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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코치진 개편...김태한·정수성·채종국 영입

KT가 2021 시즌 코치진을 개편했다. KT는 25일 오전 "1군에 김태한 코디테이터 코치를 영입했다"며 "감독과 파트별 코치진의 유기적인 소통 및 선수단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한 보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한 코치는 2005년 삼성에서 전력분석원을 시작으로 투수 코치, 수석 코치를 지냈다. 서용빈 신임 퓨처스 감독 아래 퓨처스와 육성군 코치진도 개편했다. 일본인 지도자 스즈키 후미히로(45) 코치가 합류한다. 스즈키 코치는 1998년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해 14년 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포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2013년부터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1·2군 배터리 코치를 역임했다. 채종국(45·전 한화 1-2군 수비 코치), 정수성(42·전 SK 1-2군 작전 주루 코치), 백진우(32·전 한화 선수) 등 코치 3명도 새로 영입했다. 기존 코치들과 신규 영입 코치들의 보직은 추후 결정된다. 기존 퓨처스 김인호 감독을 비롯해 강성우 배터리 코치, 한혁수 주루 코치, 최훈재 타격 코치, 신명철 타격 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2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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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야구학] ②속도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이 중요하다

일간스포츠가 창간 51주년 특별기획 ‘선동열 야구학’을 연재합니다. ‘선동열 야구학’은 야구를 가르치는 내용이 아닙니다. 야구를 새로 배우는 과정입니다. 국보 투수로, 프로야구 감독으로, 국가대표 코치·감독으로 지낸 과거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40년 넘게 축적된 ‘선동열 야구’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은 올해 초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로 지도자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그의 전문 분야인 투수 파트 외에도 타격과 수비, 작전 등을 폭넓게 경험하고 싶어서였습니다. 프런트 오피스 미팅을 통해 구단의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할 계획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연수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온택트(ontact) 연수’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MLB를 공부했고, 오프라인에서 야구장 밖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수개월 동안 야구를 공부하면서 선동열 전 감독은 새로운 정보를 얻었습니다. 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야구를 봤습니다. 관념적으로 알았던 정보를 데이터를 통해 재해석 했습니다. 그의 여정을 일간스포츠가 따라갑니다. 매주 수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 주〉 지난겨울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는 강속구 투수들의 계약으로 뜨거웠다. 게릿 콜이 MLB 투수 최고액인 9년 총액 3억 2400만 달러(3800억원)에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7년 총액 2억4500만 달러(2900억원)에 워싱턴과 재계약했다. 두 투수 모두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한다. 강속구는 타자와의 승부뿐 아니라 계약에도 확실한 ‘무기’다. 지난해 류현진(토론토)을 2위로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도 강력한 패스트볼을 던진다. 거인들의 힘을 감상하는 건 야구팬에게 커다란 즐거움이다. 콜과 스트라스버그, 디그롬의 키는 모두 193㎝다. 셋 다 시속 100마일(161㎞) 안팎의 패스트볼을 뿜어낸다. 비슷한 덩치에서 같은 스피드의 공을 던진다고 해서 같은 클래스의 투수는 아니다. ‘강속구의 시대’에서도 특히 돋보이는 투수가 있다. 직구, 속도는 늘고 비중은 줄었다 내 눈에는 디그롬의 피칭이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 그의 투구에 매료돼 영상을 수백 번 돌려봤다. 전광판에서 찍은 영상에서도 디그롬의 오른팔은 잘 보이지 않았다. 타자 눈에는 더 안 보일 것이다. 디그롬이 일부러 디셉션(deception, 투구 전 허리 뒤로 공을 감추는 동작)을 하는 것 같지 않았다. 테이크백이 워낙 짧고 빨랐다. 뒤에서 만든 반원이 작으니 디그롬의 긴 팔은 앞을 향해 큰 원을 그릴 수 있다. 투수판부터 공을 놓는 지점까지 익스텐션(extension)이 충분히 확보된다. 익스텐션에 대해서는 다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로 인해 디그롬은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 없이 최대한 앞에서 강하게 공을 때린다. 