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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시즌 3승' 박지영, KLPGA 메이저 한화 클래식 우승···역대 15번째 10승 달성

박지영(28)이 개인 통산 10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박지영은 24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박지영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2위 황유민(10언더파 278타)을 세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해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이자 개인 두 번째다. 박지영은 KLPGA 투어 최고 상금(17억원)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서 우승 상금 3억 600만원을 받았다. 누적 상금은 49억5512만3388원으로 50억 돌파 초읽기에 돌입했다. 올해 4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시즌 3승을 달성, 박현경·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2014년 5월 KLPGA 입회 후 10년 만의 개인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KLPGA 역대 두 자릿수 우승은 역대 15번째다. 박지영은 올해 초반 2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는 "(3승을 거둔) 지난해보다 많은 4승을 목표로 달리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얼마지 않아 제동이 걸렸다. 5월 말 맹장 수술을 받아 잠시 휴식했다. 의료진의 권유보다 훨씬 앞당겨 6월 중순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필드에 복귀했다. 오르막, 내리막 경사가 심한 코스라 끝까지 완주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잘 버텨냈다. 다음 대회였던 6월 말 BC 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박현경, 윤이나와 3차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기간에도 박지영은 진통제를 계속 먹고 대회에 나서던 중이었다. 그래서 우승을 놓쳐도 "잘 버텨냈다"고 말하곤 했다. 박지영은 후반기 개막과 동시에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공동 6위) 더헤븐 마스터즈(공동 5위)서 상승세를 탔다. 이어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이가영과 챔피언조로 나선 박지영은 4번(파5)~6번(파4) 3개 홀 연속 버디를 올리며 선두로 도약했다. 파3 5번 홀에서 티샷을 홀 컵 3.3m까지 붙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1번 홀(파4)에선 11.8m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12번 홀(파5) 2.4m 파 퍼트를 놓쳐 한동안 발을 떼지 못하고 아쉬워했다. 박지영은 13번 홀(파3)서 버디, 14번 홀(파4) 보기를 주고받았으나 2위 황유민과 2~3타 차 간격을 유지했다. 앞 조의 황유민이 17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3타 차로 벌어졌고, 박지영은 마지막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주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공동 2위를 한 황유민(시즌 1승)은 이번 시즌에만 3번째 2위를 기록했다. 시즌 4승이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이예원은 마지막 날 5타를 잃어 6위로 마쳤다. 뱍현경은 최종 4언더파 284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5승 출신의 하라 에리카는 1오버파 289타 공동 31위로, KLPGA 첫 나들이를 마쳤다. 춘천=이형석 기자 2024.08.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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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안쓰러운 시선' 바뀔까…음바페 전격 복귀 '반전', 최고 파트너 생겼다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마침내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커졌다. 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불투명했던 음바페의 거취가 최근 1군 훈련 복귀를 통해 반전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지난 로리앙과의 개막전에서 고군분투해 현지로부터 안쓰러운 평가를 받았던 이강인 입장에선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한 파트너가 생기는 셈이다. 음바페는 지난 13일(한국시간) 1군 훈련에 전격 복귀해 팀 훈련을 진행 중이다.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치른 다음날부터 팀에 합류했다. 전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음바페는 이날 이강인 등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부산 투어 등 프리시즌 내내 팀과 동행하지 못했던 음바페는 시즌이 개막한 뒤에야 비로소 다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그야말로 극한으로 대립하던 구단과의 갈등을 풀어가는 모양새다. 음바페가 자유계약을 통해 팀을 떠나기만을 원한 게 단초가 됐다. PSG와 음바페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PSG는 계약 연장을 원했지만, 음바페는 번번이 이를 거절했다. 결국 PSG는 올여름 음바페의 이적을 추진했다. 음바페의 뜻대로 내년여름 계약 만료를 통해 결별하면 이적료 수익을 한 푼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계약 조항에 따라 막대한 보너스까지 지급해야 했다. PSG가 최대한 빨리 음바페를 떠나보내려 했던 이유였다. 