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건
뮤직

‘프로젝트 7’ 라이즈→스트레이 키즈, 오마주 무대…흑·백 대결

JTBC ‘프로젝트 7’에서 몬스타엑스,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라이즈 대표곡 오마주 무대로 격돌하게 될 흑팀과 백팀 상황을 분석했다.JTBC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월드 어셈블러’가 되어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6회에서는 살아남은 70명 연습생들이 50%의 생존율을 건 ‘라이벌 매치’에 돌입하면서, 피 튀기는 전쟁을 시작했다.특히 ‘라이벌 매치’에는 각 조립을 이룬 14명이 7명씩 팀을 나누고, 팀 내 가장 높은 순위의 연습생이 본인이 원하는 곡과 연습생으로 ‘백팀’을 꾸리고, 선택받지 못한 나머지 연습생들은 ‘흑팀’이 되는 잔혹한 ‘흑백 수저’ 룰이 등장해 충격을 선사했다. 더욱이 ‘흑팀’ 연습생들이 뽑히지 못한 데에 대한 상처로 ‘백팀’을 향해 감정을 터트리면서 긴장감을 일으켰다.이와 관련 엔시티의 대표곡을 선택한 흑팀(최주영, 김태유, 정든해솔, 허우관이, 오태환, 펫, 권양우)과 백팀(이첸, 유영서, 남지운, 앤디, 후쿠야마 소타, 안준원, 린린)의 무대가 공개된 가운데, 남은 4개 조립의 흑팀과 백팀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라이즈의 대표곡을 커버하는 흑팀(이건우, 아야론 아담, 백지호, 하석희, 김도훈, 김주현, 김현재)은 ‘메모리즈’를 부르게 됐지만, 보컬이 강한 멤버들이 많아 메인 보컬 선정과 파트 분배에서부터 분란이 일어났다. 투표로 뽑았음에도 불만을 제기하는 하석희로 인해 갈등이 계속 이어지면서, 과연 흑팀의 무대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됐다. ‘붐 붐 베이스’를 선택한 백팀(권용현, 유지안, 아사카 코타로, 김영훈, 송형석, 채희주, 박준우)은 댄스 실력을 뽐낼 독무 구간을 두고 센터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센터 선정 과정에서 실수한 채희주가 눈물을 떨구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센터가 된 유지안이 무거운 책임감에 함께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일으켰다.몬스타엑스의 대표곡인 ‘갬블러’를 부를 흑팀(오승찬, 염예찬, 스비아트, 산타, 팡 아틸라, 우하준, 마징시앙)은 평소 친분이 없던 팀원들이 선택의 여지없이 뭉친 탓에 전체적으로 포기한 듯한 팀원들이 속출했다. 이에 마징시앙은 리더 우하준에게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홀로 끊임없이 연습을 이어가 주위 팀원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과연 흑팀 팀원들은 결속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반면 ‘젤러시’를 고른 백팀(사쿠라다 켄신, 김현우, 서진원, 이한빈, 신재원, 김성민, 김정민)은 ‘타이틀송’의 센터였던 사쿠라다 켄신이 직접 팀원들을 조립했고 댄스, 노래, 비주얼, 랩 등 완벽한 밸런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상을 겪었던 김현우를 센터로 세운 후 춤에 더뎠던 김성민까지 일취월장하는 실력을 보여 압도적인 승리를 자신했다.스트레이 키즈를 커버하는 ‘케이스 143’의 흑팀(유희도, 임시우, 박찬용, 정셰윤, 박준서, 강민서, 김시훈)은 아이돌 그룹 경력자들이 다수 포진돼 남다른 경쟁력을 자신했다. 포지션 매치에서 댄스 MVP를 받았던 박준서와 리더 김시훈의 주도로 여유 있게 연습을 해나가며 진도도 빠르게 연습해 기대감을 자아낸 것. 이에 맞서 ‘락(樂)’을 뽑은 백팀(전민욱, 강현우, 장여준, 서경배, 송승호, 빙화, 아베 유라)은 ‘1차 합탈식’ 1위였던 전민욱이 높은 순위의 연습생들로 팀을 구성한데다 서경배가 안무를 알고 있는 터라 빠르게 연습을 이어갔지만, 메인 보컬 강현우가 성대결절 초기로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되면서 위기에 봉착, 불안감을 일으켰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대표곡을 커버할 조립 A5는 평균 등수가 낮아 모두에게 최약체로 지목받았다. ‘데자뷰’를 맡게 된 흑팀(강왕석, 이지훈, 어엄, 권예웅, 정승원, 오바야시 유우세이, 우첸유)은 강왕석과 오바야시 유우세이의 주도로 댄스를 이끌어갔지만 춤, 노래를 배워본 적 없는 정승원으로 인해 안무 진도가 느렸고, 결국 정승원은 중간평가에서 디렉터들로부터 “피해주잖아. 지금 다른 애들한테”라는 호통을 받았다. 하지만 마스터들이 최하위권 순위 연습생들에게 기회가 될, 파격 베네핏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를 거는 모습으로 결과를 궁금하게 했다. ‘내일에서 기다릴게’를 선택한 백팀(옥창현, 조효진, 김지민, 오영웅, 강지민, 김준우, 이은서)은 “최약체 팀이 아니란 걸 증명하겠습니다”라는 김준우의 의지와 달리 분위기가 겉돌면서 청량한 노래임에도 어두운 표정과 신나지 않은 태도로 걱정을 자아냈다. 더욱이 중간 평가에서 “서로 싸웠냐”, “그냥 집에 그대로 가면 될 것 같은데”라는 혹평을 받으면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불안감이 고조됐다.아직 끝나지 않은 ‘라이벌 매치’의 흑팀과 백팀, ‘흑백 수저’ 대결에서 승리해 7만점의 베네핏을 얻게 될 1위 팀은 어디일지 ㅊ관심이 집중되고 있다.JTBC ‘프로젝트 7’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1 17:26
스포츠일반

