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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평창, 푸른 숲속 점심에 물놀이도…"프라이빗한 가족 휴가 가능"

올해도 여름 휴가 키워드는 '우리 가족의 프라이빗한 휴가'다. 푸르른 자연 속이면 좋고, 물놀이까지 곁들여지면 더할 나위 없는 바캉스가 된다. 이에 휘닉스 평창이 숲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톤치드 가득한 '포레스트 파크'를 준비했다고 5일 밝혔다. 포레스트 파크는 시원한 평창의 자연을 그대로 느끼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야외 잔디광장에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비눗방울이 뿜어져 나오는 스노우콘에 아이들이 몰린다. 또 최고급 모래로 만들어 놓은 모래 놀이터, 널뛰기, 어린이 퍼팅 연습장 등 신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도 마련돼 있다. 어른들은 숲속에 조성된 삼림욕 휴식 공간인 포레스트 쉼터에서는 잠시 명상을 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포레스트 쉼터의 메인 공간인 캐빈에서는 도시락을 테이크아웃 해서 가족이 둘러앉아 여유로운 숲속 점심을 즐길 수도 있다. 휘닉스 호텔 쉐프가 준비한 도시락은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물놀이하기를 원한다면 '블루캐니언 워터파크'에서 점심시간을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성수기 시즌부터 블루캐니언에서는 풀 사이드 뷔페를 운영해 워터파크까지 이동 동선의 불편함을 줄였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아침부터 물놀이하면서 풀 사이드 뷔페를 함께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샐러드부터 순살치킨, 로제 떡볶이 등 모두가 좋아하는 국민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탕수육, 미니 버거 스테이크, 다양한 디저트 종류까지 만날 수 있어 가족 단위 고객에게 딱이다.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스낵&BBQ로 운영돼 실내외 풀에서 물놀이와 BBQ 플레이트 함께 즐기면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관광 곤돌라를 타고 몽블랑 정상에 올라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며 하늘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몽블랑 정상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낮 더위를 잊을 수 있다. 해가 떨어지면 휘닉스 평창의 시그니쳐 프로그램인 포레스트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포레스트 캠핑은 모든 캠핑 장비와 재료를 준비해주는 캠핑 BBQ 세트여서 예약한 후 맛있게 즐기기만 하면 된다. 특히 캠핑 BBQ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름 휴가도 문제없다. 휘닉스 평창에서는 객실 내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펫 프렌들리 서비스는 투숙 객실 내 편백 욕조, 애견타올, 전용 하우스 등 6~10종의 펫 전용 용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라운딩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태기산CC 라운딩은 국내 리조트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휘닉스 평창의 서비스다. 태기산CC는 9홀 2인 플레이가 가능한 퍼블릭 골프장으로, 캐디 없이 직접 카트를 몰고 라운딩을 할 수 있다. 퍼블릭 골프장이지만 회원제 골프장 휘닉스CC의 잔디와 견줄 만큼 잔디 상태가 좋다. 해발 700m 태기산 자락에 자리를 잡아 한여름에도 선선한 날씨를 자랑하는 만큼 쾌적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과 동반 라운딩은 객실 프런트에서 반려동물 이동 케이지를 무료로 대여한 뒤 골프 카트에 함께 가면 된다. 휘닉스 평창 관계자는 "푸른 숲속 포레스트 파크에서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오직 나의 숨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며 "여름휴가 때 자연이 건네는 작은 위로에 일상의 근심을 잠시라도 잊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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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호텔&리조트에서 즐기는 셰프의 BBQ 오마카세

