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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스우파’가 전부인데”…범접, 마지막 탈락 배틀 직행에 ‘눈물’

‘월드 오브 스우파’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세 팀이 공개된다.오늘(1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8회에서는 댄스 필름 미션 결과 발표와 함께 파이널로 향할 세 크루가 정해진다. 에이지 스쿼드, 범접, 모티브, 오사카 오죠 갱 네 크루 가운데 파이널에 진출할 3크루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앞서 지난주 방송에서는 세미파이널 관문 중 하나인 ‘글로벌 아티스트 퍼포먼스 미션’ 결과가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미국 힙합 디바 사위티의 신곡 ‘셰이크 잇 패스트’를 두고 4팀 4색 퍼포먼스를 펼친 가운데, 에이지 스쿼드가 사위티의 최종 선택을 받으며 파이널 진출에 한발 다가선 상황.다만, 또 다른 승부처인 ‘댄스 필름 미션’이 남아있는 만큼 결과를 속단할 수는 없다. 댄스 필름 미션은 각 크루가 한 음원의 파트를 나눠 하나의 댄스 필름을 완성하는 미션으로, 글로벌 대중 평가 결과 과연 어떤 크루가 메인 구간의 주인공이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이날 방송에는 파이널리스트 세 크루를 결정짓는 마지막 탈락 배틀이 펼쳐질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8회 선공개 영상에서는 범접이 탈락 배틀에 직행한 결과가 깜짝 공개된 상황. “이 순간의 저희 세상은 ‘스우파’가 전부인데 (탈락은) 아직 안 된다”며 파이널 진출 의지를 드러낸 범접이 끝내 오열하는 모습이 담기며, 과연 누가 파이널 문턱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마지막 운명을 가를 탈락 배틀에는 파이트 저지 박진영, 마이크 송과 함께 팝핑씨(Poppin’C), KITE(카이트), 리아킴이 스페셜 저지로 합류한다. 10년 남짓한 기간 동안 150회가 넘는 배틀에서 승리를 거머쥔 ‘전설의 배틀러’ 팝핑씨, 팝핑으로 알려진 댄스 스타일의 선구자로서 지난 2015년 ‘힙합 인터내셔널’ 대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카이트, 스트릿과 코레오 신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세계적인 댄서 리아킴의 스페셜한 활약에도 이목이 모아진다.‘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5 16:14
스포츠일반

강채영, 2년 만에 양궁 월드컵 개인전 우승...단체전 포함 2관왕 이뤘다

여자 리커브 양궁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월드컵에서 2년 만에 개인전 우승을 포함해 2관왕에 올랐다.강채영은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쉬신쯔(대만)를 6-5(29-27 28-29 27-23 27-29 29-29 <10+-10>)로 꺾고 승리했다. 강채영이 월드컵 무대에서 개인전 정상에 오른 건 2023년 9월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강채영과 달리 올림픽 3관왕들은 고배를 마셨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한국체대)과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을 차지했던 안산(광주은행)도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각각 32강, 8강에서 탈락했다.개인전 우승을 이룬 강채영은 안산, 임시현과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중국을 6-2(57-55 57-57 56-56 56-55)로 꺾고 승리하면서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한편 남자 단체전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나선 남자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대신 3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6-2(57-56 55-57 54-52 56-55)로 승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제덕은 남자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3위 결정전에서 당즈준(대만)에게 6-5(28-28 30-30 28-26 28-28 28-29 <10-9>)로 승리했다. 반면 파리 올림픽 3관왕 김우진과 이우석은 모두 32강에서 탈락했다.혼성에서는 임시현과 이우석이 대만을 물리치고 혼성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미국에 3-5(37-37 37-38 38-38 37-37)로 패배, 은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서 한국 리커브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한국은 전날 경기를 모두 마친 컴파운드 종목을 더하면 이번 대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4 08:07
스포츠일반

‘7연속 우승’에도 파리 아픔 잊지 않은 우상혁 “이제는 나에게 더 집중”

