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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나혼자산다' 김연경X배구 국대즈 활약에 최고 13%

‘나 혼자 산다’에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이 출격해 빵빵 터지는 찐친 케미와 백전무패 입담을 터트렸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11.7%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7.5%(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방송에서 김연경은 멜빵바지 패션으로 잔뜩 멋을 내고 ‘국대즈’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과 함께 설레는 첫 캠핑에 나섰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찐친 바이브를 드러낸 4인방. 경기 때문에 결혼 후 아직 신혼여행도 못 갔다는 양효진의 푸념에 막내 김희진은 “지금은 우리 셋이 가장 걱정이다. 60대에 신혼여행 될 수도 있다”고 셀프 디스 했고 김연경은 자신은 비혼 주의자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연경은 “결혼에 대한 질문이 많아지기에 비혼주의자라고 한 것”이라며 “좋은 사람 있으면 언제든지”라고 결혼에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코로나19때문에 사람을 만나기 힘든 상황임을 강조하는 김연경과 격하게 동의하는 김수지에게 막내 김희진은 “만날 사람은 (그래도) 다 만나더라”며 솔로 언니들 뼈 때리는 발언으로 해맑은 막내미를 뽐내기도. 또한 방탄소년단의 찐 팬이라고 밝힌 김수지는 보라색 의상에 안무까지 마스터한 모습으로 귀여운 흥부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막내 김희진은 ‘진천 에일리’임을 수줍게 고백, 인싸 DNA로 캠핑장으로 향하는 차안을 노래방으로 탈바꿈 했다. 김연경과 국대즈는 떼창과 수다, 흥이 가득한 대학생 MT 분위기 속에 캠핑장에 도착했지만 금세 난관에 봉착했다. 코트위에선 넘사벽 실력의 국가대표지만 캠핑장에선 실수 연발 초보 캠핑러였던 것. 텐트치기와 화롯대 세팅부터 멘붕에 빠졌고 결국 이 구역 만능해결사인 사장님이 등판했다. 좌충우돌 생고생 끝에 캠핑 분위기를 완성한 국대즈를 위해 김연경은 고된 노동을 위로하는 막걸리 요정을 자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최고의 1분인 13%(가구 기준)를 기록,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캠핑장에서 빚어지는 국대즈와 김연경의 차진 입담과 찐친 케미는 놓칠 수 없는 꿀잼 포인트였다. 양효진은 캡틴 김연경의 시작하면 3절까지 가는 프로 잔소리꾼 면모를 폭로하는 한편, “노년에 한마디 해볼 생각”이라고 먼 훗날 소심한 반항을 예고하기도. 아니나다를까 양효진의 요리 속도가 느리다고 잔소리하던 김연경은 양효진의 남편에게 전화해 답답함을 하소연했다. 그러나 신혼의 ‘아내 바보’ 반응에 심기가 불편해져 급 손절을 선택, 폭소를 더했다. 2020도쿄 올림픽 첫 예선 경기 당시 긴장해 경직된 선수들에게 “오륜기 보지 말라”고 말하며 긴장을 풀어 주기 위해 노력하며 위기에서 더 빛난 리더미를 보였던 김연경의 비화 역시 공개됐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한 김연경. 이제 자신의 잔소리 들을 일이 없다는 김연경의 말에 막내 김희진은 “잔소리가 약간 그리울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배구 강국들과 연이어 경기했던 예선전부터 4강까지의 경기를 되돌아봤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경기로 세계 4위 터키와의 8강 경기와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한일전을 뽑기도. 또한 김연경과 국대즈는 브라질과의 4강전 패배 후 라바리니 감독의 말에 울컥했다며 “슬퍼할 필요 없다. 너희들은 너희들이 할 수 있는 베스트를 이미 했다. 한국에 돌아가면 너희들이 해낸 일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실감날 거다”고 했던 라바리니의 감동 발언을 소환했다. 이어 “감독님이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까”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한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다 사진처럼 남아있다”며 함께 울고 웃었던 도쿄 올림픽의 드라마 같은 추억을 곱씹으며 안방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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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한송이, 한유미에 우승 후 1000만원 쾌척 자매 케미

