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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내가 내면 되지” 영앤리치 음바페의 인터뷰 거부 사태, 이번엔 다를까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는 과거 기자회견을 거부한 적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는 다를지가 관심사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음바페의 순자산은 1억 4000만 파운드(2463억원)가 넘는다. 그는 돈에 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그래서 음바페는 프랑스축구협회(FFF)가 2022년 월드컵 기간 선수를 미디어 업무에 투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을 때, 재빨리 대응했다”고 조명했다.음바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MOM(Man Of The Match) 자격으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FIFA 규정에 따라 월드컵 MOM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당시 음바페는 “사람들은 왜 내가 미디어 앞에 나타나지 않느냐고 물었다. 나는 대회와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었다. 집중하고 싶을 때는 그렇게 하는 게 내 방식”이라고 말했다.‘영앤리치’인 음바페는 자신의 결정 때문에 날아온 벌금을 직접 처리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그는 “FFF가 벌금을 대신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낼 거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유로 2024에 참가한 뒤에도 아직 인터뷰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첫판부터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지만, SNS(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거나 디디에 데상 프랑스 감독이 상태를 전했을 뿐이다.음바페는 지난 18일 오스트리아와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 도중 코뼈가 부러졌다. 피가 철철 흐르는 큰 부상이었다. 골절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 대신 마스크를 쓰고 대회에 임하기로 했다. 그러나 네덜란드와 2차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음바페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프랑스는 슈팅 15개를 때리고도 한 골도 넣지 못하는 결정력 부재 속 네덜란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프랑스는 오는 26일 폴란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음바페가 마스크를 끼고 피치를 밟을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6.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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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가 넣으면 다 ‘취소’…“오프사이드 규칙 좀 바꾸자” 허망한 팬들

로멜루 루카쿠(AS로마)가 골망을 가르면 득점은 취소된다. 적어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는 그런 분위기다.루카쿠는 23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쾰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골문을 열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찌른 패스를 받아 왼발로 차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기쁨도 잠시. 득점은 취소됐다. 벌써 이번 대회에서만 세 번째 ‘골 취소’다.그는 지난 18일 슬로바키아와 1차전에서도 두 차례 득점이 취소됐다. 한 번은 오프사이드, 한 번은 팀 동료가 핸드볼 반칙을 범한 것이 취소의 이유였다. 벨기에는 루카쿠의 득점이 취소됐음에도 루마니아를 2-0으로 꺾었지만, 팬들은 통탄스럽다. 루카쿠를 안쓰러워한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같은 날 “유로 2024에서 루카쿠의 골이 또다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뒤, 팬들은 오프사이드 규칙이 변경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루카쿠의 이날 득점 취소는 맨눈으로 확인하기 힘들 정도였다. 아주 미세하게 상대 선수보다 앞서 있었고, 결국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SAOT)에 의해 반칙으로 판정됐다.매체는 “많은 팬이 새로운 SAOT가 너무 정확하다고 생각한다”며 팬 반응을 전했다.한 팬은 “오프사이드 규칙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밀리미터 앞선 것으로 어떤 이득도 얻지 못한다”면서도 “하지만 이게 규칙인 것 같다”고 했다. 한 팬 역시 “말도 안 된다. 이건 비디오 게임이 아니라 축구”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보다 한층 강화된 이번 SAOT가 너무 정확해 아쉽다는 반응이다. 판정은 정확해야 하지만, 팬들은 너무 엄격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2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한 루카쿠는 아직 이번 대회에서 득점이 없다. 우크라이나와 최종전에선 결실을 볼지 주목된다. 1승 1패를 거둔 벨기에는 E조 4위다. 4개 팀 모두 1승 1패를 거둔 터라 벨기에 역시 방심할 수 없다.김희웅 기자 2024.06.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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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상징, 우크라이나 축구. 82년 만에 다시 한번 꽃피우길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벌어진 전쟁이 3년째에 접어들었다. 전쟁의 여파로 우크라이나는 파괴됐고, 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었다.