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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IS리포트] 마흔 갤럭시·마흔여섯 캠브리지멤버스, 더 젊어진 슈트발

대한민국 대표 슈트 브랜드인 삼성물산패션부문(이하 삼성물산)의 '갤럭시'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의 '캠브리지멤버스'가 변화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그동안 5060세대를 위한 정장 브랜드로 각인돼 있었다. 그러나 40년 이상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쌓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헤리티지(유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3040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확 바뀐 갤럭시 삼성물산은 이달 들어 갤럭시의 브랜드 재정립과 혁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갤럭시는 삼성물산이 1983년 8월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한국을 대표하는 슈트 브랜드로 이름을 날렸다. 올해로 불혹이 된 갤럭시는 뜨거웠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꾼다. 먼저 갤럭시 하면 떠오르는 정장의 틀을 과감하게 깼다. 각 잡힌 테일러드 슈트 외에도 젠더리스 실루엣과 캐주얼라이징도 갤럭시에 담아낼 계획이다. 오버사이즈 스타일이나 구조적 실루엣 등 디자인은 물론 소재와 컬러도 섞어 남성복 고정관념을 깬다. 제품군도 다양화한다. 정장 외에도 프리미엄급 캐주얼을 확대하고, 소재와 가격대에 따라 라인도 세분화했다. 최고급 상품군으로 비스포크 및 자체 상품으로 구성된 '란스미어', 슐레인·슐레인 모헤어 등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한 '프레스티지', 합리적 가격대의 '갤럭시' 라인 등이다. BI와 브랜드 로고도 뜯어고쳤다. 현대적 감성의 남성복 '테일러드 엘레강스'를 새로운 BI로 재정립했고, 브랜드 로고도 클래식 감성을 입혀 고딕체로 바꿨다.갤럭시의 전성기 시절에 그랬듯 근사한 할리우드 스타도 얼굴로 발탁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7일 갤럭시의 캠페인 모델로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91㎝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조쉬 하트넷은 할리우드에서 낯익은 스타다. 영화 '진주만'을 통해 대중에 깊은 각인을 남겼고, 지난달 공개된 '오픈하이머'로 여전한 스타성을 과시했다. 갤럭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2030세대 남성이 갤럭시를 떠올렸을 때 '성공한 남자의 옷'이라는 이미지를 갖는 것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의 연령대별 고객 비중은 50대 31%, 60대 29%, 40대 22%, 30대 18% 순이다. 5060세대 고객이 전체의 60%에 달한다. 이제는 매출의 허리를 담당하는 구매층 타깃을 3040세대까지 끌어내리겠다는 각오다. 이원일 갤럭시 팀장은 "남자들이 선망하는 남성의 우아함을 재정립하고, 모두가 열망하는 프리미엄 남성복으로 포지셔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젊어진 캠브리지멤버스 올해 론칭 46주년을 맞은 코오롱FnC의 캠브리지멤버스는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고급화·대중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2030세대를 끌어당기고 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1977년 시작된 남성 정장 브랜드로 갤럭시와 함께 투톱으로 꼽힌다. 슈트 제작 노하우를 집약한 M.T.M(Made To Measure) 서비스로 영국 클래식 정장을 소개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화점 남성의류는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 올해 2·3월에는 성장 기조를 유지했지만 4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2030대 고객을 위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최근 남성복 트렌드로 자리 잡은 캐주얼라이징 분위기에 맞게 '아놀'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아놀은 캠브리지멤버스가 가지고 있는 테일러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는 고품질 캐주얼 라인으로 올해 매출 신장률이 전년보다 약 2배(9월 1주차까지 누적)에 달한다. 아놀을 통한 신규 고객도 전년비 80% 신장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놀의 제품 가격은 캠브리지멤버스 제품들의 3분의 1 수준이다.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축구 국가대표팀 단복을 제작 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단복인 '히어로-K11'을 비롯해 최근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단복의 제작도 맡았다. 마케팅 활동이라기보다는 국가를 대표하는 슈트 브랜드로서 자부심을 갖고 참여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축구팬 사이에 캠브리지멤버스의 맞춤 정장을 입은 '태극전사'들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인지도도 끌어올리고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캠브리지멤버스는 영국 정통 슈트라는 정체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캐주얼라이징 분위기에 맞춰 아놀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저렴한 옷이 아닌 테일러드가 기본에 있는 고급 캐주얼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리티지를 자산으로 K드라마와 K팝 등 한국만의 문화가 글로벌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K패션의 힘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토종'이라는 단어가 따라붙으면 "촌스럽다"거나, '론칭 40주년'이라는 수식어가 나오면 "오래됐다"면서 일부러 숨겼던 시절도 있었다. 최근에는 달라진 모양새다. 론칭 기간이 길면 길수록 역사를 가진 헤리티지로 여기는 분위기다. 실제로 캠브리지멤버스는 '지나온 시간과 경험의 축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23년 F/W(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구한 역사에서 구축한 경험만이 정통 프리미엄 슈트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갤럭시는 27년 전 갤럭시가 전성기였을 때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기어가 착용했던 프리미엄 재킷을 비롯해 2006년 피어스 브로스넌이 광고에서 입었던 재킷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갤럭시의 대표성과 프리미엄, 헤리티지를 애써 숨기지 않고 젊은 세대를 향해 내보인 것이다. 삼성물산 측은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으로 책임감을 갖고 항상 새롭고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로 변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해 쌓아나가는 우리의 시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헤리티지로 완성된다"며 "충실하고 유연한 헤리티지로 완성된 캠브리지멤버스를 기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제품보다는 수입 브랜드에 더 높은 점수를 주던 시절도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한국 패션 브랜드가 디자인이나 품질, 상품성 면에서 어떤 브랜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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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조규성...태극전사가 세운 '슈트발'에 캠브리지멤버스 화색, 왜?