어깨와 팔꿈치가 수평을 만들어야 하는 기본을 잘 지키고 있다. 투수라면 당연히 몸에 배어있어야 할 동작이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이 꽤 많다. 디그롬의 환상적인 피칭의 핵심은 하체 이동에서 나온다. 오른발이 힘차게 땅을 박차며, 골반과 허리 회전으로 이어진다. 왼발은 홈플레이트를 똑바로 향하고 있다. 뛰어난 체격을 가진 투수가 이런 폼까지 완성했으니 놀라울 따름이다. 나는 지난해 펴낸 책 『야구는 선동열』을 통해 ‘프로 투수 교정 3단계’를 설명했다.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이론을 쓴 게 아니다. 활시위(투수의 상·하체)를 팽팽하게 만들었다가, 온몸을 쫙 펴서 활(공)을 쏘는 원리를 강조했다. 투수마다 체격과 특성이 다른 만큼, 투구법은 각자 다르다. 그러나 목표는 하나다. 팽팽한 활시위를 만드는 것이다. 디그롬의 피칭이 딱 그렇다. 투수가 자신에게 맞는 폼을 찾고, 최적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방법은 뭘까. 나는 스텝 앤드 스로(step and throw)를 강조한다. 한 발, 두 발, 세 발을 걷고 공을 던져보는 훈련이다. 팔의 각도나 다리의 높이를 고민할 게 아니라, 편한 걸음을 통해 중심 이동을 느껴보라는 것이다. 기본으로 돌아가 기초 공사를 다시 하라고 조언한다. 이 과정에서 최상의 밸런스가 만들어진다. 디그롬의 투구 동작은 매우 빠르다. 그러나 슬로 모션이나 사진으로 그의 피칭을 보면, 아주 자연스럽게 마운드에서 ‘걸어 내려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지난주 칼럼에서 프로 투수가 스피드를 올릴 수 있는 한계는 시속 5㎞ 정도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있는데, 디그롬이 바로 그렇다. 디그롬은 2014년 26세 나이에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됐다. 당시 그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50.4㎞였다. 디그롬의 패스트볼은 약간의 증감을 보이다가 2018년 154.4㎞에 이르렀다. 지난해에는 155.9㎞였고, 32세가 된 올해는 평균 158.5㎞의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다. 2020시즌은 표본이 작아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해도, 디그롬은 30대 나이에 5㎞ 이상의 구속 증가를 만들어냈다. 그는 MLB 정상급 투수가 된 후에도 꾸준히 딜리버리(delivery, 투구 동작)에 대해 공부한 선수다. 디그롬의 투구는 재능과 연구, 훈련의 합작물이다. 이렇게 강력한 공을 던질 수 있다면, 투수는 타자를 상대하기 쉬워진다. 힘을 가졌다고 해서 힘을 모두 쓸 필요가 없어진다. 디그롬의 패스트볼은 점점 빨라졌다. 동시에 그의 패스트볼 구사율은 매년 떨어졌다. 공이 빠를수록 타자는 스윙 여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 그만큼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에 속을 확률이 높아진다. 디그롬의 경우 2014년 61%를 넘었던 패스트볼 비중이 올해는 43%대로 줄었다. 패스트볼 구사율이 줄어드는 건 MLB 전체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2002년 MLB 전체 투구에서 64% 정도가 패스트볼이었는데, 지난해에는 52% 수준으로 낮아졌다. ‘강속구의 시대’를 맞아 패스트볼의 강도는 높아진 반면, 빈도는 낮아진 것이다. 타자가 강속구를 의식할수록 슬라이더나 체인지업을 던져 속이기 쉽기 때문이다. 유용한 만큼 위험한 강속구 강속구는 두말할 필요 없이 강력한 무기다. 100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만큼 중요한 게 ‘지속 가능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얼마 전 아쉬운 뉴스를 들었다. 스트라스버그가 손목 수술을 받아야 해서 올 시즌을 마쳤다는 소식이었다. 스트라스버그는 10년 전부터 ‘내셔널 트레저(national treasure·국보)’로 불렸을 만큼 대단한 스타였다. 2010년 MLB 데뷔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을 14개나 잡았다. 그는 그해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팔 부상이 여러 번 있었다. 스트라스버그는 대학 시절부터 마이너리그, MLB에 입성한 뒤에도 투구 수 관리를 꾸준하게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그가 규정 이닝을 채운 시즌은 네 번밖에 되지 않았다. 피칭은 그 자체가 부자연스러운 동작이다. 특히 강속구 투수라면 타자보다 부상과 싸우는 것이 더 어렵다. 내가 스트라스버그를 직접 본 게 아니어서 부상 원인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영상을 통해 본 그의 투구 폼은 상당히 거친 느낌이었다. 먼저 그의 스트라이드를 보자. 이동발인 왼발을 아직 내딛기 전이다. 그러나 오른발에 체중이 60%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 여기서 이미 추진력에 손실이 생겼다. 그리고 왼발을 보면 홈플레이트가 아닌 우타자를 향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앞으로 곧게 뻗은 디그롬의 발과 차이가 있다. 이동발이 닫혀 있으면, 투수는 그만큼 허리와 어깨·팔꿈치 회전을 더 해야 한다. 에너지가 분산될 뿐만 아니라 부상 위험이 높다. 팔 움직임도 부드럽지 않다. 사진을 보면 그의 백스윙은 불필요하게 크다. 게다가 팔꿈치 위치가 어깨보다 높다. MLB에서는 이를 ‘인버디트(inverted) W’라고 한다. 이렇게 던지면 상체의 큰 근육을 쓸 수 있어 구속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반면 스윙이 전체적으로 커져 관절과 근육에 무리를 가한다는 반론도 있다. 