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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카오의 절치부심, 주총 건너 주가 부양·조직 정비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자의 고민을 안고 1분기 최대 이벤트인 주주총회에 돌입한다. 이를 기점으로 지지부진한 주가를 끌어올리고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해 제2의 봄을 맞이하겠다는 포부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오는 26일과 28일에 주총을 열고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네이버는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와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공동 창립자 등 2명의 금융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인다우어스는 싱가포르의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으로, 민간 자산과 공적 연금의 전문 컨설팅 기반 투자를 뒷받침한다. 지난 2021년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동맹 관계다.이사무엘 후보자 역시 모건스탠리 아시아 투자 총괄을 지낼 당시 네이버에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6월 미국 증시 상장이 기대되는 네이버웹툰의 현지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IPO(기업공개)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이번 결정은 글로벌 빅테크의 침공으로 입지가 좁아진 네이버가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바닥을 치는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네이버의 '국내 최대 포털' 지위는 퇴색된 지 오래다. 작년 초 검색 엔진 점유율 60%가 깨졌다가 최근 가까스로 회복했지만 구글의 추격이 거세다. 모바일 앱 순위도 숏폼(짧은 동영상) 트렌드를 앞세운 유튜브에 2위 자리를 일찌감치 내줬다.그나마 이커머스 시장에서 20% 점유율로 선전하고 있지만 경쟁 관계인 쿠팡이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꾸준한 성장세에도 네이버의 주가가 좀처럼 기지개를 켜지 못하는 이유다.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9조6706억원, 1조488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연초 20만원 초반대에서 이달 중순 10만원 후반대로 16%가량 빠졌다.새로운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금융 분야는 물론 경영을 계속해왔던 전문가들"이라며 "플랫폼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미래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유의 사법 리스크로 홍역을 치른 카카오는 다가오는 주총에서 정신아 내정자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는다.정 내정자는 작년 말 단독 후보에 오른 뒤부터 1000명이 넘는 직원들을 만나며 변화를 위한 의견을 취합했다. 사회적 눈높이에 맞게 기존의 '자율'이 아닌 '책임' 경영 기조를 안착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이미 인적 리스크 해소에 속도가 붙은 모습이다.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약 1억원어치를 결제해 징계를 받은 전 카카오 재무그룹장은 지난달 모든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진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역시 지난달 사내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이에 정 내정자와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의 권대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장, 조석영 그룹준법경영실장이 카카오 사내이사로 추천을 받았다.차경진 한양대 경영정보시스템전공 교수와 함춘승 피에치앤컴퍼니 사장이 사외이사를 맡아 균형을 맞출 전망이다.이 밖에도 카카오는 부동산 개발 자회사 카카오스페이스를 흡수할 계획이다.카카오 관계자는 "2022년 이후 그룹 시너지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위한 회사 간 통합 등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카카오커머스도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예정인데, 이미 내부 조직인 CIC(사내독립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주총 안건으로 올라오지는 않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3 07:00
IT