정통 신사복 브랜드인 캠브리지멤버스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마음을 빼앗았다. 2022년 겨울밤을 뜨겁게 달궜던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태극전사'의 단복을 책임진 캠브리지멤버스를 향한 젊은 세대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지난해 선보인 온라인 전용 라인 '아놀'의 투트랙 전략까지 맞아 떨어지면서 한층 젊어졌다. 15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에 따르면 캠브리지멤버스의 지난해 가을·겨울(FW) 시즌 2030세대 구매 비중이 봄·여름(SS) 시즌 대비 25% 증가했다. 온·오프라인이 고르게 젊어지는 추세다. 온라인으로 캠브리지멤버스 제품을 구매하는 회원 수는 지난해 SS 시즌 대비 FW 시즌에 39%나 늘었다. 캠브리지멤버스의 2022년 기준 2030세대 오프라인 신규 회원 수는 2021년의 118% 수준이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정통 브리티시 슈트를 표방한다. 그만큼 제품력과 가격대 수준이 높다. 그동안 주 고객층이 40~60대에 분포돼 있었던 배경이다. 그러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2030세대 고객들이 캠브리지멤버스를 찾고 있다. 업계는 캠브리지멤버스가 젊어진 비결로 지난달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 효과를 거론한다. 캠브리지멤버스가 태극전사들의 공식 단복인 '히어로-K11'을 책임졌는데, 이를 본 고객들의 관심이 치솟았다는 것이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박진감 있는 경기 운영과 16강 진출 외에도 실력 있는 꽃미남 스타가 많아 화제가 됐다. 월드 스타 손흥민(31·토트넘), 조규성(25·전북 현대), 이강인(22·마요르카)까지 탁월한 축구 실력은 물론 쇼맨십과 외모까지 두루 겸비한 태극전사를 보며 환호하는 팬이 크게 증가했다. 축구팬들은 세련되고 고급스럽지만, 선수들의 매력이 드러난 슈트를 보면서 캠브리지멤버스를 찾기 시작했다. 정성을 들인 결과다. 코오롱FnC에 따르면 캠브리지멤버스는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 등 모든 선수들의 신체를 꼼꼼하게 측정한 뒤, 완벽한 슈트 핏을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코오롱FnC 관계자는 "운동선수들은 종목에 따라 신체 조건과 근육 분포가 달라 기성복은 잘 맞지 않고 불편하다. 캠브리지멤버스만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MTM 서비스로 1대 1 맞춤 단복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지난 도쿄올림픽부터 국가대표팀의 단복을 제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정통 신사복 브랜드로서 국가대표팀의 단복을 맡는 것은 사명이자 명예"라며 "멋진 경기력을 뽐내준 우리 선수들이 캠브리지멤버스의 단복을 입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지난해 SS 시즌부터 온라인 전용 라인 '아놀'을 전개 중이다. 고유의 기술력과 고급스러움은 담되, 캐주얼한 디자인과 다양한 가격대로 2030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했다.코오롱FnC 관계자는 “캠브리지멤버스를 찾는 젊은 고객들이 아놀을 통해 보다 유연하게 진입하고 있다고 보인다”며 “고급화와 대중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잘 맞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1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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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존심은 '옷발'에서 나오죠" 남성복 힘주는 패션 대기업들

