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현영, 600억 규모 맘카페 사기 피해… 동조의혹? 소속사는 ‘침묵’
맘카페 회원 수백 명을 상대로 ‘상품권 사기’를 치고, 약 600억 원 대 피해를 입힌 일명 ‘맘카페 사기 피의자’와 절친한 친분을 자랑했던 유명 연예인의 정체가 방송인 현영으로 밝혀졌다. 11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현영은 지난해 4월 29일부터 총 5억 원을 맘카페 운영자 A 씨에게 보냈다. 현영은 돈을 빌려주면 매월 7%의 이자를 주고 6개월 뒤에 원금을 갚겠다는 A 씨의 말에 속았던 것이다. 결국 현영은 5억 원에 대한 이자로 월 3천500만 원씩 5개월간 이자를 받았을 뿐 원금에 해당하는 3억 2천500만 원은 받지 못했다. 이에 현영은 A 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 검찰은 A 씨를 특경법에 따른 사기죄로 기소했다. 현재 A 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61명을 상대로 금풍 14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30%의 수익을 거두게 해 주겠다며 회원 282명으로부터 464억 원을 불법으로 모은 유사수신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일각에서는 현영도 고리대금을 약속하는 금융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이자제한 법 2조를 어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일부 피해자들은 “현영이 과거 맘카페 운영자 A 씨와 절친한 관계를 SNS상에서 노출하거나, 현영이 론칭한 화장품을 맘카페에서 공동 구매 하는 등 특수 관계를 맺어왔고, 경제관념에 밝은 현영의 방송 이미지를 믿고 피해자들이 더 늘었다”며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간스포츠는 현영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와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현재 현영 본인 역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감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1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