[IT IS리포트] "내 나이가 어때서" 온라인 큰 손 떠오른 시니어·X세대

키오스크 앞에서 조작법을 몰라 헤매던 시니어의 모습이 사라진지 오래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라는 단어가 온·오프라인 소비 시장을 점령하는 사이 조금씩 모바일 생태계에 적응하더니 이제는 핵심 고객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처음 컴퓨터와 힙합 음악을 받아들이며 한때 유행을 선도했던 X세대(1970년대생)도 목이 늘어난 민소매 셔츠를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IT업계는 심상치 않은 변화를 감지한 듯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신장노년층을 겨냥한 전용 데이팅·패션 앱까지 등장했다.'50세 미만 출입 금지' 시니어 데이팅 앱요즘 스마트폰 좀 다룬다는 시니어들 사이에서 핫한 앱이 있다. 지난해 10월 등장한 '시놀'이다. '시니어 놀이터'의 약자로, 신노년들이 모여 문화·여가·취미를 공유하고 제2의 짝을 찾는 소셜 플랫폼이다.50세 미만은 출입 금지다. 허위·악성 이용자를 차단하는 얼굴 인증·키워드 필터링·24시간 모니터링·신고 및 차단 등을 적용했다. 가입 시 1회 카메라로 직접 찍은 얼굴 사진과 프로필 사진을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여성 이용자를 위한 안심번호도 제공한다.이용자는 '단짝 찾기' 메뉴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친구를 추천받는다. 하루에 4명의 친구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독권을 결제하면 매일 친구 10명 소개와 대화 무제한, 나에게 관심 있는 친구 보기 기능 등이 활성화된다. 마음에 드는 짝을 선택하면 관심사와 나이, 직업, 종교, 결혼 상태, 음주량을 볼 수 있다. 상대방에게 편지(메시지)를 보내 관심을 표할 수 있으며, 이를 수락하면 대화로 이어진다.'취미·여가' 메뉴에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 재활 운동과 등산, 동네·박물관 투어처럼 개별 호스트나 지역 문화센터 등이 진행하는 여행·교육·뷰티·건강·쇼핑 유·무료 프로그램에 지원해 친구를 사귈 수 있다. 개인·그룹 대상, 1회·정기 일정 등 종류는 다양하다.시놀 곳곳에는 시니어 이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숨어있다. 글자와 버튼 크기는 쉽게 보고 누를 수 있도록 확 키웠다.메시지 작성이 힘든 이용자를 위해 95%의 정확도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기능을 반영했다. 인공지능(AI)이 매끄러운 대화를 위해 공통 관심사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가입 성비는 남자 75%, 여자 25%다. 여성 회원에는 채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매일 친구 10명을 소개하는 등 성비를 맞추기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시놀 이용자는 "나이가 들면서 만날 친구들이 하나둘 사라져가고, 외로운 마음에 네이버 밴드에서 활동해왔다"며 "정착할 곳이 없었는데 시놀은 다르다. 글자도 보기 편하게 큼지막하고 또래를 많이 만날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김민지 시놀 대표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는 나라다. M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것 이상으로 베이비부머 시니어 세대가 많다"며 "에이징 테크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아직 액티브 시니어들이 활동할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리드 서비스는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인연과 모임을 찾는 방식을 소개하며 액티비티와 커머스를 바탕으로 시니어를 위한 올인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시놀은 앱 다운로드 1만5000건을 달성했으며, MAU(월 활성 이용자 수)는 7000명까지 올랐다. 매칭은 3800여 건이 이뤄졌다.시놀은 월 구독료 기반을 비즈니스 모델로 잡았으며 2030년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무 옷이나 사지 않는 X세대모바일 트렌드에 절대 뒤처지지 않지만 20대의 과감한 스타일에 부담을 느껴 옷을 고르는 데 한계가 있었던 X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패션 앱도 호응을 얻고 있다.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대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350만건을 찍었다.포스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쇼핑 생태계가 급격히 확산할 당시 40·50대를 위한 패션 공간이 없는 것에 주목해 카카오스타일이 2021년 8월 출시한 서비스다.한물간 옷들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입점한 브랜드만 1300개가 넘는다. 올리비아로렌·모조에스핀·쉬즈미스 등 인기 여성 패션 브랜드는 물론 제옥스, 핏플랍 등 신발 브랜드, 블랙야크·아이더·까스텔바작 등 아웃도어·골프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스타일은 장년층 고객이 백화점이나 아웃렛처럼 직접 옷을 입어보고 품질을 확인하는 것에 익숙하다는 특성을 반영했다.이에 구매 경험이 있는 브랜드 위주로 진열해 신뢰도를 높인 데 이어 뷰티·명품·오프라인 대형몰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혔다. 가품 우려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 본사와 직접 계약해 내놓고 있다.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위해 소싱 단계에서부터 가격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2015년부터 축적한 AI 기술을 녹여 구매 이력에 따른 개인 맞춤형 추천도 지원한다.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은 검색 옵션이 복잡하면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품 상세 정보 확인이나 배송 현황 조회 절차는 대폭 간소화했다.또 홈쇼핑과 친근한 고객을 위해 시청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을 론칭했다. 하루 시청자 수 12만명, 억대 거래액을 기록한 방송도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올해는 골프와 아웃도어 등 X세대가 많이 찾는 품목을 중심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이라며 "여성들이 남편의 의류를 함께 구매하는 것에 착안해 남성 브랜드도 더 많이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렇게 잘나가는 포스티에게도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 라포랩스가 2020년 9월 선보인 '퀸잇'이 그 주인공이다.퀸잇은 지난 5월 사용자 수 187만명으로 여성의류 앱 순위에서 에이블리(365만명)와 지그재그(346만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톱 배우인 김희선을 앞세운 광고를 선보였는데, '40대 여성 2명 중 1명이 이용한다'는 문구를 강조했다.퀸잇은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300여 명의 X세대 여성을 직접 만났는데, 기존 패션 앱이나 포털에서는 원하는 옷을 사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노출이 심하거나 달라붙는 옷, 브랜드 없는 보세 의류는 쉽게 입을 수 없기 때문이다.퀸잇 역시 AI 기반으로 추천하며, X세대 여성 체형에 최적화한 상품을 보여준다. 백화점을 비롯한 디자이너 브랜드 1500여 곳이 입점했다.퀸잇은 타깃 고객에 집중한 전략으로 론칭 2년 8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550만명 이상이 앱을 다운로드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 거래액은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퀸잇은 쇼핑 경험을 혁신해 30대도 타깃 고객으로 품을 방침이다. 패션을 넘어 2022년에는 X세대를 위한 신선식품 산지 직송 커머스 플랫폼 '팔도감'을 공개했고, 15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우리나라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모바일 생태계 속 시니어·X세대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는 "모든 소비자는 자신보다 젊은 분위기를 쫓아가기 때문에 대놓고 '40·50대 전용'이라고 홍보하면 역효과를 볼 수 있다"며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가 많아 이들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3 07:00
보도자료