패션 대기업들이 남성복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남성복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었지만,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을 맞아 남성 캐주얼은 물론 정장 판매량도 다시 급증하자 고삐를 쥔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패션부문(코오롱FnC)는 45년 역사의 '캠브리지멤버스'를 알리기 위한 새로운 소통을 시작하고,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무려 27년 만에 새로운 남성복 브랜드를 선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남성복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나섰다. 영국 정통 슈트 DNA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가 20·30세대를 잡아끌기 위한 대대적인 소통을 시작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비욘드 헤리티지' 특별 매장을 20일 문을 열었다. 서울 강남역 1번 출구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이기도 한 특별 매장에서는 캠브리지멤버스가 브랜드 론칭 4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다양한 협업물이 공개됐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영국에서도 신사복의 거리로 유명한 '새빌 로우'의 유일한 한국인 테일러였던 김동현 트란퀼 하우스 대표와 손잡고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김 대표와 함께 공개한 투 버튼의 영국식 재킷은 전 세대를 아우를 정도로 '슈트의 정석'이라는 것이 캠브리지멤버스의 설명이다. 젊은 세대와 친숙해지기 위해 일러스트레이터인 성낙진과 협업해 친근하고 새로운 캐릭터 '미스터 찰스'도 선보였다. 찰스는 테니스와 골프를 즐기고 단정하고 젠틀한 젊은 경영인의 모습을 두루 갖췄는데, 이모티콘으로도 공개돼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45년 세월 동안 오직 정통 브리티시 슈트에 집중해 온 브랜드 자체가 헤리티지(유산)이자 젊은 세대와의 소통 열쇳말이라고 보고 있다. 이지은 캠브리지멤버스 사업부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캠브리지멤버스는 45년 동안 한결같이 브리티시 슈트만을 이야기해온 헤리티지와 영국 정통 신사복 DNA가 있다"며 "변하지 않는 슈트의 클래식으로 어느 세대가 입어도 멋진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캠브리지멤버스의 마케팅 변화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젊은 소비자층의 유입을 통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주 고객층은 50·60세대였다. 그러나 고급 슈트의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따라 20대는 물론 50대가 입어도 되는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캠브리지멤버스만의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성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이상우 코오롱FnC 브랜드 매니저는 "캠브리지멤버스 고객 중 30대가 22%, 40대가 23%로 30·40대가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대면이 완화되고 정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젊은 세대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니저에 따르면 캠브리지멤버스의 20대 매출 비중도 6%까지 증가했다. 매출도 날개를 달았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작년 대비 올해 약 130%까지 매출이 신장했다. 현 상황이라면 올해 목표인 매출 62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7년 만의 신규 론칭도 코오롱FnC만의 일이 아니다. 남성복 시장이 활력을 얻자 27년 만에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8월 30~4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뉴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시프트G'를 출시했다. 시프트G는 출근복과 일상복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유틸리티 워크웨어'를 지향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동시에 성공과 가치, 도전과 여유, 디자인과 실용을 중시하는 30·40세대를 위한 새로운 남성복이라는 것이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상당히 오랜만에 들려온 론칭 소식이다. 삼성물산이 마지막으로 남성복을 론칭한 것은 1995년 '엠비오'가 마지막이었다. 게다가 삼성물산은 최근 5년 동안 전개 중인 자체 브랜드 상당수를 정리하고,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패션업계가 삼성물산의 이례적인 남성복 브랜드 론칭을 유의미하게 바라보는 이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는 최근 남성복 단독 매장을 10개가량 출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여성복 매장에서 남성복 라인도 일부 판매해 왔는데, 앞으로는 남성 고객만을 위한 옷을 만들어 파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섬유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남성 정장 시장 규모는 2011년 6조8668억원에서 지난해 4조5028억원(추정치)으로 40% 가까이 축소됐다. 판매가 위축되자 삼성물산은 정장 브랜드 '엠비오' 간판을 떼어냈고, LF 역시 신사복을 이름을 알렸던 '타운젠트'의 오프라인 사업을 철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신통치 않았던 신사복 등 남성복 판매량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리오프닝 직후인 지난 5~6월 남성복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고, 7월과 8월은 각각 30%, 35%씩 신장했다. 신사복의 경우 올 상반기 주요 수도권 백화점·아웃렛 16개 점이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는 엔데믹 전환을 맞는 사실상 첫 시즌으로 슈트, 캐주얼 셋업, 경조사를 위한 예복까지 가리지 않고 잘 팔렸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4~5년간 남성복 시장 성장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매출이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대기업들이 최근 달라진 남성복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1 07:00
산업