그러나 음바페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재계약은 거절하고, 올여름 팀을 떠나는 것도 거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해 이적을 추진했지만 이 제안은 음바페가 거절했다. 엄연히 계약 관계에 놓인 만큼 PSG 구단 입장에선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지난 2018년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630억원)를 들여 영입한 음바페를 자칫 내년 공짜로 내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렸다. 음바페를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하고, 1군 훈련에서도 빼는 조치를 취한 건 음바페가 조금이라도 마음을 돌려 재계약이든, 이적이든 선택해 주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극적으로 갈등의 실마리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로리앙전을 앞두고 양 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PSG 구단 표현을 빌리면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 이후 음바페는 곧장 1군 훈련에 합류했다. 현지에선 이미 계약 연장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는 보도도 나오기 시작했다. ESPN은 “PSG가 음바페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계약 조항은 미지수지만 어쨌든 이번 한 시즌만이라도 정상적인 동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1군 훈련 제외 등 극한 대립을 돌아보면 시즌 개막 후 찾아온 반전이다.또 다른 월드클래스 공격수인 네이마르의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지만, 음바페라도 복귀하면 PSG 공격진엔 무게감이 잔뜩 실리게 된다. PSG에서만 통산 260경기에 출전해 무려 212골·98도움을 기록한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5시즌 연속 리그1 득점왕,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 등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해결사가 최전방에 포진하는 건 PSG 입장에선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음바페의 복귀에 화색이 도는 건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함께 정상적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공격수가 전방에 포진하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 로리앙과의 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진에선 사실상 홀로 활약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은 현지 혹평을 면치 못한 반면 이강인을 향해서는 박수가 쏟아졌다.당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수비수들 사이를 파고드는 드리블이나 날카로운 패스, 탈압박 능력 등을 과시했다. 패스 성공률은 88%에 달했고, 세트피스도 전담할 만큼 날카로운 킥력도 인정받았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경기 직후 경기 최우수선수격인 더 플레이어로 이강인을 선택한 건 그만큼 존재감이 남달랐다는 의미였다. 그런데도 이강인이 웃지 못한 건 팀이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었다. 당시 PSG는 무려 78%의 점유율 속에 슈팅 수에서도 20-4로 크게 앞섰지만 끝내 한 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강인의 고군분투도 빛이 바랬다. 특히 이강인은 당시 12개의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 가운데 단 2개만 정확하게 연결됐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이를 두고 이강인의 크로스가 부정확했다는 표현 대신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아줄 만한 선수가 PSG엔 없었다”고 안쓰럽게 평했다. 이강인의 크로스는 좋았지만, 팀 동료들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미 마요르카 시절에도 팀 동료들의 아쉬운 결정력 탓에 적지 않은 공격 포인트를 날려버렸던 터라, 또다시 그 아쉬움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당시만 해도 음바페의 복귀 가능성은 희박했고, 네이마르 역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었던 터라 공격진의 무게감도 크게 떨어진 상황이었다.이런 가운데 음바페가 돌아왔으니, 이강인 입장에서도 힘이 날 만하다. PSG 이적 직후부터 주목을 받았던 이강인의 패스와 음바페의 골, 혹은 그 반대의 합작골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기 때문이다. 확실하게 골을 넣어줄 수 있는 해결사의 존재는 이강인의 패스를 더욱 날카롭게 만들어줄 수 있다. 리그1 도움왕도 올랐던 음바페의 패스를 이강인이 마무리하는 장면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공격 포인트 수는 덩달아 오르게 된다. 이강인에게도 분명 반가운 일이다. 김명석 기자 2023.08.15 10:31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플레이 속도는 골프의 미래다

