며 "사우디 센터가 중동 시장을 이끄는 물류허브로 자리 잡도록 최첨단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중동 거점, 유럽 확대 중장기 전략 꾸준히 물류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글로벌 혁신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34개국, 161개 도시, 249개 거점을 기반으로 탄탄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최고의 물류 인프라와 기술을 통해 '원스톱 물류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글로벌사업 매출은 5조612억원에 달한다.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글로벌사업이 책임지고 있고, 세계 물류 시장의 성장에 따라 앞으로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 3대 시장은 미국, 인도, 베트남이다. 미국은 지난해 매출 1조332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전역에 걸쳐 60여개의 물류센터와 운송, 포워딩 비즈니스를 위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인도 최대 수송기업인 CJ다슬도 200개 이상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2000개 넘는 고객사에 철도운송, 해상운송, 중량물 운송, 계약물류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2000대가 넘는 수송차량이 인도 전역을 누비고 있다. 인도의 지난해 매출은 6811억원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의 계열사 CJ제마뎁은 자동화 시스템 적용으로 동남아 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분류 시스템인 ‘DAS’을 리테일 물류센터에 도입해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DAS는 소품종 다량상품을 피킹하고 출고하는 물류센터에 적합한 자동화 시스템이다. 유럽 물류회사들이 강세를 드러내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신규로 개설했다. 브로츠와프는 폴란드 남부의 최대 공업도시이자 물류 중심지이다. 독일, 슬로바키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등과도 인접해 유럽 물류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폴란드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롯데케미칼, 삼성전자 등 한국기업들이 대거 진출해있다. 최근 방산, 원자력 수출계약이 잇달아 성사되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에 있어서도 사우디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다.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으로 영토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CJ대한통운은 중동 시장 공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물류업체와 손을 잡았다. 업무 협약을 체결한 사우디 물류업체 비즈 로지스틱스는 2017년부터 식·음료와 의약, 건강·미용(H&B) 등 산업 전반의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물류기업이다. 특히 사우디 내에서 뷰티·패션·전자제품 등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비즈 로지스틱스와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우디는 중동·유럽·아프리카의 중심에 위치하며 세계 해운 물동량의 12%를 담당하는 수에즈 운하가 인접해 있어 CJ대한통운이 반드시 선점해야 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사우디 시장 선점을 겨냥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GDC 인프라 확충 등으로 초국경 택배 분야에서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02 07:00
경제

카사, 2호 공모 '서초 지웰타워' 2시간여 만에 40억원 완판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는 2호 상장 빌딩인 ‘서초 지웰타워' 공모가 개시 2시간 27분 만에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카사에 따르면 공모 첫날 개시 2시간 27분 만에 총 80만 댑스(DABS·디지털자산유동화증권) 40억원이 완판됐다. 총 공모 참여자는 2882명(7월 7일 오전 11시 27분 기준)이다. 서초 지웰타워는 교대역과 강남역 사이 서초 대로변에 위치한 우량 역세권 건물로, 법조인 임차수요가 높은 우량 물건이다. 완판된 서초 지웰타워 댑스는 오는 26일 카사 거래 플랫폼에 상장된다. 상장 후에는 주식처럼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며, 임대 배당 수익과 더불어 댑스 거래를 통한 시세차익, 그리고 건물 매각 시 매매차익도 얻을수 있다. 카사는 서울 주요 상권의 빌딩을 주식처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투자하고 거래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대중화하며 개인의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재테크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특히, 향후 지속적인 지가 상승률이 기대되는 강남역세권 빌딩에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는 점과 3개월마다 받을 수 있는 임대수익 배당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또 추후 건물 매각 시 차익에 대한 부분도 기대해볼 수 있다. 카사는 이번 2호 건물 전액 완판에 이어 곧 3호 건물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07 17:06
경제

