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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행복한 고민 빠졌다…쏟아지는 러브콜, 재계약 선택지도 열렸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27·울버햄프턴)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일찌감치 규모가 더 큰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던 가운데 소속팀 울버햄프턴도 재계약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황희찬 입장에선 여러 선택지를 두고 향후 거취를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이 황희찬 측과 새로운 계약을 놓고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황희찬도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뛰는 걸 만족하고 있다. 구단 역시 황희찬의 최근 경기력에 대한 보상으로 개선된 계약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조건만 괜찮다면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디애슬레틱은 앞서 다음 시즌 EPL 구단들의 선수단 계약 상황을 조명하면서도 황희찬의 재계약 가능성을 조명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무서운 득점력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2년 남는다. 조만간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되지 않으면 의외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울버햄프턴 구단 입장에선 ‘의외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협상 테이블을 차린 셈이다.황희찬은 지난 2021년 여름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하면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오는 2026년 6월까지다. 아직 계약이 2년 7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계약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는 건 흔치는 않은 일이다. 울버햄프턴 구단이 황희찬과 동행을 더 이어가기 위해 그만큼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경기(선발 9경기)에 출전해 무려 6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6골은 팀 내 1위는 물론 EPL 전체 득점 순위에서도 공동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황희찬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 선수들의 기록이 2골이니 황희찬의 팀 내 존재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공격 포인트(8개) 수도 파울루 네투(1골·7도움)와 공동 1위다.중요한 순간에서 터진 득점포가 유독 많았다. 경기 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더 코리안 가이’ 지칭으로 화제가 됐던 맨체스터 시티전에선 결승골을 넣었다. 리버풀, 애스턴 빌라전에선 귀중한 선제골을, 크리스털 팰리스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팀을 구해내는 중요한 동점골을 넣었다. 이같은 활약으로 황희찬은 9월에 이어 10월에도 울버햄프턴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9월엔 2위, 10월엔 1위로 당당히 울버햄프턴 최고의 선수 입지를 다졌다.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더욱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황희찬이 기록 중인 이번 시즌 유효 슈팅 수는 단 6개다. 골문 안쪽으로 향한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시킨 것이다. 전체 슈팅 중에서 득점으로 연결된 골 전환율 역시 EPL 1위다. 헤더로 2골, 왼발과 오른발로 각각 2골씩 기록한 득점 루트 역시도 매우 고르게 분포돼 있다. 저돌적인 돌파 능력뿐만 아니라 이젠 결정력까지 갖춘 공격수가 됐다.이미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황희찬의 유럽 빅리그 한 시즌 리그 최다골은 지난 2021~22시즌 울버햄프턴 입단 첫 시즌의 5골이었다. 올 시즌 이미 6골로 당시 기록을 넘겼고, 사상 첫 E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 기세라면 유럽 진출 이후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 경신도 바라볼 수 있다. 황희찬의 기존 기록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 12골을 넣었던 지난 2016~17시즌이 커리어 하이다. 특히 홈팬들을 연일 열광시키면서 팀 내 입지가 더욱 단단해진 모습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시작으로 홈에서만 6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1877년 창단한 울버햄프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울버햄프턴 안방인 몰리뉴 스타디움을 찾던 많은 홈팬들에게 늘 값진 선물들을 안겼으니 팀 내 입지가 두터워진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울버햄프턴 구단이 황희찬과 동행을 더 이어가려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가뜩이나 황희찬을 주시하는 구단들이 많은 상황에서 재계약 가능성까지 흘러나오고 있으니 황희찬도 여러 선택지를 두고 신중하게 판단을 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여름 황희찬은 토트넘, AS로마 등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울버햄프턴 재정난과 맞물려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황희찬은 우선 울버햄프턴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재정난과 맞물려 일각에서 흘러나왔던 이적설과는 무관하게 훌렌 로페테기 당시 감독이 황희찬의 이적에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새 시즌에 돌입한 뒤 연일 뜨거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니 황희찬을 주시하는 팀들도 자연스레 더 늘어날 전망이다. 측면은 물론 2선 전 지역과 최전방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데다 스피드와 돌파력, 여기에 올 시즌 득점력까지 눈을 뜬 흐름이니 울버햄프턴보다 더 강한 팀들 입장에서도 군침이 흐를 만한 자원이다. 울버햄프턴 구단이 빠르게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린 것도 다른 구단들의 이같은 관심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이제 선택권은 황희찬에게 있다. 현재 소속팀은 물론 자신을 노리는 다른 구단들도 존재하는 만큼 여러 가지를 두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 1996년생으로 공격수로서 최전성기에 돌입하는 시기인 만큼 더욱 고심해야 하는 타이밍이다.황희찬은 그동안 거취를 두고 고민할 때마다 꾸준한 출전 시간의 보장을 최우선 조건으로 잡았다. 