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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한다감 "여운 길게 남을 드라마, 너무 소중한 지윤"

한다감이 빈틈없는 연기로 존재감을 빛냈다. 채널A 금토극 '터치'가 22일 1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약 4개월 동안 한다감은 톱클래스 여배우 백지윤 역으로 분했다. 한다감은 잃어버렸던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다. 송재희(강호)와의 이혼을 위해 민정희와 변정수(오시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혼이 성사되며 자신의 행복을 찾았다.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복귀하며 일상을 찾았고, 송재희와는 이혼했지만 친구로서 우정을 이어가는 결실을 맺었다. 소속사 비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터치'를 마친 소감과 관련, 한다감은 "드라마 '터치'를 사랑해주시고 지윤이를 예쁘게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톱스타 역할을 많이 보았지만 지윤은 보여지는 화려함 속에 본인만이 느끼는 고독과 공허함이 많은 캐릭터였기에 설렘이 컸고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다감은 "백지윤을 보내줘야 한다니 너무 아쉽다. 뿐만 아니라 함께 한 스태프들과 좋은 배우들과 헤어지려니 아쉬운 마음이지만 행복했던 드라마 ‘터치’와 백지윤은 끝나도 여운이 길게 남을 드라마였고 저에게 너무 소중한 지윤이었다"라며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다감은 탄탄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캐릭터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16회 방송 내내 지윤이 느낀 복잡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풀어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MI, 스토리네트웍스 2020.02.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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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 새 수목극 4편 동시 출격…골라보는 재미 or 도토리 키재기

수목극 4편이 오늘(17일) 동시에 출격한다.tvN 수목극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제외하고 지상파 3사와 OCN에서 새 수목극을 시작한다. 사극 로맨스 1편과 수사물 1편, 스릴러 2편으로 다양한 장르가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수목극 1위였던 MBC '봄밤'의 배턴을 이어받는 '신입사관 구해령'이 웃을지, 아니면 수목극 꼴찌로 종영한 SBS '절대그이' 후속 '닥터탐정'이 반전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각각 시간대는 다르지만 첫 방송날 시청자의 관심과 화제를 얼마나 차지하느냐에 따라 향후 성적이 갈린다. 신작 모두가 좋은 평가를 받아 '골라 보는 재미'를 선사할까, 아니면 그저 그런 작품들의 도토리 키재기가 될까.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MBC '신입사관 구해령'줄거리 :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와 반전 모태솔로 왕자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등장인물 : 신세경·차은우·박기웅·이지훈·박지현 등김진석(●●○○○)볼거리 : 방학 시즌을 맞아 학생들이 좋아할 판타지 사극이다. 한시간 빠른 편성까지 안아 대진운은 더할나위없다. 사실 어두운 모습이 많았던 신세경의 연기 변신도 기대된다.뺄거리 : 모두가 아는 '누군가'의 연기력, 그게 최대 걸림돌이다. 이미 방송 전부터 발연기짤을 대량 생산했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 전작에서는 대사가 없었지만 이번엔 말도 많이 해야한다. 그저 안타깝다.황소영(●●◐○○)볼거리 : 방송가에서 입을 모아 "대본이 너무 잘 나왔다"고 칭찬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조선시대에 여사제도가 정착됐다면?'이라는 발칙한 상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세경과 차은우의 비주얼 케미스트리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얼마나 알콩달콩한 사극 로맨스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포인트다.뺄거리 : 차은우의 대사와 내레이션이 비중이 생각보다 많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것만 봐도 연기력이 다수 필요되는 요소. '얼굴천재'란 수식어처럼 훈남 왕자 역할이 이미지로는 딱이지만 뭔가 연기 비중이 증대되면서 불안감이 조성됐다. 신세경이 타이틀롤로서 이 모든 책임감을 견뎌내야 하는데 쉬워 보이진 않는다. 이아영(●●●○○)볼거리 : 비주얼 맛집이다. 배우들의 반짝거리는 미모뿐만 아니라 한복이나 세트장 등을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되게 구현해내 보는 재미가 있다. 여자 사관이라는 설정도 신선하다. 역사서에 실제로 여자 사관의 필요성을 언급한 기록도 있다고 하니,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끈다.뺄거리 : 차은우가 맡은 이림이라는 역할은 로맨스 소설의 정석이다. 외모만 보면 싱크로율 200%다. 다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연기력을 보여준 적이 없고, 경험도 부족하다. 말투부터 다른 사극을 어색함 없이 소화해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 ▶SBS '닥터탐정'줄거리 :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등장인물 : 박진희·봉태규·이기우 등김진석(●●○○○)볼거리 : 믿는건 제작진이다. 