주식 투자처럼 건물 투자하는 '카사'… 25일 '역삼 런던빌' 공모 시작

주식처럼 사고 팔며 건물 투자를 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 카사가 첫 공모를 25일 시작한다. 카사는 극소수 자산가와 기관만 누리던 빌딩 투자를 개인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대중화한 금융위원회 지정 혁신금융 플랫폼이다. 카사가 처음 공모 청약에 나서는 건물은 서울 역삼동의 지하 1층, 지상8층 규모의 장기 임대 완료된 신축빌딩 '역삼 런던빌'로, 공모 총액은 약 101억원이다. 역삼 런던빌의 디지털 수익증권(DABS)은 개인 누구나 카사 모바일 앱으로 공모에 참여해 청약할 수 있고, 이후 카사 거래 플랫폼에 상장 시 모바일 앱 내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다. 3개월마다 임대수익 배당도 받을 수 있다. 카사는 이번 '역삼 런던빌'의 예상 수익률을 연간 3% 수준으로 기대했다. 단,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실시간으로 사고팔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은 주식시장에서의 투자와 기본적으로 같다. 청약은 25일 09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 청약에 대한 '접수완료', '접수마감'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공모기간 중 청약률이 100%를 넘어갈 시 해당일의 22시까지만 접수 받는다. 조기 공모 마감 시 다음날부터는 청약 신청과 신청 취소를 할 수 없다. 최종 청약 결과와 DABS 배정 현황은 12월 7일 공지된다. 이때 공모 마감 이후 신청해 청약이 진행되지 않은 수량(청약 100% 초과 이후 신청분)에 대해서는 환불이 진행된다. 최종확정 DABS는 12월 10일 입고된다. 한편, 카사에서 공모하고 거래 가능한 DABS은 국내 최초의 부동산 디지털 유동화 증권이다. 고액의 부동산을 개인도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상업용 빌딩의 수익권을 수많은 디지털 수익증권으로 발행, 개인이 모바일로도 쉽게 주식처럼 투자하고 실시간 매매거래를 통해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DABS 보유 시 건물 임대수익을 배당받으며, 건물 빌딩의 매각 시 처분 이익을 공유받을 수 있다. DABS를 사고팔 때 플랫폼 거래수수료 0.2%가 부과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24 14:28
경제

‘건물을 주식처럼 사고판다’ 카사, 투자 준비 회원 2만 명 돌파

상업용 부동산을 주식처럼 사고팔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혁신금융 플랫폼 ‘카사(Kasa)’가 첫 공모가 임박한 가운데 투자 준비 회원 가입 2만 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본격 공모 오픈 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누적 다운로드는 4만 건을 넘어섰다. 투자 준비 회원은 공모를 위한 예치금 입금, 공모 상장 정보 알림 신청 등 사전 투자 준비를 할 수 있다. 카사 앱을 운영하는 카사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공모 빌딩 오픈 전임에도 투자 준비 회원들의 예치금이 늘고 있는 가운데 수천만 원대의 예치금을 입금하는 회원들도 상당수”라고 밝혔다.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DABS)의 공모와 거래가 가능한 카사 앱에서 개인투자자는 1인 당 2000만 원, 소득적격투자자는 4000만 원 한도로 투자에 임할 수 있다. 개인 전문 투자등록자는 공모총액의 5% 수준까지 연간 투자가 가능하다. 카사 관계자는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투자 기회가 거의 없었던 주요 지역 상업용 빌딩을 소액으로도 쉽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카사가 한국토지신탁, 하나은행 등과 손잡고 이달 안에 첫 DABS 공모 및 상장에 나설 빌딩은 강남 역삼동의 장기 임차 완료된 100억 원대 신축 상업용 빌딩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07 10:11
경제