호반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스플라스 리솜에서는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박종석 셰프의 오마카세 BBQ 이벤트를 준비했다. 비프립 바비큐를 비롯해 서해안 가을제철 전어와 꽃게, 왕새우 요리까지 약 9가지 셰프의 즉석요리를 바로 맛볼 수 있고 하우스 와인이 무제한 제공된다. 워터파크 야외 풀 사이드에서 안심거리를 지켜 진행되면서 하루 30명만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포레스트 리솜에서는 지난 8월에 이어 유용욱 셰프의 2번째 BBQ 오마카세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잔칫날 돼지잡는 풍습을 떠올리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월 30일에 ‘돼지 한 마리 요리’로 진행한다. BBQ, 슈바인학센, 포르케타, 돼지곰탕까지 돼지로 즐기는 다양한 메뉴와 함께 100% 유기농쌀로 만든 수제 막걸리 및 막걸리칵테일이 무제한 제공된다. 비대면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을 위해 최근 도입한 호텔식 인룸다이닝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단지 내 녹지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친환경 리조트 포레스트 리솜에서는 기존 운영하는 테라스피크닉, 카트룸서비스에 더하여 호텔식 조식 밀키트 4선을 새롭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랑스식 오믈렛인 키쉬로렌과 수프, 신선계절 샐러드 및 과일 등으로 구성된 ‘키쉬로렌 밀박스’ 외 한식과 일식메뉴로 구성된 ‘아시안 밀박스’ , ‘건강식 밀박스’, ‘채소오믈릿 밀박스’ 를 사전예약 또는 당일 주문으로 객실에서 즐길 수 있다. 가족단위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스플라스 리솜에는 불고기와 고등어구이, 계절나물무침으로 구성된 정식도시락과 BTL샌드위치, 참나물피자, 한우국밥 등 전 연령층을 고려한 7종 세트를 준비했다. 안면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솜은 인룸서비스로 훈제연어샐러드와 오믈렛 등으로 구성된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황태해장국과 고등어, 나물로 구성된 ‘한식 세트’를 조식메뉴로 선보였다. 더불어 리조트 직영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입점 중인 이태원 비비큐 맛집 로우앤슬로우와 파스타 포포, 화해당 등 유명 맛집의 음식을 테이크아웃으로도 즐길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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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보양식'을 집에서…코로나19에 테이크아웃 붐

코로나19 사태가 호텔 셰프들이 만든 고급 요리들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피크닉이 한창이던 봄날에는 ‘도시락’이더니, 뜨거운 햇볕에 더위가 기승이자 ‘보양식’을 테이크아웃으로 내놨다. 호텔업계가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에 맞춘 보양식을 선보이며,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치고 찌는 더위에 두 번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있다. 도자기에 담긴 불도장…호텔 ‘보양식’을 집으로 호텔업계는 앞다퉈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을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보양식까지 테이크아웃으로 만든 데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음식을 포장해 집에서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테이크아웃’의 효과를 보고 있어서다. 실제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따르면 호텔 ‘그랩앤고’ 테이크아웃 도시락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3배가량 늘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도 호텔 레스토랑 홍연과 스시조에서 테이크아웃 도시락의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각각 292%, 210% 상승했다. 이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델리는 여름철 이색 보양식으로 친환경 무항생제 닭을 사용한 프리미엄 치킨 2종을 출시, 오는 8월 31일까지 포장 판매하기로 했다. 치킨은 웨스턴 스타일의 ‘로스트 치킨’과 중화풍의 ‘갈릭 샤오기 치킨’ 2종이다. 올해 첫선을 보인 갈릭샤오기치킨은 차갑게 먹는 중식 스타일의 이색 치킨이다. 닭을 삶은 뒤 기름에 튀기고 증기로 찐 후 식혀서 소스에 재우는 과정을 거쳐 부드러우면서도 차갑게 완성한다. 여기에는 호텔의 중식 셰프가 직접 만든 수제 피클과 간장 소스, 마늘 소스도 준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에서는 대표적인 보양식 메뉴인 불도장을 고품격 도시락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시락 용기는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도자기 그릇으로 써 포장으로 고급스러움을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도자기는 조선백자의 정통성을 잇는 작가로 잘 알려진 이기조 도예가의 작품인 만큼 선물 세트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호텔은 기대하고 있다. 불도장은 건해삼·전복·소힘줄·오골계·송이버섯 등 고급 식재료로 만들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에서 운영하는 고급 한식당 ‘수운’에서 최근 테이크아웃 전용 ‘프리미엄 보양식 도시락‘을 출시했다. 호텔 출신 셰프가 정성스레 준비한 프리미엄 보양식 도시락은 떡갈비·숯불 닭갈비·단호박·꽈리고추 등이 포함된 육류 칸과 자연산 바닷장어구이가 들어가는 장어 칸의 2단 도시락으로 준비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호텔 요리를 집에서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여름이면 꾸준히 출시하던 보양식들도 단순 포장뿐만 아니라 도시락 구성으로 제대로 만들어 내놓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드라이브 스루’에 ‘마켓컬리’… 판매 다각화 호텔 보양식의 판매 경로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문해놓으면 ‘드라이브 스루(차 안에서 음식을 주문·결제하는 방식)’ 방식으로 테이크아웃하기도 하고, 가정간편식(HMR)으로 제작돼 유통 플랫폼 ‘마켓컬리’ 등을 통해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보양식도 생겨났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한식당 ‘온달’과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의 메뉴 육개장과 갈비탕을 HMR로 제작했다. 온달 육개장은 정성껏 끓여낸 깊고 진한 육수에 대파와 무를 듬뿍 넣어 정갈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또 소고기 양지를 오랜 시간 삶아 얇게 썰어 넣어 연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온달 육개장은 가정간편식으로 개발돼 지난 1월 설 선물의 형태로 첫선을 보인 이후 약 5000개가량 판매됐다. 이 중 4000개가 마켓컬리를 통해 판매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명월관에서는 고품질 갈비를 선별해 우려낸 소갈비 육수에 양지 육수를 더해 진하고 깊은 맛을 내는 프리미엄 갈비탕 HMR 제품을 선보였다. 명월관 갈비탕은 명월관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하는 인기 메뉴로, 2018년 9월 처음 워커힐 조리팀 R&D센터에서 개발한 가정간편식의 형태로 출시, 워커힐 호텔 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월 말 마켓컬리 입점 전까지 총 9000팩 이상 판매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온달의 육개장과 명월관 갈비탕은 현재 유통 채널인 마켓컬리와 자연이랑에서 판매되고 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도 서울 3대 갈비 명가로 유명한 ‘낙원’의 레시피를 그대로 담은 ‘낙원 소갈비찜’을 마켓컬리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낙원 소갈비찜은 1984년부터 전국적으로 명성을 이어온 낙원의 고유 레시피를 그대로 담아 집에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갈비 명가의 대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낙원 소갈비찜 외에도 지속해서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호텔 음식을 포장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로 제공하는 호텔 레스토랑도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이 내놓은 보양식 치킨 요리인 로스트치킨과 갈릭샤오기치킨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수령이 가능하다. 또 서울 부티크호텔 레스케이프호텔이 운영하는 중식당 ‘팔레드신’은 칠리새우·동파육 등 23가지 단품 요리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차량이 레스케이프호텔 앞에 도착하면 직원이 직접 나가 요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도 특급호텔 셰프가 준비한 미식 도시락을 드라이브 스루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 고메 투고 박스’를 출시한 바 있다. 전화로 예약한 뒤 픽업 시간에 맞춰 호텔 로비 앞에 잠시 정차하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수령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7.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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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수류정부터 호텔까지…요즘 뜨는 '피크닉' 스폿

