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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00이닝 옵션 발동' 4⅔이닝 11피안타 7실점 부진→266억원 확보한 사연

오른손 투수 네이선 이발디(34·텍사스 레인저스)의 선수 옵션에 해제됐다.이발디는 18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11피안타(1피홈런) 7실점 부진했다. 팀은 13-8 승리.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종전 9개)로 고개 숙였지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발디는 2022년 12월, 텍사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453억원) 보장 계약을 했다. 3년째인 2025시즌은 첫 2년 동안 누적 300이닝을 소화하면 2000만 달러(266억원)짜리 선수 옵션이 발동한다는 조건이 포함됐다. 2023시즌 144이닝을 기록한 이발디는 토론토전에 앞서 시즌 152이닝을 책임져 옵션 발동까지 4이닝만 남겨 놓고 있었다. 그런데 난타를 당하면서도 4이닝을 넘겨 '2025시즌 연봉 2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이발디는 옵션을 행사해 다음 시즌 연봉 2000만 달러에 텍사스로 복귀하거나 옵션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라며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5일까지 결정을 내려아 한다'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현재 내년 팀 연봉으로 1억4080만 달러(1876억원)가 보장된 상태. 연봉이 어느 정도 추가되느냐에 따라 사치세(2025년 2억4100만 달러·3210억원) 초과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이발디의 고액 연봉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이발디의 통산(13년) MLB 성적은 90승 81패 평균자책점 4.09이다. 올 시즌에는 27경기 선발 등판, 11승 8패 평균자책점 3.96(156과 3분의 2이닝)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팀 내 유일한 선수로 텍사스 로테이션의 핵심 자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8 16:39
메이저리그

1281억원 투자했는데…또 무너진 헤이더, 휴스턴 승률 0.167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또 무너졌다.휴스턴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를 1-2로 패했다.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첫 4연전을 모두 패했던 휴스턴은 2일 토론토전 승리로 간신히 연패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또다시 패배를 기록, 시즌 전적 1승 5패(승률 0.167)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이날 휴스턴은 4회 말 터진 호세 알투베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8회까지 1-0으로 앞섰다. 8회 말을 마쳤을 때 승리 확률은 84.2%까지 예측됐다. 문제는 9회 초였다.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헤이더가 흔들렸다. 헤이더는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보 비솃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 한숨 돌린 듯했다. 토론토의 승리 확률은 3.5%까지 수직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헤이더는 저스틴 터너의 볼넷 이후 데이비스 슈나이더에게 통한의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3구째 슬라이더가 비거리 324피트(98.76m) 장타로 연결됐다. 2017년 데뷔한 헤이더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65세이브를 기록한 전문 클로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지난해에는 2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28로 개인 통산 5번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휴스턴은 지난 1월 5년, 총액 9500만 달러(1281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그런데 시즌 출발이 심상치 않다. 첫 4번의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6.75(4이닝 4피안타 3실점)를 기록했다. 기대했던 세이브는 '0'개이다. 삐걱거리는 팀 성적, 그 중심에 흔들리는 헤이더가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3 14:04
NBA

팀 레전드 소환한 웸반야마…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 맹활약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20·2m24㎝)가 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 활약을 앞세워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신인 선수가 단일 경기에서 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건 지난 1990년 이후 34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가장 마지막으로 해당 기록을 이뤄낸 건 팀 레전드 데이비드 로빈슨이었다.웸반야마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 28분 59초 동안 27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0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122-99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자신의 매치업인 올스타 센터 야콥 퍼들(12득점 6리바운드)과의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이날 웸반야마의 활약이 돋보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블록슛이다. 종전까지 한 경기 8블록슛이 최다였던 그가, 토론토전에서만 10블록슛을 기록했다. 긴 팔을 이용한 블록슛으로 여러 차례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는 장면이 반복됐다.1쿼터부터 웸반야마의 놀라운 기세가 이어졌다. 그는 퍼들의 첫 슛을 저지하더니, 곧바로 3점슛에 성공했다. 1쿼터에만 9득점 4리바운드 3블록슛을 몰아치며 골밑을 지배했다. 이어 후반에만 7블록슛을 추가해 대기록을 썼다.NBA에 따르면 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이 나온 건 지난 2020~21시즌 클린트 카펠라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 13득점 19리바운드 10블록슛 이후 처음이다. NBA 한 경기에서 10블록슛을 기록한 것도 이 경기 이후 3년 만에 나왔다. 블록슛이 집계된 1973~74시즌 이후, 신인 선수 중 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건 1990년 이후 무려 34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마지막으로 해당 기록에 성공한 건 샌안토니오 레전드 데이비드 로빈슨이었다. 당시 로빈슨은 데뷔 시즌에만 10블록슛 동반 트리블더블을 3차례나 해냈다. 웸반야마는 이날 경기에서 통산 두 번째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는데, 앞선 기록은 16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였다.기록의 범위를 좁혀보면 웸반야마의 활약이 더욱 빛난다. 최근 40년 NBA에서 단일 경기 25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10블록슛에 성공한 건 로빈슨, 하킴 올라주원, 그리고 웸반야마뿐이다. 웸반야마는 올 시즌 정규리그 48경기 평균 28분 4초 동안 20.4득점 10.1리바운드 3.2블록슛 야투성공률 46.8%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팀은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11승 43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13 15:43
메이저리그

