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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두나무, 특금법 위반으로 '영업 일부정지' 중징계…"소명할 것"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 위반으로 영업 일부정지 등 중징계를 받았다.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은 두나무를 대상으로 신규 고객의 가상자산 이전(입고·출고)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정지 3개월과 이석우 대표 문책 경고, 준법감시인 면직 등 직원 9명의 신분 제재 조치를 25일 통보했다.FIU에 따르면 두나무는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 19개 사와 총 4만4948건의 가상자산 이전 거래를 지원해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와의 거래 금지 의무를 어겼다.FIU는 수차례 업무 협조문을 발송하는 등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와의 거래 중단 조치를 요청했지만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특금법상 고객 확인 의무와 거래 제한 의무를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대표적으로 신원 정보 확인이 불가능한 주민등록증 등 실명확인증표를 징구하거나 실명확인증표 원본이 아닌 실명확인증표의 인쇄‧복사본이나 사진파일을 재촬영하는 등 부적정한 실명확인증표를 징구한 사실이 3만4477건 발견됐다.수사기관의 영장 청구 내용과 관련된 이용자의 의심 거래를 FIU에 보고하지 않은 사례도 있다.이 외에도 NFT(대체불가토큰) 등 신규 거래 지원 전 자금 세탁 행위 위험 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특금법상 위험 평가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2552건 적발됐다.이번 조치와 관련해 두나무 측은 "이번 제재 조치와 관계없이 기존 고객은 제한 없이 거래 가능하며 신규 회원도 외부로의 가상자산 이전만 한시적으로 제한될 뿐 가상자산 매매·교환, 원화 입출금 등은 제한 없이 가능하다"며 "일부 조치 사유 및 제재 수위와 관련해 구체적인 경위 사실 및 제반 사정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사정이 있어 관련 규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이런 점을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25 17:48
IT

삼성, '갤북5 프로' 국내서 최초 공개…첫선 'AI 셀렉트' 매력은

삼성전자는 12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AI(인공지능) PC 신제품 '갤럭시북5 프로'(이하 갤북5 프로)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AI PC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갤북5 프로는 35.6㎝(14형), 40.6㎝(16형) 두 가지 모델에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내달 2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신제품은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최대 47TOPS(1초당 최고 47조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가 두뇌 역할을 한다.갤북5 프로는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 'AI 셀렉트'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가 있으면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 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검색이 필요한 여러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또 사용자는 검색한 이미지 내 텍스트만 따로 복사해 문서 작업에 쓸 수 있고, 화면의 QR코드에 원을 그리면 쉽게 URL을 실행할 수 있다.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 갤북5 프로는 터치 디스플레이로 직관적인 AI 기능 사용이 가능하고,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와 빛 반사 방지 패널을 뒷받침한다.노출 시간이 다른 프레임들을 하나로 합친 '스태거드 HDR'을 카메라에 새로 도입해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4개의 스피커에는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최대 2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터치패드 감지 영역을 세분화해 정교한 작업을 돕는다.이 외에도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의 연결을 지원한다.갤럭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 연결해 사진, 문서, 파일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 PC 화면을 태블릿에 확장하거나 복제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이 대표 기능이다.마이크로소프트의 '폰 링크' 기능으로 갤북5 프로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는 갤럭시 AI의 기능을 PC의 대화면으로도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북5 프로 국내 출시에 앞서 16일부터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아카데미 페스타'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 내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은 "성장하는 AI PC 시장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 기반으로 대중화를 이끌 갤북5 프로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며 "다양한 제품에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하며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2 09:37
프로야구