산발적 감염 사례가 나오고는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겨워진 이들이 바깥 활동에 나고 있다. 꽉 막힌 실내 공간은 지양하고, 되도록 야외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자, 봄날의 공기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쉬움을 ‘소풍’으로 풀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의 ‘한강공원’은 물론이고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어린이대공원’, 근교로는 수원 화성의 ‘방화수류정’까지 피크닉하기 좋은 곳들로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장비 많은 캠핑 대신 ‘소풍’ 가는 사람들 바리바리 짐을 싸 들고 캠핑을 떠나기 어려운 이들은 요즘 소풍을 간다. 캠핑은 최소 1박 2일은 잡아야 하고, 짐을 챙겨 다니는 것이 은근히 부담스러운 이들의 대책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 집에서 힘들게 김밥 싸고 돗자리 들고 나왔던 것도 옛날 얘기가 됐다. 지난 22일 수원 화성의 ‘방화수류정’을 찾은 정모씨(32)는 하나같이 ‘피크닉’을 나온 나들이객들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정 씨는 “단체 구매를 한 듯 빨갛고 노란 피크닉 매트를 깔고, 라탄 바구니에 작은 우드 테이블도 놓고 테이블보도 깔고 거기에 커피를 즐기고 있었다”며 “풍선도 달아 놓고 사람들은 각자 사진 찍기 바빴다”고 당시의 풍경을 묘사했다. 최근 방화수류정은 여성들 혹은 커플들의 ‘피크닉 성지’ 같은 곳이 됐다. 방화수류정은 수원 화성의 네 개의 각루 중 동북각루의 이름이다. 1794년 수원 화성을 지을 때 화성의 동북쪽에 군사지휘소부로 만들었던 각루인데, 그 앞에 널따란 연못과 늘어진 버드나무, 정자를 눈앞에 두고 즐기는 이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에도 성곽 아래에 있는 용연 등 경관이 좋은 위치에 자리해 단순히 군사시설로만 활용하지 않고 경치를 조망하는 정자의 역할도 겸했단다. 정 씨는 “풍경과 사람들을 보니 괜히 피크닉이 하고 싶어져 포털에 검색했더니 ‘피크닉 세트’라고 해서 빌려주는 곳들이 여러 개 있었다”며 “보통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것 같았는데, 다행히 평일이라 현장 대여가 가능해 제대로 소풍을 즐겼다”고 했다. 특히 방화수류정은 수원의 ‘야경명소’이기도 해 밤까지 피크닉객들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수원에 ‘방화수류정’이 있다면, 서울에는 단연 여의도 한강공원이다. 여의도에서도 역시 갖가지 소품을 빌려 1~2시간 피크닉을 반짝 즐기고 가는 게 어렵지 않게 된 모습이다. 여의도 한강공원 근처만 가봐도, 삼삼오오 카트를 끌고 한강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여의도의 대세는 텐트·그늘막, 그리고 치킨이다. 입하가 지나며 이미 한강공원은 따가워진 햇빛에 텐트로 빛을 피하는 시민들이 가득하다. 한강공원에서는 특정 구역에서만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텐트 크기는 가로·세로 2m 이내여야 하고, 텐트 4면 중 2면 이상을 반드시 열어놔야 한다. 또 텐트 설치는 오후 7시 이전까지이며, 허용구역에 텐트를 쳐도 2면은 개방해야 하는 조항도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4월 30일까지 그늘막 설치를 금지했으나, 5월부터는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에서는 어린이대공원도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도시락을 챙겨 소풍을 나온 가족 단위 고객들이 어린이대공원을 찾고 있다. 넓고 푸른 잔디에 돗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피크닉을 즐기기 위해서다. 또 어린이대공원에서 아이들은 동물 구경을 하고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마스크를 쓰고 놀아야 하지만 오랜만의 외출은 그마저도 잊게 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개장한 국내 최초의 종합 놀이공원으로, 연평균 누적 방문객이 600만명에 이르고, 어린이날 하루에만 10만명이 찾는 곳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말부터 두 달여간 문을 닫았고, 매년 5월이면 열리던 어린이날 행사를 비롯해 동화축제와 생태프로그램, 동물학교 등 모든 행사도 전면 취소됐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현재는 일부 야외시설만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공원 입구에서는 발열 체크가, 공원 내에서는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입장 인원도 제한된다. 야외 동물원의 경우도 방문객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한 방향’ 동선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 관람객 집중이 예상되는 모든 동물사 앞 바닥에는 발자국 표시를 해둬 사람이 붐비지 않도록 하고 있다. 호텔서 즐기는 '피크닉'…도시락 먹고 플리마켓 즐기고 호텔들은 피크닉의 계절을 맞아 호텔 시설과 함께 소풍을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끌기 위한 준비를 단단히 한 모양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플라자’에서 패션·잡화·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선보이는 ‘스프링 마켓’을 지난 22일부터 진행 중이다. 주말 나들이객을 위해 쇼핑부터 피크닉까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단 3일 동안 해외 명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럭셔리 마켓’도 열린다. 구찌·프라다·보테가베네타·생로랑·미우미우·지방시·버버리·골든구스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스프링마켓이 열린 후 주말 동안 약 2500명이 방문해 파라다이스시티를 즐겼다"고 말했다. 또 파라다이스시티는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폴 인 피크닉’ 패키지를 내놨다. 이번 패키지는 화창한 날씨를 안심하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아이를 위한 액티비티까지 전 연령이 모두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폴 인 피크닉’ 패키지 투숙객 전원에게 이국적인 분위기의 체스 가든에 마련된 인디언 텐트와 피크닉 매트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각 인디언 텐트 간의 거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설치돼 안심하고 즐거운 주말 나들이를 보낼 수 있다. ·카라멜 푸딩과 주스 등이 포함이다. 피크닉 메뉴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화이트 와인 세트도 함께 제공, 여유로운 오후를 완성할 수 있다. 또 나들이 분위기를 내줄 피크닉 바스켓도 제공한다. 여기에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크로와상·샌드위치·치킨 샐러드·제철 과일·요거트·카라멜 푸딩과 주스 등이 포함이다. 피크닉 메뉴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화이트 와인 세트도 함께 제공, 여유로운 오후를 완성할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실속있는 가격으로 객실 1박에 피크닉 도시락까지 누릴 수 있는 ‘치얼 유 업 패키지’를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치얼 유 업 패키지’ 시즌3는 호텔 룸 호캉스와 함께 봉은사나 선릉공원 등 호텔서 가까운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기도록 테이크아웃 도시락 ‘셰프의 박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 셰프가 만든 피크닉용 도시락으로 장어구이, 탄두리 치킨, 케이준 왕새우, 게살볶음밥 등 10여 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하면 주먹밥·샌드위치·닭강정 등이 포함된 키즈 도시락 1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도 한강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한강 피크닉 패키지’를 선보였다. 디럭스 또는 프리미어 객실과 함께 피크닉 세트(2인)가 구성이다. 피크닉 세트는 치킨 가라아게와 달콤한 허니 머스타드 소스, 그릴에 구운 치킨 소시지, 보코치니 샐러드, 바질 페스토 소스와 토마토, 미니 과일 등의 메뉴와 휴대용 와인잔과 피크닉 매트가 함께 제공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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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남 창업박람회] 스트릿테이블