코오롱FnC, 캠브리지멤버스 45주년 기념 '비욘드 헤리티지' 공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가 브랜드 론칭 45주년을 맞아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강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비욘드 헤리티지’ 특별 매장을 운영한다. 캠브리지멤버스는 1977년 론칭한 남성 정장 브랜드로, 2007년 코오롱FnC가 인수하여 지금까지 정통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영국의 정통 정장을 국내에 소개하며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 브랜드로 성장했다. 오랜 수트 제작 노하우를 집약한 MTM 서비스를 통해 클래식 문화의 정석을 소개해왔다. 캠브리지멤버스는 브랜드 론칭 45주년을 맞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매장을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마련했다. 남성 전통 맞춤 정장 제작 매장이 많기로 유명한 영국 새빌 로우에서 유일한 한국인 테일러였던 김동현 대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재킷, 코트 등 다섯 가지 상품을 출시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성낙진 작가와 협업하여 캠브리지멤버스만의 새로운 캐릭터인 ‘Mr. Charles(찰스)’를 선보인다. 올해 마흔 다섯살을 맞은 찰스의 모습과 이런 찰스의 스무살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20세의 찰스는 테니스, 골프를 즐기는 대학생으로 캠브리지멤버스만의 클래식 캐주얼을 보여주며, 45세의 찰스는 항상 단정하고 젠틀한 모습의 젊은 경영인으로 표한 것이 특징이다. 캠브리지멤버스는 45주년을 기념하여 캐릭터 찰스의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발행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19 14:53
스포츠일반

[매경오픈]'기록의 사나이' 최상호, 62세 최고령 컷 통과 신기록

"이 나이에 젊은 선수들하고 (경쟁) 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도 뿌듯하다." '한국 골프의 전설' 최상호(62)가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최고령 컷 통과'의 진기록을 세웠다. 5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최상호는 이 대회 첫날 1오버파 72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경기에서도 72타를 쳐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60위(컷 기준·2오버파 144타)로 컷을 통과했다. 최상호는 이로써 2015년 이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최고령 컷 통과 기록(60세4개월11일)을 62세4개월1일로 2년10일 더 늘렸다. 이 기록은 이 대회는 물론이고 국내 프로골프 투어 최고령 컷 통과의 신기록이다. 최상호는 "나름대로 열심히 한 보람이다. 응원해 주신 갤러리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컷 통과의 소감을 밝혔다. 최상호는 한국골프사에서 말 그대로 '기록의 사나이'다. 1978년 데뷔해 아직도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 중인 그의 40년 골프인생은 '전설'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최다승(43승) 보유자인 최상호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2005년 최고령 우승 기록(50세4개월25일)을 세운 대회도 GS칼텍스 매경오픈이었다. 이 뿐이 아니다. 국내 무대 사상 첫 3개 대회 연속 우승(1991년 매경오픈·캠브리지멤버스오픈·일간스포츠포카리오픈)을 비롯해 1985년과 1986년, 1991년, 1992년에는 한해 4승씩 달성하며 단일 시즌 최다승을 4차례나 기록했다. 9홀 최소타(28타) 기록도 있다.이 중에서도 역대 최고령 우승은 가장 눈부신 기록이다. 그는 2005년 매경오픈에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젊은 후배들을 꺾고 우승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최상호는 이 대회 2라운드 동안 총 4개의 버디를 낚았는데 탭인 버디 2개와 칩인 버디 1개, 그리고 그린 프린지에서 퍼터로 버디를 기록했다. 더블보기 이상의 스코어는 없었고 보기만 6개(각 라운드별 3개씩)를 범했다. 한편 최상호는 지난 4월 25~26일 2017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 부문(만 60세 이상)에서 프로 통산 65번째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미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3승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시니어부문에서 15승을 올렸고,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부문에서는 7승째를 기록했다. 최상호는 평소 "내가 걸어가고 있는 길과 들어 올리는 트로피가 모두 역사가 될 것임을 알기에 언제나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따라서 올 시즌 그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더욱 기대되고 있다.남서울CC(성남)=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7.05.05 18:05
연예

