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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투샷’ 토트넘 신입생, 배번 확정→다이어 번호 잇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신입생 루카스 베리발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베리발은 과거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갖고 있던 15번을 달고 EPL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리발의 2024~25시즌 등번호를 발표했다. 구단은 “베리발의 배번이 15번으로 확정됐다. 지난 2월 영입된 미드필더 베리발은 이달 초 처음으로 팀에 합류했다”라고 전했다.구단에 따르면 15번은 1993~94시즌 처음 스쿼드 번호로 배정된 뒤 30년 동안 11명의 선수가 착용한 번호다. 가장 최근 보유자는 뮌헨으로 떠난 다이어였다. 다이어는 15번을 달고 토트넘에서만 365경기를 소화했다.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한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뒤 자리를 잃었다. 결국 2023~24시즌 중 임대를 떠났고, 완전 이적까지 확정해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쳤다. 이외 스티드 말브랑크(96경기) 피터 크라우치(83경기) 클리브 윌슨(66경기) 제이미 레드납(49경기) 미도(38경기) 로비 킨(14경기) 등이 15번을 달고 활약했다. 한편 구단은 직접 자신의 번호를 마킹하는 베리발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어 “새로운 클럽, 국가, 문화로 옮긴 베리발이 적응해야 할 것이 많지만, 그가 도전을 즐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베리발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소개했다. 2006년생 베리발은 입단 당시 화려한 외모로 이목을 끌었다. 전날(16일) 공개된 훈련장 사진에선 손흥민과 함께 ‘투샷’을 찍어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두 선수의 나이 차는 14살에 달한다.한편 그는 지난 14일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토트넘 소속으로 첫 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은 이후 스코틀랜드와 영국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한 뒤, 일본·한국으로 넘어와 경기를 벌인다. 오는 31일에는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이 예정돼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17 11:33
해외축구

‘손흥민 멀티골 폭발’ 비공개 친선경기 출전, 토트넘은 3부 팀에 7-2 대승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2024~25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영국 매체 풋볼런던, 스퍼스웹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홋스퍼 웨이 훈련장에서 진행된 잉글랜드 리그원(3부)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비공개 친선경기에서 7-2 대승을 거뒀다.이날 토트넘은 전반에만 5-0 리드를 잡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는데, 선발로 나선 캡틴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브레넌 존슨도 해트트릭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후반에 신예 마이키 무어, 티모 베르너도 각각 골맛을 봤다.이적생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도 이날 나란히 출전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그레이는 오른쪽 측면 수비 역할을 맡았고, 베리발은 중원에서 창의적인 역할을 맡았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오늘은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친선경기를 통해 프리시즌의 시작을 알린 토트넘은 오는 18일 오전 3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하츠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20일에는 퀸즈파크 레인저스(잉글랜드)와 격돌한다.이후 아시아로 이동해 27일 일본 비셀 고베, 31일 팀 K리그와 각각 격돌한다. 다음 달 3일엔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시즌 맞대결 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돼 있다.김명석 기자 2024.07.14 10:16
연예일반

NHK, ‘뉴씨’ 동아방송예술대 K팝 기획 과정 조명…성한빈 출연

일본 NHK 글로벌 입시 프로그램에서 동아방송예술대 K팝 기획 과정을 조명했다. 지난 4일 NHK에서 글로벌 우수대학을 방문해서 입시면접을 체험해보는 예능프로그램 `뉴씨’(입시) 동아방송대(이사장 최용혁) 엔터테인먼트경영과 편이 방송됐다. 이번 주제는 K팝 히트 프로듀서(기획자)를 배출하 `스타를 만드는 진짜 스타’라는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엔터테인먼트경영과 심희철 학과장이 직접 출연해 입시 문제를 제시하고 참가자들의 평가를 이어갔다. ‘뉴씨’는 미국의 하버드대학교와 MIT공대,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등 세계 유명 대학을 찾아가 입시와 교육 제도를 알아보고 일본의 셀럽들이 직접 입시 문제를 풀어보고 평가(학점과 피드백)를 받는 교양 예능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서울대학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동아방송예술대학이 선정됐다. 심희철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BTS(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 ‘당신을 1년 후 세계에서 활약하는 K팝 스타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라’ 등의 문제를 제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즈원 출신 야부키 나코뿐 아니라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출연했다. 성한빈은 지난해 동아방송예술대학에 재학 중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 참가해 최종 2위로 선발됐다. 오는 11일 9시 30분 ‘뉴씨’ 동아방송대 2편이 방송될 예정이며, 스우파 우승팀 홀리뱅의 맴버 헤르츠(유혜진) 교수가 재직 중인 K팝 학과 편이 방송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13:23
산업

