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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터뷰③] 유승호 “성소수자 캐릭터? 동성애 아닌 사랑 자체로 이해”

배우 유승호가 데뷔 첫 연극을 통해 ‘성소수자’ 캐릭터에 도전한 소회를 밝혔다. 유승호는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이하 ‘엔젤스 인 아메리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인종, 정치, 종교, 성향 등을 이유로 소외받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200분의 대서사시다. 유승호는 극중 루이스의 연인이자 와스프 가문 출신의 성소수자 프라이어 월터 역을 맡았다. 작품을 이해한 과정에 대해 유승호는 “작가님이 궁극에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컸고, 결국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다.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사랑의 크기는 동일하다고 생각했고, 이 커플의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우리만의 이유를 만들어가자고 방향성을 잡았다. 한국 사람들이 더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게 웃음 코드를 곁들이는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캐릭터를 “사랑”의 관점으로 이해하려 했다는 유승호는 “(상대역)루이스를 남자로서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고 느끼고자 했다”면서 “또 흔히 상상하는 정형화된 동성애자의 모습으로 표현하기보단 한 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아파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그려보자고 하고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극중 성소수자의 육체관계나 에이즈라는 설정, 욕설을 내뱉거나 팬티 바람으로 무대에 오르는 등 배우로서 쉽지 않은 도전 과제를 소화한 유승호. 하지만 그는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대사 속에 숨겨진 마음을 관객들이 알아주길 바랐다”면서 “말로 설명하지 않으면 알기 힘든, 인물의 내면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걸 잘 표현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또 유승호는 향후 ‘엔젤스 인 아메리카’ 파트2가 작품으로 다시 제작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첫 연극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승호는 휴식을 취한 뒤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8 12:57
영화

조진웅 ‘독전2’→송중기 ‘화란’ 韓 기대작, 부국제에서 먼저 만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선정작 3편과 ‘온 스크린’ 선정작 6편을 발표했다.대중적이고 매력적인 한국의 상업영화를 엄선해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인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의 첫 번째 선정작은 ‘독전2’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독전2’는 지난 2018년 개봉해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전’(2018)의 후속작. 한층 강렬해진 액션과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등의 열연이 스크린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어 이충현 감독의 신작 ‘발레리나’(2023) 역시 전 세계 최초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발레리나’는 억울하게 죽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경호원 출신의 주인공이 펼치는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독보적 존재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배우 전종서가 저돌적인 여전사로 분해 장르적 쾌감을 배가시킨다.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공식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란’(2023)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안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새로운 유형의 한국형 누아르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신예 홍사빈의 몰입감 높은 연기와 송중기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지난 2021년 아시아 영화제 중 최초로 공식 OTT 섹션을 신설하여 화제를 모은 ‘온 스크린’은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하는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를 미리 선보이는 섹션이다. 한국 작품 5편과 인도네시아 작품 1편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2023)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전한다. OTT 첫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유승호와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평범한 한 학생이 전교 회장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러닝메이트’(2023)는 영화 ‘기생충’(2019)의 각본에 참여한 한진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학원물에 정치 드라마를 더해 흥미로운 전개를 기대케 하는 이번 작품에는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했다. 