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은 전쟁의 고통에 빠진 자국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전쟁 발발 이후 홈경기를 조국에서 할 수 없는 이들은 이웃나라인 폴란드, 독일, 체코 등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의 예선전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가 속한 그룹 C에는 전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한 이탈리아와 잉글랜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가 승점 20으로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가 치열하게 대결했다. 두 나라는 각각 4승 2무 2패를 기록해 승점 14점으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상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뒤진 우크라이나는 3위가 되며 이탈리아에 본선 진출권을 내줬다.우크라이나는 본선에 나가기 위해 플레이오프라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홈구장의 이점도 없이 떠도는 우크라이나였지만 결국 그들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아이슬란드를 각각 2-1로 꺾으며 유로 2024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82년 만에 다시 한번 축구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렇다면 82년 전인 1942년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2차 대전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42년 ‘데스 매치(The Death Match, 죽음의 경기)’라고도 불리는 축구 경기가 열린 적이 있다. 사실 이 경기는 한국인들에게도 꽤 많이 알려져 있다. 국내 학습만화의 대가가 이를 소개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심각하게 왜곡된 사실이 전파됐다는 것이다.1942년에 독일군팀이 축구 경기를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상대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폴란드가 아니다. 독일군팀과 경기를 한 팀은 우크라이나였다. 나치 독일군에 이겼다는 이유로 선수들이 총살을 당했다는 얘기 역시 사실과 거리가 멀다.소비에트 연방(소련)은 1922년 우크라이나를 점령했고,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자와 많은 지식인을 처형했다. 소련의 스탈린은 집단농장화 정책을 도입해, 우크라이나 농가의 식량을 모조리 뺏어갔다. 이 결과 농업에 최적화된 토지를 가진 우크라이나가 1932~33년 ‘홀로도모르’라는 대기근을 겪게 된다. 300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사망했다.나치 독일은 1941년 6월 소련과 맺은 불가침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소련을 침공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독일이 소련으로부터 자신들을 해방시켜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으나, 나치에게 슬라브인들은 ‘운테르멘셴(Untermenschen, 열등 인종)’에 불과했다. 나치는 독립을 꿈꿨던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자들을 악명 높은 수용소인 아우슈비츠로 보냈다.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점령한 나치 독일은 축구를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언론인 게오르기 슈베초프는 ‘루흐(Rukh)’를 창단했고, 우크라이나 최고의 팀인 FC 디나모 키이우 출신 선수들을 클럽에 합류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루흐는 친 나치 단체였기에 디나모 선수들은 합류하지 않았다. 한편 디나모 출신의 골키퍼 니콜라이 트루세비치와 동료들은 그들의 새 직장인 빵 공장에서 FC ‘스타트(Start)’를 만들었다. 이렇게 루흐와 스타트는 각각 나치 동조자와 애국자를 상징하게 된다.스타트는 첫 경기에서 루흐를 7-2로 완파했다. 이후 스타트는 헝가리 군인 팀, 독일 포병 팀 등을 상대로 6차례 대결을 벌여 모두 승리했다. 스타트는 7경기 동안 무려 37골을 기록했고, 실점은 8골에 불과했다. 이들의 뛰어난 성적이 거슬렸던 나치는 아리안 민족의 우수성을 과시하기 위해 독일 축구 최고의 재능이 모인 군인팀 ‘플라켈프(Flakelf)’와 스타트의 경기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나치의 희망과 반대로 스타트가 5-1 완승을 거뒀다.나치는 화가 났다. 이념적 라이벌이자 열등 민족에게 졌기 때문이다. 전력을 보강한 플라켈프는 스타트와의 첫 대결에서 패배한지 3일 후인 1942년 8월 9일 재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나치 장교는 스타트 선수들에게 “오늘은 독일만이 이길 수 있다”라는 오싹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스타트는 전반전에 3-1로 리드했으나, 후반전에 플라켈프는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경기는 스타트의 5-3 승리로 끝났다. 우크라이나가 점령군 독일의 파시즘에 다시 한번 이긴 것이다. 경기 후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여러 설이 존재한다. 승리에 고무된 우크라이나 관중들이 반 나치 구호를 외치며 열광했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두려움에 떨었다는 상반된 얘기도 있다. 보복에 나선 나치가 선수들을 즉시 총살했다는 극단적인 설까지 나왔다. 한편 소련 정부는 이 경기를 파시즘에 맞서 싸워 이긴 인민들의 영웅적인 행위라며 대대적인 선전에 이용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자 우크라이나는 데스 매치를 중립적 입장에서 조사했다. 나치는 경기 후 9일이 지나 스타트 선수 9명을 체포했고, 이 중 5명이 나치 친위대 SS에 의해 살해된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들의 처형은 파시즘과 공산주의의 맞대결에서 벌어진 비극이지, 경기 패배에 대한 복수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한다.사실 스타트 선수들은 처음부터 이 경기에 대해 언급하길 망설였다. 증언을 번복한 적도 있다. 겁이 났기 때문이다. “나치의 동조자로 보일까”, “어려운 시대에 남들보다 편하게 살았다는 비난을 받을까”, “소련의 영웅주의 선전은 모순이다” 등의 두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소련 정부가 주는 훈장을 거절한 한 스타트 선수는 훗날 “거짓말에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경기 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하지만 전쟁 중 점령군 나치 독일을 상대로 승리한 이 축구 경기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애국심과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우크라이나가 82년 만에 다시 한번 축구에서의 승리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주기를 기대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6.