올 가을 남자의 패션은 스마트하게 변신한다

남자의 패션이 끊임없이 변신,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스타일링에 수동적이던 남성들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패션과 외모에 아낌없이 투자하면서자신만의 패션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기 시작한 것. 이러한 변화와 함께 패션 시장의 주도권이 여성에서 남성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FW 시즌을 맞은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 개편 방향도 성장성이 큰 ‘남성’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이전까지는 상의, 하의, 신발 등의 단순 아이템에 신경을 썼다면 지금은 자신만의 컨셉을 갖고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맞추기 위해 세부적인 아이템을 통일하는 토탈 코디네이션을 지향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커스텀멜로우의 손형오 디자인 실장은 “캐주얼과 스포티즘의 강세로 복종, 나이와 성별, TPO에 따른 패션 스타일의 경계가 사라졌다”며, “또 주로 여성복에서 많이 보여졌던 과감한 패턴이나 동양적인 요소의 패턴 등이 남성의 수트나 재킷, 셔츠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패턴이 가미된 아이템을 포인트 스타일링 요소로 활용하거나 수트와 캐주얼한 아우터, 재킷, 니트 등을 믹스 매치하는 것이 이번 시즌 스타일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캐주얼의 강세가 올 가을 겨울에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패션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스포티즘의 영향으로, 기존 캐주얼은 스포츠와 스트리트 웨어의 기능적이고 활동적인 요소들을 가미한 스마트한 시티 비즈니스 캐주얼과 컨템포러리 웨크웨어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고 것.‘스마트 시티 웨어’ 스타일링은 실용성과 핏을 강조하기 때문에 보온성과 스포티한 느낌의 퀼팅 패딩과 바람막이 등을 수트와 함께 연출하는 믹스매치 포인트가 핵심이다. 소재에서도 캐주얼과 스포티즘의 영향이 반영돼 저지 소재가 남성복의 점퍼나 팬츠 등에 활용되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트렌드 때문에 면이나 데님 소재가 남성복 재킷에 활용되는가 하면, 스트레치 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편한 착용감을 강조한다. 또 주로 활동적인 스포츠 웨어에서 차용해 온 투박한 질감의 인조적인 소재(스웨이드, 가죽 등)를 다소 빈티지한 느낌으로 가공해 실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프린트와 패턴은 예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 디자인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을 표현해 내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모피나 애니멀 패턴 등 기존 남성복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시도와 격식 파괴가 엿보인다. 이번 시즌에도 그레이와 네이비 컬러를 중심으로 한 모노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딥 그린과 블루, 버건디 계열이 포인트 컬러로 활용되고 있다. 또 그레이 외 기본 컬러가 되는 브라운 계열의 컬러도 더욱 다양해지고 풍부해진다. 변함없는 인기 컬러인 차콜 그레이는 블루 컬러를 대신해 대중적으로 사용될 전망. 이번 시즌 남성들의 멋내기 핵심은 바로 실용적이고 세련된 레이어드 룩. 올 겨울에는 지난해까지 인기를 끌었던 두꺼운 패딩이나 다운대신 깔끔한 정장 수트와 재킷에 니트, 터틀넥, 캐주얼 셔츠와 같은 캐주얼한 데일리 아이템을 겹쳐 있는 실용적인 스타일링이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공식은 필요없다. 수트 위에 퀼팅이나 사파리 재킷, 바람막이 등의 스포티한 아우터를 믹스 매치하는 과감하고도 기존에는 볼 수 없는 파격적인 레이어드 룩도 시도해볼 만하다. 