‘명인’은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1899~1972)가 쓴 소설이다. 그렇다. 소설 ‘설국’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그 가와바타 야스나리 말이다. 명인은 마지막 세습 혼인보인 슈사이 명인의 은퇴 대국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바둑을 두는 한국인이라면 ‘혼인보’ 대신 한자 그대로 읽은 ‘본인방’이라고 하면 익숙할 터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가 명인을 읽고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이 벌써 30년이 다 되어 간다. 바둑도 둘 줄 아느냐고? 뱁새 김 프로는 골프를 알기 훨씬 전에 바둑에 푹 빠져 살았다. 대학시설 아마추어 바둑 고수 몇 명과 가까이 지낸 덕분이었다. 아마 5단 정도였던 고수에게 아홉 점이나 깔고 배우기 시작했다.고수끼리 대국이 벌어지면 뱁새는 관전을 하며 심부름도 하곤 했다. 용호상박인 승부가 끝나는 새벽 무렵이면 지도대국을 한 판씩 두어주곤 했기 때문이다. 그 지도대국을 받으려고 맥주도 사 나르고 연탄불에 쥐포도 구워 올렸던 것이다. 바둑 전문 채널도 없고 인터넷 바둑도 세상에 나오기 전이었다. 대국 후 고수가 해 주는 복기는 하수인 뱁새에게는 더없이 값진 것이었다. 복기란 승부를 끝낸 바둑을 되짚어 보는 것을 말한다. 고수가 빌려주는 바둑교본과 복기를 거름으로 삼아 뱁새는 까는 돌을 하나씩 줄여갔다. 그리곤 마침내 상수 가슴팍쯤까지 갈 수 있었다. 30여년 동안이나 세습 혼인보 자리를 지킨 슈사이 명인은 흑을 잡은 적이 없었다. 그 긴 세월을 백을 잡고 누구에게든 이겨야 했다. 덤도 받지 않은 채로. 그 시절 바둑 가문은 연구한 수를 공개하지 않고 비밀로 했다. 큰 승부에서 써먹기 위해서였다. 바둑은 먼저 두는 흑이 조금 유리하다. 그래서 나중에 두는 백에게 몇 집을 덤으로 준다. 덤은 현대 바둑에서 나온 제도이다. 슈사이 명인 시절에는 그런 덤이 없었던 것이다. 덤만큼 불리한 승부에서 숱한 도전을 물리치고 혼인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는 얼마나 많은 수련을 했을까? 그런 슈사이 명인이 고령으로 은퇴를 하게 됐다. 그것을 기념한 은퇴기였다. 그 대국에는 덤뿐 아니라 시간 제한도 없었다. 한 수 한 수 두기까지 두 고수는 번갈아 많은 시간을 썼다. 하루에 한 두 수만 두고 끝나는 날도 있었다. 대국이 중간에 몇 달씩 중단되기도 했다. 슈사이 명인의 건강이 나빠서이다. 언제 끝이 날지 모르니 TV로는 중계할 길이 없었다. 대국은 참관인이 기보(대국의 수순을 기록한 것)로 남겼다. 수 년 만에야 끝난 승부에서 명인은 패했다. 느닷없는 바둑 이야기를 왜 하느냐고? 슈사이 명인 은퇴기가 벌어질 때쯤 일본기원은 제한시간을 도입했다. 그 시절에는 신문 기전이 많았다. 신문사가 주최하며 매일 신문에 기보를 실었다. 뱁새 기억으로 신문기전의 제한시간은 흑과 백 각각 여덟 시간씩이었다. 흑백이 시간을 모두 쓴다면 무려 열 여섯 시간이나 되었다. 물론 초읽기에 몰리며 버티는 시간은 빼고. 대마가 죽지 않는 한 하루에 바둑이 끝나는 일은 드물었다. 거의 다 이틀짜리 승부였다. 그러다가 TV가 중계하는 TV 기전이 생기기 시작했다. TV로 이틀짜리 승부를 생중계하는 것이 무리였다. 언제 착점(한 수를 놓는 것)을 할 지도 모르는 채 시청자를 한 없이 기다리게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그래서 제한시간을 줄였다. 여덟 시간이던 것을 네 시간으로. 그래도 하루에 승부가 나지 않는 경우가 생겼다. 제한시간을 다 쓰면 초읽기를 한다. 60초 안에 무조건 둬야만 하는 식으로 말이다. 초읽기가 끝났는데도 착수를 하지 않으면? 형세에 관계없이 반칙패이다. 절정 고수라면 마지막 초읽기로도 한 두 시간을 거뜬히 버텨냈다. 패 싸움(상대가 따 낸 자리를 다시 따내는 것)이라도 벌어질라치면? 승부는 한 없이 길어졌다. 그러다가 인터넷으로 바둑을 중계하는 시대가 열렸다. 누가 인터넷으로 하루 종일 바둑 중계만 보고 있겠는가? 바둑계는 한중일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제한시간을 더 줄였다. 큰 기전은 두 시간으로 작은 기전은 한 시간으로 말이다. 30분짜리 속기바둑(빨리 두는 바둑)도 나왔다. 이렇게 제한시간을 줄이면서 바둑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SNS) 시대에 각광받는 스포츠로 성장했다. 제한시간이 줄어들자 속기에 능한 프로 기사가 별안간 촉망 받기도 했다. ‘손오공’이란 별명을 가진 서능욱 9단이 좋은 예이다. 손바람을 내다가 덜컥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아 큰 승부에서 번번이 우승을 놓치던 그였다. 오죽하면 자신을 다스리느라 염주를 손에 들고 대국을 하기도 했을까? 그런 그가 제한시간을 파격적으로 줄이자 두각을 나타냈다. 전 세계가 주목한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 승부도 제한시간은 단 두 시간씩이었다. 스포츠 특히 ‘관람하는 스포츠’는 신속한 플레이가 생명이다. 관람은 현장에 가서 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디어를 통해 관람하는 팬이 훨씬 많다. TV 시청자나 소셜 미디어 구독자가 느린 플레이를 외면하는 것은 말하나 마나이다. 시청자와 구독자가 안 보는 스포츠를 누가 후원하겠는가? 바둑뿐 아니라 여러 스포츠가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미 오랜 전부터 애를 쓰고 있는 것이 이 때문이다. 골프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두 단체는 지난 2019년에 규칙을 현대화 하면서 플레이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규칙을 관장하는 두 단체가 어디인지를 모른다면? 뱁새 칼럼 애독자가 절대 아니다. 몇 번이나 이야기 했으니 지난 칼럼을 꼭 찾아보기 바란다. 페이스 오브 플레이(Pace of Play, 신속한 경기 진행이라는 뜻)는 현대 골프가 지고 있는 숙명이다. 느리게 플레이 하는 프로 골퍼는 골프 세상이 커지는 것을 막는 장해물이다. 응원하거나 후원할 이유가 없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3.07.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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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X 네이마르’ 뜬다… 이강인 PSG행 ‘오피셜’ 찐임박, 파리행 비행기 탔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강인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강인의 출국을 예상한 많은 팬이 공항에 모였지만, 그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조용히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행선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PSG 이적이 확정될 것이라는 게 축구계 중론이다.그동안 ‘임박’ 보도만 쏟아졌던 이강인 이적 사가에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 PSG는 지난 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발표 이후 영입 선수들을 차례차례 공개하고 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PSG의 2023~24시즌 첫 영입이었고, 이후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의 ‘옷피셜’까지 떴다. 