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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 97회 아카데미 남주상, ‘컴플리트 언노운’ 티모시 살라메에 건다 [오동진 영화만사]

이번 글은 다소 위험하고 섣부른 것이 될 수 있겠다. 아카데미 수상 예측을 써 볼 생각이기 때문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올해로 97회째이며 오는 3월3일 오전(한국 시간 기준)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MC는 유명 토크 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이 맡는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LA 대형 산불 재해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 열리는 것이어서 비교적 차분하고 조용하게 치른다는 것이 원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불 여파로 데이빗 린치 감독이 사망하는 등 할리우드에도 여파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아무리 아카데미 시상식이라도 무슨 수상 예측까지 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수상 결과는 미국 뿐 아니라 한국의 극장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아카데미 결정은 늘 시대정신과 미국 사회의 가치관을 그때 그때 반영하는 것이어서 유심히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트럼프 1기 때 지나치게 폐쇄적인 반이민 정책과 자국 우선주의, 지나치게 분열적인 자본주의 정책을 내세우자 아카데미가 선택한 것이 바로 2019년의 ‘기생충’이었다. 이례적으로 아카데미는 한국 영화에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을 몰아 주며 미국 사회의 다양성을 표명하려 했다. 현재 미국은 트럼프 2기를 맞아 정치사회적 갈등이 다시 술렁이고 있는데 미군 내 트랜스젠더 군인 약 1만4000명을 강제 전역시키는 행정명령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할리우드는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이 가장 전향적인 곳으로 유명하다. 이럴 때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 ‘에밀리아 페레즈’가 상당 부문에서 수상한다면 트럼프 정책에 대한 자신들의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표시하는 셈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아카데미가 미국과 세계에 조응하는 방식이다.아카데미 시상식은 시상부문만 총 26개이다. 대중이 관심을 가질 주요 부문으로는 단편 다큐멘터리 상까지 23개이다. 그 중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국제장편영화상 등이 가장 관심을 모은다. 올해 아카데미는 유난히 경합이 치열하다. 할리우드에서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와서 이기도 하지만 지난 10년간 아카데미가 꾸준히 자신의 영토를 확장해 온 덕인지, 혹은 탓인지 이제는 상당수의 유럽영화, 남미영화, 아시아 영화까지 포괄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넷플릭스 같은 OTT 플랫폼 영화까지 후보가 되고 있어 다양성이 최고조로 올라 온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상 후보는 10편이다. 한국 관객들에게 알려진 ‘아노라’ ‘브루탈리스트’ ‘듄 : 파트2’ ‘서브스턴스’ 등이 포함돼 있다. 예측을 한다면, 그리고 이변이 없다면, 작품상은 ‘브루탈리스트’에게 돌아갈 것이다. 단 돈 1000만 달러(약 144억원, 할리우드 기준으로 적은 저예산)로 3시간 25분짜리 대작을 만들었고 미국의 현대사 일부를 촘촘하게 정리해 냈다는 점이 점수를 받을 것이다. 무엇보다 극중 주인공이 헝가리 이민자 유대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카데미 회원 내 유대인들의 표 상당수를 잠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감독상 역시 ‘브루탈리스트’가 유력해 보이지만 ‘에밀리아 페레즈’의 자크 오디아르 혹은 ‘서브스턴스’의 코랄리 파르쟈 등 프랑스 감독들에게 돌아갈 공산도 크다. 그건 할리우드가 오랜 세월 경쟁 관계였던 프랑스 영화계에 손을 내미는 제스처로 비춰질 것이어서 무시할 수 없는 선택이다. 그럼에도 이번 아카데미는 무난하게 ‘아노라’의 션 베이커를 선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남우주연상은 ‘브루탈리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가 받을 것으로 유력시 되지만 '컴플리트 언노운'의 티모시 살라메가 다크 호스다. 티모시에게 한표를! 여우주연상은 ‘에밀리아 페레즈’의 실제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유력하지만 최근 인종 차별 논란을 겪은 데다 ‘서브스턴스’에서 온 몸을 던지며 연기를 한 데미 무어를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데미 무어를 선택할 것이다.여우조연상 수상 예측은 ‘콘클라베’의 이사벨라 로셀리니이다. 남우조연상은 ‘리얼 페인’의 키에란 컬킨이 받을 공산이 크다. 개인적으로는 ‘어프렌티스’의 제레미 스트롱, ‘아노라’의 유리 보리소프에게 마음이 가지만 아카데미 회원의 선택은 대중적인 견지에서 이루어질 것이다.각본상은 ‘리얼 페인’의 제시 아이젠버그, 각색상은 영화 ‘싱싱’의 그랙 퀘다르, 클린트 벤틀리를 꼽겠다. 음악상 역시 경합이겠지만 예측의 눈높이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에 잡힌다. 촬영상은 ‘듄 : 파트2’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있겠으나 ‘노스페라투’를 찍은 자린 블리슈크의 손을 들어 주겠다.각자의 평점으로 각자의 수상 결과 표를 작성해 보시기들 바란다. 일상의 소소하면서도 확실한 행복, 소확행일 수 있겠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5.02.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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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창굴”…‘나 홀로 집에2’ 롭 슈나이더, 인종차별 발언 논란