교양PD의 드라마는 어떨까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작가도 의사다. 의학극이 아닌 장르극이니 더 어찌 그려낼지 궁금하다.뺄거리 : 방송 전 박진희의 논란, 개운치 않은 해명만 남긴 채 넘어간 상황에 사회 부조리를 잡아내는 역할이 설득력 있을지 물음표다. 전체적으로 배우 라인업이 약하다. 미니시리즈보단 주말극 편성이 어울릴 명단이다. 배우따라 드라마보는 시대가 지났다지만 최소한의 기대치는 남아있다.황소영(●●◐○○)볼거리 :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 PD와 의사 출신 작가가 만나 보다 리얼하게, 쫄깃하게 작품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을 기반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인데 웰메이드 작품으로 입소문이 난다면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뺄거리 : 홍보 자체가 너무 되지 않았다. 전작 때문일까. '절대 그이' 자체도 주목받지 못했지만, 후속작이 무엇인지도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동시에 드라마 4개가 출격하는 날, 무엇보다 홍보가 중요한데 시작부터 불리한 지점이다. 캐스팅도 타 작품에 비해 밀리는데 캐스팅 약체를 탄탄한 스토리로 극복할 수 있을까. 이아영(●●●○○)볼거리 :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싶다' 박준우 PD가 만났다. 확실한 취재를 통해 차원이 다른 리얼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에 공개된 사례만 보더라도 최근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산재 사고가 연상된다. 사회 비리를 고발하면서 통쾌한 사이다를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뺄거리 : 전작 '절대그이'가 시청률 2.0%로 종영해 다른 경쟁작 중 가장 불리하다. 또 화제를 모을만한 스타성 있는 배우가 없다. 박진희와 봉태규, 이기우 모두 연기는 잘하지만 팬층이 있는 연예인은 아니라 화제성이 부족하다. ▶KBS 2TV '저스티스'줄거리 :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와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가 여배우 연쇄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등장인물 : 최진혁·손현주·나나 등김진석(●●●○○)볼거리 : 대세는 남남이다. 최진혁과 손현주의 연기 호흡이 키포인트. 소재도 그저그런 장르극과는 차별화된다. 동시간대 작품 중 가장 안정적인 연기를 꽃피우지 않을까.뺄거리 : 쓸데없는 러브라인만 없으면 된다. 괜한 설정으로 몰입도를 떨구지 않는다면. 사실 책이 나온지 오래됐고 캐스팅도 수차례 돌았다. 그럼에도 최적의 컨디션이 된 걸 보면 대본의 힘이 있는 듯.황소영(●●●◐○)볼거리 : 최진혁과 손현주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다. 아무래도 연기로만 본다면 '저스티스'가 유리한 지점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또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친다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잘 만들어진 장르물은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기에 전작과 180도 달라진 색채를 자랑하는 KBS 2TV 수목극의 선방을 조심스레 예상한다. 뺄거리 : '닥터탐정'과 뚜렷한 차별화 지점을 가지고 '저스티스'가 가지 않는다면 다른 장르인 '신입사관 구해령'이 유리하게 된다. 무겁기만 한 작품은 시청자들이 요즘 기피하기에 중심을 잘 잡고 가야 한다.이아영(●●●◐○)볼거리 : 최진혁과 손현주의 날카로운 연기 대결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주인공 두 명 모두 악역이라는 점이 신선하다. 특히 최진혁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터널' '황후의 품격' 등에서 정의롭고 든든한 역할이었는데 이번엔 타락한 변호사라니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뺄거리 : '굿 와이프'에서는 로펌 조사원, '킬잇'에서는 형사였던 나나가 '저스티스'에서는 검사를 연기한다. 다른 캐릭터긴 한데 이상하게 비슷하다. 경찰, 법조계 직업이라는 것도 그렇고 걸크러시 매력을 내세워 연기 톤도 비슷하다. 티저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다른 모습이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OCN '미스터 기간제'줄거리 :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스릴러.등장인물 : 윤균상·금새록·이준영·최유화·최규진·한소은·김명지 등김진석(●●◐○○)볼거리 : 장르극의 명가의 살짝 변주를 둔 작품이라 궁금하긴하다. 기존 장르극이 아니기에 어찌 그려냈을지. 상승세인 금새록의 포텐이 이번에 터질거라는 의견도 많다. 뺄거리 : 학원물도 장르극도 아닌 모호하다. 장르의 중심을 잡지 못 한다면 이도저도 아니게 끝날 가능성이 크다. 속물 변호사도 흔하다. 잠입도 마찬가지. 신인들의 연기력, 입증되지 않아 더욱 불안하다. 주연들의 연기도 딱히...황소영(●●◐○○)볼거리 : OCN의 장르물은 기대치는 매번 해낸다. '믿고 보는 채널'로 인지도를 굳혀가고 있는 만큼 이번 '미스터 기간제'도 평균치는 해낼 것으로 보인다.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변호사의 잠입 작전이 유쾌하게 긴장감 있게 그려질 전망. 이것이 얼마나 균형감 있게 담길지 궁금하다. 뺄거리 : 윤균상이 '1번 주인공'으로서의 무게감을 견뎌낼 수 있을지 이번 작품이 관건이다. 전작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로맨스물인데 몰입도를 높이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기 때문. 이번 작품을 잘 해내야 지금의 입지를 지킬 수 있다.