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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보배 총출동" 김남길·진선규·김소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합류[공식]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SBS 새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22일 작품을 이끌어 갈 세 주연배우 김남길(송하영), 진선규(국영수), 김소진(윤태구) 라인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명의 논픽션 ‘르포’ 책을 원작으로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읽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남길은 극중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범죄행동분석팀 프로파일러 송하영 역을 맡았다. 송하영은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인간을 깊이 들여다보는 인물. 탁월한 연기력과 화제성은 물론 스타성까지 겸비한 김남길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다. 캐릭터에 따라 팔색조처럼 색깔을 달리하는 김남길의 연기가, 특별한 캐릭터 송하영을 어떻게 그릴지 기대된다. 진선규는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범죄행동분석팀장 국영수로 분한다. 국영수는 범죄심리분석의 필요성을 깨닫고 오랜 전략 끝에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드는 인물. 진선규는 스크린, 무대 등 장르 불문 활약 중인 최고의 연기파 배우다. 어떤 작품을 만나든, 어떤 캐릭터를 만나든 놀라운 집중력과 몰입도를 유발하는 진선규의 본격적인 안방극장 공략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진은 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팀장 윤태구를 연기한다. 윤태구는 사건을 인지하는 동물적 감각을 지녀, 강력계 전설로 통하는 캐릭터. 김소진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더킹’ ‘남산의 부장들’ 등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고, 최근 74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비상선언’과 올 여름 개봉 예정 영화 ‘모가디슈’로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그녀만의 막강한 존재감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어떻게 빛날지 궁금증을 높인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2021년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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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뱅크"…'클로젯' 팔색조 김남길 미스터리도 흡수할까

김남길이 또 한번 새로운 도전과 변신을 꾀한다. 김남길은 2월 개봉하는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을 통해 스크린으로 컴백, 2020년 열일 행보의 포문을 알린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남길은 극중 벽장의 비밀을 좇는 경훈을 연기한다. 경훈은 오직 자신만이 ‘이나’가 사라진 이유를 알고 있으며, 이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캐릭터로, 김남길은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특유의 매력을 투영시켰다. 김남길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장르를 초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형사부터 의사, 사제까지 끊임 없이 변주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그는 '클로젯'을 통해 또 한번의 변신을 예고한다. 본인의 감정을 표출하지 않는 경훈의 미스터리함이 김남길의 색을 입고 또 어떤 새로움으로 관객을 놀라게 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김남길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장르라서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 시나리오가 참신하고 재미있었다"고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남길은 영화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감독,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구축한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클로젯' 촬영 감독은 김남길에 대해 "취권 같은 배우다"는 극찬을 전했고, 김광빈 감독은 “현장에서 매우 유연하게 대처하는 배우다. 급변하는 상황에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가 영화로 표현된 장면이 많았다"고 호평했다. 김남길은 지난 2019년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신히어로형 사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맹활약했다. 이에 SBS 연기대상 대상 수상과 함께 국무총리표창, 한국방송대상 ‘연기자상’ 등 총 8관왕을 수상하며 기록의 기록을 갈아치워 명실공히 대세 배우로 연말을 마무리 했다. 이에 김남길의 2020년 행보에 기대감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새해 첫 작품 '클로젯'이 물오른 기운을 고스란히 전달 받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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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국인' 황보라 "하정우와 걷기학교? 누구나 가입 가능"