배우 롭 슈나이더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15일(현지시각)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롭 슈나이더는 지난해 말 상원 워킹 그룹(SWG)이 주최한 행사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공연을 중단하고 사과했다.보도에 따르면 롭 슈나이더의 공연은 30분 진행 예정이었으나, 외설스럽고 저속하다는 이유로 10분 만에 중단됐다. 당시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롭 슈나이더가 야설적이고 부적절한 농담을 하자 상원 워킹 그룹 전무이사가 공연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롭 슈나이더의 농담에는 ‘한국 사창굴’ 등 아시아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다음 날 행사에 참석했던 150명은 “어젯밤 프로그램이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과가 적힌 메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롭 슈나이더는 영화 ‘나 홀로 집에2’에서 주인공 케빈(맥컬리 컬킨)에게 상습적으로 팁을 요구하는 호텔 직원 세드릭 역을 연기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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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박해수·오영수, 에미상 조연상 불발

배우 박해수, 오영수의 에미상 수상이 불발됐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박해수와 오영수는 ‘석세션’의 매튜 맥퍼딘, 니콜라스 브라운, 키에라 컬킨,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세브란스: 단절’의 존 터투로와 크리스토퍼 월켄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남우조연상 트로피는 ‘석세션’의 매튜맥퍼딘에게 돌아갔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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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AG' 남우주연상 이정재 "예상하지 못한 수상, 모두의 성과"

배우 이정재가 미국배우조합상(SAG)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정재는 28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TV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정재는 브라이언 콕스, 키어런 컬킨, 제레미 스트롱, 빌리 크루덥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경합 속에서 당당히 수상했다. 이는 한국 배우를 넘어 비영어권 배우 최초의 기록이다. 이정재는 미리 준비해 온 수상소감을 읽지 못하는 등 깜짝 놀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정재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는 "엄청 좋아하실 것 같고 저 만큼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며 "우리 모두의 즐거움"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예상하지 못한 수상을 하게 돼 저도 너무 기쁘지만 한국에 계신 기자 여러분들과 영화와 드라마를 만드시는 모든 분들이 다 기뻐해주시는 것 같다"며 "동료 배우 분들과 선배님들, 모두 기뻐해주시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모두의 성과라고 믿는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팀은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뿐 아니라 정호연이 여우주연상을 받고, TV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도 받았다. 다만 최고 영예상인 앙상블상은 불발됐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회 분량의 드라마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2.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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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이정재, 美 SAG 남우주연상 수상…"너무 큰 일이 벌어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 배우 이정재가 SAG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정재는 ‘석세션 시즌3’의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과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 이정재는 “너무 큰 일이 벌어졌다. (수상 소감을) 종이에 써왔는데, 다 읽지 못하겠다. 너무 감사하다”며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 주신 세계 관객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 팀도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배우조합상은 미국배우조합(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힌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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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오영수 韓배우 첫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이정재는 좌절