공정위, 계열사 허위 자료 제출로 이중근 부영 회장 검찰 고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계열회사를 누락하고 차명소유주로 주주현황을 허위 기재한 사실로 공정 당국에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부영의 동일일인 이중근 회장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 지정을 위한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행위에 대해 19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의 지정자료 제출 시 친족이 운영하는 7개사를 부영그룹의 소속회사 현황에서 누락했다. 해당 계열사는 흥덕기업·대화알미늄·신창씨앤에이에스·명서건설·현창인테리어·라송산업·세현 등으로 이들 계열사의 최대 주주는 이 회장의 조카이거나 처제 등 친인척이었다.현창인테리어는 지난 1996년 설립돼 이 회장의 조카사위인 임익창씨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지만 지난 2002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4년 동안 부영의 계열사로 편입이 돼 있지 않았다.이 회장의 조카인 이재성씨가 50% 지분을 보유한 명서건설도 지난 2002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영그룹 계열사로 분류되지 않았다.이 같이 계열사 미편입 기간은 최장 14년 동안 지속됐다. 하지만 형사소송법상 벌금과 관련된 공소 시효는 5년이라는 점 때문에 공정위는 2013년 이후 행위에 대해서만 조치를 했다.또 이 회장은 자기 자신과 아내가 실제 소유주인 계열사 6개의 주주 현황을 차명으로 허위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차명주주로 제출된 회사 중 부영·광영토건·남광건설산업·부강주택관리·신록개발 등 5개사는 실제 주주가 이 회장이었지만 장부에는 친족이나 계열사 임직원 등 타인의 명의로 돼 있었다.부영엔터테인먼트는 이 회장의 부인인 나모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지만 5명의 차명주주가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 회장은 지난 1983년 부영(당시 삼신엔지니어링) 설립 당시부터 자신의 금융거래 정지 등을 이유로 본인 소유 주식을 타인에게 명의 신탁했다. 이후 광영토건 등 다른 계열사 설립 및 인수 때도 명의 신탁을 했다. 부인인 나모씨도 지난 1998년 부영엔터테인먼트 설립 때부터 본인 소유 주식을 타인에게 명의 신탁했다.공정거래법에서는 주식의 취득이나 소유는 명의와 관계없이 실질적인 소유관계를 기준으로 한다고 돼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12월에서야 소유주를 모두 실명 전환했다.공정위는 "이 회장은 지난 2010년에도 3개 계열사 누락에 대해 경고를 받았는데도 위반 행위를 반복했다"며 "또 친족 회사를 정당한 이유 없이 최장 14년 동안이나 계열사에서 누락한 점 등 불법 행위가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6.18 13:17
경제

[비즈톡] SK, 전통 고택 리조트 ‘구름에’ 오픈 外

◆ SK, 전통 고택 리조트 ‘구름에’ 오픈SK그룹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전통마을이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동 야외민속촌 일원에 설립한 전통 고택 리조트 ‘구름에(사진)’를 1일 오픈했다. ‘구름 위의 행복한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구름에’는 유실 위기에 처해있는 문화재를 되살린 국내 최초의 고택 리조트로, 전통 한옥의 고풍스런 건축미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접목하여 격조 있는 숙박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름에’는 첨단 출입 시스템, 현대식 욕실 등을 갖춘 객실 편의 시설을 비롯한 서비스 및 부대시설, 회의 및 휴게시설, 레스토랑 및 카페, 체력단련 및 휴양 공간 등을 도입해 기존 민박형태 고택 체험의 불편함을 보완하고 전통 한옥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조화롭게 접목시켰다. 구름에의 객실을 이루고 있는 총 7채의 고택(계남고택, 칠곡고택, 팔회당재사, 감동재사, 서운정, 청옹정, 박산정)은 종가, 대가, 재사, 정자 등으로 분류되어 국내 고택 중 가장 다양한 형태의 숙박 공간을 자랑한다.◆ 현대차, 중국서 판매 만족도 평가 1위현대·기아차는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실시하는 ‘2014 중국 판매 만족도 평가(SSI, Sales Satisfaction Index)’에서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법인)가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현대차는 총 54개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 응대·딜러 시설·딜러 역량 등에 대한 종합적인 판매 만족도를 조사한 이번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772점을 기록, 같은 점수의 둥펑시트로엥과 함께 일반 브랜드 부문 공동 1위를 달성했다.기아차 중국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도 전년 대비 43점 상승한 746점으로 일반 브랜드 평균(671점)을 훨씬 상회하며 상하이폭스바겐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현대·기아차 모두 상위권에 등극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옥션, 중고장터 모바일 앱 개편옥션은 ‘중고장터’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워진 중고장터 앱에서는 상품 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3분 안에 상품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앱 화면에서 키워드로 검색하면 검색결과를 경매상품과 고정가 상품으로 구분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검색결과를 판매자 옥션랭킹, 경매 인기도, 현재가, 등록시간 등의 기준에 따라 재정렬할 수 있다. 구매를 원하는 제품이 없을 때에는 관심 키워드를 등록해 놓으면 해당 상품이 등록될 때 실시간으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 준다. 옥션의 경매 기능을 살려 모바일에서도 쉽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중고거래 시 중요한 거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옥션의 안전거래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된다. 중고거래지만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며, 옥션 이머니와 포인트를 중고장터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카페베네, 일본 첫 로드샵 오픈카페베네가 일본 도쿄도 미나토쿠 아카사카에 일본 첫 로드샵이자 2호점인 ‘아카사카 히토츠기도리점’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카페베네 ‘아카사카 히토츠기도리점’은 약 220m²(약 66평) 규모의 1층에 위치한 로드샵 매장으로, 흡연실을 포함하여 90여개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도쿄 내 번화가 중 하나인 아카사카(Akasaka) 지역은 일본 국회의사당과 정부청사를 비롯해, 대기업 본사 등이 밀집한 비즈니스 지역이다. 또한 민영 방송국과 콘서트홀 등 각종 문화 행사가 열리는 고급 문화시설이 있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에 문을 연 2호점은 아카사카 지하철역에서도 매우 가까워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의 방문은 물론,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한국 카페베네에서 인기있는 메뉴인 빙수, 와플 등의 높은 매출도 기대되고 있다. 2014.07.02 07:00
연예