[스타일 IS리포트] 마흔 갤럭시·마흔여섯 캠브리지멤버스, 더 젊어진 슈트발

대한민국 대표 슈트 브랜드인 삼성물산패션부문(이하 삼성물산)의 '갤럭시'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의 '캠브리지멤버스'가 변화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그동안 5060세대를 위한 정장 브랜드로 각인돼 있었다. 그러나 40년 이상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쌓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헤리티지(유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3040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확 바뀐 갤럭시 삼성물산은 이달 들어 갤럭시의 브랜드 재정립과 혁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갤럭시는 삼성물산이 1983년 8월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한국을 대표하는 슈트 브랜드로 이름을 날렸다. 올해로 불혹이 된 갤럭시는 뜨거웠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꾼다. 먼저 갤럭시 하면 떠오르는 정장의 틀을 과감하게 깼다. 각 잡힌 테일러드 슈트 외에도 젠더리스 실루엣과 캐주얼라이징도 갤럭시에 담아낼 계획이다. 오버사이즈 스타일이나 구조적 실루엣 등 디자인은 물론 소재와 컬러도 섞어 남성복 고정관념을 깬다. 제품군도 다양화한다. 정장 외에도 프리미엄급 캐주얼을 확대하고, 소재와 가격대에 따라 라인도 세분화했다. 최고급 상품군으로 비스포크 및 자체 상품으로 구성된 '란스미어', 슐레인·슐레인 모헤어 등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한 '프레스티지', 합리적 가격대의 '갤럭시' 라인 등이다. BI와 브랜드 로고도 뜯어고쳤다. 현대적 감성의 남성복 '테일러드 엘레강스'를 새로운 BI로 재정립했고, 브랜드 로고도 클래식 감성을 입혀 고딕체로 바꿨다.갤럭시의 전성기 시절에 그랬듯 근사한 할리우드 스타도 얼굴로 발탁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7일 갤럭시의 캠페인 모델로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91㎝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조쉬 하트넷은 할리우드에서 낯익은 스타다. 영화 '진주만'을 통해 대중에 깊은 각인을 남겼고, 지난달 공개된 '오픈하이머'로 여전한 스타성을 과시했다. 갤럭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2030세대 남성이 갤럭시를 떠올렸을 때 '성공한 남자의 옷'이라는 이미지를 갖는 것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의 연령대별 고객 비중은 50대 31%, 60대 29%, 40대 22%, 30대 18% 순이다. 5060세대 고객이 전체의 60%에 달한다. 이제는 매출의 허리를 담당하는 구매층 타깃을 3040세대까지 끌어내리겠다는 각오다. 이원일 갤럭시 팀장은 "남자들이 선망하는 남성의 우아함을 재정립하고, 모두가 열망하는 프리미엄 남성복으로 포지셔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젊어진 캠브리지멤버스 올해 론칭 46주년을 맞은 코오롱FnC의 캠브리지멤버스는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고급화·대중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2030세대를 끌어당기고 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1977년 시작된 남성 정장 브랜드로 갤럭시와 함께 투톱으로 꼽힌다. 슈트 제작 노하우를 집약한 M.T.M(Made To Measure) 서비스로 영국 클래식 정장을 소개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화점 남성의류는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 올해 2·3월에는 성장 기조를 유지했지만 4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2030대 고객을 위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최근 남성복 트렌드로 자리 잡은 캐주얼라이징 분위기에 맞게 '아놀'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아놀은 캠브리지멤버스가 가지고 있는 테일러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는 고품질 캐주얼 라인으로 올해 매출 신장률이 전년보다 약 2배(9월 1주차까지 누적)에 달한다. 아놀을 통한 신규 고객도 전년비 80% 신장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놀의 제품 가격은 캠브리지멤버스 제품들의 3분의 1 수준이다.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축구 국가대표팀 단복을 제작 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단복인 '히어로-K11'을 비롯해 최근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단복의 제작도 맡았다. 마케팅 활동이라기보다는 국가를 대표하는 슈트 브랜드로서 자부심을 갖고 참여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축구팬 사이에 캠브리지멤버스의 맞춤 정장을 입은 '태극전사'들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인지도도 끌어올리고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캠브리지멤버스는 영국 정통 슈트라는 정체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캐주얼라이징 분위기에 맞춰 아놀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저렴한 옷이 아닌 테일러드가 기본에 있는 고급 캐주얼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리티지를 자산으로 K드라마와 K팝 등 한국만의 문화가 글로벌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K패션의 힘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토종'이라는 단어가 따라붙으면 "촌스럽다"거나, '론칭 40주년'이라는 수식어가 나오면 "오래됐다"면서 일부러 숨겼던 시절도 있었다. 최근에는 달라진 모양새다. 론칭 기간이 길면 길수록 역사를 가진 헤리티지로 여기는 분위기다. 실제로 캠브리지멤버스는 '지나온 시간과 경험의 축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23년 F/W(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구한 역사에서 구축한 경험만이 정통 프리미엄 슈트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갤럭시는 27년 전 갤럭시가 전성기였을 때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기어가 착용했던 프리미엄 재킷을 비롯해 2006년 피어스 브로스넌이 광고에서 입었던 재킷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갤럭시의 대표성과 프리미엄, 헤리티지를 애써 숨기지 않고 젊은 세대를 향해 내보인 것이다. 삼성물산 측은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으로 책임감을 갖고 항상 새롭고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로 변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해 쌓아나가는 우리의 시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헤리티지로 완성된다"며 "충실하고 유연한 헤리티지로 완성된 캠브리지멤버스를 기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제품보다는 수입 브랜드에 더 높은 점수를 주던 시절도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한국 패션 브랜드가 디자인이나 품질, 상품성 면에서 어떤 브랜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13 07:02
산업