‘카오스 포털: 저승사자’, 정식 서비스 시작… 배우 장혁 열연

‘카오스 포털: 저승사자’가 지난 15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오스 포털: 저승사자’는 현재 모바일게임계에서 대세라고 할 수 있는 3D 판타지 MMORPG 게임으로서 장대한 세계관,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어느 날 인간계에 나타난 포털로 마족들이 침입하고 이로 인하여 어둠에 빠진 세상을 유저가 구원하는 것을 시나리오 골자로 하고 있다. 메인 캐릭터는 단연 저승사자이다. 저승사자는 인간계의 일에는 관여하지 않으며 삶과 죽음의 경계만을 지키던 중립자였으나 마족들의 교란 행위를 더 이상 두고만 볼 수는 없어 정의를 수호하기 위하여 싸움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저승사자의 캐릭터 디자인은 특유의 공격 무기인 낫을 멘 모습이다. 다만 유저는 남성과 여성 두 가지 버전으로 저승사자를 선택하여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데 두 버전 모두 개성이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카오스 포털: 저승사자’ 광고에서 저승사자 캐릭터는 배우 장혁이 맡아 열연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필모그래피를 통해 어떤 캐릭터든 완벽하게 소화해온 배우 장혁은 이번 저승사자 역할 역시 막힘 없이 소화했다. 특히 광고 촬영 중 장혁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마족들을 처단하는 액션 연기를 훌륭하게 선보였다. 장혁은 “동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부터 한국적인 캐릭터에 크게 매료됐다”고 전했다. 또한 장혁은 액션 스쿨에서 상대 배우들과 수 차례 합을 맞추었고 쉬는 시간에도 홀로 연습을 하는 열정을 보이며 광고 촬영에 진심으로 임했다. 장혁이 열연한 광고는 현재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또한 장혁이 직접 ‘카오스 포털: 저승사자’의 세계관과 게임 동작 등에 대해서 설명하는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출시 이후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유저들은 저승사자라는 캐릭터에 크게 호평을 보내고 있다. 흔치 않게 한국적인 요소를 가득 담고 있는 것은 물론 캐릭터 디자인이나 밸런스 역시 훌륭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이다. 광역 공격 기술은 물론 방어나 회복 역시 준수하여 중심 캐릭터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카오스 포털: 저승사자’는 그 무엇보다 4K 를 이용한 화려한 그래픽에 공을 들였다. 3년간의 개발 기간 동안 유저들이 보다 생동감 넘치는 화면과 그래픽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제작사 Shark Entertainment Limited 측의 설명이다. 이에 모바일 게임이라면 으레 가질 수밖에 없는 각종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카오스 포털: 저승사자’는 현재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유저를 공략하고 있다. 각종 아이템을 통해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2.26 15:38
생활/문화