이강인 이적 역시 ‘공식 발표’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지난달 마요르카에서 2022~23시즌 공식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한국에 돌아온 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6월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에 나섰다. 이후 팬 사인회를 통해 국내 팬들과 소통의 장을 열기도 했다. 이강인은 7일 동료 선수인 권창훈(수원 삼성)의 결혼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국내 일정을 마쳤다. PSG가 현지 시간으로 10일부터 프리시즌 일정을 앞두고 있어 주말(8~9일)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주 중 프랑스로 떠날 것이 점쳐졌기에 많은 팬이 이강인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모였다. 하지만 이강인은 쥐도 새도 모르게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곧 PSG 유니폼을 들고 있는 이강인의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11년부터 발렌시아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12년 만에 스페인 무대를 떠날 전망이다. 이번 이적은 루이스 캄포스 PSG 스포츠 디렉터가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이 이강인을 영입 후보에 올렸고,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현지에서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세르히오 라모스 등이 퇴단하고 새 판 짜기에 돌입한 PSG에 이강인이 주축 멤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PSG는 이강인을 품기 위해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우선 PSG와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료로 2200만 유로(314억원)에 옵션을 더하는 형태로 합의했다. 계약 조항에 따라 이강인은 440만 유로(약 63억원)를 손에 넣고, 나머지 1760만 유로(약 250억원)는 마요르카의 몫이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와 계약할 당시 넣은 조항 덕에 이번에 발생하는 이적료 일부를 손에 넣게 됐다. 급여도 대폭 상승한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연봉 50만 유로(7억원)를 수령했다. 팀 내 에이스 노릇을 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PSG에서는 1년에 400만 유로(57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지에서는 PSG와 이강인이 5년 장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점치는데, 구단의 믿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22~23시즌 이강인의 퍼포먼스가 그만큼 훌륭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프로에 데뷔한 발렌시아 시절부터 네 시즌 간 올린 공격포인트 합계보다 지난 한 시즌이 더 많았다. 비단 포인트뿐만 아니라 경기 영향력에서도 홀로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다시피 했다. 지난 1월에도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 제안을 받은 이강인은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도 또 오퍼를 받았다. 아틀레티코행이 유력해 보였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데 난색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 사이 PSG가 접근했는데, 협상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마요르카와 이강인이 원하는 조건을 빠르게 맞춰준 것으로 알려졌다.이강인을 매각하면서 최대한 큰 자금을 확보하기를 바랐던 마요르카와도 ‘좋은 이별’을 하게 됐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구단 역대 가장 많은 이적료 수익을 안겨준 선수가 된다. 이적료 총액은 2위지만, 마요르카 구단에 실질적으로 전달되는 수익은 역대 최고다. PSG와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료로 2200만 유로에 옵션을 더하는 형태로 합의했다. 옵션은 이강인의 개인 기록과 PSG의 팀 성적 등을 기준으로 발동된다. 이적료만 놓고 보면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사무엘 에투의 2500만 유로(355억원)에 이어 구단 2위다. 다만 당시 마요르카는 에투의 이적료 절반을 레알 마드리드와 나눴다. 실질적인 이적료는 1250만 유로(178억원)였던 셈이다. 이강인에게도 마요르카는 재능을 꽃피우게 해준 팀으로 남게 됐다. 발렌시아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강인은 좀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거머쥔 후에도 발렌시아는 외면했다. 결국 2021~22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었고, 정기적으로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PSG에서는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히는 PSG는 초호화 선수단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만 해도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메시가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유럽에서 이름값 있는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팀이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여러 선수가 합류했고, 이강인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도 영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리빌딩에 나선 새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예상한 PSG의 예상 베스트11에 이강인의 이름이 빠졌다. 