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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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월 피파랭킹 22위 ‘한 계단 상승’…최종예선 톱시드 확정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에 올랐다. 지난 3월보다 한 계단 오른 순위다.FIFA가 20일 발표한 6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FIFA 랭킹 포인트 1572.87점을 기록, 지난 3월 23위에서 22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앞서 한국은 지난 2월 22위에서 3월 23위로 한 계단 순위가 떨어졌는데, 3개월 만에 다시 22위 자리를 되찾았다. FIFA에 따르면 한국의 FIFA 랭킹 22위는 2005년 20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지난 6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와 중국을 모두 꺾고 8.88점을 쌓았다.이 사이 22위였던 우크라이나가 두 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지면서 한국과 호주가 나란히 한 계단씩 순위가 올랐다.다만 FIFA는 다음 달 17일 7월 FIFA 랭킹을 또 발표할 예정이어서 한국의 순위는 또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한국 등 아시아 팀들은 9월까지 A매치가 없는 반면, 현재 유럽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남미와 북중미는 코파 아메리카 등 대륙 대회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끝난 뒤 발표된 2월 FIFA 랭킹에서 아시아 팀들의 FIFA 랭킹 포인트와 순위만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다음 달에는 아시아 팀들을 제외하고 유럽이나 남미·북중미 팀들의 순위만 대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순위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아시아에서는 FIFA 랭킹 3위를 유지했다. 일본이 지난 3월보다 한 계단 오른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아시아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이란(20위)과 한국(22위) 호주(23위) 카타르(35위)가 그 뒤를 이었다.이로써 한국은 오는 9월부터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른바 톱시드(포트1)에 배정돼 조 추첨에 나서게 됐다.18개 팀이 참가하는 월드컵 최종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조추첨에 활용되는 6개 포트(1~6)는 최종예선 진출팀 기준 6월 FIFA 랭킹 순으로 세 팀씩 나눠 편성된다.한국은 이란·일본과 함께 포트1에 속하고, 호주·카타르·이라크가 포트2,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요르단이 포트3에 각각 편성되는 방식이다.최종예선 조 추첨은 각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편성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포트1에 속한 이란이나 일본과는 같은 조에 속하지 않고, 포트 2에 속한 한 팀, 포트 3에 속한 한 팀과는 추첨을 통해 같은 조에 속하게 된다.월드컵 최종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팀당 10경기씩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차 예선처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다른 팀들과 두 차례씩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최종예선을 거쳐 6개 팀 중 1·2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각 조 3·4위 총 6개 팀은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6위 팀은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하게 된다.3·4위 팀이 참가하는 4차 예선은 다시 3개 팀씩 2개 조(A~B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위만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고, 2위 팀들끼리는 5차 예선(플레이오프)을 거쳐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결정한다. AFC에 배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배정된 티켓은 8.5장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포트 배정(괄호는 6월 FIFA 랭킹)- 포트 1 : 대한민국(22) 이란(20) 일본(17)- 포트 2 : 호주(23) 카타르(35) 이라크(55)- 포트 3 : 사우디아라비아(56) 우즈베키스탄(62) 요르단(68)- 포트 4 : 아랍에미리트(UAE·69) 오만(76) 바레인(81)- 포트 5 : 중국(88) 팔레스타인(95) 키르기스스탄(101)- 포트 6 : 북한(110) 인도네시아(134) 쿠웨이트(137)김명석 기자 2024.06.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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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대전하나,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 영입…황선홍호 첫 보강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29)을 영입했다. 황선홍 감독 부임 후 첫 영입이다.대전하나 구단은 20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을 영입하며 여름 이적 시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다양한 위치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로 수비의 구심점으로 대전의 반등을 이끌 핵심 선수다. 국가대표급 선수를 보강한 대전하나시티즌은 하반기 도약을 위한 팀 정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수원고-중앙대를 거쳐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한 김문환은 프로 첫 해부터 리그 32경기에 출전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했다.