손흥민, 조규성...태극전사가 세운 '슈트발'에 캠브리지멤버스 화색, 왜?

정통 신사복 브랜드인 캠브리지멤버스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마음을 빼앗았다. 2022년 겨울밤을 뜨겁게 달궜던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태극전사'의 단복을 책임진 캠브리지멤버스를 향한 젊은 세대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지난해 선보인 온라인 전용 라인 '아놀'의 투트랙 전략까지 맞아 떨어지면서 한층 젊어졌다. 15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에 따르면 캠브리지멤버스의 지난해 가을·겨울(FW) 시즌 2030세대 구매 비중이 봄·여름(SS) 시즌 대비 25% 증가했다. 온·오프라인이 고르게 젊어지는 추세다. 온라인으로 캠브리지멤버스 제품을 구매하는 회원 수는 지난해 SS 시즌 대비 FW 시즌에 39%나 늘었다. 캠브리지멤버스의 2022년 기준 2030세대 오프라인 신규 회원 수는 2021년의 118% 수준이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정통 브리티시 슈트를 표방한다. 그만큼 제품력과 가격대 수준이 높다. 그동안 주 고객층이 40~60대에 분포돼 있었던 배경이다. 그러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2030세대 고객들이 캠브리지멤버스를 찾고 있다. 업계는 캠브리지멤버스가 젊어진 비결로 지난달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 효과를 거론한다. 캠브리지멤버스가 태극전사들의 공식 단복인 '히어로-K11'을 책임졌는데, 이를 본 고객들의 관심이 치솟았다는 것이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박진감 있는 경기 운영과 16강 진출 외에도 실력 있는 꽃미남 스타가 많아 화제가 됐다. 월드 스타 손흥민(31·토트넘), 조규성(25·전북 현대), 이강인(22·마요르카)까지 탁월한 축구 실력은 물론 쇼맨십과 외모까지 두루 겸비한 태극전사를 보며 환호하는 팬이 크게 증가했다. 축구팬들은 세련되고 고급스럽지만, 선수들의 매력이 드러난 슈트를 보면서 캠브리지멤버스를 찾기 시작했다. 정성을 들인 결과다. 코오롱FnC에 따르면 캠브리지멤버스는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 등 모든 선수들의 신체를 꼼꼼하게 측정한 뒤, 완벽한 슈트 핏을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코오롱FnC 관계자는 "운동선수들은 종목에 따라 신체 조건과 근육 분포가 달라 기성복은 잘 맞지 않고 불편하다. 캠브리지멤버스만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MTM 서비스로 1대 1 맞춤 단복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지난 도쿄올림픽부터 국가대표팀의 단복을 제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정통 신사복 브랜드로서 국가대표팀의 단복을 맡는 것은 사명이자 명예"라며 "멋진 경기력을 뽐내준 우리 선수들이 캠브리지멤버스의 단복을 입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지난해 SS 시즌부터 온라인 전용 라인 '아놀'을 전개 중이다. 고유의 기술력과 고급스러움은 담되, 캐주얼한 디자인과 다양한 가격대로 2030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했다.코오롱FnC 관계자는 “캠브리지멤버스를 찾는 젊은 고객들이 아놀을 통해 보다 유연하게 진입하고 있다고 보인다”며 “고급화와 대중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잘 맞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16 07:07
산업

캠브리지 멤버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 단복 공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 단복을 27일 공개했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국가대표의 위엄을 강조하기 위해 품격 있는 3피스(재킷, 베스트, 팬츠) 수트와 넥타이로 구성했다. 컬러를 통해 국가대표의 위엄을 강조했다. 클래식하면서도 진중한 분위기를 위해 네이비 컬러의 수트를 선택했으며 태극문양의 레드와 블루를 포인트로 사용했다. 라펠(재킷의 몸판과 깃이 연결되어 젖혀진 부분)에 플라워 홀(아래쪽 라펠에 장식 구멍)을 레드 컬러로, 소맷단 쪽 버튼홀은 블루 컬러를 사용해 작은 디테일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타이는 수트와 동일한 네이비 컬러를 적용했으며 화이트, 레드, 블루를 각각 가느다란 선으로 디자인하여 포인트를 줬다. 이번 축구대표 선수 단복은 개개인의 맞춤으로 제작했다. 캠브리지 멤버스가 40년 동안 쌓아온 주문제작(MTM)의 기술력을 발휘해 모든 선수들의 체형과 사이즈를 측정하고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최적화된 단복을 제공했다. 캠브리지 멤버스 이상우 브랜드 매니저는 "세계인의 축제 안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디자인으로 드러내는 것은 물론 단정하면서도 기품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더욱 빛내기 위해 테일러링부터 디테일한 디자인까지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27 17:39
프로축구

