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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심은하

은퇴한 지 20년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복귀는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한다. 1990년대 후반,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배우 심은하 이야기다. 16일 심은하가 드라마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심은하가 종합 콘텐트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것. 실제 심은하가 이 작품에 출연할 경우 은퇴를 선언한 2001년 이후 약 20년 만의 복귀가 된다. 강산이 두 번은 바뀌었을 시간이다. 심은하의 첫 드라마 출연작은 1993년 인기리에 방송됐던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이다. ‘한지붕 세가족’은 1986년 11월 처음 방송돼 무려 8년여 동안 방송을 이어온 MBC의 간판 드라마였다. 감우성, 김원희, 김혜수, 한석규 등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톱스타들이 여럿 ‘한지붕 세가족’을 스쳐 갔다. 심은하는 이 작품에서 최상진과 호흡을 맞추며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심은하를 톱스타 반열에 올린 작품은 이듬해 방송된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다. 포근한 니트에 롱스커트. 왠지 누군가의 첫사랑일 것만 같은 심은하의 청순한 이미지에 안방극장은 녹아내렸다. ‘국민 첫사랑’ 수지가 이전에 심은하가 있었다. 심은하는 1993년 MBC 공채 22기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고작 2년 만에 전 국민이 사랑하는 국민 배우로 성장했다. 1994년 8월 방송됐던 MBC 납량특집 드라마 ‘M’은 심은하의 커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M’은 낙태 수술로 죽은 태아의 기억분자. 이 M이 마리(심은하)의 몸을 지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심은하의 초록색 눈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낙태를 죄악으로 보는, 현재의 가치관으로 보면 시대착오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으나 심은하와 김지수의 동성 키스신 등 재평가할만한 파격적인 시도도 많았다. 1998년, 심은하를 영원히 청춘의 얼굴로 기억하게 할 영화가 개봉했다. 한석규와 호흡을 맞춘 ‘8월의 크리스마스’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사진사 정원(한석규)과 명랑한 스무 살 주차 단속요원 다림(심은하). 전성기 심은하의 미모와 청초한 분위기는 이 작품만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김수현 작가도 심은하와 작업을 한 적이 있다. 1999년 방송된 SBS 드라마 ‘청춘의 덫’을 통해서다. 남자에게 버림받은 후 복수를 꿈꾸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심은하는 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성숙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청춘의 덫’은 5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이 드라마에서 심은하가 한 대사인 “당신, 부숴버릴 거야”는 여전히 많은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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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신나는 겨울방학…얼음왕국 구경하고 빙어 낚시하고

