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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대하드라마의 부활! 연출·연기·고증 완벽하다 [줌인]

“이런 사극은 처음이다.” KBS2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이 극찬을 이끌어내며 정통 사극 인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지난달 11일 첫 방송된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담는다. 시청자들은 “배우들 연기가 미쳤다”, “뛰어난 연출에 감명받고 있다”, “전투 장면에서 울었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시청률도 첫회 5.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해 4회만에 7%를 넘어서더니 지난 2일 7회에서는 8.4%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고려 거란 전쟁’은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11월 4주 차(16~22일)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넷플릭스 영화 ‘독전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3일 기준 넷플릭스 한국 톱10 TV쇼 부문에서는 전날 보다 한단계 오른 6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되고 있는 ‘고려 거란 전쟁’이 K사극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 ‘50주년 특별 기획’ 정통 사극 통했다KBS는 1981년부터 2022년까지 꾸준히 정통 사극을 선보여왔다. ‘용의 눈물’(1996), ‘태조 왕건’(2000), ‘불멸의 이순신’(2004), ‘대조영’(2006) 등 전성기 때는 시청률 30%를 가볍게 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플랫폼이 늘어나고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쏟아지면 대하사극의 제작 여건은 나빠졌다. 타 장르보다 제작비가 많이 드는 데다 고증 문제 등에 따른 논란의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시청자의 눈도 함께 높아졌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려 거란 전쟁’의 제작 소식에 우려가 앞선 것도 그래서다. 32부작에 제작비만 270억 원이 투입됐다. 편당 기준으로 대하드라마 최대 규모의 제작비다. KBS는 줄곧 낮은 시청률과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해왔다. 게다가 ‘혼례대첩’,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낮에 뜨는 달’ 등 퓨전 사극의 제작이 활발한 상황. KBS의 선택은 흐름에 역행하는 도전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김덕재 KBS 부사장은 제작발표회 당시 직접 단상에 올라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1년 동안 KBS가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대하 사극을 향한 국민의 열망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했다. 기존의 대하 사극보다도 더 많은 제작비를 투입하고 명품 배우들을 모셔 왔다. 대하 사극은 어려웠던 시대를 조상들이 어떻게 헤쳐 나가고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이야기다. 당시 시대 상황과 조상들의 활약을 보고 현재의 우리도 처해있는 상황에서 모티브를 찾아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 촘촘한 연출과 고증‘고려 거란 전쟁’(여요전쟁)은 993년부터 1019년까지 26년간 거란이 고려를 침략한 전쟁을 말한다.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은 1010년부터 1019년까지로 제2차 여요전쟁과 제3차 여요전쟁이 일어난 시기다. 40만 거란군을 막아낸 양규 장군의 흥화진 전투, 강조 장군의 삼수채 전투,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까지 고려가 거란을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두는 이야기를 다룬다.KBS에 따르면 연출을 맡은 전우성 감독은 확실한 고증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신경을 기울였다. 고려사에 정통한 학자들에게 의견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이정우 작가와 함께 대본 집필에 들어갔다. 전 감독과 함께 공동 연출을 맡은 김한솔 감독은 흥화진 전투, 삼수채 전투, 귀주대첩 작업을 도맡았다. 김 감독은 단순히 싸우는 모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치열한 전장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병사들의 긴박하고 절박한 감정까지 담아냈다. 여기에 첨단 VFX 기술도 도입해 거대한 전투신에서 사실감을 구현했다.제작진의 노력은 장면 곳곳에서 묻어났다. 기존 사극에선 볼 수 없었던 디테일한 연출이 돋보였다. 특히 흥화진 전투에서의 공성전과 투석기, 궁술, 의복 등은 정통 사극에 관심이 낮았던 시청자들까지 끌어들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을 받았다. 