모범적인 경찰대 학생이 교묘히 법망을 피하는 악인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 ‘비질란테’(2023)가 신종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배우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이 묵직한 열연을 펼친다.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감독 카밀라 안디니 감독과 이파 이스판샤 두 부부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시가렛 걸’(2023)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한다. 격동의 시대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좇아간 여성과 주변의 인물들의 밀도 있는 드라마를 담았다. 시리즈 5부작 중 2편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다. 필감성 감독의 ‘운수 오진 날’(2023)은 순박한 한 택시 기사가 우연히 젊은 살인마를 장거리 택시 손님으로 태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연쇄살인마의 집착과 광기 속, 멈출 수 없는 야간 택시라는 독특한 상황이 긴장감을 더한다.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가 밀도 높은 서스펜스 드라마를 완성한다.‘LTNS’(2023)는 서로 시들하게 지내던 젊은 부부가 ‘불륜 커플 전문 협박단’으로 거듭나 인생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재기발랄한 인간 탐구 코미디다.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소공녀’(2017)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급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4 10:49
연예

종영 '꽃달', 권선징악 구현한 유승호·이혜리 달콤한 엔딩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와 이혜리가 금주령 뒤에 욕망을 숨긴 최원영을 철저하게 무너뜨리며 권선징악을 구현,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최종회에서는 유승호(남영)와 이혜리(강로서)는 모든 사건의 원흉인 최원영(이시흠)의 죄를 밝히고 금주령을 없애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과정이 쫄깃하게 그려졌다. 앞서 유승호와 이혜리는 평범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드는 금주령이 최원영의 욕망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승호와 이혜리는 망월사로 향해 박은석(강호현)이 남긴 계방현록에서 찢긴 마지막 종이를 찾아냈다. 그 사이 최원영은 더 강력한 금주령을 선포했고, 이에 맞서 유승호와 이혜리는 도성 안에 술을 풀어 많은 백성이 술을 마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는 관군의 인원을 줄이기 위함이었고, 최원영은 예상대로 술 소동을 잠재우기 위해 관군들을 궐 밖으로 동원했다. 이혜리는 최원영이 관군을 이끌고 술을 마신 백성들을 잡아 처형하려 할 때 등장해 “금주령을 어긴 것이 죽을죄요?”라며 맞섰다. 이에 분노한 최원영은 이혜리에게 칼을 들이대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자 “나도 술을 마셨소”라며 금주령에 들고 일어서는 백성들의 소리가 쏟아져 나왔고, 최원영은 극적으로 역적으로 추포됐다. 궁궐에 들어간 유승호는 최원영이 정성일(임금)을 독살하고 있다며, 그의 죄를 다시 알렸다. 이때 병상에 있던 정성일이 등장해 최원영의 처형과 금주령 폐지를 명했다. 결국 허상만 좇은 잔나비 최원영은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금주령이 없어진 후 세상은 평화를 되찾았다. 변우석(이표)은 세자 자리에서는 내려왔고, 강미나(애진)와 함께 금강산 유람을 떠나며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유승호는 이혜리에게 “나의 반쪽이 되어주겠소? 속절없이 낭자를 연모하오”라고 진심을 담은 청혼을 했다. 이혜리는 장난스레 마음을 안 받아줄 듯 튕기더니, 유승호가 뒷방 도령으로 등장한 첫 날 그를 벽에 밀쳤던 것처럼 다시 한 번 남영을 벽으로 밀친 뒤 입맞췄다. 보름달 아래에서 키스를 나누는 ‘밀감(밀주꾼+감찰) 커플’의 모습이 최종회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기운을 선사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28일 오후 9시 30분 스페셜 방송 ‘달 밝으면 벗 생각하고’를 통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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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달’ 이혜리 “장르 제한 두지 않는다. 좀비물도 로코도 OK" [일문일답]

배우 이혜리가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한층 더 발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었다. 이혜리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돈을 벌기 위해 밀주를 빚기 시작한 단단하고 용감한 강로서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다채로운 감정을 전했다. 또한 이혜리는 상대 배우인 유승호와 ‘밀감(밀주꾼+감찰)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흐뭇한 연기 호흡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점차 스며들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웠고, 후반부로 향할수록 달달하고 애틋해지는 애정전선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절로 자아냈다. -종방 소감이 궁금하다. “더울 때부터 추울 때까지 찍었던 작품이라 실감이 안 난다. 