중국 '꼼수' 안 통했지만…근대5종 단체전 金, 1명은 못 받은 '황당 규정' [항저우 2022]

중국의 꼼수는 안 통했다. 단체전 금메달은 한국의 몫이었다. 그런데 금메달을 따고도 대표팀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4명이 함께 출전하고도 시상대엔 단 3명만 오를 수 있었던 탓이다. 대회 전 이해할 수 없는 ‘규정 변경’의 희생양이 됐다. 대한민국 근대5종 대표팀 이야기다.근대5종 남자 대표팀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근대5종은 단체전 종목이 따로 열리지 않고 참가한 선수들의 개인전 기록을 합산해 결정한다. 개인전 금메달을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가, 은메달을 이지훈(27)이 따냈고, 정진화(34·이상 한국토지주택공사)도 4위에 올랐다. 막내인 서창완(26·전남도청)도 전체 18명 가운데 8위에 이름을 올렸다.그런데 시상대엔 서창완을 제외한 나머지 3명만 올랐다. 단체전 개인 기록을 출전한 선수 전원이 아닌, 상위 3명의 기록만 합산하기로 한 대회조직위원회의 황당한 규정 변경 때문이다. 기록 합산에서 제외된 선수는 메달 다생에서도 제외된다. 매일 지옥훈련을 함께 견뎌냈던 선수들이, 정작 단체전에선 모두가 함께 웃지 못하는 것이다. 시상대에 오른 형들 3명은 막내가 마음이 쓰일 수밖에 없고, 막내 역시 그런 형들을 보는 마음이 편할 리 없다.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단체전 금메달의 영광에도 대표팀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다.조직위원회의 황당한 규정 변경은 앞서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 전웅태도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전웅태는 대회를 앞두고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러한 규정 변경에 대해 “많이 아쉽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다른 종목이나 다른 대회는 안 그런다. 다른 종목은 명단에 이름만 올라가도 메달을 주는데, 이번 대회 근대5종만 유독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 선수들 입장에서도,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다 ‘말이 안 된다’는 얘기를 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앞서 지난 7월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도 “근대5종 단체전 경기는 4명이 출전해 각각의 기록들을 더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상위 3명의 선수 기록만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변경됐다고 한다. 더 황당한 건, 4명이 출전함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은 3명에게만 메달을 수여한다는 것”이라며 “4명 모두가 한 팀으로 단체전에 출전하는데, 한 명은 메달을 받을 수 없다니…. 처음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이었다”고 적었다. 당시 전웅태는 “중국 남자 근대5종 대표팀의 경우, 3명의 선수에 비해 1명이 유독 도드라지게 실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런 황당한 규정 변경이 개최국의 텃세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에 나선 중국 남자 근대 5종 대표팀 선수들의 개인전 성적은 3위·5위·7위, 그리고 15위였다. 15위에 그친 루오 슈아이는 승마 종목에서 0점을 받았다. 18명 중 승마 0점은 단 4명이었는데, 그중 1명이 중국 선수였다. 금메달을 따기 위한 개최국의 텃세가 아니냐는 의심이 합리적인 이유였다.중국은 상위 3명의 성적만 합산하는 규정 변경으로 내심 금메달을 노렸겠지만, 한국의 벽 앞에 무너졌다. 상위 4명 중 3명이 한국 선수였으니, 중국은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하더라도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상위 3명의 성적 합계가 4477점, 중국은 4397점이었다. 만약 4명의 기록을 합산하면 한국은 무려 5901점, 중국은 5600점으로 격차가 더 컸다. 동메달을 차지한 일본은 3명만 출전했는데, 만약 1명이 더 출전해 10위권 기록인 1400점만 받았어도 중국과 일본의 순위는 뒤바뀔 수 있었다.근대5종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전웅태가 개인전 금메달, 이지훈이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고,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개인전에서도 김선우(경기도청)가 은메달을, 단체전에선 김선우·김세희(BNK저축은행)·성승민(한국체대)이 동메달을 합작했다. 다만 여자 단체전 시상대 역시 앞서 남자부와 같은 이유로 막내 장하은(한국토지주택공사)은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3.09.25 12:57
연예