김한솔 감독은 “기존 사극에서 꾸준히 반복된 산성 전투의 악습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기획, 촬영, 편집 등 모든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실제 제작한 국궁을 연습해 국궁 사법으로 활을 쏘는 등 고증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 최수종·김동준·지승현 탄탄한 연기력연출도 대단하지만, 고려의 영웅들을 21세기에 재현해 낸 배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먼저 학식과 지략이 뛰어난 문관이자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 역은 최수종이 맡았다. ‘사극 왕’ 최수종은 수식어에 걸맞은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김동준은 고려의 8대 황제 현종을 연기했다. 하루아침에 왕이 된 혼란스러운 모습부터 점차 현명한 군주가 되어가는 현종의 면모를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지승현은 숨겨진 영웅 양규 장군으로 분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중이다. 양규 장군의 남다른 충성심과 꺾이지 않는 투지를 강렬하게 그려내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반란을 일으켰지만, 고려에 대한 충성심은 진심인 강조 장군 역의 이원종을 비롯해 특별출연했던 목종 역의 백성현, 천추태후 역의 이민영 등도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려 거란 전쟁’은 전쟁도 다루지만, 숨은 인물들을 조명해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다시 일어나선 안 될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고 고려를 지켜낸 영웅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것도 지금 시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이는 요소”라고 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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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백성현 “최수종=큰 성 같은 존재, 연기에 진심인 사람들만 모여” [IS인터뷰]

“그냥 딛고 가는 작품이 아니라 사명감을 가지고 찍었어요. 베테랑들이 모여 공들여 찍는 게 대하 사극이잖아요. 작품에 빠지게 되면 이렇게 좋은 작품이 나오는구나 싶더라고요.”배우 백성현이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포문을 활짝 열었다. 3회까지만 등장하는 특별출연이지만, 주인공이라 해도 믿을 만한 존재감이다. 첫 시작을 여는 캐릭터라 부담이 됐다는 말과 달리 백성현은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고려 거란 전쟁’은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지난 26일 방송된 6회 시청률은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백성현은 고려 7대 황제 목종을 연기했다. 목종은 남색에 빠져 지냈으나, 어머니 천추태후(이민영)가 김치양(공정환)의 아들을 태자로 남으려고 하자 반대하는 인물. 백성현은 대량원군(김동준)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모후와 대립하는 과정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백성현은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백성현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짧아서 아쉬웠다,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출연한 작품을 볼 때 긴장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엔 긴장되더라. 다행히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목종은 초반부 문을 여는 캐릭터예요. 초반부에 잠깐 나오는 캐릭터는 어떻게 보면 단순하다고 생각들 수도 있어요. 그런데 목종은 입체적이고 재밌는 캐릭터 같더라고요. 한편으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담감이 크기도 했죠.” ‘고려 거란 전쟁’은 주인공인 현종 대신 목종의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이에 막중한 책임감도 있었을 터. 백성현은 “극중에서 목종은 현종, 강감찬과 만나지도 않는다. 천추태후와 김치양, 유행간과의 이야기로만 궁중신을 이끌어가야 했다”며 “우리가 궁중 암투를 다뤘다면 저쪽(현종-강감찬)은 전쟁 이야기를 다뤘다”고 설명했다.“주인공들과는 만날 수 없는 희한한 경험이었어요. 누구에게 의지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어서 감독님하고 상의도 하고 캐릭터 만들 때도 심혈을 많이 기울였죠.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인물을 만들어가는 게 재밌었어요.”백성현은 1994년 데뷔한 후 다양한 작품에서 주인공의 아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최수종의 아역을 두 번 맡은 적 있는데 2002년 ‘태양인 이제마’와 2004년 ‘해신’을 통해서다. 