이러한 스타일은 40대의 꽃중년을 더욱 젊고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해 줄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전개하는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는 이번 시즌 ‘엔지니어드 모더니스트(ENGINEERED MODERNIS)’를 테마로 유니폼적인 요소와 유틸리티가 내재된 컨템포러리 클래식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따라서 소재와 스타일링의 측면에서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스타일이 주력 상품으로 출시된다. 또 스코틀랜드 북부 하이랜드 지역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클래식 캐주얼 웨어를 통해 내츄럴한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한다. 스타티움 점퍼와 퀼팅 재킷, 트위드 재킷과 체크 셔츠 등이 주력 아이템으로 출시된다. 퀼팅과 왁싱처리가 빈티지한 감성을 표현하는 베이지 점퍼형 후드 재킷으로 어깨부분의 체크 패턴을 가미한 패치로 포인트를 주었다. 가벼우면서도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실용성이 높은 아이템. 가격은 65만 9천원. 시리즈의 스퀘어 퀼팅 코튼 재킷은 와이드 스퀘어 퀼팅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하며, ,부드러운 텍스처의 면 혼방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 투습, 발수성이 우수한 3M 신슐레이트(3M Thinsulate) 충전재를 사용하여 간절기 활용성이 높다. 하이 네크라인의 지그재그 스티치와 비조, 레더 소재의 배색 디테일로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하며, 버튼 여밈 플라켓으로 단정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가격 39만 9천원. 시리즈 에피그램 캐주얼 스타디움 점퍼는 밑단의 투톤 배색 립조직과 네크라인의 스냅 버튼 비조 디테일로 캐주얼한 포인트를 준 스타디움 점퍼. 모던한 디자인과 가벼운 텍스처의 면 소재로 간절기 활용성이 높고 다양한 코디에 잘 어울리는 제품. 가격은 29만 9천원.커스텀멜로우는 ‘YOU ARE HEROES’를 시즌 테마로, 커스텀멜로우가 상상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FW 제품에 위트있게 적용했다. 커스텀멜로우만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이전 시즌들에 비하여 한층 모던해진 스타일과 컬러감을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번 시즌에는 브랜드 런칭부터 커스텀멜로우의 페르소나로 활약해온 세계적인 탑모델 콜 모어를 브랜드의 얼굴로 내세움과 동시에, 여성라인인 ‘젠티’의 뮤즈 정려원을 함께 등용하여 커스텀멜로우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썬더 패턴 라운드 니트는 커스텀멜로우의 시즌 테마를 반영한 썬더 포인트 자수로 포인트를 준 제품으로, 울 혼방 니트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부드러운 착장감을 제공한다. 가격 15만 8천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개하는 남성 정장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는 ‘Heritage Skier‘를 테마로, 북유럽 스키어의 모습에서 보여지는 헤리티지 감성을 표현한다. 또 도시 감성의 네오 스포티짐을 수트에 적용, 편안함과 가벼움 그리고 포근한 감성을 전달할 예정. 테일러 라인에서는 럭셔리하면서도 모던한 Separate suit를 위주로 편안하지만 격식있는 테일러의 실루엣을 연출한다. 소재는 따듯한 감촉을 제공하는 천연 소재와 울, 캐시미어가 주를 이루며, 스트레치와 발수 기능의 기능성 소재들이 눈에 띈다. 또 컬러면에서는 그레이 컬러의 모노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브라운 계열과 함께 칼라 계열이 풍부해 지며 블루계열과 버건디 계열이 포인트 컬러로 사용된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9.04 10:35
연예