'스폰서' 한채영, 강렬한 눈빛→차가운 경고 '온도차 분노'

배우 한채영이 얽히고설킨 관계와 위기 앞에서 극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IHQ drama 수목극 '스폰서'에는 한채영(채린)이 구자성(승훈)과 치열하게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업을 시작한 구자성이 자신의 집에 허락도 없이 손님을 부른데 이어 막말을 이어가는 모습에 화가 치민 한채영은 곧장 뺨을 때려 돌이킬 수 없는 관계의 균열을 확인시켰다. 이러한 가운데, 한채영은 자신의 집에서 가져갔던 USB를 가져온 이지훈(선우)을 보고는 당황한 기색을 지우고 애써 태연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진실을 들을 수 없음에 실망한 이지훈이 나가려 하자 한채영은 일부러 비명을 지르며 환각을 보는 듯 연기해 보는 이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한채영은 박준금(이회장)을 만나 이지훈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생각이 없는지 의중을 떠봤다. 하지만 그럴 생각이 없는 듯한 반응에 태도를 고친 한채영은 박근형(박회장) 밑에서 지냈던 세월을 무기로 싸늘하게 경고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렇듯 한채영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변심 앞에 이글거리는 눈빛을 뿜어내는가 하면, 관계 악화를 이끈 장본인을 찾아가 차가운 경고를 남겨 결이 다른 온도차 분노를 보여줬다. 특히 좋았던 시절과 극명하게 달라진 감정선에 몰입감은 더욱 상승했다. 내몰린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촘촘하게 엮인 관계를 쥐락펴락하는 인물을 한채영만의 색으로 덧입히며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여기에 몰아치는 전개에 긴장감을 부여하며 더욱 속도감을 높였다. '스폰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IHQ drama 채널과 MB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4 14:58
연예

이지훈, 예비신부와 환한 미소…웨딩화보 공개

가수 이지훈이 결혼한다. 이지훈은 10월로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 19 상황에 조심스럽지만 규모에 맞는 웨딩을 준비 중이다. 웨딩 화보도 촬영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지훈은 예비신부를 품에 안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옆모습이 살짝 공개된 신부는 사랑스러운 눈웃음과 아름다운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웨딩 화보를 공개한 이지훈은 SNS를 통해 "다들 신부를 더 궁금해한다.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지만 추후에 상의해보고 궁금증을 풀어드리겠다"며 쏟아지는 관심에 감사를 대신했다. 일간스포츠 단독으로 결혼 보도가 나간 이후 각종 예능 섭외도 줄을 이었다는 전언이다. 최근 방송가에서 부부 예능 인기가 많아지면서 이지훈에 대한 업계 궁금증이 쏟아졌다. 이지훈은 연하의 비연예인 예비신부에 대해 "밝고 사려 깊은 성격의 사람이다. 자기중심적이지 않은 태도로 남을 먼저 생각하는 심성에 반했다"고 말했다. 또 ""내가 대가족인데 본인 가족처럼 품고 대하는 모습을 보고 평생 함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내 부족함을 채워주고 잘못을 지적해 해결방안까지 제시하는 지혜로움에 결혼까지 결심했다"고 밝혔다.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그룹 S로 함께 활동한 강타, 신혜성은 '와 제일 나중에 갈 것 같더니 제일 먼저 간다'는 부러움의 반응으로 축하해줬다. 이지훈은 "동료 선후배님들께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결혼 선배님들의 축하가 많다. '이제 유부클럽에 오걸 환영한다' '잘했다' '널 구제해준 분 대단하다' 등 좋은 얘기 많이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어려운 시간 동안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지만 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이 모든걸 이기게 해줄 결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내게 일어났다.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이제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6년 가수로 데뷔한 이지훈은 '왜 하늘은'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발매하는 앨범과 이어진 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가창력과 연기력 모두 인정받으며 가수에서 배우, 뮤지컬 배우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최근에는 이탈리안 커머스 부캐릭터 '리태리'로 홈쇼핑에 나섰다. 6월말에는 오랜만에 음반도 발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02 10:43
연예

