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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밥좋아' 현주엽, '먹방 소울메이트' 히밥과 애틋 재회

현주엽이 '먹방 소울메이트' 히밥과 재회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토밥좋아)’ 20회에서는 자리를 비웠던 히밥이 코로나19 자가격리 해제 후 충남 보령 먹방 여행 둘째 날에 복귀한다. 용병 조나단이 대체했던 '토밥즈'가 완전체로 다시 나서는 것. 히밥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히밥이 살이 빠졌다. 괜찮나"라며 함께 '토밥좋아' 먹대장의 컴백을 반긴다. 키조개 손칼국수를 먹으러 가는 길에 현주엽은 알아서 척척 "칼국수, 보리밥, 비빔국수 등 메뉴 다 시킬 거지?"라고 히밥을 챙기고, 그 마음을 눈치챈 듯 큰 소리로 "모든 게 나오는 세트 메뉴가 있다"며 맞장구친다. 이와 함께 김종민은 "현주엽이 전날 먹방 상대가 없어서 눈치를 많이 봤다"며 히포의 고군분투 먹방을 떠올린다. 그러자 히밥은 "오빠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고, 현주엽은 "너 없으니까 안 되겠더라"며 먹방 소울메이트들의 애틋한 마음을 보여준다. 또한 히밥은 "현주엽 오빠가 전날 밤에 갑자기 '히밥아 보고 싶다'라고 메시지를 하더라"고 털어놓는다. 14일 오후 5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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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에 보리밥’ 뉴코아아울렛 동수원점 오픈

건강한 한식의 본가 풀잎채(대표 정인기)가 운영하는 ‘사월에 보리밥’이 뉴코아아울렛 동수원점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사월에 전국 매장 수는 총 11개점에 이르게 됐다. 이번 동수원점 오픈은 지난 2월 뉴코아아울렛 평택점에 입점한 사월에의 큰 인기에 힘입어 뉴코아아울렛 측이 적극 입점 제안을 하면서 성사됐다. 6월 초순에는 뉴코아아울렛 일산점도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다.‘사월에 보리밥’은 3색 요리를 1만 원 이하의 놀라운 가성비로 맛볼 수 있게 구성한 것이 장점이다. 셀프 배식과 셀프 퇴식으로 운영하는 대신 고객이 체감하는 가격 메리트를 확실히 높였다. ‘사월에 보리밥’(7,700원)을 주문하면 즉석 미나리 칼국수, 수제 함흥 냉면이 같이 나오고, ‘사월에 쭈꾸미’(9,900원)를 주문하면 고르곤졸라 피자, 수제 함흥 냉면이 따라 나온다. 더욱이 보리비빔밥은 셀프 바에서 무한 리필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사월에 보리밥 관계자는 뉴코아아울렛 입점 매장의 잇따른 성공 요인에 대해 “건강한 3색 요리를 놀라운 가성비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아울렛 이용 주부 고객층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밝히고 “오픈 후 7일간 5월 22일까지 보리밥 10% 할인 행사도 진행되니 맛보러들 오시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오픈은 뉴코아아울렛 동수원점의 대대적인 5주년 리뉴얼 오픈 행사와 맞물리면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9층 푸드스트리트를 새롭게 오픈하고 사월에 보리밥, 스시오 등 핫한 외식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는한편, 동반 아동이 즐길 수 있는 놀이콘텐츠를 강화해 유모차를 끈 주부 고객층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5.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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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 현대백화점 울산동구점 오픈