여기에 울버햄프턴의 객관적인 전력을 고려할 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 등 더 큰 무대를 누빌 수 있을 만한 팀도 이제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황희찬의 UEFA 클럽대항전 출전은 라이프치히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를 뛰었던 2020~21시즌이 마지막이다. 그동안 황희찬에게 중요한 조건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진 금전적인 부분도 슬슬 고민할 때가 됐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황희찬의 현재 주급은 3만 파운드(약 4500만원)로 추정된다. 팀 내에서도 중위권 수준에 그치고,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울버햄프턴이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겠지만 팀 내 최고 주급 선수도 9만 파운드(약 1약 4600만원)에 불과한 파블로 사라비아라는 점에서 상승폭도 그리 크진 않을 전망이다. 황희찬이 원하는 출전 시간이 보장되는 데다 계약 조건도 훨씬 좋다면 황희찬도 새로운 도전을 택할 수 있다.만약 황희찬이 새로운 도전으로 결심이 서서 울버햄프턴과 재계약하지 않으면, 황희찬의 거취를 둘러싼 이적설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울버햄프턴 구단 역시도 황희찬과 동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높은 이적료를 책정해 이적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구단 재정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황희찬을 계속 품고 있기보다는 치솟는 황희찬의 몸값 속 이적을 허락할 가능성이 있다. 계약 만료가 다가워질수록 황희찬의 이적료 역시 낮아질 수밖에 없는 만큼, 황희찬과 동행을 더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황희찬을 이적시키기 위한 울버햄프턴 구단의 움직임도 빨라질 수 있다.한편 황희찬은 현재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준비 중이다. 지난 싱가포르와의 1차전에서도 헤더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최근 A매치에서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황희찬이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게 될 중국전은 오는 21일 오후 9시 중국 선전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3.11.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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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새 이적설' 떴다…이번엔 바르셀로나 '러브콜'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손흥민(31·토트넘)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 우려도 더해졌지만, 스페인은 물론 유럽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팀의 러브콜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은 유럽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왼쪽 측면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토트넘의 손흥민을 비롯해 루이스 디아스,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가 영입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동안 손흥민은 숱한 빅클럽 이적설이 돌았지만, 바르셀로나 이적설인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설이 현지에서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왼쪽 측면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때 많은 기대를 받았던 안수 파티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안수 파티가 떠나면 페란 토레스가 왼쪽에 포진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공격 자원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더구나 손흥민은 양 측면뿐만 아니라 최전방까지도 소화할 수 있다. 4-3-3 전형을 주로 활용하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공격 진영 어디에든 뛸 수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타이틀까지 품은 손흥민은 충분히 매력적인 영입 자원일 수 있다. 1992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인 건 맞지만, 바르셀로나가 지난해 만 34살이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해 핵심 공격수로 활용 중인 걸 돌아보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관건은 바르셀로나의 재정난, 그리고 토트넘의 손흥민 이적 허용 여부다. 가뜩이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기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또 손흥민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선 팀에서도 상징적인 선수인 손흥민의 이적료를 결코 적지 않게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다만 토트넘 구단의 연이은 ‘무관’ 성적 탓에 해리 케인 등 토트넘 핵심 선수들의 이탈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과 맞물려 다음 시즌부터 세대교체를 단행할 경우 손흥민도 이적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적료 합의점만 찾을 수 있다면, 손흥민 역시 ‘우승 타이틀’을 향해 새 도전에 나설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3.04.0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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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둘째 형, 확 젊어진 토트넘

손흥민(29)이 토트넘의 ‘둘째 형’이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올여름 확 젊어졌다.현재 손흥민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35)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나이 많은 선수가 됐다. 같은 1992년생 루카스 모우라, 맷 도허티와 함께 두 번째 고참이다.이는 올여름 토트넘 단장으로 부임한 파비오 파라티치(49·이탈리아)의 작품이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과감한 리빌딩을 단행했다. 30대 전후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고, 수비 등 필요한 포지션에 20대 초중반 선수들을 알차게 영입했다. 유벤투스 단장을 역임했던 파라티치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먼저 아탈란타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6·이탈리아)를 데려오면서, 골키퍼 조 하트(34)를 셀틱으로 보냈다. 아탈란타 중앙수비 크리스티안 로메로(23)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골리니처럼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인데, 로메로의 예상 이적료는 5500만 유로(686억원)다. 