이지훈 "정산·폭언" 일부 승소 vs 소속사 측 "소송 준비"(종합)

이지훈과 소속사의 의견 대립이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승련 수석부장판사)는 이지훈이 소속사 지트리 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 일부를 받아들이며 "양측이 맺은 전속계약과 부속 합의 효력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정산과 이지훈의 사생활 등에 관해 오간 양 측의 메시지 내용, 분쟁이 불거진 이후 당사자들의 태도, 이지훈의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해 볼 때 상호 신뢰가 무너져 매니지먼트 업무와 연예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에 이른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소속사는 전속계약과 관련한 본안 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이지훈의 연예계 활동과 관련해 계약을 맺을 수 없다. 이지훈의 의사를 무시하고 활동을 요구할 수도 없다. 판결과 관련 지트리 크리에이티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지훈의 주장과 달리 사생활 침해나 폭언은 없었으며 해당 사건 재판부가 그 부분을 인정한 것도 아니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지훈의 주장은 대부분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대립하고 있는 양 당사자 사이에 ‘신뢰가 깨졌다’고 보아 임시적으로 효력을 정지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가처분 신청 결정의 주요 내용은 ‘계약의 효력을 본안 소송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일시 정지하고, 정지로 인해 회사에 생기게 될 수 있는 피해를 담보하기 위해 14일 이내 5000만원을 공탁하라'는 것이다. 이지훈이 청구한 간접 강제는 기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가처분 청구의 인용으로 소속배우와 계약이 해지된 것은 아니지만, 소속 아티스트의 일방적인 변심 때문에 생긴 일시적 대립을 아티스트와 기획사 사이에 신뢰가 깨진 것으로 본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당사는 해당 결정에 불복하며 잘못된 선례를 남기지 않고 회사의 손해회복을 위해 해당 가처분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및 본안 소송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지훈은 지난 7월 소속사 측을 상대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이지훈은 "소속사가 이지훈의 매니저들에게 제대로 임금을 주지 않아 퇴사하게 만들거나 이지훈에게 욕설하고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매니저를 지정해 활동을 지원하지 않았다. 주변인도 겁박하고 폭언했으며 매니저를 통해 사생활을 추적했다"고 알렸다. 또한 "정산 자료를 제공할 의무와 정산금 분배·지급 의무도 제때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지훈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소속사 측이 반박을 예고하면서 분쟁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지트리 크리에이티브 공식입장 소속배우 이지훈씨와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지트리 크리에이티브의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1. 이지훈 배우 측의 주장과 일부 기사의 내용과는 달리 사생활 침해나 폭언은 없었으며 해당 사건 재판부가 그 부분을 인정한 것도 아닙니다. 2. 이지훈 배우의 주장은 대부분 기각되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대립하고 있는 양 당사자 사이에 ‘신뢰가 깨졌다’고 보아 ‘임시적으로’ 효력을 정지한 것입니다. 3. 이 사건 가처분 신청 결정의 주요 내용은 ‘계약의 효력을 본안 소송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일시 정지하고, 정지로 인해 회사에 생기게 될 수 있는 피해를 담보하기 위하여 14일 이내에 5천만원을 공탁하라’ 는 것이고, 이지훈 배우 측이 청구한 간접강제는 기각했습니다. 4. 이 사건 가처분 청구의 인용으로 소속배우와 계약이 해지된 것은 아니고 ‘일시적으로 효력을 정지’시킨 것에 불과하나, 매니지먼트를 전문으로 하는 소속사의 입장에서는 소속 아티스트의 일방적인 변심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대립을 아티스트와 기획사 사이에 신뢰가 깨진 것으로 본 결정에 유감을 표합니다. 5. 이에 지트리 크리에이티브는 해당 결정에 불복하며 잘못된 선례를 남기지 않고 회사의 손해회복을 위해 해당 가처분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및 본안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2 12:34
연예