이날 백성현은 “최수종 선배는 내게 큰 성 같은 존재다. 선배를 마지막으로 봤던 게 ‘해신’ 때였다. 그때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이후로 한 번도 못 뵀다. 이번에 오랜만에 뵀는데 선배님도 절 기억해 주시고 신기해하시더라”고 말했다. “선배님이 ‘두 아이 아빠가 돼서 아직까지도 연기하고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웃음) 첫 대본 리딩 때가 생각나요. 정말 연기에 진심인 분들만 계시더라고요. 함께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배울 점이 있었어요. 제가 짧게 나오긴 하지만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었죠.”5살에 시작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되기까지. 백성현은 현재의 삶이 너무 좋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그는 “생각보다 결이 다 비슷한 작품을 해왔더라. 거의 다 선한 역할을 해와서 그런지 ‘고려 거란 전쟁’을 하면서 너무 재밌었다”며 “이젠 연산군 같은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고려 거란 전쟁’을 봐야 하는 이유를 꼽자면 명품 배우들의 연기가 아닐까요. 저희의 왕이신 최수종 선배부터 다른 배우들까지 연기에 구멍이 없다고 봐야죠. 또 전쟁신도 어마어마할 거라고 자신해요. KBS 사극 역사상 최고의 전쟁신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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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 아역 출신 백성현 “두 아이 아빠 돼서 재회, 신기해하시더라” [인터뷰①]

배우 백성현이 17년 만에 최수종을 다시 만났다고 이야기했다.백성현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백성현은 고려 7대 황제 목종을 연기했다. 목종은 남색에 빠져 지냈으나, 그의 어머니인 천추태후(이민영)가 김치양의 아들을 태자로 남으려고 하자 반대하는 인물. 백성현은 대량원군(김동준)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모후와 대립하는 과정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백성현은 최수종의 아역을 두 번 맡은 적 있다. 2002년 ‘태양인 이제마’와 2004년 ‘해신’을 통해서다. 이날 백성현은 “최수종 선배를 마지막으로 봤던 게 ‘해신’ 때였다. 그때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그때 이후로 한 번도 못 뵀다. 이번에 오랜만에 뵀는데 선배님도 절 기억해주시고 신기해하시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선배님이 ‘두 아이 아빠가 돼서 아직까지도 연기하고 있냐’고 물어보시더라.(웃음) 첫 대본 리딩 때가 생각난다. 리딩인데도 다들 몰입하면서 했고, 정말 연기에 진심인 분들만 계셨다. 함께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배울 점이 있다. 짧게 나오긴 하지만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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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강은탁→엄현경, 실전 방불케한 대본리딩

'비밀의 남자'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 양미경 등 배우들의 연기 열정과 팀워크가 폭발한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8월 말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저녁 일일극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끝까지 사랑', '대왕의 꿈', '천추태후' 신창석 PD와 '인형의 집' 이정대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품이다. 최근 KBS 별관에서 진행된 '비밀의 남자' 대본리딩 현장에는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 최재성, 이일화, 홍일권, 김희정, 김은수, 김윤경, 이정용, 이명호, 장태훈, 채빈, 특별출연하는 양미경, 이진우, 이루, 신창석 PD, 이정대 작가가 함께했다. 대본리딩 시작에 앞서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 등 배우들은 입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는 야무진 각오를 다졌다. '일일드라마의 황태자' 강은탁은 사고로 7살 지능을 갖게 된 순수 청년 이태풍 역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엄현경은 쾌활 청순한 매력의 '첫사랑의 아이콘' 한유정, 이채영은 성공을 향한 욕망으로 이글거리는 눈빛을 장착한 한유라로 변신해 극과 극 자매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강은탁을 금지옥엽으로 키우는 이경혜 역의 양미경, 이란성 쌍둥이 자매 엄현경과 이채영의 아버지 한대철을 연기하는 최대성, 잃어버린 비밀을 쫓는 윤수희로 변신한 이일화는 연기 장인답게 대본리딩부터 빈틈없는 연기로 드라마의 높은 완성도를 기대케 기대케 했다.