언니들이 스카우트 캠핑의 묘미를 전하며 웃음과 에너지 가득한 화요일 밤을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언니들과 배구 스타 한송이, 김유리의 스카우트 캠핑 2탄이 펼쳐졌다. '소쿠리 배구'로 몸개그를 뽐내고 예능감 넘치는 입담으로 절친 케미스트리까지 발휘했다. 먼저 언니들과 한송이, 김유리는 '노는 언니'의 시그니처 게임인 '소쿠리 배구'를 하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불태웠다. 한송이와 김유리를 주축으로 심판은 한유미, 박세리와 남현희, 김유리가 한 팀, 정유인, 곽민정, 한송이가 한 팀으로 뭉쳐 불꽃 튀는 게임이 전개된 것. 특히 어디로 튕겨 나갈지 모르는 소쿠리의 위력은 언니들은 물론 현역 배구선수마저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 중 '개 발'로 통하는 곽민정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에이스 뺨치는 활약과 명불허전 구멍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일으켰다. 기대와 달리 김유리가 헛스윙을 하자 같은 팀 박세리의 잔소리도 폭발, 김유리의 정신을 바짝 차리게 했다. 체육 활동 후 텐트치기까지 마무리 한 언니들은 종이박스 오븐에 구황작물을 굽고 비어캔으로 통닭을 굽는 등 새로운 시도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고구마, 옥수수, 치킨 등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언니들의 케미스트리가 빛난 수다 타임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째라서 억울하다는 한유미와 엄마한테 꾸중 듣기 전 메서드 연기로 위기(?)를 모면한다는 한송이의 이야기는 K-자매 다운 현실 웃음을 일으켰다. 반면 남동생에게 카리스마 있는 누나로 통한다는 김유리의 남매 썰은 자매와는 또 다른 재미를 배가했다. 연애 사실을 숨기지 못하는 언니 한유미의 반전 매력을 전한 한송이와 그녀가 시합에서 우승 후 받은 보너스 1000만원을 한유미에게 쾌척한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동생 한송이가 개인 통산 5000점 득점을 달성하고도 해설위원으로서 기쁜 감정을 절제한 한유미의 속사정까지 쉽사리 드러내지 못한 이야기로 뭉클하게 만들었다. 밤이 무르익자 언니들은 캠프의 꽃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스카우트 캠핑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모닥불 앞에서 흥겨운 음악에 맞춰 폴카 춤을 배우고 서로를 따뜻하게 포옹하며 마음을 나눴다. 다이내믹한 하루 끝에 훈훈한 밤을 맞이한 이날의 스카우트 캠핑은 안방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안겼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넷플릭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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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 열정남 민호 정글 출사표 "텐트치기 3분컷"

샤이니 민호가 열정남의 정글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개척자들’에서 병만족들은 사람들이 떠난 외딴섬, 잡초와 거미줄만이 무성한 폐가와 폐교에서 남겨진 물건을 활용해 생존지를 개척해 나가는 72시간의 생존 드라마를 보여준다. 이번 ‘개척자들’ 편에는 카리스마 배우 장혁을 비롯해 샤이니 민호, 강다니엘, 특전사 출신의 트로트 가수 박군, 국내 예능에 첫 도전장을 내민 메이저리거 최지만, 뮤지컬 배우 함연지, 미슐랭 셰프 송훈, 배우 신승환, 개그맨 최성민이 출연한다. 방송에 앞서 SBS 공식 예능 디지털 스튜디오 'SBS ENTER PLAY’에는 정글 출격 준비에 나선 민호의 모습이 선공개 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민호는 "정글에 가서 잘 할 수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만약 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하지만 민호는 바다 수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당황한 듯 “추운 걸 정말 싫어해서”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실제로 민호는 정글로 떠나기 하루 전, 여벌 외투와 핫팩으로 가방을 가득 채워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면 집 짓기에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민호는 “군대에서는 텐트가 있어가지고 텐트 치는 건 제가 진짜 빠르다. 남들 한 10분 걸릴 때 저는 3분 안에 다 끝낼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군인 물 빼고 있어서 이런 얘기 하면 안 되는데”라며 민망한 듯 웃어 보엿다. 마지막으로 민호는 “너무 설레고 기대도 많이 된다. 열심히 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서 오겠다. 금방 만나요”라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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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운명' 한고은♥신영수, 겨울캠핑 시작부터 불협화음 '장비이몽'

