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바이오팜, 이틀 연속 상한가 시총 22위 껑충 흥행 열풍 지속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틀째도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치솟았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개장과 동시에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4만9000원) 대비 236.7% 상승한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12조9217억원으로 커져 기아차에 이어 코스피 시총 순위 2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같은 시간 거래량은 48만여주(거래대금 800여억원)에 그쳤다. 장중 상한가 기준 매수 잔량은 1000만주를 넘었다.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신약 개발 업체 SK바이오팜은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는 등 상장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제일모직의 30조원 청약 증거금을 뛰어넘는 흥행이었다. SK바이오팜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신약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SK바이오팜은 개장과 동시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장 이후에도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03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