왜 홈 송구 안했나...롯데 김민석, 값진 경험 쌓은 17일 LG전 패전

롯데 자이언츠 기대주 김민석(19)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 2년 차 징크스 극복이 절실하다. 김민석은 10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복귀,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건재한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6경기 25타석에서 기록한 안타는 3개뿐이다. 2번과 1번으로 오가다, 9번 타자까지 떨어졌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민석은 고교 동문이자 선배 이정후의 후광을 받으며 그의 후계자로도 꼽혔다. 데뷔 시즌부터 세 자릿수 안타(102개)를 치며 잠재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사직 아이돌'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주춤했다. 재활 치료에 매진하느라 시범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부상 여파일까. 롯데가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큰 기대를 받으며 1군에 복귀했지만, 좀처럼 반등 발판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롯데가 21년 만에 8연패를 당한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은 김민석에게 쓰라린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주자를 두고 나선 타석에선 번번이 범타로 물러났고, 끝내기 득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지켜보고, 2구 커브는 파울을 쳤지만, 다시 구사한 커브에 배트를 헛돌렸다. 2회는 주자 2명을 두고 나서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하지만 무사 1루에서 나선 4회는 임찬규의 체인지업에 히팅 포인트를 맞추지 못하고 1루 땅볼에 그치며 선행 주자를 2루에 보내지 못했다. 롯데가 3-5, 2점 지고 있던 8회 1사 1·3루에선 막 마운드에 오른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다시 3구 삼진을 당했다. 초구 포크볼에 헛스윙, 2구 직구는 지켜보고, 3구 포크볼에 다시 헛스윙했다. 롯데는 3-5, 2점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맞이한 9회 공격에서 2득점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9회 말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볼질을 하며 만루 위기에 놓였다. 김원중은 이 상황에서 대타 안익훈을 상대했고, 내야 가까운 위치로 낙구하는 뜬공을 유도했다. 일단 아웃카운트 1개는 잡을 것올 보였다. 3루 주자가 태그업 뒤 쇄도하기엔 홈과 포구 위치가 가까워 보였다. 중견수로 나서 가운데 외야에서 정상 수비를 하고 있던 김민석은 다소 빗맞은 이 타구를 잡기 위해 쇄도했다. 그리고 내야 흙 부근에서 4~5m 떨어진 위치에서 공을 잡았다. 하지만 그 순간 살짝 균형을 잃었고, LG 3루 주자이자 리그 대표 대도 박해민이 홈을 파고 들어 득점을 해냈다. 김민석은 이 상황에서 커트맨에게 공을 던졌다. 균형이 잠깐 흔들리긴 했지만, 바로 홈 송구를 하는 게 적합해 보였다. 사실 김민석이 실책이나 실책성 플레이를 한 건 아니다. 하필 박해민이 3루 주자였던 게 롯데의 불운이다. 하지만 김민석도 느끼는 바가 생길 수밖에 없다. 한 걸음, 한 템포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걸 새삼 깨닫게 될 수 있는 상황에 자신이 있었다. 실제로 박해민은 자신도 외야수(중견수)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송구와 포구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홈 쇄도를 선택했다고 한다. 연차에 비해 어깨가 무거워진 예비 스타. 팀이 수렁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실력도 성적도 따라주지 못해 답답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값진 경험이다. 비록 롯데는 여전히 추운 봄을 보내고 있지만, 김민석은 아픔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8 14:05
프로야구

