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건
산업

배민, 배달 중개 수수료 9.8%로 인상…쿠팡이츠와 같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오는 8월부터 배달 중개 수수료를 현재 주문금액 6.8%에서 9.8%로 3%p를 인상한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사 대비 낮았던 수수료율을 개편해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10일 배민이 발표한 요금제 개편안에 따르면, 배민1플러스의 중개이용료율은 다음 달 9일부터 9.8%로 인상된다. 현행 배민 중개수수료율인 6.8%는 경쟁사인 쿠팡이츠 9.8%, 요기요 12.5% 대비 낮은 수준이다.다만 업주 부담 배달비는 지역별로 건당 최대 900원 낮추기로 했다. 배민은 지역별 배달환경 등을 고려해 2500~3300원에서 책정되던 업주 부담 배달비를 전국적으로 1900~2900원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전했다. 서울 지역 업주 부담 배달비는 기존 3200원에서 2900원으로 300원(약 9.3%) 낮아진다. 배민은 각 지역별 배달 가격 등을 고려해 해당 범위 내에서 배달비에 탄력적 추가 할인도 검토 중이다.정액제 서비스인 울트라콜 가입자 중 주문수가 적은 업주에 대한 지원책도 내놨다. 배민은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울트라콜)을 동시에 이용하는 업주의 가게배달 월 주문수가 50건 미만이면 울트라콜 월 광고비의 20%를 환급하는 특별 할인을 시행한다.포장 주문서비스 신규 가입 업주에게 적용되는 중개이용료(6.8%)의 경우, 우선 내년 3월까지 50% 할인한 3.4%를 적용하기로 했다.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우리의 새로운 요금 정책은 업주들이 앱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 목표는 고객을 위해 지속 가능하고, 가게의 성장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는 배달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0 13:52
IT

LGU+, 3분기 영업익 10.8%↓…비용 증가 영향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3조5811억원으로 2.3% 늘었다.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에 따른 기타 비용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대비 2.0% 감소한 5532억원으로 집계됐다.3분기 무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5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총 무선 가입 회선은 20% 이상 성장했다. 올해 3분기 총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382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3% 늘어나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3분기 순증 가입 회선은 214만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24.4% 증가했다.MNO(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총 1829만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MVNO(알뜰폰) 가입 회선은 53.1% 증가한 552만8000개를 달성했다.5G 가입 회선은 전년 대비 19.7% 증가한 681만9000개를 찍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1.9%다.기업 대상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4040억원으로 나타났다.3분기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8.2% 늘어난 827억원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지난 10월 준공을 완료한 두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인 '평촌 2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IDC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중계메시징과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이 포함된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 늘었다.기업 인터넷·전용 회선으로 구성된 기업 회선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945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1921억원을 기록했다.초고속 인터넷과 IPTV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고가치 가입자 유입에 힘입어 작년 3분기와 비교해 2.8% 증가한 60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올해 3분기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2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가입 회선도 511만2000 회선으로 4.1% 상승했다.IPTV 사업 매출은 33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성장했다.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심의 IPTV UI·UX(이용자 인터페이스·경험) 개편을 진행한 데 이어 주요 방송사의 11만여 편 콘텐츠를 한 개 요금제로 시청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환승 구독'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IPTV 가입 회선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0.5% 증가한 543만2000개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도 고객 중심 경영을 기반으로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으로 연간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07 10:46
IT

대형택시 카카오 T 벤티 운행 1000대 돌파…이용자 84% 증가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벤티' 운행 대수가 1000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 T 벤티는 다인승 모빌리티 수요를 반영해 개발한 '대형 승합 및 고급 택시 면허' 기반 서비스다. 기획 단계부터 편의성과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내∙외관과 요금 등 다양한 부분을 중형 택시와 차별화했다. 카카오 T 벤티는 9~11인승 승합차로 운행돼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무료 와이파이·RSE(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이동의 즐거움을 높였다. 자동 배차·결제 시스템과 별도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 등을 뒷받침한다. 수요 집중 시간대에는 기사의 출근을 독려하고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한 탄력요금제를 적용해 승차난을 해소하고 있다. 최근 30·40대 젊은 층과 타업종 종사자, 은퇴 예정자 등 신규 기사들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차량 출고를 기다리는 대기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미 운행 중인 1000여대에 차량 계약이나 운행 신청 등을 완료하고 대기 중인 기사 수를 더하면 2000대 이상이다. 이용자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7월 기준 일평균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7% 늘었다. 지난해 6월 도입한 예약 호출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자 수는 495.5%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부에 이어 서비스 지역을 더욱 넓혀 대형택시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정길준 kjkj@edaily.co.kr 2022.09.03 12:14
IT