매체는 PSG의 최전방을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아센시오가 맡으리라 봤다. 중원은 마누엘 우가르테와 마르코 베라티, 양 측면에는 누노 멘데스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위치했다. 스리백 라인에는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가 자리했다. 골문은 변함없이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PSG 이적을 확정하지 않은 에르난데스가 포함된 것을 보면, 이강인을 후보로 분류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루이스 엔리케 PSG 신임 감독이 4-3-3 포메이션을 선호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만약 포백을 활용하면, 예상 라인업보다 수비진 숫자가 줄고 중원 숫자가 늘면서 이강인이 한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생긴다. 이강인은 PSG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PSG는 이강인이 진일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팀이다. PSG는 프랑스 리그1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리그 우승에 위협이 될 만한 팀은 거의 없다. 사실상 한 시즌에 1개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팀 중 하나다. 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만큼 프랑스 내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다.네이마르, 음바페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과 호흡도 기대 요소다. 이강인은 중원에서 볼을 소유하고 뿌려주는 패스가 일품이다. 네이마르 등 발 빠른 공격진들과 손발을 맞춘다면 역대급 공격 포인트 적립도 기대할 수 있다. 공격진 역시 기회를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어 이강인의 득점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강인의 송곳 같은 크로스와 창의적인 패스가 그간 동료들의 아쉬운 마무리로 빛을 덜 봤는데, PSG에서는 최고 수준의 피니셔들이 버티고 있어 도움 적립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일본 투어를 한 PSG는 올여름에도 일본을 방문한다. 오는 25일 오사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인 알 나스르와 격돌한다. 28일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경기를 치르고, 내달 1일에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친선전을 끝으로 일본 투어를 마무리한다. 일본에서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3.07.08 14:42
해외축구

이강인 놓치고 절망에 빠졌다…아틀레티코, PSG 등장에 영입 계획 '산산조각'

이강인(22·마요르카)의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절망’에 빠진 구단이 있다. 지난겨울은 물론 최근 2주간 마요르카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던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다. 영입을 절대적으로 확신할 정도였는데, PSG의 등장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스페인 OK디아리오는 15일(한국시간) “AT 마드리드는 그동안 이강인의 영입을 당연한 것처럼 여겨왔다. 이강인을 놓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을 정도로 확신이 컸다. 전력 보강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 대한 개척의 의미도 담겼다. 그러나 모든 노력은 PSG의 등장으로 산산조각이 났다”고 전했다. 실제 AT 마드리드는 그동안 이강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이었다. 지난겨울에도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던 AT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마요르카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이적설이 돌았던 다른 구단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강인 영입전의 선두주자는 단연 AT 마드리드였다.그러나 AT 마드리드는 쉽사리 마요르카의 승낙을 받아내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통한 이적만을 원했는데, AT 마드리드는 이 정도 금액의 투자 대신 선수를 포함시켜 이적료를 낮추는 방안을 모색했다. 첫 공식 제안은 이적료 1200만 유로(약 167억원)에 로드리고 리켈메의 임대, 두 번째 제안은 같은 이적료에 리켈메의 바이백 옵션이 포함된 완전 이적이었다.이 과정에서도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영입을 확신했다. 마요르카 구단 입장에서도 리켈메 카드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였던 데다, 무엇보다 다른 구단들의 뚜렷한 이적 제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PSG가 돌연 이강인 영입전에 등장했고, 단번에 마요르카가 원하는 요구조건을 맞췄다. AT 마드리드가 이강인에게 제안한 연봉보다도 훨씬 더 높은 조건까지 내걸었다. 이강인 영입에 공을 들였던 AT 마드리드는 아무런 조건에서도 PSG보다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결국 이강인은 99.9%의 확률로 PSG로 향하게 됐다. AT 마드리드는 한순간에 이강인 영입전에서 밀려난 셈이다.