아이와 겨울방학을 색다르게 보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롯데월드에서 얼음 왕국을 구경하고 서울랜드에서 빙어 낚시를 경험해보는 것이다. 10일 롯데월드는 신년을 맞아 새 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새하얀 얼음으로 뒤덮인 매직캐슬이크리스털처럼 꽁꽁 얼어가는 모습을 3D 영상 미디어로 연출한 것이다. 요즘 매직캐슬은 롯데월드 입장객뿐만 아니라 석촌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에게도 입소문이 난 촬영명소로 통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트리 콘셉트의 빨강·초록을 활용한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에 눈이 내리는 모습이었다면, 신년 시즌에는 푸른빛이 도는 새하얀 얼음으로 손대면 깨질 듯한 신비한 느낌으로 조성했다. 얼음으로 변신한 ‘매직캐슬’은 영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애니메이션 속 얼음 왕국을 연상시킨다. 매일 저녁 8시 30분에는 화려한 색감과 스펙터클한 영상이 어우러진 3D 맵핑쇼 ‘매직캐슬라이츠업’이 핵심 콘텐트다. 마법사 로티와 함께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과거에서 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콘셉트로 생동감 있는 영상과 다채로운 음악으로 롯데월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 매직아일랜드 오버브릿지는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은하수 터널’로, 메인 브릿지는 눈 내리는 낭만적인 거리로 변신했으며, ‘백설공주의 성’ 역시 조명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겨울 느낌을 물씬 풍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에 위치한 아이스링크도 개장 32주년을 맞아 ‘아이스가든’으로 리뉴얼해 문을 열었다. ‘아이스가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얼음 정원’을 콘셉트로 대형 나무와 식물들이 휴식공간과 어우러져 체험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하이라이트는 야간 스케이트"라며 "다양한 색깔의 조명과 이색적인 패턴이 은반에 비춰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랜드에서는 지난 8일 빙어 얼음낚시 체험장을 열었다. 올해 얼음낚시 체험장에는 약 10만 마리의 빙어가 준비됐다. 그야말로 '물 반 고기 반'의 체험장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인당 1만원으로, 낚싯대와 먹이, 빙어 통, 의자, 얼음 끌 등 장비를 제공해 준다. 얼음낚시 체험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후 이용하면 된다. 얼음낚시 체험이 어려운 유아에게는 빙어 뜰채 낚시를 추천한다. 빙어 뜰채 낚시는 서울랜드 삼천리 동산연꽃 분수에 마련돼 있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개장 전 추위가 지속돼 얼음 두께와 빙질이 좋아졌다"며 "기상 상황이 이대로 유지되면 20㎝ 이상의 단단한 얼음 벌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안전한 얼음낚시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빙어낚시 체험을 즐겼다면 라바 눈썰매장에서의 신나는 시간을 보낼 시간이다. 라바 눈썰매장은 지난 12월 29일 개장 이후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너무 가파르지도 않으면서 폭이 넓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스피드의 즐거움과 짜릿한 스릴 모두를 느낄 수 있다. 해가 지면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맞을 수 있다. 서울랜드에서는 야간 공연 '윈터 뮤직 글로브'를 통해 밤마다 하얀 눈을 볼 수 있다. 이는 음악과 빛이 어우러진 미디어쇼로, 국내 최대규모 6m 슈퍼 미러볼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맵핑쇼, 레이져쇼 등이 펼쳐진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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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요의 바다’ 배두나 “먼저 경험하는걸 좋아해… 한국 첫 SF 출연 결정”