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대본 리딩부터 배우들의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 열정, 팀워크를 뽐내며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신창석 PD는 "한 30회 촬영한 느낌"이라며 즐거운 촬영 현장이 될 것을 예감케 했다. '비밀의 남자' 측은 "첫 대본 리딩부터 실전을 방불케 한 배우들의 준비성과 열정, 캐릭터 소화력에 감사드린다. 일일극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안방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본, 연출, 연기 완벽한 삼박자를 갖춘 '비밀의 남자'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위험한 약속' 후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2020.08.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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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검블유' 지승현 "손발 오글거리는 대사, 공부 많이 했죠"

'검블유'는 '지승현의 재발견'이었다.지승현은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KU그룹 회장의 아들 오진우를 연기했다. 전혜진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이혼할 수밖에 없는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를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로 표현했다. 처음엔 바람을 피우고 임수정(배타미)을 곤경에 빠트리는 등 악역으로 그려졌지만 점차 전혜진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정적인 로맨스로 많은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나 영화 '바람' 등에서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면모는 '지승현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기 충분했다.-마지막 회 어떻게 봤나."결말 재밌었다. 엔딩까지 정말 재밌었다. 내 차가 나타나고 내가 나타나면 식상할 뻔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좋았다. 작가님께도 대본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좋았다고 했다. 시청자 입장에서 재밌게 봤다. 연출팀도 좋고 센스들이 있었다. 그냥 주는 것 읽었을 뿐인데 마치 내가 센스있는 것처럼 나올 때도 있었다. 감사한 작품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 팀들과 또 좋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 특히 전혜진을 꼭 다시 만나고 싶다."-시즌2를 원하는 의견도 보인다."우리끼리 시즌2를 하자고 농담을 했었다. 아쉽다. 끝나니까 시즌2가 나와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시즌2에서는 송가경과 오진우의 연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그런 것들을 시청자 입장에서 상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매력적이다. 다른 커플들은 연애 과정을 보여줬지만 우리는 안보여줬고 그래서 마음껏 상상할 수 있다는 게 우리 커플의 매력이다." -여자 캐릭터가 더 돋보이는 작품이었는데 선택한 이유는."작가님이 추천을 했다고 한다. 좋은 팀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캐릭터에서는 그럴 수 있었지만 연기라는 게 앙상블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전혜진과 잘 맞았다. 진심으로 연기를 하니까 나도 편하게 연기했다. 그런 것들 때문에 더 가경이가 돋보일 수 있고, 또 그러면서 진우도 돋보일 수 있었다. 여자들의 캐릭터가 더 크다는 점은 고려하지 않았다."-작품의 첫인상은 어땠나."대본을 보기 전 시놉시스를 받았을 땐 대사들이 이렇게 오글거릴 줄 몰라서 그냥 차갑게만 하면 되겠다고 막연한 이미지를 떠올렸었는데 대본을 받아본 이후에 공부를 많이 했다. 현실에서 하면 손발이 오글거릴 대사였지만 진심을 담아서 느끼하거나 오글거리지 않게 표현하고 싶었다. 잘 해줬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공부는 어떤 식으로 했는지."대사 공부를 했다. 어떻게 전달할지, 억양이나, 무덤덤하게 할지, 시크하게 던지되 나의 마음은 실어야 하고 이런 것들을 좀 녹음도 해보고 촬영도 해보고 연습을 많이 했다."-유독 기억에 남는 대사가 많다."등장 신이 많지는 않은데 매 신 그런 대사를 넣어주셔서 시청자분들이 진우를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 '출입국 기록 뒤졌어' 이런 대사도 좋았고, 장미꽃을 주고 '버리기 번거로우라고' 이 대사도 많이 기억해주더라. '진우 스피치학원 다니냐'는 댓글을 보고 크게 웃었다."-힘들었던 대사가 있다면."침대에서 누워있는 신에서 '멋진 일이네'라고 말한 게 있는데 본방송에선 편집됐다. 전혜진이 한 요리를 맛보는 신은 너무 재밌게 해도 캐릭터가 무너질 것 같고, 그래도 처음 알콩달콩한 신인데 너무 무덤덤하게 하기도 그래서 고민이 많았다. 