직접 체험해 본 '택시 대란'…카카오T 부르는 게 값

지난 1일 새벽 1시께 서울 종각역 근처는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기자는 대중교통 운행이 끝나 택시를 기다렸지만, 호출 앱 '카카오T'에서는 1시간이 지나도 배차 소식이 없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카카오블랙'은 경기도 일산까지 가는 가격이 10만 원 중반대까지 치솟았다. 가까스로 승객이 하차하는 택시를 잡았는데, 기사는 1만 원가량 높은 금액을 부르며 계좌 이체를 요구했다. 다른 방법이 없어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택시에 올라탔다. 5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대폭 완화로 영업시간·인원 제한이 해제된 이후 '택시 대란'이 현실화했다. 4월 4일부터 3주 동안 서울 택시 호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 재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7%가 뛰었다. 특히 심야시간(밤 10시~오전 2시)에 호출이 급증했다.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지난해 11월보다 28% 늘었다. 택시 수요가 급격히 늘었지만 공급은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승객이 줄어 젊은 택시기사 대부분은 배달로 업종을 바꿨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통계를 보면 올해 2월 전국 법인택시 기사는 7만4754명으로 2년 전보다 22% 넘게 급감했다.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경기도 부천에 사는 A 씨는 "주말 새벽에는 카카오T로 택시 못 부른다. 빈 차를 세워 웃돈을 준다고 하면 그나마 수월하다"고 말했다. 그는 월에 약 3만 원을 내고 여러 배차 혜택을 받는 카카오T '프로멤버십'에 가입했지만 콜이 몰리는 휴일 새벽에는 직접 가격을 흥정해 승객을 태웠다. 가맹 계약을 체결하는 카카오T '블루'와 달리 필요할 때만 앱을 사용하는 방식이라 이런 영업 방식을 막을 장치가 없다. 좀 더 비싼 값을 치르고 카카오블랙을 부를 수도 있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다.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탄력요금제(0.7~4배)로 운영되는데, 택시가 워낙 부족해 최고치를 찍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1일 새벽 1시 종각에서 일산까지 카카오T 일반택시는 예상 요금이 3만 원 초·중반대로 조회됐는데 카카오블랙은 14만 원이 나왔다. 카카오블랙은 모범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운행하는 차량의 배기량이 조금 더 높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요금의 1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요즘 택시 대란이 너무 심해서 탄력 요율이 높게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연계하기라도 한 듯 주변 모텔은 평일 3만~4만 원의 숙박비를 14만~15만 원으로 일제히 올렸다. 그런데도 남은 방이 없다. 이처럼 늦은 시간 시민들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자 서울시는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늦추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오는 9일부터 막차시간을 연장한다. 강남·홍대입구·여의도·신촌·건대입구·서울역 등 서울 시내 주요 11개 거점을 지나는 88개 노선이 대상이다. 도착시간 기준 익일 오전 1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다.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도 2년 만에 재개한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등 운행시간을 새벽 1시까지로 1시간 늘린다. 마찬가지로 주말과 공휴일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를 위한 행정절차만 2개월 이상이 걸리지만, 최대한 시행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06 07:00
생활/문화