건강한 한식의 본가 풀잎채(대표 정인기)가 운영하는 ‘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가 4월 30일 현대백화점 울산동구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으로 그동안 서울 수도권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가 지방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됐다.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는 ‘자연의 건강함을 맛보리’를 슬로건으로 몸의 생기를 돋우는 건강 밥상을 추구하는 보리한식당이다. 메뉴 1가지를 주문해도 3색 요리를 맛볼 수 있게 구성한 것이 장점이다. ‘사월에 보리밥’(7,700원)을 주문하면 즉석 미나리 칼국수, 수제 함흥 냉면이 같이 나오고, ‘사월에 쭈꾸미’(9,900원)를 주문하면 고르곤졸라 피자, 수제 함흥 냉면이 따라 나온다. 특히 보리비빔밥은 셀프 바에서 무한 리필로 마음껏 즐길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 현대백화점 울산동구점은 ‘셀프형’으로 운영된다. 지난 3월 오픈한 ‘뉴코아아울렛 평택점’에 선보인 셀프형 고객 반응이 아주 좋아서 이번에도 셀프형으로 오픈하게 됐다. 고객 스스로 배식하고 퇴식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고객이 체감하는 가격 메리트는 확실히 높다. 사월에 관계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사월에의 특별한 3색 요리를 1만 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겨보시고 무제한 보리비빔밥도 마음껏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4.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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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알찬 한식 맛집 정보서 ‘백년명가’

“진짜 맛집 없을까.” 한 집 건너 한 집은 방송출연 경력을 자랑하고, 블로그는 하루가 멀다 하고 수십 곳의 식당을 소개한다. 진정한 맛집 찾기가 힘들어져 가는 요즘, 알찬 한식 맛집 정보서가 나왔다. 최근 중앙북스에서 발간한 『백년명가-자연과 사람과 인연이 만든 우리네 맛 집 156곳(이하 백년명가·1만5000원)』이다. 이 책은 20년 동안 맛 집을 취재해 온 고참기자부터 2년차 새내기 음식기자 등 9명으로 구성된 일간스포츠 특별취재팀이 전국을 발로 뛰며 찾아낸 맛집을 담았다. 짧게는 10여 년, 길게는 3대를 이어가며 독보적인 맛을 자랑하는 곳들이다.『백년명가』에 오른 156곳 중에서 몇 곳만 골라 소개한다. 윤서현 기자 [yoonsh@joongang.co.kr] ▶한국인은 자고로 밥심◆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빔밥집 - 함양집 1924년에 문을 열어 4대를 이어가고 있는 집이다. 납작한 놋그릇에 담아내는 비빔밥이 대표메뉴. 소고기 육수로 지은 밥에 고사리·콩나물·시금치·미나리·김·미역 등 17가지 채소와 육회, 전복 한 조각을 올린다. 비빔장은 찹쌀고추장에 된장과 소금을 넣어 만든다. 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소고기·무·홍합·조갯살·두부 등을 넣고 끓인 탕도 진국이다. 비빔밥 8000원,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울산시 남구 달동 1263-13, 052-260-9060. ◆꺼끌꺼끌 한 듯 입에 달라붙는 꽁보리밥 - 고향보리밥 삼청동 골목 구석 가정집을 개조한 밥집. 자그마한 나무 간판도 화분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하루 평균 100~200명의 손님이 찾는다. 꽁보리밥과 노란 기장밥에 무순·파프리카·도라지 등 12가지 채소와 된장·고추장을 반 숟가락 씩 넣어 쓱쓱 비벼 먹는 맛이 꿀맛이다. 뚝배기 한 가득 담겨 나오는 사골 우거짓국도 빼놓을 수 없다. 이 푸짐한 보리밥 한 상이 5000원. 17년째 같은 가격이다. 보리밥 5000원,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사무소에서 도보로 5분, 02-736-9716. ▶씹을수록 고소한 고기맛 ◆30년 동안 고집해 온 불고기 맛 - 한일관1939년에 장사를 시작한 이래 ‘불고기 명가’로 승승장구해왔다. 