황보라가 하정우가 창립한 ‘걷기학교’의 실체에 대해 전했다. 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다시 돌아온 잼 아저씨 방송인 김태진과 팔색조 매력의 연기파 배우 황보라, 배우계의 신스틸러 정이랑이 출연해 퀴즈대결을 펼친다. 2003년 데뷔, 정극과 시트콤을 넘나들며 톡톡 튀는 연기력으로 사랑 받은 배우 황보라는 연기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매력적인 입담을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기파 배우 하정우와 같은 소속사로 이적, 한솥밥을 먹게 된 황보라는 하정우가 만든 모임인 ‘걷기학교’의 반장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소속사 유튜브 채널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자타공인 걷기 홍보대사로 인정받은 황보라는 이날 녹화에서도 걷기학교의 홍보를 빼놓지 않았다. 김용만이 “하루 최대 몇 보까지 걸어봤냐"고 묻자 황보라는 “최대 8만 보 정도 걸은 적이 있다. 아침 9시 출발, 밤 10시가 돼서 돌아왔다. 16시간 정도를 걸은 셈이다"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살이 3kg 정도 빠졌지만, 걷고 난 뒤에 푸짐한 회식을 했더니 말짱 도루묵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근 ‘걷기학교’의 멤버로 정우성, 김남길 등의 합류 소식을 전해 대한외국인들의 가입 문의를 받기도 했는데. 황보라는 “걷기학교는 그냥 주구장창 걷는 곳이다. 누구나 가입 할 수 있다"며 걷기학교 동참을 독려했다. 이에 한국인 팀 팀장 박명수가 “오래 걸으면 어떤 리액션 같은 것은 안 나타나냐”고 묻자 황보라는 “오래 걸으면 실어증이 온다. 또 말없이 계속 걷다 보면 다리가 풀려 자연스레 호랑나비(?) 스텝이 나오곤 한다”며 몹쓸 재현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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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좀비퇴치" 팔색조 김남길 '기묘한가족' 능청美 또 통할까

잠들어 있던 코믹 내공을 마음껏 뽐낸다. 배우 김남길이 내달 14일 개봉하는 영화 '기묘한 가족(이민재 감독)'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 기대감을 높인다. '기묘한 가족'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인물로 인해 개성 넘치는 가족과 조용했던 시골 마을이 발칵 뒤집히게 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남길은 극에서 가족의 브레인을 담당하는 차남 민걸 역을 맡아, 신선한 소재에 걸맞는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유의 뛰어난 순발력, 탄탄한 내공으로 극 전체의 밀도를 높였다. 김남길은 2014년 여름 개봉해 누적 관객수 866만 명을 기록한 흥행작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석훈 감독)'을 통해 코믹한 캐릭터는 섬세히 구현해 호평 받았다.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연기력의 정점을 보여주는 김남길인 만큼 ‘기묘한 가족’을 통해 보여줄 또 한 번의 능청스럽고 유쾌한 연기가 주목되는 것은 당연하다. 김남길은 그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원신연 감독)'에서 그는 연쇄 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설경구)와 치밀한 두뇌게임을 벌이는 경찰 태주 역을 맡았다. 강렬한 악역을 개성 있게 구현해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선과 악의 경계를 예민하게 넘나들며 이중성을 지닌 서늘한 캐릭터를 극에 잘 녹여냈다. 뿐만 아니다. 2016년 12월에 개봉해 458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한 '판도라(박정우 감독)'에서 김남길은 갑작스레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발전소를 구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발전소 직원 재혁을 연기했다. 철없어 보이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투철한 사명감으로 해결점을 찾아 나서는 캐릭터를 러닝타임 135분 동안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끊임없이 결을 달리하는 배우 김남길이 써 내려갈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상당하다. 김남길은 '기묘한 가족'과 함께 SBS드라마 ‘열혈사제’를 통해 안방극장에도 복귀한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카톨릭 사제 ‘김해일’역을 맡아 터프하고 인간적인, 매력있는 캐릭터를 완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1.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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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문제적 남자' 문가영 "첫 예능이라 걱정 많았다"