촬영이 끝날 때도 왠지 다음날 일어나서 촬영을 가야 할 거 같았다. 많은 분이 사랑해주셔서 기쁘게 잘 떠나보낼 수 있을 거 같다.” -첫 사극 드라마 도전이었다.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 있나. “팬층이 두꺼운 KBS 사극에 함께 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다. 사극이라는 장르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오히려 강로서라는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장르적 한계를 두지 않았다는 점이 칭찬할 만한 부분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가장 성장한 점이 있다면. “‘간 떨어지는 동거’와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쉬지 않고 이어진 작품이었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감사함을 느꼈다.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를 보며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웠다. 20대의 마무리와 닿아있는 작품이다 보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나를 성장시키고 있더라. 부지런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의 목표는 ‘부지런’이다.” -강로서와의 싱크로율은. “강로서는 어떤 선에 대해 안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인물이다. 나는 ‘왜?’라는 의문은 던질 수 있지만 그걸 깨부술 만한 용기를 없는 사람이라 80% 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로서만큼 현명해지고 싶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 -용기 있고 행동력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어려웠거나 재미있었던 촬영 에피소드가 있나. “첫 회 때 로서가 가락지를 찾기 위해 소똥 밭에 들어간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두 번째부터는 힘들더라. 로서의 마음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했다. 또 나무도 쓰러뜨리는 힘센 캐릭터인데 오히려 괜찮은 척하면서 한 것이 재미있었다.” -다수의 사극을 경험한 유승호 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특별히 조언해준 부분이 있나. “유승호 배우는 침착한 사람이고 많은 일이 일어나는 도중 그 안에서 중심을 잘 잡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배울 점이 많은 상대역이었다. 나에 대한 장단점을 알려주면서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말을 많이 해줬다.” -이번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금기되었던 것을 따르지 않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좋았다. ‘아니라고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자’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보고 ‘저 시대에 저렇게 살 수 있었다는 것이 대단해’라며 인물들이 처한 상황에 공감해주셨으면 한다. 조여 오는 것을 풀고 싶어 하는 캐릭터들을 보고 자신을 가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셨으면 한다.”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나 주변 반응은.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다 보니 방송을 볼 때 정말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게 되더라. 스스로도 ‘이건 좀 괜찮네, ’이건 좀 아니다‘라는 장면이 있었다. 그래도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은 거 같아서 행복했다.” -남자 친구 류준열의 응원이 있었나. “늘 잘 해내고 있다고 응원해준다. 특별히 말을 덧붙이자면 내가 했던 작품 중에 시나리오가 재밌었다고 해줬다.” -도전하고픈 장르나 캐릭터가 있다면. “어떤 작품을 선택하고,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는 장르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가 있고, 또 잘 표현해낼 수 있다면 도전하고 싶다. 그래도 좀비물도 재미있을 거 같고, 로코도 ‘간 떨어지는 동거’ 밖에 안 해봐서 더 해보고 싶다.” -10년간 연기를 해오면서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도 한층 더 자연스러워진 느낌이다. “쑥스럽기도 하고 이런 질문을 받아도 되나 싶다. 원래도 더 잘해야지 싶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더 성장할 수 있고 더 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비슷한 도전을 하려는 아이돌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나도 무언가를 알고 이야기해줄 만한 입장은 아니어서 쑥스럽고 부끄럽다. 그래도 가장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은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후배들이) 자신을 한계에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인이 기대하는 30대의 특정한 목표나 꿈은. “특정 목표나 꿈은 정해진 건 없지만, 더 나아져서 더 인정받고 싶고, 풍부해지길 바란다. ‘20대보다는 30대가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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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도장이오"..'