[IS 포커스] 외국인 부상 대란, 교체 고민과 대안 부재

전례 없는 외국인 선수 부상 대란. 마땅한 대안이 없어 교체도 쉽지 않다.프로야구는 현재 구단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가 적지 않게 쓰러졌다. SSG 랜더스는 에니 로메로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중 어깨 통증을 느꼈다. 두 달 이상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데 워낙 민감한 부위를 다쳐 교체가 유력하다. SSG는 외국인 스카우트가 미국에서 대체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NC 다이노스는 타자 제이슨 마틴과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이탈했다. 마틴은 지난 6일 오른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와이드너. 와이드너는 시범경기 막판 허리 통증(디스크 신경증)을 느껴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7일과 18일 병원에서 교차 검진을 진행, 몸 상태를 판단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고 있지만 교체보다는 선수들이 복귀해 활약해 주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두산 베어스는 딜런 파일이 아직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딜런은 호주 스프링캠프 라이브 피칭 중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장시간 비행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해 선수단과 함께 입국하지 않고 며칠 더 호주에 머물기도 했다. 지난달 12일 '지각' 입국한 뒤 병원 검진 결과 골 타박으로 인한 어지럼증 진단과 함께 4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불펜 투구를 진행했는데 정확한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한화 이글스는 개막전 선발 버치 스미스가 투구 중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물음표다. 외국인 선수가 아픈 구단들은 하나같이 교체도 고려한다. 문제는 선수 시장에 마땅한 매물이 없다는 점이다. 에이전트들이 구단에 선수 소개 메일을 보내지만 대부분 '함량 미달'이다. 마음에 드는 선수들은 한국행을 꺼린다. 실제 최근 여러 구단에서 접촉한 왼손 투수 A는 빅리그 재도전 의사를 밝혀 계약을 거절했다. B 구단 단장은 "메이저리그도 지금 부상이 많다. 구단들이 최대한 선수 뎁스(선수층)를 유지하려는 시기여서 소속이 있는 선수들은 협상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KBO리그는 지난 2018년 9월 이사회(사장단 모임)에서 신규 외국인 선수의 계약 총액을 연봉과 인센티브, 이적료, 계약금 포함 최대 100만 달러(13억원)로 제한했다. 교체 외국인 선수는 잔여 개월(2~11월)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진다. 외국인 선수 계약이 시작되는 2월부터 총액이 매월 10만 달러(1억3000만원)씩 줄어든다. 빅리그 40인 로스터나 마이너리그 핵심 선수들을 데려올 수 없다면 미국 독립 리그나 대만 프로야구(CPBL)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일종의 차선책이지만 이제 갓 개막한 시점에서 중량감이 떨어지는 선수를 영입하는 건 모험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4월 교체는 꽤 어렵다. 일단은 아픈 선수가 복귀하길 기다리는 거 말고는 답이 없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8 12:58
프로야구

[IS 포커스] 부상자 속출하는 KBO리그, 너도나도 '버티기'

프로야구 구단들이 '버티기 모드'에 들어갔다.올 시즌 KBO리그는 개막 전후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부상 탓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외국인 투수만 벌써 4명(에니 로메로·딜런 파일·테일러 와이드너·버치 스미스)이다. 국내 선수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지난 3일 KIA 타이거즈 주전 3루수 김도영은 왼 중족골 골절로 12~16주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은 개막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1차 검진에서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돼 장기 이탈이 유력한 상황이다.'만장일치' 5강 후보 LG 트윈스와 KT 위즈도 마찬가지다. LG와 KT는 본지가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5강 후보를 꼽아달라'는 설문에서 해설위원 7명 전원의 표를 받았다. 그만큼 투·타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지만 부상이 변수로 떠올랐다. LG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극상근 염증 문제로 재활 군에 있다. 지난해 구원왕을 차지한 고우석이 빠지면서 불펜이 약해졌다. 타선에선 내야수 손호영과 이재원이 각각 햄스트링과 왼 옆구리 미세손상으로 이탈했다. 특히 토종 거포로 염경엽 감독의 기대주였던 이재원의 이탈로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염경엽 LG 감독은 "4월 말은 돼야 우리가 생각하는 전력을 갖고 경기할 수 있을 거 같다. 4월 초에는 어렵더라도 버티는 게 중요하다"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다녀온) 투수들도 (컨디션이) 완벽하게 올라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LG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왼손 김윤식과 사이드암스로 정우영의 몸 상태가 아직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 고우석은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연습경기에서 통증을 느껴 본 대회를 전혀 뛰지 못하고 팀에 돌아왔다. KT는 필승조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쉽지 않다. 핵심 불펜 김민수와 주권이 재활 치료 중이기 때문이다. 김민수는 오른 어깨 극상근건, 주권은 오른 전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최소 2개월을 쉬어야 해 초비상이 걸렸다. 김민수는 지난해 76경기에 등판, 30홀드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다. 주권은 2020년 홀드왕 출신. KT는 주전 중견수 배정대마저 왼손등이 골절돼 5~6주 정도 경기를 뛰기 힘든데 대체 자원이 적은 불펜 공백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이강철 KT 감독은 "7회까지 버텨야 한다"며 "8회 이후에는 투수 2명(박영현·김재윤)이 있으니까 7회까지 어떻게 가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발이 6회까지 책임지면 7회를 이채호와 심재민으로 막고 8~9회를 박영현과 김재윤에게 맡기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KT는 토종 에이스 소형준까지 전완근 부상으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이밖에 삼성 라이온즈는 외야수 김현준(유구골)과 포수 김재성(내복사근), 키움 히어로즈도 송성문(중수골)과 전병우(허리) 등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송성문은 복귀까지 무려 10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 10개 구단에 부상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시즌 초반 '버티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한 구단 관계자는 "개막에 앞선 WBC를 치른 영향도 있고 스프링캠프에서 훈련량이 부족했던 탓인지 유독 부상자가 많이 나오는 거 같다. 초반 순위 싸움에 작지 않은 변수"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05 08:30
연예