몇단계 걸쳐서 찍었는데 편집을 잘해줘서 재밌게 잘 나왔다. '비밀번호는 당신 생일이야' 이런 것도 말투를 바꾸면 괜찮은데 '비밀번호는 당신 생일.' 이렇게 얘기하니까 더 오글거렸다. 그런 걸 안바꾸면서 살리려고 노력했다. 진우가 '그렇구나'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같은 '그렇구나'에도 여러가지 다른 감정을 담아서 재미있었다."-지금껏 맡은 역할 중 가장 재력가였다."재벌 캐릭터는 의상팀, 헤어팀에서 열심히 했고 대본으로 표현됐기 때문에 캐릭터적인 면을 조금 더 고민을 많이 했었다. 드라마상에선 죄수복도 많이 입고 군복도 입어봤는데 다른 역할이라 재밌었다. 목소리도 사실 '태후' 때나 나쁜 역할을 할 땐 더 거칠게 긁어서 소리를 냈는데 이번엔 그냥 내 목소리로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카리스마 있는 역할로만 기억됐는데 이번엔 정말 로맨티시스트였다."처음엔 다들 적응을 못한 것 같다. '나의 나라'와 같이 촬영을 시작했는데 야외 촬영이 많아서 좀 탔다. 나중에 보니 진우랑 나름 잘 어울렸다. 그런 반전 매력을 잘 찾아주고 받아들여줘서 감사하다. '검블유'를 통해서 앞으로 시청자나 제작자가 내게 기대할 수 있는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인터뷰②] 에서 계속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인터뷰①] '검블유' 지승현 "손발 오글거리는 대사, 공부 많이 했죠"[인터뷰②] 지승현 "전혜진과 꼭 다시 호흡 맞춰보고 싶다" 2019.08.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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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송중기·김지원·장동건·김옥빈, '아스달…' 출연 "오늘 상견례"

tvN 대작 '아스달 연대기' 주인공이 결정됐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송중기·김지원·장동건·김옥빈이 tvN 대작 고대인류사극 '아스달 연대기' 주인공으로 확정됐다"며 "오늘 오후 네 명과 감독, 작가가 첫 상견례를 갖는다"고 밝혔다.'아스달 연대기'는 상고시대 문명과 국가를 다룬 판타지 드라마다. 최초로 이 땅에 이상적 국가를 만들어가는 자의 이야기로 비록 가상의 땅이지만 이 곳에 처음으로 '나라'라는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두 주인공, 영웅과 반영웅을 통해 그려낸다.송중기는 극중 와한족 은섬을 연기한다. 푸른 혜성의 기운을 받은 예언의 아이로 푸른돌 마을의 유목민이며 훗날 도시국가에서 제국으로 향하는 아스달의 정복자가 된다. 부모를 잃고 혼자 남아 와한족의 무리에서 길러진다. 남다른 외모와 성격, 능력까지 자랑한다.김지원은 푸른 혜성의 기운을 안고 태어난 예언의 소녀 탄야로 변신한다. 열손의 딸, 와한족의 씨족어머니 후계자다. 제국 아스달 최초의 황태자비이며 훗날 제국 최초의 위대한 여성 정치가. 송중기(은섬)의 첫사랑이기도 하다.장동건은 새녘족 타곤을 맡는다. 사람과 뇌안탈의 20년 대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불과 18세에 어른들에게 천재적인 전략을 입안하여 올렸고 그 전략을 따라 전투의 승리를 이끌만큼 재능과 능력이 뛰어나다.김옥빈은 극중 해씨 가문의 장녀이자 미흘의 딸 태알하를 연기한다. 아스달 최초의 태후로 여성으로서 권력 정점에 선다. 아스달 최고의 미녀로 영롱한 눈과 도드라진 입술, 오똑한 코까지 무엇보다 찡그리는 듯 알 수 없는 미소가 압권이다. 어려서부터 자기의 무기를 갈고 닦았고 그 무기가 성인이 됐을 때 빛을 발했다.'아스달 연대기'는 수백억원이 드는 엄청난 대작으로 앞서 화제를 모았다. 도시국가로 설정된 만큼 왕궁과 계단, 주변마을을 야외 오픈 세트 형식으로 짓고 드라마의 실제 장소가 될 왕의 거처와 집무실·편전·청동기 제작소 등의 가능한 많은 장소를 오픈스튜디오 속 세트로 짓고 있다.연출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맡는다. 대본은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공동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쓴다. 사전 제작으로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7.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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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옥빈, tvN '아스달 연대기' 출연

배우 김옥빈이 '아스달 연대기' 출연을 결정했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김옥빈이 tvN 대작 고대인류사극 '아스달 연대기'에 나온다"고 밝혔다.김옥빈은 극중 해씨 가문의 장녀이자 미흘의 딸 태알하를 연기한다. 아스달 최초의 태후로 여성으로서 권력 정점에 선다. 아스달 최고의 미녀로 영롱한 눈과 도드라진 입술, 오똑한 코까지 무엇보다 찡그리는 듯 알 수 없는 미소가 압권이다. 어려서부터 자기의 무기를 갈고 닦았고 그 무기가 성인이 됐을 때 빛을 발했다.'아스달 연대기'는 상고시대 문명과 국가를 다룬 판타지 드라마다. 최초로 이 땅에 이상적 국가를 만들어가는 자의 이야기로 비록 가상의 땅이지만 이 곳에 처음으로 '나라'라는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두 주인공, 영웅과 반영웅을 통해 그려낸다.수백억원이 드는 엄청난 대작으로 앞서 화제를 모았다. 도시국가로 설정된 만큼 왕궁과 계단, 주변마을을 야외 오픈 세트 형식으로 짓고 드라마의 실제 장소가 될 왕의 거처와 집무실·편전·청동기 제작소 등의 가능한 많은 장소를 오픈스튜디오 속 세트로 짓고 있다.