그래도 ‘인버트 W’ 자세가 편한 투수도 있을 것이다. 젊을 때는 가능하겠지만, 유연성이 떨어지는 나이가 되면 위험해진다고 본다. 지난해 스트라스버그는 커브와 체인지업 비중을 늘리는 등 변화를 시도하며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209)을 던졌다. 그러나 올해 또 부상을 입었다. 강속구는 선수의 무기이자. 팀의 자산이다. 유용한 만큼 위험하다. 투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게 나의 중요한 연구 과제다. MLB처럼 선수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KBO리그에서는 정말 중요한 일이다. 투수마다 가장 잘 맞는 폼을 찾아주는 건 선배로서, 코치로서, 감독으로서 나의 임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국내 전문의와 MLB 트레이너들로부터 조언을 받았다. 그 결과 코치, 트레이너, 의사 등 3개의 파트가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감독 시절 난 트레이닝 파트를 일본인에게 맡겼다. KBO리그보다 더 체계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서였다. 최근에는 MLB 구단들이 일본식 트레이닝에 미국식 의학을 결합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MLB 구단은 담당 의사나 트레이너가 바뀌어도 변치 않는 시스템이 있다. MLB는 트레이닝을 컨디셔닝(conditioning)과 스트렝스닝(strengthening·보강)으로 나누는데, 파트별로 3~5명의 담당자가 있다. 부상자가 많으면 인력을 더 충원한다. 부상 치료는 병원에서 하지만, 부상 예방은 구단에서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MLB는 선수의 모든 트레이닝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고 한다. 러닝 시간, 역기 무게만 봐도 피로도와 부상 위험을 알 수 있는 수준이다. MLB 팀들은 정확한 트레이닝 데이터를 얻고, 선수의 피로 회복을 돕기 위해 비싼 장비도 아낌없이 구입한다. 고가의 자유계약선수(FA)를 사들이는 것보다 훌륭한 코칭·트레이닝 시스템을 갖추는 게 훨씬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의 전문의들을 만나 재활의학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었다. 그분들 강의를 듣고 놀랐던 점은, 훌륭한 투수 코치와 전문의가 하는 말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전문의들은 ▶다치기 직전까지 훈련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 ▶트레이닝 데이터를 통해 선수들의 수치(훈련 기록) 변화를 파악하라 ▶야구는 비대칭 운동이기 때문에 반대 방향 운동(우투수라면 좌투수 자세)을 최소 3분의 1 이상 하라 ▶투수의 경우 상체가 뒤로 젖혀지면 안 된다 ▶던질 때 어깨와 팔꿈치가 수평을 이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모든 선수의 신체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최적의 훈련법과 운동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 코치와 트레이너, 의사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선수를 보호·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강속구는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다 인간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말을 좋아한다. 마라톤에서 2시간의 벽, 육상 100m에서 10초의 벽이 깨졌다. 2010년 미국 스포츠의학연구소 글렌 플레이직 박사는 “인간이 던질 수 있는 최고 속도는 시속 100마일”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가 설정한 이 한계를 MLB 투수들은 이미 넘어섰다. 플레이직 박사는 “100마일보다 빠른 공을 던지면 팔꿈치 인대가 견디기 어렵다”고도 했다. 나는 100마일이 한계라는 말보다 이 말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체격이 커지고, 근육이 강해지고, 관리를 잘 받으면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그러나 인대와 관절 강화에는 한계가 있다. 강속구의 시대에 부상 위험이 커지는 이유다. 그렇기에 투수에게는 ‘최고 구속’보다 ‘강속구를 지속적으로 던질 수 있는 폼’이 중요하다. 투수의 본질은 강속구를 던지는 게 아니라, 타자를 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①강속구의 시대, 한국 야구는 왜 소외됐나 2020.09.16 06:00
스포츠일반

'승장' 이도희 감독 "취약점 파트별 보강 훈련이 주효"