배우 문가영이 '문제적 남자'에서 '뇌섹녀'다운 실력을 발휘했다.문가영은 지난 10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했다. 첫 예능 도전임에도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특히 '독서퀸'이라는 수식어 답게 좋아하는 책으로 '논어'와 단테 '신곡'을 꼽으며 '문제적 남자'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독서 노트'까지 공개, 매우 이면의 모습도 드러냈다.문가영은 독일 카를스루에서 태어나 10살때까지 머물며 영어와 독일어를 할 줄 알았다. 타일러와 영어, 독일어를 섞어서 대화를 나누며 3개국어까지 섭렵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 시켰고, 청순한 외모에 승마, 클라이밍 등 활동적인 운동을 즐겨 한다고 전하며 반전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또한 문가영은 싹싹한 붙임성과 사랑스러움으로 '문제적 남자' 멤버들과 금새 친해지며 서로 장난도 치고 엉뚱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팔색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에 문가영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첫 예능이라 겁도 많이 났고, 걱정이 많았는데 따뜻하게 맞아준 '문제적 남자' 제작진들과 멤버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서툴고 어설픈 부분이 많았는데도 큰 관심 주셔서 벅차기도 하고 정말 감사 드린다. 앞으로 좋은 작품에서 여러 배역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5년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린 문가영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오며 꾸준히 활동한 베테랑 아역배우 출신으로, 현재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에서 김남길(허임)의 아픔을 아는 충직한 조력자 동막개 역으로 출연 중이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9.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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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장 기대되는 뷰티 브랜드 뮤즈 누구?

뷰티 업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2016년 브라운관과 스크린 점령을 예약한 여배우들이 새로운 뷰티 뮤즈로 발탁되어 화제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뷰티 브랜드 매력을 한껏 살려주고 있는 여배우는 누가 있을까?사진제공=필립스 뷰티20대 대표하는 여배우 진세연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스타 중 하나다. MBC 드라마 '옥중화'에서 주인공 옥녀 역으로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정재, 이범수, 리암 니슨 주연으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도 여주인공을 맡았다. 지난해 출연한 한중합작 웹드라마 '고품격 짝사랑'이 온라인 누적 재생수 2억 건을 기록하며 팬 층을 중국으로 확장한 진세연의 국내 활약이 기대되는 한 해다.진세연은 2년 연속 필립스 뷰티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진세연의 생기 넘치는 건강한 아름다움과 필립스 뷰티의 이미지가 잘 부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 필립스 뷰티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여성들이 건강하고 지속적인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뷰티 홈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비자퓨어 어드밴스드'는 한 개의 제품으로 광채 딥 클렌징, 탄력 라인 마사지, 생기 아이케어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 3-in-1 뷰티 디바이스다. 출시 직후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있다.사진제공=LG 생활건강 후한류 선두주자이자 우아한 아름다움 대명사 이영애는 올해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 주연으로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사임당, the Herstory'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극중 이영애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 줄 예정이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긴 공백기를 가진 이영애의 화려한 귀환이 기대되는 한 해다.이영애는 올해 LG생활건강 궁중화장품'더 히스토리 오브 후' 와 11회 브랜드 모델 재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깊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영애의 우아한 이미지와 한류 스타로서의 대표성이 궁중 한방화장품을 표방하는 '후' 브랜드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이다. 