한일관이 이렇듯 인정을 받는 이유는 최고의 재료를 고집하는데 있다. 30년 전부터 오직 등심(채끝 포함)만 쓴다. 고기를 12시간 이상 숙성시켜 연한 맛이 특징이다. 불고기 200g 2만 5000원(압구정점)·2만 3000원(영등포점),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19-4(압구정점)·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414호(영등포점), 1577-9963. ◆와인과 함께 즐기는 신세대 고깃집 - 불고기브라더스연기와 가위가 없는 고깃집. 대신 재즈 선율이 울려퍼지고 와인이 놓여져있다. 2006년 10월 문을 연 불고기브라더스는 아직 몇 해 되지 않았지만 젊은층의 입 맛을 사로잡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불고기 재료는 등심 외에 전각·설도·설깃 부위를 골고루 섞어 쓴다. 정량화해 공개한 레시피와 젊은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만족스럽다. 서울식 불고기 런치 세트 1만 3600~2만 3900원,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중구 명동 1가 7-1 태흥빌딩 2층, 02-319-3351~3.◆파인애플 즙·화이트 와인으로 맛을 낸- 가보정1989년 165㎡(50평) 규모로 시작한 동네 갈빗집이 1200석을 갖춘 수원 대표 갈비 전문점으로 성장했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비결은 파인애플 즙·로즈메리·화이트 와인 등을 섞은 갈비 소스다. '소고기는 참숯으로 구워야 제맛'이라는 사장의 소신에 따라 개업 이래 지금까지 참숯만 고집하는 것도 특징이다. 소갈비 4만 8000원,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 50분까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58-1, 031-238-3883.▶맛있게 몸보신 할까 ◆노무현 전 대통령도 즐겨 찾은 - 토속촌 여름이면 하루 종일 장사진을 이루는 삼계탕 전문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곳을 자주 찾았다. 닭의 크기는 조금 아쉽지만 뽀얗고 걸쭉한 국물은 남김없이 먹을 정도로 깊은 맛을 자랑한다. 삼계탕 1만4000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종로구 체부동 85-1, 02-737-7444. ◆고추장 소스 발라 세 번 구운 장어 - 연기식당 하루 최대 230kg이상의 장어를 파는 40년 역사의 장어구이집이다. 그 맛의 비법이라면 첫째는 신선한 재료이고 둘째는 직접 만든 고추장 소스를 발라 세 번 굽는 기술이다. 간장 소스에 버무린 부추, 양파를 함께 곁들이면 느끼한 맛이 덜하다. 장어구이 1인분 2만 2000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20, 063-562-1537. ◆한약재 먹여 키운 미꾸라지 - 형제추어탕 1926년 형제주점으로 시작된 형제추어탕. 이집의 트레이드마크는 배달 자전거다. 1930년대까지 자전거 배달원들은 한 손에 추어탕 그릇을 쌓아 든 채 거리를 누렸다고 한다. 자전거 배달원은 없어졌지만 시원하고 칼칼한 추어탕 맛은 그대로다. 한약재로 키운 미꾸라지를 사용하며 육수는 소의 사골과 양지머리를 우려 만든다. 추어탕 9000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281-1, 02-919-4455. ▶입맛 없을 땐 후루룩 국수 한 그릇◆부드러운 연 노란색 자장면 - 신승관 올해로 45년 된 유서 깊은 중국집이다. 이집은 자장을 만들 때 감자를 넣지 않는다. 전분 함량이 높아져 먹기에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대신 양파·호박·배추·양배추 등 채소가 듬뿍 들어간다. 그리고 반죽할 때 채소 즙을 넣어 연 노란색 면을 뽑아 쓴다. 그 때문인지 기계면인데도 면발이 부드럽고 자장 역시 뒷맛이 깔끔하다. 자장면 4000원,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중구 북창동 73, 02-735-9955. ◆가게 안에 방앗간이 있는 냉면집 - 평양면옥40년 전 고 홍영남 씨가 경기도 전곡에 냉면집을 연 것이 평양면옥의 시작이다. 가게 안에 방앗간이 있어 그날그날 쓸 메밀을 직접 빻는다. 까끌까끌하면서도 뚝뚝 끊어지는 면발은 구수한 메밀 향이 진하다. 