류현진과 맞대결로 시즌 끝…우승 청부사 임무 사실상 실패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맞대결 도중 마운드를 내려간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가 정규시즌 중 복귀가 불가능해졌다. 포스트시즌 내 복귀조차 확신할 수 없다. 우승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던 텍사스에는 청천벽력이다.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14일(한국시간) 슈어저가 오른쪽 팔 대원근 염좌로 잔여 정규시즌에는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 역시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영 단장은 그나마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진 않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지난 13일 토론토전에 선발 등판해 6회 1사까지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돌연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2루수 땅볼로 막은 후 다음 타석 상대 직전에 이상을 느끼고 마이크 매덕스 투수 코치와 브루스 보치 감독을 불렀다.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두 차례 연습 투구를 시도했으나 팔 스윙을 끝까지 하지 못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통산 사이영상 3회에 빛나는 슈어저는 지난해 뉴욕 메츠와 3년간 역대 최고액인 연 평균 4333만 달러를 받는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메츠갸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유력해졌고, 반대로 가을야구가 유력했던 텍사스가 우승을 위해 그를 영입했다. 그를 위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루이스앙헬 아쿠냐를 메츠에 내줬다. 영입은 성공으로 보였다. 메츠에서 19경기 9승 4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하던 슈어저는 이적 후 8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13일 기준)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도중 이탈하게 됐다. 영 단장은 "우리 팀은 올 시즌 내내 이런 일들을 극복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올스타 6명 가운데 5명을 부상으로 잃었고, 이번에는 미래 명예의 전당 투수까지 잃게 됐다. 그렇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했지만, 포스트시즌이 간절했던 텍사스에 슈어저 이탈은 치명적 변수다.슈어저가 빠진 지금 텍사스는 네이선 이볼디와 조던 몽고메리, 존 그레이와 데인 더닝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MLB닷컴은 텍사스가 마틴 페레스나 앤드류 히니가 로테이션을 채울 것이라 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4 09:02
메이저리그

류현진, 2G 연속 하이네만과 배터리...TEX 테이블세터는 전 동료들

시즌 4승을 노리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경기 연속 백업 포수와 호흡한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바로 전 등판이었던 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선 5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팀 텍사스를 상대로 팀 승리와 개인 4승을 노린다. 상대 선발 투수는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이기 때문에 더 흥미로운 일전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13일 텍사스전에서 주전 포수 대니 젠슨이 아닌 타일러 하이네만과 배터리를 이룬다. 젠슨은 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상대 포수와 상관 없이 특유의 정확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류현진이지만 더 많이 호흡한 젠슨이 안방을 지키는 게 호투할 가능성이 더 높다. 텍사스는 이날 류현진을 상대하기 위해 우타자를 더 많이 배치했다. 12일 토론토전 대비 좌타자 조시 스미스와 에반 카터가 빠지고, 우타자 에제키엘 듀란, 조나단 오넬라스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텍사스는 마커스 세미엔(2루수) 코리 시거(유격수) 로비 그로스만(우익수) 미치 가버(지명타자) 요나 하임(포수) 네이트 로우(1루수) 듀란(좌익수) 레오디 타바레스(중견수) 오넬라스(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다. 세미엔은 토론토, 시거는 LA 다저스 소속 시절 동료였다. 한편 텍사스 선발 투수 슈어저는 로저스 센터에서 통산 5경기에 등판, 3승 1패·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3 07:51
메이저리그