“남보다 먼저 경험해보는 걸 좋아하고 큰 가치를 느끼는걸요.” 배우 배두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꺼냈다. 배두나는 이 시리즈에서 달 기지로 떠난 우주생물학자 겸 동물행동학자 송지안으로 출연했다.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여러 이유 중 하나는 가보지 않은 길을 먼저 경험해본다는 희열 때문이다. 배두나는 “도전에 어려움도 있지만 희열과 뿌듯함이 있다”면서 “한정된 조건과 시간 속에서 우리끼리 열정적으로 만든 것에 굉장히 큰 가치를 느낀다. 하하하”며 시원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고요의 바다’는 물이 고갈된 세상,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달에 위치한 폐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두나는 시리즈의 연출자 최항용 감독의 동명의 원작이자 대학 졸업작품으로 만든 단편영화에 흥미를 느꼈다. “감독님이 영리한 방법으로 SF 장르를 풀어냈다”는 배두나는 “SF 장르이지만 기술이나 과학적인 부분보다 사람의 심리를 따라가면서 몰입시키는 것에 반했다. 외국에서 ‘클라우드 아틀라스’나 ‘주피터 어센딩’과 같은 SF물을 촬영하면서 ‘예산의 차이가 어마어마한데 한국 예산으로 만든 SF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원작을 보고 왠지 이 사람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원작과 시리즈의 차이점에 대해 “원작이 시라면, 시리즈는 소설이 될 수밖에 없다. 차별점이라면 넷플릭스의 자본력으로 더 볼거리가 많아졌고 좋은 배우들이 함께하면서 더 풍부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배두나가 연기한 송지안은 극 중 하나뿐인 언니가 죽기 전 남긴 메시지의 비밀을 풀기 위해 달 원정대에 합류한다. 매회 덤덤한 표정 속에 숨겨진 깊은 울림을 시청자들에게 전하며 극의 감정선을 이끌었다. 그는 “지안이는 공부만 하고 사회성도 사교성도 없는 은둔형 외톨이 같은 스타일이다.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최항용 감독의 모습을 많이 참고했다”고 했다. 이어 “굉장히 말이 없고 한 번도 자외선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처럼 얼굴이 하얗다(웃음). 감독님의 모습을 보면서 지안이라는 인물을 많이 잡아갔다”고 덧붙였다. ‘고요의 바다’는 물이 부족한 시대의 근미래를 통해 기후변화, 부족한 자원으로 인한 경쟁, 계급 문제, 연구윤리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담았다. 배두나는 “‘고요의 바다’는 인간의 존엄성에 관해 얘기하는 작품이다. 내가 나서서 ‘환경을 지킵시다’고 하는 건 잘 못 하는데 작품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고요의 바다’는 넷플릭스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공개 후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꼬리처럼 따랐다. 이에 대해 “요즘 자극적인 것으로 초반 1회부터 시선을 잡고 가는 작품들이 많다. 그 공식을 따라가지 않았다. 고요한 수면 아래에서 소용돌이가 치는 드라마다. 외부에서 파도치는 작품이 아니다”고 소신을 밝혔다. 시즌 2의 제작 가능성에는 “작가님이나 제작진들과 얘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뒷이야기는 전혀 알지 못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원들이) 지구로 안 가고 지안의 말대로 국제우주연구소에서 따로 연구했으면 좋겠다”고 약간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배두나는 촬영 기간 현장에서 와플을 직접 구우며 사기를 북돋기도 했다. “망가졌어요”라며 시원하게 폭소하면서 “오로지 ‘고요의 바다’를 위해 기계를 샀다. 즉석에서 크로플 가게를 차려 매니저와 둘이 ‘와플 가게 주인’으로 상황극을 하며 팔았는데 100인분을 넘게 만드니 (기계가) 3일 만에 망가졌다. 하하하”라고 말했다. ‘고요의 바다’는 제작자로 배우 정우성이 참여해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배두나는 제작자로 만난 정우성에게 신뢰를 얻었다. 그는 “현장에 매일 있는 제작자는 처음 봤다. 거의 하루도 안 빼고 현장을 찾았다. 뒤에서 관망하는 제작자가 아닌 현장의 스태프처럼 직접 발로 뛰며 환경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배두나는 넷플릭스가 글로벌 론칭 초기에 선보인 ‘센스8’이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 라나 워쇼스키의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 일찍 해외 무대로 영역을 넓혔다. 최근 한국 콘텐트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것에 “좋은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내가 데뷔한 1999년부터 지금까지가 한국 영화계의 르네상스 시대였다. 정말 눈부시게 발전하며 변화도 빨랐다. 20년 후 지금과는 달라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03 15:38
연예

경영권 인수로 1050억 잭팟…주인공 알고보니 이정재·정우성

게임업체 컴투스가 아티스트스튜디오 등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설립한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한다.컴투스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아티스트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컴퍼니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합의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컴투스 측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이들 두 회사를 자회사로 두는 신생 법인 아티스트홀딩스(가칭)에 각각 250억원, 800억원 등 총 1050억원을 투자하고 메타버스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이정재와 정우성 역시 아티스트홀딩스의 주요 주주로 참여해 콘텐트 밸류 체인 확장을 통한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아티스트컴퍼니는 국내 최고 배우들을 전속 아티스트로 보유하고 있는 매니지먼트 회사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와 영화 ‘기생충’으로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는 박소담 등이 소속돼 있다.아티스트스튜디오는 오는 24일 선보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 이정재가 감독을 맡아 정우성과 함께 주연 배우로 출연하는 영화 ‘헌트’ 등을 제작했다. 이번 투자로 최대주주에 오르는 컴투스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는 엔피, 래몽래인, 메리크리스마스, 골드프레임 등 영상제작 분야 계열사들과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기술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한 바 있다. 컴투스는 향후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아티스트컴퍼니의 배우 및 제작 역량을 활용한 영상 콘텐트 제작 및 자체 게임 개발 등을 추진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생태계를 위한 전략적 시너지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또 e커머스 및 NFT(대체불가토큰)를 포함한 블록체인 분야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파트너십도 구축해나간다는 목표다. 컴투스 관계자는 “차세대 글로벌 콘텐트 및 플랫폼 분야에서의 경쟁력 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유력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컴투스와 여러 자회사와의 협업을 다각도로 진행해 독보적인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2021.12.23 08:40
생활/문화