‘중력을 거스르는 자’ 우상혁(29·용인시청)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의 아픔을 잊지 않았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상혁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뒤 귀국 인터뷰서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아쉬운 결과(7위·2m27)를 낸 뒤에 더 열심히 훈련했다. 정말 많은 땀을 흘렸다. 열심히 한 만큼 운도 따라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우상혁은 전날(12일)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끝난 2025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4를 넘어 우승했다. 우상혁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자, 세계 공동 1위의 기록이었다. 앞서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실내경기에서 2m34를 넘어 시즌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었는데, 우상혁이 실외경기서 가장 먼저 해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우상혁은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으로 올 시즌 ‘7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아몬드리그 사무국은 우상혁을 두고 ‘중력을 거스르는 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올 시즌 실내 대회 3개, 실외 대회 4개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7연승이라는 건 기사를 보고 알았다”는 우상혁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그는 “열심히 훈련한 게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연승이 끊기더라도 훈련에 지치지 않고, 더 좋은 기록과 순위를 노릴 자신이 있다”라고 전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 우승 뒤 지난해 이 시기 열렸던 파리 올림픽을 떠올리기도 했다. 강도 높은 유럽 전지훈련을 하며 “여러 번 올림픽을 떠올렸다”라고 설명했다.이유가 있다. 우상혁은 지난해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서 2m28을 넘고 3위를 차지했다. 당시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33을 넘어 우승했고, 셸비 매큐언(미국)이 2m31로 뒤를 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도 커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매큐언은 은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우상혁은 2m27에 그치며 7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귀국 인터뷰서 파리 올림픽을 돌아본 그는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유럽에 남아 훈련할 때 몸이 무거웠다. 마침 다음 대회가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였다. 지난해 모나코 대회부터 파리 올림픽까지의 기억이 떠올랐고, 다시 훈련에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파리 올림픽의 아픈 경험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대를 더 의식했다. 이제는 나에게 더 집중하고 있다. 한 단계 성숙해졌다고 느낀다”라고 전했다.우상혁의 목표는 한국 육상 선수 최초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그리고 올림픽 챔피언이다. 그러기 위해선 절친이자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커를 넘어야 한다. 올해 4차례 맞대결에선 우상혁이 이겼다. 그는 “올해 내가 더 좋은 기록을 냈다고 해도, 커에게 배울 점이 많다. 노력해서 올림픽 챔피언의 타이틀을 얻은 커처럼, 나도 실외 세계선수권 챔피언, 올림픽 챔피언이 될 때까지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우상혁은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실외 세계선수권 정상에 도전한다. 8월에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도 치를 예정이다. 남자 높이뛰기가 편성된 8월 폴란드 실레지아, 벨기에 브뤼셀 대회 중 1개만 출전해도 무난히 파이널 출전권을 얻을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3 20:00
예능

‘월드 오브 스우파’, 두 번째 탈락 크루 가린다…“오래도록 여운 남아”