적응을 마친 김문환은 해를 거듭할수록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하며 2018시즌 리그 26경기 3골 1도움, 2019시즌 리그 29경기 2도움으로 2년 연속 K리그2 베스트11(수비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바탕으로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발탁된 김문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능력을 인정받아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측면 수비수로 우뚝 섰다. 소속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19시즌에는 부산의 승격을 이끌었고, K리그1 데뷔 시즌인 2020시즌에는 부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리더로서의 능력도 발휘했다.2020시즌 종료 후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로 이적해 커리어 첫 해외 무대를 통해 경험치를 쌓았다.한 시즌 동안 해외 무대를 경험한 김문환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하며 K리그에 복귀했다. 28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고, 이를 통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월드컵 무대에서는 대회 전 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맹활약하며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이를 바탕으로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두하일로 이적해 한 시즌 동안 뛰었다.구단에 따르면 김문환은 타고난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드리블과 오버래핑이 장점으로 꼽힌다.중앙대 시절 공격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릴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국내·외 리그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하며 수비력 또한 더욱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특히 수준급의 수비력과 공격력을 두루 갖춰 풀백과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백3와 백4를 오가는 대전의 전술에도 최적화된 선수라는 평가다.김문환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현재는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의 위치는 대전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동료들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 새로운 도약을 통해 열정적인 대전 팬 여러분께 기쁨을 안겨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6.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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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월 FIFA랭킹, 한 단계 오른 22위 전망…아시아 3위 유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 3월보다 한 계단 오른 22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는 3위 자리를 지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3차) 톱시드를 확보한다.19일 FIFA 랭킹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풋볼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6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중국전 승리로 8.88점을 획득, FIFA 랭킹 포인트 1572.87점으로 22위로 한 계단 오를 전망이다.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다.지난 3월 FIFA 랭킹에서는 아시아 네 번째였던 호주와의 FIFA 랭킹 포인트 격차가 0.06점에 불과해 자칫 최종 예선 톱시드를 놓칠 뻔했지만, 싱가포르와 중국을 모두 잡으면서 아시아 세 번째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호주도 같은 기간 방글라데시와 팔레스타인을 모두 꺾었지만, 한국이 상대한 팀들보다는 FIFA 랭킹이 낮은 팀들이어서 7.36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호주의 FIFA 랭킹 포인트는 1571.29점으로 한국과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현재 진행 중인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마지막 변수지만, 우선 20위권 팀들의 성적을 고려하면 한국의 전체 FIFA 랭킹은 지난 3월 23위에서 22위로 한 계단 오르는 게 유력해 보인다.22위였던 우크라이나가 지난 루마니아전 0-3 패배로 무려 20.92점을 잃어 25위로 추락하고, 대신 한국과 호주, 오스트리아의 순위가 한 계단씩 오를 것이라는 게 풋볼랭킹의 전망이다.올해 한국의 FIFA 랭킹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전 23위였다가 아시안컵을 마친 뒤 22위로 단 한 계단 오르는 데 그쳤다. 이후 지난 3월 태국전 1승 1무 여파로 한 계단 떨어졌지만, 6월 FIFA 랭킹에서 한 계단 다시 올라 22위 자리를 되찾을 전망이다. 6월 FIFA 랭킹은 오는 20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다만 유로 2024와 남미 코파 아메리카가 계속 진행되는 만큼 다음 순위가 발표될 때 한국의 FIFA 랭킹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 등 아시아 팀들은 9월까지 A매치가 없지만, 유럽이나 남미, 북중미 팀들은 이번 여름 대륙별 대회를 거쳐 FIFA 랭킹 포인트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지난 2월 아시안컵이 끝난 직후 다른 대륙 팀들의 FIFA 랭킹 포인트에는 변동 없이 아시아 팀들의 아시안컵 성적만 반영돼 FIFA 랭킹에 변화가 이뤄졌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한편 6월 FIFA 랭킹에서 아시아 3위 자리를 지키게 된 한국은 일본, 이란과 함께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톱시드(포트1)에 속하게 됐다. 총 18개 팀이 참가하는 최종 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데, 같은 포트에 속한 한국과 일본, 이란은 최종 예선에선 만나지 않는다.대신 포트2에 속한 호주와 카타르, 이라크 중에선 한 팀과는 무조건 만나고, 포트3에 편성될 될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중 한 팀과도 같은 조에 속하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4.06.19 15:29