송가인 ‘비 내리는 금강산’ MV 파일 다 지워져… “빠른 시일 내 재촬영”

송가인의 ‘비 내리는 금강산’ 뮤직비디오가 재편집에 돌입했다. 송가인이 21일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戀歌)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비 내리는 금강산’의 뮤직비디오를 앨범 발매일에 공개하지 못한 일이 불거져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메인 타이틀 곡인 ‘비 내리는 금강산’의 뮤직비디오는 21일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작사 측이 파일 복사를 하다 파일이 모두 삭제돼 볼 수 없게 됐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팬들이 송가인의 신보를 약 1년 4개월 동안 기다려왔던 만큼 파일이 날아가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송가인의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모니터링 영상을 편집해 팬들을 위한 스페셜 영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 내리는 금강산’ 뮤직비디오는 이른 시일 내에 다시 찍어 공개할 예정이며, 대신 먼저 송가인의최애곡인 ‘월화가약’ 뮤직비디오가 21일 베일을 벗었다. 송가인의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노래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어게인)을 향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담은 정통 트로트 앨범이다. 메인 타이틀곡인 ‘비 내리는 금강산’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실향민의 애환과 보고 싶은 가족의 그리움을 슬픈 선율과 애절한 노랫말에 담은 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기억 저편에’는 그리움에 잠 못 드는 가을밤처럼 기억 저편에 남아 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포크 바운스의 리듬으로 송가인의 목소리가 돋보인다. 더불어 송가인의최애곡인 ‘월화가약’은 4분의 3박자 왈츠 리듬의 오리엔탈 클래시컬 국악 발라드 트랙이다. 반드시 이뤄질 것 같은 반짝이는 희망을 노래 가사에 녹여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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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서강준, 장르 개척자