현대건설이 파죽의 6연승을 거뒀다. 사령탑도 만족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7, 25-21, 25-16)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2점을 만들었다. 3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선두에 올라선 현대건설은 1라운드 전승 팀이자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2패로뒤처져 있는 GS칼텍스를 잡으며 자리를 수성했다. 2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도 3점으로 벌렸다. 패한 2세트도 박빙이었다. 힘에서 앞섰다. 양효진은 9블로킹을 기록하며 상대 주포 러츠를 봉쇄했다. 황민경은 특유의 패기 있는 플레이를 마음껏 발산했다. 외인 헤일리는 최다 득점(25점)을 해냈다. 레프트 고예림도 11득점을 지원했고, 수비에서도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선수만 4명. 볼 배급은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이 맡았다. 경기 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부분 별로 나눠 보강했다. 레프트는 하이볼 처리, 센터 라인은 블로킹 위치 선정을 다시 잡았다. 전반적으로 리시브 강화도 해냈다. 이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1.16 21:59
연예

[단독] 방탄소년단 5월 컴백 목표로 앨범 준비..전담팀 풀가동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5월 컴백을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방탄소년단은 지난 연말부터 올 초까지 이어진 가요 축제와 가요 시상식을 마무리하고 5월 발매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에 발매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를 끝으로 '러브 유어셀프' 기승전결 시리즈를 모두 선보였다. 이번 앨범에는 어떤 테마와 메시지를 담을지 기대를 모은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측은 방탄소년단의 5월 컴백 계획을 묻는 질문에 "컴백일이 확정되면 알려 주겠다"고 짧게 답했다.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0월 빅히트와 재계약한 뒤 처음 내는 앨범이다. 이미 빅히트의 방탄소년단 전담팀은 최고의 앨범과 컴백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앞서 빅히트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보여 주고 있는 아티스트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 줘야 한다는 것이 빅히트의 철학이다. 방탄소년단의 일곱 명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100여 명 규모인 방탄소년단 전담팀을 더욱 강화해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이 보강된 파트별 담당·전문가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관심을 모은다.올해 컴백과 동시에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추가할 기록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은 각종 가요 시상식 대상을 싹쓸이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까지 점령했다.'빌보드 200'에서 1년 동안 2번 연속 1위를 하는 쾌거를 거뒀다. 최연소 문화훈장을 받으며 영향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새로운 행보가 모두 놀라운 기록의 연속이었던 방탄소년단이 올해는 어떤 행보를 보이고 전 세계으로 주목받을지 기대된다.김연지 기자 2019.01.30 08:00
야구

두산 김태형 감독 “캠프 최고 격전지는 1루”

김태형 두산 감독이 올 시즌 1루를 최고의 격전지로 손꼽았다. 두산은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김태형 감독은 출국전 쥐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으로 첫 캠프인 만큼 설레고 긴장도 된다. 모두가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점들을 보강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가장 힘을 쓰고 있는 부분은 1루"라고 말했다. 두산은 김재환과 오장훈, 유민상, 오재일 등이 1루 한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 김 감독은 "대부분의 야수 자리는 구상을 마쳤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1루 자리다. 아직 아무런 구상없이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전했다. 김재환은 지난 시즌 말에 포지션을 포수에서 1루수로 변경했다. 타격 능력을 극대화 시키기위해 본인이 직접 코칭스태프에게 요청한 것이다. 변신을 시도한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김재환은 비시즌 동안 장타력을 강화하기위해 웨이트 훈련을 꾸준히해 몸을 불렸다. 지난해 9월에 군에서 제대한 유민상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타점왕을 할 정도로 타격 능력이 좋다. 오재일은 이미 1군에서 대타로 검증받은 자원이며 오장훈도 공격력에서는 강점을 드러내는 선수다. 김 감독은 "각 선수마다 장단점을 갖고 있다. 이버 캠프를 통해서 얼만큼 자신이 가진 기량을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기보다 선수 개개인에게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들을 주고 싶다. 각 파트별로 코치들이 선수들과 필요한 부분에 대해 상의할 것이다. 지난해 안 좋았던 팀 분위기를 확실히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인천공항=김유정 기자 2015.01.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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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추석 보름달 보며 내년 NC 돌풍 기도했다”