벤투호, 카타르 월드컵 단복 공개… “수트·넥타이에 등번호 새겨”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국내 유명 정장 브랜드인 ‘캠브리지 멤버스’와 대표팀 단복 협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캠브리지 멤버스가 제공하는 단복을 착용하게 된다. 또 2023 AFC 아시안컵과 내년 FIFA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단도 해당 브랜드의 단복을 입게 될 예정이라고 대한축구협회는 덧붙였다. 이미 지난 9월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친선 A매치를 위해 소집된 대표선수들이 파주NFC에서 단복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한 바 있다. 카타르 월드컵 한국대표팀의 단복을 기획한 이종원 캠브리지 멤버스 디자인 실장은 “역대 11번째로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선수단 모두가 대한민국의 영웅이 되어달라는 뜻으로, 특별 제작한 단복의 이름을 '히어로-K11'로 정했다”면서 “대표팀의 위엄과 진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수트는 짙은 파란색으로, 셔츠와 포켓 스퀘어(양복 윗주머니에 꽂는 천)는 백의민족의 순결함을 상징하는 흰색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트와 같은 색깔의 넥타이에는 축구대표팀의 상징인 빨간색 라인을 통해 포인트를 주었다. 또 선수의 이름 이니셜과 등번호를 수트와 넥타이에 새겨 자부심을 고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27 12:48
산업

"남자의 자존심은 '옷발'에서 나오죠" 남성복 힘주는 패션 대기업들

패션 대기업들이 남성복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남성복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었지만,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을 맞아 남성 캐주얼은 물론 정장 판매량도 다시 급증하자 고삐를 쥔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패션부문(코오롱FnC)는 45년 역사의 '캠브리지멤버스'를 알리기 위한 새로운 소통을 시작하고,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무려 27년 만에 새로운 남성복 브랜드를 선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남성복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나섰다. 영국 정통 슈트 DNA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가 20·30세대를 잡아끌기 위한 대대적인 소통을 시작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비욘드 헤리티지' 특별 매장을 20일 문을 열었다. 서울 강남역 1번 출구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이기도 한 특별 매장에서는 캠브리지멤버스가 브랜드 론칭 4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다양한 협업물이 공개됐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영국에서도 신사복의 거리로 유명한 '새빌 로우'의 유일한 한국인 테일러였던 김동현 트란퀼 하우스 대표와 손잡고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김 대표와 함께 공개한 투 버튼의 영국식 재킷은 전 세대를 아우를 정도로 '슈트의 정석'이라는 것이 캠브리지멤버스의 설명이다. 젊은 세대와 친숙해지기 위해 일러스트레이터인 성낙진과 협업해 친근하고 새로운 캐릭터 '미스터 찰스'도 선보였다. 찰스는 테니스와 골프를 즐기고 단정하고 젠틀한 젊은 경영인의 모습을 두루 갖췄는데, 이모티콘으로도 공개돼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45년 세월 동안 오직 정통 브리티시 슈트에 집중해 온 브랜드 자체가 헤리티지(유산)이자 젊은 세대와의 소통 열쇳말이라고 보고 있다. 이지은 캠브리지멤버스 사업부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캠브리지멤버스는 45년 동안 한결같이 브리티시 슈트만을 이야기해온 헤리티지와 영국 정통 신사복 DNA가 있다"며 "변하지 않는 슈트의 클래식으로 어느 세대가 입어도 멋진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캠브리지멤버스의 마케팅 변화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젊은 소비자층의 유입을 통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주 고객층은 50·60세대였다. 