'너는 내 운명' 겨울 캠핑을 떠난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뜻밖의 대참사를 맞는다.24일 방송될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겨울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집에는 의문의 상자들이 계속 배송된다. 캠핑을 위해 신영수가 야심차게 준비한 물건들이 연이어 집에 도착한 것. 이에 한고은은 "이사가? 캠핑 몸만 가면 되는 거 아니야?"라며 혀를 내두른다. 신영수는 "다 필요 한거야, 나만 믿어"라고 장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계 캠핑의 시작을 알린다.캠핑장에 도착한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가장 먼저 텐트치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나만 믿어"라며 자신만만함을 보였던 신영수는 텐트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 뒤이어 한고은이 나서서 진두지휘하자 곧 텐트의 모습이 갖춰져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이들이 깜짝 놀란다. 텐트치기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신영수는 저녁 준비를 자처한다. 신영수는 캠핑의 묘미인 바비큐를 준비하기 위해 직접 장작을 패고 불을 붙이지만, 이마저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바비큐를 준비하던 중 예상치 못한 대참사가 일어난다. 김숙은 "앞이 캄캄하다"라고 걱정한다.저녁준비의 대참사를 수습하기 위해 비장의 물건을 꺼내든 신영수. 과연 그가 꺼내든 물건의 정체는 무엇일지 오늘(2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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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단번에 송어 잡기 성공... 내가 여자 강태공

홍수현이 남자들을 제치고 송어 낚시에 성공했다. 1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는 11화 '좋은 일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주제로 11명 룸메이트(신성우 이소라 박봄 이동욱 조세호 찬열 나나 서강준 박민우 송가연 홍수현)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강원도 캠핑장에 도착한 서강준팀과 찬열팀은 각자 텐트치기와 저녁 요리를 걸고 송어잡기에 나섰다. 남자 멤버들은 낚싯대에 뜰채를 들고 고군분투했지만 처음으로 송어를 낚은 이는 홍수현이었다. 뜰채 하나만 가지고 송어를 잡은 홍수현은 멤버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 신성우 조세호가 송어를 낚기도 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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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야성 텐트공’으로 변신 여심공략 나서

KBS 2TV 주말극 '참 좋은 시절'의 옥택연이 야성미 넘치는 '텐트공'으로 변신해 여심을 공략한다.옥택연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참 좋은 시절' 17회에서 여심을 뒤흔드는 '텐트공'으로 변신한다. 심난한 표정을 지으며 해변을 찾은 옥택연이 주변 여성의 도움을 거절하지 못하고 텐트를 대신 쳐주는 장면이다. 땀을 뻘뻘 흘리며 야성적인 몸짓으로 텐트치기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 장면은 지난 15일 강원도 동해시 한 캠프장에서 촬영됐다. 옥택연은 여성들의 '하트눈빛'을 눈치 채지 못하는 '둔한 동희'의 모습을 200% 완벽하게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참 좋은 시절' 17회는 오는 19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4.04.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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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철 없는 캠핑’에 200팀 초청