59년 만의 CLE 신인 12K…류현진 상대 윌리엄스의 '괴물투'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선발 매치업을 펼친 가빈 윌리엄스(24·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무시무시한 피칭을 선보였다.윌리엄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했다.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12탈삼진은 1964년 8월 19일 루이스 티안트의 12탈삼진 이후 59년 만에 나온 클리블랜드 신인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쿠바 출신 티안트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229승을 따낸 '전설'. 아울러 윌리엄스는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1개 이하의 피안타만 내주고 삼진을 12개나 잡아낸 첫 선수가 됐다.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윌리엄스의 투구 수는 총 90개. 포심 패스트볼(52개)과 슬라이더(20개) 커브(12개) 체인지업(5개)을 다양하게 섞었다. 최고 97.9마일(157.6㎞/h) 평균 96마일(154.5㎞/h)에 형성된 패스트볼이 위력적이었다. 패스트볼 헛스윙 비율이 43%(40개 중 17개)로 꽤 높았다.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3순위로 지명된 윌리엄스는 입단 계약금만 225만 달러(29억원)를 받은 유망주다.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2023년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서 MLB 전체 20위로 평가받았다. 지난 6월 22일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전에서 빅리그 데뷔한 뒤 순항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2.90. 공교롭게도 윌리엄스는 토론토전에서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불펜이 가동된 8회 초 2실점, 9회 초 1실점하며 1-3으로 패했다. 0-2로 뒤진 8회 말 1사 1·2루에서 보 네일러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스티븐 콴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한편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회 말 2사 1루에서 오스카 곤살레스의 투구 강습 타구에 오릎 무릎 부위를 맞고 교체됐다.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경기 기록은 4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은 7.20에서 4.00으로 크게 낮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8 14:30
메이저리그

5타수 5안타 아라에스, 시즌 73번째 경기서 타율 4할 복귀

마이애미 말린스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26)가 4할 타율에 다시 진입했다.아라에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5안타 2타점 맹타로 11-0 대승을 이끌었다. 5안타를 몰아친 아라에스의 타율은 0.388에서 0.400(255타수 102안타)으로 크게 올랐다.지난 1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5타수 1안타로 4할 타율이 무너졌지만 6경기 만에 회복에 성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마지막 4할 타자는 1941년 테드 윌리엄스다. 윌리엄스가 그해 기록한 타율은 0.406(456타수 185안타)이다. 이후 수많은 타자가 4할 타율에 도전했지만 모두 미치지 못했다. 20일 토론토전은 마이애미의 시즌 73번째 경기였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1941년 이후 팀의 73번째 경기에서 타율이 가장 높았던 건 1994년 안드레스 갈라라가(당시 콜로라도 로키스)의 0.420이다. 아라에스의 기록은 1997년 래리 워커(당시 콜로라도·0.415) 1948년 스탠 뮤지얼(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0.411) 1999년 토니 페르난데스(당시 토론토·0.410) 등에 이어 공동 9위에 해당한다. 아울러 4할 타율은 가장 마지막까지 유지한 선수는 1980년 조지 브렛(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스)이다. 브렛은 그해 팀의 134번째 경기까지 4할 타율을 기록, 윌리엄스 기록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최종 0.390으로 시즌을 마쳤다.베네수엘라 출신인 아라에스는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타율 0.334(326타수 109안타)로 만만치 않은 콘택트 능력을 자랑했다. 4년 차이던 지난해에는 144경기에서 타율 0.316(547타수 173안타)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지난 1월 선발 투수 파블로 로페스가 포함된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 첫 시즌부터 엄청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아라에스의 빅리그 통산 타율은 0.327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20 13:59
메이저리그