'저같드' 송승헌♥서지혜, 묘한 분위기 속 첫키스…거침없는 직진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과 서지혜가 묘한 분위기 속 첫 키스를 나눈다. 오늘(2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MBC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는 배우 송승헌과 서지혜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한편 이지훈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난다. 지난 19, 20회에는 본격적으로 함께 인터넷 방송을 촬영하게 된 송승헌(김해경), 서지혜(우도희), 이지훈(정재혁), 손나은(진노을)이 살벌하게 맞부딪히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에는 생방송 중 이지훈이 딸기 케이크를 입에 넣으려 하자, 서지혜가 온몸을 날리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져 궁금증을 더했다. 공개된 오늘 방송(21~22회) 예고 영상에는 "이렇게 끝날 사이가 아니라니까 보면 몰라?", "몇 년을 사귀었다더니, 거의 십 년 산 부부같던데"라며 서지혜와 이지훈의 관계를 의심하는 직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송승헌이 신경이 쓰이는 듯 술을 연거푸 들이켜 서지혜와의 사내 비밀연애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암시했다. 송승헌은 "정 기자랑 우 피디 관계 알고 있던 거 같은데, 나도 알고 있었어. 근데 그런 걸로 뭐 해볼 생각 하지마"라며 손나은에게 단호하게 경고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송승헌의 차가운 태도에도 손나은은 개의치 않는 표정을 지어 물불 가리지 않는 첫사랑의 애정 공세가 끝나지 않을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지훈과 박호산(키에누)이 맞대면한 순간에 시선이 집중된다. "누군가를 증오하는 마음을 정리해야 돼서"라는 박호산의 목소리에 이어 놀란 듯 가방까지 내던지며 도망치는 이지훈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사연이 무엇인지, 싸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지훈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29 17:05
연예

'99억의 여자' 이지훈, 짠한 폭발→긴장감 고조 연기까지 몰입도 甲

'99억의 여자' 이지훈이 위험에 처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 27, 28회에는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K 인베스트의 도움을 얻고자 했던 이지훈(이재훈)이 끊임없는 회유에도 자신의 의견을 무시하는 오나라(윤희주)를 떠나 임태경(다니엘)과 손을 잡았다. DK 인베스트가 운암 재단에 투자하겠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나라는 이지훈에 자금 집행을 멈추라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이지훈은 오나라에게 진심을 다해 힘이 되어주고 싶어 노력해온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오나라는 이지훈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는 듯 무시했다. 결국 이지훈은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는 오나라에 실망하며 집을 떠났다. 이후 친한 친구가 필요하다며 이지훈에게 접근한 임태경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VIP 클럽의 책임자 자리를 제안했다. 그를 통해 오나라에게 잠재력과 능력을 보여주라 덧붙이자 이지훈은 자금 문제에 오나라와 삐걱거렸던 것을 떠올리며 고민 끝에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임태경과 조여정(정서연)을 만나 술을 마시던 이지훈은 우연히 임태경의 와인 저장고에서 '까사 델 소로스(caza del zorro)'가 적힌 와인을 발견, 임태경의 정체에 의심이 들기 시작하며 김강우(강태우)에 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를 감지한 임태경에 의해 통화를 멈추게 된 이지훈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이지훈은 휘청거리는 운암 재단을 살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알아주지 않는 아내에 실망하며 집을 나가는 짠한 모습부터 와인 저장고에서 까사 델 소로스 와인을 발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모습 등 몰입도를 절정에 다다르게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7 10:57
스포츠일반

하정우, 파파라치 컨셉트 화보 공개 ‘편안한 느낌 물씬~’

배우 하정우의 '파파라치 화보'가 공개됐다.25일 패션지 보그는 영화 '롤러코스터'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하정우의 파파라치 컨셉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는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하정우의 일상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여유로운 태도와 감독으로서의 진지한 태도가 눈길을 끈다. 특히 '롤러코스터'의 배우 정경호, 이지훈, 최규환과 함께 감독과 배우라기보다는 절친끼리의 편안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롤러코스터'는 한류스타 정경호(마준규)가 수상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려낸 코미디물이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보그 제공 2013.10.25 15:02
축구