높은 메뉴 경쟁력에 조리 단순화, 자동주문기 등으로 고정비 최소화수제 갈비도시락 전문점 ‘스트릿테이블’은 많은 외식기업들이 낮은 매출 이익률과 고정비로 위기에 처하는 현실에 주목해 단순한 조리와 자동주문기 셀프 서비스 등으로 고정비를 최소화했다. 또한 메뉴의 매출이익률 또한 업계 최저 수준인 60%로 낮췄으며, 메뉴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높여 타 업체에서는 쉽게 따라하지 못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주방과 홀의 동선을 최적화해 홀 판매와 테이크아웃, 배달 등 매장의 모든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했다.스트릿테이블이 주목받는 비결은 특허 받은 수제 양념갈비와 멀티형 매장으로 불황을 극복할 수 있게 한 점이다. 수제 갈비도시락을 골라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하면서도 전문성 높은 메뉴를 출시했으며, 일주일에 6번 배송이 가능한 체계적인 물류 시스템도 갖췄다.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개발에도 힘써 국내 최초의 갈비 배달박스를 출시함으로써 배달시에도 만족도를 극대화한 것 또한 스트릿테이블만의 눈에 띄는 장점이다. 창업 비용 또한 2천만원대로 낮춰 소자본 창업에도 안성맞춤인 것도 스트릿테이블의 인기요인이다. 창업취재팀 2018.10.08 13:08
연예