깔끔한 맛의 육수는 물 한 솥에 돼지 삼겹살과 소고기 사태·양파·대파를 넣고 매일 아침 한 차례씩 끓인다. 비빔·물냉면 8000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3동 385, 031-877-2282.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골집 - 소호정 25년째 안동 국수를 파는 곳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골집으로 유명하다. 안동 지방 국수는 면에 콩가루를 섞어 반죽하는 것이 특징이다. 손으로 반죽하고 밀어 칼로 썬 면을 양지 머릿고기를 곤 뽀얀 국물에 끓여낸다.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면을 짭조름하면서도 달콤한 깻잎장아찌에 싸 먹는 맛이 일품이다. 칼국수 9000원,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2동 392-11, 02-579-7282. ▶출출할 때 가볍게 먹는 별미◆‘며느리도 모른다’던 그 맛의 비법 - 마복림할머니떡볶이 매스컴을 통해 유명해진 마복림 할머니는 90세의 고령이라 가게에는 나오시지 않는다. 대신 비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던 그 ‘며느리들’이 운영하고 있다. 둘째 며느리인 김선자 씨는 소스에 고춧가루·물엿·후춧가루·마늘·깨·복합조미료 등을 넣고, 물엿과 설탕의 양을 줄이는 대신 양파로 단 맛을 낸다고 한다. 하지만 그 황금 비율은 ‘일급비밀’이라고. 맵지 않은 대신 먹고 난 후에도 단 맛이 남는다. 떡볶이 2인분 세트 2만원,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중구 신당1동 292-112, 02-2232-8930. ◆3대째 이어져온 개성 만두 - 궁 서울에서 드물게 3대째 개성 만두를 빚어내는 집. 만두피가 얇아 만두를 쪘을 때 소가 훤히 비치는 게 특징이다. 만두소에 주로 배추·숙주·부추·두부 등이 들어가 담백하고 깔끔하다. 양지머리와 10가지 약재로 우려내 국물 맛이 깊은 만둣국과 만두전골도 인기다. 만둣국에는 또 다른 개성 대표 음식인 조랭이 떡이 들어간다. 생만두·찐만두·만둣국 8000원,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30-11, 02-733-9240. ◆전기구이 통닭의 원조 - 명동영양센터 ‘전기로 닭을 구우면 어떨까?’ 1960년 어느 날 이도성 씨의 머릿속에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리고 쫄깃하면서 담백한 속살, 바삭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껍질의 전기구이 통닭은 50년 넘게 국민 특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변치 않는 맛의 비법은 식용유 대신 유채 기름을 사용하고, 닭 속에 소금을 넣어 굽는 것이다. 통닭 한 마리 1만 3000원,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3-16, 02-776-2015. 2010.12.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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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씨의 강추 맛골목 ⑩] 종로구 광장 시장

빈대떡 한 장과 막걸리 한 통을 앞에 두고 언제나 왁자지껄, 시끌벅적하다. 옆 사람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 지경이지만 누구 한명 불평이 없다. 그게 소시민이 사는, 그들이 고단한 하루의 삶을 정리하는 방식이니 말이다. 천정부지로 뛰는 물가에 1만원짜리 한 장 갖고는 어디 가서 명함도 못꺼내는 것이 현실. 그렇지만 이곳은 다르다. 1만원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먹자골목이다. 광장시장이 생긴지는 100여년, 먹자 골목이 형성된 것은 40~50년 됐다. 보름달 같은 빈대떡과 뜨끈뜨끈한 순대국밥에 마냥 행복해지는 곳을 둘러봤다. ●빈대떡·부침개 ①송정왕떡갈비 먹자 골목 초입에 있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떡갈비 전문점으로 출발했지만 빈대떡도 함께 판다. 떡갈비는 광주식 돼지 떡갈비. 200g에 2000원. 