‘K리그계의 닉쿤’ 박은호 “프리킥, 1년에 1만 4600번 연습”

#1. "박은호는 안 왔나요?"이지훈 대전 홍보팀은 16일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 질문만 수십 번 받았다. 그는 "시민구단 대전 홍보팀으로 들어와 처음으로 인터뷰를 거부해봤다"고 귀띔했다. 왕선재 대전 감독이 내린 '박은호 보호령' 때문이다. 왕 감독은 "어린 선수가 주목을 받으면 들뜨게 된다. 인터뷰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왕 감독은 컵 대회 개막전 인천 원정에도 박은호를 데려오지 않았다. 인천 지역 기자들과 구단 관계자들은 "박은호를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2. 박은호(24)의 인기는 대전에서 더 뜨겁다. 박은호와 함께 다니는 김태우(26) 통역은 "백화점에 갔는데 은호를 알아본 팬들이 모여 쇼핑을 하기 힘들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친구가 스타의식이 있어서 사인 공세를 즐긴다. 밥도 후다닥 해치우더니 또 나가자고 하더라. 따라다니는 입장에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14일 대전 선수단이 머무는 공주 계룡직업훈련소에서 박은호를 만났다. 박은호는 기자가 직접 찾아온 것을 신기한 듯 보더니 이내 장난을 친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동그랗게 모으더니 인터뷰하려면 돈을 달란다. 기자가 당황하자 "농담이다"며 웃는다. 첫 질문을 하자 이내 진지한 태도로 답한다. 프로였다.-고향이 어디냐. 도대체 향수병이 없는 것 같다."내 고향은 푸른 대서양이 보이는 필라 알라고에스란 곳이다. 브라질 여자축구 국가대표 마르타를 아는가. 그 선수가 태어난 곳과 같은 주에 있다. 그립긴 한데 한국에 있어도 가족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름도 한국식으로 지을 정도로 한국이 좋은 이유가 무엇이냐. "오기 전부터 친구인 산토스(제주)와 파비우(전 대전)에게 한국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실제로 음식도 맛있고, 시설도 깨끗하다. 무엇보다 안전해서 좋다."-안전? 브라질은 안전하지 않다는 이야기냐."브라질 팬들은 경기장에서 정말 무섭다. 한국 관중은 매너도 좋고 열광적이라 매력적이다."박은호의 장기는 프리킥이다. 그의 오른발은 6일 울산과 K-리그 개막전부터 빛났다. 그는 개막전 사상 처음으로 프리킥으로만 2골을 뽑았다. 현재 K-리그에서 프리킥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에닝요(전북·12골)다. 백운기 전력분석 팀장은 "박은호는 양발 잡이다. 어디서든 프리킥으로 골을 넣을 수 있다"며 "K-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했다.-언제부터 그렇게 프리킥을 잘 찼나. "볼 터치나 슈팅은 어렸을 때부터 소질이 있었다. 더 많이 배우려고 노력한다. 대전에서 아쉬운 것도 그런 것이다. 훈련장과 숙소의 거리가 멀어 버스를 타고다닌다. 남아서 프리킥을 못 찬다. 브라질에서는 훈련이 끝나고 친한 친구 3명과 함께 프리킥 연습을 했다. 매일 40개 넘게 찬 것 같다."- 매일 40개면 1년이면 1만 4600개다. 놀랍다. 이제 연습이 필요 없을 것 같은데."무슨 소리냐. 경기에서 프리킥은 한두 번 나온다. 매일 훈련해서 익숙해야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멋진 말이다. 프리킥은 K-리그 최고라는 평가가 있는데."나는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에닝요와 모따(포항)·몰리나(서울)도 잘 찬다. 모두 프리킥의 특징이 다르다."- 그럼 '박은호표' 프리킥은 무엇인가."호나우지뉴가 내 롤 모델이다. 그를 배우려고 노력했다. 내 프리킥은 뚝 떨어지는 궤적을 그린다. 인터뷰로 말하는 것보다 직접 보여주겠다."인터뷰를 마치고 그는 대전 훈련에 합류했다. 한밭 종합운동장까지 박은호를 찾아 온 어린 팬도 있었다. 그는 웃으며 사인을 해줬다. 지역 방송국과 인터뷰에도 진지하게 응했다. 1군 선수들이 경기를 보며 쉬고 있을 때도 박은호는 끊임없이 윗몸일으키기를 했다. "한국에서 이루고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딱 하나다. 나를 뽑아 준 대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인천=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1.03.17 10: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