대신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2)를 알두하일(카타르)로 떠나보냈다.골 욕심을 부려 한국 팬들을 속 터지게 했던 공격수 에릭 라멜라(29)는 세비야(스페인)로 이적했다. 대신 이적료 2500만 유로(340억원)를 얹혀 ‘스페인의 재능’이라 평가 받은 윙어 브리안 힐(20)을 데려왔다.이적 시장 막판에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오른쪽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22)과 5년 계약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FC바르셀로나에 이적료 2500만 유로(340억원)를 지불하고 영입했다. 대신 오른쪽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29)와 계약을 해지했다. 세네갈 대표팀 미드필더 파페 사르(19)를 영입해 곧바로 프랑스 메스로 임대 보내면서 미래 전력도 준비하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30대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32)와 측면 수비 대니 로즈(31)를 왓포드(잉글랜드)로 보냈다. 지난 시즌 임대했던 가레스 베일(32·레알 마드리드)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6·에인트호번)를 돌려보냈다. 주급이 24만 파운드(3억 8500만원)에 달했던 베일과 결별하면서 토트넘은 재정 부담을 덜었다.토트넘은 알더베이럴트, 시소코, 조 하트 등을 내보내며 이적료를 챙기긴 했다. 그보다는 고액의 주급을 받는 선수들을 정리한 게 효과적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이 11명을 내보내 주급 82만 2500파운드(13억 6580만원), 연봉 3948만 파운드(663억 6700만원)의 지출을 아꼈다”고 보도했다.파라티치 단장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단장이 경기 중 벤치에 앉아 불만을 토로한 선수가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올여름 토트넘의 최고 영입은 파라티치 단장”이라며 감싸고 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토트넘의 선수 보강도 좋았지만, 30대 선수를 20대로 바꾸는 마법 같은 세대교체를 했다. 평균 나이 22.55세가 된 토트넘은 젊은 스쿼드로 탈바꿈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3세), 첼시(24.5세), 리버풀(23.6세)보다 젊다”고 평가했다.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돌았던 공격수 해리 케인(28)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또 손흥민과 4년 재계약했다. 차선임이 된 손흥민은 최근 EPL 200경기에 출전한 뒤 “팀에서 요리스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슬픈 일이다”고 농담한 뒤 “어린 선수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메로, 힐, 골리니는 지난달 20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토트넘이 이적시장에서 아쉬움을 남긴 부분도 있다. ‘골칫덩이’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5)를 처리하지 못했다. 케인, 손흥민과 함께 팀 내 최고 주급(20만 파운드·3억 2000만원)을 받는 은돔벨레는 주전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또한 케인 백업 공격수 영입에 실패했다. 아다마 트라오레(25·울버햄튼)는 이적료 협상에 실패해 데려오지 못했다.박린 기자 2021.09.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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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바르셀로나 에메르송 영입…오리에와 계약 해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에메르송 로얄(22·브라질)을 영입하고, 세르주 오리에(29·코트디부아르)와 계약해지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 이적료는 2500만 유로(342억원)다. 에메르송은 레알 베티스(스페인)로 임대됐다가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복귀했다. 하지만 재정난을 겪은 바르셀로나가 에메르송을 토트넘에 팔았다. 같은날 토트넘은 오리에와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해지를 발표했다. 2017년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오른쪽 수비수 오리에는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새 시즌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오리에는 타 팀 이적을 원했으나 성사되지 않았고, 결국 토트넘은 계약 해지를 통해 주급을 줄이는 방안을 택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9.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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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황의조 이적료 1천400만유로 제안 받아들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지롱댕 보르도의 '골잡이' 황의조의 이적설이 재점화했다.프랑스 매체 '20minutes'의 클레망 카르팡티에 기자는 30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보르도가 황의조의 이적료로 보너스를 포함해 1천400만 유로(약 192억원)의 최종 제안을 받아들였다"라며 "이적할 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황의조는 보르도를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황의조는 지난 7월 손흥민(토트넘)과 황인범(루빈 카잔) 등이 속한 대형 에이전시 'CAA 베이스'와 계약하며 이적설이 떠올랐고, 소속팀 보르도 역시 재정난에 시달리며 황의조를 포함해 13명의 선수를 이적 대상에 포함했다.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1부리그) 36경기에서 12골(3도움)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따낸 황의조의 몸값은 애초 1천만유로 수준에서 형성됐다.하지만 황의조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해트트릭을 비롯해 4골을 쏟아내는 맹활약을 펼치자 보르도는 그의 몸값을 1천300만~1천400만 유로로 상향 조정했다.이적설이 불거진 이후 볼프스부르크(독일), 사우샘프턴(잉글랜드), 마르세유(프랑스) 등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한동안 조용하던 황의조의 이적설은 유럽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하루 앞두고 보르도가 원하는 최종 몸값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팬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황의조는 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의 소집훈련에 합류해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horn90@yna.co.kr(끝) 2021.08.3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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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PSG행 유력...토트넘, 맨시티 등도 러브콜