매장 방문만 해도 선물을…이통3사,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돌입

이동통신 3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신규 가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일제히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신규·번호이동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곳은 물론, 매장을 방문하기만 하면 쿠폰을 지급하는 곳도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구독 패키지 'T우주'를 9900원만 내면 3개월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T우주는 아마존 해외직구 무료 배송과 11번가 포인트 매월 적립에 더해 식음료(파리바게뜨·스타벅스 등), 디지털 서비스(구글 원·웨이브 등), 모빌리티(티맵·모두의 셔틀 등) 등 서비스 혜택을 한곳에 모았다. 또 영상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 12월 신규 가입자에게 크리스마스 콘텐트와 1650원 상당의 웰컴 쿠폰을 준다. KT는 온라인 'KT 다이렉트'에서 신규·번호이동으로 가입한 고객이 유심을 구매하면 변환 트레이를 지원한다. 가입 1개월 차에는 해피포인트 5000포인트와 던킨 먼치킨컵 1+1 쿠폰, 2개월 차와 3개월 차에는 해피포인트를 각각 1만 포인트, 1만5000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올레tv에서는 150여편의 인기영화를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 KT의 20대 전용 서비스 '와이'는 서울 신촌 연세로 스타 과장에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인증샷 이벤트를 마련했다.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린 뒤 신촌·홍대·이대 매장에 가면 아티스트 굿즈·맥주잔·장우산 등으로 구성한 세트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21일부터 시작하며 물품 소진 시 종료한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고객과 최근 어려움을 겪는 주변 상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매장에 예약 방문하기만 해도 선물을 준다.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찾아갈 매장을 정하고 24일 저녁 7시 전까지 들르면 된다. 선착순 2만명에 파리바게뜨 5000원권을 준다. IPTV 독점 계약의 강점을 살려 '디즈니 플러스'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레고·기프트 박스·스타워즈 무선충전기를 추첨으로 선물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2.21 07:01
연예

[주말&여기] 테마파크, 크리스마스 축제장으로 변신

우리나라 대표 두 테마파크 롯데월드와 에버랜드가 겨울을 맞아 변신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연말까지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라클 윈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운영한다. 파크 전역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특히 올해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는 핀란드 관광청과 협업해 산타의 본고장 핀란드 ‘산타 마을’을 구현했다. 오로라가 창밖으로 펼쳐지는 눈 덮인 오두막과 루돌프로 변신한 거대한 로티와 함께 인증샷은 필수다. 오두막에서는 실제 핀란드에 사는 공식 산타의 인사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강원도 화천에 대한민국 본점을 두고 있는 ‘산타우체국’이 롯데월드에 찾아온다. 매년 전 세계 약 50만명이 이용하는 산타우체국에서는 산타에게 소원을 적어 엽서를 부치면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 위치한 산타우체국으로 보내져 크리스마스 시즌에 직접 산타에게서 답장을 받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 어드벤처에서는 로티, 로리 등 롯데월드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눈 쌓인 마을을 구현한 ‘드림캐슬’ 포토존과 눈꽃 장식의 가로등이 손님들을 맞는다. 에버랜드는 겨울 시즌을 맞아 3일부터 감사와 희망을 테마로 '윈터 위시스' 겨울 콘텐트를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산타와 함께 보내며 힐링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이날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31일간 연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산타, 루돌프 등을 만날 수 있는 퍼레이드와 댄스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을 흩날리며 퍼레이드길과 카니발광장을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가 매일 낮 1회씩 진행된다.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로 바쁜 산타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댄스 공연 '베리 메리 산타 빌리지'도 매일 2회씩 열린다. '크리스마스 마켓'도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에버랜드 홀랜드빌리지에서 매주 금·토·일요일에 선보인다. 홀랜드빌리지의 이국적인 풍경 속에 조성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바비큐·스테이크·우동 등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부터 꼬치·떡볶이·와플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과 디저트 메뉴까지 다양한 음식과 음료가 마련돼 있어 겨울 추위를 따뜻하게 녹일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2.01 07:01
경제