네이버-카카오, 모바일 앱 경쟁 5대 5 무승부

네이버와 카카오가 앱 경쟁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10개 카테고리에서 5대 5를 이루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국민 70% 이상이 쓰고 있는 양대 모바일 앱 서비스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10개 카테고리별 앱 사용현황을 분석한 리포트를 9일 발표했다. 분석 기간은 2019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로, 일평균 3500만 안드로이드 OS 모바일 기기의 17억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네이버는 포털과 SNS·지도·웹툰/웹소설·카페 5개 카테고리에서, 카카오는 메신저·뱅킹서비스·음악·대중교통·페이 5개에서 각각 앞섰다. 특히 네이버는 포털·SNS·지도 분야에서 많은 사용자 수를 확보해 카카오를 압도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신저 앱을 기반으로 뱅킹·음악·대중교통·송금/결제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 앞서갔다. 각 카테고리별로 자세히 보면,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으로 카카오의 주력 앱 ‘카카오톡’의 MAU는 3559만명, 네이버의 주력 앱 ‘네이버’의 MAU는 3016만명이 사용, 국민의 절반 이상이 두 앱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과 사용일수 모두 ‘카카오톡’이 ‘네이버’를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톡’의 평균 사용시간은 11.7시간으로 ‘네이버’ 10.2시간 보다 앞섰으며, 1인당 평균 사용일수 역시 ‘카카오톡’ 24.6일, ‘네이버’ 18.6일로 격차를 벌렸다. SNS 앱에서는 네이버 ‘밴드’와 ‘네이버카페’가 각각 사용자 수 1692만명, 510만명을 기록하면서 톱5에 랭크됐다. 특히, 네이버 ‘밴드’는 2위인 ‘인스타그램’(1149만명)과도 큰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의 ‘카카오스토리’는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MAU 996만명을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대표적인 SNS 서비스인 ‘밴드’와 ‘카카오스토리’를 비교 분석한 결과, 사용시간과 사용일수 모두 네이버 ‘밴드’가 앞섰다. ‘밴드’와 ‘카카오스토리의’의 평균 사용시간은 각각 1.9시간, 0.9시간으로 분석됐으며, 1인당 평균 사용일수는 ‘밴드’가 12.5일로 ‘카카오스토리’ 8.5일 대비 높았다. 지도 앱을 살펴보면, ‘네이버 지도’의 사용자 수는 1112만명으로 지도 앱 1위를 차지했으며, ‘카카오맵’ 사용자 수는 530만명으로 5위에 올랐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을 비교해보았을 때, ‘네이버 지도’는 2019년 6월 대비 2020년 6월 26%가량 성장하며 ‘카카오맵’과의 격차를 벌렸다. 웹툰/웹소설에서는 ‘네이버 웹툰’과 ‘네이버 시리즈’가 각각 앱 사용자 1위와 4위를 차지했으며,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이 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웹툰/웹소설 앱 사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네이버 웹툰’과 ‘네이버 시리즈’의 월 사용자 수가 590만명을 돌파해 400만명을 넘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보다 약 1.4배 높은 사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앱에서는 카카오의 ‘멜론’이 6월 MAU이 628만4866명으로 네이버의 ‘네이버뮤직’ (36만6467명)을 압도했다. 뱅킹서비스와 대중교통, 송금/결제에서는 네이버가 따로 앱을 내놓지 않아 카카오가 독주했다.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MAU는 ‘카카오뱅크’가 754만8753명, ‘카카오T’가 580만9359명, ‘카카오페이’가 78만1052명을 각각 기록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09 10:42
연예