꽃달' 유승호·이혜리, 달달 지수 최고조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가 10년 전 자신을 구해준 은인의 딸이 다름아닌 이혜리라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두 사람은 애타는 마음을 서로 털어놓으며 입술 도장을 찍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2회에서는 유승호(남영)가 10년 전부터 시작된 이혜리(강로서)와의 인연을 알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승호는 이혜리의 아버지 이성욱(강호현)이 자신을 구하다가 목숨을 잃은 터라, 이혜리에게 목숨을 빚졌다고 여겼다. 더욱이 이혜리는 아비를 잃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생계를 위해 밀주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가, 현재 현상금이 걸린 밀주꾼 수괴 신세가 된 터. 유승호는 목숨을 걸고 이혜리를 지키겠다 다짐, 이성욱의 죽음과 엮인 비밀을 찾기 위해 몰두했다. 그러나 집에서 은신하던 이혜리가 또다시 쫓기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해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혜리는 집에서 도망치기 전, 자신의 것과 똑같은 유승호의 호랑이 인형을 발견해, 유승호와의 10년 전 인연을 눈치챌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밀감(밀주꾼+감찰) 커플’의 재회와 쌍방향으로 애간장을 태우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살아 돌아온 유승호는 이혜리가 자신의 호랑이 인형과 같은 인형을 가진 걸 보고, 그가 10년 전 자신을 구한 은인 이성욱의 딸이라는 걸 알게 됐다. 유승호는 이를 이혜리에게 알리지 못하고 그저 “내가 너무 늦었소. 정말 미안하오”라고 사과하며 오열했다. 이후 죽었다 살아난 유승호는 밀주 수사의 공적을 인정받아 정오품 사헌부 지평으로 승진했다. 힘을 얻은 유승호는 본격적으로 문유강(심헌)이 이성욱을 죽인 이유를 찾기 시작했고, 그 사이 이혜리는 집을 구해 은신했다. 유승호는 이 집에 세를 얻어 이혜리를 보호했다. 유승호는 하루빨리 이성욱의 살해범을 찾고자 사헌부에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많았다. 이혜리는 집에 오지 않는 유승호를 기다리며 애가 탔다. 변우석(이표)은 그런 이혜리를 그의 마음을 달래 줬다. 또한 '별주부전'에 빗대어 “내 벼슬도 주고 아주 귀한 여인으로 만들어 주겠소”라며 고백하곤, 이내 “거절하시오. 나를 따라 용궁에 갔다가 간이 빼 먹힐 거니까”라며 스스로 거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변우석은 연모하는 이혜리의 안전을 위해 포기한 것이다. 유승호는 변우석과 함께 담을 넘어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온 이혜리에게 버럭했다. 이혜리는 결국 그간 유승호에게 쌓인 서운함을 폭발시켰고, 유승호는 “조바심이 나는 건 오히려 나요. 낭자가 날 미워하게 될까 봐. 용궁 가지 마시오”라는 말로 이혜리를 달랬다. 이혜리는 “입술 도장이오”라며 유승호에게 뽀뽀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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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달' 유승호·이혜리, 드디어 꽃길 걷나..입맞춤 예고

KBS 2TV 월화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밀감(밀주꾼+감찰)’ 커플 유승호, 이혜리의 입맞춤이 예고돼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17일 방송되는 '꽃 피며 달 생각하고’ 9회 예고에는 어긋나기만 했던 유승호(남영)와 이혜리(로서)가 아름다운 꽃밭에서 서로를 아련하게 바라보는 장면이 담겼다. 유승호는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듯한 따뜻한 눈빛으로 이혜리를 바라봤다. 이때 “꽃길 비단길 내 마음 흔들 수 없을 것이니. 하나, 둘, 셋. 열을 세고 또 열을 세도 난 낭자요”라는 유승호의 내레이션이 흘러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상승시켰다. 유승호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 자신을 바라보는 이혜리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섰다. 입맞춤 하려는 두 사람의 그림 같은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9회 방송을 기다려지게 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9회는 오늘 1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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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조보아, 두 번째 폐교 위기에 시위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조보아가 단호한 결의를 폭발시키는 ‘설송고 사수 단체시위’에 나섰다.3일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제작진 측은 “지난 방송에서 복수와 수정이 설송고 거대 비리 의혹을 파헤치며 통쾌함을 선사한 것도 잠시, 세경의 폐교 신청으로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며 “복수가 또 한 번 위기의 설송고를 구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유승호와 조보아는 각각 ‘이슈 남’이 된 후 복수를 위해 9년 만에 설송고로 돌아온 강복수 역, 강복수의 첫사랑이자 팩트폭격을 날리는 설송고 교사 손수정 역을 맡았다. 극중 9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설렘 가득한 두 번째 첫사랑을 이어가면서도, 비리로 가득한 설송고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거침없이 일침을 가하는 ‘사이다 커플’의 면모로 안방극장을 환호하게 만들고 있다.