벌써 크리스마스…백화점, 성탄 트리 전시 한창

백화점 업계가 크리스마스 장식을 실내외에 설치하는 등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명동 본점 건물 앞에 대형 트리와 인도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힌 터널을 설치하는 등 건물 내외간을 모두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바꿨다. 또 영플라자 옥상에 ‘리틀 클라우드’ 11m 대형 아트 풍선을 전시했다. 리틀 클라우드가 작은별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힘을 선물하고, 여러 친구와 함께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스토리의 영상 콘텐트도 제작해 본점과 서울 잠실점, 경기 동탄점 등에서 방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외관 디자인과 함께 3분가량의 스토리가 있는 미디어 파사드를 내년 1월 21일까지 선보인다. 140만개의 LED칩을 사용한 크리스마스 외관 스크린에는 움직이는 리본 위에서의 외줄타기 쇼에 이어 다양한 크리스마스 아이템 등이 소개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 13m 높이의 대형 트리와 캐빈하우스(통나무집), 나무 120그루로 구성된 'H빌리지'를 전시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먼저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크리스마스 장식 연출을 2주 이상 앞당겼다"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지난 2일 명품관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외관 장식을 선보였다. 갤러리아의 올해 크리스마스 조형물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과 진행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외관 프로젝트는 디올의 2022년 크루즈 컬렉션 무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크루즈 컬렉션에서 소개된 패션 아이템의 패턴을 응용하고 색감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조형물의 콘셉트는 ‘별’이다. 디올 로고가 새겨진 총 9m 높이의 대형 별 트리와 함께 나뭇잎과 사슴 조형물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백화점 외관 역시 8m 높이의 금색 별로 장식했다. 대형 별을 중심으로 흰색, 아이보리색에 금색 테두리가 새겨진 다양한 형태의 나뭇잎이 외벽을 타고 뻗어 나가며 백화점 외관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이처럼 백화점들의 다소 때 이른 크리스마스트리 경쟁은 최근 얼어붙은 소비시장에서 연말 분위기를 띄워 특수를 앞당기기 위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다.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12월은 백화점 1년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크리스마스트리는 높이 외에도 다양한 개성을 뽐내며 경쟁하고 있다"며 "화려함을 뽐내는 대형 상징물은 고객의 시선을 잡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16 07:00
생활/문화

게임사 넘어 종합 콘텐트 기업으로…컴투스 변신 가속화

컴투스가 게임회사를 넘어 글로벌 종합 콘텐트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ICT 기술 발전과 빠른 트렌드 변화로 플랫폼 및 콘텐트 경계가 사라지고 있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컴투스는 최근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는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분야의 대표 기업 중 한 곳인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를 인수하고 글로벌 종합 콘텐트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8월 위지윅의 지분 총 38.11%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올해 3월 획득한 지분 13.7%에 이어 1607억원을 투자해 보통주 약 1127만주를 추가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 컴투스는 최근 몇 년 사이 게임을 포함한 콘텐트 전반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왔다. 2019년부터 웹소설·웹툰·코믹스 등 원천 IP(지식재산권)를 시작으로 영상·메타버스·게임·금융에 이르는 여러 관련 유망 산업의 기업들에 투자하며 강력한 콘텐트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위지윅 인수는 컴투스가 진행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다. 컴투스 관계자는 “위지윅 인수는 글로벌 종합 콘텐트 기업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한층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위지윅은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기술로 넷플릭스 ‘승리호’ 등 국내외 다양한 영화·드라마 등을 만들어왔다. 특히 자체 제작 역량뿐만 아니라 수년간 적극적인 자회사 인수 등으로 IP 제작부터 배급·유통·공연·음원·전시 컨벤션 등의 능력을 갖췄다. 컴투스 관계자는 “위지윅은 우리가 구상하고 있는 콘텐트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독보적 원스톱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고 했다. 위지윅은 영화 부문에서 인스터·메리크리스마스, 드라마에서는 래몽래인·에이치월드픽쳐스·이미지나인컴즈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르물 출판사 고즈넉이엔티, 애니메이션 제작사 골드플레임 등 콘텐트 제작사를 통해 폭넓은 IP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자체 CG·VFX 기술력뿐 아니라 8월 상장한 자회사 엔피의 업계 최고 수준의 가상융합현실(XR) 역량을 비롯해 기존 자회사 등을 통해 확보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토대로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컴투스는 위지윅의 역량을 자체 경쟁력으로 내재화하고, 글로벌 종합 콘텐트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위지윅의 글로벌 인기 드라마·영화 등을 게임화하거나 ‘서머너즈 워’ 등 자사 인기 게임 IP를 영화나 웹툰 등으로 제작하는 미디어 트랜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위지윅 인수로 게임을 넘어 글로벌 종합 콘텐트 기업으로 도약하는 우리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강력한 콘텐트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다각도로 투자를 진행하고, 트랜스 미디어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9.24 07:00
생활/문화