유럽 프로축구 리그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 모시기 경쟁으로 뜨겁다. 미국 ESPN은 8일(한국시각) "6개 구단이 메시 영입을 시도 중이다.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토트넘(잉글랜드) 등"이라고 전했다. 메시 영입 경쟁이 치열해진 건 이날 앞서 열린 메시의 바르셀로나 결별 공식 기자회견 직후다. 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누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열고 "며칠 동안 (기자회견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고민했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직 (팀을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눈물 흘렸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는 떠날 생각이 있었으나 올해는 그렇지 않았다. 나와 우리 가족은 바르셀로나에 남을 생각이었다. 바르셀로나에 온 첫날부터 나는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쳤다. 갑작스레 작별 인사를 하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의 수많은 팬은 캄프누 밖에서 메시를 배웅했다. 메시는 2000년 유스팀 입단을 시작으로 21년간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다. 지난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FA) 자격이 된 메시는 재계약을 추진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재정난에 빠진 구단을 배려해 연봉 50% 삭감까지 동의했다. 그럼에도 프리메라리가의 연봉 관련 규정에 발목 잡혔다. 프리메라리가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인건비로 지급할 수 있는 액수가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줄었다. 다른 고액 연봉 선수들을 정리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파리 현지에선 팬들이 메시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메시 이름이 새겨진 PSG 유니폼이 일부 기념품점에 걸리기도 했다. 메시는 PSG행에 대해 "가능성은 있다.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8.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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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황의조, 손흥민·황인범 에이전시와 계약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가 손흥민(29·토트넘)과 황인범(25·루빈 카잔)이 소속된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했다. 스포츠 에이전시 CAA 베이스는 15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황의조와 계약 사실을 공개하면서 "보르도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황의조 선수와 함께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CAA 베이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대형 에이전시 CAA에서 축구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300명 이상의 선수와 감독, 스포츠 디렉터 등을 관리한다. 한국 선수 중엔 손흥민과 황인범이 각각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CAA와 계약했다. 또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와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델리 알리(토트넘),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조제 모리뉴 AS 로마 감독 등 소속돼 있다. 이와 함께 황의조의 이적설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황의조는 최근 프랑스 매체들이 공개한 보르도의 이적 대상 선수 13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들은 "재정난으로 2부 강등 위기를 겪은 보르도가 선수 42명 중 13명을 팔아 약 4000만유로(약530억6000만원)의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의조는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36경기에서 12골(3도움)을 넣은 팀 내 최다 득점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7.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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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티치, 맨유 제치고 퍄니치 영입 성공하나

감독 선임에 성공한 토트넘이 이번엔 미드필더 구하기에 나선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이적시장에 나온 미랄렘 퍄니치(바르셀로나) 영입에 있어서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다고 보도했다. 미랄렘 퍄니치는 지난 2016년 AS로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파비오 파라티치 전 유벤투스 단장과 함께 유벤투스 황금기를 보냈다. 그는 2020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까지 유벤투스에서 4년 동안 22득점 4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2020년, 5200만 파운드(한화 약 811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받으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은 2024년까지였고, 퍄니치의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3억 4천만 파운드(한화 약 5307억 4천만 원)였다. 바르셀로나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퍄니치였지만,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선발 출전이 6경기에 불과하다는 기록이 그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데다가 ‘리오넬 메시 붙잡기’에 혈안이 돼 적지 않은 수의 선수를 방출하려는 바르셀로나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퍄니치 이적을 선택했고, 퍄니치는 자유 이적(FA)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촉망받던 선수가 FA로 이적시장에 나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퍄니치 영입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필요로 하는 토트넘이 그를 데려올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망이다. 