배우 서강준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의 김새하로 분해 시청자들을 한순간도 눈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지난 2일 공개된 ‘그리드’ 3화에서는 유령과 과거의 진실을 쫓는 서강준(새하)의 모습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부국장의 지문을 이용해 과거의 사건 파일을 복사해 본격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 서강준은 새벽과 일부 공조하며 유령을 추적하는 데 한 발 더 나아갔다. 특히, 그간 별다른 감정선을 드러내지 않았던 서강준이 과거 유령으로 인해 아버지 죽음이 담긴 영상을 보며 애써 숨겨왔던 분노 섞인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서강준은 작품의 중심에서 진실의 퍼즐을 풀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새하의 내 외면의 복합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지난 화보 인터뷰를 통해서 서강준은 "김새하는 일상적인 모습보다 단 하나의 중요한 목적을 품고 그것만 바라보며 달려간다. 극단적으로 철저하게 혼자인 인물이기에 '진짜 새하의 모습'을 찾는데 공을 들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목적을 위해 진실을 맹렬히 쫓아 나가는 김새하와 서강준이 그릴 이야기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그리드'는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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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 공효진에 무료 법률 자문 '반전 매력'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을 오정세의 내연녀로 오해하고 갑질을 하려 했던 염혜란이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자기가 공효진을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180도 바뀐 태도로 공효진 편에 서며 또 다른 든든한 아군이 되어줬다.9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공효진(동백)이 치부책 하나로 확 달라졌다.까멜리아 치부책을 들고 파출소에 온 공효진은 "진짜 고소할 것이냐"는 염혜란(홍자영)의 말에 그렇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정세(노규태)는 자신의 아내인 염혜란이 잘나가는 변호사라는 걸 자랑하면서 공효진을 겁주려고 했다. 그런데 염혜란은 오정세의 말에 동의하면서, 오정세의 변호인이 되겠다는 말이 아닌 공효진에게 명함을 쥐어주며 무료 법률 자문을 해주겠다고 말했다.염혜란은 공효진의 치부책을 하나하나 복사하고 스캔한 뒤 파일로 남겼다. 그리고 최대한 소문을 내라고 했다. 공효진이 치부책을 갖고 있다는 게 소문이 나자 옹산은 난리가 났다. 군수부터 시작해 시장 상인들까지 공효진 이야기를 했다. 김선영(박찬숙)도 공효진이 야무지다며 칭찬했다. 소문의 여인인 건 변함이 없었지만 그 온도가 바뀌었다.공효진 자신도 달라졌다. 할 말은 말끝을 흐리지 않고 똑 부러지게 했다. 강하늘(황용식)과는 뜨거운 연애 대신 김으로 찌는 만두처럼 뜨끈하게 썸타기로 했다. 또 오정세에게는 까불지 말라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옹산을 찾아와 자신과 김강훈(강필구) 주변을 맴도는 김지석(강종렬)에게는 '슈돌'에서 하차할 수 없겠냐고 단호하게 부탁했다.강하늘 역시 김지석에게 따끔하게 경고했다. 김지석은 강하늘이 공효진을 좋아하는 이유가 불쌍해서라고 생각했고, 자신은 공효진이 '이렇게' 사는 모습을 그냥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김지석과는 상반된 이야기를 했다. 공효진만 있으면 다른 게 다 필요 없으며, 공효진이 사는 게 뭐가 어떻냐고 반문했다. 김지석은 스물다섯 살 때 자신을 보는 것 같다고 혼잣말했다.공효진과 강하늘은 장을 보며 알콩달콩 데이트했다. 공효진은 강하늘의 일편단심 순정에 설렘을 느꼈다. 그런데 까멜리아에 온 순간, 강하늘은 공효진을 와락 껴안았다. 그건 스킨십이 아닌 보호였다. 누군가 까멜리아의 벽에 또 까불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겨놨다. CCTV까지 설치했음에도 이를 교묘히 피했다. 과연 또 까불이의 짓일지, 까불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였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10 07:35
생활/문화