박시은 "'복면가왕', 2주 동안 준비한 무대…긴장+설렘 가득"

박시은이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혼돈의 카오스 정체는 배우 박시은이었다. 청아한 목소리로 god의 '길'과 이선희의 '인연'을 불렀다. 맑은 음색에 매끄러운 고음 처리, 섬세한 감정 표현이 더해진 무대였다. 개인기 코너에는 다양한 동물 소리를 앙증맞게 표현했다. 여기에 수준급 댄스 실력까지 자랑했다. 아이돌, 인디 가수 등 여러 추측을 불러 일으킨 박시은은 일반인 판정단 점수에서 상대와 동점을 받을 정도로 선전했다. 정체가 공개되자마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박시은은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뜻깊은 마음을 전했다. "이렇게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처음인데, 게다가 '복면가왕'이라 더욱 긴장과 설렘을 느꼈다"며 2주 동안 매일 연습에 매진했다고 밝혔다.이어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었고 여러분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시은은 KBS 2TV 드라마 '7일의 왕비',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2018 S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초 방영된 tvN '왕이 된 남자'에서는 나인 최계환 역으로 여진구와 호흡을 맞췄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4.29 07:45
생활/문화

컴투스, 기대작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120개국 출시

컴투스는 신작 모바일 RPG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북미·유럽 등 서구권 국가 120여 개국에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액티비전의 유력 콘솔 게임 IP(지식재산권)와 컴투스의 글로벌 모바일 게임 역량이 합쳐져 탄생한 모바일 RPG다. 어둠의 고서를 들고 도망친 악당 카오스와 맞서 싸우며 스카이랜드의 수호자로 거듭나는 포털 마스터의 모험을 다룬다.원작의 독창성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스토리 모드, 던전 모드, PvP(유저간 대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캐릭터들의 속성과 스킬 조합을 통한 무한 전략의 대전 방식은 치열한 긴장감과 집중력 있는 전투의 재미를 준다. 또,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만의 새로운 각성 시스템은 기존 팬들에게 새로운 비주얼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미국 등 서구권 지역 서비스 런칭을 위해 이용자들의 쉬운 게임 진행과 적응도를 높여주는 튜토리얼 및 훈련 미션이 개선됐으며 친구와의 대전이 가능한 친선전 모드 또한 업데이트됐다. 3월 초 길드원 간의 협력을 통해 레이드 보스를 공략하는 ‘길드 레이드’ 오픈을 예고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2.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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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과거의 영광? '진짜사나이300' 돌아온 이유 있었다