이는 토트넘 단장 파비오 파라티치가 유벤투스 시절 퍄니치와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파라티치 단장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유벤투스에서 11년간 몸담았던 인물이다. 그는 2016년부터 2020년 퍄니치와 함께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를 뒤흔들며 유벤투스에서 영광의 시간을 보냈다. 매체는 황금기를 함께 보낸 두 사람이 토트넘에서 이를 재연하고자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크다며, 퍄니치의 토트넘 이적행을 기대했다. 한편 파라티치 단장은 지난 1일 누누 산투 감독과 2년 계약을 합의하며 4월 19일부터 이어 왔던 토트넘의 오랜 감독 선임 여정을 마무리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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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콘테 감독 선임 유력, 손흥민 투톱 배치 전망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전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의 다음 시즌 거취와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4일 “토트넘이 콘테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 계약은 물론, 코칭 스태프 선임 방식에 대한 논의까지 포괄적으로 진행 중이다. 3년 계약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조세 모리뉴 전 감독을 경질하고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렀다. 기대했던 카라바오컵에서 준우승에 그쳤고,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신설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출전권을 간신히 손에 넣어 유럽대항전 도전 이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당초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다시 사령탑에 앉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협상이 진척됐지만, 현 소속팀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이 반대해 성사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훌륭한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 끝난 2020~21시즌에 인테르 밀란 지휘봉을 잡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어 변함 없는 지도력을 입증했다. 인테르 밀란에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겼지만, 재정난에 빠진 모기업 및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빚다 자진사퇴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면, 손흥민과 케인을 투톱으로 활용하는 3-5-2 포메이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중지 선은 “콘테 감독이 인테르 밀란에서 사용한 전술을 토트넘에 이식할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측면 대신 최전방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드필드진에 세르히오 레길론, 탕기 은돔벨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맷 도허티를 세우고 라이프치히에서 마르셀 자비처를 데려와 남은 한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 명의 수비수가 포진할 디펜스라인은 베테랑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를 중심으로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테르 밀란)와 요아힘 안데르센(올림피크 리옹)이 호흡을 맞출 것으로 봤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6.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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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거대 자본 마련” 토트넘, 손흥민 붙잡을까

토트넘 홋스퍼가 미국 투자 은행을 통해 자금난 회복의 길을 열었다. 외신은 자금 마련에 성공한 토트넘이 주력 선수 손흥민을 붙잡을 것인지에 주목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홋스퍼가 미국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통해 긴급 자금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구한 자금은 2억 5천만 파운드, 한화 약 3951억 원이다. 매체는 미국 투자 은행으로 마련한 자금이 부진하는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를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유럽 축구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입장권 수익, 방송 및 경기 일수 수입 등이 감소함에 따라 유럽의 빅클럽들은 5년간의 성장세가 멈추는 것은 물론, 8조에 달하는 가치를 잃으며 자금난에 시달렸다. 이에 유럽 슈퍼리그(ESL) 창단에 가입하는 등 재정난을 호소했다. 매체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또 2019년 토트넘의 막대한 경기장 건설로 발생한 부채를 해결하는데도 큰 도움을 줬다. 재정적 타격이 어느 정도 매워지면서 토트넘이 주력 선수를 잡아 부진하는 팀을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엎치락뒤치락 리그 7위 달성 등 휘몰아치는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유로파리그에 이어 카라바오컵에서 마저 우승이 어려워지면서 무관의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해리 케인과 같은 주력 선수의 이적설이 시즌 내내 도마 위에 올랐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무산되면서 케인은 이적 전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력 선수 이탈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토트넘은 남은 주력 선수인 손흥민 붙잡기에 열연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있었던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경기에서 득점하며 정규리그 17호 골을 터트리며 단일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37경기 17득점 10도움)을 냈다. UEFA 유로파리그 4골, 카라바오컵 1골을 더해 올 시즌 통산 22골로 개인 최다 골 기록을 달성했고, 두 시즌 연속 10-10클럽에 가입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가장 인기 있는 선수이자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가 손흥민이라면서, 이번 여름 손흥민을 붙잡는 것이 토트넘의 미래를 위한 키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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