'지옥의 마무리 훈련'이 시작됐다. 김경문(54)NC 감독은 "지난 추석 보름달을 보며 2013년 NC의 '싱그러운 돌풍'을 기도했다. 이제 휴식은 끝났다. 스프링캠프 수준의 마무리 훈련이 시작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NC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통합창원시 마산구장에서 마무리 캠프를 시작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은 오후 12시부터 4시간 동안 팬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훈련 첫날이었던 지난 4일에는 201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인 오른손 투수 장현식(서울고) 등 신인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수단 미팅이 열렸다. NC에 우선 지명된 윤형배(천안북일고)와 이성민(영남대) 등 전국체전에 나서는 선수들은 대회를 마치는 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NC는 2012년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서 60승5무35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문 감독은 "'형님구단'들은 포스트시즌(PS) 열기로 뜨겁다. 마산구장은 마무리 훈련으로 더 뜨거울 것이다"며 "우리의 목표는 2013년이다. 성적을 떠나 1군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8개 팀과 싸울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다. 마산구장은 마무리 훈련 열기로 뜨거울 것 같다. "이번 마무리 훈련과 내년 스프링캠프의 결과에 따라 2013년 NC의 위치가 달라진다. 윤형배 등 전국체전에 나간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 2013 신인선수들이 모두 합류한다. 10월 중순께면 선수단 전원이 마무리 훈련에 들어온다. 앞으로 두 달간은 NC가 갖고 있는 모든 잠재력과 기량을 찾아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훈련 강도가 여느 1군 못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다. "메이저급 프로선수는 체력을 비축하며 경기에서 전력을 쏟아 붓는다. 그러나 우리는 다르다.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투구폼이나 타격 매커니즘을 만들어가야 한다. 마무리 훈련이지만, 훈련 강도나 일정은 스프링캠프처럼 간다. 당장 4일부터 청백전을 한다. 네 차례 정도의 연습경기를 거친 후 1군에 남을 선수와 잔류군을 가를 것이다." -어느 부분을 집중 보강할 것인가. "NC는 2012년 남부리그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내년 1군 무대를 대비해 타격과 수비, 베이스러닝까지 모든 부분을 정비해야 한다. 퓨처스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치르면서 각 파트별로 준비할 사항을 체크했다. 이미 코칭스태프들이 훈련 스케줄을 다 짰다." -마무리 훈련의 원칙이 있다면. "모든 선수에게 골고루 기회를 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사연이 많고 착해도, 결국 실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 팀이 이기는데 도움을 주는 선수가 기용될 것이다. 1군 시합이 그만큼 어렵다. 모두 선의의 경쟁을 펼치되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잃지 말길 바란다." -훈련 일정은. "오전·오후 훈련에 이어 저녁에도 엑스트라 훈련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지 검토하고 수정할 것이다." -올해도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애리조나를 선택했다. "캠프에서 연습만 하다 올 수 있나.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번에는 근처에 프로구단이나 미국팀이 있는 캠프 근처를 잡았으면 한다. 우리끼리 하는 청백전은 의미가 없다. 더 많은 연습경기를 위해 장소를 물색할 예정이다." -내년 1군 못지 않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면. "역시 나성범과 이재학 아닐까. 나성범은 외야수로서 공·수·주를 갖췄고, 이재학은 퓨처스리그에서 다승왕에 올랐다. 어디까지나 2군 성적이다. 1군 타자와 투수의 수준은 완전히 다르다. 두 사람 모두 백지 상태로 돌아가 주길 바란다.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내년에 더 힘들어 진다. 지금은 마음을 '어렵게' 가져가되, 내년 초입부터는 자신감으로 무장하길 바란다." -이번 추석은 여유롭게 보내셨을 것 같다. "모처럼 쉬었다. 내년부터는 우리 팀도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하느라 바쁠 것이다. 추석 보름달을 보며 NC가 2013년에 '싱그러운 돌풍'을 일으키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성적을 떠나 파란을 일으키겠다. 응원과 성원 부탁한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2012.10.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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