갤Z플립3 흥행에 갤S21 지원금까지 당겨썼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3'(이하 갤Z플립3)가 화사한 투톤 컬러와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흥행 조짐이 보이자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S21'(이하 갤S21) 시리즈의 지원금까지 끌어모아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기준 공시일인 지난 8월 24일부터 갤Z플립3에 최소 25만5000원에서 최대 50만원의 단말기 지원금을 보장하고 있다.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8만원대 요금제에서는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48만원), KT(45만원)보다 많은 5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LG유플러스의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에 가입하면 지원금 50만원에 추가 15%(7만5000원) 할인이 적용돼 갤Z플립3의 출고가가 125만4000원에서 67만9000원으로 뚝 떨어진다. 2년 약정 기준 휴대폰 월 할부금은 약 3만원이다. 이통 3사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에 선보인 플래그십 갤S21 시리즈가 부진하자 갤Z플립3에 힘을 쏟고 있다. 갤Z플립3의 지원금 최초 적용일을 기점으로 갤S21 시리즈의 지원금이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려갔다. 8만원대 5G 요금제에 가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고사양인 갤S21 울트라 모델을 선택하면 지난 7월까지 40만~5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8월 1일이 되자 이통 3사 모두 10만원 중반대로 지원금을 낮췄다. 그 뒤 1주일 만에 60만~70만원으로 기습적으로 올렸다가 갤Z플립3가 나오자 10만원대로 다시 내렸다. 약 2주간 재고 정리 기간을 거친 것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업계 경쟁 상황과 재고 현황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지원금 정책을 탄력적으로 가져간다"고 말했다. 갤S21 시리즈의 출시 초기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 1월 29일~2월 8일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20'(이하 갤S20) 시리즈와 비교해 약 30% 증가했다. 하지만 신제품 출시 효과는 오래 가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갤S21 시리즈의 판매량을 1350만대로 추정했다. 1700만대 팔린 갤S20 시리즈보다 20% 적은 수준이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의 선봉에 선 갤Z플립3는 100만원 초반대의 가격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샤오미 등 자국 브랜드의 입지가 강한 중국에서는 지난 2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에서 방송 시작 3분 만에 3000만대가 완판됐다. 태국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의 수요가 기존 삼성전자 폴더블폰 라인업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갤Z플립3가 약 47%의 비중을 차지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9.07 07:00
경제

카카오택시, 배차비 인상 재조정…최대 5000원→2000원

카카오가 택시 요금 인상안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 서비스 요금을 현행 '0원~5000원'에서 '0원~2000원'으로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돈을 더 내면 카카오 택시가 빨리 잡히는 기능인 스마트호출은 지난달 30일부터 최대 5000원의 탄력 요금제가 적용됐다. 이전까지는 주간 1000원, 심야(오전 0~4시) 2000원의 일괄 요금이었지만, 수요가 몰리는 시간에는 돈을 더 받을 수 있게 상한을 열어둔 것이다. 이를 두고 택시업계는 사실상 요금 인상이라며 반발해왔다. 택시4단체는 성명을 통해 "결국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 입장에서는 택시요금의 인상과 다르지 않다"며 "직영과 가맹, 중개사업까지 택시산업 전체를 좌지우지하며 권력을 움켜쥔 플랫폼 독점기업의 횡포가 극에 달한 모습"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시간대나 지역에서 기사님이 호출을 더 적극적으로 수락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도입한 기능이었지만, 이용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요금제를 조정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13 14:15
스포츠일반

'골퍼들의 해방구' 골프 스타디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TPC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은 ‘골프의 해방구’로 유명하다. 갤러리들이 2만석 규모의 16번 홀(파3) 관중석에서 먹고 마시며 흥겹게 응원한다. 기존 골프 문화와 전혀 다르다. 국내 골프업계에도 ‘골퍼들의 해방구’를 표방하는 골프장이 생겼다. 6월 말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신개념 골프 연습장 ‘골프 스타디움’이다. 골프 스타디움에는 기존 스크린이나 실내 연습장의 개념을 깬 요소들이 많다. 굳게 닫힌 방 형태의 스크린에서 벗어나 활짝 열린 홀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매장에는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중앙 홀에 조성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퍼팅 대회 등의 이벤트가 수시로 열린다. 게임당 과금이 아닌 시간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한 공간에서 수십 명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골프 스타디움은 골프를 좋아하는 연세대학교 88학번 동기들이 자금과 아이디어를 모아 만들어졌다. 건축학과 출신으로 대표이사를 맡은 허재혁 대표는 “기존에 없었던 아이디어로 공간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 이제까지의 골프 연습장, 스크린 골프의 단점을 보완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새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골프 스타디움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소속 티칭 프로를 두고 운영하는 일반 골프장과 달리 누구나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오픈했다. 얼리 버드 요금, 쿠폰제 등 탄력 요금제를 운영해 골퍼들의 부담을 줄였다. 허재혁 대표는 "오전에는 연습을 하려는 개인이, 퇴근 시간 이후에는 게임을 즐기려는 단체 손님이 몰린다. 시뮬레이터 제조사인 더케이골프의 정확도 높은 센서와 선명한 그래픽이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티칭 프로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 스타디움은 당분간 직영 매장에 집중하면서 10개 정도의 직영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허재혁 대표는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골프 문화를 퍼트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지연 기자 2020.08.14 08:00
경제