무엇보다 지난 29, 30회 방송분에서는 청문회에서 설송고 비리자금이 설송대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 복수(유승호)와 용기를 내 채용비리 증언을 한 수정(조보아) 덕분에 세경(김여진)이 꾸민 거대 비리의 내막이 밝혀진 상황. 그러나 구속 위기에 처한 세경이 설송고 소유권을 주장하며 폐교신청을 하는데 이어, 폐교를 막기 위해 세경과의 거래를 받아들인 세호(곽동연)가 모든 비리를 자신이 저질렀다고 거짓 증언을 하게 되면서, 분노를 자아냈다. 더욱이 이 사실을 알게 된 복수가 조사실로 뛰어 들어오는 장면이 담겨 결말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이와 관련 유승호와 조보아가 설송고에서 단체 시위에 나선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복수와 수정, 그리고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모여 설송고 폐교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장면. 설송고 선생님, 학부모들과 판넬을 들고 설송고 운동장에 서서 시위를 벌이던 수정은 세경이 검은 정장을 입은 남성들과 함께 시위현장을 급습하자, 이내 주변 이들과 팔을 잡고 ‘팔 가드’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막아선다. 이어 설송고 학생들과 나타난 복수가 세경과 대면, 뭔가를 건네는 것.그동안 세경을 저격한 증거들로 세경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던 복수가 이번에 세경에게 직접 건넨 것은 무엇일지, 복수와 수정은 이번 시위로 설송고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유승호와 조보아의 ‘설송고 사수 단체시위’ 장면은 인천시 남동구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됐다. 이 장면은 복수와 수정 두 주인공은 물론 설송고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까지 대대적인 인원들이 모이는 촬영인 만큼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추운 날씨임에도 모든 배우들은 감독의 꼼꼼한 디렉션에 집중, 열정적인 촬영을 진행했다. 그리고 장장 5시간동안 이뤄진 촬영을 마친 배우들은 고생한 서로에게 박수갈채를 보내며 촬영을 마무리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2.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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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돌' 유승호·조보아, 한파 녹일 엉뚱·따뜻 로맨스 재가동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조보아·김동영·박아인이 커플 자전거 데이트를 즐긴다.유승호·조보아·김동영·박아인은 SBS 월화극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각각 복수를 위해 설송고로 돌아온 강복수, 복수의 첫사랑이자 설송고 교사인 손수정, 복수의 절친이자 ‘당신의 부탁’ CEO 이경현, 복수의 귀여운 스토커 양민지를 맡았다.지난 11, 12회 방송분에서는 9년 전 유승호(강복수)가 곽동연(오세호)을 밀었다는 조보아(손수정)를 불러 경고하자, 조보아가 흔들리는 눈빛을 드러냈다. 이후 각성한 조보아가 9년 만에 유승호에게 진실을 묻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바라보는 유승호와 조보아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첫사랑이 다시 시작됨을 암시했다.이와 관련 유승호·조보아·김동영·박아인이 커플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 중 현장 답사를 가게 된 유승호와 조보아를 김동영과 박아인이 따라온 장면이다. 커플룩을 맞춘 듯 베이지톤으로 무장한 유승호와 조보아 커플, 원색의 컬러풀한 의상을 입은 김동영과 박아인 커플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4인방은 상쾌한 웃음 또는 힘겨운 표정으로 자전거를 타고, 카메라로 어딘가를 촬영하는 등 극과 극 면모를 연출하고 있다. 과연 9년 전 오해로 멀어졌던 네 사람이 어떤 이유로 여행을 함께 하게 됐을지, 커플 데이트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제작진 측은 “9년 만에 함께하게 된 복수와 수정, 그리고 경현과 민지 네 사람이 어떤 데이트를 즐기고,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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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승호-조보아, '귀여운 만세 커플'

배우 유승호, 조보아가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월화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 당한 유승호(강복수)가 어른이 돼 학교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월 10일 첫방송.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8.12.07/ 2018.12.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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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조보아-유승호, '역대급 비주얼 커플'

배우 조보아, 유승호가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월화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 당한 유승호(강복수)가 어른이 돼 학교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월 10일 첫방송.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8.12.07/ 2018.12.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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