이아영(●●◐○○)볼거리 : 아이돌 출신이지만 연기를 하며 더욱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이준영의 변신이 기대된다.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맡았던 이수겸 역과는 180도 다르다. 명문 사학에서도 톱클래스, 얼굴도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는 완벽남이지만 비밀을 감추고 있다. 선역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라 뜻밖의 화제를 모을 수도 있다.뺄거리 : 주인공 캐릭터에 확실한 매력이 없다. 윤균상은 변호사에서 기간제 교사로 변신하고, 금새록은 학생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정의로운 교사라는 설정인데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포인트가 부족하다. 한소은(한태라)·김명지(나예리) 등은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신인들이라 위험 요소가 있다.김진석·황소영·이아영 기자 2019.07.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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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아침을' 박정수·김보연·박준금, 초심으로 할리우드 도전

'할리우드에서 아침을'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tvN '할리우드에서 아침을'은 연기 경력 도합 120년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3인방의 할리우드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 초심으로 돌아가 할리우드에 도전장을 내민 배우 박정수, 김보연, 박준금이 할리우드에 데뷔하기 위해 나선다. 대한민국 톱클래스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 도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능꾼 매니저들도 함께해 재미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제작진이 공개한 첫 티저 영상 3종에는 할리우드에 도전하는 세 명의 배우와 이들의 매니저 역할을 자처한 예능꾼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박정수와 유병재는 할리우드 진출을 위한 첫 만남에서부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 공개한 영상에서 유병재는 할리우드 도전 성공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박정수에게 알려준다. 하지만 박정수는 "할리우드는 어떻게 가는 거야?"라고 질문을 던지며 예능꾼 유병재마저 당황하게 만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두 번째 공개한 티저에서 김보연은 할리우드 진출을 위한 셀프 오디션 영상을 준비하며 놀라운 영어 실력을 보여준다. 또한 관록 있는 시선 처리와 감정 전달로 영어가 모국어인지 의심하게 할 만큼 유창함을 드러내기도. 그러나 할리우드 진출 의욕으로 가득한 매니저의 "쉬었다 다시 하자"라는 말이 김보연을 재촉하며 만만하지 않은 할리우드 입성기의 첫발을 내디뎠다.이어 공개된 티저에서는 밝은 매력으로 오디션 셀프 영상을 준비하는 박준금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낸다. 다소 어려운 대사도 완벽한 호흡과 제스처를 동반해 명품 배우다운 면모를 드러내는 것. 또한 당당한 표정과 영어 대사에 완벽히 어울리는 톤으로 스튜디오를 사로잡았다는 후문. 티저 영상에서 박준금의 할리우드 진출을 전폭 지원할 매니저 붐도 '컷'을 크게 외지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과연 이들이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했을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2월 3일 오후 6시 10분 첫방송.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1.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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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동욱, 유인나와 '진심이 닿다' 출연 확정

유인나와 이동욱이 '진심이 닿다' 주인공으로 나선다.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방송될 tvN '진심이 닿다' 주인공으로 출연 확정, '도깨비' 이후 재회한다.유인나는 극중 대한민국 톱 여배우이자 한류 여신 오진심을 연기한다. 청순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단 한 번의 스캔들도 없이 데뷔 이래 줄곧 톱클래스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진심을 짝사랑한 재벌 3세와의 시끄럽고 지저분한 스캔들로 순식간에 이미지 추락, 결국 잠정은퇴라는 강수를 두게 된다.이동욱은 대형 로펌 올웨이즈의 간판 변호사 권정록을 맡는다. 태양이 자신을 중심으로 돈다고 믿는 천동설 지지자들과 달리 오만한 엘리트 의식도 없다. 지방 관공서에 근무하는 부친을 닮아 답답할 정도로 성실하고 무뚝뚝함이 병인 양 한 남자다. 죽어라 공부만 하는 전형적인 모범생이다.'진심이 닿다'는 잘 나가는 변호사와 그의 비서로 위장 취업한, 한때 잘 나갔던 한류여신의 꽁냥꽁냥 법정 로맨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준화 감독이 연출한다.내년 상반기 편성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p.kr 2018.10.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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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인나, tvN '진심이 닿다' 주인공 "'남자친구' 후속"