배우 오영수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이정재는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다.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을 연기한 오영수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한국인 수상자는 그동안 한국계의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인 배우가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는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에게 트로피를 양보했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TV드라마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렸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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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오영수, 한국 배우 최초 美 골든글로브 조연상 쾌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오영수는 10일(한국 시간) 진행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텔레비전 남우조연상(Best Supporting Actor, Television)을 받았다. 만 77세의 나이로 미국 메이저 시상식에 진출한 오영수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과 경합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인기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오영수는 극 중 오일남 역을 연기했다.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던 그는 '오징어 게임'으 히든 카드로 활약하며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오징어 게임'의 배우가 미국에서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앞서 2021 고담 어워즈에서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상을 받았고, 2021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정주행 시리즈 부문 상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영화와 TV로 구분해, 또다시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감독상·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등과 함께 미국의 메이저 시상식으로 꼽힌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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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오영수 韓배우 첫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배우 오영수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을 연기한 오영수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한국인 수상자는 그동안 한국계의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인 배우가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TV드라마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렸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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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오늘 美 골든글로브 시상식…'오징어 게임' 3관왕 도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10일(한국 시간) 오전 11시부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린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콘텐트 최초로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있다. 또한, 이정재가 남우주연상,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에 한국 배우 최초로 노미네이트됐다. '오징어 게임'은 시리즈·드라마 작품상(Best Television Series·Drama)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더 모닝쇼’(애플TV+), ‘포즈’(FX), ‘뤼팽’(넷플릭스), ‘석세션’(HBO/HBO MAX)' 등 인기 작품들과 경쟁을 펼친다.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남우주연상(Best Performance by an Actor in a Television Series·Drama) 후보에 오른 이정재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포즈'의 빌리 포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 '뤼팽'의 오마 사이와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만 77세의 나이로 미국 메이저 시상식에 진출한 오영수는 텔레비전 남우조연상(Best Supporting Actor, Television) 후보로 지명됐다.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과 경합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인기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영화와 TV로 구분해, 또다시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감독상·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등과 함께 미국의 메이저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골든글로브는 싸늘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다. 지난해 5월 백인 위주의 회원 구성이 드러나며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고, 성차별 논란과 불투명한 재정 관리에 따른 부정 부패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워너미디어, 아마존 스튜디오 등 미국 영화·방송업계가 골든글로브 보이콧을 선언했다. 넷플릭스 또한 보이콧에 나서며, 이정재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팀 역시 참석하지 않는다. 매년 시상식을 중계해온 NBC는 올해 행사를 중계하지 않는다. 골든글로브 측은 중계 없이 SNS와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수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0 08:20
경제

'나 홀로 집에' 맥컬리 컬킨, 아빠 됐다…불혹 나이에 득남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주인공 ‘케빈’ 역을 맡았던 배우 맥컬리 컬킨이 불혹의 나이에 득남, 아빠가 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컬킨과 그의 여자친구 배우 브렌다 송은 최근 득남했다. 1980년생인 컬킨은 40살이 넘어 첫 아이를 봤다. 컬킨과 브렌다 송은 지난 2008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컬킨의 여자 형제 이름을 따 그들의 아들 이름을 ‘다코타 송 컬킨’으로 지었다. 컬킨 측 홍보담당자는 “부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며 “컬킨과 브렌다 송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에 전했다. 컬킨과 브렌다 송은 영화 ‘체인지랜드’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17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들 모두 할리우드 아역배우 출신이다. 컬킨은 지난 1991년 ‘나 홀로 집에’ 주연을 맡아 세계적인 아역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브렌다 송은 태국계 미국인으로, 디즈니 TV 채널 아역배우로 출연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2021.04.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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