컴투스, 위지윅 경영권 인수…"종합 콘텐트 기업 가속화"

컴투스는 미디어 콘텐트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컴투스는 1607억원을 투자해 위지윅의 보통주 1127만 주를 인수한다. 지난 3월 이미 500만 주(450억원)의 지분을 획득한 컴투스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총 38.11%의 지분을 확보하고 위지윅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 위지윅은 CG/VFX(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 기술로 넷플릭스 ‘승리호’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영화, 드라마 등을 만들어온 콘텐트 제작사로, ‘엔피’ ‘래몽래인’ ‘이미지나인컴즈’ ‘메리크리스마스’ ’골드프레임’ ‘고즈넉이엔티’ ‘위즈온센’ ‘에프포스트’ 등 유력 자회사를 통해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웹소설·뮤지컬·OST의 제작부터 배급·유통·공연·전시 컨벤션 등을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콘텐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일 상장한 자회사 엔피는 온·오프라인 브랜드 익스피리언스(BE) 서비스를 비롯, 메타버스와 연계하는 높은 수준의 XR(가상융합현실) 콘텐트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다. 위지윅은 AR(증강현실)·VR(가상현실)·XR(가상융합현실) 등의 기술을 결합해 미래 산업으로 부상하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IP 생산부터 2차 제작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스튜디오에서 통합 진행하는 위지윅만의 토탈 제작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컴투스 측은 “이번 인수로 차세대 미디어 콘텐트 산업에서 독보적 위치에 올라선 위지윅의 IP와 제작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종합 콘텐트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한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영화, 드라마, 웹소설 등 위지윅의 여러 작품을 글로벌 게임으로 제작하고, 자사 인기 게임들을 다양한 콘텐트로 확장하는 등 트랜스 미디어 전략으로 탄탄한 IP 밸류체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8.25 18:42
연예

JTBC, 9월 주말 개편…전도연-류준열 '인간실격' 토일극 확정

JTBC가 9월 주말 편성 개편을 단행한다. JTBC는 9월 주말 오후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하며 주말극을 편성한다. 개편된 주말극 첫 주자는 9월 4일 첫 방송될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이다. 방송 시간은 기존 금토극 시작 시간이었던 오후 11시보다 30분 빠른 오후 10시 30분이다. 개편 이후 주말극의 첫 주자가 된 '인간실격'은 아무 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전도연(부정)과 아무 것도 못 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류준열(강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천문'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 명작을 탄생시킨 허진호 감독과 5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전도연, 류준열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희웅 JTBC 콘텐트전략실장은 "달라진 주말 저녁 생활 패턴을 반영해 최적의 시간대에 가장 적합한 콘텐트를 제공하기 위해 개편을 단행했다. '인간실격'을 시작으로 한 JTBC 주말극이 많은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JTBC는 이번 9월 개편을 맞아 '아는 형님'을 비롯한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개편도 검토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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