빈대떡은 4000원, 순대국 4000원. 02-2273-1117.②광장 손칼국수 10년 됐다. 원래는 칼국수 전문점이지만 전도 함께 내놓는다. 손님들의 기호에 따라 담아주는데, 두부·고추·호박·동그랑땡·김치·부추전 등이 준비돼 있다. 모둠전 8000원, 칼국수는 4000원. 02-2268-2462.③순희네 빈대떡 광장시장 먹자 골목을 대표할 정도로 소문난 집이다. 메뉴는 빈대떡과 고기완자 두 가지. 가게 앞에서 맷돌에 녹두를 갈아, 아삭아삭한 김치 등 10여가지를 넣어 부쳐낸다. 식당 앞에 노점 2개도 운영 한다. 빈대떡 4000원. 고기완자 2000원. 02-2268-3344.④나주댁 육우로 만든 육회(1만2000원)가 유명한 집이다. 그렇지만 역시 이 집도 다양한 모듬전을 판다. 고추·두부·동그랑땡 등이 들어간 모둠전이 1만원한다. 간첩엽 1만2000원, 육회비빔밥 6000원. 02-2265-6004.⑤광장 맷돌집 빈대떡을 찍어 먹는 간장 맛이 새콤달콤하다. 끓일 때 설탕을 넣은 후 다시 식초 등을 넣었기 때문이란다.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자정께 닫는다. 야채 빈대떡은 5000원인데 포장할 경우 4000원. 해물 파전과 모둠전 8000원. 02-2274-0866.⑥박가네 맷돌 웰빙 빈대떡 문을 연 지 10년밖에 되지 않지만 순희네와 쌍벽을 이루는 집이다. 녹두에 당귀·계피 등 10여가지의 재료를 넣어 만들어 씹는 맛이 좋다. 맞은편에 분점이 있고 노점도 3개나 있다. 해물파전 1만원, 해물 빈대떡 8000원, 빈대떡 5000원. 02-2267-0614.⑦홍천집 문을 열고 들어서면 세계적인 축구공 묘기(프리스타일)의 달인 우희용씨와 탤런트 오미연씨 등의 사인이 눈에 들어온다. 6년됐고 1·2층 모두 100명 가량이 앉을 수 있다. 옛날 빈대떡 5000원, 해물 파전 1만원, 모둠전(특)1만원, 홍어삼합 3만원(대). 02-2267-6667.⑧먹자골목 일번지 먹자골목 중앙 로터리에 있다. 테이블은 6개가 있고, 각종 행사나 잔치상을 주문으로도 받는다. 빈대떡은 기본이며 동태전·부추전·오색전(산적)·버섯전 등을 판다. 녹도 모둠전 1만원, 해물 빈대떡 8000원, 김치 빈대떡 1만원. 02-2266-3439.⑨종로식당 순대국밥을 주로 팔지만 술 손님들을 위해 빈대떡도 함께 내놓는 집이다. 다양한 죽도 먹을 수 있다. 빈대떡 5000원, 순대국밥 5000원, 팥죽과 호박죽은 각각 4000원. 02-2268-6171. 이밖에도 먹자 골목 길거리에는 ⑩명희네 빈대떡(02-2266-1721), ⑪황해도 원조 빈대떡(011-9166-0661), ⑫부안집 복순네(02-2268-8640), ⑬사순네 부안댁(02-2275-9035) 등 전이나 빈대떡을 파는 노점들도 있다. ●국밥집ⓐ할머니집 순대2대째, 5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순대국밥집. 저녁시간에는 광장시장의 명물인 섹소폰과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할아버지가 흥겨운 분위기를 돋운다. 순대국밥, 찹쌀순대 각각 5000원. 02-2274-1332.ⓑ공주집 순대국이 전문이지만 닭한마리와 감자탕도 한다. 1·2층으로 나눠져 있으며 테이블은 총 14개이다. 순대국 6000원, 닭한마리 1만5000원, 감자탕 2만원. 02-2275-0708.ⓒ맹순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자랑하는 집이다. 소머리 국밥 5000원. 011-722-8771.ⓓ광장순대국밥 5000원짜리 순대국밥이지만 뚝배기 속에 순대와 간·허파가 한 가득, 먹음직 스럽다. 02-2279-8796.ⓔ광장식당 순대국밥 뿐 아니라 소머리국밥·닭곰탕·추어탕, 겨울에는 과메기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췄다. 15명정도 앉을 수 있다. 순대국밥 5000원, 소머리국밥 6000원. 02-2272-3318.●그외 맛집들ⓕ남해횟집시장통 횟집답게 서비스가 좋고 양이 푸짐하다. 회를 아무거나 주문해도 은복찜과 모둠해물 등이 공짜다. 약 50명이 앉을 수 있으며 방도 있다. 광어(대) 6만원, 우럭(중)4만원, 모둠회(대) 4만5000원, 막회 3만원.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02-2268-7718.ⓖ영암보리밥오픈한 지는 6년됐다. 보리밥집 간판을 달았지만 없는 것이 없는 집이다. 메뉴만 40여가지. 영암보리밥 4000원, 홍어삼합(대)3만원, 홍어찜(대) 2만원. 02-2265-9351.ⓗ복민회집 시장통에서 아주 오래된 횟집이다. 