배달앱 3위 '쿠팡이츠'?… 배민·요기요 견제 "멀었다"

최근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배달앱 시장 톱3에 진입하며 10년 넘게 공고했던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 3강 구도가 깨졌다. 하지만 쿠팡이츠는 배민과 요기요의 독과점 시장을 깨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것이 현장 분위기다. 4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 6월 배달앱 이용자 수(안드로이드 기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1위와 2위는 배민(970만1000명)과 요기요(492만6000명)로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부동의 3위였던 배달통(27만2000명)은 쿠팡이츠(39만1000명)에 밀려 4위로 주저앉았다. 쿠팡이츠는 2019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해 고객에게 더 나은 배달음식을 제공하고 ‘라이더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배달앱과는 차별화된 방식을 내세워 배달앱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반적으로 배민 등 다른 배달앱의 경우 라이더들이 3~4건의 주문배달을 한 번에 처리한다. 이렇게 되면 처음에 주문한 고객은 자신의 주문과는 관계없는 식당 음식의 픽업이 이루어진 후 자신의 주문 음식을 배달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 가장 먼저 주문한 고객은 식은 음식을 받게 될 확률이 높고, 배송 기사의 경우에는 첫 주문 고객의 음식을 픽업한 채로 다른 식당들을 들러 배달에 나서기 때문에 시간에 쫓겨 과속 등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에 쿠팡이츠는 배달 기사(쿠리어)들이 위험한 환경에 처하는 상황을 바꾸고, 고객들이 배달음식에 만족할 수 있도록 배달 방식을 바꿨다. 특히 쿠팡이츠는 쿠리어들의 선택적 배차가 아닌 강제 배차 방식을 택했다. 이를 위해 쿠팡이츠는 고액 배달비로 배달원을 끌어모으고 있다. 쿠팡이츠의 배달비는 기본요금 없이 주문량·시간·거리 등을 상황을 고려해 탄력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장마철에 주문이 몰리는 저녁 시간의 경우 많게는 건당 2만원대가 넘는 배달비를 받을 수도 있다. 쿠팡 관계자는 “배달 시간이 몰리거나 할 때 이벤트 등으로 배달료가 올라가기도 한다. 그럴 때 2만원대의 배달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배달 혁신을 가져온 ‘로켓배송’의 노하우를 접목해 쿠팡이츠 서비스를 고도화시키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급성장하는 쿠팡이츠가 현재 진행 중인 배민과 요기요의 기업결합 심사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독과점 문제’의 변수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두 기업 간 합병이 시장 내 독과점을 만들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쿠팡이츠가 다른 배달앱들과 아직 견주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배달대행 관련 카페에 한 배달 기사는 “쿠팡은 시간이 넘쳐난다”며 “강제 배차라서 콜을 안 잡아도 되고, 콜 대기도 엄청나다”고 했다. 다른 배달기사도 “쿠팡이츠를 할 때 한 콜을 받기 위해 한 시간, 두 시간 목 빠지게 기다렸던 것은 배민 콜을 받을 때와 매우 비교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쿠팡이츠는 서비스 제공 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고, 8월 들어 경기도 성남, 부천 등에 서비스를 적용했다. 현재 서비스 지역과 가맹점을 점진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견고히 자리 잡은 배민과 요기요와 견주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이다. 따라서 이번 점유율 발표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쿠팡 관계자는 “요기요의 7월 MAU(월간 순 이용자 수)가 492만명이다. (쿠팡이츠는) 아직 멀었다”며 “쿠팡이츠는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06 07:00
연예