스포츠일반

"좋은 승부수 될 것"…'새 역사 도전' 계영 800m, 4명 아닌 6명 파리행

“좋은 승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4명이 아닌 6명으로 꾸려진다. 황선우(21)와 김우민(23·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3·제주시청) 김영현(20·안양시청)의 선발이 확정됐던 가운데 이유연(24·고양시청)과 양재훈(26·강원도청)이 추가로 선발되면서다. 이정훈 수영 국가대표팀 총감독은 2명 추가 선발을 두고 ‘좋은 승부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대한수영연맹은 지난 1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팀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이유연과 양재훈의 계영 800m 영자 추가 발탁 소식을 알렸다. 많은 논의 끝에 전날 늦은 오후 둘의 대표팀 합류가 최종 결정됐고, 이날 미디어데이 현장에도 깜짝 참석해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에는 6명이 예선과 결승을 나눠 출전하게 됐다.계영 800m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큰 종목 중 하나다. 두 에이스 황선우와 김우민의 존재에 이호준도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3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 종목에서 1분 44초~46초대 기록으로 계영 800m 출전을 확정했다.그러나 마지막 남은 한 자리가 고민이었다. 선발전 기준으로는 자유형 200m 4위 김영현의 몫이었으나 기록이 1분47초37이었다. 그 뒤를 이유연(1분47초58) 양재훈(1분48초27)이 이었다.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결국 남은 한 자리를 확정하지 않고 김영현과 이유연, 양재훈을 마지막까지 경쟁시켰다. 유럽 전지훈련에서 1분 45초대 진입을 기준점으로 삼아 이를 달성하는 선수만 올림픽 계영 800m 영자로 선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유럽 전지훈련 기간 기준점을 넘어선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선발전 4위 김영현이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채웠다.다만 4명만으로 대표팀을 꾸려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에 대한 치열한 내부 논의가 이어졌다. 결국 대표팀 코치진과 연맹은 논의를 거쳐 탈락한 이유연과 양재훈도 추가 발탁하기로 했다. 황선우·김우민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거나 이들의 개인전 출전 폭을 넓힐 수도 있고, 마지막까지 이어질 내부 경쟁이 사상 첫 올림픽 계영 800m 메달 획득 가능성도 키울 수 있을 거란 기대가 깔렸다. 물론 추가 발탁만으로 끝이 아니다. 기준을 바꿔가며 이뤄진 추가 발탁이 의미가 있으려면, 남은 기간 최대한 기록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유연은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온 만큼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양재훈도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예선·결승 선수가 결정은 안 됐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정훈 감독은 “4명으로 갔을 때 (예상) 문제점들이 많이 노출됐다. 연맹과 코치진, 선수들 의견까지 들어 종합해서 내린 결론”이라며 “선수들이 같이 훈련해 온 만큼 끈끈하게 단합도 잘 될 수 있다. 테이퍼링에 들어가면 선수들도 충분히 자기 기록들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남자 계영 800m는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이어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6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으로 금메달까지 따냈다.지난 2월 카타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은메달로 사상 처음 단체전 시상대에 올랐다. 당시 결승엔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이 나섰고, 예선에선 양재훈 대신 이유연이 출전해 사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합작했다.진천=김명석 기자 2024.06.19 13:35
해외축구

‘코뼈 골절’ 음바페의 유쾌한 질문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 있나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본선 첫 경기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쾌한 질문을 건네며 눈길을 끌었다.음바페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나”라고 물었다. 음바페가 마스크를 언급한 이유는 바로 이날 경기서 입은 코 부상 때문이다. 음바페는 이날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 중 부상을 입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0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는데, 직후 상대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에 코를 부딪쳤다. 큰 출혈로 통증을 호소한 음바페는 가벼운 지혈 후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당시 중계 화면으로도 음바페의 코가 크게 부은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자칫 잘못하다간 아예 대회를 소화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도 경기 직후 “음바페의 상태가 좋지 않다. 더 이상 말할 수 있는 게 없지만, 코 상태가 좋지 않아 복잡한 상황”이라고 털어 놓았을 정도다. 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의 코는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음바페는 수술 대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음바페가 마스크에 대한 유쾌한 질문을 팬들에게 건넨 모양새다. 같은 날 폭스 스포츠는 “수술로 인해 남은 조별리그 경기서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화요일에 추가 진단이 있을 예정”이라면서도 “음바페의 게시물을 고려하면, 그의 복귀가 빨라질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축구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는 건 흔한 일이다. 과거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을 입었으나,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를 누볐다.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 등 슈퍼스타들도 안면 부상 탓에 마스크를 착용한 기억이 있다.한편 음바페의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그와 닮은꼴인 ‘닌자 거북이’ 캐릭터 사진을 게시하는 등 반응을 보였다.프랑스는 오는 22일 강호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벌인다. 음바페의 출전 여부가 초유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6.18 13:10