연출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맡는다. 대본은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공동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쓴다. 사전 제작으로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7.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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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씨제스와 전속계약…"5월, MBC 드라마로 컴백"[공식]

배우 채시라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배우 채시라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연기 경력이 30년이 넘은 베테랑 톱배우이지만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기대감으로 다양한 활동을 원했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5월 MBC 드라마로 컴백하는 배우 채시라에게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채시라는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채시라는 "이 시대 당당하고 용기 있는 여성상을 그린 대본이 마음에 들어서 작품을 결정했고, 향후 더욱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고 싶다. 더불어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하고 싶어서 체계적인 소속사를 찾았다"고 밝혔다.채시라는 1983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 '서울의 달' '야망의 전설' '애정의 조건' 등을 통해 톱배우로 사랑받았다. 또한 '왕과 비' '해신' '천추태후' '인수대비' 등 사극에서 세밀한 감정연기를 탁월하게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바 있다.한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최민식, 설경구,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박주미, 박성웅, 송일국, 문소리, 거미, 황정음, 라미란, 윤상현, 박병은, 윤지혜, 이청아, 정선아, 류준열, 홍종현, 노을, 임세미, 정인선 등이 소속되어 있다.이미현 기자 2018.03.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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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영의 방궁너②]'미스티' 분장사 "자체발광 김남주, ★앵커 화려함에 중점"

'방송, 궁금하다 너.(이하 '방궁너')'방송 종사자들도 속속들이 해당 직업의 특성과 업무 분담에 대해 상세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로 연예계에서 8년째 밥벌이를 하고 있는 기자 역시 다양한 방송 관련 직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직접 나섰다.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베테랑을 만나 해당 직업의 특성과 에피소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짜' 이야기를 들어 보고자 마련한 코너. 방송이 궁금한 이들이여, '방궁너'로 모여라.열 번째 주인공은 올해로 21년째 드라마 분장사의 길을 걸어온 최경희 대표다. 히트작 중심에 서 있다. '가을동화' '겨울연가'부터 시작해서 '태양의 후예' '도깨비' '쌈 마이웨이' 현재 방영 중인 '미스티'까지 다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감각을 잃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①편에 이어-JTBC '미스티'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현재 너무 행복하다.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 행복해하고 있다. 더 열심히 잘해서 '미스티'가 끝날 때까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본을 읽고 너무 재밌었다. 모든 게 호흡이 참 잘 맞는 것 같다." -'미스티' 속 분장의 특징은."화려함이다. 감독님도 처음에 그렇게 얘기했다. 비주얼적으로 화려한 점에 포커스를 맞췄다. 김남주 선배님은 정말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빛이 나더라. 거기에 화려함을 덧입혔다. 배우가 빛이 나게 하는 화려함이다."-작품당 수입을 얻나. 프리랜서로 일하나."처음에 학원을 수료하고 KBS 아트비전 용역직으로 들어갔다. 아웃소싱이 되면서 프리랜서로 풀리게 됐다. 대표로 업무를 시작한 게 표민수 감독님의 '인순이는 예쁘다'였다. 사업자로 신고하고 일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은 작품당 돈을 받는 프리랜서로 일한다."-처음 시작할 때 연봉은 얼마나 되나."아트비전에 들어가서 매일 밤샘 촬영을 했다. 그런데 첫 달 월급이 50만 원이었다. 그야말로 열정페이였다. 