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승률 0.418' 우드워드 감독, 텍사스 구단과 2023년까지 연장 계약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크리스 우드워드(45) 감독과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했다. 텍사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우드워드 감독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2018년 11월 3+1년 계약으로 텍사스 사령탑에 오른 우드워드 감독은 지난 3월 '+1년 옵션'이 실행돼 내년 시즌까지 임기가 보장된 상태였다. 텍사스는 우드워드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해 좀 더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성적에 따른 2024년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다. LA 다저스 등에서 코치 경험을 쌓은 우드워드 감독은 2019년 역대 19번째 텍사스 감독에 올랐다. 성적은 기대 이하. 2019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개 팀 중 3위, 2020년과 올 시즌에는 2년 연속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드워드 감독의 통산 승률도 0.418(160승 224패)로 좋지 않다. 하지만 텍사스의 선택은 달랐다. 존 다니엘스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우드워드 감독과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린 클럽의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1.20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