'월드 오브 스우파' 제작진이 두 번째 탈락 배틀을 함께할 스페셜 저지 라인업을 30일 전격 공개했다.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월드 오브 스우파(WSWF)’) 측은 두 번째 탈락 배틀을 앞두고 현장의 뜨거웠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스틸과 함께 스페셜 저지 라인업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공개된 2차 탈락 배틀 스페셜 저지 라인업에는 일본의 뉴스쿨 힙합 댄서 오시마부터 세계적인 왁킹 천재 윤지, 캐나다 브레이킹 금메달리스트인 필 위자드(Phil Wizard·필립 김)까지 '월드 클래스'에 걸맞은 역대급 라인업이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세 사람은 마이크 송, 박진영과 함께 두 번째 탈락 크루를 가리는 심사에 참여한다.일본 출신 오시마는 1994년 활동을 시작한 뉴스쿨 힙합의 실력파로, 스트럿(STRUT)와 버터(BUTTER) 그리고 제니스(ZENITH) 세 크루의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일본 유수의 댄스 대회에서 배틀 저지로 섰던 만큼 '월드 오브 스우파'에서도 깊이 있는 혜안을 기대하게 한다. 윤지는 세계적인 왁킹 천재이자, '스우파' 시즌2에서 마네퀸의 멤버로 파이널까지 진출한 주인공. 주 분야인 왁킹을 포함해 크럼프, 힙합, 보깅, 팝핑, 텃팅, 락킹 등 다양한 장르에 능한 실력파로, 국내외 각종 스트릿 댄스 배틀 대회를 섭렵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계 캐나다인 필 위자드는 캐나다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2024년 파리에서 브레이킹 종목의 역사적인 첫 금메달을 따낸 초대 챔피언이다. 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경력과 함께 브레이킹계에선 이미 레전드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이번 '월드 오브 스우파'를 통해 보여줄 존재감에 관심이 쏠린다. 라인업과 함께 공개된 현장 스틸에는 세 명의 스페셜 저지 오시마, 윤지, 필 위자드의 모습이 담겨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 오시마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이런 프로그램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스케일”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었고 이번에 저지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윤지는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댄서분들을 심사한다는 게 부담도 컸지만, 무엇보다 시즌2 출연 경험이 있고 이 자리가 얼마나 깊이와 의미가 있는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망설임보다는 현장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라며 “배틀이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던 시간이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이 멋진 대결을 절대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필 위자드는 "'월드 오브 스우파'는 각 댄서의 열정과 승리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는 정말 놀라운 쇼"라며 "모두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번 에피소드를 봐줄 걸 생각하니 정말 기대되고 앞으로 공개될 이야기들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KST) 방송되며, 새로운 스페셜 저지들의 활약상은 오는 7월 1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16:45
스포츠일반

박규현,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 남자단식 우승

박규현(20·미래에셋증권)이 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에서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 박규현은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광명 IVEX 스튜디오 특설경기장에서 치러진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팀 선배 우형규(23·미래에셋증권)에게 3-2(4-11, 10-12, 11-3, 13-11, 6-4)로 승리했다.드라마 같은 승부였다. 우형규의 까다로운 경기운영에 말려 초반 두 게임을 먼저 내준 박규현은 3게임 들어 반전 승부를 펼쳤다. 파워 넘치는 왼손 톱스핀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박규현의 기세에 우형규가 주춤한 순간 승부는 빠르게 균형을 회복했다. 4게임에서 다시 접전이 펼쳐졌으나 기가 오른 박규현이 끝내 마지막 게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6점제로 치러진 마지막 게임은 이번 대회 경기 룰의 정수였다. 한 포인트씩 서브를 주고받으며 이어지는 랠리에 관중도 숨을 죽였다.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치러진 마지막 풀-게임접전은 대회 내내 관중을 열광시켰던 이번 대회 모든 경기들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 승자는 박규현이었다. 추격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 초반에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우형규도 끈질기게 쫓아갔지만 4점이 한계였다. 자신의 마지막 반격이 엔드를 벗어나는 순간 우형규는 코트에 주저앉았고, 선배를 넘어선 박규현은 과하지 않은 미소로 승리를 자축했다. 세 게임을 내리 따낸 대역전승으로 마지막 우승을 장식했다.박규현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4강전부터 계속 자체 대결이었는데, 오히려 부담은 덜했다, 서로를 잘 아는 상대여서 내가 잘하는 것보다 상대가 못하는 것에 집중하려 했는데 그게 통한 것 같다. 멀리서 응원 와주신 팬 분들께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올림픽 메달이 목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한국프로탁구연맹(KTTP) 출범 후 처음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 남자단식은 박규현의 챔피언 등극으로 마무리됐다. 박규현은 초대 챔피언의 영광과 함께 1800만 원의 상금도 거머쥐었다. 준우승자 우형규는 1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공동3위에 오른 박강현(미래에셋증권)과 호정문(화성도시공사)도 각각 500만 원씩의 상금을 받았다.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은 올 시즌 두 차례의 개인전을 추가로 개최한다. 8월 말 이번 대회와 같은 시리즈2를 열고, 결산 대회인 파이널을 11월경으로 예정하고 있다. 첫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짐으로써 이어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5.06.15 17:29
스포츠일반