물론 기술직이다 보니 학원에서 배운 것보다 현장에서 배우는 게 더 많았다. 스스로 현장에서 부딪치면서 깨닫고 연구하고 그런 게 컸다.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좋아졌다. 내가 그런 걸 겪었기 때문에 나와 같이 일하는 친구들에겐 그렇게 못하겠더라. 좀 더 나아진 환경을 조성해주고 싶다. 영화 쪽은 그래도 노조가 강화되고 4대 보험 시스템이 강화되면서 최저임금제도 확보가 되는 등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던데 방송도 좀 바뀌어야 할 것 같다."-분장팀으로 활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즘은 대부분 대학교에 관련 학과가 많이 생겼다. 졸업하거나 학원 수료를 하고 인맥을 통해 많이 들어온다. 나와 같이 일하는 동생들은 대학교 교수님의 소개나 아는 선배의 소개로 일하거나 나와 일하는 방식이나 생각, 뜻이 같은 친구들이다. 5~6년 이상 쭉 함께하고 있다."-꿈꾸던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처음에는 이렇게 잠도 못 자고, 이렇게 추운 곳에서 촬영할 줄 몰랐다. 그런 쪽은 생각을 못 하고 시작했다. 그런 걸 참을 수 있게 해준 게 일에 대한 욕심이었다. 감독님들의 특성이나 제작사 환경에 따라 다른데 어떤 드라마를 했을 때는 40시간 넘게 못 잔 적이 있다. 휴게소에서 세수만 하고 이동하면서 잤다. 지나고 나니 좋았던 기억만 나긴 하지만 쉽지 않은 스케줄이었다."-가장 힘든 점은."내 욕심에 내 분장이 안 채워졌을 때 너무 괴로워서 많이 울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 배우한테 더 잘하고 싶은데 생각보다 모니터에 잘 안 나왔을 때 되게 예민해진다. 그러면 스스로 눈치를 본다. 그때가 제일 힘들다. 자존심이 상했을 땐 못 견디겠더라." -작업했던 사람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울림을 주는 선배님이 있다. 윤여정 선생님은 종종 생각이 나고 그런다. 대부분 사람이 무서울 거라고 생각하는데 직언을 하는 스타일, 뒤끝 없는 스타일이다. 드라마 '백만송이 장미'로 인연을 맺었는데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분이다."-포기할 수 없는 이 직업의 매력은."계속 새로운 발견을 하는 것이다. 대본도 항상 똑같은 게 아니고 드라마 속 인물도 똑같은 게 아니다. 계속 새로운 것이다. 캐스팅된 배우가 누구냐에 따라 캐릭터가 다 다르게 나온다. 그런 새로운 걸 창조하는 느낌이 매력적이다."-이 직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성실하게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요즘도 난 배우러 다닌다. 부족하다 싶으면 배우러 다니고 뭔가를 더 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시간 약속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실함과 노력이 있다면 실력은 늘기 마련이다."-앞으로의 목표는."대본이 나한테 오는 날까지 일하고 싶다. 나이가 드니까 그 점이 가장 두렵다. 젊은 사람들의 감각을 따라가긴 어렵다. 센스적인 면에선 젊은 친구들이 뛰어난 부분도 있어 항상 자극을 받는다. 그래서 더 끊임없이 노력하게 된다."-5년 후 자신에게 한마디 해달라."이 자리까지 온 건 좋은 인연 때문인 것 같다. 인복이 많다는 말을 잘하는데 5년 후에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좋은 인연들로 인해 드라마 분장을 하고 있으니 그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 [황소영의 방궁너①]'태후·도깨비·쌈마이' 히트작 공통분모='최경희' [황소영의 방궁너②]'미스티' 분장사 "자체발광 김남주, ★앵커 화려함에 중점" 2018.0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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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송중기♥송혜교, 2년 만남 총정리…"우리 부부됐어요"

아시아를 뒤흔든 '세기의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제 한 가정의 어엿한 주인공들이다.두 사람을 맺어 준 사랑의 오작교는 KBS 2TV '태양의 후예'다. 지난 2015년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고, 약 2년 뒤 에드라마처럼 해피엔딩을 완성했다.내면과 외면이 아름다운 두 사람의 공식적인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타임라인을 따라가 보자. 2015년 5월 28일 공식적인 첫 만남 사진=바른손, NEW두 사람은 2015년 5월 28일 진행된 '태양의 후예' 대본 리딩 때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앞서 송중기는 '절친'으로 알려진 조인성·송혜교가 촬영 중인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때 두 사람은 비공식적으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송중기는 송혜교를 보기 위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촬영장을 찾은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태양의 후예'의 첫 대본 리딩 이후 6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당해 12월까지 국내와 그리스를 오가며 사전제작 드라마를 완성했다. 