캠브리지멤버스, 고급스러움과 실용성 둘 다 잡은 '컴팩스 수트' 출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남성복 캠브리지 멤버스가 이태리 드라고(Drago)사의 컴팩트 원단으로 제작한 ‘COMPACT SUIT(컴팩트 수트)’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COMPACT SUIT’는 이태리의 최고급 원단 업체인 드라고(Drago)사의 하이퀄리티 컴팩트 울 소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신축성이 뛰어나 구김이 덜 가고 내구성이 우수하며 마찰과 같은 외부 요인에 강한 것은 물론, 드레이프성이 뛰어나 제품 고유의 실루엣 구현이 탁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캠브리지 멤버스의 최욱진 실장은 “이번 시즌의 새로운 제안 상품인 컴팩트 수트는 형태 안정성이 뛰어난 컴팩트 원단과 몸의 편암함을 극대화 시켜주는 패턴이 만나서 착용시 우수한 실루엣을 보여준다.”고 전하며 “특히 기존의 고급 소재의 품격을 유지하면서 구김 또한 덜 가는 실용적인 측면까지 장점이다.”라고 전했다.한편, 캠브리지 멤버스는 컴팩트 수트를 미리 입어볼 수 있는 ‘Try Me’ 이벤트를 진행한다. ‘Try me 이벤트’는 매장에서 컴팩트 수트를 시착한 후 인증샷을 촬영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컴팩트 수트 교환권을 증정한다. 더불어 컴팩트 수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셔츠/타이 5만원 금액권을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기간은 8월 15일부터 31일까지 전국매장에서 진행된다.컴팩트 수트는 네 가지 스타일로 출시되며 가격은 89만원이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8.18 18:03
스포츠일반

김우현,"3연승 기록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

26일 전북 군산 골프장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군산CC 오픈 첫날 3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는 `베테랑` 박도규. 그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사진=KPGA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신경 쓰지는 않는다. 다만 즐겁고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한국의 로리 매킬로이'를 꿈꾸는 김우현(23·바이네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군산CC 오픈 J Golf시리즈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첫 단추를 잘 뀄다.26일 전북 군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김우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를 쳐 5명의 6언더파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다.김우현의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은 14년 만이다. 역대 KPGA 코리안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딱 두 차례 나왔다. 1991년 4월부터 5월까지 최상호(55)가 매경오픈-캠브리지멤버스오픈-일간스포츠 포카리스웨트오픈 등을 연속 우승해 첫 기록을 세웠다. 그 이후 9년 뒤인 2000년 최광수(54)가 현대모터 마스터스-일간스포츠 포카리스웨트오픈-부경오픈에서 두 번째로 3연속 우승했다.그러나 최경수 이후 14년 동안 아무도 이 기록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한 시즌 3승을 거둔 선수도 2007년 강경남(31)과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 이후로 나오지 않았다. 김우현은 지난 1일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5일 보성CC 클래식에서 2연속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게 되면 20대 선수로는 첫 기록을 세우게 된다.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우현은 "전반 9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샷 감이 좋아져 5타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문경준(32·휴셈)과 박도규(44), 허인회(27·JDX멀티스포츠), 제이슨 강(26), 황인춘(40·야마하) 등 5명이 6언더파로 무더기 공동선두에 나섰다. 첫날 3언더파 69타를 친 백석현(24·싱하)은 8번 홀(파3·182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J골프가 27~29일 대회 2~4라운드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4.06.26 21:59
스포츠일반

14년만의 3연속 우승 도전하는 김우현 5언더파

'한국의 로리 매킬로이'를 꿈꾸는 김우현(23·바이네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군산CC 오픈 J Golf시리즈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김우현은 26일 전북 군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의 공동선두권과는 불과 1타 차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우현의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은 14년 만이다. 역대 KPGA 코리안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딱 두 차례 나왔다. 1991년 4월부터 5월까지 최상호(55)가 매경오픈-캠브리지멤버스오픈-일간스포츠 포카리스웨트오픈 등을 연속 우승해 첫 기록을 세웠다. 그 이후 9년 뒤인 2000년 최광수(54)가 현대모터 마스터스-일간스포츠 포카리스웨트오픈-부경오픈에서 두 번째로 3연속 우승했다. 그러나 이후 14년 동안 아무도 이 기록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한 시즌 3승을 거둔 선수도 2007년 강경남(31)과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가 마지막이었다. 김우현은 지난 1일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5일 보성CC 클래식에서 2연속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게 되면 20대 선수로는 첫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1라운드 선두는 6언더파를 기록한 문경준(32·휴셈)과 박도규(44), 허인회(27·JDX멀티스포츠), 제이슨 강(26), 황인춘(40·야마하) 등 5명이다. 첫날 3언더파 69타를 친 백석현(24·싱하)은 8번 홀(파3·182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4.06.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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