오아시스블루, 韓 경마 역사상 3번째 '삼관마' 오를까

'트리플 크라운(삼관)'이라는 용어는 경마에서 유래했다. 1935년 미국에서 한 해에 '켄터키 더비-벨몬트 스테이크스-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한 말이 탄생하자, 한 스포츠 기자가 이를 두고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칭하며 처음 사용된 것이다.이후 3세마의 주요 3개 경주가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고, 여러 나라가 각자의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경주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트리플 크라운은 'KRA컵 마일-코리안더비-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로 최우수 3세마를 선발하는 시리즈다. 오는 15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에 트리플 크라운의 마지막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가 개최된다. 경주 조건은 국산 3세, 2000m, 순위 상금은 7억원이다.1관문인 'KRA컵 마일'과 2관문인 '코리안더비'를 모두 우승한 '오아시스블루'가 트리플 크라운 완전 제패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놓고 있다. 트리플 크라운의 세 경주를 모두 석권한 말을 '삼관마'라고 하는데, 한국 경마 역사상 삼관마는 단 두 마리뿐이었다. 삼관경주 체계가 도입된 2007년 '제이에스홀드', 그 후 9년 만인 2016년 '파워블레이드'가 삼관마 지위를 얻었다. 만약 오아시스블루가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우승한다면, 공교롭게도 또 9년 만에 삼관마가 탄생하게 된다.우승 후보 오아시스블루와 그의 삼관 석권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출전마들을 소개한다.■ 오아시스블루(9전 6/0/1, 레이팅 70,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언캡처드, 모마: 새나, 마주: 이종훈, 조교사: 백광열)명실상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1관문과 2관문 모두 여유 있게 우승하고 마침내 이번 3관문 제패까지 노린다. 지난 2월 트리플 크라운의 전초전 격인 '경남신문배(L)'에서 우승한 오아시스블루는 삼관 첫 관문인 'KRA컵 마일'에서 선입으로 여유로운 낙승을 거뒀다. '코리안더비'에서는 외곽인 13번 게이트를 부여받았음에도 차분하게 페이스를 조절해 우승을 따냈다. 오아시스블루가 올해 마주 최초 300승을 달성한 이종훈 마주에게 삼관마의 영예까지 안겨줄지 주목된다. ■ 마이드림데이(10전 1/4/1, 레이팅 56,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 세이브더월드, 모마: 커밍순, 마주: 신우철, 조교사: 토마스)제1관문에서는 준우승을, 2관문에서는 4위를 기록한 '마이드림데이'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마이드림데이는 평소 중위권에 달리다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도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경남신문배부터 먼로 기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먼로 기수는 과거 영국 활동 당시 무려 '앱섬더비(G1, 2400m)'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기수다. 마이드림데이의 잠재력을 충분히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이클립스더킹(9전 4/1/2, 레이팅 65,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섀클포드, 모마: 템파르니요, 마주: 조한수, 조교사: 서홍수)빠른 스타트를 무기로 선행을 노린다. 지난 2월과 3월 두 번의 4등급 경주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두며 저력을 입증한 뒤 빠르게 3등급으로 승급했다. 하지만 3월 HKJC트로피 경주에서는 중반까지 선두에서 경주를 이끌었지만 직선주로에서 '파이널케이'에 역전당하며 2위를 기록했다. 코리안더비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3위에 그쳤던 터라 이번에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영스카이워커(8전 2/3/1, 레이팅 44,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 아임유어파더, 모마: 드라마틱걸, 마주: 이일형, 조교사: 김영관)아직 4등급이라 '우승 후보'로 분류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현시점 최고의 역량을 자랑하는 김혜선 기수와 올타임 레전드 김영관 조교사 콤비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영관 조교사는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마지막 대상경주 출전으로 알려졌는데, 팬들은 '영스카이워커'가 깜짝 성적으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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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탁구리그 2년 만에 부활한다...6월 첫 대회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신생 단체 한국프로탁구연맹 주도로 2년 만에 다시 대회를 시작한다.지난 29일 프로탁구연맹이 밝힌 바에 따르면, 남자 6개 팀과 여자 4개 팀이 가입한 프로탁구연맹은 현정화 한국마사회 총감독과 김형석 화성도시공사 감독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2025시즌을 소화할 예정이다. 남자팀은 국군체육부대, 보람할렐루야, 한국마사회, 세아, 화성도시공사, 미래에셋증권까지 6개 팀이, 여자 팀은 한국마사회, 미래에셋증권, 화성도시공사, 대한항공 여자 4개 팀이 가입했다. 6월 열리는 1차전은 6~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스카이돔에서 예선을, 13~15일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본선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9월에는 2차전, 11월엔 1~2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나서는 '파이널' 3차전이 치러진다. 지난 2022년과 2023년까지 KTTL 프로리그가 두 시즌간 열린 바 있다. 당시 리그에는 남녀 27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엔 기업팀만 참가하며, 실력과 팬 인지도 측면에서 앞선 선수들을 보유한 기업팀 중심으로 팬 시선을 붙잡겠다는 의도다. 삼성생명(남녀), 한국거래소(남자), 한국수자원공사(남자), 포스코에너지(여자) 등은 KTTL에 참가하지 않고 실업연맹에 남았다.프로탁구연맹은 종전 KTTL에 큰 변화를 줬다. 몇 개월간 한 곳에서 주 6일 단체전 리그를 치렀던 KTTL과 달리, 장소를 바꿔가며 두 달에 한 번꼴로 모여 개인전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바꿨다.여러 탁구대를 체육관에 깔아놓고 경기했던 실업대회와도 다르다.국제대회 월드테이블테니스(WTT)처럼 탁구대 하나만 펼쳐놓고 토너먼트를 치른다. 선수 개인에게 시선을 최대한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대회를 운영한다.안국희 프로탁구연맹 사무총장은 "작게 시작했으나 지금은 150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는 프로당구 PBA를 벤치마크했다"면서 "선수들을 최대한 조명하고, 저변이 넓은 생활체육종목이 '보는 스포츠'로서도 가치가 있다는 걸 보여준 점에 자극받았다"고 말했다.중계 영상은 프로축구 K리그처럼 자체 제작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를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국내 업체 두어 곳과 협상 중이라고 안 사무총장은 전했다.무엇보다 선수들이 에너지를 쏟아붓고 경기력 향상에 애쓸 동기를 자극해 한국 탁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프로탁구연맹의 최종 목표다. 1차 대회엔 남녀 각 총상금 1억원이 걸렸다. 이은경 기자 2025.05.31 08:25
스포츠일반