장장 7개월 동안 함께하며 애틋한 감정을 연출했다. 2016년 2월 24일 '태양의 후예' 첫 방송 두 사람의 찰떡 케미스트리는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았다. 첫 회 시청률이 14.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마지막 회가 38.8%를 찍으며 '태후'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송중기는 '유시진 대위'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들며 톱스타 반열에 성큼 올라섰다. 드라마 방영 중인 3월, 송송 커플의 첫 번째 열애설이 터졌다. 이는 열애설 발발 한 달 전 두 사람이 뉴욕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보도로 이어진 것. 송중기와 송혜교 측은 친한 선후배고 식사를 한 것뿐이라며 열애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2016년 6월 3일 백상에서 결혼식 예행연습둘은 제52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을 밟았다. 하얀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등장, 마치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 신부를 연상케 했다. 송중기는 시상식 전부터 끝까지 송혜교를 에스코트했고, 그의 허리를 감싸고 걸었다. 두 사람은 무언의 눈빛을 주고받았고, 백상 내내 행복한 미소를 머금었다. 턱시도와 드레스를 차려입고 백상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백상이 끝난 뒤 두 사람은 유아인과 함께 서울 한남동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소박한 이들의 뒤풀이는 두고두고 회자됐다. 2016년 6월 17일 송혜교, 송중기 팬미팅 지원사격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두 사람은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2016년 6월 17일 송혜교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송중기 아시아 팬미팅 현장에 게스트로 참석했다. 송중기가 송혜교의 어깨에 기대는 장면은 달달함의 극치. 2016년 11월 31일 코엑스에서 열린 송혜교의 팬미팅에는 송중기가 나타났다. 당시 송혜교가 눈물을 흘리자 무대 뒤에 있던 송중기가 휴지를 들고 나타나 둘의 열애설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2016년 12월 31일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 둘은 2016년의 마지막 날도 같이 보냈다. 대상을 공동 수상하며 잊기 힘든 날로 만들었다. 대상 호명 전까지 두 사람은 손을 마주잡고 있었다. 대상에 호명되자 가벼운 포옹을 나누며 시상대 위로 올랐다. 송혜교는 수상 소감에 송중기를 언급하며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송중기는 울먹거리면서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파트너 송혜교 누나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2017년 6월 19일 두 번째 열애설발리에서 목격됐다. 두 사람이 동반 여행을 떠났다는 목격담이 이어지며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졌다. 양측은 "서로의 일정을 몰랐다"며 열애를 극구 부인했다. 그러나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보도로 두 사람이 발리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에도 일본 도쿄에서 프러포즈를 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과잉 취재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두 사람은 어떤 대응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2017년 7월 5일 새벽 6시 결혼 발표 두 차례의 열애설을 부인한 뒤 갑작스레 결혼 발표를 했다. 그야말로 깜짝 발표였다. 열애를 인정하기도 전에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송혜교는 "오랜 시간 동안 중기씨가 내게 보여 준 믿음과 신뢰로 미래를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나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나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 내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2017년 9월 4일 결혼식 한 달 전 미국행송송 커플은 결혼식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유는 웨딩 촬영 때문. 두 사람의 목적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평소 송혜교와 절친한 사진작가 홍장현이 촬영을 맡았으며, 헤어와 메이크업을 전담하는 스태프도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현 기자 2017.11.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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