이영애가 뮤즈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 '후'는 연매출 43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K 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사진제공=로라메르시에2014년 영화 '한공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히로인으로 급부상한 천우희는 올해 기대작 영화 두 편에 잇따라 출연한다. 영화 '해어화'와 '곡성'에서 각각 1940년대 경성의 기생과 미스터리한 여인으로 변신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일 예정. 배우 김남길과 영화 '마이 엔젤'에도 출연을 확정해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게 될 예정이다.천우희는 로라 메르시에의 브랜드 뮤즈로 활동 중이다.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와 천우희의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어울린다는 평이다. 최근 로라 메르시에는 천우희의 2016 봄/여름 시즌 광고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광고 사진 속 천우희는 매혹적인 미모와 더불어 광채가 흐르는 깔끔하고 투명한 피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홍서희 기자 2016.04.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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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손예진 "몰래카매라 마니아, 하지만 난 속아본적 없다"

배우 손예진(32)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클래식(2002)' '연애소설(2002)' 등의 작품으로 '청순의 대명사'라로 불리던 손예진이 팔색조 모습으로 대중에게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가장 편안 '청순 이미지'를 내세우며 쉽게 갈 수도 있지만, 손예진은 로맨틱 코미디 '작업의 정석(2005)', 범죄영화 '무방비 도시(2008)' 스릴러 영화 '백야행(2009)''공범(2013)' 등 '장르'에 도전하며 매번 여러색의 옷을 입는다. 최근에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엉뚱한 예능감과 열혈 응원단원의 모습을 보여주며 '신비주의 여배우' 이미지까지 벗었다. 내달 6일 개봉하는 액션 어드벤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석훈 감독)'에서는 데뷔 후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해 강인한 여걸의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가진 손예진과의 인터뷰는 우리나라 톱 여배우와의 대화가 아닌 동네 친구와의 수다같았다. "이제는 늙었다"며 너스레를 떨거나 "조카가 정말 예쁘다"며 휴대폰을 꺼내 기자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조카 자랑을 늘어 놓는 모습에 인간미가 물씬 느껴졌다. -손예진이 본 김남길은 어떤 사람인가. "극중 장사정 캐릭터 그 자체다. 오히려 더 수다스럽고 유쾌한 사람이다. 끊임없이 누군가를 웃겨주려한다.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하도 주변 사람들을 웃겨서 정작 촬영할 때는 힘이 빠지더라. 전작 등에서 보여줬던 진중한 이미지는 거짓말이다.(웃음)" -김남길과 열애설도 났다. "당시 지방에서 '해적'촬영을 하고 있는데, 소속사로부터 전화가 와서 열애설이 났다더라. 그냥 재미있었다. 정작 남길오빠와 나는 쿨하게 넘겼다. 현장에 나가니까 박철민 선배님이 나와 남길오빠의 손을 잡더니 '그냥 이참에 결혼해라'고 하시더라.(웃음)" -'무한도전'을 보니 몰래카메라를 정말 좋아하더라. "진짜 좋아한다. 학교 다닐때도 그렇게 친구들 속이는걸 좋아했다.(웃음) 대학교때는 친구들 모두 연기과니까 몰래카메라도 정말 살벌하게 했다. 지금은 화보 촬영 등을 할때 스태프 한명이 잠깐 자리를 비우면, 나머지 스태프들과 그 스태프를 속일 작전을 짠다. 그런데 정작 나는 한번도 속아본적이 없다. 나한테 속았던 사람들 모두 벼르고 있다.(웃음)" -사실 '무한도전' 출연은 의외였다. 몸쓰는 응원단에 합류했다는 게 놀라웠다. "보기보다 내가 화이팅이 넘친다.(웃음) 워낙에 다이내믹한 걸 좋아한다. 축구도 워낙 좋아하고 브라질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내 평생 브라질에서 축구 응원을 할 기회가 또 어디있겠나. 걱정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예능이란게 편집에 따라 내가 한 말이나 행동이 의도와 다르게 비춰질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좋았다. 응원단 멤버들과 동지애 같은 것도 느끼게 됐고,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결혼 적령기인데. "사실 적령기도 지났다.(웃음) 원래 34살에 결혼하는게 목표였는데, 내년이 벌써 34살이다. 일단 36살로 목표를 수정했다.(웃음) 그리고 아직 연기에 대한 욕심이 더 크다. 신기하게도 연기는 하면 할수록 더 욕심이 생긴다. 더 많은 작품에서 더 멋진 캐릭터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한결같은 외모를 유지하는 비결은. "에이, 한결같지 않다. 이제 한해 한해 체력적인 한계와 피부의 늘어짐을 느낀다.(웃음) 당연히 관리도 받는다. 피부관리도 받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한다. 평소에 운동으로 체력을 키워놓지 않으면 촬영할 때 체력에 부친다."(웃음)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2014.08.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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