그러나 고급 슈트의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따라 20대는 물론 50대가 입어도 되는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캠브리지멤버스만의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성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이상우 코오롱FnC 브랜드 매니저는 "캠브리지멤버스 고객 중 30대가 22%, 40대가 23%로 30·40대가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대면이 완화되고 정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젊은 세대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니저에 따르면 캠브리지멤버스의 20대 매출 비중도 6%까지 증가했다. 매출도 날개를 달았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작년 대비 올해 약 130%까지 매출이 신장했다. 현 상황이라면 올해 목표인 매출 62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7년 만의 신규 론칭도 코오롱FnC만의 일이 아니다. 남성복 시장이 활력을 얻자 27년 만에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8월 30~4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뉴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시프트G'를 출시했다. 시프트G는 출근복과 일상복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유틸리티 워크웨어'를 지향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동시에 성공과 가치, 도전과 여유, 디자인과 실용을 중시하는 30·40세대를 위한 새로운 남성복이라는 것이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상당히 오랜만에 들려온 론칭 소식이다. 삼성물산이 마지막으로 남성복을 론칭한 것은 1995년 '엠비오'가 마지막이었다. 게다가 삼성물산은 최근 5년 동안 전개 중인 자체 브랜드 상당수를 정리하고,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패션업계가 삼성물산의 이례적인 남성복 브랜드 론칭을 유의미하게 바라보는 이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는 최근 남성복 단독 매장을 10개가량 출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여성복 매장에서 남성복 라인도 일부 판매해 왔는데, 앞으로는 남성 고객만을 위한 옷을 만들어 파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섬유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남성 정장 시장 규모는 2011년 6조8668억원에서 지난해 4조5028억원(추정치)으로 40% 가까이 축소됐다. 판매가 위축되자 삼성물산은 정장 브랜드 '엠비오' 간판을 떼어냈고, LF 역시 신사복을 이름을 알렸던 '타운젠트'의 오프라인 사업을 철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신통치 않았던 신사복 등 남성복 판매량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리오프닝 직후인 지난 5~6월 남성복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고, 7월과 8월은 각각 30%, 35%씩 신장했다. 신사복의 경우 올 상반기 주요 수도권 백화점·아웃렛 16개 점이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는 엔데믹 전환을 맞는 사실상 첫 시즌으로 슈트, 캐주얼 셋업, 경조사를 위한 예복까지 가리지 않고 잘 팔렸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4~5년간 남성복 시장 성장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매출이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대기업들이 최근 달라진 남성복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1 07:00
산업