‘2m29’ 우상혁, 통산 3번째 아시아육상선수권 정상…시즌 국제 대회 5연속 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통산 3번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에 성공했다.우상혁은 29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9를 넘어 우승했다.우상혁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3번째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2m30), 2023년 태국 방콕 대회에서 2m28을 넘고 우승한 바 있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디펜딩 챔프의 위업을 뽐냈다. 안방인 구미에서 거둔 우승이라 더욱 뜻깊었다.우상혁의 ‘우승 행진’은 이어진다. 그는 올해 세계실내선수권(2m31), 바르심이 주최한 초청 대회 왓그래비티챌린지(2m29) 등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구미 대회까지 무려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우상혁은 2021년 도쿄 올림픽 4위(2m35)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세계실외선수권 2위(2m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이미 화려한 이력을 쌓은 선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7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올해 다시 반등했다.아시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3회 이상 우승한 점퍼는 우상혁과 이진택, 두 명뿐이다. 이진택은 1991년 쿠알라룸푸르, 1993년 마닐라, 1995년 자카르타 대회 3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2연패에 성공한 건 이진택 이후 30년 만이다. 이날 경기는 폭우 탓에 예정보다 1시간 30분 늦게 시작했다. 트랙과 필드가 흠뻑 젖었지만, 우상혁은 2m15, 2m19m, 2m23를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동메달리스트 신노 도모히로(일본)도 2m23까지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추격했다. 결선에 출전한 13명 중 2m26을 넘은 건 신노와 우상혁뿐이었다. 나머지 선수들이 이 높이를 넘지 못하면서, 첫 5개의 점프에 모두 성공한 두 선수의 금메달 결정전이 됐다.2m29 1차 시기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신노는 1차 시기에서 바를 넘지 못했다. 뒤이어 우상혁은 2m29를 깔끔히 넘어섰다. 신노는 2차, 3차 시기에서도 2m29를 넘지 못했다. 결국 우상혁이 금메달을 확정했다.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4m를 더 높인 2m33에도 도전했다. 이는 그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인 2m31보다 더 높았다. 우상혁은 침착하게 2m33에 도전했으나 3번의 시도에서 모두 바를 건드렸다. 금메달 행진을 질주 중인 우상혁은 오는 9월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 정상에도 도전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9 23:33
스포츠일반