[비즈톡] 방탄소년단, 현대차 팰리세이드 타고 빌보드 뮤직 어워즈 참석 外

방탄소년단, 현대차 팰리세이드 타고 빌보드 뮤직 어워즈 참석 현대차는 방탄소년단의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시상식 참석 등 미국 현지 일정을 위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를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공항을 통해 입국, 시내로 이동할 때 팰리세이드를 탔다.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를 맡은 방탄소년단은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3년 연속 노미네이트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톱 듀오/그룹'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도 팰리세이드를 타고 참석한다. 현대차는 올여름 북미 시장 판매 개시를 앞두고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에 팰리세이드를 제공, 미국 현지에 팰리세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켜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마트, 킹블랙타이거 새우 '국민 가격'에 판매 이마트는 오는 8일까지 길이가 최장 40cm에 이르는 킹블랙타이거 새우를 '국민 가격'에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킹블랙타이거 새우는 블랙타이거 새우보다 최대 8배, 흰다리새우보다는 최대 20배 큰 초대형 새우다. 육질이 단단하고 탱글탱글해 랍스터와 식감이 비슷하다. 그동안 일부 수산 시장과 온라인 등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다. 이마트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초대형 수산물이 인기를 끄는 추세에 맞춰 협력사를 통해 시중가보다 평균 20% 저렴한 가격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원양어선이 어획한 해외 원양산 킹블랙타이거 새우 5t을 대량 매입해 가격을 낮췄다. LG유플러스, 5G 요금제 반값 가족 할인 상품 출시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 말까지 가족 3명이 결합하면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반값에 쓸 수 있는 'U+ 5G 프리미엄 가족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은 2021년 6월 말까지 혜택받을 수 있다. 5G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 단위 고객에게 기존 할인 프로그램 외에 추가로 혜택을 제공한다. 선택 약정 할인(25%) 'LTE 요금 그대로' 프로모션(월 5250원)에 기존 결합 할인까지 중복이 가능해 최대 14만2500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가장 큰 폭의 할인은 가족 3명이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할 때 적용된다. 월 9만5000원(부가가치세 포함) 요금제를 3명 모두 반값인 4만75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월 14만2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5G 프리미엄 요금제(월 9만5000원)를 1인당 5만9375원에 이용할 수 있는 2인 가족 결합 상품도 있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대용량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가 글로벌 스테디셀러 ‘윤조에센스’를 120mL 대용량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5가지 피부 지표(영양·자생·탄력·생기·투명)의 균형과 반짝이는 피부를 ‘별’로 형상화해 황금빛 디자인을 입혔다. 설화수는 윤조에센스 대용량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약 2주간 강남역에서 '윤조 유니버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제품 스토리와 효능을 흥미로운 콘텐트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과 이벤트가 마련됐다. 2019.05.02 07:00
경제

'4월부터 승차 거부 없는 택시가 달린다'.

택시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는 20일 서울 성동구 피어59스튜디오에서 '웨이고 블루 with 카카오 T' 출시 간담회를 열고 가맹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를 오는 4월 출시한다고 밝혔다.타고솔루션즈는 지난 2월 서울시로부터 승차 거부 없는 서비스 ‘웨이고 블루’와 여성 전용 택시 ‘웨이고 레이디’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인가받았다. 또 국토교통부로부터 광역 가맹사업 면허를 추가로 받아 성남시에서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웨이고 블루는 택시 호출 시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자동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객이 호출하면 주변에 빈 차량이 있을 시 무조건 배차되는 형태다. 또 흰색과 파란색 조합의 차량 디자인으로 기존 택시와 차별화했고, 차량 내부에는 공기청정기·탈취제를 갖춘다.자체적 택시 기사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승객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들만 운행하도록 했다.웨이고 블루를 운행하는 기사들에게는 사납금제를 없애고 완전월급제를 시행한다. 월급은 주 52시간 근무 기준 약 260만원 수준이며, 택시 수요가 많은 출근 및 심야 시간대에는 필수 승무 시간을 지정한다.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타고솔루션즈는 이날부터 서울 지역에서 웨이고 블루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 4월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연내 2만 대로 규모로 운영한다는 목표다.웨이고 블루는 협력 파트너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한다. 카카오 T 앱 내 택시 서비스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 T 앱을 실행해 택시 호출 화면에서 목적지를 입력한 뒤 택시 서비스 종류에서 ‘웨이고 블루’를 선택하면 된다. 기본 이용료는 3000원으로 실시간 수요·공급에 따라 탄력 요금제가 적용된다. 배차 완료 1분 이후 호출 취소 시 2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웨이고 레이디도 올해 안에 카카오 T 앱에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성 운전기사가 운행하며, 여성 승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의 남자아이에 한해 동승 탑승이 가능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20일 '웨이고 블루 with 카카오 T' 출시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20 16:4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