배우 유인나가 '도깨비' 이후 차기작을 골랐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7일 일간스포츠에 "유인나가 내년 1월 방송예정인 tvN 수목극 '진심이 닿다' 주인공으로 나선다"고 밝혔다.유인나는 극중 대한민국 톱 여배우 오진심(오윤서)을 연기한다. 청순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단 한 번의 스캔들도 없이 데뷔 이래 줄곧 톱클래스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진심을 짝사랑한 재벌 3세와 시끄럽고 지저분한 스캔들로 순식간에 이미지 추락, 결국 잠정은퇴라는 강수를 두게 되는 인물이다.'진심이 닿다'는 잘 나가는 변호사와 그의 비서로 위장 취업한, 한때 잘 나갔던 한류여신의 꽁냥꽁냥 법정 로맨스로 세상에서 연애가 제일 두려운 두 '연애치'들의 파란만장 우여곡절 인과응보 연애 성공기를 그린다. 예거의 장편소설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웹소설이 원작이다. '싸우자 귀신아'(16) '이번 생은 처음이라'(17) '김비서가 왜 그럴까'(18)를 연출한 박준화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이 높다.11월 방송되는 송혜교·박보검 주연의 '남자친구' 후속으로 내년 1월 말 편성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9.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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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의 신부' 크리스탈 "종영 아쉬워…시간 흐른 것 믿기지 않아"

tvN 월화극 '하백의 신부 2017'에서 수국의 여신 무라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작품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정수정은 "시간이 흐른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드라마 종영이 아쉽다. 좋은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 촬영해 너무 재미있었고, 배운 점도 많아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며 "그동안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다음 작품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수정은 이번 드라마에서 인간세계의 물을 관리하기 위해 파견된 수국의 신이자, 빼어난 미모로 인간세계에서 톱클래스 여배우의 삶을 살아가는 무라 역을 맡아 화려한 비주얼과 차갑고 도도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남주혁(하백)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은 물론, 신세경(소아)를 향한 질투, 공명(비렴)과의 로맨스 등 다양한 면모를 잘 표현해 맞춤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얻는 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상속자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경력을 쌓아온 정수정은 ‘하백의 신부 2017’에 이어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이미현 기자 2017.08.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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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이선빈, 살아 있는 '인간트리'...꽃미소 발산

신흥 대세녀 이선빈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러블리한 화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선빈은 디지털매거진 VIEW(뷰)와 명품 브랜드 MCM이 함께 한 화보에서 '인간 트리'처럼 기분 좋은 미소를 선물했다. 화보 속 그는 레드 퍼의 이어머프(귀마개)를 하고, 깜찍한 산타베어(Santa Bear)와 함께 사랑스런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연인, 가족과 함께 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것처럼 들뜬 모습이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또 블랙 퍼가 장식된 패딩을 입고 행복한 겨울을 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선빈은 "2016년은 정말 잊지 못할 해"라며 "드라마 '38사기동대'와 예능, 광고 등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차기작인 MBC 새 수목극 '미씽나인'을 촬영하면서 보낼 것 같다. 빨리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미씽나인'은 의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실종된 9명의 사람들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드라마로 내년 1월 방송된다. 이선빈은 극중 톱클래스 여배우 하지아 역을 맡았다. 