최지만, 토론토전 시즌 10호포...통산 4번째 두 자릿수 홈런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2년(2021~2022)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 8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0 동점이었던 3회 초 이닝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토론토 선발 투수 알렉 마노아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30㎞ 슬라이더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달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18일 만에 아치를 그렸다. 최지만은 8월 출전한 18경기에서 타율 0.109에 그치며 부진했고, 최근엔 오른손 투수가 상대 팀 선발로 나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1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고, 이날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최지만이 2022시즌 기록한 10번째 홈런이다. 2021시즌 11개에 이어 2년 연속 10홈런 이상 기록했다. 통산 두 자릿수 홈런은 2018(10개)·2019(19개)에 이어 4번째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하고 있는 토론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2로 승리, 시즌 전적 79승 61패를 기록하며 79승 62패를 남긴 토론토에 0.5경기 차 앞섰다. 2차전에서도 승리하면 승차를 1.5경기로 벌릴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2.09.14 09:15
야구

노히트 노런 영향인가…NYY 클루버, 어깨 문제로 최소 2개월 이탈

결국 뉴욕 양키스 투수 코리 클루버(35)가 장기 이탈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클루버가 오른 어깨 부상으로 최소 두 달 이상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 클루버는 지난 26일 토론토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오른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3이닝 만에 마운드(투구 수 58개)를 내려갔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오른 견갑하근에 문제점이 발견돼 재활 치료 과정을 거치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소 4주 투구를 중단하고 이후 4주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빨라야 7월 말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클루버는 클리블랜드에서 뛴 2014년과 201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에 합류했고 시즌 10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텍사스전에선 노히트 노런(9이닝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등판인 토론토전에서 몸 상태에 이상이 감지됐다. 양키스는 클루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오른손 투수 데이비 가르시아를 콜업할 계획이다. 한편 클루버의 통산 메이저리그(MLB) 성적은 102승 61패 평균자책점 3.15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5.27 10:07
야구

양현종, '좌투수 타율 0.371+홈런 2위' 저지 경계령...스탠튼은 이탈

양현종(33·텍사스)이 빅리그 데뷔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경계 대상 1호는 애런 저지다. 존 블레이크 텍사스 홍보 담당 부사장은 1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좌완 양현종이 20일 텍사스의 선발 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18일부터 홈구장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양키스와 4연전을 시작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원래 오프너를 활용하고, 양현종을 투입해 긴 이닝을 맡기는 마운드 운영을 계획했다. 지안카르로스탠튼, 애런 저지 등 우타자 많은 양키스 타선을 염두에 뒀다. 그러나 19일 양키스전 종료 뒤 운영 방침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지난 6일 미네소타전에 선발 데뷔전을 치러 3⅓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9일 만에 등판한 15일 휴스턴전에서는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내줬다. 등판 간격이 다소 길어진 탓에 고전했다. 롱릴리버는 양현종에게 익숙하지 않은 임무다. 양키스는 19일 현재 23승19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 지구 4위에 올라 있다. AL에서 가장 먼저 10패를 당했다. 류현진이 등판한 4월 14일 토론토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흔들렸다. 그러나 4월 셋째 주 일정부터 승수를 쌓기 시작했고,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양키스는 19일 현재 팀 OPS 0.704를 기록했다. 리그 16위 성적이다. 올 시즌은 화력이 소강상태다. 그러나 지난 2시즌(2019~20) 동안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팀 홈런(400개)을 기록한 팀이다. 경계 대상 1순위는 애런 저지다. 2017시즌 AL 신인왕 출신 거포다. 올 시즌도 12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난 15~17일 볼티모어전에서는 3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쳤다. 18일 텍사스전에서는 침묵했지만, 19일 2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0.371(35타수 13안타)를 기록 중이다. 홈런도 4개 있다. 통산 타율은 좌·우 편차가 크지 않은 편이지만, 올해는 좌투수에 강하다. 타격왕 출신 D.J 르메이휴도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멀티히트만 3번이다. 공격형 포수 개리 산체스도 올 시즌 1할대 타율에 머물고 있지만, 홈런 생산 능력이 있는 타자다. 홈런왕 출신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상대하지 않는다. 18일 왼쪽 사두근 염좌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스탠튼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 홈런 9개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주전 중견수 애런 힉스도 왼쪽 손목에 부상을 당해 이탈한 상황이다. 양현종은 선발 데뷔전에서 미네소타 타선을 상대했다. 미네소타는 162경기 풀타임 시즌이 치러진 2019시즌에 307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2위에 오른 팀이다. 양키스는 그해 306개를 쏘아 올리며, 미네소타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연달아 장타력이 있는 팀을 상대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5.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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