매체는 “AT 마드리드의 이강인 영입 전략은 산산조각이 났다. 마요르카와 이강인의 마음을 잡기 위해 최종 제안까지 했지만, 이미 선수는 PSG 이적으로 결정을 내린 상황이었다”며 “이강인은 PSG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AT 마드리드는 좋은 선수 영입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개척 전략도 무너졌다. 이강인과 함께 한국 투어에 나서려던 계획도 무의미해졌다”고 꼬집었다.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06억원)의 이적료를, 이강인에겐 마요르카 시절보다 무려 8배나 많은 400만 유로(약 56억원)의 연봉을 제안했다. 2029년까지 장기계약도 보장했다. PSG는 프랑스 리그1 최강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매 시즌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 두둑한 연봉과 보너스 등 금전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여러 우승 타이틀도 커리어에 새길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3.06.15 19:01
연예일반

[한복인터뷰] 엔싸인 “2023년 목표는 신인상!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지난해 너무 고생 많으셨고, 새해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올해엔 엔싸인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훈훈한 외모와 활기찬 에너지, 여기에 밝은 인사성까지. 라이징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7인조 보이그룹 엔싸인이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진행된 한복인터뷰를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엔싸인은 지난해 8월 종영한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K팝을 구성하는 보컬파, 아이돌파, 싱어송라이터파의 ‘삼파전’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아이돌파로서 1등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최종 파이널 무대에서 샤이니의 ‘셜록’을 선택해 심사위원인 위너 강승윤에게 극찬을 받은 실력파 그룹. 멤버들은 한목소리로 ‘청춘스타’ 우승 후 지인들의 반응이 달라졌다며 데뷔 소감을 전했다.도하는 “전엔 ‘언제 데뷔하니?’라는 말을 듣곤 했는데 이제 어머니가 제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로 설정하셨다”며 “저도 많이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준 또한 이에 공감하며 “가족들이 연습생 때와 달리 이제 연예인 대우를 해준다”면서 “사인도 요청하고 음식도 해주고, 이제 시작이지만 1차 목표는 달성한 것 같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오키나와 출신 일본인 멤버 카즈타는 “가족과 친구들이 너무 축하해줬다”며 “특히 K팝 가수 중 일본인 멤버가 리더를 하는 경우도 없고 오키나와 출신도 없어서 더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청춘스타’는 방영 당시 일본 OTT플랫폼 아베마에 동시 송출되면서 엔싸인은 아직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엔싸인은 오는 2월부터 일본 5개 도시를 도는 ‘제프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지난 12월엔 같은 소속사(n.CH엔터테인먼트) 선배인 노민우, 네이처, ‘내일은 국민가수’ 출신 하동연 등과 일본 요코하마에서 합동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멤버들은 “합동 콘서트 준비 기간은 3주에서 한 달 정도 걸렸다”며 “콘서트에서 정말 많은 곡을 했는데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직은 일본어가 서툰 멤버들을 위해 공연장에서 MC 역할을 맡았다고 밝힌 카즈타는 선배 그룹 네이처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선배님들이 새벽 4시에 일어났다가 밤 1시까지 연습하는 것을 봤다”며 “엄청 힘드셨을텐데 티도 안 내시더라”고 말했다. 당찬 포부를 다진 카즈타는 “이게 바로 저희의 미래라고 생각했다”면서 “선배님처럼 저희도 열심히 해야겠다 느꼈다”고 덧붙였다.엔싸인은 드디어 오는 2월 프리 데뷔 미니앨범 ‘솔티’를 발매하며 데뷔 초읽기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활동 기지개를 펴는 멤버들은 설 연휴도 잊고 열심히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다. 바쁘게 달려갈 일만 남은 엔싸인의 올해 목표는 역시나 모든 신인 가수의 꿈인 ‘신인상’.희원은 “연말 무대에 꼭 나가고 싶다”며 “꿈은 원래 크게 잡아야 하니까, 만약 시상식에 나간다면 신인상을 꼭 타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밝혔다. 동시엔 일본에선 최고의 인기 가수만 입성할 수 있다는 일명 ‘돔 경기장’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선발된 프로젝트 그룹인 만큼 엔싸인의 활동 기간에 제약이 있는 상황. 멤버들은 오랜 활동이 보장되길 바라며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성윤은 “‘청춘스타’에서 선발된 프로젝트 그룹이기에 잘 된다면 오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준혁 또한 “프로젝트 기간이 1년이니까 엔싸인이 조금 더 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은 “더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뵐 수 있길 바란다”면서 “모두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엔싸인은 ‘청춘스타’의 시작부터 데뷔 과정을 기다리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저희 때문에 많이 기다리고 불안해하셨는데 이제는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에 기획하고 있는 일들이 정말 많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기다려주신 만큼 더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emily00a@edaily.co.kr 2023.01.21 07:10