대웅제약, '소통점심'으로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소통 경영

소통점심, 비어파티, 등산 등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다채로운 소통 문화 이어와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이 함께하는 자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되며 대웅제약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전승호 사장은 직원들이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비어파티’를 진행해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회사에서 개선해 줄 점은 어떤 것인지를 논의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비어파티’에 참석하는 직원들은 어떤 부분을 성장 동력 삼아 일해야 하는지, 회사의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등 전승호 사장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전승호 사장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비어파티’는 윤재승 회장의 제안에 따라 수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대웅의 소통행사로 윤재승 회장도 직접 참여해 직원들과 회사의 발전 방향, 애로사항, 혼자 해결하기 힘든 업무에 대한 고민과 개선 아이디어 등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윤재승 회장은 날씨가 좋은 날이면 등산 등의 야외활동을 통해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도 갖고 있다. 또한, 윤재춘 사장은 직원들과 점심을 같이 먹으며 정해진 주제 없이 편하게 소통하는 ‘소통점심’을 진행하고 있다. 팀 단위로 이루어지는 점심식사는 직원들이 그날 제공되는 대웅제약 사내 식당의 한식, 양식 또는 테이크아웃 도시락 중 선호하는 메뉴와 장소를 선택해 진행된다. 대웅제약의 소통 문화는 임직원들간의 다양한 소통 활동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나아갈 방향, 업무상의 고민들을 공유하고 직원 성장에 초점을 맞춰 활기 넘치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10여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소통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스스로 생각도 정리가 되고,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좋은 의견을 접할 수 있다"며, "직원들이 다 함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대웅제약이 될 수 있도록 소통문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7.21 09:30
경제