권영순 사장은 "30년넘었다"고 한다. 횟집이지만 생선찌개가 맛있는 집으로 소문이 나있다. 테이블은 8개. 생태 2인분 1만6000원, 막회 2인분 2만원, 도루묵 2인분 2만원. 02-2267-5478.ⓘ소문난집 광장 시장에서 튀김·떡볶이 등 분식류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다. 오픈한지는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일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튀김 1인분 3000원, 떡볶이 1인분 2500원. 010-5507-5807ⓙ수원 아줌마40년 가까이 오직 죽만 팔고 있는 집이다. 팥죽·호박죽·녹두죽은 4000원. 포장해 갈 경우는 각각 5000원. 02-2271-2627. 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광장시장 먹자 골목 찾아가는길 지하철 이용시 1호선 종로 5가역에 내리면 된다. 지하철역과 연결된 종오지하쇼핑센터 9번과 10번 출구로 나오면 먹자 골목 입구이다. 버스는 101번, 103번, 201번, 260번, 262번, 270번, 271번, 370번, 720번, 721번, 2112번, 7212번을 타고 종로 5가에 내리면 된다.차를 댈 곳이 마땅찮지만 남1문 청계천쪽 노상 주차장에 주차가능하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종로 5가와 청계5가 4거리 사이에 주차해도 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댈 수 있다. 2010.11.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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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앞 맛집 거리, 맛의 교향악에 혀가 즐겁다

풍성한 문화 예술 공연만큼이나 두둑한 정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예술의 전당 앞이다. 오롯이 맛으로만 이야기한다는 집들을 찾아 보았다. 14년 전 이곳에서 장사를 시작해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부대전골 집 숙자네는 가게에 들어가지 않아도 그 유명세를 단번에 알 수 있는 곳이다. 외관과 벽면을 가득 메운 공연 포스터와 아티스트들의 사인은 예술의 전당 거리에서 이 집의 위상을 뚜렷하게 보여 준다.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는 부대전골에는 쫀득한 소시지, 보드랍게 갈아 낸 한우, 특제 육수가 어우러져 감칠맛을 더한다.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사용한 시골 생삼겹살은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전라도식 콩나물 국밥도 5000원에 맛볼 수 있는 별미다.  10년간 일식집을 하다 3년 전쯤에 황해도식 밥집으로 다시 오픈한 봉산옥도 빼놓을 수 없는 곳. 일식집 '다다미'일 때도 워낙 맛으로 유명한 집이었지만 지금도 그 인기는 시들지 않았다. 절인 배추·숙주·한우·돼지고기 다진 것을 갖은 양념으로 무쳐 소를 만든 만두는 이틀에 한 번 꼴로 빚고, 만둣국은 양지를 우린 국물과 함께 낸다. 맛 정보 TV 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나온 바 있는 이곳의 대표 메뉴 장어 파김치 쌈을 맛보고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로 마무리하면 봉산옥만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두부 요리로 유명한 백년옥의 세컨 메뉴 식당쯤 되는 앵콜칼국수는 이제 백년옥이라는 이름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유명세가 대단하다. 이곳의 차진 팥칼국수를 맛본 이들의 평가는 모두 만장일치 합격점이다. 부담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이 집의 장점이다.  남부터미널역 가까이 자리 잡고 있는 병천순대마을의 순댓국도 먹어 볼 만하다. 단출한 기사식당의 분위기를 풍기고 반찬도 배추김치에 깍두기 정도로 기본적이지만 감칠맛 나는 국물맛과 쫀득한 육질이 이곳을 다시 찾게 한다. 병천에서 바로 공수해 오는 순대가 이곳 순댓국 맛의 비결이다. 