실제로 그는 올 하반기에만 패션, 화장품, 식품 등 6개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광고 퀸'이기에 차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선빈이 드라마에서 선보일 연기와 스타일 모두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MCM은 8일부터 연말 및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사회공헌 캠페인 '산타베어(Santa Bear)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 브랜드 4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산타베어 캠페인'은 지난 9월 소비자들에게 선풍적 반응을 얻었던 '레드키스(RED KISS) 캠페인'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로 진행되는 공유가치창출(CSV) 캠페인으로, '산타베어'를 구매한 수익금 전액이 기부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MCM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디지털매거진 VIEW(뷰) 2016.12.0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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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여자 예능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여자 예능이 실종됐다.KBS 2TV '여걸식스(07)'·'청춘불패(12)'와 SBS '골드미스가 간다(10)'·'영웅호걸(11)' 등 여자 중심의 예능프로그램들이 온데간데 없다. 지난 3월 종영한 MBC '토크클럽 여배우들' 이후로 사실상 여자 예능의 명맥이 끊어졌다. 이런 분위기는 여자 예능인의 실종사태도 동반했다. 예능에서 남성MC와 톱을 겨룰 수 있는 여자 예능인의 마지막 주자는 이효리. 2009년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이효리가 SBS '패밀리가 떴다' 시즌1으로 유재석과 함께 대상을 수상한 이후 지상파 연예대상 시상식의 대상은 남자 예능인이 다 가져갔다. 여자 예능프로그램 실종사태는 왜 벌어졌을까.▶여자 예능인은 가뭄에 콩나듯 최근 '대박' 예능의 공통점은 남자 출연진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이다. 평일 예능과 주말 예능으로 나눴을 때 더 확실하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MBC '라디오스타'·'나 혼자 산다'는 남자 멤버들로만 구성돼 있다. KBS 2TV '안녕하세요'·'해피투게더'와 SBS '화신'·'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남자 MC의 비율이 여자 MC 보다 절대적으로 많다. 여자 MC의 역할도 남자 보다 크지 않다. 여자 출연자는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남자 MC 옆에서 양념 역할을 하는 게 전부다. 이런 이유로 화제성과 주목도도 남자 MC에 비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말 인기 예능도 마찬가지다. '대세' 예능인 MBC '아빠! 어디가?'·'진짜 사나이'·'무한도전', KBS 2TV '1박2일'·'출발 드림팀'은 100% 남자 멤버로만 이뤄져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포맷과 컨셉트 자체가 남자 출연자에게 맞춰져있어 새로운 여자 출연자가 끼어들 자리도 없다. SBS '맨발의 친구들'은 8명의 출연진 중 여자 출연자는 유이가 유일하고, '런닝맨'도 송지효를 제외하고는 전원 남자 출연자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의 경우도 신동엽·정재형·문희준 등 세 명의 남자 MC들이 진행을 맡고, JTBC '히든싱어'는 전현무가 단독 MC를 맡고 있다. ▶여자 예능 실종 왜여자 중심 예능프로그램의 실종은 야생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1박2일' 시즌1이 인기 상승세와 맞물린다. '1박2일'류의 야생 버라이어티와 '생고생'이 예능의 트렌드가 되면서 여자 예능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강한체력을 보여주는 극기훈련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여자 예능인에대한 수요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여자 예능의 입지는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요즘 예능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이처럼 센 예능은 기본적으로 멤버들이 단체로 밖에서 자고 생활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이런 부분을 여자 연예인이 소화한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남자 예능이 쏟아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을 도맡아 이끌고 갈만한 톱클래스 여자 예능인의 부재도 여자 예능프로그램이 사라진 결정적인 이유다. 현재 메인 MC를 맡는 여자 예능인은 박미선·이영자·이경실 등이 손에 꼽힌다. 하지만 이들에게 유재석·강호동과 같은 '예능1인자'의 타이틀은 주어지지 않는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뒤 MC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메인 MC를 먼저 뽑고 해당 MC의 강점과 이미지에 맞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때 MC로 거론되는 건 유재석·강호동·김구라·전현무·김성주 등 남자 예능인 밖에 없다. 캐스팅을 하는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여자 예능인을 뽑는 경우는 있지만 메인급으로 기획 전 거론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만큼 돋보이는 활약을 하는 전문 여자 예능인이 없다"고 설명했다. 여자 아나테이너의 미미한 활동도 문제다. 2000년 후반엔 강수정·박지윤·노현정 아나운서 등 예능감을 가진 아나운서들이 뉴스 보다 예능 출연을 더 자주 했다. 아나테이너(아나운서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라는 용어가 탄생할 만큼 이들의 활약은 돋보였다.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 뿐만 아니라 망가지는 역할까지 거침 없었다. 하지만 최근엔 아나테이너로 거론되는 여자 아나운서 조차 없다. 방송 관계자는 "남성 출연자 중심의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여자 아나테이너의 역할이 불필요해졌다. 여자 아나테이너를 필요로한 컨셉트의 예능이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제2의 노현정' '제2의 강수정'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활약도가 낮을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전했다.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6.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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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시각장애우들이 심하게 더듬거리지 말아달라 부탁”