[인천·경기 창업박람회] 스트릿테이블, 높은 메뉴 경쟁력에 고정비 최소화

수제 갈비 도시락 전문점 ‘스트릿테이블’은 많은 외식기업들이 낮은 매출 이익률과 고정비로 위기에 처한 현실에 주목해 단순한 조리와 자동주문기’ 셀프 서비스 등으로 고정비를 최소화했다. 또한 메뉴의 매출 이익률도 업계 최저 수준인 60%로 낮췄으며, 메뉴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높여 타 업체에서 쉽게 따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뿐 아니라 주방과 홀의 동선을 최적화해 홀 판매와 테이크아웃, 배달 등 매장의 모든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스트릿테이블’이 주목받는 비결은 특허받은 수제 양념갈비와 멀티형 매장으로 불황을 극복할 수 있게 한 점이다. 수제 갈비 도시락을 골라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하면서도 전문성 높은 메뉴를 출시했으며, 일주일에 6번 배송이 가능한 체계적인 물류 시스템도 갖췄다. 이 뿐만 아니라지속적인 연구개발에도 힘써 국내 최초의 갈비 배달박스를 출시함으로써 배달 시 만족도를 극대화한 것 또한 ‘스트릿테이블’만의 눈에 띄는 장점이다. 창업 비용을 2000만원대로 낮춰 소자본 창업에도 안성맞춤인 것도 ‘스트릿테이블’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창업취재팀 2018.05.09 13:30
경제

1인 전문식당 '싸움의고수'...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으로 주목

1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행정자치부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1인가구는 지난해 1월 기준 745만여명으로, 2014년도 1월 당시 687만여명을 기록한 이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결혼연령상승, 젊은 세대의 빠른 독립, 이혼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이같이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혼밥전문식당이 외식창업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며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혼밥전문식당의 리딩 브랜드는 1인보쌈&1인삼겹살 전문점 '싸움의고수'다. 흔히 2명 이상, 저녁시간대에 먹는 음식으로 여겨지는 보쌈이나 삼겹살을 1인의 양에 맞게 정식 형태로 제공, 양은 줄이고 가격을 낮춰 언제든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혼밥족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혼밥전문식당을 표방하고 있지만 1인고객에게만 특화된 것은 아니다. 무인단말기를 통해 메뉴 선택 및계산을 하고 1인용 도시락 용기에 나오는 음식을 각자 즐기면 되기 때문에 2인 이상 방문하는 고객들의비중도 높다. 매장 내 판매와 테이크아웃 판매를 병행하면서 가맹점들이 안정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랜드측에 따르면 10평대 매장의 일 평균 매출이 100~200선이고, 일 매출 300만원 이상을 기록하는 매장들도 상당수다. 초보창업자들이 높은 만족감을 보이는 부분은 주방 운영의 편의성과 홀 운영의 효율성이다. 보쌈의 경우 미리 삶아놨다가 주문과 함께 본사로부터 원팩으로 배송된 밑반찬들과 밥을 담는 것이 전부다. 원플레이팅 도시락 용기 사용으로 서빙이나 수거, 세척이 간편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가맹사업 초기 대학가 및 학원가 위주로 가맹점이 개설되다가 오피스상권, 역세권에서도 경쟁력이 입증되어 가맹점 입점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특별히 남녀 구분은 없지만 여성창업아이템을 비롯해 부부창업 및 청년창업 아이템으로 알려져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가맹점들의 신규창업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업종변경창업으로 성공한 사례를 통해 기존 외식업체를 운영중인 업주들의 가맹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브랜드측 설명이다. 한편, 직영 및 가맹점 50여개의 매장이 영업중인 가운데 6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둔 싸움의고수는 현장 시식 및 1:1 맞춤형 창업설명회을 통해 예비 가맹점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04 09:24
연예