다시 돌아 올 땐 이유가 있었다. 21일 첫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300'은 전 시즌 에이스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이시영의 내레이션으로 시작을 알려 반가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는 강지환, 매튜 다우마, 김호영, 안현수, 홍석,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 10명의 도전자가 첫 만남을 갖고 '300워리어' 도전을 위해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 체력검정과 생활관으로 이어지는 첫 이야기가 담겼다. 10인의 도전자들은 육군3사관학교 입교에 앞서 체격검사와 체력검사를 진행했다. 먼저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 5인의 여자예비생도는 신체검사를 통해 전원 몸무게가 공개됐다. 호기롭게 몸무게를 공개한 이유비는 포털사이트와 다르게 나온 몸무게에 현실을 부정하며 "체중계가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신지는 다소 많이 나온 몸무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데뷔 초부터 연관검색어가 살, 술, 욕, 다이어트였다"면서 몸무게 공개는 아무렇지 않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후 반전 매직이 전개됐다. 다른 여자예비생도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신지와 김재화가 체격검사 1급에 등극한 것. 군의관의 "훈련을 수행할 수 있는 적당한 체력"이라는 설명에도 '그냥 군인몸'이라는 자막이 크게 와 닿으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문진에서는 변비, 장염, 설사 등 '죽일놈의 장'에 대한 질문이 터져 나오며 웃음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유비가 예상 외로 생리현상 토크를 좋아하는 타입으로 분류돼 배꼽을 잡게 했다. 남자예비생도는 신체검사 결과 전원 1급으로 통과하며 역대급 출연진이라는 수식어에 빛을 더했다. 이어 도전자들은 윗몸 일으키기, 팔 굽혀 펴기, 1.2km 달리기 3종의 체력검정에 나섰다. 강지환은 커트라인에 집착하며 커트라인만 넘어서는 베짱이 전략을 세웠고, 매튜는 1등급 탈환을 목표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안현수는 과거 선수시절 운동량을 증명하듯 최고 수준의 체력을 보여주며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체력검정 과정에서도 김재화는 단연 돋보였다. 목소리 '솔선수범'에 이어 알 수 없는 기합소리로 '악쓸레이터'에 등극하며 몸개그를 펼쳤고, 윗몸 일으키기 1등급으로 선전한 오윤아 역시 팔 굽혀 펴기는 1개만 성공시키며 어깨춤을 시전했다. 체력검정을 마친 10인의 도전자는 전투복 환복을 비롯한 군 기본훈련에 돌입했다. 환복 시간 10분은 말 그대로 혼돈의 카오스였다. 프로질문러 매튜의 엉뚱미는 이때도 발휘됐다. "홍삼 진액은 가지고 있을 수 없다"는 지도생도의 말에 그 자리에서 뚜껑을 오픈해 맨 손으로 '홍삼 퍼묵'을 선보인 것. 또 한국어가 서툰 매튜와 리사는 관등성명의 신세계(?)를 보여줬고, 이유비와 오윤아는 불쑥불쑥 터지는 웃음을 참지 못해 여러차례 위기에 봉착했다. 김종민의 빅피처로 인해 프로폴리스를 가져온 신지가 입을 꾹 다문 모습은 웃음을 빵 터트리게 했다. 강지환이 대표로 나선 입교식을 통해 드디어 기훈생도가 된 10인의 도전자들. 이처럼 첫 방송에는 본격적인 훈련을 받기 전 서툴지만 의지 넘치는 이들의 모습이 공개돼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체격과 체력검정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들이 생활관에서 적응하는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 가운데 앞으로의 기초군사훈련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모든 것이 서툴고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지만 10인의 도전자들의 기초군사훈련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들이 다가올 험난한 시련을 극복하고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다음주 방송이 기대된다.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진 가운데 시청률 역시 의미 있는 수치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진짜사나이300’은 수도권 기준 8.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1.2%까지 치솟았으며,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3%를 기록했다. 첫 방송부터 호평이 이어져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하게 만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9.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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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네오위즈인터넷과 손잡고 음악 시장 진출

가입자 1억명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음악 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는 네오위즈인터넷과 모바일 음악서비스를 위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음악서비스를 위해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서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새로운 음악 시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를 아우르는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와 국내 최대 규모인 300만곡을 보유하고 있는 네오위즈인터넷 음악포털 ‘벅스’의 서비스 노하우와 핵심 역량을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 대표는 “소셜과 음악이 만나 새로운 모바일 음악 서비스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음악포털 '벅스'가 보유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나누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관호 네오위즈인터넷 대표는 “네오위즈인터넷의 ‘음악’과 카카오의 ‘소셜’이 결합된 차세대 음악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8.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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