코오롱FnC, 캠브리지멤버스 45주년 기념 '비욘드 헤리티지' 공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가 브랜드 론칭 45주년을 맞아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강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비욘드 헤리티지’ 특별 매장을 운영한다. 캠브리지멤버스는 1977년 론칭한 남성 정장 브랜드로, 2007년 코오롱FnC가 인수하여 지금까지 정통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영국의 정통 정장을 국내에 소개하며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 브랜드로 성장했다. 오랜 수트 제작 노하우를 집약한 MTM 서비스를 통해 클래식 문화의 정석을 소개해왔다. 캠브리지멤버스는 브랜드 론칭 45주년을 맞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매장을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마련했다. 남성 전통 맞춤 정장 제작 매장이 많기로 유명한 영국 새빌 로우에서 유일한 한국인 테일러였던 김동현 대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재킷, 코트 등 다섯 가지 상품을 출시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성낙진 작가와 협업하여 캠브리지멤버스만의 새로운 캐릭터인 ‘Mr. Charles(찰스)’를 선보인다. 올해 마흔 다섯살을 맞은 찰스의 모습과 이런 찰스의 스무살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20세의 찰스는 테니스, 골프를 즐기는 대학생으로 캠브리지멤버스만의 클래식 캐주얼을 보여주며, 45세의 찰스는 항상 단정하고 젠틀한 모습의 젊은 경영인으로 표한 것이 특징이다. 캠브리지멤버스는 45주년을 기념하여 캐릭터 찰스의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발행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19 14:53
스포츠일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라이벌전