스포츠일반

‘한국 최초·유일 하이다이버’ 최병화, 개인 최고점 또 경신 ‘240점대 돌파’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하이다이버’ 최병화(33·인천시수영연맹)가 개인 최고점을 또 경신했다. 하이다이빙은 아파트 10층 높이인 27m 고공에서 몸을 던지는 다이빙 종목이다.17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최병화는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스위스 오픈 하이다이빙 선수권대회 남자 엘리트 부문에 출전해 241.05점을 기록, 참가자 16명 중 10위에 이름을 올렸다.241.05점은 올해 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당시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출전해 기록했던 205.65점을 넘어선 개인 최고 점수다.1~4차 시기까지 진행되는 경기에서 최병화는 마지막 시기 가장 난이도 있는 3.4의 고난도 동작 5161B을 시도했다.최병화는 스타트대 위에서 앞으로 뛰어 양다리를 편 채 두 팔로 다리를 잡고 세 바퀴를 돌면서, 마지막에 반 바퀴를 비틀어 입수하는 동작을 수행해 64.6점을 추가했다.이는 4개월 전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받은 56.10점보다 8.5점이 오른 점수로, 총점에서도 241.05점으로 개인 최고점수를 기록했다.대한수영연맹은 지난 2년 간 꾸준히 도전하며 한 단계씩 기량을 향상시킨 최병화를 위해 두 달간의 유럽 전지훈련을 전액 지원키로 하고 지난 4일 스위스로 파견했다.현지 도착 후 튠 지역에서 보름간 훈련하다 출전한 스위스 오픈 하이다이빙 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수를 달성한 최병화는 이후 오스트리아, 외츠탈로 훈련지를 옮겨 꼬박 4주간 훈련에 임한다.이후 다시 스위스로 돌아온 뒤에는 폰테 브롤라에서 열리는 국제 절벽 다이빙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내달 30일 귀국할 예정이다.최병화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9월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2024 국제수영연맹 하이다이빙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려 3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낸다는 목표다. 월드컵에는 내년 여름에 있을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출전권도 걸려있다.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리안 하이다이버 초이, 제1편, 데뷔'를 공개해 하이다이버로서 첫 국제무대 데뷔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한 최병화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말했다.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파리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종목이 아니라 도전을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열악함을 극복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최병화 선수의 발자취가 다른 수영 선수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도 또 다른 희망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김명석 기자 2024.06.17 14:57
스포츠일반

"끝까지 살아남겠다" 우상혁, 파리 올림픽 향한 마지막 유럽 담금질 스타트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훈련에 돌입한다.우상혁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체코 프라하로 출국했다. 현지에서 유럽 적응 훈련을 진행한 뒤 7월 다이아몬드리그대회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 나선다는 계획. 출국 전 우상혁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 서고자 내 온몸을 갈아 넣고 있다"며 "메달을 걸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훈련했다. 목표는 크게, 금메달로 잡았다"고 말했다.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는 한국시간으로 8월 7일 오후 6시 10분 예선, 11일 오전 3시 3분 결승을 치른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장마르코 템베리(이탈리아) 주본 해리슨(미국) 등과 함께 '남자 높이뛰기 빅 4'로 평가받는 우상혁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2021년 도쿄 올림픽만 하더라도 출국 때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그 사이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우상혁은 도쿄 대회에서 2m35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한국 육상 올림픽 트랙&필드 역대 최고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정말 많은 경기를 치렀다. 좋은 결과를 얻은 날도, 아쉬운 성적을 낸 적도 있다"고 지난 3년을 돌아보며 "도쿄 올림픽이 지난 뒤 겪은 성공과 실패 모두 파리 올림픽 메달을 위한 과정이었다. 이번에는 올림픽 시상대에 꼭 올라야 한다는 간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7월 중순 열리는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컨디션을 체크한 뒤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 파리 올림픽 선수촌 입촌은 8월 5일로 정했다. 그는 "경험을 쌓을 만큼 쌓았고, 훈련도 정말 열심히 했다"며 "높이뛰기 결선이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열리지만, 응원해 주시면 더 힘을 내서 끝까지 살아남겠다. 한국 육상에 빛나는 메달을 선물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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