옥션은 국제 캠핑전문 페스티벌과 제휴, 회원 총 200팀을 초청해 캠핑장 무료지원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철 없는 캠핑’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옥션이 매 분기별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캠핑 이벤트로 3회까지 진행된 ‘철 없는 캠핑’에 총 25만명의 회원들이 지원했다. 이번 4회는 국내 캠핑 체험 기회성이 부족한 환경과 관련 업체와 소비자들간의 교류를 위해 이가전람에서 주최하는 CAF(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와 제휴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추첨으로 200팀을 선별해 캠핑장 무료 및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 박람회 무료 관람을 제공한다. 가족장기자랑, 캠핑음식경연대회,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캠핑예절, 초보캠핑텐트치기 등 캠핑 관련 정보들도 제공한다. CAF 박람회는 국내외 아웃도어.캠핑 제품은 물론 스포츠 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동시에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철 없는 캠핑’ 신청방법은 옥션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달 27일까지 옥션 사이트에 마련된 이벤트 코너에서 ‘응모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1일 개별로 통보될 예정이다. 옥션은 캠핑용품 할인전을 진행한다. 초보자 캠핑, 마니아 캠핑, 모든 캠핑족 등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버팔로, 레저맨 등 인기 캠핑브랜드 제품을 소개하고 최대 63% 할인가에 판매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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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밑질 것 없는 ‘공약쇼’…나도 확 벗어볼까!