18세기 영국에 산업 혁명이 있었다면, 19세기 영국에는 레저 혁명이 있었다. 축구, 골프, 테니스, 럭비, 배드민턴 등 많은 현대 스포츠가 19세기 영국에서 만들어졌고 체계화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은 패권국에서 물러나지만, 이들이 아직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스포츠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영국은 다시 한번 하계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아울러 영국의 프리미어리그(EPL) 축구, 디 오픈(The Open) 골프 대회, 윔블던 테니스 등은 세계적인 인기와 명성을 얻고 있다. 그에 반해 영국의 대학 스포츠는 국내 스포츠 팬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영어에는 ‘바시티 매치(varsity match)’라는 표현이 있다. 라이벌 대학 간의 스포츠 경기를 뜻한다. 오랜 라이벌이었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의 스포츠 이벤트에서 이 표현이 유래했다. 두 대학의 경쟁 구도는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와 예일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고, 이후 일본을 거쳐 국내로 들어와 고려대와 연세대 라이벌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간에는 매년 크리켓, 폴로, 하키, 럭비, 조정, 골프, 농구 등 여러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이 모든 경기의 승패를 종합하여 매년 두 대학 간의 바시티 매치의 승자를 가린다. 이 중 ‘더 보트 레이스(The Boat Race)'라는 이름의 조정 경기가 가장 유명하다. 명문 사립학교 해로우 스쿨 출신의 두 친구가 각각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진학한 후, 이들의 제안으로 보트 레이스는 1829년에 첫선을 보였다. 두 대학 조정팀의 멤버는 전통적으로 ‘블루스(Blues)’라고 불린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는 각각 짙은 블루와 옅은 블루칼라의 노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매년 3월의 마지막 또는 4월의 첫 번째 주말에 개최되는 보트 레이스는 런던의 템즈강 서쪽에 위치한 퍼트니에서모트레이크까지 이어지는 6.8㎞ 구간에서 벌어진다. 각 팀은 8명의 선수와 조타수 역할을 하는 콕스(cox)로 구성되는데, 레이스에서 승리한 팀은 콕스를 템즈강에 던져 승리를 자축하는 전통이 있다. 193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보트 레이스는 지금까지 총 167번의 경기가 열렸다. 이중 케임브리지가 85승을 거둬 81승에 그친 옥스퍼드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무승부도 한 번 있었다. 1877년에 열린 레이스는 너무나 치열해 육안으로는 순위를 가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영어로 ‘데드 히트(dead heat)’라고 부른다. 1949년 레이스에서도 두 대학의 보트는 엎치락뒤치락했다고 한다. 당시 중계를 맡은 BBC 라디오의 존 스내지는 "옥스퍼드가 앞선다. 아니 케임브리지가 앞선다. 누군지 모르지만, 옥스퍼드나 캠브리지 중 하나가 앞서고 있다(Oxford are ahead, no Cambridge are ahead. I don't know who's ahead, but it's either Oxford or Cambridge!)"라는 지금도 회자되는 유명한 해설을 남기기도 했다. 데드 히트는 현대 스포츠에서 아주 드물게 발생한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수영 100m 자유형 결승에서 미국과 캐나다 선수는 정확히 52초 70을 찍어, 올림픽 신기록과 데드 히트를 동시에 기록했다. 당시 두 선수는 금메달을 함께 받았고, 3위로 들어온 선수가 동메달을 받았다. 옥스퍼드는 학생이 입학 시 스포츠 장학금을 주지 않는다. 또한 운동선수 출신이라도 학교 입학에 특혜는 없다. 마찬가지로 엄격한 입학 기준을 통과한 학생들만이 케임브리지에서도 스포츠 장학금을 받을 기회가 있다. 이렇게 두 대학은 보트 레이스를 순수 학생들만의 대회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대결이라고 보트 레이스의 수준을 낮춰본다면 오산이다. 학생 선수들은 혹독한 훈련 과정을 소화한다. 새 학기 시작 전인 9월에 개시되는 트레이닝은 주 6일 동안 이어지고, 크리스마스 방학 때는 해외전지 훈련을 통해 레이스에 참가할 최종 선수를 선발한다. 이후 이들은 영국이나 해외의 톱 클래스 선수들과 레이스를 펼치며 기량을 닦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학생 선수들의 실력은 1980년대 이후로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한다. 특히 2007년도 케임브리지 조정팀은 영국 최고의 팀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는 학문적 우위를 놓고 오랫동안 다퉈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두 대학이 가장 치열하게 맞붙은 분야는 지난 2세기 동안 벌어진 보트 레이스였다. 조정 경기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협동과 배려, 자기희생 등이 아우러진 팀 스포츠의 정점인 것이다. 매년 봄이 되면 2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템즈 강변에 모인다. 아마추어 정신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축제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05.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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