안재현, 탁구 세계선수권 대역전극으로 남자 단식 16강 진출

안재현(25·한국거래소, 세계랭킹 17위)이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파이널스 남자단식 16강에 올랐다. 안재현은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32강전에서 린옌천(21·대만, 283위)을 상대로 4-3(11-7, 7-11, 11-5, 5-11, 7-11, 11-7, 16-14)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안재현은 지난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4강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에서도 재현 조짐이 보인다. 경기 후 안재현은 “사실 이렇게까지 엎치락뒤치락할 시합이 아니었다. 지금 내 탁구가 불안하다. 그래도 계속 이기자는 마인드로 견뎌서 이길 수 있었다. 내일 또 경기가 있으니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안재현의 16강 상대는 펠릭스 르브렁(18·프랑스)이다. 르브렁은 지난 파리올림픽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로 현 세계6위의 강호다. 안재현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챔피언스 16강전에서 맞붙어 패한 바 있다. 안재현은 “당시에 스코어는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잘하는 선수지만 나보다 어리다. 내가 더 능숙하게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남자단식에 나선 조대성(22·삼성생명, 47위)은 파트릭 프란치스카(32·독일, 14위)에게 3-4(11-7, 11-9, 11-7, 7-11, 8-11, 4-11, 3-11)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남자단식에서 안재현, 장우진(29·세아, 18위)만 16강행에 성공했다. 여자단식은 에이스 신유빈(20‧대한항공, 10위) 혼자 16강에 남았다. 신유빈은 64강전에서 가이아 몬파르디니(24·이탈리아, 139위)를 4-1(11-5, 8-11, 11-9, 14-12, 16-14)로 제압했다. 다음 경기인 16강전에서 순잉샤(24·중국, 1위)를 만나는 신유빈은 “강한 상대지만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는 거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신유빈은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호흡을 맞추는 여자복식에서도 8강에 올라 있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여자복식 8강에서 대회 1번 시드 사츠키 오도-요코이 사쿠라(일본) 조와 만난다. 또 다른 한국 조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은혜(대한항공) 조의 8강전 역시 한일전이다. 미와 하리모토-미유우 키하라 조를 상대한다. 임종훈과 신유빈이 짝을 이룬 혼합복식은 대만의 린윤주-쳉이칭 조와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5.22 16:43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국제 대회 'PGS 8' 오늘 개최

크래프톤은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8'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PGS는 전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다. PGS 8은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로 펼쳐진다.지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4개 팀과 '글로벌 파트너 팀' 10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DN 프릭스, 젠지 등 글로벌 파트너 팀과 국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T1, 디바인, 배고파 등 5개 팀이 출전한다.그룹 스테이지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4개 팀이 8팀씩 3개 조로 나뉘며, 매일 두 개 조가 맞붙어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를 소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상위 16개 팀만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열리는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다.PGS 8의 총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원)다. 우승팀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 2위부터 24위까지 나머지 팀에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또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 팀에게는 PGS 포인트가 부여되며, 해당 포인트 누적 상위 4개 팀은 연말에 열리는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5'에 진출하게 된다.PGS 8의 모든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SOOP(옛 아프리카TV), 네이버TV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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