스타들이 공약을 내거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누가 어떤 화끈하고 이색적인 공약을 하는지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타들의 공약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제작발표회나 시상식 등 공식석상 등에서 공약을 하는 건 홍보 효과로 탁월하고, 대중과의 약속을 이행한 뒤에는 자신이 한 말에 책임지는 연예인이라는 이미지까지 생기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예인'일언중천금(演藝人一言重千金)을 실천하고 있는 스타가 누가 있고 인상적인 공약은 어떤 게 있는지 유형별로 알아봤다.▶흥행에 따른 공약흔히 말하는 '기분파'다. 내놓은 결과물의 성과가 좋았던만큼 기분좋게 마음을 쓰면서 대중들을 즐겁게 만들어준 케이스. 대표적인 예는 이병헌이다. 지난 6일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행사중 밝혔던 '천만공약'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해외로 출국하기 전 영화 '광해'가 1000만 관객을 모을 경우 류승룡·한효주 등 출연진들과 함께 극중 모습 그대로 관객과 만나는 자리를 가지겠다는 게 이병헌의 공약. 누적관객수 900만명에 육박해 1000만 돌파가 확실해지자 13일 삼성동 코엑스 아셈광장에서 약속대로 행사를 열어 호감지수를 높였다. 김수현은 "영화 '도둑들'이 1000만을 넘기게 되면 1000만번째 관객을 등에 업고 영화를 보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무리가 따르는 공약인만큼 '업고 영화보기'는 못했지만 추첨을 통해 뽑힌 여중생을 업고 극장을 한바퀴 도는 것으로 약속을 지켰다. 김남주는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시청률 50%를 넘으면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비록 50%는 넘지 못 했지만 흥행성공을 자축하면서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다. 콩트개그에 참여한 김남주의 모습 자체만으로 희소가치가 있는데 예상외의 순발력까지 보이면서 웃음을 줘 박수를 받았다. 신현준은 앞서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 3·4회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하게 된다면 촬영장에서 만난 시청자와 허그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실제로 1위 달성에 성공하자 SNS에 시청자를 안고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공약실천을 인증받았다. ▶수상에 따른 공약상을 주는 사람도, 지키는 사람도 기분좋은 경우다. 최근 한국 최초로 3대 국제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 최고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은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아리랑'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김 감독은 8월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혹시라도 상을 받는다면 애국가 1절을 부르겠다"고 공약한 상황. 정작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직후 무대에서는 '아리랑'을 불러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자칫 국수적으로 여겨질 수 있는 애국가보다는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을 부른 것이 더 잘한 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배우 하정우는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때문에 영화까지 찍었다. 2010년 영화 '국가대표'로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그는, 다음해에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같은 상의 후보이자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함께 시상자로 나온 하지원이 "올해도 상을 타면 어떤 공약을 내 거시겠습니까"고 묻자 트로피를 들고 국토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 공약은 1분도 안돼 현실화됐다. 하정우는 "감사합니다. '황해' 하정우"라며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을 불렀고, 결국 공효진을 비롯한 16명의 배우들과 함께 577km를 걷는 국토대장정을 하며 이를 영화로 만들었다.▶음원·음악방송 1위에 따른 공약.가요계도 공약 바람이 뜨겁다. 싸이는 약속도 '월드스타급'으로 스케일이 남달랐다. 귀국 기자회견 당시 "빌보드 차트 1위를 하면 상의를 탈의한 채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공약했다. 비록 빌보드 '핫100' 2위에 올랐지만 싸이는 순위와 관계없이 국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4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8만 시민들과 축제를 벌였다. 공연 말미에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웃통을 화끈하게 벗고 뱃살을 출렁거리며 말춤을 췄다.티아라는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면 지하철을 타겠다던 공약을 지킨 것에 더불어 떡까지 돌렸다. 지난 1월 SBS '인기가요'에서 '러비더비'로 1위를 하자마자 지하철에 올랐다. 이날 티아라는 직접 준비한 시민들에게 CD와 떡을 선물했다. 카라 강지영은 지난달 KBS 2TV '뮤직뱅크'에서 '판도라'로 1위를 차지해 맨발로 말춤을 췄다. 당시 방송에서 "오늘 1위를 하면 신발을 벗고 말춤을 추겠다"고 말한 카라는 컴백 2주만에 1위에 오르자 곧장 공약을 실천했다. 강지영은 앙코르 무대에서 킬힐을 벗은 채 말춤을 췄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차지했다.▶이타적 공약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이나 출연작의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깜짝' 공약을 내걸어 팬들을 즐겁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개그맨 남희석은 24인용 군용 텐트를 혼자서 설치할 수 있다는 한 시민의 말에 '성공하면 호텔 스위트룸 1박 숙박권을 쏘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약했다.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홍보나 시청률과 전혀 상관없는, 오로지 한 시민의 기백에 감명받아 얼떨결에 약속한 케이스. 결국 그 시민이 두시간 안에 홀로 텐트치기에 성공하자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스위트룸 1박 숙박권을 쏴 팬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방송인 최화정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올라갈 경우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를 진행하겠다는 공약을 지켜 환호를 받았다. 최화정은 후에 SBS '강심장'에서 "사전 준비된 멘트가 아니었다. 한 청취자의 말에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이 반드시 지켜야 할 공약이 되어버렸다"며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고) 아침부터 기자한테 진짜 수영복을 입을 거냐는 전화가 걸려왔다. 비키니를 입고 보이는 라디오 방송을 하는데 정말 손이 덜덜덜 떨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연예팀 2012.10.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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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호텔 스위트룸 드려요” 텐트공약 이행

개그맨 남희석이 '혼자 24인용 텐트치기'에 성공한 네티즌에게 호텔 스위트룸 숙박권을 선물했다.남희석의 아내 이경민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평생 한 번도 구경 못 해 본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스위트룸을 아이디 '벌레'님께 곧 쏘실 그분의 기백이 멋지다'는 글을 남겼다. 이는 지난 8일 남희석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4인용 군용 텐트를 혼자 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화제다. 만약 그분이 성공한다면 호텔 숙박권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한 언급이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텐트치기 행사가 이뤄졌고 같은날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원초등학교에서는 24인용 텐트치기 이벤트인 'T24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고 해당 네티즌은 1시간 20분만에 미션에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공약은 함부로 하면 안 되겠네요' '부러워요, 나도 도전해 볼까?' '남희석씨 부인은 정말 싫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남희석·국방부 트위터 2012.09.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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