하이원 카사시네마, ‘르 미스떼르(Le Mystere)’ 공연 선보여

하이원리조트 공연극장인 카사시네마가 9일부터 새롭게 펼치는 “르 미스떼르(Le Mystere)”쇼를 시작한다. ‘르 미스떼르’는 프랑스어로 ‘신비’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주인공에게 악마가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면서부터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의 길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50분 동안 펼쳐지는 이번 쇼는 파워라이저라는 레저기구를 도입해 제자리에서 2.5m까지 점프하는 환상적인 곡예를 선보이며, 초대형 LED전광판등을 도입해 이전에 비해 더욱 환상적인 쇼를 선보일 전망이다. 공연은 내년 3월까지 강원랜드호텔 3층 카사시네마에서 일일 2회(16:30, 19:30) 만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연한다. 한편, 카사시네마에서는 외국인 공연을 비롯한 최신흥행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하이원 홈페이지 www.high1.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3.10.08 17:39
생활/문화

이재현 CJ그룹 회장, 마침내 검찰 소환 조사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마침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CJ그룹의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25일 오전 이재현 회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24일 이 회장 측과 소환일정을 조율한 끝에 25일 오전 9~10시께 출석키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CJ그룹이 해외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과 페이퍼컴퍼니,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해 세금을 탈루하고 비자금을 운용·관리한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이 회장은 1998~2005년 CJ제일제당 법인 자금 600억원을 빼돌린 혐의, 해외 법인이나 페이퍼컴퍼니 등이 개설·관리하는 차명계좌로 자사 주식을 거래하면서 510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본 도쿄 아카사카에 소재한 빌딩 2채를 차명으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CJ 일본법인 건물을 담보로 제공해 회사 측에 350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있다. 이밖에 이 회장은 서미갤러리를 통해 해외 미술품 1422억원어치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리거나 거래 내역을 누락하는 수법 등으로 비자금을 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이 이 회장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예고한 만큼 자정을 넘겨 장시간에 걸쳐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검토한 뒤 재소환 또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검찰 주변에서는 이 회장의 혐의 사실에 비춰볼 때 사안이 중대하고 액수가 크며, 증거인멸 가능성 등이 높아 이번 주내에 이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함께 검찰은 26일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CJ글로벌홀딩스의 신모(57) 부사장을 이번 주중 구속 기소할 계획이다.이 회장 일가의 '집사' 또는 '금고지기'로 불린 신 부사장은 CJ가 조세피난처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과 페이퍼컴퍼니 등을 총괄 관리하며 세금을 탈루하고 비자금 관리·운용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이재현 회장은 지난 주부터 장충동 자택에서 변호인단과 함께 검찰조사에 대한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24일 "지난주말과 휴일에도 검찰 조사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계속했다"며 "검찰 조사에 충실하게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과 변호인단은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일련의 혐의에 대해 적극 소명하면서, 구속을 피하는 쪽으로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장측은 비자금 조성 및 운용과 탈세 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금고지기' CJ글로벌홀딩스의 신모 부사장(구속기소)을 통해 드러난 혐의 이외에 다른 방향으로 수사가 확대되는 것을 막는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3.06.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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