배우 송혜교(31)는 "시원섭섭하다"고 '그 겨울'을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 3일 종영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은 KBS 2TV 월화극 '그들이 사는 세상'(08) 이후 송혜교의 5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 미모뿐 아니라 안정된 연기력으로 다시 한 번 톱클래스 여배우임을 각인시켰다. 극중 사람을 믿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자 대기업 상속녀인 오영 역을 맡아 조인성과 남매와 연인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사랑을 그려냈다. 그는 "시각장애인들이 어떻게 하이힐을 신고, 립스틱을 바르는 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다행히 드라마가 방송된 후, 그들을 찾는 손길이 따뜻해졌다고 하더라"며 밝게 웃었다.-'그 겨울'의 종영 소감은."시원섭섭한 감정은 아니다. 이번 작품을 하는 동안 너무 지치고 괴로웠다. 그런데 벌써 그 시간이 그리워진다. 오영을 내 안에서 떠나보내기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시각장애인 연기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복지관에 가서 시각장애인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병의 진행상황과 시력을 잃은 정도에 따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다양한 시각 장애가 존재한다. 노희경 작가님과 배역의 시각 장애를 어느 정도로 설정할 것인지까지 구체적으로 다 정해놓고 시작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의 외모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다. 굽 높은 신발도 신을 수 있는지, 립스틱은 어떻게 바르고 눈썹 라인은 어떻게 바르는지에 대해 세세히 알아봤다. 또 장애인 분들도 내게 원하는 부분이 있었다. 'TV에 나오는 다른 시각장애인들처럼 너무 심하게 더듬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다행히 방송 후 복지관 팀장님이 '관원들이 요새 밖에 나가면 예전보다 손길이 따뜻해졌다고 하더라'고 말씀해 주셨다."-데뷔 때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의 '뱀파이어 미모'를 자랑한다. 피부관리 비법은."내가 보기엔 너무 다르다. 요새 인터넷에 '순풍 산부인과'(98) 때 사진이 돌아다니더라. 당시엔 고등학생이었고 엄청 먹었을 때다. 극중 잘 먹는 역할을 맡았는데, 제작진이 주는 대로 먹다가 방송중 살이 더 쪘던 기억이 난다."-지금까지 감정 소모가 많은 '무거운' 역할을 많이 맡아왔다. 가벼운 역할을 해 볼 생각 없나."차기작에서는 가벼운 역할을 할 계획이다. 더 이상 무거운 역할을 소화해 낼 에너지가 없다. 다음에는 영화 '노팅힐' 같은 밝은 로맨틱물을 하고 싶다. 이번달에 중국 오우삼 감독님의 신작 '생사련'에 출연하게 된다. 내용을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세 커플의 이야기다."-해피엔딩으로 끝난 결말은 마음에 드나."작가님은 처음부터 해피엔딩을 생각하셨다고 하더라. 예전엔 멜로 장르라면 슬픈 결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극중 캐릭터들이 너무 힘드니까 '이들도 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이제 30대다. 결혼은 언제쯤 할 계획인가."어린 시절에는 결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연애조차 귀찮아지고 있다. 주변에 친한 언니들이 다 노처녀, 혹은 늦게 시집을 간 사람들이다. 배우 최지우·송윤아 등 언니들이 예전에 내 나이쯤 됐을 때 '모든게 귀찮다. 남자와 전화하는 것도 귀찮고, 100일 등 기념일 챙기는 것도 다 귀찮다'고 말했는데 현재 내 상태가 딱 그렇다. 지금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누군가를 챙기는 것이 어렵다. 이러다 큰 일 날 것 같다.(웃음)"-배우가 아닌 다른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나."20대 시절 여자로서 누릴수 있는 것을 다 누리며 지냈기 때문에 아쉽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일도 사랑도 다 열심히 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20대 시절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은 작품에 담았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은 있다."-좋아하는 아이돌 가수가 있나."그룹 빅뱅을 제일 좋아한다. 빅뱅 노래를 들으면 에너지가 샘솟는 것 같다. 그들이 보여주는 자유로운 느낌이 마음에 든다. 아쉽게도 아직 빅뱅 콘서트는 가 보지 못했다. 사람 많은 곳에 가면 기를 빼앗기는 스타일이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4.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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