메일·메신저·업무 관리 한 번에…NHN,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출시

NHN이 5년 간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TOAST Workplace)’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NHN은 3일 판교 플레이뮤지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를 선보였다.토스트 워크플레이스는 메일과 업무관리, 메신저를 통합한 올인원 협업 도구 ‘두레이(Dooray!)’와 전자결재 및 게시판을 통합한 ‘그룹웨어’, 인사와 재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ERP’로 구성된다. 이 중 두레이를 오늘 정식 출시했다. ‘그룹웨어’와 ‘ERP’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두레이에 업무를 등록하면 프로젝트 내에서 내·외부 협업 파트너들과 커뮤니케이션하게 된다. 업무과정에서 수집 및 생산한 사진, 문서, 음성/영상 파일은 ‘드라이브’에, 텍스트 문서들은 ‘위키’에 보관하는 등 업무 진행에 필요한 모든 자료들을 한 곳에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조직 전체 혹은 특정 멤버 간, 또는 공개 소통을 하되 일부는 볼 수 없도록 제한이 필요한 상황 등 협업 상황에 맞춰 프로젝트를 생성할 수 있고, 메일과 유사한 UI로 IT직무자가 아니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른 협업도구를 이용하는 외부 파트너들은 두레이에 가입하지 않아도 사용하던 메일만으로 협업이 가능하다. 두레이 메일 서비스는 협업에 필요한 자동분류 규칙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고, 메일 화면에서 ‘업무로 등록’ 버튼을 누르면 바로 프로젝트로 복사도 가능해 업무시간을 단축시켜 준다.실시간 소통을 위한 두레이 메신저는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를 위한 단순 메신저 기능뿐 아니라 전자 결재 서비스, 서비스 모니터링 알림을 메신저 대화방으로 관리하고, 쉽고 강력한 API를 제공해 서비스를 편의에 맞게 확장할 수 있다. 현재 두레이는 HDC현대산업개발, 오크밸리, NS홈쇼핑, 엔드림, 인크루트, 우먼스톡 등 500여 기업에서 채택, 업무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NHN은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정식 출시를 기념해 25인 이하 단체의 경우 두레이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100인 이하의 기업 고객에게는 1년간 최대 90%까지 할인해준다. NHN 백창열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은 “업무, 메일, 메신저 내용의 실시간 번역 등 실용성과 확장성까지 겸비한 두레이는 소규모 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협업이 필요한 누구나 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백 센터장은 “2021년까지 국내 협업 플랫폼 시장의 20% 점유율을 달성하고 글로벌 서비스와 견줘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9.03 12:10
연예

'닥터 프리즈너' 궁지에 몰린 김병철, 끝판왕 최원영 등장

끝판왕이 나타났다.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김병철(선민식)을 저격한 남궁민(나이제)의 작전이 제대로 성공하면서 남궁민의 역공에 맥없이 당하는 김병철의 모습이 그려졌다.지난 방송에서 남궁민(남궁민 분), 이민영(복혜수), 김정난(오정희), 강신일(김상춘)의 짜릿한 공조로 김병철은 교도소 약물의 불법 밀반출 혐의를 받고 법무부 감찰국에 끌려갔다.김병철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감찰관이 그동안 김병철이 처방해 준 위약을 먹었다는 교도소 내 재소자들의 투서와 함께 이현균(함계장)이 약을 배달하는 사진을 내밀자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김병철은 감찰관이 내민 증거자료들을 보며 이주승(김석우)의 구속집행정지 기획이 본인을 잡기 위한 남궁민의 미끼였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약사법 위반으로 고작 3개월 감봉 정도의 징계로 끝날 일에 남궁민이 감찰국까지 동원하며 수선을 피우는 것에 의아해했다.남궁민은 장준녕(태춘호)과 강신일의 도움으로 의료과장실에 있는 김병철의 금고를 열어 외장하드 속 VIP 명단과 파일들을 복사했다. 또한, 정식으로 신임 의료과장으로 임명된 후에는 VIP 재소자들이 있는 특별사동을 돌며 본격적으로 서서울 교도소 장악에 나섰다.남궁민의 맹공에 주저앉는 듯했던 김병철도 반격을 모색했다. 조사에서 풀려나온 김병철은 남궁민의 과거 행적을 조사했고 지난 3년간 남궁민이 접견했던 재소자들 중 강신일과 남경읍(정민제) 의원을 제외하고 100% 형집행정지를 받고 나갔으며, 그중 사람이 죽은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김병철은 남궁민에 대한 자료를 들고 최원영(이재준)을 찾아가 남궁민이 남경읍을 만났었다는 사실을 말했다. 또한 과거 허위진단서로 남경읍을 저격한 것이 김병철이 아니라 최원영이라는 사실을 남궁민이 알고 있을 지도 모른다며 최원영을 부추겼다.그 시각 김병철의 외장하드에서 꺼낸 려운(한빛)의 화상접견 영상을 보고 있던 권나라(한소금)는 려운과 최원영이 화상접견을 하는 장면을 보게 됐다. 영상을 보던 권나라가 놀란 순간 최원영이 권나라의 눈 앞에 나타났다. 어둠 속 서서히 드러난 최원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고 그의 비릿한 미소와 섬뜩한 눈빛이 공포심을 유발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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