연예

블리처스, 5월 첫 미국 투어…깜짝 버스킹

그룹 블리처스(BLITZERS)가 첫 미국 투어 초읽기에 돌입했다. 블리처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의 브루인 플라자(Bruin Plaza)에서 깜짝 버스킹을 열었다. 캠퍼스 내 중앙 광장을 장악한 블리처스는 절도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쳐 현지인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2일 LA 산타모니카 비치의 중심지인 서드 스트리트 프로머네이드(3rd Street Promenade)에서 진행한 버스킹 역시 성공적이었다. 블리처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남미에서 한류 문화와 관련해 가장 유명한 채널이자 아르헨티나 인플루언서인 진이채널(JiniChannel)과 함께한 인터뷰도 공개됐다. 블리처스는 해당 인터뷰에서 최근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첫 싱글 '바빈(BOBBIN)'의 타이틀곡 '끄덕끄덕끄덕(BOBBIN)'을 소개하고 근황을 밝히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블리처스는 LA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까지 총 6개 도시의 팬들과 직접 만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3 21:06
경제

비비고 글로벌 마케팅 전면에 나선 CJ 이선호…경영 승계 탄력

최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부장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경영 승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약 밀수 혐의로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던 그는 지난 1월 회사로 복귀했고 올 연말 임원 승진이 유력한 상황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선호 부장은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에 경영 승계의 키맨으로 떠오른 경욱호 CJ제일제당 마케팅실 부사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관계자는 “아무래도 ‘비비고’가 사실상의 타이틀인 만큼 이선호 부장이 대회장에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선호 부장과 경 부사장은 지난달 비비고의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 체결 협약식에서도 함께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프로농구(NBA) 인기구단인 LA레이커스와 글로벌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CJ는 LA레이커스 최초의 글로벌 파트너가 됐고, 선수들은 유니폼에 비비고 로고를 달고 경기장을 누비게 됐다. CJ는 LA레이커스 홈 경기장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비비고 브랜드에 대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다. LA레이커스와 마케팅 파트너십은 CJ그룹 차원에서 진행된 글로벌 비즈니스다. 외신에 따르면 5년간 1억 달러(약 12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파트너십 규모다. 이런 중요한 행사에 이선호 부장이 등장하면서 경영 승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PGA투어 CJ컵 또한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린 스폰서십인 만큼 이선호 부장이 직접 챙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CJ는 CJ컵 등을 통해 비비고의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의 비비고 매출은 1조8500억원에 달했다. 비비고 만두의 단일 제품 매출만 1조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호 부장이 담당자로 각인된 만큼 LA레이커스 파트너십의 성패는 자신의 경영 성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 CJ의 지분 확보하는 경영 승계 작업은 이선호 부장이 많은 지분을 보유한 CJ올리브영을 통해서 진행될 전망이다. 이선호 부장은 CJ올리브영의 개인 대주주로 11.09%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반면 CJ의 지분은 2.75%에 머물고 있다. 이재현 회장이 42.07%의 지분으로 CJ의 최대주주다. 국내 1257개 매장을 보유한 헬스앤뷰티 스토어(H&B) 1위 업체인 CJ올리브영은 프리 기업공개(IPO)에서 2조원에 가까운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 이르면 이달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코스피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선호 부장으로서는 CJ올리브영의 상장을 통해 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선호 부장이 CJ올리브영 구주 매도로 확보한 현금을 CJ 지분을 끌어올리는 데 활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CJ올리브영 지분을 CJ 지분 확보를 위해 활용한 전례도 있다. 지난해 말 프리 IPO로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1018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장녀인 이경후 CJENM 부사장도 391억원어치를 매각했다. 남매는 매각을 통해 얻은 현금으로 CJ 신형 우선주(CJ4우)를 대량 매입했다. 2018년 12월 CJ그룹은 보통주 1주당 신형우선주 0.15주 배당을 결정했다. 이재현 회장은 당시 신형우선주 184만1336주를 받았다. 이어 2019년 이 회장은 자신의 신형우선주를 남매에게 92만668주씩 증여했다. 게다가 이선호 부장은 올해 1분기에 7만8588주를 매입해 신형우선주 지분을 22.98%에서 24.84%로 끌어올렸다. 이경후 부사장 역시 22.72%에서 23.95%로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주가가 낮아 증여세를 줄이는 방편으로 활용될 수 있다. CJ의 경우 2029년이 되면 보통주로 전환돼 경영 승계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우선주 지분을 환산하면 2029년 이선호 부장의 CJ 지분은 2.75%에서 5.5%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처럼 이선호 부장이 본격적인 후계자 경영에 나선 만큼 임원 승진도 유력하다. CJ 관계자는 “올해 정기 임원 인사가 있을 테지만 아직 이선호 부장에 대한 인사에 대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13 07:00
