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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독일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연습경기서 첫골

독일프로축구 SC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20)이 연습경기에서 첫골을 터트렸다. 정우영은 7일(한국시간) 독일 링스의 한스 베버 슈타디온에서 열린 SV 링스(6부리그)와 연습경기 후반 28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출전한 정우영은 후반 2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아크 부근에 있던 정우영이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꼼짝없이 지켜볼만큼 정우영의 슈팅은 강력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소셜미디어에 '붐(BOOM)', '정우영 골', '프라이부르크 첫 경기에서 첫 골'이란 해시태그를 달았다. 정우영은 지난달 19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450만 유로(약 59억원)에 달한다. 정우영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특급재능을 뽐냈다. 정우영은 향후 주전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디종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미드필더 권창훈은 이날 결장했다. 지난 5월 목을 다친 권창훈은 회복할 때까지 무리하지 않을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07 14:35
스포츠일반

이강인의 성장, A대표팀 '손-강-호' 라인 기대

이강인(18·발렌시아)이 성장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3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전반 5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대회에서 공격수와 플레이메이커를 오가면서 2골-4도움을 올렸다. 발에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단 것처럼 정확한 패스를 뿌렸다. 이강인은 팀의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격인 골든볼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에 특급재능을 알렸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1979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05년), 폴 포그바(프랑스·2013) 등 특급스타들이 받은 골든볼을 수상했다. 한뼘 더 성장한 이강인이 U-20보다 한 두단계 위의 각급 대표팀에 차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내년 7월에는 도쿄올림픽이 열린다. 올림픽은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다. 2001년생 이강인은 내년 19세가 된다. 올림픽 해당연령보다 4살이나 어리다. 하지만 이강인은 U-20월드컵에서 두살 많은 형들 사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막내형'이라 불렸다.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따면 병역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024년 올림픽 출전도 가능한 이강인을 부르지 않을 수도 있다. 이강인은 이미 성인 A대표팀에 뽑힌 적이 있다. 지난 3월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A매치 2연전에 발탁됐다. 역대 세번째 어린나이에 A매치에 나서는 한국선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출전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평가전에 백승호(22·지로나)를 선발기용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고수에서 만점을 활약을 펼치며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그동안 베스트11을 고수하던 벤투 감독은 새얼굴 기용 가능성도 보여줬다. 그동안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7)은 A대표팀에서 침묵할 때도 있었다. 토트넘에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 등의 도움을 받았지만, 대표팀에서는 동료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울 때도 있었다. 축구팬들은 이강인이 A대표팀에서 손흥민에게 킬패스를 찔러주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공격수 손흥민-수비형 미드필더 백승호 트리오가 함께 뛰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이른바 '손-강-호' 라인이다. 특히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승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릴 만큼 친하다. 그라운드 안에서 좋은 호흡도 기대된다. A대표팀은 올해 9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치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06.16 11:39
스포츠일반

‘메시급 명품 AS’ 이강인, ‘4강’ 넘어 ‘2강 in’

이강인(18·발렌시아)이 ‘4강’을 넘어 ‘2강 in’했다. 한 축구팬의 표현처럼,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자신의 이름처럼 세계 ‘2강’에 안착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남자축구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강인이 전반 39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급 명품 어시스트를 올렸다. 이강인은 하프라인 앞쪽 부근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이강인이 문전쇄도한 최준(연세대)과 눈을 마주친 뒤 재빠르게 땅볼패스를 찔러줬다. 상대 허를 찌르는 패스를 받은 최준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바로 직전인 전반 38분 에콰도르 캄파나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이강인이 패스 한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정정용 감독은 체력안배와 수비강화 차원에서 후반 28분 이강인을 교체아웃시켰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이날 중계하면서 이강인을 수차례 칭찬했다. “남미와 스페인 축구를 섞은 새로운 스타일의 선수가 나왔다”, “패스하기 전에 경우의 수를 많이 생각해서 정확도가 높다. 눈치 100단이다”, “킥을 손으로 갖다줘도 저렇게 정확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또 조심스럽게 “메시급은 아니지만, 그 정도 갈 수 있는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5번째 공격포인트(1골-4도움)을 올렸다. 앞서 이강인은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크로스로 오세훈(아산)의 헤딩골을 도왔다. 또 이강인은 세네갈과 8강전에서 1골-2도움을 올렸다. 페널티킥골, 택배처럼 정확한 코너킥,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선보였다. 이강인은 이날 유럽 스카우트들 앞에서 특급재능을 뽐냈다. 영국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유럽 스카우트 155명이 4강전 2경기를 지켜봤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11일 “네덜란드 아약스가 여름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에인트호번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약스가 더 적극적”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대회 전 목표가 우승이라고 밝혔던 이강인은 진짜로 16일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이강인은 이번대회 MVP(최우수선수)인 골든볼도 노려볼만하다. 앞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폴 포그바(프랑스) 등이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강인이 특급스타들이 걸어간 길을 따라가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6.12 07:53
스포츠일반

안정환, 1골·2도움 이강인 향해 "물건 하나 나왔다"

“물건 하나 나왔다.” 안정환(43) MBC 해설위원이 세네갈전에서 1골·2도움을 올린 이강인(18·발렌시아)을 극찬했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2로 승리했다.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를 36년 만에 재현했다. 이강인의 특급재능이 빛난 경기였다. 이강인은 3골 모두에 관여했다. 이강인은 0-1로 뒤진 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골망 왼쪽을 흔들었다. 그러자 안정환 위원은 이강인을 향해 “담대하게 찼다. 물건 하나 나왔다”고 말했다. 월드컵에서만 3골을 터트린 ‘판타지스타’안 위원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강인은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자로 잰듯한 왼발 코너킥으로 이지솔(대전)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했다. 앞선 장면에서 이강인은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할 만큼 지쳐 있었다. 하지만 킥은 변함없이 정교했다. 2-2로 맞선 연장 전반 6분 이강인의 왼발이 또 한번 불을 뿜었다. 역습찬스에서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문전쇄도한 조영욱(서울)이 공을 받아 역전골을 뽑아냈다. 안정환 위원은 이강인의 패스를 향해 “밥을 떠먹여준게 아니라, 소화제를 씹어서 먹여줬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강인은 전반 43분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였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궤적이 날카로웠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일본과 16강전에 이어 또 한번 ‘마르세유 턴’을 선보였다. 한 발로 공을 정지시킨 뒤 몸을 360도 돌려 상대를 따돌렸다. 볼을 지키는 능력이 탁월했다. 안정환 위원은 “영리한 플레이를 잘한다. 경기운영에도 좋은 평가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박수를 받으면서 교체아웃됐다. 한국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이강인이 빠졌지만 한국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강인은 2001년생 막내지만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어 ‘막내형’이라 불렸다. 이강인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오세훈의 헤딩골을 도왔다. 일본과 16강전에서는 집중견제 속에서도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강인이 일본전을 앞두고 애국가를 크게 따라 불렀다. 이 모습에 많은 축구팬들이 감동을 받았다. 어릴적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천재라 불린 이강인은 현재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다. 이번대회를 앞두고 이강인의 재능을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강인하게 잘 자랐다는걸 입증했다. “폴란드에 오래 남아 있고 싶다”는 이강인의 바람은 계속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6.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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