예술의 전당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도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말 그대로 숨어 있는 맛집다운 맛집을 소개하면 바로 이곳, 복 있는 집이다. 체인점 형태의 커다란 복요리 음식점 아래층에 조그맣게 자리 잡고 있는 가게 모양새만 보면 영락없이 분식집이다. 하지만 이곳의 복 맑은 탕은 얼리지 않은 참복만을 사용한다. 반찬으로 나오는 데친 꼬막은 별미 중의 별미. 술안주로 따로 주문할 수도 있는데 알찬 국물이 가득 들어 있는 통통한 꼬막 한 접시가 단돈 1만원이다. 저녁에 3인 이상이면 코스 요리를 맛볼 수도 있는데 기본 복요리가 나오고 전라도식 인심이 그득한 생선구이·찌개가 한 상 가득 펼쳐진다. 백혜선 봉산옥 02-525-2282 복 있는 집 02-581-2261 병천순대마을 02-3473-0101 고종의 아침 02-598-1523 에릭스 뉴욕 스테이크 02-583-3060 속초 명태회 함흥냉면 02-588-7791~2 숙자네 02-598-5089 앵콜칼국수 02-523-2860 라 칼라스 02-581-6862 우면산 꽁보리밥집 02-585-4379 2007.05.31 09:50
스포츠일반

성북동 맛! 주머니는 가벼워도 입맛은 까다롭게

인적드문 성북동에 올망졸망 모여있는 키작은 밥집들. 북악산을 진동하는 밥냄새가 어찌나 고소한지. 식사 때만 되면 몰려드는 사람들로 기다리는 줄이 문밖까지 이어진다. 삼청터널에서 시작해 성북동을 반으로 가로질러 삼선교에 이르는 성북동길. 구불구불 산 허리를 타고 올라간 이 조용한 길가로 올망졸망 키 작은 밥집들이 줄을 섰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밥 잘하는 기사식당촌으로만 알려져 있던 이 골목에 몰라보게 많은 음식점들이 새로 문을 열었다.주변 주택가래야 으리으리한 대저택들과 달동네들만이 극과 극을 이루니 애초에 동네장사로 승부하기는 글렀고. 대중교통이래야 간간히 다니는 두 대의 버스와 15분 거리의 지하철역이 고작. 큰 돈 만지기는 힘들겠다 싶었는데 가만보니 그것도 아니다. 줄줄이 뒤따라오던 차들이 다 식객들이다. 낡고 허름한 식당은 옛말이다. 오픈한지 불과 1~2년이 채 안된 식당들은 말할 것도 없고. 몇 십년을 매스컴에 이름을 올려오던 터줏대감 맛집들 역시 실내를 새롭게 리모델링을 해 한결 깨끗하고 보기 좋아졌다. 성북초교 삼거리의 성북동 돼지갈비집은 맛과 스피드로 35년간 택시기사들의 입맛을 잡아온 성북동 터줏대감이다. 주문하고 3분이면 갓 구운 돼지갈비 백반 한 상이 뚝딱 차려진다. 연탄불에 두 번 구워 한 입 크기로 잘라낸 돼지갈비와 조개젓. 상추쌈. 시원한 조갯국이면 밥 한공기가 게눈 감추듯 사라진다. 돼지갈비. 주물럭 백반이 15년째 단돈 5000원이지만 재료로 원가를 낮추는 얄팍한 상술은 없다. 성북동의 또다른 대명사는 얼굴만한 크기의 왕돈까스다. 5500원짜리 돈가스가 얼마나 푸짐한지 먹성 좋은 장년들도 배를 두둑치고 나간다. 오박사네 돈가스·금왕돈가스·서울 돈가스. 현재 세 집이 용호상박을 이룬다. 맛에도 미묘한 차가 있어 손님들도 늘 가는 집만 골라서 간다는데 금왕돈가스는 고기가 좀더 바삭하고. 오박사네는 부드러운 고기에 진한 소스가 특징이다. 성북동집은 수제 만두·칼국수 전문점이다. 직접 빚어 만든 만두는 속이 꽉 차다 못해 미어터질 듯 하다. 칼국수와 만두사이에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짬짜면 같은 칼만두도 준비돼 있다. 성북동집 바로 옆 커다란 거목 아래 둥지를 튼 선동은 보리밥쌈밥(5000원)으로 유명한 곳. 뜨뜻한 좌식 홀은 맨들맨들 윤이나고 주방 조리대는 그을음 하나 없이 정갈하다. 100% 우리콩으로 쑨 지리산 된장으로 맛을 낸 된장찌개. 직접짜낸 100%들기름. 옹기에 푸짐하게 퍼담은 보리밥과 나물밥상은 배는 부르되 결코 더부룩하지 않다. 믹서기가 아닌 강판에 직접 갈아 만들어 쫀득쫀득한 감자전(6000원)은 집에서 부쳐 먹던 맛 그대로다. 영양돌솥밥에 곁들어나오는 샐러드소스 하나도 과일·요쿠르트·양파 등을 갈아 만든 천연소스다. 주인아주머니의 까칠까칠한 손에서 묻어나오는 손맛. 이쯤되면 밥상이 아니라 약상이다. 약상. 오박사네 왕돈까스 02-3673-5730. 구보다스시 02-744-2701. 선동 02-743-2096. 성북동집 02-747-6234. 김현명 프라이데이 기자 2006.11.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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