스포츠일반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한올M&C 2연승으로 단독 선두

신생팀 한올M&C가 2연속 3-0 승리를 거두며 루키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4∼5라운드에서 한올M&C가 진남토건과 이붕장학회를 3-0으로 눌렀다. 4승 1패(개인승-12)을 기록한 한올M&C는 같이 4승 1패를 기록한 푸른돌과 양천대일바둑도장에 개인승수에서 앞서며 1위에 안착했다.지난 3라운드까지 1위였던 푸른돌은 5라운드에서 한국바둑중학교를 2-1로 꺾었지만, 4라운드에서 설원명작에 1-2로 패하며 4승 1패(개인승-11), 2위로 내려앉았다.양천대일바둑도장은 4라운드에서 한국바둑중학교에 2-1, 5라운드에서 한국바둑중학교에 2-1로 승리하며 4승 1패(개인승-10)을 기록,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디펜딩챔피언 설원명작(3승 2패·개인승-8)은 지난 라운드까지 6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2연승을 거두며 4위로 상승했다.이밖에 2위에 올라있던 진남토건(3승 2패·개인승-6)이 2연패하며 5위로 떨어졌고, 이붕장학회(2승 3패·개인승 8)는 1승 1패로 5위에서 6위로 밀렸다.‘형제팀’ 한국바둑중학교(7위·개인승-3)와 한국바둑고등학교(8위·개인승-2)는 이날도 첫 승 신고에 실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개인 순위에서는 한올M&C 주장 권효진 초단과 푸른돌 3지명 이의현 선수가 나란히 5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국가대표 육성군에서 훈련중인 권효진 초단은 “5판 모두 어려운 승리였다. 앞으로 계속 이겨 전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절대강자 없는 혼전 양상으로 리그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는 오는 26∼27일 펼쳐지는 여수투어로 6∼7라운드가 이어진다.1명의 프로기사(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및 퓨처스리그 선수 제외)와 3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한 팀을 구성하는 루키리그의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다.조아제약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하는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의 총 규모는 지난해보다 3천 550만원 증액된 2억 2750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지난해에는 인제 설원명작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초대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조아바이톤은 홍삼, 옥타코사놀, 로얄젤리, 화분추출물, 밀배아유, 벌꿀 등 천연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기억력 개선, 지구력 증진,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10.10 15:43
연예

블랙핑크, 日도쿄 걸즈 컬렉션 2년 연속 참석 '엔딩 장식'

걸그룹 블랙핑크가 일본 최대 패션 페스티벌인 ‘도쿄 걸즈 컬렉션’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지난 31일 블랙핑크는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개최된 ‘도쿄 걸즈 컬렉션 2018 SPRING/SUMMER’에 참여,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현지 관객을 매료시켰다. ‘도쿄 걸즈 컬렉션’은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일본 최대 패션 페스티벌 중 하나다.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모델들이 대거 출연하며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무대와 더불어 스페셜 스테이지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블랙핑크는 지난해 9월, 첫 출연 이후 이번이 2번째 출연이지만 엔딩 무대를 장식해 눈길을 끈다. 히트곡 ‘붐바야’를 비롯해 일본 데뷔 미니 앨범 ‘BLACKPINK’, 최근 발표한 리패키지 미니 앨범 ‘Re: BLACKPINK’에 수록된 ‘불장난’, ‘마지막처럼’ 등 연달아 선보였다. 현장에 온 관객뿐만 아니라, 어플리케이션 ‘LINE(라인)’ 라이브 시청자 약 105만명 역시 블랙핑크의 무대를 시청하며 블랙핑크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제니는 “또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입니다”라며 “7월부터 블랙핑크의 일본 전국 투어가 시작됩니다. 첫 투어로 긴장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열띤 호응을 얻었다.한편 블랙핑크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일본 아레나 투어를 펼친다. 7월 24일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치바 등 전국 3개 도시 6회에서 6만 6천명 관객 규모로 ‘BLACKPINK ARENA TOUR 2018’를 진행한다. 또 최근 새 앨범 녹음을 완료하고 국내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4.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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