텀브커피 "커피와 잘 맞는 식사 대용 메뉴 강화"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가 창업시장에도 ‘나홀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인 가구 비율은 28.5%로 1980년 4.8%에 비하면 7배 가까이 급증했다. 26.9%를 차지한 2인 가구 비율과 합하면 국내 가구의 절반이 넘는 55.4%가 1~2인 가구인 셈이다. 더욱이 2025년이 되면 1인 가구 비율은 33.1%로 증가해 한국사회의 지배적 가구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홀로 문화가 열풍처럼 번지면서 혼밥과 혼술, 혼커 또한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에 창업시장에서도 식사·음주·여행 등 대부분의 일상을 혼자 영위하는 ‘혼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아이템이 선전하고 있다. 이팅 라운지(eating lounge)를 마련한 도시락전문점이나 샐러드∙술안주∙신선식품 등을 강화하고 나선 편의점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커피전문점 역시 단순히 구색 맞추기 식의 디저트 메뉴가 아닌 혼자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고퀄리티의 메뉴를 선보이는 곳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카페 프랜차이즈 텀브커피의 경우 파니니, 핫도그, 와플, 베이글을 비롯해 조각케이크, 허니브레드 등 커피와 궁합이 잘 맞으면서도 식사 대용으로 좋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S세대(Single과 Solo의 'S'에서 파생된 신조어)’의 호응을 얻고 있다. 본사 설명에 따르면 연 4회 신메뉴를 개발하여 출시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는 물론 가맹점들의 매출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 텀브커피 관계자는 "특히 올인원 컵인 텀브컵은 테이크아웃과 디저트 문화에 익숙한 S세대를 만족시킨다. 음료와 디저트를 한 컵에 담을 수 있는 텀브컵은 미니 큐브 케이크나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를 커피 뚜껑 부분에 담아 테이크아웃 가능한 실용적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원두의 품질을 업그레이드 하고 디저트 라인을 한층 강화한 시즌2 매장을 선보였다. 기존 저가 커피 전문점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매장 컨셉과 인테리어가 강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진아기자 2018.01.10 12:43
경제

'세븐카페' 등장…판 커진 편의점 커피전쟁

편의점 업계가 또 다시 '커피전쟁'에 돌입했다. 1000원대의 원두커피 경쟁에 이어 이번에는 아예 편의점 안에 커피 카페가 있는 커피 전문 편의점이 등장했다. 여기에 커피 반값 할인에 나선 곳도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편의점 커피 경쟁이 올 연말 일부 편의점의 적극적인 공세로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편의점에 커피 카페가…반값 할인도 세븐일레븐은 7일 서울 회현동에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세븐카페점 1호 '남대문카페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지난 2014년 11월 도시락카페를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이제 아예 진짜 카페를 세운 셈이다.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월 자체브랜드(PB) 드립 커피인 '세븐카페'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복층 구조로 된 남대문카페점은 1층은 일반 편의점 공간으로, 2층은 카페로 꾸렸다. 총 23석 규모의 원목 테이블과 의자, 소파를 구비해 방문객들이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편의점 특성에 맞게 1인 전용 테이블도 3석 마련했다.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편의점은 과거 상품 위주의 점포 구성에서 벗어나 휴식 공간과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추어야만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먹거리와 서비스, 휴식이 있는 문화공간으로의 진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미니스톱은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미니카페'를 이달 특정 요일, 시각에 정상가(1000원)의 반값인 500원에 판매하고 나섰다.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시간은 이번 주는 9일까지, 내주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이 시간대에 소비자는 미니스톱에서 미니카페 핫아메리카노와 핫에스프레소를 500원에 즐길 수 있다.미니스톱 관계자는 "편의점 원두커피의 경우 직장인 고객이 많아 주 초반 오전과 점심시간 매출이 가장 많다"며 "이 시간대 소비자들이 더 부담 없이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커피, 이젠 매출 효자 상품편의점 업계가 커피에 집중하는 이유는 최근 편의점에서 커피를 마시는 '편의점 카페족'이 늘면서 도시락에 이어 커피가 '편의점 효자상품'으로 뜨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커피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올해 10월까지 편의점 원두커피 매출은 4배 가까이 뛰었다.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는 올해 1~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니스톱의 미니카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1% 상승했다.CU와 GS25도 1000원대 원두커피가 인기를 끌자 지난해 12월 PB를 전격 출시했다. CU는 1200원짜리 '카페 겟' 원두커피를 내놨고, GS25는 '카페25'를 개발했다.CU가 고객 이용 빈도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1주일에 평균 2회 이상 즉석 원두커피를 이용한 고객은 4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주일 평균 편의점 커피를 2회 이상 이용한 고객이 20%대에 머무른 것에 비하면 1.8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3회 이상 커피를 구입한 고객은 2014년 대비 5배 성장했다.GS25에서도 카페25 론칭 이후 원두 커피의 올 1~10월 매출이 전년 대비 251.6% 뛰었다.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은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고,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는데, 편의점 커피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성비를 따지고 간편한 테이크아웃을 즐기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어 편의점 커피의 위상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1.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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